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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1:01:09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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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영향4. 원인5. 확장6. 평가7. 유사한 명언8. 패러디9.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트위터는 인생의 낭비.jpg

알렉스 퍼거슨 2011년 5월 20일 기자회견에서 남긴 명언. 후술될 내용대로 실제 원본은 대중에 큰 임팩트를 남긴 "인생의 낭비"가 아닌 "시간 낭비"로, 이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2. 배경

파일:external/pbs.twimg.com/CG-s5LVVIAAfa9C.jpg
@WayneRooney 10초 안에 때려눕혀 주마, 이 계집애 같은 새끼야. 지킬 수 없는 말은 하는 거 아니다. 기다리고 있겠다.
2011년 5월 18일 웨인 루니 트위터에서 한 팔로워와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한 충고에서 나온 말인데 당시 루니는 위 사진에 있는 말로 팔로워를 도발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서 퍼거슨이 조언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원문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It's about responsibility.
이건 책임에 관한 문제입니다.
I think they(players) are responsible for their actions, responsible for what they said on Twitter.
선수들이 본인들의 행동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I don't under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hered with that kind of stuff.
솔직히 말해서 이해가 안 됩니다. 굳이 그런 짓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그런 걸 할 시간을 어떻게 내죠? 인생에서 그런 것 없이도 할 수 있는 게 백만 가지는 되는데요.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겠네요.
(기자들의 웃음소리)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진지하게 전 그런 건 시간 낭비라고 봅니다.[1][2]
알렉스 퍼거슨 영국 가디언 기사[3]
요약하자면 선수들이 자신의 말에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지적인데 당시에는 그냥 선수 관리 차원에서 퍼거슨이 한 말 정도로 생각했고 크게 화제도 되지 않았다. 사실 저 말의 대상도 좁게 보면 자기 팀 선수, 넓게 보아도 모든 운동선수 정도인 수준의 말이었다. 무슨 모든 인류에게 가르침을 주고 자기 말을 따르라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니고 사실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상황의 기자회견도 아니었다.

사족이지만 퍼거슨의 저 말은 SNS 뿐 아니라 말 그대로 시간을 낭비하는 모든 행위에 대입 가능하다.

3. 영향

그러나 이후 SNS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들이 계속 나오자 이 발언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신속하고 즉흥적인 SNS 이용자들의 특성상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훨씬 많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SNS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오가지만 인터넷이라는 다수의 집단이 이용하는 엄연히 공적인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리는 모든 내용은 영원히 남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작성자가 삭제해도 다른 사람이 스크린샷이나 아카이브로 남겨 놓은 것까지는 절대로 손대지 못한다.

당장 한국에서도 많은 유명인들이 SNS에 글 한 번 잘못 올렸다가 목격자들이 캡쳐하고 공유하고 제보해서 사과문을 작성하고 광고가 줄어드는 봉변을 당했으며, 특히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과거에 올린 SNS 글들이 재조명되어 상대 후보로부터 큰 비난을 받거나 지지율 하락 등을 겪는 등의 타격을 입기도 한다.

이미 2012년에 연예인들의 SNS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기사가 올라올 정도였고( 연예인, SNS를 금하라…) 5년 후인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경계에 대한 기사가 끊이지 않았다. 구하라·설리·가인···연예계 '트인낭' 주의보[4]

