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최지만과
브렛 필립스가 10일 IL에 등재되며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26명이 확정되었다. 둘의 부상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타자가 단 12명으로 선발 9명을 제외하면 벤치에 단 3명(...)이 앉는 구조가 됐는데, 개막 3연전이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이라 지명타자를 기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벤치멤버 4명을 기용할 수 있고 그만큼 투수진 뎁스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타자를 12명만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멀티포지션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는 탬파베이 특성상
브랜든 라우,
조이 웬들,
쓰쓰고 요시토모가 내외야 멀티포지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포지션 이동도 비교적 수월한 편. 마이애미 원정 3연전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이 이어지는데 이때 로스터 변동이 있을지도 지켜볼만하다.
4월 1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투수전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개막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이닝 77구 6K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라이언 톰슨-
피트 페어뱅크스-
디에고 카스티요가 1이닝씩 나눠막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에게 꽁꽁 묶이고 1회 2사 만루 기회도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가 8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POTG로는 호투를 펼친 글래스노우가 선정되었다.
4월 2일 말린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6:4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양 팀 선발
라이언 야브로와 파블로 로페스가 호투하면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지나 싶더니, 6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리처드 블라이어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7회 초에는
마누엘 마고가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던
존 커티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격차를 두 점 차로 벌렸지만, 7회 말 등판한
채즈 로가 삼진 두개를 잘 잡아놓고
재즈 치좀에게 3루타,
호르헤 알파로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라이언 셰리프가 구원 등판했으나
코리 디커슨에게 적시 2루타,
미겔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스코어가 2:3으로 뒤집혔다. 이어 8회 말
앤드루 키트릿지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스코어가 2:4로 벌어졌지만, 9회 초 마무리로 등판한
앤서니 배스를 상대로
브랜든 라우와
얀디 디아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조이 웬들의 쓰리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이어
마누엘 마고의 3루타와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를 6:4로 만들었다. 이어 9회 말은
디에고 카스티요가 올라왔고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불펜 투수
라이언 셰리프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등재되었다.
# 대체자로 포수 조셉 오덤이 40인 로스터에 등재되고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4월 3일 말린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 레이스는
리치 힐-
크리스 아처의 1+1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힐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K 2BB 4실점, 아처가 2이닝 4피안타 2K 1BB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고, 불펜으로 올라온
라이언 톰슨이 0.1이닝 1실점,
제프리 스프링스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승부가 2점차로 좁혀진 8회
콜린 맥휴가 1이닝 3실점으로 털리면서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주니노가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로 때려내고
마누엘 마고,
조이 웬들,
얀디 디아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득점을 올렸지만 마운드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줬다.
4월 5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2:11로 완패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90구 8피안타 6K 2BB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해 패전을 기록했고, 와카에 이어 올라온
크리스 마자가 2.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K 1BB 6실점으로 친정사랑을 시전했다.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는 마찬가지로 트레이드로 합류한 조시 스프링스가 챙겼다. 타선은
랜디 아로사레나와
브랜든 라우의 멀티히트를 제외하면 총 7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상대 선발
닉 피베타에게 5이닝동안 한 점도 뽑지 못했고, 이어 올라온
맷 앤드리스에게 두 점을 뽑았지만 거기까지. 잔루 6개를 남기며 보스턴(5개)보다도 잔루가 많았다(...). 게다가 경기중에
케빈 키어마이어가 무릎 통증으로 중도 이탈해
마이크 브로소가 좌익수 자리로 들어가는 등, 악재만 가득한 경기였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좌익수로 출전했다가 키어마이어가 교체되며 우익수로 이동한 아로사레나가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는 호수비와
헌터 렌프로의 장타성 타구를 수퍼맨 캐치로 잡아내는
역대급 호수비를 보여줬다는 점 정도.
