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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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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진형의 피의 게임 행적을 다룬다.2. 피의 게임2
"난 수능 만점이고 머리 쓰는 건 내 전문" | |
서울대 의대 재학 중인 수능 만점자 |
2.1. 2일차 (1화)
머니 챌린지 선착순에서 '문제를 보고는 뭔지는 알겠었는데 명확히는 모르겠다'며 실속은 없지만 그럴듯한 멘트를 하며 등장했다. 자물쇠는 네 번째로 풀어 무난하게 생존한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는 남성 플레이어들과 마찬가지로 후지이 미나를 지목했다.여담으로 1일차에서 저택 외부 팀이 높은 학력을 보고 지난 시즌의 이태균을 떠올리며 첫번째 포섭 대상으로 고려한 인물이었으나,
2.2. 3일차 (3화)
박지민이 안정적인 생존을 위한 친분 대상으로 뽑혀 히든 룸과 비밀 통로의 존재를 공유받았으나, 그다지 신뢰를 주지는 않았다. 머니 챌린지 오름차순에서 7인 연합의 계산과 전략을 담당했으나 유리사가 첫턴에 예상 외의 행동을 하자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연합의 의견을 따라 박지민을 배신, 실수인 척 잘못된 제출 위치를 알려줘 득점을 저지한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도 역시나 박지민을 지목했다.2.3. 4일차 (4화)
습격의 날에서는 메인 홀에 있던 상징을 깨려는 서출구를 막고자 했으나 늦어서 막지 못했다. 상황 종료 후, 누가 스파이인지 불확실한 속에서 윤비가 가져온 외부 룰 북을 살피다가 파견되었던 스파이는 이미 탈락한 박지민이었다는 사실을 늦게나마 유추하는 모습을 보인다. 히든 플레이어의 연막에 가장 크게 휘둘렸던 넉스가 감옥행으로 책임지겠다고 나섰으나 하승진과 함께 팀전 게임 승리에 보다 방해가 되는 사람인 유리사를 보내자고 제안했고 이에 파이, 현성주, 넉스가 동조하며 유리사를 감옥으로 보낸다.2.4. 5일차 (5화)
머니 챌린지 넘버 체인지에서 넉스가 낸 의견을 내가 생각할 수 있으면 남들도 할 수 있다며 까버렸다.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는 갑자기 기여도를 운운하며 후지이 미나를 몰아간다. 사실 기여도로 따지면 적극적으로 전략을 제시한 플레이어인 자기 자신이 패배에 크게 기여했기에 책임을 지는 게 맞지만, 이진형은 인터뷰나 현장에서나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2.5. 6일차 (6화)
100... 사십이만 오천오백육십구점 육칠입니다.
- 제작진의 머니 챌린지 결과 공지. 142만의 100 부분을 말하고 뜸을 들여 마치 수식 완성에 성공한 것처럼 연출했다.
- 제작진의 머니 챌린지 결과 공지. 142만의 100 부분을 말하고 뜸을 들여 마치 수식 완성에 성공한 것처럼 연출했다.
저는 누나한테 투표할게요.
- 후지이 미나의 면전에 대고 투표하겠다고 여러 차례 통보하며
머니 챌린지 수식 로드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식 계산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다른 플레이어의 의견은 하나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수식 작성을 진행하였다. 상대 팀도 100을 만들 것이니 자신 팀도 최대한 길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전반부에 중간에 100을 만들고 이후 수식을 거쳐 다시 100으로 만드는 계획을 세웠는데, 시간 제한의 압박감에 쫓긴 탓인지 실패하며 142만 5569.67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들어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1] 시청자들에게 142만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받았다.- 후지이 미나의 면전에 대고 투표하겠다고 여러 차례 통보하며
게임 결과가 발표되자 자신의 실수에 눈물을 흘렸으나, 팀에 대한 죄책감은 하나도 없었고 그저 자기 자신에게 실망해서 그랬다고 한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는 후지이 미나를 또다시 몰아간다.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 좋다는 후지이 미나가 곧이곧대로 듣고, 계속해서 쫓아다니며 면전에다가 누나 "찍었어요"라고 말하는 추태를 부린다. 전날에 이은 후안무치한 태도에 넉스가 학을 때고 인터뷰에서
2.6. 7일차 (7화)
게임을 좆같이 만들었네
-1라운드 시간 선택 직전에
-1라운드 시간 선택 직전에
남성연합이 사우나 연합으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퇴출당하고 "게임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남아있을 자격이 없다."는 윤비의 정치질로 수영장 연합과 홍진호 연합 양쪽으로부터 머니 첼린지 꼴찌로 탈락시키자는 견제를 받는다. 머니 챌린지 리얼타임에선 같은 아웃사이더였던 파이와 후지이 미나를 끌여들여 소수 연합을 결성한다. 또한 후지이 미나와는 데스매치 투표로 전날까지 크게 싸웠음에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생존이라는 공동목표 하에 오월동주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홍진호 연합과 수영장 연합이 자신들을 최하위로 모는 전개가 되자 열심히 계산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파이와 소통이 되지 않았던 찰나의 순간에서 벌어진 실수와 어제까지만 해도 앙숙이었던 이진형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 후지이 미나가 1코인으로 1분을 끌자는 전략을 거부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전략적으로 패배, 후지이 미나와 파이가 최하위자 결정 연장전을 하는 상황을 그저 지켜보게 된다. 지난 회차의 연속된 트롤링 때문인지, 이번 회차에서는 분명 정상적으로 플레이해도 팀원들의 협력을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 누굴 지목했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챌린지 우승자 서출구에게 저택 외부로 추방된다.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팀원인 파이를 위해 자신을 추방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유령 카지노에서 칩을 벌어들이고자 했으나 여러 차례 다른 플레이어들이 생활하며 더 이상 채집할 식재료는 남아있지 않았고, 개인 자금을 코인으로 바꿀 수 있으나 자신의 보유 자금이 0원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 카지노 게임 컬러턴에서 유령 플레이어 박지민을 상대로 승리해 투표 면제권 1장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유령 카지노 테이블 위에서 임시방편으로 잠을 청한다.
