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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산상제(太山上帝).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2. 특징
회귀수선전 세계관 정점의 존재들인 어선(御仙)의 일각으로, 7상제 중 한명이다. 달리 동악태산천제대생멸법대제(彤岳太山天齊大生滅法大帝)라고도 불리며, 상징은 [어둠을 뿜어내는 산].이름의 주인 현고에게 부여받은 선호는 라천(羅天). 선수로서의 명칭은 파산마원(破山魔猿). 본명은 곽암(गाॐ. 가옴)이다.
태산의 주인 또는 산의 신[9]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삼천세계의 모든 산, 정확히는 '흙이 쌓인 것'의 형태를 한 사물들은 전부 태산상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수미산 역사상 가장 흉악하다는 평과 더불어 작중 모든 인물들로부터 거만하고 포악하다는 소리를 듣는 폭군이며, 타인을 억압하고 제물로 삼아 힘을 얻는 마신(魔神)이다.
팔 하나에만 항하사(恒河沙)에 달하는 시체들로 가득한, 우주를 깔아뭉갤듯한 태산 형태의 시산혈해를 대동하고 다니는데, 이는 바로 태산상제의 진언이다. 이 시체들은 태산의 뜻을 대신 전하는 전령처럼 보일때도 있다. 다만 광명팔선은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고결한 존재였다고 평했다.
작중 시점에서는 약 7000억 년[10]을 살아온 존재라고 한다.
어선으로서 관장하는 경지는 연기기 3성, 연기기 14성 및 축기기 승급 의식, 사축기, 천지상선이다. [11]
3. 작중 행적
===# 과거 #===본래 광명전 소속 광명십천군 제육좌 전원천군(田園天君)이었다. 전대로부터 좌를 승계받은 인물이었는데, 전대와 짝을 이뤘던 선군인 성원천군이 난데없이 광명전을 탈주해 본래의 좌를 상징하는 가면을 봉인하고는 스스로 '참오'의 좌를 개척해 어선의 경지에 도달하자 격분하여 보낸 최강의 암살자였다.
이미 광명전 소속이던 시절부터 어선과 일대일로 싸워 이기는 극한의 전투력을 가진 최강의 선군이었지만, 문제는 참오의 좌를 개척해 상제의 자리에 오른 함해상제는 전원천군을 뛰어넘는 절대강자가 되어 있었고, 결국 정정당당히 싸웠음에도 패배하자 그 자신이 함해상제의 밑으로 들어갔거나, 혹은 함해상제의 권유에 그의 휘하로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광명십천군을 통해 휘황찬란한 전성기를 누리던 광명전은 난데없이 두 개의 좌를 강탈당하여 절대적이던 위상도 쇠퇴해 현재에 이르게 된 것.
3.1. 17회차
천지쌍수 공법인 태산열제공을 봉래궁에 사사한 존재, 산의 신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언급된다.3.2. 18회차
18회차에서 서휼이 말한 바에 의하면 연관된 무언가가 처음 비승자들이 종명자들 여럿을 끌고 비승했을 때부터 태수 헌원에게 '감찰안(監察眼)'이란 영안 신통을 빌려주어 비승자들과 함께 올라온 종명자들을 '감시'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서휼과의 문답에서 서휼이 태산열제공을 노리는 것이냐고 답하는 것을 보면 이 존재가 바로 산의 신이었던 듯 했고, 처음에는 유사한 점을 보였던 소금산의 주인과 동일인물로 추정되었지만, 소금산의 주인이 영멸한지 오래 되었다는게 밝혀지면서 둘이 별개의 어선임이 확정되었다.
3.3. 19회차
19회차가 시작되기 직전 서은현이 10명의 어선 중 하나에게서 [태산과도 같은 집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이후 19회차가 시작되어 서은현과 헌원이 서로 각자의 태산열제공을 쓰며 충돌하고, 이를 헌원의 영안으로 목격하자마자 곧바로 일월천역으로 강림하려 들었다. 이에 빛의 주인에게 지축천역을 관측하던 거대한 붕조 형상의 개열기 진인을 통해 해당 사항을 통보하는데, 광명상제가 이를 불허하겠다는 소식을 다시 붕조 진인을 통해 보내자 그 진인을 곧바로 죽여버린다.[12] 성격이 포악한 것으로 유명하며 빛의 주인 세력과 구원(舊怨), 즉 묵은 원한이 있다고 한다.결국 일월천역으로 어떻게든 강림하기 위해 기어코 빛의 주인 휘하의 그림자들과 대경계에서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폭하게 출두한 것이 무색하게 결국 빛의 주인에게 패배하여 천벌과 마찬가지로 유폐당하고 말았다. 다만 순순히 당한 건 아니라, 권능을 꽤 숨기고 있었던지 빛의 주인 쪽도 꽤 치명상을 먹었다고.[13] 광명팔선 역시 그를 '천존과 맞먹는 상제' 라고 인증했다.