결국 경기 후 부상으로 이탈한
케빈 키어마이어가 10일 IL에 등재되었고,
채즈 로가 10일 IL에서 60일 IL로 옮겨졌다. 내야수
케빈 패들로가 콜업되며 처음으로 빅 리그 무대를 밟았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DFA된 96년생 유망주 포수 데이비 그루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며 40인 로스터에 등재했다.
4월 6일 보스턴 원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하며, 개막 2연승 후 3연패를 기록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1회 2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그 이후 완벽한 피칭으로 6이닝 97구 1실점 4피안타 2BB 9K로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호투했고, 팀도 3회 초
마누엘 마고의 2타점 적시타와 6회 초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뒤집으며 글래스노우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탬파베이 불펜이 이날 환장할 방화 쇼를 저지르고 마는데, 7회 2사부터 올라온
피트 페어뱅크스가 8회 말
알렉스 버두고와
J.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9회 말
디에고 카스티요가 마무리를 위해 올라왔지만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초구에 솔로 홈런을 맞으며 공 1개로
블론세이브(...)를 작렬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11회 초
윌리 아다메스가 태너 후크에게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1회 말 등판한 제프리 스프링스가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초구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공 1개로
블론세이브(...)뭐지 데자뷰인가를 기록하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렇게 이어진 12회 초에서 상대 투수 필립 발데스의 폭투로 1사 3루 기회가 만들어진 가운데
랜디 아로사레나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
마이크 주니노가 홈을 밟으며 5:4로 다시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12회 말 등판한 라이언 톰슨이 2사를 잘 만들어놓고
알렉스 버두고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1, 2루가 되더니,
J.D. 마르티네즈에게 끝내가 우전 2루타를 맞고 1경기 3블론의 화려한 방화쇼를 완성하고 말았다. 타선도 그리 좋은 페이스는 아니었지만 글래스노우의 호투가 돋보여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불펜 6명 가운데 7회 말 등판한 코디 리드와 10회 말 등판한
앤드루 키트릿지를 제외한 4명이 전부 실점을 기록하고
블론세이브만 3번이 기록되는 뒷목잡는 방화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월 7일 보스턴 원정 3차전에서 2:9로 완패하며 보스턴에게 스윕당하고 4연패에 빠졌다. 첫 등판에서 호투했던
라이언 야브로가 5회 말에만 6실점을 하는 등 5이닝 9실점(6자책) 9피안타(1피홈런) 2K 1BB로 부진했고, 타선은
네이선 이볼디에게 꽁꽁 묶였다. 그나마 맥휴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는 3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불펜 소모도 줄여준 점이 다행. 개막 후 원정 6연전을 2연승 후 4연패로 마감했는데, 하루 쉬고 치러질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첫 홈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절실한 상황.
4월 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0:5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선발
리치 힐이 3회에만 4실점을 했지만 그 외에는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6이닝 7K 4피안타 1BB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헌터 스트릭랜드 2이닝 1실점, 크리스 마자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타선에서는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를 조기강판 시킨것을 시작으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쳤고, 특히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간 9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쓰쓰고 요시토모,
조이 웬들,
얀디 디아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윌리 아다메스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며,
오스틴 메도우스는 3안타,
브랜든 라우는 1안타에 그쳤지만 그게 2타점 적시 2루타였다. 여러모로 안 좋던 분위기를 잘 끊은 홈 개막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4월 10일 양키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로 예고되며 홈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 아처가 오른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2.1이닝만에 교체되었지만, 키트릿지-스프링스-톰슨-리드-마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메도우스가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고
랜디 아로사레나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크리스 아처가 IL에 등재되고,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드디어 빅리그로 콜업되었다. 양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허니웰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 많은 레이스 팬들이 반가워하는 중. 캐시 감독은 오프너 역할을 수행하고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벌크 가이로
마이클 와카가 준비할 예정이다. 허니웰이 3차전 선발로 확정되며 레이스 역사상 두 번째로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 리그 데뷔 첫 등판을 선발 등판으로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1]
4월 11일 양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오프너로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2이닝 2K 퍼펙트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2회 말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포가 터져 앞서갔지만, 3회 초
마이클 와카가 올라오자마자 피홈런 하나를 포함해 3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3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8회 초 라이언 톰슨이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동점 상황에서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으나, 10회 초 콜린 맥휴가 올라와 4실점으로 박살나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은 투런포 두 방을 포함해도 6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닉 앤더슨과
피트 페어뱅크스가 전부 부상으로 이탈하고 베테랑
채즈 로나
올리버 드레이크도 부상중인 상황이라 초반부터 불펜진이 불안을 겪는 상황.
