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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2:20:46

한국프로야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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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게임 모드
3.1. 패넌트 레이스3.2. 옵션
4. 구단5. 등장 경기장6. 엔딩7.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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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전자 자레코의 합작으로 1994년 2월 7일 출시된 슈퍼패미컴 게임으로 제목 그대로 한국프로야구를 게임화했다. 영문 명칭은 Korean League. 데이터는 전년인 1993 시즌 기준으로 되어 있다.

사실 본 게임은 1993년에 발매한 쟈레코[1]의 일본프로야구 게임인 슈퍼 3D 베이스볼(Super 3D Baseball)[2]을 한국프로야구에 맞게 현지화한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한국프로야구도 타이틀 화면의 연도는 1993년으로 되어 있다. 로컬라이즈 비용은 당시로서도 매우 큰 액수인 1억 원을 들였다고 당시 게임 잡지에서 소개했다.

2. 특징

제목 그대로 리그를 돌릴 수 있다.

당시 기술로는 혁신적이었던 유사 3D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다. 투구할 때는 화면이 투수 정면을 가운데로 비추고 타석을 아래로 비추는 쿼터뷰이며, 타격시 화면이 공을 따라 이동한다. 타구가 높이 뜨거나 파울볼이 되거나 외야로 넘어가는 안타가 됐을 경우 탑뷰에 가까운 쿼터뷰로 바뀐다.

한국프로야구의 실제 팀과 선수들을 게임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특징.[3]한 예로 저 위의 스샷에 나온 류중일이 그 당시 실제로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로 활동한 선수였다. 지금은 해체된 쌍방울 레이더스 태평양 돌핀스를 볼 수 있으며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의 옛 이름이 각각 해태 타이거즈와 OB 베어스였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3. 게임 모드

3.1. 패넌트 레이스

경기 수는 14, 42, 70, 98, 126 중 택일이다.

물론 하루 종일 게임기만 부여잡고 126경기를 논스톱으로 끝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장 및 불러오기 기능이 지원된다. 저장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할 수 있다.

경기 모드는 MANUAL과 SKIP 있다. MANUAL은 자신이 선택한 팀을 직접 조작하는 거고 SKIP은 조작 없이 그냥 점수를 랜덤으로 해서 넘긴다. 귀찮을 때 SKIP을 쓰면 되는데 SKIP을 쓸 경우 대첩급 스코어는 안 나온다.

리그를 돌리다가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 매직넘버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3.2. 옵션

환경 설정은 다음과 같다. (디폴트는 한국판 기준이다.)[8]

4. 구단

다음과 같이 8+4개 구단이 있다. 기본 배열 순서로 정렬하였다. 실제 구단만으로 리그를 짰을 때 올스타전에서 동군으로 분류되는 팀은 東으로, 서군으로 분류되는 팀은 西로 표시했다.
참고로 팀 자리를 바꾸면 동서군도 바뀌게 된다. 다음은 동군과 서군을 가르는 자리이다.
동군 서군 동군 동군
동군 서군 서군 서군

디폴트는 한화가 윗줄 1번자리에 있고 쌍방울이 아랫줄 4번자리에 있는데 예를 들어 만약에 한화를 아랫줄 4번자리로 보내고 쌍방울을 윗줄 1번자리로 보내면 실제와 같이 한화가 서군으로 가고 쌍방울이 동군으로 간다.

5. 등장 경기장


외야측 홈런 펜스 높이는 잠실>사직>무등 순이다.[16] 펜스 높이가 가장 낮은 무등에서 아깝게 홈런이 되지 못하는 외야 타구가 크게 바운드될 경우 그라운드 룰 더블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는 홈런 펜스 근처로 날아오는 플라이 타구를 외야수가 잡으려다 글러브 맞고 넘어가 홈런이 인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는 버그가 아니라 실제 야구에서도 플라이 타구가 외야수의 글러브나 머리 등을 맞고 튕겨서 홈런 펜스를 넘어가면 홈런으로 인정된다[17].