SNS와 다른 인터넷 게시판의 기술적 차이가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의 멘션 기능은 얼핏 보면 특정인에게 직접 보내는 쪽지 기능처럼 보이지만 이 멘션은 일반적인 쪽지 기능과 달리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때문에 멘션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팔로우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멘션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이를 다시 퍼트릴 수도 있다. 실제로 쪽지와 같은 기능인 줄 알고 지인에게 함부로 멘션을 보냈다가 두 사람 모두를 팔로우하고 있던 다른 지인이 그 내용을 보고 친구 사이에 싸움이 나거나 직장 동료 사이가 험악해진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트위터 보급 초기에 인터넷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기술적 이해도는 조금 부족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생긴 사고다. 트위터 외에 다른 SNS들도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네트워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 SNS에 올린 글은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아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보이게 된다. 즉, SNS의 사적 특성이 오히려 문제를 크게 만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SNS는 관계망에 따라 글을 퍼트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글이 널리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공적 영역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적 영역을 구별하기 쉬운 다른 인터넷 환경에 비해 트위터 등의 SNS는 이 두 영역이 명확히 나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일본에는 트위터를 가리켜 ' 바보검색기' 또는 '바보제조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생각 없이 올린 트윗이 큰 파장이 되는 경우를 두고 하는 표현한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1년 5월 문서의 1일 문단에 서술된 한 도쿄전력 직원의 트윗이 좋은 예시다. # 더 나아가서 아예 이 명언에 대응되는 '바카타(バカッター)[5]'라는 속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일종의 관용구처럼 워낙 뜻이 널리 퍼져서인지 SNS 관련이면 대부분 뜻이 통한다. 세계 네티즌 78%, SNS 지친다. 그래서 아예 트인낭이라고 관용구를 화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전체를 싸잡아서 쓸데없는 인생 낭비라는 뜻으로 통한다.

다만 SNS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판과는 별개로 퍼거슨이 했다는 이 발언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지는 않았다. 유독 한국에서만 퍼거슨의 명언으로 널리 회자되고 짤방이나 인터넷 밈으로 자주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이름을 X로 바꿨지만 어감 문제도 있고 해서 여전히 활발하게 사용되는 용어다.

4. 원인

당연하지만 반드시 이 발언은 트위터 매체에 한정하지 않으며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 등 모든 소셜미디어에 해당하지만 하필이면 트위터가 SNS 논란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단 트위터는 140자라는 글자 제한이 있어 한정된 분량 안에 의견을 표현해야 하므로 장문의 글에 비해 맥락이 생략되고 핵심만 전달하여 의견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타래로 맥락을 적어두어도 원 트윗만 유명해져서 원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퍼지기도 한다. 게다가 트윗 수정 기능이 없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도 어렵다. 설령 트윗을 삭제하더라도 위의 언급한 140자 제한이라는 점 때문에 모바일 화면 상으로 캡쳐해서 기록을 남기기도 쉽다.

트위터는 RT와 인용 기능으로 빠른 시간 내에 퍼지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타인의 트윗에 의견을 내기 쉬워 여론 형성이 상당히 빠르다.

즉, 해당 발언은 모든 SNS에서 통용될 수 있는 말이지만 유독 트인낭이라는 말이 유명해진건 트위터가 작은 발언이 문란을 일으키고 동시에 퍼지기 쉬운 특징을 가진 매체기 때문이다.

5. 확장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지고 각종 커뮤니티나 유머 사이트에 '퍼거슨 또 1승 올려..' 혹은 '퍼거슨 감독의 무패행진' 같은 식으로 제목을 쓰고 내용에 SNS 삽질해 놓은 짤방을 올리는 식으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캡처 짤방으로 하는 개그는 어떤 유명인이 예전에 했던 일침이 맞아떨어진 짤방일 경우 XXX 의문의 1승,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까게 되는 짤방은 XXX 의문의 1패 등으로 제목을 짓거나 인터넷 방송, 채팅 등에서 드립으로 유행했다.[6] 의문의 1승 항목 참고.

6. 평가

주어진 정보를 선별하고 해독할 수 없다면 SNS는 정말로 '인생의 낭비'가 될 수 있다.[전문]
- 임경빈,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P.197
SNS가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와 다른 점은 자신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볼 수는 있겠지만 못 보게 설정할 수도 있으며 팔로우 기능 덕분에 자신의 주변인이 보는 양과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좀 아는 사람들은 바로 눈치를 챌텐데 어느 정도의 지식과 자신이 말에 대한 책임감이 없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까지 있다면 그런 사람들과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자신의 주변에 바보들만 남아도 자기 자신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위의 말대로 자기 자신이 정상적이라면 SNS는 깨끗하며 얻을 것도 많은 공간이 됨으로 이 부분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동시에 사회생활 전반에서 조심해야 할 일이다. 사실 SNS가 없었던 시절에도 인터넷상에서의 실언 한 마디에 이미지가 나빠진 사람들은 수두룩했지만 최소한 닉네임으로 실명을 가려 본인이 아님을 위장할 수라도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와는 달리 SNS는 유명인들은 실명까지 드러내고 쓰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무심코 생각 없이 쓴 글 하나가 원인이 되어 결국 몰락의 단초가 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SNS를 정 활용해야겠다면 네티즌들의 정서를 잘 봐 가면서 쓰는 식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혼자 주의한다고 해서 완전히 해결될 일은 아니다. 인터넷상의 마녀사냥, 조리돌림도 트인낭만큼이나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포함해 인터넷상에는 익명성을 무기로 타인의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부분까지도 꼬투리를 잡으며 비난하는 프로불편러들이 무수히 산재해 있다. 더욱이 트위터처럼 사회부적응자로 가득한 곳은 그 정도가 대단히 심하다.[8]