4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글래스노우가 7.2이닝 14K 2H 1BB 무실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은
데인 더닝과 테일러 헌을 상대로 2안타로 침묵하다가 7회 말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9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디에고 카스티요가 작년까지 팀 동료였던 네이트 로우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경기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4월 13일 텍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선취점을 내준 이후 1회 말 곧바로
조이 웬들의 적시 2루타와
얀디 디아스의 내야안타+상대 실책으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4회 초에만 5안타 4실점을 허용하는 등 6이닝 10피안타 6K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에게 1회 말의 두 점을 제외하면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묶였으며, 8회 초에는 트레버 리처즈가
찰리 컬버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나마 투수를 야브로-리처즈 둘만 기용해 불펜진을 아끼고, 타선에서
랜디 아로사레나의 좋은 페이스가 이어지고 부진하던
브랜든 라우가 멀티 히트를 친 것이 위안이었다.
경기 종료 후 패들로가 마이너 캠프로 이동되고, 좌완 조시 플레밍이 콜업되며 텍사스와의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4월 14일 텍사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선발로 나온 플레밍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BB 2K 1실점으로 제 몫은 해줬고, 6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 내려간 뒤 올라온 크리스 마자가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네이트 로우의 1루 땅볼때 1루수
얀디 디아스의 좋은 판단으로 병살[2]을 만들고 이어 닉 솔락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마자는 7회 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만들더니, 레오디 타베라스의 1루 땅볼을 디아스가 또 한번 적절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병살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데이비드 달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실점, 이어
조이 갈로를 고의4구로 내보낸 후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우중간 3루타[3]를 맞고 2점을 더 내주며 0:5가 되어 경기가 터져버렸다. 타선은
아리하라 코헤이에게 3안타로 꽁꽁 묶이며 정말 아무것도 못했고, 그나마 9회 말 한창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드러내던
브랜든 라우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4월 15일
재키 로빈슨 데이에 치러진 텍사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하며 4연전을 1승 3패로 마감했다. 선발
리치 힐이 홈런 두 방을 맞으며 4.1이닝 7피안타 2K 2BB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키트릿지-스프링스-톰슨-카스티요로 이어지는 불펜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은 3회 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타, 4회 말
마이크 브로소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하고, 7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포수 호세 트레비노의 2루 견제 송구가 뒤로 빠지자 2루 주자
브렛 필립스가 3루로 쇄도하고,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의 3루 송구가 필립스의 몸을 맞고 3루수 뒤로 튀면서 필립스가 홈까지 쇄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 10회 초, 이날 생일을 맞은 코디 리드가 등판해
조이 갈로는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텍사스와의 4연전에서는 마운드의 불안감도 문제였지만, 4경기 9득점에 그칠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한 타선이 발목을 잡았다.
4월 17일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2회 초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하며 앞서나갔지만 2회 말 1사 1, 2루에서
DJ 르메이휴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 초에
마누엘 마고가, 7회 초에
조이 웬들이 연달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7회 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솔로포와
애런 저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생했지만 꾸역꾸역 버티며 5이닝 2피안타 4BB 7K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불펜진도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고
디에고 카스티요는 9회를 완벽히 막고 4세이브째 수확에 성공했지만, 스프링스가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고
콜린 맥휴는 오늘도 나오자마자 얻어맞으며 불안감을 남겼다.