명귀계에서 소금산의 주의 힘을 다시금 행사하자 이를 느꼈는지 자신의 권역인 지축천역에 유폐되어 있었음에도 발광하기 시작해 빛의 주인 세력에서도 당황해서 서둘러 그를 유폐할 차원을 만드는 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때 광명팔선이 태산상제를 두고 '타락했다지만 한때 고귀한 존재' 라고 하는 말을 볼 때 꽤나 복잡한 사정이 있는 모양.[14]
이후 고력계의 성사인 해린이 서은현이 펼친 태산열제공을 느끼고는 '그 분의 진짜 후계인가.'라며 산의 신이 발작할 것을 예상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언급된다.[15]
서은현이 고력계의 심해를 탈출하고 광한계로 향하며 희망찬 심정으로 역 태산열제공의 구결을 외우며 자신에게 붙은 액운을 떼어내고 있을 때, 그 구결의 인력을 통해 기어코 투영의 형태로 자신의 산과 함께 직접 강림한다.[16] 등장 직후 무극교단의 대부분을 손짓 한 번에 쓸어버리고, 서은현과 특히 인연이 깊은 교단의 호법과 수호귀왕들은 친히 하나씩 찢어죽이는 악랄함을 보인다. 그리고 서은현의 무색유리검을 부수고 음양오행의 옥에 가두어 제압한 이후, 역 태산열제공, 즉 멸법진언의 진정한 사용법을 주인공에게 알려주겠다며 성계의 별과 은하, 뇌성해를 비롯한 부해계, 본래 대함천에도 멸망하지 않는다는 다섯 중경계와 개열기 진인, 심지어 혈음마저 끌어들여 일월천역 전체를 하나의 점으로 압축시켜 싸그리 멸망시켜 버린다. 그렇게 만든 점을 수계로 휙 던져버린다.[h] 이후 일부러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있던 서은현을 조롱하고는 그대로 죽여버렸으며, 서은현이 고력계 심해 봉래도에서 습득한 소금산을 손에 넣고는[18] 뒤늦게 그를 제압하려고 달려오는 광명팔선을 비웃으며 퇴장한다.
19만년 뒤 시간의 천존의 선보인 남극보의 영승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서은현의 존재를 또다시 감지해냈고, 투영을 통해 한달음에 천역으로 달려와 시간의 권역을 강제로 뜯어가며 서은현을 찾다가 영승과 격돌했다. 하지만 시간의 천존의 개입으로 서은현이 무사히 19회차를 끝마쳤기에 직접 공격하진 못했다. 이 때 그는 수명이 다해 죽음을 맞은 서은현의 몸을 뒤덮은 소금산을 형언하기 힘든 감정을 담아 바라보고 있었다.
3.4. 20회차
20회차가 시작하자마자 제7수호귀왕을 순식간에 짓이긴 후[19] 곧바로 광명팔선에게 추포되어 연행된다. 그 때 의외로 담담하게 서은현을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그의 심상세계로 침입하여 서은현에게 너는 소금산의 주의 권능을 가질 자격이 없으며, 이번에는 물러가겠지만 위에서 제대로 승부를 가려보자는 전언 겸 선전포고를 남기고 물러간다. 그 과정에서 서은현의 합도영역에 구멍을 뚫고 들어와 서은현이 합도영역 안에 피신시켰던 남은 22명의 동료들 중 위시혼, 음와, 백린을 제외한 다른 수호귀왕들을 전부 죽였으며, 서은현에게 자신의 인력과 시선을 붙여놓고 액운을 건드려놓는 등 어떻게든 서은현을 파멸시키겠다는 지독한 악의를 드러냈다.한편 무극교단의 생존자들은 태산상제를 직시한 영향으로 하나같이 강력한 오행신통을 얻었으며, 그 중 몇몇은 오행축이 생겨나거나 금단이 형성되는 등 수행이 폭증했다.
3.5. 21회차
21회차에 참오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던 서은현이 다시금 멸법진언의 빛을 뿜어내자 그를 노려보는 것으로 등장. 서은현은 이 시선을 두고 태산상제가 자신을 증오할지언정, 인정하기 때문에 굳이 해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소금산의 세계, 환몽의 세계에서 함해자 청문령의 제자 गाॐ 가 등장하는데, 이 자가 태산상제라는 묘사가 대놓고 노골적으로 나온다. 자신만이 청문령의 제자로 남고 싶어하나 청문령이 계속해서 제자를 받으려하자 청문령을 애증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서은현이 청문령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 청문령의 시험을 받는 동안 핍박한다. 서은현이 이를 견뎌내고 제자가 되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을 사형이라 부르지 말라고 냉대한다. 그러나 서은현은 गाॐ 을 음차해 '곽암 사형'이라며 끝까지 공대한다.
청문령이 죽은 이후 처음에는 서은현이 선술의 단초조차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청문령의 시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막아섰으나, 나중에 서은현이 본명공법 파려도해성으로 선술의 가능성을 엮어내자 그제야 들여보내준다. 그리고 청문령에게 마지막으로 절을 올린 서은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이때 자신을 소금산의 주인 함해상제(鹹海上帝)의 정식 제자이자 환몽의 세계, 즉 함해상제의 영전을 지키고 있는 묘지기라고 칭한다.
비로소 정체를 깨닫고 놀란 서은현에게 함부로 뱀 따위를 들여놓은 서은현보다는 내가 더 제자로서 극진한데 왜 스승이 새로운 제자를 들였냐며, 소금산이 마지막에 자신에게 했던 말과 상반된 태도를 보이냐고 한탄한다. 동시에 홍범이 서은현에게 준 팔찌를 팔과 함께 뽑아버리며 다음에 찾아올 때는 유물을 통한 편법이 아니라 서은현의 힘으로 직접 찾아오라고, 그 때 상대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서은현 일행을 밖으로 내보낸다. 떠나가는 서은현에게 소금산을 직접 사사했기에 어마어마한 거흉이 기다리는 상황이며 천명을 능멸하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살아남으라는 말과 함께 무언가 지식을 넘겨준다. 서은현, 태산 둘다 서로를 극도로 혐오하지만 그래도 같은 스승을 둔 사형사제 관계라는 걸 인정하면서 훗날의 대결을 기약한다.