2.7. 8일차 (8화)
비가 온 탓에 챌린지 시작 전 덜덜 떨면서 저택으로 돌아온다. 본인 말로는 적당히 비를 맞아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홀딱 젖어버렸다고.머니 챌린지 블랙 & 화이트에서는 파이와 짝을 지어 활동했으며, 다수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우나 연합과 협력하여 게임을 진행했다. 구)야생팀 vs 사우나 연합 구도가 되며 파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데스매치 사정권에서는 벗어났으나, 혹시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게임 종료 시 곧바로 투표 면제권을 사용했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는 하승진과 마찬가지로 구)야생 팀의 추가 투표권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홍진호가 아니라 덱스에게 투표할 생각이었으나, 홍진호가 자신이 데스매치에 가지 얺는다면 다음 지목 후보로 파이, 이진형을 지목하겠다는 엄포를 듣는다. 이후 파이의 자금 협상 제안을 따르고 서출구에게 자금을 받고 홍진호를 지목한다.
2.8. 9일차 (9-10화)
하승진: (깽판을 치면서) 나 믿지?
이진형: 믿지는 아니고 미치광이 같은데요? 미치광이
- 깽판치는 하승진에게 개드립을 치며
이진형: 믿지는 아니고 미치광이 같은데요? 미치광이
- 깽판치는 하승진에게 개드립을 치며
머니 챌린지 낮과 밤에서 파이와 짝을 이뤘으며, 윤비의 우승과 개인자금 보상 양도를 조건으로 하승진-윤비 페어와 협력해 구)저택 팀 4인 연합을 형성한다. 이번 회차에서도 무난하게 계산기 역할을 수행하며 통과하는가 싶었으나, 파트너 파이의 뜬금없는 트롤링 겸 배신으로 연합에서 고립된다. 자신의 코인 상당수를 소모하여 득점 기회도 포기하고 지원했음에도 연합이 분열되자 불만을 품다가 지나가던 서출구와 신현지에게 홧김에 토로하고, 이를 들은 야생 팀 연합은 '파이 끌어내리기'+'이진형 최하위 만들기'로 노선을 변경하게 된다. 이후 하승진과 윤비가 야생 팀에 합류하며 6인 연합을 상대하게 되었으나, 파이는 이미 점수 안정권에 들었고, 이진형 역시 운좋게 낮/밤 선택이 겹치며 점수를 벌어 두 사람 모두 최하위 탈락후보를 면하게 된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 하승진, 파이가 지목되자 역시 하승진의 편을 들어 파이를 투표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파이를 구하기 위해 하승진을 투표했다. 재투표에서도 마찬가지. 다행히 하승진, 윤비는 야생 팀 4인 연합에서 추가 투표권을 구매한 것으로 생각했기에 별달리 의심을 받지 않았다.
똑같이 연합 내에서 성과가 부진한 케이스인데도 후지이 미나와 달리 파이에게는 비교적 온정을 베푸는 모습이 언뜻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단 후지이 미나 때는 팀전이었고 데스매치에서 승리해도 지하감옥에 수감된다는 차이점이 있었기에 완전히 동일 선상에서 볼 순 없다는 점, 그리고 본인의 여러 인터뷰로 봤을 때 스스로도 후지이 미나에 대한 자신의 태도에 문제를 느껴 마지막 남은 동맹인 파이에게라도 책임을 다하고자 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밖에 만만한 상대를 남겨두기 위한 밑작업이라거나 시즌 1에서 송서현이 덱스에게 가진 것과 비슷하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졌다는 추측도 있다.
한편, 미방영분을 통해 챌린지 시작 전 아침, 신현지가 야생 연합 파기 의사를 비치며 이진형과 히든 연합을 맺은 게 밝혀졌다. 그러나 본게임에 들어가서 신현지의 "날 믿고 내 말대로 해야 한다"라는 무대뽀 주장에 홍진호가 보낸 스파이라고 의심하게 되고, 히든 연합은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나고 말았다.
