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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7 01:08:14

토르톨란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4. 주요 인물5. 기타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69b9bf,#33606c><bgcolor=#69b9bf,#33606c><color=#373a3c,#ddddd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잔달라 섬 종족들 ||
잔달라 트롤  |  세스락  |  혈트롤  |  불페라  |  토르톨란  |  라니슈

1. 개요


파일:708371.jpg
가까이 와서 또박또박 말하십시오.
저는 껍질이 떨어질 정도로 무서운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거래할 만한 골동품 있습니까? 최소한 200년은 된 것이어야 합니다!
반갑습니다 신사분... 아니 숙녀분이신가?[1]
토르톨란 남성 NPC 대사
저는 종족과 신앙에 상관없이 모두와 거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가만 빼고요. 끔찍한 녀석들...
수집가 코조 기본 대사

Tortollan.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거북을 닮은 인간형 종족이다. 본디 잔달라 지역 토착 종족이나, 쿨 티라스 등 바다를 낀 다른 지역에 활발히 진출해 있다. 이들은 거대한 거북 로아인 토르가를 섬긴다.

2. 설명

마법과 주술에 통달했으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마법을 담은 두루마리들을 제각각 다른 용도에 알맞게 사용한다. 토르톨란 거점에서는 일반적인 나는 탈것 대신 비행의 두루마리를 사용하며, 사용 시 플레이어를 물방울로 변신시켜 날아가게 하는 독특한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이런 두루마리들 중에는 대놓고 웃음을 유발하는 엉뚱한 마법이 담긴 것도 많다. 사용자를 토르톨란으로 변신시키는 '절대적인 잘생김의 두루마리'라던지. [2]

동작은 굼뜨지만 공격적인 마법을 잘 사용하고, 거북 종족 특유의 방어력도 갖추고 있어 싸움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전투를 치른 토르톨란의 등껍질에는 적들이 사용했던 무기가 그대로 박혀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종족들도 절대 토르톨란의 전투력을 무시하지 말라 경고하며, 고속 회전하는 토르톨란 등껍질은 순식간에 수십 명의 나가를 도륙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모티브가 된 거북이 그렇듯 수명이 매우 길다. 주문각인 퀘스트의 지문에 의하면 토르톨란 사이에서는 2,372살을 먹었더라도 여전히 왕성한 젊은이로 여긴다는 듯. 수명이 비슷할 것으로 짐작되지만 노년에 대한 묘사가 적은 다른 장수 종족(엘프와 드레나이 등)과는 스스로를 노령으로 인지하고 그에 걸맞는 언동을 보인다는 점(예를들어 npc를 여러번 클릭하면 나오는 짜증 대사중에 "저는 당신 종족이 언어를 배우기 전부터 늙은이였답니다"가 있다)에서 소소한 차이가 있다.[3] 또한, 고5급 개량형 표적 허수아비의 도발 멘트 중 '차라리 토르톨란이 너보다 빠르겠다!'가 있는 걸 보면 타종족에게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 걸로 보인다.[4]

잔달라 제국과는 전통적으로 가깝게 지내왔으며, 라스타칸 신왕에게 신임받는 치유사로 활동하는 등 잔달라 트롤 사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사도 있다. 다만 대개 정사에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서로 적당한 수준의 도움을 주고받는 정도. 신왕 라스타칸의 증조부인 테즐레칸(Tezlekhan) 시절에는 줄다자르 바깥으로 쫒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 트롤 왕족보다 훨씬 오랜 세월을 사는 덕분에 얻은 정치적 입지를 통해 테즐레칸의 마음을 돌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전 신왕 라스타칸의 잔추리 의회가 쓸려나간 현재는 탈란지 여왕과의 관계로 인해 토르톨란 중 한 명이 신 잔추리 의회의 일원이 되었다. 직함은 거북이 로아 토르가의 사제인 것 같다. 물론, 볼둔에 있는 호랑이 로아 킴불도 토르톨란을 자신의 추종자로 받아들였으니 킴불의 대변인 자격으로 잔추리 의회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쪽은 탈란지와 인연이 없다.

골동품과 역사 깊은 유물을 탐구하고 수집하는 독특한 기벽이 있으며,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으는 데에도 막대한 관심을 쏟는다. 때문에 의외로 상업 쪽에서도 얼굴을 내비치는 편. 이들의 수집품 목록에는 별난 것들이 가득한데, 나즈미르 지역의 호드 퀘스트에 등장하는 토르톨란 NPC, 라쉬크는 심지어 고대 신의 언어로 쓰여진 두루마리를 소유하고 있다. 게임 중 토르톨란이 제공하는 많은 퀘스트 중에도 각종 수집품들을 대신 모아 가져다주는 유형이 많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자신들이 섬기는 거북이 로아, 토르가를 만나서 옛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즈미르로 순례를 다니는 전통이 있다. 로아 토르가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나즈미르 지역의 혈트롤에 의해 살해되고 이로 인해 토르톨란의 순례 역시 끊어질 상황에 처했으나, 토르가가 어린 거북이로 환생하고 토르톨란 역시 호드 용사에게 설득되어 혈트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새로 쓰게 된다.

