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4 08:37:00

펌프 잇 업 EXTRA

파일:Pumpitup.png
{{{#!folding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000000> 시리즈 목록
1기 <colbgcolor=#ffffff,#000000> 1st · 2nd · 3rd The O.B.G · O.B.G SE · The Collection · Perfect Collection · EXTRA
2기 Premiere · Prex · Rebirth / Premiere 2 · Prex 2 · Premiere 3 · Prex 3
3기 Exceed · Exceed 2 · Zero · NX · Pro · NX2 · NXA
4기 FIESTA · Pro 2 · FIESTA EX · FIESTA 2 / Infinity
5기 PRIME / PRIME JE · PRIME 2 · XX / M
6기 PHOENIX
관련 틀 보스곡 / EZ2AC / 관련 문서
}}} ||
펌프 잇 업 EXTRA
Pump It Up EXTRA
파일:external/3.bp.blogspot.com/EXTRA.jpg
유통 안다미로
제작 F2 시스템
플랫폼 아케이드 게임
장르 댄스 리듬게임
발매 2001년 1월 20일

1. 개요2. 특징
2.1. 인터페이스2.2. 비주얼2.3. 판정2.4. 다양한 커맨드2.5. 롱노트
3. 수록곡
3.1. 히든곡
4. 평가
4.1. 문제점
4.1.1. 억지스러운 채보4.1.2. 표기 난이도 문제4.1.3. 도용
4.2. 버그
5. 여담

1. 개요



2001년 1월 20일 출시된 펌프 잇 업의 7번째 버전. 펌프 잇 업 1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외전작. 후술하였듯 외주작이며 상당히 이질적이지만 동시에 이후 펌프 잇 업 시리즈에 영향을 끼치는 작품이기 때문에 1기와 2기 시리즈의 징검다리 포지션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당시 안다미로는 해외 진출을 위해 펌프 잇 업 THE PREMIERE를 개발하고 있어서 상당히 분주했었기 때문에, 그 대신 테크노 모션을 만든 F2 시스템에서 외주로 개발했다. 그래서 이전까지 발매된 펌프 잇 업 시리즈와는 다소 이질감이 있다.

선곡 방식이 해당 작품에서 완전히 개편되었는데, ↖, ↗ 발판으로 난이도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 ↘ 발판으로 이동 후 가운데 발판으로 곡을 선택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1]

역대 펌프 잇 업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전용 상판이 없는 버전이다. 그저 스티커만 붙이는 방식이었으며 상판 크기에 맞는 스티커 양식은 없었다. 이 상판을 활용하여 퍼펙트 엑스트라로 만들 수 있었다.[2]

역대 펌프 잇 업 중 최초로 손펌프도 선보였다.

2. 특징

2.1. 인터페이스

따로 모드 셀렉트는 나오지 않으며, 곡 선택에서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위 발판으로 모드를, 아래 발판으로 곡을 고르고 가운데 발판으로 결정하는 조작은 이후 시리즈에서 변화를 거치기는 했지만 그 근간은 현재 피닉스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2. 비주얼

안다미로가 아닌 F2 외주 제작이다보니 1st 수준으로 내려갔다. 일부 곡들의 BGA는 전작 테크노모션에서 그대로 들고왔고, 그외 수록곡들의 BGA들도 추상적이면서 기묘한 컨셉으로 눈이 아픈 BGA가 많은 편이다. 전체적인 UI 또한 전작 퍼펙트 콜렉션의 깔끔한 느낌 보다 테크노모션의 단순하고 쌈마이한 느낌이 더 강한 편이다.

2.3. 판정

역대 펌프 잇 업 시리즈 중 1st와 더불어 대단히 판정이 짠 편. 피에스타 EX의 HJ(Hard Judgement)모드나 미션에서 볼 수 있는 XJ(eXtra hard Judgement)보다도 더 좁은 편이다.[3] 오늘날 시리즈의 판정에 익숙한 유저들이 접하면 발판 센서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본래 XJ의 수록 의도는 엑스트라의 판정을 똑같이 반영시키려는 것이었지만, 실제 체감으로는 엑스트라 본래의 판정이 훨씬 짜다는 평들이 많았다. 그래도 1st처럼 배속에 비례한 판정 악화는 없다.

