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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03:06

프란시스 은가누/커리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프란시스 은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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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란시스 은가누의 커리어 문서이다.

1.1. 과거

"제가 카메룬에 있을 때, 저는 아무런 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카메룬의 어린 친구들은 은가누처럼 될 거야, 라는 꿈을 꾼다고 합니다. 제가 그들의 우상이 된 거예요. 그들도 가난하고 가진 게 없지만 말이에요."

꿈을 이룬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인터뷰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카메룬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1살부터 27살까지(만나이) 무려 16년을 막노동을 하며 살았다.[1] 물론 피지컬이 피지컬이다보니 갱단에 가입하란 유혹이 끊임없이 들어왔지만, 길거리 싸움꾼에 망나니로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자신의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서 모두 거절하고 꿋꿋이 노동만 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24살 때부터 혼자 독학으로 권투를 훈련하다가[2] 28살에 권투 선수를 꿈꾸며 무작정 프랑스 이민을 갔다. 그러나 돈이 없던 은가누는 약 1년간 노숙자 파리 거리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하다 운 좋게 종합격투기 팩토리에서 전문적으로 권투가 아닌 종합격투기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다.

코치가 은가누를 보고 경악해 "너는 이 스포츠의 역사를 바꿀 물건"이라며 무조건 종합격투기를 하라고 회유했다. 그런데 이때만 해도 복싱만 생각하던 은가누는 MMA가 정확히 어떤 종목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럼에도 코치가 인증했듯 단순히 신체 능력만이 아니라 격투 기술을 배우는 속도 역시 빨라, 코치의 장담처럼 은가누는 격투기를 배운 지 불과 3개월 만에 경기를 가져 승리한다. # 그리고 고작 2년 후 MMA 최고 무대랄 수 있는 UFC에 데뷔하여 레전드라 부를 만한 행보를 시작한다.

무하마드 알리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비디오를 계속 보고 또 보면서 복싱을 연습해 왔다지만, MMA와 복싱은 다른 종류의 스포츠이다. 제대로 된 교육도 훈련도 없는 상태에서 저랬던 것을 보면 정말 타고난 천재 파이터로 보인다.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28살까지는 제대로 된 운동 환경 속에서 트레이닝을 받지 못하고 막노동을 하며 살아서 늦은 나이에 MMA를 배우기 시작했음에도 타고난 체격과 힘 그리고 천재적인 격투 기술 발전 속도를 보인걸 보면 지능 자체도 꽤 뛰어난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즉, 공부도 못해서 그렇지 시켜보면 잘할 가능성이 높은 타입. 특히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1차전에서 지고 나서 이걸 계기로 고단수의 기술과 격투 수싸움 능력까지 진화해 2차전 승리를 가져오며 격투 기계가 된 것을 보면 말 그대로 신이 내린 격투기 재능이다.

1.2. UFC

MMA를 배운지 고작 2년만에 5승 1패의 전적으로 프랑스 중소단체를 휘어잡고 2015년에 UFC에 입성했다.

1.2.1. vs 루이스 헨리케

데뷔전인 UFC on Fox 17에서 브라질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루이스 헨리케를 상대하며 그라운드 대처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일방적인 타격 끝에 어퍼컷으로 2라운드 2분 53초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2. vs 커티스 블레이즈

UFN 86에서 헤비급의 또 다른 유망주라고 평가받던 NJCAA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타격과 그래플링 방어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블레이즈가 맷집으로 버텨냈지만 블레이즈의 눈이 부어오를 때까지 경기를 펼쳤다. 결국 2라운드 종료 후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블레이즈를 보다 못한 의료진이 경기를 중단하며 은가누의 닥터스탑 승이 선언되었다.

1.2.3. vs 보얀 미하일로비치

2016년 7월 UFC on FOX 20에서 보얀 미하일로비치를 경기 시작 1분 34초만에 파운딩으로 가볍게 잡았다.

1.2.4. vs 앤서니 해밀턴

2016년 12월 UFC Fight Night 102에서 NJCAA 레슬링 올 아메리칸 출신인 앤서니 해밀턴을 상대하여 서브미션 승했다. 경기 초반 어떻게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 붙어대는 해밀턴의 왼팔을 그냥 힘으로 뜯어내어 넘어뜨린 다음 억지로 기무라를 시전 하여 이겼다. 승리의 임팩트가 커서 한국 팬들에게 힘무라 라는 별명이 붙었다. 해밀턴 선수의 어깨가 순간적으로 크게 들린 탓에 해설자가 해밀턴 어깨를 걱정했으나 2달 만에 다시 경기를 나간 걸 보면 큰 부상은 아니었던 듯하다.

1.2.5.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2017년 1월 28일 UFC on FOX 23에서 다름아닌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KO로 잡으면서 최상위 컨텐더와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3] 이전 경기에서는 특유의 공격성이 돋보였다면, 알롭스키와의 경기에서는 알롭스키의 공격성을 역이용하여 카운터 레프트-라이트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짓는 전략이 돋보였다. 이경기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결국 알롭스키를 이기고 헤비급 랭킹 5위에 자리했다.

1.2.6.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불발)

2017년 9월 10일 UFC 215에서 랭킹 4위이자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만약 은가누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틀 전선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산토스가 USADA에게 약물 의심 판정을 받는 바람에 결국 매치가 파토났고, 은가누는 SNS를 통해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1.2.7.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2017년 12월 3일 UFC 218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경기가 있었다. 오브레임에 의하면 데이나 화이트가 이 경기의 승자에게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벨트를 걸고 경기를 할 기회를 가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은가누의 강력한 펀치가 오브레임의 약한 맷집을 박살 낼지 아니면 오브레임이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둘지 의견이 갈렸다. 대체적으로 은가누의 승리를 예상하는 쪽이 더 많았고 도박사들의 배당도 은가누에게 탑독을 주었다. 오브레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은가누를 2라운드에 KO로 잡겠다 다짐했고, 은가누는 자기를 2라운드에 끝낼거면 1라운드를 버텨야 한다고 화답했다.

