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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아카드 제국의 왕 나람 신 Naram-s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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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람신의 석조 부조.[1] | |
아카드 제국 4대 국왕 | |
이름 | 나람 신[2] |
칭호 |
세계의 군주[3] 사계왕(四界王)[4] |
왕조 | 사르곤 왕조 |
전임자 | 마니쉬투슈 |
후임자 | 샤르칼리사리 |
생몰 기간 | ? ~ BCE 2218년 |
재위 기간 | BCE 2254년 ~ BCE 2218년 |
[clearfix]
1. 개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국가 중 하나이자 인류 최초의 제국인 아카드 제국의 4대 제왕. 아카드 제국을 세운 사르곤의 손자이며, 마니쉬투슈의 아들이다. 조부인 사르곤의 의지를 이어 아카드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대제국을 세운 조부 못지않게 동서남북의 반란을 잠재우고, 자그로스 산맥, 아르메니아, 동(東) 아라비아까지 판도를 넓혀 기존의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한 4개의 영역을 관할하게 되었으므로 사계왕(四界王)이란 존호가 붙었다.나람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 왕조에서 최초로 자신을 신격화한 군주이다. 나람신의 '신'(Suen, 수엔)은 달의 신으로, 수메르의 신 난나의 변형이었다. 나람신은 이름인 '신' 앞에 신을 뜻하는 '딩기'의 'd'를 붙여 자신을 신격화했다. 이러한 나람신의 자기 신격화 사례는 여러모로 예외적인데, 왜냐하면 이 시대와 후대에도 메소포타미아의 임금들은 신의 지상 대리자를 자처하지, 스스로 신이 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상술한 자그로스 산맥에 대해선, 페르시아만 최남쪽에 있는 기존의 통치자인 마간 왕[5]을 물리치고 자그로스 산맥 부족을 점령했다고 한다. 또한 나가르(Nagar)[6]와 니네베를 처음 건설한 것도 나람신이라 전해진다.
그의 치세엔 복속된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도시 키쉬의 반란, 구티움과 룰루비족의 침입을 격퇴해 사직을 유지했으나 기원전 2218년 나람신이 죽고 제국은 급격히 약해져 기원전 2154년 경 구티족에게 멸망당해 아카드 제국은 구티 왕조로 대체되었다.
2. 메소포타미아 신화
신화에 따르면 이난나는 나람신과 함께 니브루(Nibru)[7]의 에쿠르를 약탈하였는데, 에쿠르는 니푸르가 섬기는 신 엔릴의 신전이였고, 분노한 엔릴은 티그리스강 동쪽의 산에서 구티족을 데려와 역병, 기근을 수메르권에 퍼트리기에 이른다.이 재앙을 막기 위해 수메르권의 8명의 신들은 문제의 원인인 아카드를 공격하여 엔릴의 노여움을 풀고, 다른 도시라도 살리자고 결정했다. 신화적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이 당시 구티움족이 아카드 제국을 자주 침략했다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3. 미디어
대단한 업적을 세운 대왕이지만 워낙에 고대의 인물인데다가 오늘날 세계 컨텐츠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어 미디어에서 활용된 적은 드물다. 끽해야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역덕 커뮤에서 개인이 제작한 아트워크로 소회되고 마는 정도.-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라는 게임 스토리에서 초반 인물로 나온다. 여기서는 광기에 사로잡혀 하늘을 향해 절규하는 사람 모양을 한 신전에서 끊임없이 포로들과 죄수들을 인신공양하며 피가 흐를수록 " 구원이 가까워 온다..."고 하는, 같은 아카드 병사들조차 "왕이 미쳤다."고 장군에게 몸을 피하라고 할 정도로 광기에 사로잡힌 황금 마스크를 쓴 미친 왕으로 등장한다. 작중 인신공양을 집행하던 발라투 장군의 말에 따르면, 왕의 군대가 니푸르의 한 신전을 약탈해 아카드인들은 저주받았고, 이후 달의 신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 이 신전을 지었지만, 신들이 듣지를 않았다고 한다. 인신공양의 피날레로 쳐들어 온 구티족의 군대를 일식에 맞춰 신전 앞에서 학살하려 했지만, 이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전장의 피 냄새를 맡고 지하에서 풀려난 무언가들이 피아식별 없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죽여버렸고, 나람신 또한 왕좌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최후를 맞이한다.
-
한국의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
최종편 에피소드에 인명으로 등장한다. 이름 없는 신을 추종하는
무명사제 세력과 결탁한
프레나파테스와
시로코 테러의 모선인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중심부 엔진 제어실 이름이 바로 나람신의 옥좌.
아트라하시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름 없는 신과 무명사제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모티브로 한 집단이기에
빼면 섭섭한나람신도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나람신이 국산 모바일 게임에서 출연한 탓에 역덕 커뮤에서도 주목받았었다. 차후 무명사제 관련 에피소드가 더 개발된다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추가될 수도 있을지도.
4. 참고 항목
5. 둘러보기
수메르의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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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리의 석비라고 해서 반란군들에게 승리를 거둔 나람신이 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신격화시켜 묘사했다.
수사에서 발굴되었으며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
쐐기 문자로는 𒀭𒈾𒊏𒄠𒀭𒂗𒍪 라 한다.𒀭는
신을 뜻하는 글자이므로 DNa-ra-am DSîn 이라고 읽힌다.
[3]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강력한 세력을 가진 군주들이 흔하게 쓰던 칭호였다.
[4]
쐐기 문자로는 𒈗 𒆠𒅁𒊏𒁴 𒅈𒁀𒅎 라 쓰며, lugal ki-ibratim arbaim 이라 읽힌다.
[5]
마간(Magan) 지역의 왕.
[6]
시리아에 있음.
[7]
수메르 문명권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