결론은 모든 것이 공개된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에는 이 글을 볼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기분과 정서 등을 고려해서 심사숙고하면서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끝장내는 철퇴가 될 수도 있다. 이 말이 글자 그대로 이루어진 실제 사례가 있는데 집안 형편이 부유한 어느 20대 청년이 SNS에 1,400만원짜리 명품 시계와 달러화 뭉치, 차량 사진 등을 찍어 올리면서 “(구경하고 싶은 사람은) 집으로 놀러 오라”며 집주소까지 친절하게 공개한 적이 있었다. 며칠 후 정말 이 글을 보고 찾아온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는 강도였고 결국 살해당했다. 별다른 교류는 없던 초등학교 동창이 우연히 이 글을 보고 악한 마음을 먹어 강도살인범으로 돌변했던 것이다. 마침 청년과 집에 같이 있던 할아버지도 함께 변을 당하고 말았다. #[9]

대부분의 한국인들, 특히 다른 커뮤니티형 웹사이트 이용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것만이 SNS의 범주에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상 모든 커뮤니티형 웹사이트 및 채팅 서비스는 광의의 소셜미디어에 해당된다. 따라서 위에서 말하는 SNS에서의 활동상 주의사항은 인터넷 전반에서 통용되는 네티켓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으며 순전히 트위터만을 비난하기 위한 인용을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은 사실상 누워서 침 뱉기인 셈이다.

7. 유사한 명언

이 편지가 사통오달한 번화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펴 보더라도 내가 죄를 얻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편지가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만한 편지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 유배지에서 정약용이 아들에게 쓴 편지글 중 하나.[10][11][12]
전화는커녕 제대로 된 교통 수단도 없었고 편지가 유일한 원거리 통신 수단이었던 200년 전에 실학자 정약용이 쓴 편지의 일부다. 편지는 완전히 개방된 SNS와는 달리 전달자가 자의든 타의든 분실하지 않는 이상 글을 쓴 작성자 본인과 편지를 받게 될 당사자 외에는 누구도 내용을 모르고, 이미지 캡처 등 박제가 쉬운 SNS와 달리 내용을 저장할 수도 없었음에도 어디의 누구를 위해 올리는 어떠한 글이든 간에 언제나 글을 쓰는 일에는 지금 이 순간 뿐만 아니라 수백 년 후에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도록, 또한 만에 하나 글을 읽을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른 자가 이 글을 보았을 때도 절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선조들의 조언을 보면, SNS에 갖가지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사는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닫게 해 준다. 결과적으로 이 글 또한 본인의 말 그대로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명문으로 재발견됨에 따라 정약용은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 되었다.