경기 초반, 오브레임이 예상외로 은가누를 압박하는 전술을 가져왔다. 그러나 먼저 클린치 싸움을 건 오브레임이 오히려 은가누의 완력에 펜스로 몰려 움직이지 못했다. 심판이 브레이크를 시키자마자 성급히 들어간 오브레임이 날린 큰 훅을 버텨내고 그대로 강력한 카운터 어퍼컷을 집어넣으면서 오브레임을 처참하게 실신시키며 1라운드 2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KO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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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오브레임이 죽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정말 강력한 어퍼컷 펀치가 턱에 정확히 적중하였으며 오브레임이 곧바로 눈이 감기며 의식을 잃는 것이 보였다. 오브레임은 이미 어퍼컷으로 고개가 뒤로 제껴져 바닥에 쓰러지고 기절한 상태였는데, 심판이 경기 중지를 위해서 급하게 뛰어들었지만 그보다 먼저 은가누는 댄 핸더슨이 마이클 비스핑을 보내버린 오버핸드 점프 다이빙 펀치 파운딩으로 확인사살까지 넣어버렸다. 이 경기로 은가누는 챔피언 미오치치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로 은가누가 헤비급 랭킹 1위가 되었다.

1.2.8. vs 스티페 미오치치 (타이틀전)

정말로 미오치치와 챔피언전이 확정되었다. 1라운드, 그것도 2분이 지나기도 전에 오브레임을 박살내서 그런지, 은가누는 2018년 1월 21일에 열리는 UFC 220의 메인 이벤트에서 미오치치의 3차 방어 상대가 된다. 도박사들의 배당은 2017년 12월 초 기준 은가누의 승리 예상쪽으로 기울어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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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경기에서는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50-44라는 굴욕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는 기세 좋게 몰아붙였지만, 미오치치의 레슬링 운영과 체력에서 밀렸고 본인이 미오치치를 죽일까봐 걱정된다고 입을 털었던 것에 비해 굉장히 무기력하게 패했다. 4라운드 후반에는 완전히 탈진해선 파운딩 방어도 못한채 깔려서 맞기만 하여 TKO당할 위기까지 갔지만 꾸준한 방어시도를 하여 KO는 아니라고 판단한 허브딘에 의해 겨우 5라운드를 갔다. 경기 자체를 놓고보면 1라운드에는 은가누 특유의 저돌적으로 무식하게 밀어붙이려 했지만, 제대로 힘이 실린 정타가 몇번이나 들어갔는데도 전의 시합들과 달리 미오치치가 꿈쩍도 하지않자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오치치는 그래도 힘에서는 은가누가 위라는 것을 의식하고는 계속 싱글렉을 노리며 은가누의 체력을 빼놓았고, 레슬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예상치 못한때에 힘이 실린 타격으로 몇번이나 은가누에 등에 식은땀이 흐르게 했다.[4] 결국 너무나도 부족했던 체력, 큰 모션의 마구 휘둘러대는 미오치치 급의 순발력이라면 쉽게 피할 타격을 고집한것[5], 그리고 미오치치의 수준급 레슬링을 이겨내지 못한것 등이 다 적용하며 체력, 전략, 수싸움, 기술, 타격[6], 그라운드 모든 방면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경기가 끝난 후에 인터뷰에서 "미오치치가 나보다 강했다, 나는 지난 4년 보다 오늘 하루에 배운 것이 더 많다." 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7], 자신의 약점을 제대로 깨달은 모양인지 특급 레슬러들을 불러서 레슬링을 6개월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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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은가누의 터닝포인트라고 평가되는 게 예의를 배우고 상대를 리스펙하는 것을 배운것도 물론 큰 부분이지만, 그것보다는 은가누가 자신의 약점을 이 시합에서 다 노출시켰다는 것이다.[8]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한 점들인 체력, 전략, 기술 등을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었다. 만일 은가누가 이 시합을 가지지 않고 계속 전의 마구잡이 스타일로 싸우며 승승장구했더라면, "짧았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가졌던 괴물"로 평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절대로 챔피언이 될수는 없었기에 UFC가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도전자 쯤으로 은가누라는 파이터의 역할을 정해놓았을 것이고 커리어를 지금처럼 길게 가지고 가지도 못했다. 은가누에게는 자신의 커리어를 살려준 셈이자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주고, 단순히 핵빠따를 가지고 있던 하드펀처가 아닌, 경기 운영까지 곁들인 챔피언으로 있게 해준 은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기이다.

1.2.9. vs 데릭 루이스

과거부터 은가누와 헤비급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괴물 캐릭터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는데, 둘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썩 좋지는 않았다. 평소 SNS으로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차후 매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던 매치였고 사람들 역시 두 괴수의 싸움을 기대했다. 다만 루이스가 마크 헌트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랭킹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되었고 루이스가 은퇴를 선언하며 드림 매치로 남을 뻔했지만, 은가누가 미오치치에게 패배한 직후 상황이 달라졌다. 은가누가 주춤한 사이 은퇴를 번복했던 루이스가 티부라를 잡아 내면서 순식간에 상위 랭커가 되었고, 다시 매칭 설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UFC 226에서 경기가 확정되었다.

오래전부터 원한이 가득했던 둘 답게 계체량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고, 무엇보다 둘 다 헤비급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선수 답게 화끈한 KO가 나올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오히려 메인 이벤트였던 스티페 미오치치 vs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 이상으로 주목받았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에서 둘 다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었고 은가누는 엄청난 흑역사를 생성하고 말았다.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서로 스탠딩 견제전만 하다가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헤비급의 괴물같은 두 선수들의 대결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적으로 큰 실망만이 남았다. 이 경기에서 은가누의 총 유효타 수는 겨우 11대에 불과했다. 루이스는 그보다 미세하게 나은 수준으로 총 유효타 수 20대를 기록했다. 3라운드 내내 지루하게 진행되는 경기에 야유가 쏟아졌으며 관중들이 단체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어대며 FIGHT! FIGHT! 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후 루이스에게 지면서 랭킹 4위가 되었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은가누라는 선수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를 확 추락시킨 경기로, 이전까지의 저돌적인 은가누의 모습과 달리 루이스와의 대결에선 마치 겁을 먹은 듯 그저 견제전만 했는데[9], 역으로 이는 은가누라는 공격성 넘치고 잠재력 있는 괴수 파이터에 대한 관객의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은가누는 오브레임과의 대결에서 보여주었던 괴물 캐릭터가 아닌 소쿠주였다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은가누는 상당수 괴물 소리 듣던 파이터들이 패배한 이후 심리적 문제 등으로 부활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것처럼 쇠락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후 4연속 1R KO승을 거두면서 괴물 인상을 되찾았다. 4연속 1R KO승을 보여주면서 되찾은 괴물같은 인상이 루이스 전과는 어울리지 않아 우스갯소리로 미오치치의 환영과 2대1 매치를 벌여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드립이 흥했다.