2.9. 10일차 (11화)
아침날 윤비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오픈해 자금이 적은 쪽에게는 이득이 된다는 정보와 자신과 연합해 파이를 탈락시키자는 제안을 받는다. 동의하는 척 했으나 실제로는 자신의 유일한 연합이었던 파이를 지키고 싶었기에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파이에게 곧바로 해당 제안을 공유해준다. 챌린지 시작 전 윤비가 언급했던 판도라의 상자 개봉으로 개인자금이 0원에서 5천만원으로 오르는 이득을 보았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머니 챌린지 메인컬러에서는 윤비와 함께 홍진호, 서출구 페어에 합류해 4인 연합을 이룬다. 파트너 파이는 덱스, 신현지 페어에 합류하며 갈라섰으나 일회적인 분리일 뿐 이전까지의 연대가 깨졌으리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파이가 추구하는 플레이와 잘 맞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처음부터 최하위 탈락후보가 되어 윤비를 데스매치 상대로 끌고 오는게 목적이었기에 자연히 상대 팀에게 정보를 흘리게 되어 의심을 받는다. 이후 윤비가 있는 자리에서는 '데스매치 지목 권리를 상대에게 넘겨줄 바에야 자신이 최하위가 되어 3인 연합 중 면제권이 없는 2명을 상대로 지목 회피를 대가로 개인 자금을 받아낸다'는 전략을 제시하였고, 서출구에게는 윤비가 파이, 서출구를 타겟으로 삼았고 자신은 윤비가 타겟이라며 뒤늦게 설명한다.
질 거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이길 거고,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어요.
- 데스매치 시작 전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최하위 탈락후보가 되어 데스매치 상대로 윤비, 덱스를 지목, 투표에서 밀린 윤비를 상대하게 된다. 데스매치 시크릿다이스에서는 초반부터 심리전에서 압도하며 자신의 정석적인 선택으로 윤비의 사고를 정형화시키려는 설계를 시도하지만, 설계가 효과를 내기도 전에 윤비가 게임 이해도도 떨어지고 집중력을 잃고 기권하는 바람에 간단하게 승리를 차지한다.- 데스매치 시작 전 인터뷰에서
2.10. 11일차 (12화)
아침 시간, 홍진호와 서출구에게 (상기한 미방영분에서 다뤄진) 신현지의 비밀 연합 제안과 현-덱이 콩-출을 견제하려는 속내를 밝히며 야생 팀의 분열과 서출구의 공격 대상을 신현지로 향하는 것에 일조한다.머니 챌린지 리얼타임경매에서 유리사, 넉스가 유령 플레이어로 참가하자 그래도 한때 같은 저택 내부 팀이었다는 점 때문에 반갑다고 생각한다. 챌린지에서는 당연히 파이와 연합해 2:2:2 3파전 구도로 시작하나, 게임 시작 전 콩출과 연계해 전체 시간 구간중 절반을 나눠서 획득하자는 합의를 세운다. 이어서 현지-덱스와도 구간 합의를 통해 (유령 플레이어가 없다는 잔제 하에) 1라운드에서 파이-진형의 독점 구간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덱스에게 주기로 했던 8점 구간을 빼앗는 선택을 하며 배신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덱스가 배신을 파악하며 입찰 경쟁에 돌입한다. 결국
저는 수식로드에서 정말 처참하게 패배하고 나서 돈도 없고 동맹도 없고 정말로 혼자가 돼서 야생에 갔고,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배신, 연합 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수를 생각했어야 됐어요. 저는 우승하려고 왔고, 누군가를 이겨야 되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되고, 사람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우승하는 게임이에요. 그런 것 때문에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죠. 제 잘못이니까.
- 개인 인터뷰 중
- 개인 인터뷰 중
1라운드 결과 파이의 1위는 성공하나 자신이 덱스의 구간 경쟁에서 밀리며 코인을 10개를 날려 심각한 손해가 되었다. 전략 노선을 바꿔서 '파이-진형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득점'보다 '대거 득점을 통한 파이의 1위'를 2라운드의 우선 목표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나를 한번 믿어주겠니? (신현지: 없어)
2라운드에서 일말의 희망로 현지-덱스에게 제안을 해보지만 곧바로 거절당한다. 이어서 홍진호에게 들었던 시간대 정보로 후반 시간대 점수를 쓸어모아 파이의 단독 1위 유지 + 자신의 최하위를 탈출하는 건 성공한다.3라운드에서 파이의 우승을 위해 유령 플레이어 넉스, 유리사에게 협략을 요청한다. 넉스는 파이의 우승 조건으로 '탈락 면제권을 이진형에게 주지 말 것'을 걸었으나, 두 사람은 따라줄 필요가 전혀 없는 제안이기에 겉으로는 넉스에게 동의한다. 하지만 일전에 파이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쉽게 아군을 배신하는 모습을 똑같이 실행하는 행동에 실망했다는
최하위 탈락후보가 되어 데스매치 상대 후보로 신현지와 파이를 지목한다. 계속해서 연합한 파이를 지목하자 다른 플레이어들 모두가 당황하는데, 파이는 자신이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이진형은 서로가 약점이 되기에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자 이러한 지목을 합의한 상황이었다.[2] 한편 이틀 연속 최하위 데스매치 진출에는 질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이 님을 제 손으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착잡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결과는 정해졌고. 저는 이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해요. 저는 우승하려고 왔고, 이번 게임뿐만 아니라 다음 게임에서도 이겨야 하고 그렇기 따문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투표 결과 파이와 데스매치 배틀오름차순을 진행한다. 2일차의 머니챌린지 오름차순의 1대1 버전으로, 운과 계산이 필요한 게임이었고 두 플레이어 모두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진행 중 파이에게 연속이 끊길 수 있는 위기가 있었으나 운좋게 회피했고, 마지막에 기댓값이 높은 승부수도 성공하며 데스매치에서 승리를 거둔다.