추후 드러나길 서은현에게 넘겨주었다는 지식이란 바로 운명을 능멸하는 법이었다. 상술한 거흉[20]에 대한 대비책[21]으로 알려준 것인데 당연히 서은현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훗날 자신이 죽이기 위해 일단은 살아남으라는 의미에서 그런 것이다.
3.6. 998회차
다만 태산의 조언을 따를 필요 없이 검극천군이 난입해 상황이 종결된다.[22] 추후 검극천군이 서은현의 어깨에 키스마크(...)를 낸 것 덕분에 수틀리면 다시 깽판을 치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고 한다.(...)[h]이후 이름의 주인이 만든 선적(仙籍)에서 현고에게 부여받은 이름인 라천을 지워버린다. 정확하게는 헌원에게 가상의 연인 천라라는 거짓된 명(命)을 부여해 자신이 부여받은 이름인 라천의 명(命)을 떠넘겼고, 진실을 안 헌원이 자살해버리자 선적에서 라천이라는 이름이 사라진 것.[24] 이를 보고 광명팔선은 태산상제가 사망했다고 판단, 진상규명을 위해 지축천역의 봉인을 해제하는데, 이를 틈 타 광명팔선을 공격한다.[25] 광명팔선은 이를 두고 '4만년 전 누군가의 어선 등극에 모두가 정신이 팔린 사이 대체제로 운명을 능멸했다' 며 분노한다. 광명팔선이 소환한 빛의 좌를 올려다보며 알현실로 가는 길을 열라고 선언한다.
그렇게 격전 끝에 수많은 광명전 소속 진선들과 광명팔선들을 무참히 패배시킨 후 마이천역으로 가[26] 유폐된 천벌상제와 접촉한다. 무언가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하자 천벌상제를 시대의 패배자라고 칭하며 영원히 썩을 거냐고 분노한다. 천벌상제가 별 반응이 없자 그를 천역째로 찌그러트려버리는데 이 때 정려가 나타나 스승을 모욕하자[27] 억 단위의 죽음을 반복시키는 고문 끝에 죽여버린다. 이후 마이천역과 함께 압축된 천벌상제를 삼켜버리고는 수미산 전체를 향해 상제(上帝) 사냥을 선포하고 상비(象鼻)천역으로 찾아가 거대한 전쟁을 벌인다.
그렇게 두 명의 상제[28]와 네 개의 천역을 잡아먹고는 선견천역 앞에서 서서 공허에게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잡아먹을거라 선언한다. 아무런 답변이 없자 공허를 '혐오스러운 노예놈' 이라 칭하며 계속 나자빠져 죽음을 반복하라고 말하며 선견천역을 먹어버린다. 그 후 쌍지천역으로 향하며 '그대가 누워있는 동안 자신은 허기마저 먹어치워 뱀의 피로 융단을 깔아 즈려밟고 알현실에 도달할 것' 이라고 읊조린다.[29]
이후, 영승과 사라수의 합작으로 수계로 가는 길이 열리자 봉명, 저승 천존과 함께 수계에 강림한다. 이때 언급과 묘사로 보아 태산의 예언로 인해 천벌이 수계로 왔고, 상제 사냥을 거의 마무리 지었으며, 천왕천역도 쑥대밭으로 만든 모양. 서은현이 멸망꽃으로 화했고, 태산, 사라수, 영승, 저승, 봉명 중 처음으로 서은현에게 짤막하게 눈길을 주며 바깥으로 날려보낸다. 이후 직접적인 묘사는 없으나 사망했다는 간접적인 암시가 나온다.
3.7. 999회차
서은현이 수레바퀴로 헌원에게 걸린 라천의 횡액을 없애버리자 서은현을 노려본다. 다만 이후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는다.3.8. 1000회차
지축천역의 봉인을 풀고 안으로 들어간 광명팔선에 의해 봉인을 뚫고 탈출했음이 밝혀졌다. 이후 서은현의 시를 통해 태양천군이 감지한 바에 따르면, 함해상제의 권역인 '외해'에 자리한 봉래도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3.9. 1001회차
서은현이 진선계로 승선에 성공하자 작명상제에게 겁을 받기 전에 먼저 겁을 내린다. 서은현의 우려와 달리 진선이 되자마자 곧바로 잡아 족치려고 하지는 않고 더 위로 올라오라는 의지를 보인다. 다만 이 때 서은현이 참오의 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으면 그 즉시 응징을 가했을 것이라고 한다. 즉 서은현이 참오의 길만으로 올라와 자신과 결판을 내려 하지 않는다면 즉각 서은현을 죽여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는 것. 이를 위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은현을 주시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이후 저승의 천존에 의해 서은현이 삼목도에서 서휼을 상대하던 시기 태산상제의 행적이 밝혀진다. 서은현이 만천어람으로 태산이 헌원에게 점지한 천라의 횡액을 없애고, 헌원이 태산열제공으로 오혜서를 죽이자 헌원의 태산열제공을 매개로 오혜서의 혼백 안쪽으로 자신의 선호를 옮겼다. 이후 오혜서가 서휼에 의해 진마계로 전송된 순간, 힘을 사용해[30] 오혜서를 죽인다. 그리고 오혜서 안쪽에 있던 자신의 선호와 오혜서의 권능을 융합시켜 반강제로 부활시킨다. 이후 혈음이 자폭해 일월천역에 구멍이 뚫리자 오혜서를 자신의 권역 지축천역으로 불러들인다.