6. 엔딩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게임)/koreanseriesending.png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게임)/koreanseriesending1.png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이와 같은 엔딩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롯데 우승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게임)/koreanseriesending2.png

126게임 모드를 근성으로 깨고 나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7. 문제점

당시 한국프로야구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었던 유일한 게임이긴 했지만 현지화 과정에서 검수가 제대로 안 되었는지 데이터상으로는 문제가 많은 게임이었다. 상술했듯 올스타전에서 한화는 서군팀이고 쌍방울은 동군팀이어야 하는데 둘이 바뀌어 있다거나, 분명 데이터는 1993시즌 기준인데 199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OB의 고원부가 이 게임에서는 떡하니 OB의 2번타자로 등장하고, 8개구단 공통으로 디폴트 타순이 엉망이다. 후보선수들이 중심타선에 배치되어 있는가 하면 원래 클린업트리오가 하위타순이나 벤치멤버로 가있는 경우가 비일비재. 대표적으로 삼성은 1993시즌 타격왕 양준혁이 후보선수로 들어가 있거나, 롯데에선 .182에 0홈런의 최계영이 4번타자. 이 탓에 한 게임 할때마다 타순을 베스트로 조정해줘야만 했다. 심지어 1993시즌 한국시리즈 MVP인 이종범은 아예 이 게임에 나오지도 않는다.

몇몇 선수들은 재현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 일례로 LG 트윈스의 레전드 이상훈은 우완투수(...)로 등장하며, 롯데의 염종석이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 변해있는 등.. 지금 시대같았으면 거의 리콜감.


[1] 실제 개발사는 토세. [2] 북미에서는 Super Bases Loaded 2라는 제목으로 로컬라이즈 출시했다. [3] 참고로 외국인 선수는 없다. 이 게임이 출시될 당시에는 아직 한국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1998년에야 도입되었다. [4] 넌트레이스가 맞지만 넌트레이스라고 적혀 있다. [5] 일본프로야구에서 시범경기를 뜻하는 오픈전(オープン戦)의 오역이다(...). [6] 참고로 청군을 의미하는 아이콘이 파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다. 이는 원판의 홍백전을 청백전으로 바꾸면서 아이콘은 빨간색으로 그대로 놔뒀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참고로 북미판에는 청백전(홍백전)이 삭제되어 있다. [7] 이는 원판에서도 마찬가지다. 반각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쓸 수 있고 한자는 쓸 수 없다. [8] 콜드게임 옵션은 미국판의 경우 디폴트가 '없음'이다. 또한, 지명타자 옵션은 일본판의 경우 디폴트가 '없음'이다. [9] 다만, 실제 KBO 리그에서는 점수차에 의한 콜드게임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건 NPB도 마찬가지. [10] 실제 KBO 리그에는 무승부가 적용되며 무승부시 해당 경기를 승률 계산에서 제외한다. (2011년 이후의 승률 계산 방식 기준) 게임상에서의 승률 계산 방식도 같다. 다만,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무승부를 0.5승으로 하여 승률을 계산했다. [11] 실제 KBO 리그에는 지명타자가 있다. [12] 게임상에서는 동군이지만 실제로는 서군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KBO가 한화를 서군으로 넣은 후 쌍방울이 1군에 합류하였을 때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쌍방울을 억지로(?) 동군으로 집어넣었는데 게임상에서 이게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은 탓이다. [13] 게임상에서는 서군이지만 실제로는 동군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앞 각주에 설명되어 있다. [14] 원판과 북미판에도 에디트 팀이 존재한다. 원판의 경우 12/2+6팀, 북미판의 경우 14/2+4팀. [15] 셋 다 일반구장이지만 원판과 북미판에선 이 자리에 돔구장이 있다. [16] 게임상에서는 잠실의 홈런 펜스가 가장 높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잠실의 홈런 펜스가 가장 낮다. 높은 순으로 정렬하면 사직(4.8m)>무등(3.1m)>잠실(2.6m) 순이다. [17] 다만 주자에게 홈런과 같은 4개루 안전진루권만 주어지고 기록상으로는 외야수의 실책으로 인한 출루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