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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2:14

페가수스급 고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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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7408b> 잠수함 <colbgcolor=#27408b> SS 돌핀R, 가토급M/R, 발라오급M/R, 텐치급M/R, 2대 바라쿠다급R, 탱급R, 바벨급R, 고틀란드급L
SSG 그레이백급R
SSN 노틸러스R, 시울프R, 스케이트급R, 스킵잭급R, 퍼밋급R, 스터전급R, 로스앤젤레스급, 시울프급, 버지니아급, { SSN(X)}
SSGN 오하이오급*
SSBN 조지 워싱턴급R, 이튼 앨런급R, 라파예트급R, 제임스 매디슨급R, 벤자민 프랭클린급R, 오하이오급, { 컬럼비아급}
고속정(PC) 애쉬빌급R, 페가수스급R, 사이클론급R
호위함(FF) 루더로우급M/R, 존 C. 버틀러급M/R, 딜리급R, 클라우드 존스급R, 브론스타인급R, 가르시아급R, 브룩급R, 녹스급R,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R, 프리덤급, 인디펜던스급, { 컨스텔레이션급}
구축함 구축함(DD) 플레처급M/R, 알렌 M. 섬너급 FRAM-IIM/R, 기어링급 FRAM-I/IIM/R, 노퍽급R, 미쳐급R, 포레스트 셔먼급R, 스프루언스급R
방공구축함(DDG) 패러것급R, 찰스 F. 애덤스급R, 키드급R, 알레이 버크급, 줌왈트급, { DDG(X)}
순양함 순양함(CL, CA) 클리블랜드급R, 볼티모어급R, 파고급R, 오리건시티급R, 우스터급R, 디모인급R
방공순양함(CG) 보스턴급M/R, 갤버스턴급R, 프로비던스급R, 알바니급R, 리히급R, 벨크냅급R , 타이콘데로가급, CG(X)
핵추진 방공순양함(CGN) 롱비치급R, 베인브리지급M/R, 트럭스턴급M/R, 캘리포니아급R, 버지니아급R, 타격 순양함
전함
(BB)
테네시급R, 콜로라도급R, 노스캐롤라이나급R, 사우스다코타급R, 아이오와급M/R, 몬태나급
상륙정 LCU 1610, LCM, LCVP, LCAC
상륙함 LHA 타라와급R, 아메리카급
LPH 이오지마급R
LHD 와스프급
LPD 롤리급R, 오스틴/클리블랜드/트랜톤급R, 샌안토니오급
LSD 캐사 그랜드급R, 토마스턴급R, 앵커리지급R, 하퍼스 페리급, 위드비 아일랜드급
LST 뉴포트급R
LSV 제너럴 프랭크 S. 베송급 A
EPF 스피어헤드급
소해함 오스프리급R, 어빌리티급R, 어벤저급
군수지원함 미 해군의 퇴역 군수지원함급 목록R, 새크라멘토급R, 알골급R, 네오쇼급R, 시마론급R, 마르스급R, 헨리 J. 카이저급, 서플라이급, 루이스 & 클라크급, 존 루이스급, 왓슨급, 머시급, 세이프가드급, 나바호급
지휘함 사이판급M/R, 블루 릿지급
원정이동기지선
(ESB)
루이스 B. 풀러급
항공모함 재래식(CV) 에식스급M/R, 타이콘데로가급M/R, 미드웨이급M/R,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 포레스탈급R, 키티호크급R
핵추진(CVN) 엔터프라이즈급R, 니미츠급, 제럴드 R. 포드급
잠수함모함
(AS)
풀턴급R, 에모리 S. 랜드급
구축함모함
(AD)
딕시급R, 사무엘 곰퍼스급R, 옐로우스톤급R
무인함 USV 시 헌터, { LUSV}
UUV 오르카 XLUUV, { 후긴 AUV}
대형호위함(범선) 컨스티튜션*
※ 윗첨자R: 퇴역 함정
※ 윗첨자M: 개조/개장 함정
※ 윗첨자L: 리스한 함정
※ 윗첨자 A: 육군운용 함정
취소선: 취소된 함정
※ {중괄호}: 도입 예정 함정
*: 오하이오급은 SSGN, SSBN형 둘 다 존재한다.
*: 컨스티튜션은 문화재로 현역으로서, 당시 기준 함급은 44문 대형 호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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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고성능, 중무장, 비싼 가격3. 천덕꾸러기로 전락4. 제원5. 외부 링크6.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미 해군에서 운용했었던 수중익 고속정으로 합계 6척만이 취역했다.