경기 후
콜린 맥휴가 등 하부 근육통으로 10일 IL에 올랐고, 전날 마이너 캠프로 내려간 마자를 다시 콜업했다.
4월 18일 양키스 원정 3연전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오프너
앤드루 키트릿지가 1.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벌크 가이로 올라온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2피안타 2BB 4K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카스티요-스프링스가 뒷문을 걸어잠갔다. 스프링스는 이날 세이브를 수확하며 본인 커리어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타선은 3회 초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와
마누엘 마고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냈고, 2:2로 맞선 7회 초
조이 웬들의 안타와
쓰쓰고 요시토모의 우중간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고
게릿 콜을 강판시켰다. 이어 9회 초
조이 웬들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4월 19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조시 플레밍이 5.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K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라이언 톰슨-
헌터 스트릭랜드가 뒤를 잘 틀어막았고, 9회에 크리스 마자가 올라와 한 점을 실점했지만 경기를 잘 끝마쳤다. 타선은 로열스 선발
대니 더피의 호투로 고전하다가, 5회 초 2사 이후
조이 웬들의 안타에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 뜬공을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떨어뜨리면서 스타트를 끊은 웬들이 그대로 홈을 밟아 행운의 선취점을 낸데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로 리드를 두 점으로 벌렸다.[4] 7회 초에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빠른 2루 땅볼을 2루수
위트 메리필드가 놓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고, 이어 9회 초에는 1사 후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의 2루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케빈 키어마이어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타선의 컨디션은 좋지는 않았지만 로열스 수비진이 여러 차례 클러치 에러로 자멸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으며, 키어마이어와 아다메스는 멀티히트로 하위 타선에서 제 역할을 다 해줬다. 특히 키어마이어는 2타점을 기록하고 타구 질도 전반적으로 우수해 플레밍과 함께 오늘의 MVP로 불려도 좋을 정도.
경기 종료 후 코디 리드가 왼손 엄지 부상으로 IL에 등재되었고, 대체자로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다시 콜업되었다. 리드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탬파베이 불펜에 좌완이 스프링스 한 명만 남게 되었는데, 그나마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던 라이언 셰리프가 마이너 캠프에 재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부분이 다행.
4월 20일 캔자스시티 원정 2차전에서 14:7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1회 초
브랜든 라우의 타석에서
위트 메리필드의 실책으로 한 점을 선취했고, 2회 초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희생플라이-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뽑았다. 결국 브래드 켈러를 제구난으로 강판시킨 탬파베이 타선은 제이크 뉴베리의 제구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두 점을 더 뽑아내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그러나 3회 말, 선발
리치 힐이 선두타자 볼넷에 이어 마이클 테일러의 번트를 처리하다 악송구를 범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안타-2루타-2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4실점한 뒤 조기강판되었다. 다행히도
앤드루 키트릿지가 올라와 급한불은 끈 뒤, 4회 초
브랜든 라우의 솔로 홈런과 5회 초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 3루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7:4가 되어 리드를 벌렸다. 5회 말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헌터 스트릭랜드가 구원등판해 잘 수습했고, 6회 초 카일 짐머를 상대로 5안타+상대 실책으로 4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를 11:5로 만들고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6회 말 스트릭랜드가 메리필드에게 적시타를 맞고 7회 말에는 트레버 리처즈가 한 점을 더 내줬지만, 9회 초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
오스틴 메도우스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터지며 스코어는 14:7이 되었다. 리처즈가 9회 말을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 종료. 장단 17안타에 선발 전원안타도 기록한 타선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메도우스-아로사레나-웬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모두 3안타씩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 했다. 다만
리치 힐이 오늘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점은 불안요소로 남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게 처음 루징시리즈를 안겨준 팀이 되었다.
