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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교황)/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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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분기2. 2분기3. 3분기4. 4분기

1. 1분기

1월 1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해 첫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절망과 고독으로 가득 차고 점점 더 해체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성의 본보기와 포용이 필요하다"고 강론했다.

1월 3일, 교황이 미국 주교들에게 보내는 8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미국 천주교회가 아동 성학대 추문으로 인해 단합하지 못한 채 분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월 6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함께 한 교황이 "구조선에서 내리지 못하고 바다에 떠 있는 난민들을 위해 EU가 연대의 정신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1월 7일, 교황청에 상주하는 외교단을 상대로 한 신년 연설에서 교황이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교황청은 남북한의 화해를 위한 대화를 호의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1월 11일, 루마니아 대통령과 루마니아 천주교회의 초청을 받은 교황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동안 루마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1월 19일, 전통주의 가톨릭 신자와 관계된 르페브르의 비오 10세 형제회원 재일치 위원회를 해산하고 업무를 신앙교리성으로 이관하며, 궁내원 산하에 있던 시스티나 경당 성가대를 전례원 산하로 옮기면서 자치 지위를 박탈하는 자의교서를 교황이 발표했다.

1월 2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교황과 기도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교황이 태블릿 PC로 직접 소개했다.

1월 24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 시티에서 개막한 제34회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교황이 장벽을 건설하는 사람들은 분열을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이 될 것을 호소했다. 같은 날, 교황청은 파나마를 방문중인 교황이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와 관련해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을 것이지만, 희생자들과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6일, 파나마 시티의 산타 마리아 라 안티과 대성당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을 위한 미사를 집전한 교황이 교회는 스스로 저지른 죄로 상처받았다고 강론하며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범죄에 대해 교회가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을 반성했다.

1월 28일, 파나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교황이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로 인해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어느 한쪽 편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시금 언급했다. 또한 성직자의 결혼 허용을 요구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독신주의 여부가 선택 사항이 될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2월 2일, 이탈리아의 낙태 반대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낙태는 인간의 생명을 소비재처럼 취급하는 것으로, 이를 인권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 놀랍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월 3일, 아라비아 반도 방문을 앞둔 교황이 일요 삼종기도에서 예멘 내전을 언급하며 당사국과 국제 사회가 휴전협정을 시급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밤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한 교황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의 영접을 받았다.

2월 4일, 아랍 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군주와 귀족들이 참석한 교황 방문 환영식이 대통령궁에서 열렸으며, 아랍 에미리트 정부는 휴교령을 내려 교황의 방문을 경축했다. 오후에는 아랍 에미리트의 정치인 및 이슬람 원로단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어떠한 폭력도 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모든 종교 지도자가 전쟁 반대에 협력해야 한다고 설파했고, 종교적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공동서명에 서명했다.

2월 5일,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17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이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아부다비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에 베네수엘라에서 요청이 온다면 양쪽을 중재할 의사가 있다며 그 전에 먼저 양쪽을 만나도록 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제들이 수녀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행위가 있었음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인정했다.

2월 14일, 로마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 본부를 방문해 국제농업개발기금 이사회 개막식에 참석한 교황이 부의 편중과 식량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2월 17일, 일요 삼종기도에서 21일 개막하는 가톨릭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 성 학대 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회의를 앞두고 아동 성 학대는 지금 시대 교회의 시급한 도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자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2월 20일, 교황이 베네벤토 교구 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회에 대한 애정 없이 교회의 잘못을 비난하는 사람은 악마의 친구라고 말했다. 가톨릭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 성 학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 전날에 나온 발언이라 해당 문제를 두고 교황을 공격해온 교회 보수파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월 24일, 4일 동안 진행된 미성년자 성 학대 대책회의를 끝내는 폐막 미사에서 교황이 성 범죄에 연루된 성직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강론했다.

3월 4일, 교황이 비오 12세 재위 중 작성된 공식 외교 문서에 대한 봉인을 재위 종료 70년이 지나 해제하는 관례를 깨고 약 10년을 앞당긴 2020년 3월 2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3월 8일, 미국유대인대표단을 접견한 교황이 세계 각지에서 반유대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며 종교 간 대화가 이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11일, 전날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성명을 발표하고 교황이 이 사고에 대해 슬퍼하고 있으며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3월 13일, 사순 시기를 맞이해 교황청 고위 관료들과 함께 로마 인근의 아리차로 피정을 떠난 교황이 즉위 6주년을 맞이했다.