그렇게 오혜서를 회수한 이후 저승에게 연락해 종명자들이 빛의 눈길을 끄는 사이 알현실로 가야하니 오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승 천존은 거절하자 분노하며 노망났다며 힐난, 동맹을 파기하고는 염정을 사용해 외해의 봉래도로 사라진다.
3.10. 1002회차
이후 지축천역에서 서은현을 위한 안배-자신의 분혼과 참오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이 담긴 시산혈해-를 준비해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혜서로 하여금 자신의 시산혈해에 서은현을 파묻어버리라고 지시한다. 방법이 폭압적일 뿐, 악의 없이 순수하게 자신의 깨달음을 서은현에게 주려고 한 것. 그러나 서은현이 오혜서를 무참히 줘패며 거부하고, 동시에 만상인연으로 유리공작을 끌어들이자 파산마원의 형태로 유리공작을 저지한다.그 와중에도 서은현의 심상세계로 들어와 직접 분혼으로나마 서은현과 마주하는데, 사제로써 예를 갖추려던 서은현의 머리를 걷어차며 사형이라 부르지 말라 일갈하고는 자신의 안배를 받지 않은 걸 후회할 거라 경고한다. 이후 도망치는 서은현을 잡으려고 하나, 이내 유리공작을 잡는데 온 힘을 쏟느라 서은현을 보내준다.
이후 선견천역에 서은현이 갇힌 사이 광명전과 손잡고 흉계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광명전 소속 진선들이 집단으로 경악해서 광명전에 반역을 일으키기까지 한 상황. 다만 광명팔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반기를 들고 일어난 옛 수하들을 도륙내가며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결국 끝내 진언을 완성해 수미산 전역을 최초의 빛에 가까운 섬광을 통해 멸망에 가깝게 부숴버린 후, 뱀이 오는 것을 확인하곤 전의를 불태우며 충돌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3.11. 1003회차
과거 천벌상제 도건과 얽혔던 일화가 공개된다.당시 벗인 광한을 도우려던 도건보다 한발 앞서 광한의 진선 승급을 돕고 있었으며, 이내 현장에 찾아온 도건에게 언젠가 자신이 열천 현상을 재현하는 진언을 완성하겠다는 속셈을 밝히고는 거기에 협력할지 아니면 동력원으로 갈릴지를 선택하라고 했었다. 문제는 그 협력이란 게 도건을 갈아 자신의 진언 시산혈해와 융합시키는 미친 방식이었던지라 이러나저러나 도건의 입장에서는 똑같이 갈려나가는 선택지였다는 것.[31]
이후 지변천역에서 열린 어선회에 대리인을 보내어 명목상 참석한다. 그런데 그 대리인이라는 게 광명전의 주적인 종명자의 일원 오혜서였던 데다, 심지어 본인의 분혼이나 기운도 없는 일개 환영이었던지라 일련의 행위에 작정하고 광명전을 엿먹이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담겨있는 상황이었다. 그 환영조차도 특수한 가공을 거쳤는지 대림천군이 직접 나서 치우려 해도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던지라 결국 광명전에서도 오혜서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연회를 속행하게 된다.
===# 1004회차 #===
-나, 미움받겠다.
수미삼천대천세계, 그 모든 존재에게 미움받겠다.
-삼라만상 모든 미움과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모든 것을 참오하여.
-스승님의 영전을 기리고 그분의 유지를 받들리라.
그러니 나, 네게도 미움받겠다.
-나를 미워하여라.
수미삼천대천세계, 그 모든 존재에게 미움받겠다.
-삼라만상 모든 미움과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모든 것을 참오하여.
-스승님의 영전을 기리고 그분의 유지를 받들리라.
그러니 나, 네게도 미움받겠다.
-나를 미워하여라.
상선 수행을 하던 서은현이 선관을 얻으려 시도할 적에 이를 틀어막고 안 주고 있다는(...) 언급으로 나와 독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내 서은현이 삼신성을 통해 읽어낸 그의 진의는 모두에게 미움받는 것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참오하며 스승의 가르침을 받들고, 스승을 기리겠다는 게 태산상제의 진정한 의지이자 그가 지향하던 참오의 선도였던 것. 괜히 봉래도에서 청문령으로 의태한 함해상제의 잔념이 태산상제를 안타깝게 여긴 게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본래부터 관찰력이 뛰어났던[32] 태산상제는 서은현이 아무리 해도 자신을 진정으로 미워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무극교단을 몰살시켜가며 서은현의 증오를 사려 했다.[33]
다만 왜 이렇게까지 위악의 길을 걸으며 참오의 길을 추구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더 나아가 선관을 받는 순간, 사실상 상제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관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부분이 재평가됐다. 공정하게 붙기 위해서라는 순수한 이유인지는 불명.
