1. 개요
대만의 혐한에 대해 다루는 문서.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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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혐한은 1992년 한중수교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설이 있다. 사실 쑨원, 장제스를 비롯한 많은 중화민국의 인물들이 속내야 어떻든 상해 등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지지해주고 지원금도 주는 등 결과적으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고 중화민국이 섬으로 쫓겨나도 수교는 지속됐지만 한국정부는 1992년 결국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면서 중화민국과 단교로 혐한이 시작되었다는 설. 그러나 사실 한국은 세계 다른 주요 자유진영 국가들이 일치감치 대만과 수교를 끊는 상황에서도 늦게까지 수교를 유지하다가 단교한 나라 중 하나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으로 단교 이전부터 대만의 혐한은 만연했다는 주장도 있다.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의 방송국들은 서울의 달동네를 보여주며 이런 곳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겠냐며 열폭했다는 것. 또 1988년대에는 현대중공업의 한국산 프리깃함 6대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의 정계와 언론, 그리고 학생들까지도 자존심을 자극하는 국민감정 문제로 간주하여 크게 격분, 극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기사 대만의 우방이라던 일본과 미국은 한국보다 빠른 70년대에 일찌감치 대만과 단교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만 욕하는 건 사실 혐한을 위한 단순한 핑계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1][2] 상술한 일본 혐한에 대한 분석처럼 무조건 한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보단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게 더 적절한 분석일 것이다.
또한 대만 본성인들은 일본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거의 찬양하는 수준이라 나이 먹은 노인(대표적으로 리덩후이)들은 자신을 대만인(본성인)이 아닌 일본인이라고 자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현재까지도 대만은 거리를 나가봐도, 편의점을 가도 일본산 제품이 수두룩할 정도이며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에 사용했던 건물이나 도로 등을 현재까지도 사용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일제강점기 시절 아무것도 없던 대만에 일자리를 만들어준 일본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본성인들 의견) 그래서 일본과 적대시하는 한국을 좋게 보지 않는 경향도 있는데 이는 서양의 와패니즈들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즉, "감히 일본을 싫어하다니!"라는 식의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3]
물론 일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중화민족주의 극우 대만인들도 혐한 성향이 있는데, 신당이나 애국동심회 같은 친중공파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사실 대만 혐한이 한국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태권도 판정시비가 있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부터로, 역사적 맥락을 제거한다면 지금 대만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예전 한국의 일본에 대한 관심과 비슷하다. 특히 대만인으로서는 현대에 접어들면서 내세울 만한 게 민주주의 체제와 경제적인 성과뿐이었는데, 경제적으로 자신들보다 못 살던 한국이 어느덧 자국(대만)을 넘어 약진하는 사실이 알려져[4] 박탈감이 특히 심해졌던 듯 하다. 그렇게 대만 내부의 부정적인 면을 채찍질하는 용도로 한국이 애용되며, 매스 미디어, 특히 케이블티비가 혐한을 비롯한 한국과의 비교를 주도하면서 때론 그 정도가 과해져서인지 일본의 혐한초딩과 같은 수준으로 국가에 별 도움도 안 되는 맹목적 혐한들을 양산하는 부작용도 겪고 있다.
또 일부 대만 정치인들이 반한 정서를 조장하기도 한다. 중국국민당 같은 경우에는 2014년 11월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를 앞두고 한중 FTA가 타결되자 중국-대만간 FTA인 ECFA를 반대하는 민진당을 디스하려고[5] 뜬금없이 한국이 대만을 비웃고 있다는 선거 광고를 만들며 혐한 감정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또 한글을 배운 대만인[6]들이 네이버나 디시인사이드 등으로 유입되기도 하는데, 한국인인 척 한국 욕을 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을 무작정 헬조선 등으로 비난하면서 한국인들의 자신감을 깎아내리고 내부 갈등을 조장하며 자신들의 국가를 치켜세우는 행태를 보이기 때문. 당장 디시인사이드의 역사 갤러리, (구)주식 갤러리 같은 국까형 갤에서 통신사 아이피나 프록시를 돌리고 다중이짓을 하며 한국을 까거나 네이버 뉴스 댓글창만 봐도 이들 때문에 아주 난장판이다. 대만 지진 기사 중, 댓글 창 곳곳에 뜬금없이 "한국이라면 다 죽었다" 따위의 소리를 하거나 세월호 언급 등을 하며 한국을 욕하는 대만인들이 보인다.[7] 여러 행태 사실상 국적이 북한만 아닐 뿐이지 이들이 하는 작태는 그냥 정보전사나 다를 바가 없다. 뭔가 제재가 필요한 상황. 사실 중국인이나 대만인이 유출된 주민번호나 외국인 인증으로 한국웹에서 국까 여론을 형성하는 게 이전에도 있었지만 2012년 인터넷 실명인증제가 폐지되면서 이들이 대량 유입되었다.