3. 작중 행적

3.1. 격전의 아제로스

'토르톨란 탐구단'이라는 고유 평판과 관련 전역, 사절 퀘스트를 가지고 등장한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에게 우호적인 NPC 종족이나, 본거지인 잔달라 쪽의 호드 진영 퀘스트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평판 상승에는 얼라이언스보다 호드가 더 유리한 편. 토르톨란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퀘스트나 반복 대사에서는 거북이들의 구성진 대사와 개그 종족의 성격을 감상할 수 있다. 오래 사는 종족이다 보니, 친근하지만 빈틈이 많고 심술궂은 노인 같은 컨셉을 잡은 듯.

전역 퀘스트 군단 키린 토 전역 퀘스트와 유사한 간단한 미니게임 모음인데, 이중 바다를 건너려는 아기 거북이들을 포식자들로부터 지켜주는 바다를 건널거야 퀘스트가 매우 유명하다. 생각보다 불편한 조작감과 시점, 거북이를 살리기 위해 새와 게를 엄청나게 학살해야 한다는 아이러니함, 그리고 찰진 대사 덕분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한껏 악평을 들었다. 특히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갈 때의 대사인 "거북이가 바다에 닿았어요!"[5]와 포식자들에게 잡혀갈 때의 대사인 "생명의 순환은 잔인하죠..."가 유독 인상적인 대사로 꼽히며, 특이한 억양 때문에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밈으로 자리매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A TURTLE MADE IT TO THE WATER라는 유튜브 영상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호드 나즈미르 퀘스트에서는 특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혈신 그훈을 섬기는 혈트롤 집단이 고대 신의 부하를 소환하기 위해 토르가를 살해한 뒤 숙주로 사용하고 있다. 토르가의 영혼을 듣고 배후가 누군지 알아낸 이후로는 아군 전력이 된다. 토르가는 이후 브원삼디가 부르자 영혼이 직접 자그마한 거북이 몸을 만들어서 다시 재림한다.[6] 볼둔에서는 영토를 나가들에게 빼앗긴 토르톨란인 토르타카 부족들이 호랑이 로아 킴불의 힘을 빌려 옛 땅을 되찾으려 한다.

얼라이언스의 경우 티라가드 해협의 놀윙턴 영지 마상시합 퀘스트 때 말을 타고 싶어하는 토르톨란 부자를 도울 수 있으며, 스톰송 계곡에서는 투자개발회사의 자원 난개발과 아즈샤라 여왕의 나가 병력을 댈린 요새에서 막는 것을 도와준다. 한편, 자유지대에서는 무쇠파도 약탈단 루트비히 폰 토르톨란이 무법의 링 2번 네임드로 등장한다. 또한 얼라이언스들에게 호드 지역에서 얼마 안되는 공통 날탈 포인트를 제공한다. 7군단 평판이 오르기 전까지는 전역퀘를 하기 위한 주요 거점이 된다.

쿨 티라스랑 잔달라의 바다 깊은 곳에는 수중 클럽을 만들어 놓고 타종족 손님들까지 받고 있다. 이 지역에 들어오면 수중 호흡이 제공된다. 다만 퀘스트를 제공하지는 않고, 상인도 있지만 특별한 것을 팔지는 않는다.

나즈자타에서도 당연히 볼 수 있다. 전역퀘로 토르톨란을 조종하여 나가들을 공격할 수 있는대 등껍질을 팽이 돌리듯이 돌리면서 공격한다. 등껍질에 갈려버리는 나가는 덤. 참고로 안코안들은 토르톨란이 싸우는 방식을 잘알아서 토르톨란을 절대로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고 한다.

4. 주요 인물

영어판 WoW에서 놀라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 메리앤 스트로스너는 93세의 고령으로, 블리자드의 캐스팅 담당자로부터 놀라 밈의 인기를 전해듣고 트위터를 개설해 플레이어들에게 인사를 남겼으며, 이를 팬들이 적극적인 환대로 맞아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그렸다. 용군단에서도 계속해서 해당 캐릭터를 연기했고 스타필드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셨지만 애석하게도 2023년 4월 26일 별세하셨다.

5. 기타

파일:Tortollan_concept.jpg
토르톨란의 컨셉아트

[1] Greetings sir and or… ma'am 토르톨란은 플레이어블 인간형 종족의 남,여를 구분하지 못하는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어 더빙에는 '환영....합니다' 라고 번역되었다. [2] 엄청나게 빨리 달리게 하는 두루마리 라는것도 있는데 이게 거북이 기준이라 플레이어가 사용하면 오히려 걷는것보다 느려진다... [3] 등껍질이 윤기가 날 때부터 아즈샤라를 알고 있었다는 식의 대사도 한다. 즉 최소 1만년은 넘게 산다는 소리다. [4] 그외에 멀록이 널 낳았나 보구나, 거참 오염된 노움처럼 생겼네, 거기 오우거 입냄새 여기야, 트로그가 너보다 똑똑하겠다 등의 멘트가 있다. [5] 이 대사는 와우 내에서 /script PlaySound(109068)로 들어볼 수 있다. [6] 나가에게 신전이 박살나던 상어 로아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심해로 향한다. [7] '바다를 건널거야' 퀘스트와는 정반대로, 아기 거북이를 공격하는 게의 입장에서 하는 퀘스트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높긴 하지만 보다 능동적으로 할 수 있어 흥미 면에서 '바다를 건널거야'에 비해 낫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