이후 대라선으로 승급하려는 서은현을 잡아먹기 위해 봉래도에서 직접 그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허의 천존과 전쟁을 벌이는 서은현이 김영훈과 여러 종명자들, 검극천군, 작명상제 등의 도움을 얻어가며 공허의 천존을 몰아붙일 때, 오혜서의 힘을 강신시켜줌으로써 서은현에게 한 손 보태주기도 했다. 물론 서은현을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은현이 자신의 힘을 뿌리칠 때 자칫 잘못하면 오혜서가 죽을 것이고, 이를 매개로 열천진언을 단축시키려고 했던 것.[34]
3.12. 1005회차
저승의 천존에 의해 언급되길, 스승인 함해상제와 마찬가지로 이상을 추구한 끝에 타락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암시되고 있긴 했으나, 태산상제의 시산혈해는 그 자체로 단순히 제물이 아니라 태산상제 나름의 참오의 방식이라는 게 밝혀졌다. 당연히 이를 두고 서은현은 기가 막혀서 미쳤다고 깠다.오혜서를 잡으러 온 서은현과 대면한다. 이때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참오와 도(道)에 대해서 설명한다. 간략하게 요약 정리하자면
- 운명상제가 존재하는 한, 이 지옥 속에서 자유의지란 존재하지 않는다.
- 수미삼천대천세계 생령 절대다수는 자신의 명도 모르고, 삶에 대한 고찰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짐승들이다.
- 함해상제는 자신에게 '삼천대천세계 모든 생령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면 운명을 이길 수 있다. 그러니 모든 수를 써서 반드시 모든 생령의 마음을 닦아내고 참오하게끔 해라. 너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유지를 남겼다. 즉 함해상제는 자신의 방식을 믿어준 것이다.
- 자유의지도 없는 지옥에서, 절대다수의 버러지들을 하나하나 설법해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승은 자신의 방식을 믿어줬으니 방법은 단 하나. 자신이 그들 대신 참오해주면 된다.
- '삶은 곧 고통. 고통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자신의 가치관이다.
- 그러므로 절대다수의 생령들을 잡아죽이고 자신과 연결한 다음, 살지도, 죽지도 못한 상태로 영겁같은 세월을 보내며 순수의 영역에 대한 깨달음, 삶 그 자체의 이치를 알아내게 한다.
- 참오하여 마음을 알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축복이다.
4.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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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해상제
매우 극진히 모시는 스승. 함해상제가 서은현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진전까지 허락하자 서은현을 질투하고, 스승에게도 원망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나, 그래도 그보다 존경하는 감정이 훨씬 더 큰 것처럼 묘사된다. 본인 스스로 스승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굴욕도 감수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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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현
혐오하지만, 동시에 그래도 인정하는 사제. 함해상제의 유일한 제자로 남고싶어하는 태산의 입장에서 서은현은 느작없이 나타나 함해상제의 진전까지 이어받았기에 어마어마하게 혐오한다. 몇 번이고 죽이려 들었으며, 동료들까지 죽여버릴 정도. 그래도 봉래도에서 서은현이 정식으로 함해상제를 사사하자 유예기간을 주며 사제로 인정한다.
서은현이 소금산을 정식으로 사사한 이후 시기에 진행된 Q&A에서 태산이 서은현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작가는 '스포일러' 라고 일축했다. 둘다 서로를 어마어마하게 싫어하는 건 확실하게 나왔지만 태산 입장에서는 뭔가 더 있는 모양.[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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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
태산은 함해상제를 극진히 모시고, 광명전은 그 함해상제를 두려워하고, 혐오했다. 결코 좋은 관계일 수 없다. 실제로도 광명전의 행보를 가장 많이 가로막은 것이 태산상제라고. 광명전 역시 태산을 어마어마하게 혐오한다. 실제로 작중 광명전이 주최한 어선회에 그들의 주적인 종명자를 제자 겸 대리인이랍시고 보내어 대놓고 그들을 조롱하는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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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서은현이 대경계에 도달하기 직전까지는 동맹이었으나, 알현실 침공 건을 기점으로 의견이 갈리자 태산이 일방적으로 동맹을 파기했다. 일단은 스승 함해상제와 가까운 관계였는지라 존댓말을 할 정도로 존중했다. 물론 뜻이 갈리자마자 냅다 노망났다며 힐난하고는 존중하지 않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그놈 성깔머리 어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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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거광한천왕
광한천군이 진선 승급을 할 때 도움을 준 것이 태산상제라고 한다. 정황상 수선이 무엇이냐는 대담도 나눈 것으로 보이고 태산은 스승의 뜻을 이어 참오라고, 광한은 나아감이라고 말한 듯 보인다.
여러모로 기묘한 관계. 일단 나온 것만 두고 보면 태산은 광한을 혐오해야 한다. 명시되진 않았으나 광한과 태산은 사상이 서로 대극이다. 또한 태산은 종명자들을 '혼이 없다'며 혐오하기까지 하는데, 광한의 승선을 방관한 것도 아니고 비호한 것을 보면 여러모로 신선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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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
봉명이 상제 승급때 도움을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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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서
자신의 선호를 맡길 새로운 매개체로 선택한 존재. 이후 지축천역으로 그녀를 데려와 100번 정도 죽이고 고문하는 등 철저히 괴롭혔지만 동시에 여러 가르침도 내렸던 모양. 심지어 멸법진언의 8할 이상이 들어간 태산열제공까지 전수해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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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천존
쌍수하는 사이.(...) 공허 왈 쌍수할때 태산은 과격했다고. 진선에게는 성별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지긴 하나, 작중 공허의 천존은 등장할때마다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저 발언이 나오고 나서 한바탕 뒤집어졌다. 다만 이후 공허의 천존이 말하는 쌍수는 그냥 같이 하는 수련을 의미한것으로 밝혀졌다.