1.2.10. vs 커티스 블레이즈 2

2018년 11월 24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1에서 커티스 블레이즈와 재대결 했다. 둘의 1차전에서는 은가누가 이겼었다. 하지만 은가누가 2연패와 더불어 본연의 스타일을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많았고, 상대인 블레이즈는 5연승과 함께 향상된 실력과 과거 은가누를 고전하게 만든 점을 들어 은가누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에선 은가누가 놀랍게도 1라운드 시작 1분도 되기 전에 안면부에 카운터를 제대로 꽂으며 블레이즈를 TKO시켰다.

경기 초반 블레이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침착하게 언더훅을 판 안정적인 디펜스를 보여주었다. 미오치치전에서 그냥 힘으로만 눌러 막으려는 점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은가누의 레슬링 디펜스가 일취월장 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은가누는 2연패를 끊었고, 다음 상대로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재대결이나 알렉산더 볼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붙고 싶다는 말을 했다.

1.2.11. vs 케인 벨라스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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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는 2019년 2월 18일에 열릴 UFC on ESPN 1의 메인 이벤트로 복귀하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맞붙게 되었고, 1라운드 26초만에 그 맷집좋은 벨라스케즈를 초살시키는 위엄[10]을 선보였다. 초반 킥으로 견제하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케인을 어렵지않게 힘으로 뿌리치며 라이트를 적중, 케인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클린치 상황에서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케인을 숏어퍼로 제압, 동시에 케인은 무릎에도 큰 데미지를 입으며 쓰러졌고 곧바로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며 KO 승리를 따냈다. 이 짧은 순간 이 좁은 거리에서도 펀치를 적중 시키고 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케인은 무릎이 꺾였을 뿐 펀치데미지는 없다며 은퇴를 번복했다. 하지만 명확히 케인의 턱에 정타가 꽂혔으며 케인은 그 데미지로 실신하다가 무릎이 다치면서 넘어지다가 쇼크로 깨어난것일 뿐이고 은가누의 어퍼에 걸려서 실신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인은 은가누의 어퍼에 걸린게 아닌 자신 스스로 무릎이 접혔다고 변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승자인 은가누에게 상당히 무례한 발언이 될 수가 있다.[11]

1.2.12.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UFC on ESPN 3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경기가 잡혔다. 묘하게 산토스가 걸어왔던 길을 거의 똑같이 걸어오고 있는 은가누의 경기, 그리고 상승세의 하드펀처 간의 대결은 기대치를 높게했다.

시작부터 로우킥으로 주도산을 견제하다 오히려 로우킥에 맞아 넘어지기도 했으나 1라운드 1분10초경 오버핸드 이후 뒤돌아서 빠져나가려는 주도산에게 뒤에서 안면부에 펀치를 적중시킨후 파운딩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이후 타이틀전을 거의 확정지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케도산이라 칭해지던 구세대 최강의 선수들을 모두 압도적으로 피니쉬시킨 선수가 되었다. 그와 함께 오브레임, 산토스, 케인, 블레이즈 2차전을 모두 1라운드 초반에 KO로 끝내버렸다. 미오치치와의 2차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넘버원 컨텐더인 다니엘 코미어가 미오치치와 3차전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다소 기다려야 할듯 싶다.

1.2.13.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2020년 5월 10일 UFC 249 대회에서 헤비급의 신성 로젠스트루이크를 상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취소될 것으로 보였으나, UFC 249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참고로 경기전 로젠스트루이크가 데릭 루이스와 매우 닮았기에 은가누가 그때 같은 경기를 할까봐 약간 불안해하는 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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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경기에선 19초만에 광폭한 타격을 보여주며 로젠스트루이크를 압도적으로 KO시키는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 내용은 강렬하게 한 합을 나누는 듯한 내용이었는데, 은가누가 궤적이 큰 훅으로 밀고 들어오자 로젠이 레프트 훅, 로우킥, 라이트훅으로 되받아치며 반격했다. 하지만 은가누가 로젠의 모든 공격을 무시하며 던진 훅들 중 단 하나의 레프트[12]가 로젠의 턱을 강타하는 순간 즉시 실신하고 말았다. 거기에 확인사살로 파운딩 4방까지 더 넣었지만 이미 로젠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댄 머글리어타 심판이 황급히 달려와 은가누를 제지했다. 데릭 루이스와의 졸전 패배 이후에 4명의 랭커들을 모두 1라운드 KO로 잠재우면서, 다시 한번 미오치치의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직전 4경기 총합이 160초였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카운터를 말그대로 씹다시피 하며 턱을 들고 러쉬를 감행하는데, 은가누가 자신의 파워와 맷집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13] 그것만으로도 놀라운데 단순히 파워만 보여준 경기가 아니라 러쉬 이전 은가누가 잽을 날리며 로젠의 반응을 살폈는데, 로젠이 훅 연타가 아닌 뒤로 빠지며 로우킥으로 카운터를 날리자 이후 그대로 밀고들어가며 펀치 러쉬를 감행했다. 짤짤이만 날리고 빠지려는 로젠에게 순간적으로 큰 펀치들을 날려 당황시킨 뒤 사이드 스텝이 거의 없는 로젠을 밀어붙여 KO시킨 장면은 은가누의 뛰어난 심리전을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경기 직전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은가누가 패배한다면 자신과의 리매치를 하자고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은가누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무산된 듯 하다.