파이가 홀로 남은 자신을 걱정하며 눈물을 보이자 남은 모든 플레이어들을 전부 이기겠다고 다짐하며 배웅한다. 생존한 다른 플레이어들에겐 파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를 약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대고는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또한 파이가 탈락하며 유일한 구)저택 팀 플레이어가 되었다.
1:1로 붙으면 내가 다 이겨
누나 떨구고 이제... 날아오를려고
누나 떨구고 이제... 날아오를려고
2.11. 12일차 (13화)
세미 파이널 매치 숫자 경매에서는 5번째로 시작하였다. BAD 카드 매물 반납이 뜨자 신현지와 덱스 둘 중 하나를 최하위로 몰 수 있는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확실한 최하위를 만들기 위해 신현지를 공격한다. 초반에 상당한 자본을 소모해 GOOD 카드를 얻었으나 정작 이후에 얻은 매물 카드가 1,2로 숫자가 적었고, 자본을 전부 소모한 직후 BAD 카드 절반 차감이 떠 자동으로 패스되는 불운을 겪어 우승에는 실패한다.파이널 매치 1라운드 히든 미션에서는 서출구를 상대한다. 0점 상태에서 더블 실패 시 점수가 차감되지 않는다는 규칙을 활용해 1라운드 시작부터 더블을 선언해 치고 나간다. 서출구가 1라운드 1턴부터 틀리며 시작하는 모습과 대조된다. 이후로도 서출구가 오답을 말한 숫자로 정답을 선언하며 1,2라운드 모두 히든 미션 정답 선언에 성공해 17:8이라는 2배의 점수차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3라운드에서 서출구에게 히든 미션 정답을 내주긴 했으나 2배 차이의 점수는 끝까지 유지되어 승리를 거둔다.
파이널 매치 2라운드 정글 메이즈에서는 덱스를 상대한다. 초반 덱스와 꺾인 타일 주고받기를 하다, 덱스가 고정된 16칸에 말 두기 전략으로 주도권을 잡고 이진형 역시 실수하며 점수가 2:2로 동점을 이룬다. 이후 덱스가 방해만 하다간 자신의 진로를 뚫을 수 없다며 어느 정도 타일을 내줘 4점까지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 덱스는 이진형이 도착 지점에 도달하기 직전 자신이 남은 목표와 도착 지점에 도착할 수 있는 경로를 준비해 두었다. 이진형은 계속해서 자신의 수를 읽어낸 덱스에게 감탄하지만...
와 잘했다... 잘했는데 내가 좀 더 잘했다.
정글메이즈에서 체크메이트를 완성하며
정글메이즈에서 체크메이트를 완성하며
덱스가 남은 경로를 도달하기 직전, 이미 이진형은 어떤 방향으로 어떤 타일을 밀어넣고 주더라도 절대로 질 수 없는 경로를 완성했다. 결국 이진형이 먼저 시작 지점으로 돌아와 게임에서 승리, 피의 게임2 우승자가 되었다. 이제까지 여정에 대해 감정이 북받혔는지 게임 종료 직후 눈시울이 붉어진다.
우승했다는 거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큰 영광이죠. 저는 수능 만점자 자격으로 여기 왔는데, 머니 챌린지에서 항상 제 계획들이 번번히 실패하고 뭔가 한 끗 차이로 지고 부담스럽고 약간 걱정이 되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지 같은 게 꺾이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했고.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하면 꼭 이 얘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잘 놀다 갑니다.
- 이진형 우승 소감
- 이진형 우승 소감
방송 내내 제작진이 개인자금 현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최종 상금이 불분명한 상황이었으나, 종영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개인 자금은 0원(...)에 우승 보상이 5,000만원을 합쳐 5,000만원으로 밝혀졌다.[3]
2.12. 평가
이진형은 피의 게임2 방영 전후로 가장 극적인 이미지 변화를 겪은 참가자였다. 방영 이전에는 수능 만점, 서울대 의대생이라는 초고학력과 문제적 남자에서의 활약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우승후보로 손꼽혔고, 5~6화 방영 이후에는 저택 팀이 패배하게 된 원인인 것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다른 참가자를 데스매치로 몰아넣은 탓에 142만좌,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데스매치에 몰아넣은 참가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거나 연합을 위해 데스매치를 자처하기도 하다가, 최종적으로 피의 게임2에서 우승하며 호불호가 극명한 참가자로 남게 되었다.방영 이전에 우승 후보로 기대받았던 것에 비하면 머니 챌린지에서의 활약은 부진한 편이었다. 5화의 넘버 체인지에서는 홍진호를 흔들어 보겠다고 히든 찬스를 걸었다가 2:0으로 패했고, 6화의 수식 로드에서는 수식 만들기에 실패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그나마 그 이후로는 크게 부진하지는 않았으나 특별히 좋은 활약상을 남기지도 못했다. 반면 데스매치를 비롯한 1:1 매치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상대 중 멘탈이 크게 흔들렸던 윤비나 참가자 중 최약체였던 파이는 그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긴 했으나, 파이널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서출구와 덱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그의 실력을 증명해냈다.
