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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2 03:41:12

행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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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bylon_processional_street.jpg

Processional Way / Processional Street
1. 개요2. 상세

1. 개요

바빌론 이슈타르의 문 앞에 만들어진 거대한 거리. 개선식과 사열식이 이루어지는 대로로서 이슈타르의 문과 함께 바빌론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다.

2. 상세

매년 농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종교 축제의 일부인 신년 행렬에 사용되었다. 바빌론에서는 이 명절을 둘러싼 의식이 12일 동안 지속되었다. 새해 기념 행사는 보리 추수 직후인 춘분에 시작되었다. 이 행사의 목적은 바빌로니아의 주신인 마르두크와 그의 대리자인 왕의 지상권을 확인하고 땅의 비옥함에 감사를 올리는 것이었다. 
파일:ARTatBerlin-Prozessionsweg-zum-Ischtar-Tor-Pergamonmuseum-Berlin.jpg
행진의 거리 사자 타일
길이가 800m를 넘는 행진의 거리는 이슈타르의 문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으며 이슈타르 여신의 상징인 사자, 마르두크의 상징 , 폭풍의 신 아다드의 상징 황소 벽돌 타일이 도배되어 있다.[1]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한 동물인 사자로 상징되는 그녀는 전쟁의 여신이자 왕조와 군대의 수호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도시를 보호한다는 발상으로 이슈타르의 상징물들을 반영한 것이다.

타일 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것은 사자였는데 이슈타르를 상징하는 60마리의 사자가 있는 타일 행렬이 거리의 양쪽을 장식했으며 털과 갈기의 색상을 다양하게 디자인했다.[2] 동쪽에서는 왼발을 앞으로, 서쪽에서는 오른발을 앞으로 내딛는 모습이었고 각 사자는 11줄로 된 46개의 성형 벽돌로 만들어졌다. 사자는 푸른색 타일 배경과 벽의 맨 아래 부분을 따라 이어지는 주황색 테두리에 그려졌다. 하얀 몸과 노란 갈기를 가진 이슈타르의 사자는 생생한 자연주의의 화신으로 바빌론 행진의 거리의 영광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거리 바닥은 역청 바닥에 큰 돌 조각을 설치하여 포장했으며 이 거리는 유프라테스강에서 성전 구역과 궁전을 거쳐 이슈타르의 문까지 이어졌다.


[1] 이 타일 유물들은 현재 전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라크 박물관, 페르가몬 박물관,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등의 박물관이 타일 유물을 소장 중이다. [2] 참고로 현재는 아시아사자 서아시아 지역에서 절멸하여 인도에만 소수가 남았지만 과거에는 사자가 인도 외에도 서아시아, 남유럽 등지에도 서식했으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도 번성했다.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등지의 부조에서도 왕이 사자를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부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