그 외 일본 넷 우익들이 조작한 한국기원설에 낚여서 혐한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중국에 비하여 대만의 혐한은 한국 내에서 반응이 가장 무미건조한 편이다. 사실 대만 혐한이 한국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도 태권도 판정 시비가 있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부터로 사실 대만 자체가 한국에서 속된 말로 존재감이 덜하다 보니 크게 언론에서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중국을 중공, 대만을 자유중국이라고 불렀던 시대에 살아왔던 노년층들에게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고 2016년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을 언론이 대서특필하면서 양안관계에 대해 알게 된 한국인들이 전보다 많이 늘긴 했지만. 애초에 대만 자체가 한국 내에서 아예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만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 국제 정세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 아니냐고 답하거나 타이완과 타일랜드를 헷갈려 하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없지만 반대로 대만은 한국에 관해서 정말로 상당히 관심이 많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만의 혐한 사례가 한국 내에서 알려지고 있다.[8] 대만의 한 방송사에서 2022년 3월 21일에 있었던 중국동방항공 추락 사고 소식을 다루면서 기체 설명에 동방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형을 사용하며 논란이 일었고 # 2022년 4월, 대만의 TVBS 방송국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전하며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합성해 또 논란이 일었다. #
TVBS의 악의적 왜곡 보도에 대해 주대한민국 타이베이 영사관이 항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 이에 대해 TVBS는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
허나, 이 TVBS는 한국의 훈련기를 "김치기"라 부르며 비꼬기도 하고, 이태원 압사 사고에 관해서도 빈번하고 아슬아슬하게 자극적인 보도를 하며 마치 즐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
뉴스뿐만 아니라 예능 방송에서도 한국을 비하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9][10]
상술된 TVBS의 악의적인 보도나 대만 예능의 수준 낮은 저질적 행태는 그간 오로지 대만 내부에서만 소비되는 마이너 컨텐츠였으나[11] 대만이 중국에게 군사적으로 위협을 받으면서 그 존재감이 부각된 이후부터 한국에 알려져 대만 입장에선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특히 대만의 주요 방송국들이 중국과의 전쟁이 발발할 시 미합중국 공군, 해상자위대, 대한민국 육군이 무조건적으로 대만에 지원을 올 것이라 전제를 깔아 놓고 중국에 대한 대응법을 토론하거나 #, 자국의 병역기간을 1년에서 4개월로 줄이거나[12] 병역혜택을 너무 쉽게 주는 등[13] 국방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니 최근의 한국 네티즌들은 대만을 단순 관광지 이상으로 좋게보기 힘들다.
2024년에는 대만 문화부장관이 한류는 쇠퇴하고 이제 대만류 차례라고 발언했다. 대만류를 옹호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굳이 한류 쇠퇴 발언을 하면서 한류를 깎아내릴 이유가 없다.
또한 아예 친일 성향이 아니더라도 본토 중국의 혐한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홍콩과 마카오 마찬가지는 하다. 아무리 자신들이 중공과 다르다며 주장하는 화독이나 대독이라 해도 자기자신을 천조상국의 중화인으로 여기며 한국인을 낮잡아 여긴다.[14]
[1]
대만을 흔히 친일 국가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대만 본성인이 주축이 된 대만독립을 지향하는
범록연맹이나 그렇지 대만을 중화민국의 일부로 보는 국민당을 비롯한
범람연맹은 반일 성향이다. 애초에 장제스 국민당 자체가 중일전쟁 시기 중국의 지도자였다. 범록연맹이 친일인 이유는 일본 통치 시기가 국민당 통치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나았기 때문이다.
[2]
그렇다고 해서
대만일치시기가 엄청 좋았던 건 아니고 꿈틀하면 잔인하게 진압한 건 매한가지에 대만인 3만 명이
제2차 세계 대전 때 징용당했고 위안부로도 끌려갔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대만의 중국인들을 조선인들보다도 못한 미개인들로 분류했다. 다만 중화민국 편입 그리고
국부천대 이후
2.28사건과 1949년부터 1987년까진 이어진 계엄령 때문에 본성인들은 일본이 국민당보다 나았다고 평가한다.