1.2.14. vs 스티페 미오치치 2 (타이틀전)

한국 시각으로 2021년 3월 28일 열리는 UFC 260의 메인 이벤트로 미오치치와의 2차전이 결정되었다.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미오치치가 언더독이라고 평가받지만 사람들은 그래플링으로 은가누를 제압한 1차전의 결과를 거론하며 승부를 기대하고 있는데, 은가누는 어떻게 미오치치를 이기려고 할지 미오치치는 1차전 때처럼 은가누를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오치치를 이기기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지, 미오치치의 레슬링을 대비하려고 웰터급 챔피언이자 대학 시절 3년간 NCAA 디비전 2에서 모두 올아메리칸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레슬링 실력이 뛰어난 카마루 우스만을 초빙하였다. #

이번에는 1차전처럼 1라운드부터 힘을 쏟지 않고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던 중 들어온 미오치치의 태클을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역으로 백을 잡은 뒤 파운딩까지 꽂으면서 상당한 우위를 가져왔다.[14] 이후 스탠딩 타격 상황이 이어졌는데 은가누가 미오치치의 머리에 하이킥을 제대로 적중시키며 또 한 차례 대미지를 입혔다. 당연하게도 1라운드는 은가누가 압도적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 방어능력과 스탠딩 상황에서 이전과 다른 침착한 경기 운영 그리고 타격 능력까지 거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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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초반에 탐색전으로 몇번의 펀치를 주고받는 순간 은가누의 스위칭 잽을 맞은 미오치치가 다운당한 이후 케이지로 밀려났고, 은가누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미오치치가 일어날 때 어퍼 등으로 펀치 러쉬를 퍼부어 미오치치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 미오치치는 그로기 상태에서 뒷손 풀스윙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고 은가누가 주춤거리면서 인상을 쓰는 것을 확인한 미오치치는 은가누에게 대미지를 입혔다 생각하고 달려들었고,[16] 돌진해오는 미오치치를 짧은 스트레이트성 앞손훅으로 다시 다운시켰다.[17] 이후 헤머피스트로 오브레임을 실신시킬 때와 비슷한 구도로 확인사살을 하면서 미오치치를 2R KO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그렇게 3년 전의 복수에 성공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

이후 패배한 미오치치한테 격려를 해주고 미오치치는 그걸 받아들이며 훈훈하게 끝난다. 그만큼 미오치치를 존중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실제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미오치치를 GOAT라고 말하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 미오치치와의 3차전 질문에는 미오치치가 곧 은퇴할 거 같아서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미오치치가 원한다면 자신도 한번 졌으니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 외 인터뷰에서 상기했듯 자신의 아프리카 동료이자 웰터급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에게 레슬링과 챔피언으로서의 마인드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에도 선정되면서 보너스까지 두둑하게 챙기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헤비급으로 월장한 UFC 전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존 존스와의 맞대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물론 입만 잘터는 존 존스가 은가누한테 나가 떨어지는 거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대다수. 다만 존 존스가 UFC측에 거액의 파이트머니를 요구해 실제 승부가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1.2.15. vs 데릭 루이스 2 (1차 방어전) → (불발)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존 존스와는 결국 파이트 머니 협상에 실패했고 최근 블레이즈를 실신시키며 타이틀 컨텐더로써 입지를 확고히 한 랭킹 2위 데릭 루이스와 올여름 맞붙는다고 한다.

결과 예상이 의외로 많이 갈리는 매치업인데, 1차전이 은가누가 겁을 먹어 UFC 역사상 최악의 졸전이었던지라 데자뷰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18], 은가누가 미오치치마저 압도적으로 쓰러뜨린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또는 데릭 루이스 특유의 도깨비 기질이 발동해서 은가누를 잡아내는 것 아니냐는 등 여러가지 예측이 나오는 상황. 그래도 커리어 내내 웬만한 펀치로는 그로기조차 제대로 당해본 적이 없는[19] 괴물이라 결과는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러나 데릭 루이스가 8월 시릴 간과의 잠정 타이틀전이 결정남으로써 불발되었다. 이에 대해 은가누는 상당한 불만을 표하고 있는데, 챔피언이 부재중인 상황이 아님에도 곧장 잠정 타이틀전을 만들어 버린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결과적으로는 2021년 9월에는 치러질 수 있었던 헤비급 타이틀전이 잠정 챔피언의 경기 텀을 기다리느라 2022년 1월 말까지 미뤄지게 되기도 했다. [20] 대체로 팬들이 보인 반응은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현상 유지하려는 데이나와 대회 연기로 그런 데이나에게 불만을 표하는 은가누 사이의 대립이 극에 달했다는 평이었다.

마침내 시릴 간이 잠정 챔피언이 됨에 따라, 은가누의 첫 방어전 상대는 자연스럽게 시릴 간으로 결정되었다. 참고로 간이 데릭 루이스를 압도적으로 제압해서인지 간과의 경기 배당률에서 은가누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지금와서 이 둘의 재대결이 성사될일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지만 만약 재경기가 성사된다고 급 몰락기세를 타고있는 루이스를 은가누가 압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1.2.16. vs 시릴 간 (1차 방어전)

2022년 1월 22일에 열리는 UFC 270에서 전 팀메이트이자 잠정 챔피언인 시릴 간과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과 동시에 1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간과의 타격전에 대비해 오랫동안 Glory 헤비급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는 리코 베르후번을 스파링 파트너로 초빙했다.

시릴 간은 잠정 챔피언일 뿐만 아니라, 현 시점 100%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굉장히 테크니컬한 타격 실력을 자랑하는 파이터. 시릴 간이 데릭 루이스를 손쉽게 조리한 여파인지, 배당률에서 은가누가 언더독이 나왔다. 은가누는 인터뷰에서 시릴 간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패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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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라운드에는 시릴 간의 거리조절에 갈피를 못 잡는 듯 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시릴 간의 킥을 캐치한 후 중심을 뒤흔들며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대중들은 생각치도 못한 레슬링으로 시릴 간을 여러 번 테이크다운하고 바닥청소를 시켰다. 4라운드 역시 시릴 간을 수 차례 테이크다운시키고 힘 차이를 이용해 눌러 놓았다. 5라운드 때는 반대로 시릴 간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스윕에 성공하고 하체도 안정적으로 제압해 시릴 간의 힐 훅 시도까지 무마시키면서 그라운드 기술과 레슬링에서 발전을 보여주었다.[21]

거의 모든 격투팬들과 선수, 전문가들이 초반 라운드에서 KO로 끝내지 못하고 판정으로 가면 시릴 간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1, 2라운드를 내줬음에도 3, 4, 5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48-47 48-47 49-46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22]을 거두었다. 1, 2라운드에 체력을 몰아쓰는 단점까지 어느 정도 보완에 성공함으로써 계속해서 발전하는, 그야말로 챔피언에 걸맞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왜 무릎 보호대를 차고 나온 것이냐 묻자 은가누는 왼쪽 무릎내측인대 및 후방인대에 부상이 있었음을 밝히면서[23] 이 경기가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에 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보통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챔피언에게 벨트를 직접 채워주곤 하는데 이번 경기는 챔피언 벨트를 주지 않았고 프레스 센터도 찾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은가누의 UFC 고별전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기가 끝난 이후로는 자신은 UFC에 충분히 남을 수도 있지만, 대신 UFC가 선수들의 권리를 더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24]

한편 3월 18일에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며, 회복까지는 약 9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한다.