이진형은 강점과 약점이 극명한 참가자였다. 수능 만점이라는 타이틀답게 두뇌 능력 자체는 뛰어났고, 서바이벌 플레이어의 덕목인 생존 욕구 또한 눈에 띄게 강했다.그러나 감정적으로 공감할 구석이 부족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그의 사회성,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대로 게임을 진행하려는 독선적인 태도, 자신만만한 태도에 비해 비루한 성과는 게임 내에서 그를 명확한 약자로 자리매김시켰다. 그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후지이 미나, 파이와 함께 소수 연합을 만들게 되었고, 게임을 주도하는 강자들이 눈 밖에서 약자의 위치에서 게임에 임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렇게 위협으로 여겨지지도 않는 약자의 위치에서 게임을 이어나가고 살아남아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고 실패도 많았으나, 이진형은 그 모든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생존과 승리만을 추구했다. 이는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승리할 것을 요구하는 피의 게임에 가장 걸맞은 인간상이었다.[4] 데스매치에서 만난 상대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등 행운이 따른 부분도 있었지만, 그가 피의 게임2에서 우승한 것은 남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생존 욕구의 결과였다.
2.13. 인터뷰
출처: 일문일답 인터뷰Q. '피의 게임2' 우승 소감은?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경험이었다. 타 서바이벌에 또 출연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서바이벌 초보로 참가해서 겪었던 피의 저택에서의 2주간의 경험만큼 새롭고 강렬할 수 있을까 싶다. 참가를 결심한 순간부터 오직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렸기에 아름다운 패배보다 추악한 승리를 택했는데, 막상 우승을 차지한 순간에는 우승의 기쁨보다는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그 당시에도,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보고 있는 지금도 내가 우승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지만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다'는 서바이벌 계의 대명제처럼 어쨌든 우승했으니 우승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경험이었다. 타 서바이벌에 또 출연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서바이벌 초보로 참가해서 겪었던 피의 저택에서의 2주간의 경험만큼 새롭고 강렬할 수 있을까 싶다. 참가를 결심한 순간부터 오직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렸기에 아름다운 패배보다 추악한 승리를 택했는데, 막상 우승을 차지한 순간에는 우승의 기쁨보다는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그 당시에도,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보고 있는 지금도 내가 우승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지만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다'는 서바이벌 계의 대명제처럼 어쨌든 우승했으니 우승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Q.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파이 누나와의 데스매치였다. 내가 꼴찌가 될 것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 누나가 먼저 자신을 데스매치 상대로 뽑으라고 했다. 누나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다만, 나 역시 둘 중 한 명만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둘 다 비슷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서로 누가 세미 파이널에 올라가든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지 않았나 싶다. 데스매치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파이 누나와의 일대일 게임은 처음이라 재밌게 임했다. 파이 누나를 보내면서 내가 다 이길 수 있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역시 6화 수식로드에서 큰 실수를 한 후, 미나 누나를 데스매치에 보낸 일이다. 생존을 위한 그 어떤 행동도 용납하는 '피의 게임2'이지만 그 당시 스스로가 미성숙했다고 느꼈고, 방송을 통해 봤을 때는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난 후 미나 누나가 우승 축하한다고, 촬영 당시 통역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참 많이 부끄러웠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파이 누나와의 데스매치였다. 내가 꼴찌가 될 것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 누나가 먼저 자신을 데스매치 상대로 뽑으라고 했다. 누나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다만, 나 역시 둘 중 한 명만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둘 다 비슷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서로 누가 세미 파이널에 올라가든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지 않았나 싶다. 데스매치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파이 누나와의 일대일 게임은 처음이라 재밌게 임했다. 파이 누나를 보내면서 내가 다 이길 수 있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역시 6화 수식로드에서 큰 실수를 한 후, 미나 누나를 데스매치에 보낸 일이다. 생존을 위한 그 어떤 행동도 용납하는 '피의 게임2'이지만 그 당시 스스로가 미성숙했다고 느꼈고, 방송을 통해 봤을 때는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난 후 미나 누나가 우승 축하한다고, 촬영 당시 통역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참 많이 부끄러웠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Q.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습격의 날, 진호 형님을 처음 보고 화들짝 놀랐다. 제작 발표회 때도 말했듯, '더 지니어스' 키즈로서 그와 같은 서바이벌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뛰었다. 그런데 나를 보자마자 “이진형 씨?”라고 하셔서 “왜 이분이 내 이름을 알고 있지? 세상에 이런 영광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도 내가 먼저 진호 형님이랑 같은 방에 묵겠다고 자진했다. 어느 날 밤에는 진호 형 앞에서 콩댄스를 췄는데 그 부분이 편집돼 아쉽다.
습격의 날, 진호 형님을 처음 보고 화들짝 놀랐다. 제작 발표회 때도 말했듯, '더 지니어스' 키즈로서 그와 같은 서바이벌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뛰었다. 그런데 나를 보자마자 “이진형 씨?”라고 하셔서 “왜 이분이 내 이름을 알고 있지? 세상에 이런 영광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도 내가 먼저 진호 형님이랑 같은 방에 묵겠다고 자진했다. 어느 날 밤에는 진호 형 앞에서 콩댄스를 췄는데 그 부분이 편집돼 아쉽다.
