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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6 14:17:17

파타고사우루스

파타고사우루스
Patagosaurus
파일:patagosaurus.jpg
학명 Patagosaurus fariasi
Bonaparte, 197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하목 †용각하목Sauropoda
†케티오사우루스과?Cetiosauridae?
파타고사우루스속Patag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파타고사우루스 파르리아시(P. fariasi) 모식종

파일:파타고사우루스 복원도.jpg
복원도

파일:Patagosaurus_skeleton.jpg
골격도

1. 개요2. 설명3. 등장 매체

[Clearfix]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전기~중기에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의 일종. 속명은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지역을 지칭하는 파타고니아에서 따온 '파타고니아의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2. 설명

이 녀석은 1970년대에 아르헨티나 추부트 주의 카냐돈아스팔토층(Cañadon Asfalto Formation)에서 성체의 것이라고 여겨지는 꽤나 양호한 보존률의 모식표본을 포함해 대략 아홉 마리 분량의 부분적인 화석이 발견되어 1979년 처음으로 학계에 소개되었다. 해당 지층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공룡으로 손꼽히는데, 실제로 현재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 표본만 12건에 달할 정도.[1] 더욱이 파타고사우루스속의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화석 표본도 성체와 아성체의 골격이 각각 확보된 상태라 성장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이 둘을 비교한 결과 성장할수록 야트막하던 척추의 극돌기의 높이가 더 높아지고 측면의 빈 부분도 더 넓어지며, 골반뼈나 견갑골 날개 등도 성체 쪽이 더 크고 대퇴골 또한 성체의 것이 훨씬 곧게 뻗어있다는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50cm가 넘는 크기의 천추와 대퇴골 등을 바탕으로 덩치를 추산한 결과 다 자라면 몸길이는 대략 16.5m 정도에 몸무게가 8t 가까이 나가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를 그대로 믿을 경우 쥐라기 중기 당시 파타고니아 일대에 살았던 고생물들 중에서는 사실상 최대종이었던 셈. 당시 이 지역의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맡고 있었을 수각류 아스팔토베나토르가 몸길이 최대 8m 정도로 추정되고, 그보다 작은 수각류 피아트니츠키사우루스, 에오아벨리사우루스 등은 몸길이가 6m도 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성체의 경우 딱히 천적이라고 할 만한 생명체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꽤 이른 시기에 등장한 원시적 용각류 중의 하나로, 골격에서 제각기 다른 분류군에 속하는 여러 용각류들과 유사한 점이 발견되는 탓에[2] 구체적으로 이 녀석이 어느 분류군에 해당되는지는 아직까지도 다소 모호한 상태다. 일반적으로는 케티오사우루스과의 일원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애당초 케티오사우루스과가 정확한 분류가 모호한 원시적 용각류들을 몰아넣은 일종의 쓰레기통 분류군처럼 취급되어온터라 이 녀석을 케티오사우루스과로 보는 종래의 관점에 부정적인 학자들도 꽤 있어서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기다려볼 필요가 있을 듯 싶어보인다.

화석은 아르헨티나의 베르나르디노 리바다비아 자연과학 박물관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자연과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3. 등장 매체

파일:Patagosaurus.gif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인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하는 공룡들 중 하나다.

[1] 다만 모식표본과 아성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표본 MACN-CH 933, 그리고 2003년에 새로이 이 녀석의 것으로 동정된 하악골 화석 표본 MPEF-PV 1670을 제외한 나머지 골격들의 경우 정말 이 녀석의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2] 예를 들자면 턱뼈와 이빨, 엉치늑골 등은 카마라사우루스의 것과 흡사한 반면 앞다리뼈와 궁둥뼈는 디플로도쿠스를 닮았으며, 장골과 견갑골은 바라파사우루스와 유사하고 경추는 케티오사우루스와 비슷한 형태라는 평가가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