존 존스의 헤비급 전향이 확정되면서 존스의 헤비급 첫 대결 상대가 은가누가 될지 미오치치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 28일 데이나 화이트는 은가누의 무릎이 회복된다면 은가누와 대결하게 될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미오치치와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3. UFC와의 계약 종료

이전부터 계약 관련, 특히 복싱 관련 조항 때문에 화이트와 갈등을 가지고 있던 은가누였는데, 어느날 은가누의 가족들이 타 단체인 PFL의 티셔츠를 입고있는 사진이 SNS에 올라와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T모바일 아레나에 외벽을 비롯하여 곳곳에 존 존스 vs 시릴 간의 사진이 담긴 UFC 285의 전광판이 띄워졌고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가 1월 15일,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은가누는 UFC와의 계약이 끝났고, 현재 FA로 풀렸다고 언급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우선협상권 역시 발동하지 않고 놓아주었다고 한다. 은가누는 존스와의 경기를 거부했으며, 브록 레스너보다 훨씬 높은 헤비급 역대 최대액을 제안했다고도 덧붙였는데, 아마도 복싱 관련 조항이 협상을 어렵게 만든 듯하다. 이로써 은가누의 타이틀은 자동으로 박탈되었으며, 공석인 챔프 자리를 두고 존 존스 시릴 간이 3월에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은가누의 공식 입장이 나온 건 없으며, 향후 은가누의 입장 표명에 따라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UFC와 좋게 끝난 게 아니어서 여러 불안 요소와 동시에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2023년 1월 18일, 은가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이 UFC에 제시한 모든 요구사항,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은가누는 3경기 계약을 요구했으며 두 번은 존 존스 한 번은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리매치를 원했다. 파이트머니는 존존스와 경기는 8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폰서쉽, 모든 UFC 파이터의 건강보험, 이사회에 선수들을 대변할 수 있는 변호사 선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UFC 측은 은가누 개인의 건강보험 가입은 가능하나 그 외 조건은 불가능하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고 결국 재계약은 불발됐다. 그리고 은가누 본인은 작년 12월부터 이미 FA 상태였으며 UFC를 존중했기에 협상이 최종결렬되기전까지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로는 복싱 경기를 원하고 있으며 MMA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가족들이 입고 있던 PFL 티셔츠는 본인도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1.4. PFL

2023년 5월 16일 PFL 입단이 공식 발표 되었다. MMA 경기는 24년쯤 치를 예정이라 하며 23년에는 복싱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특정 체급이 아닌 슈퍼 파이트 디비전에서 활동하며, 이 디비전은 PPV 수입의 50%를 파이터와 배분한다고 한다. 이에 더해 PFL 아프리카 부문장직을 맡고, 이사회에서 위원직에 이름을 올려 선수들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라 한다. 여기에 지분도 일부 받게 되었다고 하니, 한 명의 선수가 계약을 체결하며 받을 수 있는 조건은 거의 다 가져온 셈이 되었다.

다만 팬들이 가지는 의문은 안 그래도 세계적으로 얇은 헤비급인, 그것도 PFL에서 은가누와 붙일 만한 MMA 선수가 있냐는 것이다. 그나마 커리어상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가장 유력해 보이긴 하는데[25] 전성기가 한참 지났고 40대 중반인 나이의 베우둠이라 고급 떡밥 이상의 의미는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2023년 6월 17일 PFL 경기를 관전하러 온, UFC 시절 계약이 이어졌다면 가장 유력한 다음 상대로 거론되던 존 존스와 만나 가볍게 대화를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26]

2024년 2월 22일, PFL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PFL vs. 벨라토르 대회 메인 이벤트로 펼쳐지는 헤난 페헤이라 라이언 베이더의 맞대결 승자를 상대로 MMA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1.4.1. vs. 헤난 페헤이라 (타이틀전)

그리고 헤난 페헤이라 라이언 베이더를 때려잡으며 PFL 통합 헤비급 챔피언이 됨으로써 은가누는 복귀전 상대로 페헤이라와 붙게 된다.

그리고 2024년 10월 19일로 공식 날짜가 정해졌다.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있는 Kingdom Arena이다.

헤난 페레이라는 기자 회견에서 "2년 반만에 MMA에 복귀하는 건 너무 길지 않은가?"라는 일침과 함께 은가누가 올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은가누에게 있어 올해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이 될 거라는 트래쉬 토크를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은가누에게 있어 올해 힘든 일은 조슈아에게 굴욕적으로 KO 당한 일과 아들이 갑작스럽게 요절한 일이었는데 아들을 잃은 은가누에게 있어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을 의식하고 헤난은 트윗으로 은가누는 좋은 사람이고 존중하고 있으며 올해 힘든 일이라는 발언은 '조슈아와 퓨리의 시합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미로 자신 역시 한 아이의 아버지이기에 은가누의 가족 얘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렇게 빠르게 해명을 했기에 논란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초반, 페레이라의 타격을 경계한 듯 근거리에서의 타격 싸움은 피하고 원거리에서 카프 킥을 여러 대 적중시켰다. 이후 페레이라를 케이지로 몰아 타격 싸움을 거는가 싶더니 페레이라의 스트레이트 타이밍에 정확히 카운터 태클을 걸어 가볍게 테이크다운 시킨 후 그의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마저 무마시켰다. 이후 어렵지 않게 페레이라의 백을 장악, 무시무시한 파운딩으로 페레이라를 실신시키며 KO승을 거두었다.[27]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가누는 "이건 내 아들 코비를 위한 경기였다, 모두가 코비의 이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자식을 잃은 슬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승리와는 별개로 은가누가 PFL에 입성했을때부터 나온 말이지만 앞으로 MMA 경기를 몇 경기 더 뛴다고 해도 더 이상 은가누랑 매치시킬 만한 헤비급 파이터가 없다는 게 문제다[28]. 때문에 가능성은 제로지만 UFC와의 슈퍼 파이트로 존 존스 vs 은가누, 혹은 톰 아스피날 vs 은가누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1.5. 복싱