4월 21일 캔자스시티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8:9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내용을 보면 올 시즌 탬파베이의 약점인 헐거운 불펜진이 확연히 드러났다. 1회 초
조이 웬들의 2루타와
브랜든 라우의 쓰리런으로 4:0으로 앞서갔지만, 선발
마이클 와카가 2회 말 헌터 도저에게 투런 홈런을, 4회 말에는
호르헤 솔레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4:3으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하지만 5회 초
조이 웬들의 희생플라이와 7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 2루타로 스코어를 다시 6:3으로 벌렸고, 와카도 6회 2사까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7회 말 조시 스프링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뒤 대타 핸서 알베르토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라이언 톰슨이 구원등판해
위트 메리필드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알베르토를 홈에서 저격하며 위기를 벗어나나 싶었지만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8회 초, 휴식을 위해 이날 벤치로 빠져있던
랜디 아로사레나가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9회 초에는
조이 웬들이 다시 한번 적이 2루타를 작렬하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8:7이 되었고,
디에고 카스티요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의 안타에 이어 대주자 재러드 다이슨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베르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니키 로페스가 수어사이드 스퀴즈 작전을 성공시켜 다이슨이 홈을 밟고 로페스도 출루하며 8:8 동점에 1사 1루가 되었다. 카스티요는 이어진 메리필드의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로페스가 2루를 밟았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를로스 산타나를 거르고
살바도르 페레즈와의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페레즈가 3루수 옆을 뚫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내줬다.
4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첫 시리즈를 앞두고
디에고 카스티요마저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10일 IL에 등재되며 안 그래도 약한 불펜진이 진짜 믿을 놈 하나 없어졌다. 이로 인해 전날 마이너 캠프로 이관된 마자를 다시 콜업하고,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로 합류했던
루이스 헤드가 빅 리그로 처음 콜업되었다. 헤드는 이 콜업으로 본인의 31세 생일에 10시즌만의 첫 빅 리그 콜업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다.
#
4월 23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등판했지만 1회 초에만
라우디 텔레즈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 뒤
마커스 시미언에게 쓰리런까지 맞으며 4실점했고, 5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가
스티븐 매츠에게 쓰리런 홈런을 때려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 초
랜달 그리칙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이 챗우드-펠프스-메이자-돌리스로 이어지는 토론토 불펜진에게 틀어막히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글래스나우는 피홈런 두 방을 빼면 호투했지만 두 차례 피홈런이 문제가 되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0K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타선도 아로사레나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하고도 단 5안타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나마 한동안 부진했던 마자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점은 위안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마자가 부상으로 10일 IL에 등재되며 좋은 기운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카스티요가 곧바로 IL에서 해제되며 팬들은 반기는 분위기.[5] 한편 신시내티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포수 데이비 그루욘을 다시 DFA했다.
4월 24일 토론토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오프너로 나온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랜달 그리칙에게 쓰리런을 맞았지만, 2회부터 벌크 가이로 올라온
라이언 야브로가 5.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K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서는 2회 말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과 6회 말
마이크 브로소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말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2연속 볼넷 이후
마누엘 마고의 빠른 3루쪽 땅볼을 3루수
캐번 비지오가 알까기를 작렬하며 놓쳤고, 타구가 그대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 2루 주자
브랜든 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1루 주자 브로소까지 홈으로 쇄도했지만 구리엘-비솃-커크로 이어지는 토론토의 중계플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브로소는 홈에서 아웃. 하지만 그 사이 마고가 3루까지 진루했는데, 덕분에 이어진 타석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 땅볼을 쳤을 때 토론토 내야가 전진해있고 타구가 빨랐음에도 발 빠른 마고가 지체없이 홈으로 쇄도해 시미언이 홈을 포기하고 1루로 던지게 해 추가점을 내 점수룰 5:3으로 만들었다. 야브로에 이어 올라온 톰슨이 8회 초까지 막은 가운데, 9회 초에는 카스티요 대신
앤드루 키트릿지가 올라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허니웰이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고, 택시 스쿼드에 포함된
루이스 파티뇨가 콜업되었다. 파티뇨는 토론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오프너로 등판해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며, 벌크 가이로는
조시 플레밍이 대기한다.