5. 능력
어선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강자로, 작 중 지속적으로 초월적인 무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그의 스승이었던 함해상제, 소금산의 주인부터 살아생전 삼천대천세계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강대한 역량을 가진 이였으니 그의 모든 것을 이어받은 태산상제가 강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노릇. 태산상제 자신은 이미 스승을 추월한지 오래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36]작품 내에서 가장 객관적인 저승은 '시산혈해를 소모하는 태산은 '수미산 내에 진체(건타라)를 끌고 온 천존'을 상대로도 승률이 있다. 자신의 투영체[37]보다도 강하다. 태산이 열천진언까지 완성하면 자신이 전력을 다해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라고 단언했다. 스스로가 이미 스승을 뛰어넘었다고 호언한 것도 이 때문인 것.
시산혈해를 소모하는 식이라 제물이 없으면 한계가 명확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 시산혈해를 사용했을 때의 파워는 그 저승조차도 인정할 정도로 매우 강한데다가, 태산 본인의 교활한 책략을 통해 매꾸고 있다. 같은 상제를 사냥해 소모된 힘을 충당한다거나
또한 단순히 힘만 강한 것이 아니라 서은현이 본능적으로 [태산같은 집념을 가진 존재] 라고 느낄 정도로 교활하고 집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4만년 전부터 헌원을 이용해 운명을 능멸할 준비를 해놓거나, 알현실로 향하는 척 진로를 틀어서 광명팔선을 따돌리는 등 타 진선들을 지능적으로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예언을 통해 천벌상제로 하여금 수계에 당도하게끔 만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폭급한 모습과는 별개로 잠시간의 굴욕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힘을 숨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홀로 삼천세계 전체의 운명을 뒤흔든다고 표현될 정도로 유능한 악역이다.
첫 등장부터 작중 모든 존재가 두려워하던 빛의 세력과 정면으로 싸워 치명상을 입히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투영체만으로 일월천역을 멸망시키며 어선이 어떤 존재인지 서은현과 독자들에게 똑똑히 각인시켰다.
경지 자체는 천존보다 한 단계 낮은 상제지만 경지와 관계없이 '천존급의 상제' 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시간의 천존의 선보인 영승에 의하면 어선들도 광명상제와 저승의 천존을 제외하고는 태산상제를 막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이마저도 힘을 숨기고 있을 때의 평가였는데, 실제로 유폐되어있던 지축천역에서 탈출한 뒤 광명전의 수백명 진선들의 포위를 유유히 빠져나가며 영승의 예측마저 뛰어넘은 강대한 신령임을 증명했다.
5.1.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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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열제공(太山裂帝功)
멸법진언을 역순으로 펼치는 공법. 원본이 수렴과 집중이라면 이쪽은 분해와 발산이다. 태산상제 본인이 사용했을 때는 천존의 권역을 찢어발기는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자신을 산의 신으로 모시는 광한계 봉래궁의 혈맥에게 계시를 내려 태산열제공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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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산(가칭)
명귀계 봉래도에 전수한 마공. 본편에서는 존재만 언급됐을 뿐 자세한 명칭이나 위력은 제대로 피로되지 않았으나, QnA에서 작가가 말하길 음양오행의 힘으로 오행산이라는 법보를 만들어내서 상대를 봉인하거나 공격하는 마공이라고 한다. 자세한 이름은 안 정했다고.
5.2. 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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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혈해
태산상제의 진언. 외형은 수많은 시체가 쌓인 산이다. 주된 사용처는 소모성 제물로 이걸 소모해 일시적으로 힘을 증폭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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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법진언
함해상제의 선술. 함해상제에게 사사한 제자로서 당연히 사용할 줄 알며, 선술 멸법진언의 주권 역시 이어받았다. 본인이 펼쳤을 때는 천역 하나를 통째로 압축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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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천진언
태산상제가 적대 관계였던 광명팔선과 손을 잡아가면서까지 완성을 노리던 진언. 저승의 천존이 친히 '상상을 초월하는 진언'이라 강조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상을 지녔다. 다만 이걸 정식으로 외어 완성하려면 최소 일억 년에서 최대 10억 년이라는 무지막지한 기간이 걸리므로 정상적인 수단으로는 제대로 된 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수고를 들여야하는 만큼 위력은 절대적이다. 완성을 앞뒀을 때의 전조현상만으로도 사천존의 권역을 포함하여 모든 공간과 천역이 미친듯이 진동하였고, 마침내 진언이 발동되기 시작하자 뿜어져나온 빛의 폭류가 말 그대로 세계를 잡아먹으며 수미산 전역을 무너뜨리는 초절한 위력을 발휘했다. 이마저도 힘을 비축하기 위해 수미산 전체를 집어삼키는 준비 단계에 불과하며, 그렇게 수미산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 단 한 순간 '최초의 빛'에 도달한 상태에서야 제대로 열천진언이 발동되어 수계=알현실을 뚫는 구조이다.