[3]
다만, 이것은 대만이 '대만인/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한 채'라 외국 문화에 대해 대체로 무비판적으로 수용 중인 상황인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편의점의 경우도 일본산 제품뿐 아니라 한국 제품 역시 한국어 라벨포장 그대로 진열되어 있는 형편.
[4]
다만 한국이 1인당 GDP에서 처음으로 대만을 넘어선 시기는 2천년대 참여정부 부터다.
[5]
자유무역협정 문서의 "경쟁적 자유화 효과" 문단으로.
[6]
정확히는 재한
화교
[7]
을 기준으로 현재는 한국인이 대만인을 향한 비판의 댓글이 써져있다.
[8]
이는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 이후
타이완 넘버원 밈을 비롯해 대만 출신 K-POP 아이돌인
라이관린과
슈화의 데뷔, 인기 치어리더
이다혜의
대만 프로야구 리그 진출 같은 민간에서의 긍정적인 사례와
중국의 대만침공설 등 정부간 부정적인 사례들이 차례대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대만의 존재감이 높아져서 부각되기 시작했다.
[9]
이 예능에선 어느 나라에나 있는 표절에 대해서 MC가 "이런 방식들은 한국만의 특별한 방법이야."라며 황당한 결론을 짓는다. 이 방송에선 각국을 대표하는 패널들이 한국의 표절 사례를 사진 자료로 준비해와서 한국인 패널을 집단적으로 공격하는데, 애초에 그런 자료에 대해서 모르고 있고 반박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온 한국 패널의 입장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외국 패널들이 들고온 한국의 만화, 게임 등의 표절에 대한 자료는 한국인도 모르는 듣보잡 만화(옛날 만화)이거나, 논란이 되었으나 바로 자정작용이 되어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만화 <귀멸의 칼날>을 표절한 <귀살의 검>은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어 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함) 등이다. 이런 자잘한 표절 사례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미국 등에도 흔히 있는 사례이다. 그런데 한국의 사례들만 가져와 놓고, 이런 표절은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 발전 방식'이라고 마치 선심 쓰듯이 결론을 짓는 것은 어이없는 내로남불이다. 그런 사례들을 가지고 한국을 표절로 당당하게 돈을 벌고 있는 중국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논리 비약이 심하다.
[10]
이 밖에도 데스 게임 장르인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 표절일 뿐이라 주장하고, K-POP의 원조는 J-POP이며 쟈니스나 오냥코클럽 같은 J-POP 아이돌을 K-POP 아이돌이 베낀 것이라 주장하는 등, 대만 예능의 패널들은 "한국은 작품을 만들 때 베끼기만 한다", "한국은 창의성이 없나? 한국은 모든 문화를 베낀다" 등의 신랄한 비난을 했다. 애초에 예능 방송에서 한국인 한 명을 샌드백처럼 세워 놓고 외국인 패널들과 함께 한국에 대한 비하를 해대며 집단 린치를 가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저열한 방식이다.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정치인이나 기업인의 혐한 발언과, 자국
뉴스를 통해 표출하는 대만의 찌질한 모습과도 연동된다. 이런 대만 예능은 한국으로 치면
비정상회담,
미녀들의 수다와 같이 외국인들의 의견을 듣는 예능인데, 한국에 대한 열등감과 국제적으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만의 상황을 이런 예능으로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11]
같은 중국어 화자지만 중국은 대만 예능과 맞지 않아 잘 소비하지 않을뿐더러 그 중국조차
한한령 때 "한국" 자체를 검열했지 대만처럼 아예 예능으로 제작해 대놓고 멋모르는 한국인을 세워 샌드백처럼 집단린치하는 저격행위는 하지 않았다. 대만의 혐한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저질적인지 알수 있는 대목.
[12]
근래 중국의 위협이 강화되자 2024년부터는 다시 1년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13]
대만의 체육인의 경우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최종예선, 세계대학경기대회의 "국가대표 엔트리"에만 들어가도 보충역을 신청할 수 있다! 아무리 세계 정상에서 날고 기어도 오로지 올림픽 메달권,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에 비하면 그야말로 누워서 떡을 떠먹여주는 수준.
[14]
이 경우 도움을 구할 때는 중국과 다르다며 분리를 하지만 자뻑 또는 혐한을 할 때는 아무리 대만 독립, 홍콩 독립을 외쳐도 자기네를 중국인으로 대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