Q. '피의 게임2'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대학교 과 사무실에서 MBC 예능국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MBC 예능 중 나를 부를 만한 예능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전화를 걸어 '피의 게임2'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뛰었다. '피의 게임1'은 물론 평소 서바이벌 장르의 애청자였던 만큼 시청자가 아닌 참가자 입장에 서면 어떨까, 공부 말고도 잘하는 게 있을까 싶은 호기심에 출연을 결심했다.
대학교 과 사무실에서 MBC 예능국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MBC 예능 중 나를 부를 만한 예능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전화를 걸어 '피의 게임2'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뛰었다. '피의 게임1'은 물론 평소 서바이벌 장르의 애청자였던 만큼 시청자가 아닌 참가자 입장에 서면 어떨까, 공부 말고도 잘하는 게 있을까 싶은 호기심에 출연을 결심했다.
Q. 일반인 참가자로서 부담은 없었나? 우승을 예감한 순간이 있다면?
'피의 게임1'을 보고 일반인 참가자가 꽤 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첫날 안대를 벗고 누가 봐도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조금 놀랐다. 초반에는 그냥 밥이나 열심히 하면서 묻어가자는 생각이었다.
피의 저택에 들어선 첫날부터 파이널에 오기까지 우승만을 바랐지만, 역설적이게도 단 한 순간도 우승을 예감한 적은 없었다. 다만 유령 카지노, 그리고 2번의 데스매치를 겪으면서 일대일 경기에 나름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파이널 매치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피의 게임1'을 보고 일반인 참가자가 꽤 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첫날 안대를 벗고 누가 봐도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조금 놀랐다. 초반에는 그냥 밥이나 열심히 하면서 묻어가자는 생각이었다.
피의 저택에 들어선 첫날부터 파이널에 오기까지 우승만을 바랐지만, 역설적이게도 단 한 순간도 우승을 예감한 적은 없었다. 다만 유령 카지노, 그리고 2번의 데스매치를 겪으면서 일대일 경기에 나름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파이널 매치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Q. 일대일 매치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은 없었나?
처음엔 데스매치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 출구 형님의 표현처럼 내 사고회로는 로봇 같다. 인풋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자'이고, 아웃풋은 '그럼 데스매치에 가지 말자'였던 거다. 그러나 5, 6화에서 미나 누나를 그렇게 보내고, 하루하루 목숨만 부지하다 보니 내가 이러려고 피의 저택에 온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서 참가했는데 이렇게 병풍처럼 살다 탈락하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겠다 싶었다.
윤비 형님과의 첫 데스매치는 정말 살 떨렸다. 당시에 내게 탈락은 사망선고와 비슷한 무게로 다가왔다. 그러나 실제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그런 긴장감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데스매치는 무섭긴 했지만 멘탈 강화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생각된다.
처음엔 데스매치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 출구 형님의 표현처럼 내 사고회로는 로봇 같다. 인풋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자'이고, 아웃풋은 '그럼 데스매치에 가지 말자'였던 거다. 그러나 5, 6화에서 미나 누나를 그렇게 보내고, 하루하루 목숨만 부지하다 보니 내가 이러려고 피의 저택에 온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서 참가했는데 이렇게 병풍처럼 살다 탈락하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겠다 싶었다.
윤비 형님과의 첫 데스매치는 정말 살 떨렸다. 당시에 내게 탈락은 사망선고와 비슷한 무게로 다가왔다. 그러나 실제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그런 긴장감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데스매치는 무섭긴 했지만 멘탈 강화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생각된다.
Q. 6화 수식로드에서의 실수에 관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카드를 다 버리지 않은 판단 미스를 했을 때부터 100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확정이었다. 어떻게든 남은 카드로 114정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출하고 완전히 잘못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사칙연산 순서를 실수했고, 114는 커녕 정말 얼토당토않은 숫자가 나오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게 142만5569.67일 줄은 몰랐다. 부끄러움과 동시에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팀을 패배로 몰아넣고 눈물을 보이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참아보려 했는데, OMR 마킹을 밀려 쓴 것 같은 마음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 방송을 보는데 퍽 못났더라. 다만 정말 부끄럽고 못났던 모습은 수식 로드에서의 실수가 아니라 탈락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언행이었다. 어쨌든 142만좌라는 굴욕적이지만 기억에는 오래 남을 별명을 얻었으니 됐다고 생각한다.
카드를 다 버리지 않은 판단 미스를 했을 때부터 100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확정이었다. 어떻게든 남은 카드로 114정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출하고 완전히 잘못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사칙연산 순서를 실수했고, 114는 커녕 정말 얼토당토않은 숫자가 나오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게 142만5569.67일 줄은 몰랐다. 부끄러움과 동시에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팀을 패배로 몰아넣고 눈물을 보이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참아보려 했는데, OMR 마킹을 밀려 쓴 것 같은 마음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 방송을 보는데 퍽 못났더라. 다만 정말 부끄럽고 못났던 모습은 수식 로드에서의 실수가 아니라 탈락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언행이었다. 어쨌든 142만좌라는 굴욕적이지만 기억에는 오래 남을 별명을 얻었으니 됐다고 생각한다.