2.4. 다양한 커맨드

개발진이 개발진이라 테크노 모션의 요소를 여럿 도입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노트 스킨 변경과 러시 모드이다.

노트 스킨 변경은 현재 버전의 NOTE SKIN이라 할 수 있는 화살표 노트 외의 다른 디자인의 노트가 나오는 것이며 화투패, 눈사람, UFO, 화장실 등 다양한 노트 스킨을 제공했다. 이 중 유일하게 화투패 스킨은 컬트한 인기를 얻어서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러시 모드를 걸면 노래 자체가 빨라지며, 그에 따라 채보가 나오는 속도도 빨라진다. 현행 피에스타 시리즈 기준으로 보면 110%의 빠르기다. 단순히 노래만 빨라지는 것만이 아닌, 110% 빠르기로 편집한 mp3 파일을 플레이시키는 방식이다.

러시 모드가 걸리지 않는 곡들은 다음과 같다. 러쉬 모드 커맨드를 걸고 나서 해당 곡에 커서를 맞추면 곡 이미지 하단 우측에 러시 금지 표시가 뜬다.
서태지 및 서태지와 아이들 곡의 경우는 서태지 자신의 곡이 타인의 의도에 의해 수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데다가,[5] 자신이 만든 음악은 제대로 된 속도에 제대로 된 노래여야 한다며 러시 모드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러쉬가 걸리지 않는다. 이에 관한 당시 프로그래머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 그 외에도 따로 아티스트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가 걸리지 않는 곡들도 이유가 있는데, 그 중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경우는 BPM이 불규칙적이라 러시를 걸게 되면 당시 프로그래밍 한계로 인해 채보와 곡이 엇박자가 나버리는 현상 때문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 그 외의 러시 불가 곡들도 그런 곡 자체의 변속 + 소수점 세자리까지 사용하는 BPM으로 인한 것.

이후 러시 모드는 피에스타에서 배틀 모드/미션 존 한정으로 부활했고, 피에스타 EX부터는 일반 플레이에서도 걸 수 있게 되었지만, 외부 판권곡 창작자의 의도를 존중하는 의미로 오리지널 곡에만 적용하게 되었다. 위의 서태지 노래와 유사한 케이스. 그러나 해외판인 인피니티에서는 K-POP에도 러시를 걸 수 있다. 또 러쉬 모드의 알고리즘이 변경되어 소수점 계산이 가능해졌다.

여담으로 Banya Extra Remix는 수록 당시 러시 모드를 걸면 음이 올라가지 않고 속도만 빨라진 버그가 있었다.

각 커맨드 리스트는 이곳 참고.

2.5. 롱노트

롱노트라는 개념이 본 버전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누르고 있는 만큼 콤보가 올라가는 틱콤보 롱노트는 리듬게임 사상 이것이 거의 최초다. 또한 시퀀스 존에서 맞춘 노트가 빙글빙글 돌아가게 하는 효과도 이 버전이 유일하다. 이 빙글빙글 효과는 노트를 맞췄을 때의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리버스에서 잠시 폐지되다가 프렉스 3부터 다시 재도입되었다. 판정은 PERFECT와 MISS만 있지만 익시드 이전에는 밟았을 때의 첫 틱만 모든 판정이 나타났고 이후부터는 두 가지 판정만 나타났다.

3. 수록곡

신곡 23곡과 5곡의 리믹스가 추가되었고, 구곡들이 대거 정리되어 총 수록곡은 68곡이다. 신곡 중에는 인기곡도 몇 곡 있었지만 B.O.K., X-Teen, OPPA, O-24 등 오늘날에는 이름조차 기억되지 않는 그룹들의 곡이 많았다. 대부분의 가요곡이 프렉스 2를 끝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듀크의 스타리안은 돌기가 가능한 하드 채보로 라이트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라임까지 장수했으며, 서커스 매직 유랑단도 ZERO 버전에 어나더 나이트메어 채보가 추가되는 등 NX2 버전까지 오래 살아남았다.