3월 21일, 2019년 11월 일본을 방문하는 교황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고향을 떠난 소년으로부터 후쿠시마 방문을 요청받고는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아사히 신문 보도했다.

3월 23일, 아동 성 학대 은폐 의혹을 받아온 칠레 산티아고 대교구장 리카르도 에사티 추기경의 사표를 교황이 수리했다.

3월 25일, 이탈리아 로레토를 방문한 교황이 신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자들이 어부의 반지에 입을 맞추려 할 때마다 오른손을 뒤로 빼 전통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과 시대착오적인 전통에서 탈피한 것이라는 논란이 벌어졌다.

3월 26일, 역대 교황 중 4번째로 로마 시청을 방문한 교황은 도시의 쇠락을 막기 위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3월 28일, 25일 로레토에서 일어난 반지 입맞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교황이 그와 같이 행동한 건 신자들이 세균에 전염되는 것을 우려했을 뿐이라며 사람들 숫자가 적을 때는 반지 입맞춤을 받는다고 알레산드로 지소티 교황청 공보실 대변인이 해명했다.

3월 30일, 모로코를 방문한 교황이 모든 종교적 광신과 극단주의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로코 국왕 무함마드 6세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예루살렘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유산임을 선언했다.

3월 31일,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의 성당을 방문한 교황이 현지 가톨릭 성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슬람과의 공존을 주문했으며, 체육관으로 이동해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한 교황은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통제하기 위해 장벽을 건설하는 일부 국가들의 움직임에 대해 '장벽을 짓는 이들은 장벽의 포로가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장벽이 아니라 인도적인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2. 2분기

4월 10일, 교황이 남수단 살바 키르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 등 남수단의 정치 지도자들을 교황청으로 초청했다. 성공회 지도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피정은 2018년 9월 도출된 평화협정을 유지하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서라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4월 11일, 교황청을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20분 간 접견한 자리에서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환경 문제가 인류의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같은 날, 남수단 지도자들을 교황청으로 초청해 이틀 간 진행된 피정을 끝내는 자리에서 교황은 내전으로 돌아가지 말고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호소하며 이들 5명 전부에게 무릎을 꿇고 발에 입을 맞춰줬다.

4월 20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삶의 의미를 냉소주의나 부의 화려함에서 추구하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론했다.

4월 21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미사 직전에 발생한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을 열거하며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했다.

4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교황이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기념 행사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 주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4월 2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후 교황은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난민 수용 시설에 갇힌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5월 1일, 노동절이자 전례력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인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에서 교황이 "실업은 전 세계적인 비극"이라고 언급하며 "일자리를 잃고 아직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론했다.

5월 3일, 교황이 5월 5일부터 사흘간 정교회 신자가 다수인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를 순방할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5월 5일, 불가리아 정부의 초청으로 불가리아를 방문한 교황이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선량한 난민을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 소피아의 알렉산드르 1세 광장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불가리아 정교회 네오피트 총대주교와 만난 후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을 방문해 기도를 올렸다.

5월 7일, 북마케도니아를 방문한 교황이 서발칸 국가들의 유럽연합 통합을 촉구하며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출신 성인인 마더 테레사가 사람들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본받아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했다.

5월 8일, 모든 성직자들이 교회 내 성 학대 및 그 은폐를 인지한 경우 교회 당국에 즉각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발교령 <Vos estis lux mundi>를 교황이 반포했다.

5월 10일, 이탈리아에서 난민과 소수 민족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황이 로마에 살고 있는 집시 주민 500여명을 만나 이들을 위로했다.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두 종교가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교황청이 발표했다. 같은 날, 성모 발현의 진위 여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리예에 대해 교황이 순례를 공식 허용한다고 교황청에서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가 메주고리예의 성모 발현을 진실이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5월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에서 교황이 포프 모빌 뒷자리에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 8명을 태우고 함께 광장을 행진했다.

5월 25일, 로마에서 열린 낙태 반대 회담에 참석한 교황이 태아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해야 한다며 낙태 합법화를 반대했다.

5월 27일, 세계 이주자·난민의 날 메시지를 발표한 교황은 인종주의와 무관용이 득세하는 것을 경고하며 이주자와 난민에 대한 연민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31일, 교황이 사흘 일정으로 루마니아 방문했다. 루마니아에 도착해 공항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교황은 루마니아 정치인들과 만난 뒤 TV 생중계로 루마니아 국민에게 연설했다. 이후 루마니아 정교회 다니엘 총대주교와 루마니아 인민구원대성당에서 만나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쳤으며, 부쿠레슈티의 성 요셉 성당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미사를 집전했다.