Q. 세미 파이널 진출자 중 유일하게 야생팀이 아니었다. 연합이 없어 힘들었던 점은?
야생팀 모두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긴 했지만, 갈등으로 와해된 상황이었다. 어떤 연합에도 속해 있지 않아 각 팀에게 승기를 쥐어 줄, 캐스팅 보트로서 움직일 수 있었기에 오히려 이점이라 생각했다. 또한 사방이 적이라 아무나 떨어지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야생팀 모두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긴 했지만, 갈등으로 와해된 상황이었다. 어떤 연합에도 속해 있지 않아 각 팀에게 승기를 쥐어 줄, 캐스팅 보트로서 움직일 수 있었기에 오히려 이점이라 생각했다. 또한 사방이 적이라 아무나 떨어지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Q. 덱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승이 걸렸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매우 컸다. 우리 둘 다 한 수를 두는 데에 최소 30분씩은 걸려, 당시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탈락자들이 속 터져 했다고 들었다. 오래 서 있다 보니 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도 지쳤고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조금씩 흐려져, 4:2로 이기고 있을 때는 순간 방심하기도 했다. 그러다 덱스의 회심의 한 수에 허를 크게 찔렸고, 이대로 지나 하는 생각에 정말 멍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길 수 있는 수가 보이지 않았는데, 주마등처럼 내가 저지른 모든 악행들이 지나갔다. 이렇게 밑바닥을 보였는데 우승을 못 하고 돌아간다면 너무 억울하겠다 싶었고 마지막 남은 집중력을 발휘해 판의 모든 자리에 모든 수를 대입해보았다. 그런데 정말 딱 한자리가 있었다. 내가 간절히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면 그냥 적당히 찾다가 포기하고 패배했을 것이다. 제일 뛰어난 플레이어는 아닐 수 있어도, 제일 필사적인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우승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승이 걸렸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매우 컸다. 우리 둘 다 한 수를 두는 데에 최소 30분씩은 걸려, 당시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탈락자들이 속 터져 했다고 들었다. 오래 서 있다 보니 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도 지쳤고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조금씩 흐려져, 4:2로 이기고 있을 때는 순간 방심하기도 했다. 그러다 덱스의 회심의 한 수에 허를 크게 찔렸고, 이대로 지나 하는 생각에 정말 멍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길 수 있는 수가 보이지 않았는데, 주마등처럼 내가 저지른 모든 악행들이 지나갔다. 이렇게 밑바닥을 보였는데 우승을 못 하고 돌아간다면 너무 억울하겠다 싶었고 마지막 남은 집중력을 발휘해 판의 모든 자리에 모든 수를 대입해보았다. 그런데 정말 딱 한자리가 있었다. 내가 간절히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면 그냥 적당히 찾다가 포기하고 패배했을 것이다. 제일 뛰어난 플레이어는 아닐 수 있어도, 제일 필사적인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우승하지 않았을까 싶다.
Q. 방송 나간 후 주위의 반응은?
처음에는 친구들이 다들 재밌어하고 주변에 홍보해주고들 했는데, 6화 이후에는 다들 주변에 나를 안다고 말하지 않는다더라.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다들 재밌어하고 주변에 홍보해주고들 했는데, 6화 이후에는 다들 주변에 나를 안다고 말하지 않는다더라.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했다.
Q. 우승 상금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등교용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바꿨다. 주식 및 코인으로 한 차례 실패를 겪고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남은 돈은 예금에 넣을 생각이다.
등교용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바꿨다. 주식 및 코인으로 한 차례 실패를 겪고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남은 돈은 예금에 넣을 생각이다.
Q.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
우승하긴 했지만 나 스스로를 포함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우승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다. 다행히 세미 파이널부터는 완전한 개인전으로 흘러가 그나마 유리했지만, 그 전까지의 머니 챌린지에서 사람들을 포섭하고 판을 짜는 플레이에 너무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스스로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라고 느껴서 제작진이 감사하게도 또 불러 주신다면 아마 이런 내 단점들을 보완하고 '피의 게임6' 정도에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승하긴 했지만 나 스스로를 포함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우승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다. 다행히 세미 파이널부터는 완전한 개인전으로 흘러가 그나마 유리했지만, 그 전까지의 머니 챌린지에서 사람들을 포섭하고 판을 짜는 플레이에 너무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스스로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라고 느껴서 제작진이 감사하게도 또 불러 주신다면 아마 이런 내 단점들을 보완하고 '피의 게임6' 정도에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서바이벌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라 '피의 게임 1'을 정말 재밌게 봤다. 지민 누나의 “오늘 한 명 가라 너네”같이 좋아하는 장면은 여러 번 볼 정도다. 출구 형님이 나오는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역시 감명 깊게 봤다. 현지가 나오는 '박하경 여행기'도 볼 생각이다.
서바이벌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라 '피의 게임 1'을 정말 재밌게 봤다. 지민 누나의 “오늘 한 명 가라 너네”같이 좋아하는 장면은 여러 번 볼 정도다. 출구 형님이 나오는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역시 감명 깊게 봤다. 현지가 나오는 '박하경 여행기'도 볼 생각이다.
2.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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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스패셜 영상
- 방영 이전 팝업 스토어 우승자 예측 이벤트에서는 득표수 3위를 기록했다.
- 프로필 이미지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정색하는 반면, 유일하게 이진형만이 희미한 미소를 띄고 있다.