1.5.1. vs. 타이슨 퓨리

그토록 원했던 퓨리와의 복싱매치를 2023년 10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대결하는 걸로 성사시켰다. # 자세한 룰은 순수 복싱매치가 될지 복싱룰을 기반으로 한 믹스룰이 될지는 협의중이라고 알려졌는데 결국 순수 복싱룰로 확정됐다. 논외로 당시 은가누의 유력 상대 후보였던 베우둠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베어너클 MMA로 붙게 되었다.

은가누는 이번 경기로 인해 약 1000만 달러(약 130억) 정도 번다고 한다. 한 게임이지만, UFC 커리어 내내 번 금액과 맞먹는다. 하여튼 경기가 확정되면서 많은 호사가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복싱 관계자들은 순수 복싱룰인만큼 대부분 퓨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부는 압승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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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라운드 타이슨 퓨리의 왼손 훅을 방어하고 깔끔한 체크훅으로 카운터하며 퓨리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했다.[29]

경기 후 퓨리의 모습. 참고로 퓨리는 두 번이나 다운을 당했던 와일더와의 1차전 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반면 은가누의 얼굴은 언제나 그랬듯 말끔했다.

퓨리를 다운시키는 등 10라운드 내내[30] 현역 복싱 챔피언을 상대로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복싱팬들을 경악시켰다. 심지어 퓨리가 은가누 펀치에 표정을 찡그리거나 생존 클린치를 하는 등 오히려 약간 밀리는 모습도 보여 중간엔 실시간 배당률이 역전[31]되기도 했을 정도로 퓨리 입장에선 그야말로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유효타 전략으로 간게 먹혔는지 결과적으론 은가누가 2-1 스플릿 판정패했다.[32]

물론 이런 판정에 대해선 경기 직후부터 전문가들이나 네티즌들이나 꽤나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퓨리 옹호 측에선 어쨌든 방어도 제법 하며 유효타가 더 많이 들어간 건 맞고 그게 요즘 복싱 판정승 추세기도 하니[33] 큰 문제 없다는 입장과 다운 당한 이후 또 다운 당할까봐 자꾸 생존 클린치로 경기 끊고 심지어 엘보 반칙까지 저지른[34][35] 퓨리가 유효타 앞섰다고 승리했다는 거 자체가 상처뿐인 승리라는 입장이 대립했다.[36] 즉, 말 그대로 복싱룰이라 퓨리가 겨우 승리한거지 순수 격투력 자체는 차이가 드러나버린 경기였다.

때문에 mma 선수들만이 아니라 상당수 복싱 선수들과 관계자들조차 보수적인 복싱 업계의 편파 판정으로 은가누가 패한 거라고 보기도 했을 정도로 사실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은가누 본인도 본인이 이긴 경기였다고 자평하면서, 다만 경기 시작 전부터 판정승 가면 자긴 무조건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자기가 복싱계의 뉴비이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복싱계 체면치레를 위한 편파 판정에 졌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은가누와 선수들의 반응, 기타 반응, 영어 반응.

경기 후 은가누를 코치했던 테디 아틀라스도 관전평을 남겼다. 영상. 어찌됐든 임팩트 하나는 확실하게 남겼기에 당연히 복싱계에 진출할 여지도 강하게 생긴 상황. 아무래도 세계 시장에선 권투가 아직은 MMA보다 시장성이 크다 보니 은가누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물론 은가누 본인은 MMA 기술 배운게 있는데 왜 그만두냐고 MMA도 사랑한다며 복싱과 MMA 둘 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복싱 팬들은 그 퓨리를 다운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비슷한 하드 펀처인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경기를 원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와일더와 은가누 모두 각 종목 최고의 하드펀쳐이지만 와일더가 퓨리와 붙은 경기를 보면 와일더의 맷집이 상당히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에 비해 은가누는 퓨리에게 몇 번 클린샷을 허용했지만 그로기도 오지 않고 버티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37] 둘 다 클린샷을 허용해도 은가누는 버텨도 와일더가 버티지 못하고 넉아웃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또한 와일더는 퓨리의 클린치 전략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은가누는 mma 시절 클린치 기량으로 모두 파훼했기 때문에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은가누의 우위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그런데 은가누 말에 따르면 와일더가 MMA 훈련도 몇달 전부터 하고 있다며 둘이 복싱이 아닌 MMA로 승부할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경기 자체는 패배했음에도 오히려 본인의 복싱 시장에서의 상품성은 더욱 끌어올린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경기 후인 10월 31일 'THE MMA HOUR'과 위성 인터뷰를 하며 복싱 경기에 대한 뒷이야기 및 데이나 화이트와의 갈등에 대한 소회를 풀어놓았다. # 번역문 요점만 말하자면 '프로 복싱 경기 첨해서 긴장 좀 했는데 생각보다 덜 힘들어서 담엔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퓨리도 사실 자기 만만하게 보고 좀 자만해서 나온 것 같은데 이번에 제대로 데여서 속으론 꽤나 답답할거다, UFC에서 나온게 생각보다 더 잘 풀린거 같다, 데이나 화이트 얘긴 크게 할건 없지만 UFC 떠나 X밥들이랑만 싸우려 한다고 했는데 퓨리가 X밥은 아니잖아?' 정도였다.

이후 11월 15일, WBC에서 헤비급 랭크 10위를 기록했다.