#
4월 25일 토론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해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른 파티뇨는 2.2이닝 노히트 1BB 3K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올라온 플레밍도 4.1이닝 4피안타 2BB 3K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어 빅 리그 데뷔전을 치른
루이스 헤드가 1이닝을 막고, 이어
헌터 스트릭랜드가 올라와 9회 초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며 투수진이 단 1실점만을 하고도 경기를 내줬다.
류현진이 3.2이닝만에 엉덩이 부상으로 조기강판 되었지만, 이어진 불펜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회 말 2사 1, 2루, 5회 말 무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놓쳤고 그 외에는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지도 못했으며, 탬파베이 주자들은 이날 단 한명도 3루를 밟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프너로 등판한 파티뇨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구단이 빅 리그에 참가한 이후 태어난 선수의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6]
4월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그간 부진했던 선발
리치 힐이 4회 초 션 머피에게 맞은 투런 홈런만 빼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6이닝 2피안타 2BB 10K 2실점으로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으나, 타선이 1회 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희생 플라이를 제외하면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패했다. 3안타를 친
랜디 아로사레나를 제외하면 다른 타선 전체가 3안타에 그쳤다. 3회 말과 8회 말에 1사 1, 2루 기회가 있었고 9회 말에도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전날 경기와 똑같은 패턴이 되어버렸다. 캔자스시티 원정 이후 타선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지만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조만간 훈련에 복귀한 뒤 마이너리그 개막과 함께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약 30타석 가량 소화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 탬파베이 타선이 하도 답답한 상황이고 최지만 자리에 들어간
쓰쓰고 요시토모도 심히 부진한지라, 최지만이라도 돌아오는게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반가울 상황.
4월 27일 오클랜드와의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K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2로 밀리던 6회 말
브렛 필립스가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7회 말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두 점차로 벌렸고, 9회 초
디에고 카스티요가 나와 션 머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이후 4일 전
DFA되었던 데이비 그루욘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4월 28일 오클랜드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5피안타 2BB 10K 무실점 완벽투로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았고, 5회 말 2사 후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과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마누엘 마고의 적시타가 나오며 두 점을 뽑았다. 8회부터는 스프링스가 올라와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았고,
맷 채프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션 머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데뷔했던 셰인 맥클래너핸이 콜업되었다. 맥클래너핸 본인에게는 첫 정규시즌 빅 리그 콜업. 먼저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나 레이스 이적 후 첫 등판을 가진 루이스 파티뇨가 모두
오프너로 기용된 것과는 달리, 맥클래너핸은 오클랜드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 반대급부로
루이스 헤드가 마이너로 옵션되었지만,
쓰쓰고 요시토모가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IL에 오르게 되며 헤드는 일단 로스터에 잔류했다.
4월 29일 오클랜드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시리즈를 2승 2패로 마감했다. 1회 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 2루타로 앞서가다가 3회
라몬 로리아노의 적시 2루타와 4회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5회 말
브랜든 라우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 초 3연투를 하게 된
디에고 카스티요가 채프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맥클래너핸이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K 2실점으로 준수한 선발 데뷔전을 마감하고 이어 루이스 파티뇨와
앤드루 키트릿지가 2이닝씩을 실점없이 잘 막았지만, 타선이 오늘도 단 5안타로 침묵했다. 공인구의 영향인지 리그 전반적으로 타격이 침체되는 상황인데, 탬파베이는 그게 더 심각한 모습.
4월 30일 휴스턴과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타선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에게 단 3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는 사이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6이닝 9피안타 1BB 5K 5실점으로 부진했고, 7회와 9회에 추가점을 허용하며 스무스하게 패했다. 9회 말에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때는 늦었다.
휴스턴전 패배로 4월을 13승 14패로 마무리했다. 동부지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독주하는 가운데 다른 팀들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적으로 혼전 양상을 띄고 있으며, 탬파베이 역시 그 혼전의 한 가운데에 있다.