조선에서는 원래 어떤 선비가 죽은 뒤 유족들이 그의 일기나 저서, 시, 편지 등을 모아서 유고집으로 편찬하는 경우가 상당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조선시대의 문집 상당수가 이런 것들이다.[13] 따라서 정약용이 이 말을 남길 때 자신의 글이 후대에 전해졌을 것이라는 가정을 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 저의야 어쨌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현대까지 여전히 유효한 명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은 것이어야 한다."
아라비아 속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예수 그리스도
마태오 복음서 15장 11절에 나오는 말이다. 물론 원래 뜻은 SNS와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먹거리, 구체적으로는 코셔가 아닌 먹거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이 "네가 먹는 것에 의해 네가 더렵혀지는 것이 그리도 신경쓰이느냐? 그보다는 네 입에서 나오는 것, 즉 네가 내뱉는 말이 너를 더럽게 하지 않는지부터 고민해 보라"는 의미임을 생각해 보면 마찬가지 맥락에서 주의깊게 새겨들을 말이다.
"인터넷 세대인 여러분은 인터넷상에 글을 올릴 때 늘 주의해야 한다. 먼 훗날 그 글이 여러분의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2009년에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의 교육 연설 중 일부다. 실제로도 당장 인터넷에서 깽판친 것 뿐만 아니라 까마득한 과거에 인터넷에 올렸던 부적절한 내용이 잘 나가던 유명인들의 발목을 붙잡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14] 한편으로 오바마는 자기 딸들에게 절대로 페이스북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기도 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섣불리, 그리고 많이 어울리는 것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경위야 어쨌건 오바마가 SNS를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실제로 삶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전해 주는 간접 정보만을 얻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지나치게 인터넷에 빠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어른들도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인터넷 윤리 같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터넷의 무서움을 모르고 함부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15]
토미노 요시유키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에서도 한 지역 신문 기자가 엠바고를 깨고 트위터에 살인 사건에 대한 트윗을 올려 피해자 가족에게 피해를 입히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알렉 하디 경위"X발 놈의 트위터!(Bloody Twitter!)"라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날린다.

같은 영국 드라마 닥터후 시즌 7 6화에서 닥터가 "인간의 영혼이 인터넷이라는 거미줄에 걸린 파리 신세가 돼서 영원히 사로잡힌다"고 하자 클라라 오스왈드"그런 걸 보통 트위터라고 하지 않나?"라는 드립을 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탬파베이 레이스의 간판 에반 롱고리아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를 전후로 유망주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는데 그 중 첫째가 "공인 의식을 가져라", 둘째가 " 약빨지 마라", 그리고 셋째가 "SNS 즐기지 마라"는 내용이다. 사실상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멘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멘탈을 흐트리는 그 중심에는 SNS가...


코난 오브라이언의 쇼에서 트위터를 싫어하는 이유를 피력하는 럭키 루이 루이로 유명한 코미디언 루이 C.K.

EZ2DJ, DJMAX로 유명한 한국의 게임 개발자 Forte Escape는 트위터가 자신을 포장하는 또 다른 허상에 불과하다며 '오늘부로 트위터는 섻스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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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4살 때는 진짜 멍청했어요. 그런데 제가 14살이었을 때는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없었단 말이죠?[16] 그러니까 전 멍청하긴 했지만, 최소한 남들 모르게 멍청했던 겁니다."
윌 스미스도 이와 같이 트인낭에 관련된 어록을 남긴 적이 있다.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실수가 소규모 집단 수준에서 잠깐 나돌다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전체에 퍼져 돌이킬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참고로 바로 옆에 있는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는 SNS에 4차원스러운 중2병 허세글을 잔뜩 싸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17] 즉, 해당 발언은 그런 아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이기도 한 셈이다. SNS의 폐해와 관련하여 가장 임팩트 강한 것이 바로 이러한 문제인데 해당 문제에 대한 핵심을 명확히 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인터넷 상에서 유명한 말이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편지를 쓰고 '이 편지 진짜 긴데'라고 하고서 책상에 뒀다가 다음날 다시 읽어보고서는 '오, 이거 안 보내서 다행이네' 라고 하곤 했죠. 그렇지만 트위터엔 그런 게 없어요. 그 자리에서 다 쏟아내고 기분 좋았다가 전화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거죠: "당신이 정말 이런 말 한 거 맞습니까?"
심지어 자타공인 트위터 중독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도 2020년 7월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구 올려대는 트윗들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8. 패러디

파일:external/pbs.twimg.com/Cn4N72kUIAIz9Ec.jpg

오버워치 패러디. 좌측의 깨알 같은 내용의 채팅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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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는 해로운 새다그런데 장난 아니게 해로운 새가 정말로 나타났다.