1.5.2. vs. 앤서니 조슈아

2024년 3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앤서니 조슈아와 10라운드 복싱 경기 딜이 성사되었다. 이번 달 말 런던에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조슈아의 턱이 약하다고 들어서 시험도 해보고 싶고 또 쉽게 KO 시킬 것 같다고도 언급했다. 타이슨 퓨리와 좋은 승부를 겨뤘던 덕분인지 또 한 번 헤비급 대어와 복싱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상대는 전 복싱 메이저 3대 기구 헤비급 챔피언인 조슈아로 쉬운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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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가 무색하게 2라운드에 넉아웃을 당하면서 종합격투기와 복싱 커리어를 모두 포함한 첫 KO 패배를 안고 말았다. 1라운드부터 바디잽을 깔아주던 조슈아에게 타이밍을 읽혀 넉다운 당했으며, 2라운드 후반 다시 한번 넉다운 당한 후 겨우 몸을 일으켰으나 결국 이어진 조슈아의 펀치에 실신하며 넉아웃 당했다.[38] 과거 UFC98에서 료토 마치다에게 KO 당한 라샤드 에반스의 실신 장면이 떠오르는 넉아웃 패배였다.

경기 후 은가누는 기자회견에서 조슈아의 펀치가 이때까지 맞아본 펀치 중 제일 강력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펀치는 느끼지도 못했는데 그게 KO의 핵심인 것 같다. 아무런 고통도 못 느꼈고 그렇게 내가 실신 KO 됐다는 걸 알게되었다." 라고 답변을 했다.

여러모로 치솟았던 기세가 꺾인 경기라는 반응이 많으며 은가누라는 파이터의 대표적인 어필 포인트였던 '인류 최강'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직전 경기 은가누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 타이슨 퓨리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중.[39]

이후 인스타그램에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 오늘은 안 좋은 하루였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 될 것이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라고 글을 올렸다.

참고로 이 경기 전 2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PFL vs Bellator 대회[40]에서 UFC의 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은가누는 같은 MMA 선수이기도 하고 은가누가 여기까지 온 스토리 때문에 그를 응원하지만 조슈아의 복싱 인생 또한 리스펙한다. 만약 돈을 걸게 된다면 조슈아한테 걸 것 같다." 라고 인터뷰를 했다.

이후 WBC 헤비급 랭킹 27위로 하락했다. 조슈아전에서의 졸전이 원인으로 보인다.


