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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5 21:15:50

팔경


1. 개요

팔경(八景)은 전국에 있는 각 지역마다 빼어난 경치를 가진 곳 8곳을 통칭하는 말이다. 예로부터 풍광 좋은 곳을 대신하는 말로 6경, 8경, 10경, 12경 등 이 있다. 이 경(景)의 유래는 중국의 소상8경(瀟湘八景)을 본따 붙였다는 것이 통설이다.

중국의 명승지인 후난성 동정호 남쪽 언덕 양자강 중류에는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의 물이 합쳐져 동정호로 흘러 들어가는데, 이곳의 경치가 하도 아름다워 송나라 시대 이성(李成)이란 화가가 ‘소상8경도(瀟湘八景圖)’라는 이름으로 이 자연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고 전해진다.

이 그림에는 그곳의 여덟 가지 각각 다른 사계(四季)의 경치가 담겨져 있어서, 이를 두고 팔경(八景)이라 이름 지었고, 이후 이 소상8경은 자연에 대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정서를 대신하는 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 꽤나 그린다는 사람들이 자기 고장이나 여행지의 명승을 소상8경도에 대입시켜 시화(詩畵)로 만들었으니,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서는 관동8경, 단양8경이 손꼽인다.

이러한 전통에 힘입어 현대에 와서는 관광에 신경을 쓰는 지방자치단체라면 최소한 억지로라도 8곳의 경치가 좋다고 생각되는 곳을 내세우며, 이것이 오늘날의 8경, 혹은 12경의 유래가 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아래 목록을 보면서 전통적 8경과 최근 만들어진 8경을 한번 구분해 보자. 솔직히 최근들어 나온 8경은 8이라는 숫자에 짜맞추기 위한 흔적이 너무나 명백한 경우가 있어보이는 경우도 꽤 된다. 사실 아래 목록을 자세히 보면 맨 위에 있는 조선팔경이나 관동팔경, 경주 삼기팔괴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아무튼 이쪽 지역에 관광을 간다면 필수 관광코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2. 목록

2.1. 조선 8경

일제강점기에는 민요, 유행가 소재로도 쓰였다. ( 선우일선(鮮于一扇), 《조선팔경가》 (1936))

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이 노래도 서로 다르게 불리고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조선팔경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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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경주 8괴

삼기팔괴(三奇八怪)라는 이름으로 세 가지 아티팩트와 묶어서 알려져 있다. 다른 8경과 의미는 비슷한 듯 하다. 요즘 만들어진 건 아니고 적어도 일제강점기 때부터는 확인된다. 안압지, 불국사, 남산(경주) 등이 포함된다. 삼기팔괴 문서 참조.

2.3. 고성(강원) 8경

2.4. 관동 8경


단양 8경과 더불어 사실상 전국 8경의 원조격이다. 정철이 지은 시조인 관동별곡에도 이곳들이 나온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관동팔경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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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서 8경

2.6. 광주(경기) 8경

2.7. 군포 8경

2.8. 논산 8경

2.9. 단양 8경

2.10. 대전 8경

2.11. 북촌 8경

2.12. 속초 8경

2.13. 양산 8경

2.14. 양양 8경

2.15. 용인 8경

2.16. 원주 8경

2.17. 진주 8경

2.18. 철원 8경

2.19. 태안 8경

2.20. 통영 8경

2.21. 평양 8경

2.22. 합천 8경


[1] 어찌보면 가회동 일대를 그냥 토막내 놓은 것에 불과하기도 하다. 말 그대로 숫자 8을 맞추려다 보니 이런 억지스러운 센스가 나오는 듯 싶다 [2] 양양과 인제 사이의 경계선이다. 물론 길의 길이야 양양군쪽이 더 길지만... [3] 칠봉산과 문수봉 사이에 위치해있다. [4] 대동강 북쪽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