초련의 경우 전작인 퍼펙트 콜렉션까지는 원곡으로 실었지만, 본작에서 테크노 리믹스로 교체되었으며 XX 전용곡으로 보면+BGA가 새로 제작되었다.

엑스트라에서 수록된 가요 중에는 테크노 모션 5발판 모드의 채보와 곡, BGA를 그대로 가져온 곡들도 은근히 있다. 티티마의 Loner와 듀크의 Starian이 대표적.

영혼기병 라젠카 OST Lazenca, Save Us가 최초로 이 버전에 수록되었다. 그 덕분에 국내 리듬 게임 최초로 애니메이션 음악이 수록된 시리즈가 되었다.

신곡 판권중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이박사의 곡(영맨+하이스쿨로큰롤 리믹스, 몽키 매직 커버)이 추가된 펌프 시리즈이기도 하다. 참고로 PC통신 시절 이 작품을 실질적으로 개발한 F2사의 개발자가 자사의 게임 테크노 모션의 출시 직후 모 통신의 리듬게임 동호회에서 "요새 이박사가 뜨던데, 만일 우리가 테크노 모션 후속작을 낸다면 이박사의 곡을 넣어볼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글의 반응은 뜻뜨미지근 했지만, 당시는 이박사 판권곡이 첫 수록된 퍼펙트 콜렉션이 발매되기 전이었다. 이박사 관련으로는 펌프가 먼저 선수쳐 버리고, 결국 테크노모션 후속작은 발매되지 않은 대신 본작에서 이박사 곡의 추가삽입이 이루어진 것. 또한 개발자의 회고에 의하면 테크노모션의 오프스프링 노래도 이쪽으로 넘어올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구곡수록이 불발되었다는 듯 하다. 위 개발자 회고 외부링크의 다른 글 참조.

3.1. 히든곡

엑스트라 버전에선 총 3곡의 히든곡이 존재하는데, 히든곡의 해금법은 다음과 같다. 이벤트에서 그대로 나오는지는 불명.

eXtra eXpert 모드 플레이시, XX 더블 모드를 플레이 하여도 해금할 수 있다.

라젠스키 캉캉상업용 리듬 게임 사상 최악의 전용 BGA라고 하면 종종 거론되는 곡이기도 하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저 세계의 명승지와 유명 미술품 사진 여러 장만 꼴랑 갖다붙이고 성의없이 사진틀만 움직이는 것에 색입히기 놀이로 점철되어 있다. 참고 이후 몇 년 동안 없었지만 피에스타 EX 업데이트 버전의 조나단의 꿈, 프라임 1 업데이트 버전의 Bad ∞ End ∞ Night, 피닉스 초기 버전의 아모르 파티에서 또 재현되고 말았다.[6]

4. 평가

외주작이라서 그런지 당시에는 이질적이지만 시스템상으로는 호평할 점[7]도 있으며, 해당 요소들은 PHOENIX가 나온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만큼 기본 인터페이스는 오히려 전작들보다 간편해졌다.

하지만 대량의 삭제곡과 더불어 하술할 문제점과 버그로 인해 위의 장점들이 퇴색되었고, 1기 총 결산이라는 이유로 호평받았던 전작과 비교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아주 좋지 않았던 작품이다.

4.1. 문제점

퍼펙트 콜렉션의 추가곡을 상당수 삭제한 점과 추가로 크레이지 모드를 'eXtra eXpert'로 개명한 이후부터 상당히 많은 곡들의 크레이지 채보들을 소멸시켜서 악평을 들었다.

4.1.1. 억지스러운 채보

스텝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져서 비판을 받았다. 엑스트라 시절 채보의 전체적인 특징은 16비트 폭타 편성이 거의 없다는 것과 허리틀기의 개념을 무시한 채보들이 많다. 물론 허리틀기의 개념이 정립된 것은 프렉스 3 시절 정도에 와서긴 하지만, 그 이전에도 Mr.Larpus 하여가, 우리들만의 추억 등 허리틀기를 할 수 있는 채보가 아주 없지는 않았다. 허나 엑스트라에 추가된 신곡들은 허리틀기가 가능한 곡들이 거의 없다.