타선은 OPS 8할을 넘는 선수가
마이크 주니노뭐?와
조이 웬들 단 두 명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투고타저가 워낙 심해
오스틴 메도우스, 프란시스코 메히아,
랜디 아로사레나 등 OPS 7할대 중후반 선수들이 많은 탬파베이 타선의 생산력 자체는 생각보다는 괜찮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지 절대적인 생산성 자체는 호평하기 힘들며, 특히
쓰쓰고 요시토모와
윌리 아다메스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부진으로 타선의 혈을 막고 있는 점 역시 문제. 오죽하면
최지만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작년~재작년만 해도 상상도 힘들었던 상황이 나오고 있다.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엇박자가 심했다. 선발진의 경우 시즌 초반에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압도적 피칭으로 투수진을 이끄는 반면, 다른 선발 요원들은 하나같이 밥값을 못하고 얻어맞거나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4월 중반들어
라이언 야브로가 벌크가이로 나오면서 페이스를 되찾고,
마이클 와카나
리치 힐도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 문제는 불펜인데, 시즌 시작 전부터
닉 앤더슨이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게 되더니 개막 직후부터
피트 페어뱅크스와
채즈 로가 연속해서 실려나갔다. 이로 인해 셋업맨 역할을 기대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클로저를 맡고, 미들 릴리버나 패전조 정도 위상으로 예상하던
라이언 톰슨,
앤드루 키트릿지가 졸지에 필승조 역할을 떠맡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4월 내내 불펜진이 부침을 겪었다. 그나마 톰슨과 키트릿지는 금방 안정을 찾고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여기에
제프리 스프링스 역시 준수한 좌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는 중. 또한 4월 중반이 지나 콜업된
헌터 스트릭랜드가 좋은 피칭으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뎁스 부족 문제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으며 정신 못차리고 얻어맞는
크리스 마자나
콜린 맥휴를 꾸준히 기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역시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루이스 파티뇨,
셰인 맥클래너핸 등 구단이 기대하는 유망주들이 나름대로 자신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전반적으로 4월에는 타선이 괜찮으면 마운드가 불안하고, 선발이 자리잡으니 불펜진과 타선이 부침을 겪는 등 엇박자가 심했는데, 이를 극복한다면 5월에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도 있다.
[1]
첫 번째는
블레이크 스넬. 2016년 4월 23일 양키스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스넬은 이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2]
1루를 먼저 밟고 홈에 던졌는데, 3루주자
데이비드 달이 태그를 피하는 슬라이딩을 해 처음에는 세이프로 판정되었지만, 챌린지 결과 달의 홈플레이트 터치보다
마이크 주니노의 태그가 빨랐던 것이 명백히 확인되어 판정이 뒤집혔다.
[3]
우중간 펜스 최상단을 맞고 튀어나왔으며, 가르시아는 홈까지 쇄도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노렸으나 홈에서 아웃되었다.
[4]
상대 선발
대니 더피는 이날 눈부신 호투를 보였음에도 이 실책으로 점수를 주고 시즌 첫 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더피의 기록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K 2실점(무자책).
[5]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등 관련 영향으로 인한 IL 등재는 문제가 해결되면 10일을 채우지 않더라도 곧바로 복귀할 수 있다.
[6]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첫 시즌이 1998년이었고, 파티뇨는 1999년 10월 26일생이다. 참고로 파티뇨를 제외하고 현 탬파베이 40인 로스터에서 가장 어린 선수는 1998년 2월생인 비달 브루한과 조쉬 로우인데, 둘은 아직 빅 리그 경력이 없다. 파티뇨 이전에 탬파베이에서 빅 리그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 가운데 가장 최근에 태어난 선수는 2020시즌에 뛰었던 에드가 가르시아(1996년 10월)이며,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0년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던 셰인 맥클래너핸(1997년 4월)이 최연소인데, 둘 다 탬파베이의 빅리그 참가 이전에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