이 진언의 본질은 멸법진언의 원전인 ['하늘'을 일곱 갈래로 찢는 현상]으로, 종명자의 탄생과 함께 나타난다. 멸법진언은 함해상제가 이 현상을 역순으로 짚어냄으로써 종명자들의 근원에 도달하기 위한 시도였다. 태산열제공은 이 현상을 공법으로나마 극도로 조악하게 재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정확히는 태산상제가 열천 현상을 일으키고자 멸법진언을 다시 역으로 뒤집는 시도를 하는 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6. 기타
- 회귀자(回歸者) 에피소드 리메이크 이전에는 빛의 주인과 저승의 천존 외에 타 어선들은 태산을 막을 수 없다고 시간의 천존이 공인했었다. 전투력은 천존들마저 능가한다고 사실상 공인했던 셈. 리메이크 이후에도 설정이 유지되는지는 불명. 일단 리메 이전 내용이 '가능성'이란 명목 하에 언급됐으며, 이는 영승이 벌인 수많은 소규모 회귀 시간선 중 하나로 작중에서 언급되면서 정사에 편입됐다.
- 초창기엔 한땐 고결했다는 언급으로 소금산의 주의 찌꺼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지만 후에 소금산의 제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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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팔선의 모티브가 십천간이고, 과거 광명십천군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태산상제의 정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됐는데, 태산상제 역시 한때는 광명팔선 소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십천간 중 무(戊)가 성원토(城垣土), 즉 태산과 같이 큰 흙을 의미하기 때문.
태산이 광명십천군이었다가 소금산으로 전향한 것이라면, 광명팔선이 태산을 두고 '배신자. 과거에는 고결했다' 라고 아다리가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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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서은현이 소금산의 주의 선택을 받은 후계자라지만 그런 그에게 열폭하여 아주 작정하고 그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저건 좀 졸렬한 거 같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19번째 회차에서는 아예 천역째로 서은현의 주변을 몰살시켜놓았고, 이후 회귀하자마자 곧바로 그의 주변에 있던 수하들을 도륙내놓기까지 하니 집착 하나는 정말 지독한 인물이다.
다만 반대로 본인의 힘에 비하면 벌레만도 못한 서은현을 두고 '위로 올라와서[38] 누가 소금산의 주인의 후계인지 승부를 내자' 라고 선언한 것을 두고 마치 라이벌로 인정한 것 같다며 꽤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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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에 상관없이 순수 죄악만 놓고 봤을때 업화에 넣고 구우면 몇 년 정도 타들어가냐는 질문에 '스포일러.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업화가 안먹힐 수도 있다' 라고 답했다.[h] 작품 내에서도 저승 판관장 중 하나 진광대왕은 태산상제의 악행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작품 내에서 설명이 나오길, 태산의 진심이 담긴 '선의'였기 때문이다. 태산은 '삶은 고통. 고통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는 사상을 갖고, 다른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고통과 절망을 안긴 것이었다. 작품 내에서는 '스승이 제자를 초달해 교훈을 준다면 그 스승이 죄를 저지른 것인가?' 라고 비유했다.[40]
또한 지금처럼 포학하고 잔인한 마선이 된 데에는 모종의 사연이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저승의 천존 역시 곽암에 대해 '포부는 좋지만 그것이 지나쳐 현실을 무시하고 아득한 이상을 쫓아간 끝에 타락한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담아 평하기도 했다. 덤으로 고집 역시 비정상적이라는데, 이는 스승인 함해와 사제인 서은현 역시 일부 공유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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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수선전 세계관의 기본 골자가 밝혀짐과 동시에 SJD 컴퍼니가 온 우주의 신들이 기대하는 역대급 황금 세대 종명자 파티[41]와 4만년 전 누군가의 상제 등극 때 다른 진선들의 눈을 피해 준비해둔 액막이용 제물인 헌원까지 문답무용으로 원큐에 증발시켜놓은 것 덕분에 노빠꾸 이미지가 붙어 독자들의 감탄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한편 어선은 성별의 의미가 없다고 여러 차례 공인됐음에도 상여(?)자(...)라는 식의 밈이 붙는 등 소수의 독자들에게 여성 취급을 받는데,
그냥 여자인 편이 더 꼴려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상술한 여러 행적에 더해 과거 헌원이 광기에 빠졌을 적에 산의 신의 진명으로 추정되는 '천라'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홀렸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 처음 환몽의 세계에서 서은현이 곽암으로 활동하던 태산상제를 만났을 때는 그를 보고 '개열기 진인'이냐고 물었다가 잘도 웃겨준다며 대놓고 비웃었던 전적이 있다. 엄연히 따지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게, 수미산의 정점에 서 있는 어선을 두고 개열기 진인이냐고 물었다는 정신줄 놓은 상황이기도 하다.(...) 후에 건너건너로 들은 천벌의 주인 역시 후에 자기보고 누구냐고 묻는 서은현을 두고 어이없어하며 이를 언급한 걸 보면 어선들 사이에서는 꽤나 우스운 농담으로 인식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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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작이 태산상제의 분혼을 보고 파산마원이라고 한 걸 보아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피아 공지에서 파산마원을 두고 '다른 선수들과 무난한 관계다' 라고 한 것 때문에 대체로 놀랍다는 분위기.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운명의 경로로 상제에 도달한 태산상제가 역사의 힘까지 탐내어 만든 천지쌍수용 분신이 바로 파산마원이다. 파산마원은 지상선부터 완전히 분리된 인격이 됐으며, 본체와도 성격이 달라 대부분의 선수와도 무난하게 지내고 성격도 좋았었다고 한다. 그러나 끝에는 멸법진언에 의해 경지를 상납당하고 잡아먹혀 시산혈해의 일부가 되는 처참한 결말을 맞고 말았다.