16비트 폭타가 거의 없다는 점은 F2 시스템이 개발한 실질적인 전작인 테크노 모션도 마찬가지. 난이도가 있을 만한 부분은 폭타가 아닌 거의 다 동시밟기로 무식하게 메꾸었다. 극단적인 사례가 바로 Holiday. 16비트 부분은 딱 한 번만 나타났고, 빠른 BPM에 8비트 연속으로 3중 노트 동시밟기가 자주 등장해서 어떤 의미로는 무식한 보스곡이었다. 물론 채보 완성도가 보스곡으로서의 어려움 이전에 구성 자체가 어거지 투성이라서 까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XX 더블은 나이트메어의 시초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들만의 추억 XX를 제외하고는 기존 크레이지를 그냥 무성의하게 펼쳐놓은 것에 불과하다. 한술 더떠서 가끔 박자도 꼬여있다. 모든 XX 더블 채보가 어딘가 엉성하지만 그 중에서도 만들다 만 것 같은 초련의 XX 더블은 악명이 높다. 그리고 XX 더블 채보 중에서 Chicken Wing, 라젠스키 캉캉, Holiday[8]를 제외하고는 이후 버전부터 전부 삭제되었다.[9]

중저레벨 곡들의 경우 특출나게 이상하거나 더럽지는 않았으므로 크게 지적되지는 않았으나 역시 SE나 PC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다만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경우 변속곡을 고정 BPM(게다가 당시 최소 16비트까지만 가능)으로 박아놓은 이상한 채보로+당시 EXTRA 특유의 엄한 판정과 함께 나름 악명이 높았다.

더불어서 본 버전에서 최초로 노멀 채보에 '3중노트'가 등장했다. 제작자의 실수인지 의도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O-24의 Blind Faith의, 난이도가 4짜리인 '노멀 채보'임에도 불구하고 맨 마지막에 3노트가 있었다.[10] 한술 더 떠서 엑스트라 힙합 리믹스[11] 더블은 난이도가 3인데 마지막에 1롱놋→2롱놋→3롱놋으로 나오고 +단노트로 마무리한다. 분명 고레벨은 아니지만 이 채보들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었다.

4.1.2. 표기 난이도 문제

XX모드의 난이도는 1st Level~5th Level, 그리고 Final Level의 난이도로 표시되는데 난이도 형평성이 없다. 대표적인 일례로 당시 베토벤 바이러스가 1st Level[12], Extravaganza가 3rd Level[13]이었는데, 익시드2 때 각각 13, 11로 책정되었다. 즉, 1단계가 3단계보다 더 어려웠다는 의미. 게다가 크레이지 모드의 곡들이 대거 삭제된 것이 더해져서 가뜩이나 당시로서는 입문이 어려웠던 크레이지가 더 어려워졌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버전에 처음 수록된 신곡 중에서 사기 난이도가 상당히 많이 존재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삐에로의 Normal 채보 레벨 1로 표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BPM 100의 8비트 스텝이 나왔다. 이 곡의 채보들은 펌프 잇 업 THE PREX 3 버전에서 수정되었다.[14]

4.1.3. 도용

오프닝 데모화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X JAPAN의 곡 Rusty Nail의 간주부분을 그대로 도용했다. 그리고 노트 이펙트는 당시 국산 댄스게임 아류작이었던 발바바(VAL VA VA)의 노트 이펙트를 가져왔다는 얘기가 있다.

4.2. 버그

리믹스 더블로 리믹스를 플레이 하게 되면 3스테이지를 똑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원래 리믹스를 선곡하게 되면 2스테이지로 줄어들어야 되는게 맞고, 싱글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적용되는데 유독 더블의 경우만 해당 버그가 나타난다.

이 버전 한정으로 기계 설정에서 스테이지 수 설정이 가능한데, 기본 옵션은 3+1이지만 2+1로 설정할 수도 있었다. 문제는 2+1로 설정할 경우 Holiday는 '절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제작 실수로 인한 미출현이라 버그라고 부르기도 모호한 요소.

