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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13:36:43

보잉 929

파일:20091105-TurboJET Urzela.jpg
Boeing 929 Jetf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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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래 항공기 제작사로 그 명성이 높은 보잉이 해양사업부를 설립해 개발한 유일한 민간 선박. 일반적인 선박과는 사뭇 다른 수중익선인 관계로 제트포일(Jetfoil)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발 단계부터 같은 시기 보잉 해양사업부가 미 해군에 납품하기 위해 만들고 있던 페가수스급 고속정과의 기술 공유가 이루어졌다.

2. 상세

저명한 항공 엔지니어로서 B-52 폭격기 보잉 707의 개발 책임자이며 보잉 747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던 로버트 E. 베이트먼(Robert Edwin Bateman : 1923~2008)이 개발을 지휘했다. 때문에 항공기에 사용한 여러 시스템들이 응용되었다. 처음에는 순수 군사용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1974년 4월에 이르러 최소 167명에서 최대 400명까지의 여객을 태울 수 있도록 상정된 여객용의 개발도 시작되었다.

군용은 929, 여객용은 929-100이라는 형식 번호가 부여되었으며 1975년에 3척의 929-100이 하와이 선사인 시플라이트(Seaflite Inc.)에 납품되었다. 이들은 1979년까지 사용된 후 홍콩의 선사인 파이스트 히드로포일(遠東水翼船務有限公司)에 매각되어 홍콩~마카오 항로에 투입되었다. 929-100형은 계속 생산되어 대한해협[1], 영불 해협, 카나리아 제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사용되었다.

1979년에는 영국 해군이 929형을 구입하여 스피디(HMS Speedy)라는 이름으로 운용을 개시했다.

일부 선박은 일본의 가와사키 중공업과 중국선박공업집단의 상하이 조선소에서 라이선스 생산되기도 했다.

1990년대 이후로 보잉을 포함한 가와사키 중공업과 중국선박공업집단 모두 '보잉 929-100' 기체 제작을 중지했다. 그리고 2020년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25년 만에 새로운 선박을 건조했다. # 선체명은『セブンアイランド結(ゆい)』이다. 가와사키 중공업에서는 한꺼번에 5척 이상의 수주가 있으면 건조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3. 관련 문서



[1] 미래고속 측의 코비, JR 큐슈 고속선 비틀 부산 - 하카타, 부산 - 대마도 이즈하라, 부산 - 대마도 히타카츠 노선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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