6월 1일, 교황이 루마니아의 칙쇼묘 성모 성지를 방문해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을 포함해 약 1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미사를 집전하고 민족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론했다.

6월 2일,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블라지를 방문한 교황이 공산주의 치하에서 순교한 그리스 가톨릭 주교 7명의 시복식 집전했다. 이후 루마니아 거주 집시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톨릭 교회가 집시에게 가한 차별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6월 9일, 2018년 이래 수익 위주로 운영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루르드의 성모 성지에 교황이 특사를 임명해 상업주의가 아닌 영성을 강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월 10일, 교황이 2020년 이라크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중동 지역 기독교인을 돕는 자선단체 회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4일, 교황청이 주요 석유회사 CEO를 초청해 기후변화 회의를 이틀에 걸쳐 열었으며, 폐막 연설에서 교황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면서 이들이 기후 위기 대처에 즉각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17일, 아마조니아 오지의 사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혼 남성이 사제 서품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을 교황청이 문서로써 제안했다.

6월 28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지하교회 성직자 등록 거부와 관련해 교황청이 중국 정부가 이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6월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교황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회담의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3. 3분기

7월 1일, 교황이 난민과 난민을 구조하는 조력자를 위한 미사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7월 8일에 집전할 예정이라고 알레산드로 지소티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7월 4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교황을 예방하고 1시간 가량 현안을 논의했다.

7월 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 2일 리비아 트리폴리 교외의 난민 구금 시설이 공습을 받아 1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교황이 언급하며 희생자를 추모함과 동시에 절박한 상태에 처한 난민을 데려오기 위한 인도적 통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7월 8일,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을 위한 미사를 집전했다.

8월 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오하이오 세 개 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기 난사 사건, 텍사스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 오하이오 데이턴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8월 9일, 교황이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역사적, 문화적 단일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편협한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 교황이 각국 정부에 병원, 학교, 예배당, 난민 캠프와 같은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중동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자"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8월 19일, 교황 클레멘스 9세 때 시작한 시암 선교 350주년을 기념해 교황이 11월 중순 태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보도했다.

8월 21일, 교황이 9월 4일부터 10일까지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를 사목방문한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같은 날, 바오로 6세 알현실에서 진행된 일반알현 도중 한 소녀가 연단 위로 난입해 뛰어노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호원들이 소녀를 데리고 내려가려 하자 교황이 만류했고, 강론을 마칠 무렵 소녀를 언급하며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청중들에게 말했다.

8월 26일, 2018년 9월 교황청과 중국 정부가 협정을 체결한 이래 처음으로 양자가 공동 승인한 주교 탄생했다.

9월 1일, 엘리베이터에 25분간 갇히는 바람에 삼종 기도회에 7분 지각했다. 삼종 기도회 말미에 13명의 신임 추기경 명단을 깜짝 발표했다. 쿠바, 콩고, 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 출신이 다수 포함됐고 무슬림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모로코,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기경이 1명씩 배출됐다. #

9월 4일, 교황이 동아프리카 사목방문 첫 번째 국가인 모잠비크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던 중 최근 거세진 미국 보수 가톨릭계의 반발에 대해 자신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9월 5일,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면담한 교황은 8월 1일 체결된 평화협정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화해가 난관에 맞서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9월 8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한 교황이 안타나나리보 외곽의 소아만드라키자이 경기장에서 약 10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야외 미사를 집전하고 특권과 배제의 문화를 비판하는 내용을 강론했다.

9월 9일, 모리셔스를 방문한 교황이 영국 점유 하에 있는 차고스 제도에 대해 국제연합 총회의 결의와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에 따라 모리셔스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10일, 바티칸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교황이 교회 내 일부 강경 보수파 성직자들의 비난에 대해 교회가 분열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 만큼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9월 14일, 동방 가톨릭 교회 주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교황이 세계적으로 발호하는 포퓰리즘을 경계하면서 "각국의 가톨릭 교회가 외부와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9월 27일, 디지털 시대의 공익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교황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윤리적 의무를 수반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4. 4분기

13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영국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영국 출신의 신학자이자 사상가인 존 헨리 뉴먼(1801∼1890년) 추기경 외 4명을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1013044000088?section=international/all

31일.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새해 전야 미사에서 교회가 세상을 외면하지 말고 "싸움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다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1045400009?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