타이틀화면이나 곡 선택 화면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출시 시기에 맞춰 겨울을 컨셉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기계 에 설정된 날짜에 따라 눈 오는 효과가 나타나며, 날짜에 따라 벚꽃도 휘날리게 하려고 하였으나 버그로 적용이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하게도, 게임 개발툴이 오락실용 게임 CD안에 실수로 동봉 되었던 게임이다. BGA 파일 압축이라기보다는 그냥 주우욱 이어붙여서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주는 tar 같은 툴과 mp3, 곡 타이틀 화면파일의 인코딩 툴이 CD안에 들어 있었는데, 엑스트라에서 리버스가 나오기까지의 펌프 공백기때 펌프 개조팀으로 유명했던 '모른다미로'[15]라는 팀이 바로 여기에서부터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서 오락실용 자체 에디션을 만들어냈다는 후일담이 있다.

5. 여담

전작 퍼펙트 콜렉션이 나온 지 몇 달 되지 않고 출시된 데다가 다양한 버그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렴한 업그레이드 비용[16]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상당히 많이 퍼진 버전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후속작인 리버스가 실패한 영향도 있어서 몇몇 낙후된 지역에서는 이 버전이 무려 10년 가까이 장수하며 가동되는 사례도 있었다. 거의 볼 수 없게 된 시점은 15년이 지난 2016년 무렵. 2023년 8월 기준으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재미있는 체험박물관 3층과 부산 감천마을에 있는 고바우게임장이 거의 유일하게 현역 가동중임을 확인했다.

특히나 싼 업그레이드 가격 덕분에 빠르게 국내 시장에도 퍼져나갔지만 PC방 등에 밀려 국내 오락실 시장도 슬슬 침체되어 갔고, 업소들이 망하면서 남은 기계가 남미로 수출되고 예상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안다미로는 북미/유럽을 겨냥했던 프리미어에 엑스트라의 수록곡을 합친 프렉스를 남미 타겟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PREX 2 이후 배속 등 주요 커맨드는 이 버전을 기반으로 하게 되었다. 프렉스와 프리미어 모두 3까지 개발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펌프 잇 업의 인지도 자체를 높여, 다음 버전으로 드디어 전세계 통합 체계의 익시드로 넘어가게 된다.


[1] Perfect Collection 까지는 채보의 난이도[17]를 미리 선택한 상태에서 ↖ 또는 ↗ 발판을 두번 밟아 플레이할 곡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며 가운데 발판은 커맨드 입력에만 쓰였다. [2] SD기체 한정으로 퍼콜 상판 하단에 콜렉션 부분에 EXTRA 스티커를 붙이면 퍼펙트 엑스트라를 만들어준다. [3] 단순히 좁다기 보다는, 판정 초점이 약간 잘못 맞추어져 있다고 당시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분석된 바가 있다. [4]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우리들만의 추억, 하여가, 필승, 울트라맨이야 등 6곡. [5] 당연히 Perfect Collection에 처음 수록될 당시에도 곡 커팅을 서태지 측에서 직접 했었다. NX2에 수록되었던 곡들도 마찬가지. [6] 더불어 피에스타 2의 여래아도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차기작을 암시하는 문구를 연출했던 면을 보면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7] 대표적으로 선곡 방식, 배속 커맨드, 리믹스와 크레이지모드 더블 플레이 [8] Holiday는 그나마 한국에 다시 들어온 PREX3 때 삭제되었다. [9] NXA에서 Extravaganza등의 일부 곡의 XX 채보가 WorldMAX에 채용된 적은 있었다. [10] 해당 곡의 더블 채보(난이도 5)에도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3노트가 있다. [11] 허니패밀리의 랩교3막 + 피플크루의 야화. 리믹스퀄리티는 그냥 메들리 수준이다. [12] 피에스타 시리즈에서 S14로 책정된 채 더미 데이터로 숨겨져 있었다가 삭제되었다. [13] PHOENIX 기준 S13 [14] 수정 후에는 레벨 2로 책정되었으나 역시 불렙 채보였다. [15] 이와는 별개의 케이스로 안다미로의 무성의한 운영으로 '모른다미로'라고 비꼬아 부르는 유저들이 있었다. [16] 당시 업그레이드 비용이 17만원이었다고 한다. 많이 퍼져 있었던 이유를 증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