9. 관련 문서



[1] 인터뷰 원문에 따르면 인생 낭비가 아닌 시간 낭비로 되어 있다. time을 시간이 아닌 인생으로 해석했다는 이유로 '인생의 낭비'는 의역을 넘어선 왜곡이라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인생이라는 게 결국 살아가는 시간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니 조금 과장되었을지언정 틀린 번역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다. [2] 어찌보면 한국 한정으로 이 밈이 그토록 인기를 얻은 것이 이 오역(관점에 따라 초월번역) 때문일 수도 있다. 원문은 트위터에 바보같은 내용을 쓰는 자기 팀 선수에 대한 질타였고 SNS를 하는 걸 시간낭비라고 보는 것도 퍼거슨 연배의 세대 사이에선 그리 드문 의견도 아니다. 그런데 이것을 '인생의 낭비'라고 번역하고 이게 트인낭이란 착 감기는 말로 밈화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3] 참고로 아스날 FC 아르센 벵거도 이 사건이 터진 후 "트위터는 선수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잘못 쓰일 경우 구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는 발언을 했다. [4] 특히 이후에는 이 기사에 언급된 사람들 중 설리 구하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 계기 중 하나가 SNS이기 때문에 재조명되기도 했다. 정확히는 SNS로 보게 된 악플이다. [5] 바보(ばか)+트위터(ツイッター). [6] 트인낭과 얽힌 의미만 있는 게 아니라 그리 상관은 없는 이야기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에서 이 드립이 유행하기 전부터 자신이 한 말이 맞을 때마다 '나 1, 니 0'과 같이 vs.마냥 점수를 매기는 드립이 오래 전부터 성행했다. [전문] 「다만 맥락을 생략하는 매체의 본질적 특성에 대해서는 늘 경계해야 한다. SNS는 생각의 '단초'를 얻는 편리한 도구일 뿐이지 생각의 '확장'을 가져다 주는 책과는 다르다. 단서를 얻었다면 거기서부터 진짜 정보를 찾기 위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관련 글. 물론 여기서는 SNS를 비판하는 맥락으로 쓰였지만 엄밀히 따지면 책도 여기에 해당된다. 일찍이 맹자는 "책에 적혀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사실로 여기면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언급했다. [8] 물론 업계인도 있지만 직장인조차 트위터를 오래 하면 망가진다는 것은 트위터 사용자들조차 자조적인 자타공인으로 인정하며 경각심을 보인다. [9] 참고로 범인은 현장에서 지문이 발견되어 금방 꼬리가 잡혔지만 경찰의 소환조사 요구를 받고 경찰서로 오는 길에 어처구니없게도 교통사고가 나 사망해버렸다. 그 바람에 끝내 법의 심판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10] 정약용의 서찰을 모아 엮은 책인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191p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1] 원문은 여유당전서 18권, "贐學游家誡"라는 제목으로 실려있는 편지의 내용 중 일부분이다.(여기서 학유는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를 가리킨다.) 此紙落于康莊之衢。使仇人開視。我得無罪否。又曰此紙流傳數百年。傳示許多具眼者。我得無譏否。. [12] 정약용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유교의 경전인 중용에서 다루는 신독이라는 개념이다. [13] 조금 다른 예로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이 발견되어 정조란 인물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가 아닌 상당히 독선적인 성격이며 동시에 거친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정조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왕의 어찰은 보고 나서 태우는게 원칙이지만 심환지는 혹시 모를 보험을 들기 위해 그대로 모아둔 것이므로 편지 한 통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예가 된다. [14] 오바마는 이런 자신의 말을 행동에서도 실천하듯 트위터를 매우 성공적으로 사용하여 큰 도움을 얻은 바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비평가들은 버락 오바마와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분석하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적극적인 젊은 층과의 교류와 지지세 확보가 오바마의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가장 뛰어난 선거 전략 중 하나였다고 극찬했다. [15] 원 출처(현재 삭제됨) 루리웹 번역 [16] 윌 스미스는 1968년생이다. 즉, 윌 스미스가 만 14세였을 때는 SNS는커녕 인터넷 기술이 제대로 발달하기도 전인 1982년이었다. 여담으로 트위터는 2006년, 페이스북은 2004년에 생겨났다. [17]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진지하게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망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