- 피의 게임2 참가자들 중 유일한 비연예인/비방송인이며, 대외적인 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 또한 유일하게 나무위키에서 개별 문서가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 촬영 종료 이후 발리의 회식자리(해산물 음식점이었다고)에서 한턱 쐈다고 한다. 상금은 등교용 자전거를 새것으로 바꿨으며, 대부분 예금에 넣었다고 한다. 코인과 주식은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하지 않는다고.
- 당산역 3번 출구에 윤비와 함께 출연해 7, 8화 리뷰를 진행하였다. EP 8, EP 9. 서출구 말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방송에서 나온 이미지/게임 중 행적과 평상시 모습의 격차가 가장 적은 인물'이라고 한다.
- 더 지니어스 시리즈 방영 당시 홍진호의 팬이었다고 한다. 4일차 습격의 날 처음 만난 상황에서 자신을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준 일도, 6일차 이후 홍진호와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던 일도 정말 기뻤다고. 어느 날 밤에는 홍진호를 위해 콩댄스를 추었으나 아쉽게도 방송에서 통편집 되었다(...).
-
'우승을 차지하였으나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호감보다는 불호 이미지를 쌓았다', '대화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면에서 시즌 1 우승자
이태균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이태균은 그놈의 입방정(...), 게임과 무관하게 사심을 채우려는 모습과
방송 이후 여론을 신경쓰며 인기를 끌려는 의도를 지나치게 내비쳐 추가적인 비판을 받았다. 반면 이진형은 게임에 한정되어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서출구의 리뷰 방송에서도 솔직하게 사과하고
인간쓰레기 이진형입니다아무런 SNS 활동을 하지 않아 단순히 과몰입해서 나온 모습 정도로 대중에게 인식되었다는 차이가 있다.[5]
3. 여담
출생 | 1995년 |
국적 | 대한민국 |
학력 |
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 중퇴)[6]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중)[7] |
병역 | 2017년 사회복무요원 |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다. 과탐 선택과목은 지구과학Ⅰ+ 물리Ⅱ. 재수학원에 가지 않고 독학하였다고. 관련 기사
-
2019년 8월 22일 MBC에서,
조국 사태 당시
조민의 특혜 논란과 관련해서 서울대 의예과 학생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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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나 위법이라고는 말할 순 없지만 누가 봐도 편법에 가까운 방법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개천에서는 용이 나선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해오셨던 분이 사실은 그런 방법을 쓰셨다는 게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 문제적 남자 수능 만점자 특집(221화, 2020년 1월 23일 방영)에 히든브레인으로 출연해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 클립 '스마트폰 대신 MP3 플레이어만 사용하기, 장르는 클래식 위주로 음악 듣기'를 자신만의 공부 비결로 꼽았다.
- 별명으로는 142만좌, 아기감자, 로봇, AI, 소시오패스가 있다.
[1]
수식로드 전반부에 0을 만들어놓고((10*10)-6+6+7-97-10 = 0) 이후 나머지 공간에 100을 채우는 전략을 4라운드부터 주도하기 시작했는데, 5라운드 시작 시점에 0이 된 이후 부분을 폐기해서 상대적으로 촉박하게 다시 100을 채워야하는 구도가 되었다. 그 후, 105까지 계산했으나 -5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 또 폐기했고, 그 다음 택한 방식이 98을 큰 수로 나누어 수식로드 중반에 0 혹은 0에 준하는 숫자를 하나 더 만드는 전략이었는데 (98/7/354681)이후 마감 직전에 최대한 많은 타일을 쓰겠다는 생각에 치우쳐 사칙연산 순서는 감안하지 않고 곱하기를 넣었거나 아니면 61091 앞에 나누기를 넣는 것을 실수한 결과 굉장히 큰 숫자(98/7/3*5*61091 = 1,425,456.67)를 낳았고 거기에 114를 더해 위 값을 얻게 된 것이다.
[2]
"내가 꼴찌가 될 것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 누나가 먼저 자신을 데스매치 상대로 뽑으라고 했다. 누나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다만, 나 역시 둘 중 한 명만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둘 다 비슷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기사 참고.
[3]
우승 보상이 1억 원이었던 시즌 1에 비하면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4]
이진형은 피의 게임 플레이 내내 누구보다 일관적으로 승리를 위해 살아남고자 하는 태도를 유지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서사가 야생연합에 몰려있던 것 이상으로 그의 태도나 화법이 공감하기 힘들었으며, 그런 면모 역시 변화하지 않고 일관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서바이벌 예능 플레이어의 불호가 게임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거나 내로남불한 플레이 태도에서 비롯되는 걸 생각해보면 '과하게 직설적이고 게임에 진지하게 임해서' 불호가 생긴 건 이례적인 일. 프로그램 내적으로 보면 저택 팀에서 비호감 이미지를 쌓을 때에는
스스로에게 당당하고자 데스매치를 자진한 사람,
신뢰와 의리를 누구보다 중시하는 리더와 비교되었고, 소수 연합에서는
누가 봐도 서바이벌 프로와 어울리지 않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와 대비되었다.
[5]
시즌 1에서 참가자들이 줄줄이 자진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선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기에 제작진이 시즌 2 참가자들에게 방송에 몰입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사실이 인터뷰로 밝혀졌고, 이진형이 유일한 일반인 면접 합격자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자의로든 타의로든 이태균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게 주의한 듯 하다.
[6]
14학번.
[7]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