[1] 처음엔 광산에서 흙을 삽으로 파내서 트럭 뒤에 싣는 일을 했다고 하며, 이후 도시에 가선 의류 회사에서 옷이 들어찬 무거운 가방을 옮기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틈틈이 복싱 연습을 했다. [2] 마이크 타이슨의 광팬이었다고 한다. [3] 알롭스키가 최근 4연패로 하락세이긴 하지만, 타격 기량 만큼은 헤비급에서도 가히 상위권이고, 4연패 이전에는 연승가도를 달렸으며, 덕분에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현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와 경기를 펼쳤던 선수이다. 그러한 알롭스키를 1라운드 KO로 잡은 것은 큰 업셋이 아닐 수 없다. [4] 은가누의 힘이 너무 상식을 뛰어넘는 괴물인거지 미오치치도 역대 하드펀처 탑10안에 들어가는 엄청난 주먹을 가진 파이터이다. [5] 하지만 은가누가 당시 제일 잘하는 것 이기도 했으니 아무리 안 통해도 이것말고는 아예 답이 없기도 했다. [6] 힘과 타격 자체는 엄연히 다르다 [7] 경기전 인터뷰에선 미오치치의 말을 잘라먹고 쫄았다고 하거나, 같이 나간 TV쇼에서도 미오치치를 꾸준히 도발하는 등 굉장히 거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 경기 패배 이후 거만한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겸손한 모습이 더 비치고 있으며 약하든 강하든 자신과 시합을 할 파이터들을 존중하는 게 눈에 띄게 보인다. 아무래도 은가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던 경기로 보인다. 4년 뒤 이 경기를 회상하면서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서도 당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다시 한번 언급하기도 했다. # [8] 격투기는 시합 날짜 사이의 텀이 비교적 긴 편 인데다가 다음 경기의 날짜를 미리 정해놓지 않기 때문에 훈련하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 이렇기에 실제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 컴백한 선수들 중 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스타일을 바꾼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9] 보통 상대 선수의 카운터에도 우월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아랑곳않고 맞불을 놓는 은가누지만, 데릭 루이스 전에선 압박 중에서도 루이스의 뒷손 모션이 나오자마자 가드를 한껏 올린 뒤 스텝을 밟아 빠져나왔다. [10] 참고로 배당률이 케인에게 -200이 넘게 쏠릴 정도로 은가누가 언더독인 상황이었다. [11] 이후에 어퍼컷에 의한 패배를 인정하기는 하였다. [12]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이 레프트는 온 몸을 회전시켜 날린 초반 훅들에 비해 팔만 휘두른, 즉 그나마 약한 훅이었다. 초반의 큰 훅이 제대로 들어갔다면 정말로 사고가 터졌을지도 모른다는 반 농담성 댓글들이 달렸다. [13] 하지만 더 무서운것은 로젠스트루이크는 앞손 잽만으로 상대를 다운시켜 10초만에 TKO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헤비급에서도 내로라하는 하드펀처중 하나인데, 그 로젠의 카운터를 모조리 씹고 들어가서 KO 시켰다. 거기에 더 경악인 것은 주도산이나 오브레임같은 강타자들의 펀치가 깔끔하게 들어가도 흔들림이 없던 로젠인데 훅 한방에 골로 보냈다. 그야말로 인간이 아닌 수준. [14] 경기 전 은가누가 미오치치의 레슬링에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테이크다운을 완벽하게 방어해낸 후 역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해 대미지를 입히는 모습은 은가누가 1차전과 비교하여 얼마만큼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15] 괴물같은 피지컬의 은가누가 경기 운영까지 잘하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라운드였다.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후 이러한 점을 언급하면서 은가누의 경기력을 극찬하였다. [16] 미오치치가 챔피언에 올랐던 베우둠전에서의 상황과 비슷한 장면이였는데 당시 베우둠은 넉다운 당했다. 그러나 미오치치에게 카운터를 맞고 나서 은가누는 생각보다 대미지가 크지 않았으며 그것이 미오치치의 주무기임을 알았기에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끼고 달려들지 말라고 속으로 되뇌며 재정비를 하기 위해 잠시 물러섰다고 한다. 이 때 은가누가 크게 대미지를 입었다고 판단한 미오치치가 자신에게 달려들었고 바로 반격하여 경기를 끝내버렸다. # 베우둠전과의 차이는 베우둠은 그 펀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았지만 은가누는 그 스트레이트를 시선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모르고 맞은 펀치와 알고 맞은 펀치의 차이가 있었으며 또한 베우둠은 펀치가 턱에 그대로 꽂힌 반면에 은가누는 광대 부분을 맞았다. [17] 미오치치가 이때 실신했다. [18] 당장 데이나 화이트만 해도 1차전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은근히 1차전과 같은 일이 벌어질까봐 걱정하는 멘션을 한적이 있다. [19] 베우둠을 한방에 보내버린 미오치치의 쓱빡을 맞고도 잠깐 표정 찡그리면서 멈췄던 것과 블레이즈와의 1차전때 블레이즈가 은가누의 얼굴 정중앙 코쪽에 날린 잽을 맞고 비틀거렸던 이 두 차례가 몇 안되는 그로기라고 봐야 할 수준이다. [20] 데릭 루이스의 발언에 따르면 처음 경기는 2월에 예정되었으나 은가누 측의 사정으로 6월로 미루어졌고, 6월에도 경기를 뛸 수 없을 것 같다며 9월로 경기를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UFC 측에서는 은가누에게 8월에 경기를 뛰던지 경기를 뛰지 말던지 결정하라고 했고, 은가누 역시 적어도 9월에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아 결국 UFC측에서 은가누와의 기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챔피언이 멀쩡한데도 잠정 챔피언 전을 여는 무리수를 두었다. [21] 전체적인 시릴 간의 그라운드 대처는 뛰어났지만 몇 번의 실수가 있었고 특히 5라운드의 아쉬운 운영 덕에 반사효과로 더 발전되어 보이는 점도 있다. [22] 은가누의 MMA 커리어 첫 판정승이다. [23] 처음으로 양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그의 주치의는 경기를 뛰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24] 은가누가 밝힌 부당함은 다음과 같은데 계약 내용 중에서 불공정한 게 있었다고 한다. 또한 UFC에 대한 감정은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남고 싶은 의사를 밝혔으나 존중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데이나는 그걸 억제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결국 서로 스트레스 쌓이게 했으며 결국 그것 때문에 격투기 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좌절되었다고 밝히기까지 한다. [25] 마침 베우둠도 은퇴 전 노후자금 한 번 크게 땡기고 갈 생각인지 인스타로 은가누와 대결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PFL과 계약이 종료되긴 했지만 단발성 1경기 계약을 할 수도 있다. [26] 참고로 2023년 3월 존 존스는 시릴 간과의 매치에서 서브미션 승을 거둔 이후 헤비급 타이틀을 얻었는데, 이때 은가누가 내가 놔두고 간 헤비급 타이틀 따낸거 축하한다는 식으로 약간 비꼰다고 느낄 수도 있는 트윗을 하자 존 존스가 은가누는 근육만 큰 겁쟁이라는 식으로 트래시 토크를 시전하기도 했다. 그래도 10월 열린 퓨리와의 복싱 경기 후 트윗으로 은가누의 경기력을 존스가 칭찬해주기도 했다. 물론 현재 은가누는 타 단체 소속이고, 데이나 화이트 UFC 295 종료 후 컨퍼런스에서 " PFL과의 콜라보 계획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밝히면서 현재는 그저 떡밥성 매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7] 이때 페레이라가 후두부 쪽에 파운딩을 몇 대 맞은 것처럼 보였다. 또한 여담이지만, 이것이 페레이라의 MMA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당한 KO 패배이다. 페헤이라는 두개골에 혈종까지 생겼을 정도로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다. [28]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가 전성기가 한참 지난 파브리시오 베우둠이나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바딤 넴코프 정도일 정도로 적당한 선수가 없다. [29] 이때 은가누가 퓨리를 약간 놀리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왜 그랬냐고 묻자 경기 시작 전 퓨리가 "강의 받을 시간이다"라며 마치 자기를 아래로 보듯 대하기에 다운시킨 후 '오 넌 좋은 선생은 아닌 거 같네ㅎㅎ'라는 식으로 제스처를 취한거라고 한다. [30] 특히 ufc보다 더 긴 시간인 10라운드 내내 체력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은가누는 프로 복싱을 처음 했기에 저쪽 전략도 모르겠다 최대한 체력을 아끼자는 쪽으로 간거라 오히려 경기 끝나고 차라리 다 쓸걸이라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31] 파일:퓨리가누.jpg [32] 96-93 / 95-94 / 94-95. 여담으로 은가누는 후술된 인터뷰에서 96-93 준 심판은 경기 제대로 본 거냐고 다른 경기 본 거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33] 다만 이런 점 때문에 프로 복싱이 안티들에게 손펜싱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한다. 잽 따위로 약하게나마 유효타 꽂고 상대가 붙으면 클린치 등으로 경기 끊어서 위험한 상황 안 닥치게 하면 진짜 펜싱마냥 윙 스팬 긴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 참고로 퓨리가 은가누보다 체격, 윙 스팬 다 앞선다. 이런 지적 때문인지 UFC는 판정까지 가면 점점 적극성과 누가 더 실질적인 데미지를 줬냐 쪽에 무게를 두는 추세로 가고 있다. [34] 심판이 캐치하지 못한 건지 안한 건지 고의성이 없다고 본건지 어쨌든 페널티가 부여되지 않았다. [35] 파일:퓨리엘보.gif [36] 그래서 차라리 다운과 유효타 셈셈이라 치고 무승부로 했으면 그나마 훈훈하게 끝났을텐데 괜히 퓨리한테 판정승 줘서 불공정 소리 나오게 했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복싱 팬들도 있었다. [37] 심지어 라운드 중반 타이슨 퓨리의 엘보우 반칙 공격을 맞았는데도 크게 이상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8] 쓰러지는 은가누의 오른쪽 다리를 보면 알겠지만 정신을 잃어서 순식간에 접히는지라 자칫하면 무릎뿐 아니라 발목부상도 당할 뻔 했다. [39] 파일:퓨무룩.jpg
은가누 VS 조슈아 전을 직관하던 타이슨 퓨리의 리액션. 퓨리도 본인에게 안 좋은 반응이 조성 될 것을 의식하고 있었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40] 종합격투기단체 PFL과 Bellator 간의 교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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