1960년대 후반, NATO WP 미사일 고속정 물량러쉬에 대응하기 위한 함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특히 1967년 이집트 해군의 미사일 고속정이 발사한 스틱스 대함 미사일 이스라엘 구축함 에일라트가 격침된 소위 에일라트 쇼크는 각국 해군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당시 한창이던 베트남 전쟁에서 대형 함선을 주로 운용하던 미 해군이 연안이나 하천 작전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워 구식 상륙정이나 해안경비대 소속의 경비정 등을 임시로 동원하게 되자 자연스레 고속정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결국 논란 끝에 1970년에 미 해군 참모총장에 취임한 엘모 줌왈트 제독이 하이-로우 믹스 개념을 도입하면서 신형 미사일 고속정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2. 고성능, 중무장, 비싼 가격

이에 미국 보잉 산하의 보잉 해양사업부(Boeing Marine Systems)를 주축으로 신형 고속정의 개발이 진행됐는데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중익선 형태로 개발되었다. 페가수스급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고속정은 같은 시기 보잉에서 제작하고 있던 수중익 페리 보잉 929와 기술 공유가 이루어졌다. 참고로 보잉 929는 현재도 홍콩에서 운용되고 있고, 대한해협을 건너는 코비호와 비틀호로도 계속 항해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고속정의 주무장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과 동일한 RGM-84 하푼 8발과 Mk.75 76mm 자동 속사포( 오토멜라라 76mm 함포의 미국 라이센스 버전) 1문이라는 과잉 무장이라 할 정도로 중무장되어 있고 속도와 기동성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우월해서 예상 목표였던 WP의 고속정들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추진 체계는 평시에는 디젤 엔진 2기로 물 위에 착수해 다니다가 작전시 가스터빈을 가동, 물 위로 날아올라[1] 고속 항주를 하게 된다. 페가수스급에 장착된 LM2500 가스터빈은 포항급 초계함이 사용하는 엔진이기도 하다. 즉, 1,200톤급 초계함에나 올라가는 엔진이 꼴랑 240톤급 짜리 고속정에 올라갔다는 것.[2] 덕분에 최대 출력으로 기동시 근 100 km/h에 가까운 고속을 자랑한다.

그러나 페가수스급의 6척 뿐인 건조수를 보면 고속정치고는 수가 적고 운용 기간도 20년이 채 안되는데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일단 48노트라는 엄청난 고속에다 보조날개를 이용한 안정성 보완 같은 기존 함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시스템과 설비들로 고성능을 추구하다보니 건조에는 동급 고속정의 3배가 넘는 비용이 투입되었다. 이 때문에 공동 개발해서 자국 해군에 취역시키려던 서독 이탈리아는 계획에서 손을 털고 탈퇴해버렸고 미 해군도 30척에서 6척으로 도입 척수를 대폭 삭감하게 된다. 그나마 2척만 건조된 상태에서 더 이상의 건조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해군이 징징대자 의회가 긴급 예산을 편성해줘서 4척을 더 건조한 사연이 있다.

3. 천덕꾸러기로 전락

막상 건조하고 보니, 원래 원양 함선 위주의 미국 해군에서 그 위치나 용도가 어정쩡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고속정은 연안에서 활동하는 함선인데 북미 해안은 주로 미국 해안경비대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었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결국 냉전이 끝나고 걸프 전쟁 이후 해군 규모가 축소되면서 6척의 페가수스급은 모두 퇴역했다. 그중 5척은 고철로 팔려 스크랩되었으나 1척은 모스볼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 그 고성능과 중무장, 앞선 개념의 설계에 비해서 아쉬운 취급을 받은 함선이 페가수스급인 것이다.

4. 제원

페가수스급 수중익선
Pegasus-class hydrofoil
배수량 241톤
전장 41m
전폭 8.5m
최고 속력 48노트 (약 89km/h)
동력 기관 메르세데스-벤츠 & MTU 디젤 엔진 2기 (총 1,600BHP)
제너럴 일렉트릭 가스터빈 LM2500 1기 (18,000SHP)
승조원 장교 4명
수병 17명
레이더 항법 LN-66
사격통제 Mk.92 Mod.1[3]
무장 4연장 하푼 대함 미사일 발사대 2기
Mk.75 76mm 62구경장 함포 1문

5. 외부 링크

http://en.wikipedia.org/wiki/Pegasus_class_hydrofoil

6. 매체에서의 등장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NATO군 미사일 고속정으로 등장한다. 그나마 싼 가격에 하푼 스팸을 날릴수 있지만, 대공 방어 능력이 전혀 없어 참수리급 같은 CIWS 성능이 좋은 함선으로 보호를 해 줘야 한다.


[1] 상단 사진 참조. [2] 심지어 포항급 기준으로도 출력이 넘쳐나는 엔진이다. [3] PHM-1 페가수스는 Mk.94 Mo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