- 작가 후기에 의해 대경계편 최종보스임이 확정됐다.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
[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
[9]
진선들과 개열기 진인은 '산의 신'이라 부른다.
[10]
칠천 억년은 최소치이지 정확한 나이는 아니다.
[11]
축기기 승급, 사축기, 상선은 전부 수행 방법이 스스로보다 약한 자를 착취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나 숨겨진 방식은 스스로 자신을 갈고닦는 방법이라는 특징이 있다.
[12]
죽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빛의 주인 휘하의 부하들이 전령새가 돌아오지 않으니 그 포악한 자에게 죽은 게 틀림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13]
백운 성사가 평하길, 50만 년 전 광한천군에게 당하여 몰렸을 적과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
[14]
이 때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함해상제가 인격자로 보이는 만큼 유호덕 - 혈음 관계처럼 소금산의 주의 찌꺼기가 태산의 주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었다.
[15]
이 장면으로 인해 태산상제는 소금산의 주에게 인정받지 못한 거짓된 후계자 같은 존재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16]
산의 모습은 소금산과는 전혀 다른 끔찍한 모습으로, 타인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시산혈해로 이루어진 태산이 우주의 끝까지 뻗어있는 광경이었다.
[h]
[18]
이 때 소금산을 소중한 듯이 쓰다듬다가 뭔가를 떠올리고는 모멸감에 찬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19]
회귀한 순간 잽싸게 움직인 서은현이 합도영역을 펼쳐 동료들을 피신시켜 보호하였으나, 제7수호귀왕 한 명만 제때를 놓치는 바람에 거둬들이지 못했다.
[20]
혈음이 서은현 일행에게 내린 '100년 이내에 반드시 자신과 만나게 되리라'는 운명으로 인해 혈음과 마주하게 되어 살해당하는 것.
[21]
진선의 운명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는 성질'이 있다. 진선쯤 되면 정면으로 돌파 가능하나 그것은 불가능 하니 편법을 알려주겠다. 성반기 정도의 실력을 길러서 최소한 소우주 정도의 제물(진정으로 천역 전체와 동일한 본질을 지닌 제물)을 준비해 운명을 소규모로라도 완벽하게 실현시켜라.
[22]
만약 이때 서은현이 태산 사형 살려주세요 라고 외쳤으면 태산은 더 빡쳐서 멸법진언 시즌 2 나왔을 거라고.(...)[h]
[h]
[24]
상술한 서은현에게 한 조언을 자신이 그대로 실행한 것이다.
[25]
이때 검극천군의 화형체부터 터트려버린다.
[26]
알현실로 바로 직행하려는 듯하다가 급격히 진로를 바꿨다.
[27]
처음에는 정려를 무시했다.
[28]
천벌상제, 현고
[29]
말이 좀 모호한데 이는 의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30]
정확히는 진마계에 남아있는 유호덕의 잔재로 삼목도에 있던 업화가 몰려들도록 유도해서.
[31]
다만 도건이 덧붙인 바에 의하면 두 방식에 엄연히 차이는 있다고 한다. 진언이 된다면 자의식도 유지할 수 있고 태산의 정신에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는 등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게 바로 그것.
[32]
당장 17회차 이전부터 헌원에게 '감찰안'이라는 신통을 제공해 종명자들을 감시하게 만든 전적도 있었으니 안력 계열 술법에도 일가견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3]
원인은 다름아닌 10회차의
북향화로, 그녀로부터 삶에 대한 관점 자체가 바뀔 정도로 거대한 사랑을 받은 끝에 마음과 깨달음을 얻었던지라 이를 토대로 심지를 굳힌 서은현 입장에서는 태산상제를 진정으로 증오하지 못했던 것. 오히려 원립 쪽이 더욱 혐오받는 실정이었다.(...)
[34]
다만 직전에 공허의 천존이 서은현과 태산상제를 두고 함해상제의 이름에 먹칠이나 하는 병신들이라며 신랄하게 욕을 했던 탓에 그 성격 못 견디고 곧바로 응징하러 나선 것이라는 게 독자들의 중론이다.(...)
[h]
[36]
그러나 스스로가 내린 평인데다가 함해상제가 단신으로 알현실의 문을 열었다는 것, 알현실의 문을 단독으로 연 또 하나의 존재가 광한천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태산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들다. 이후 작가가 tmi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노말 태산 =< 광명팔선 < 광명십천군 = 투영체 저승 = 건타라 삼천존 = 노말 함해 =< 시산혈해 소비 태산 수준. 통상적인 상태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나고, 저 시산혈해 태산조차 건타라 저승보다 위라는 '알현실에 도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 함해와 비교하려면 '수억년 내내 진언을 읊어야 사용 가능한' 열천진언의 힘이 필요하다. 여기에 알현실 진입 이후 특수 기믹을 사용한 함해는 추가로 수레바퀴나 비축하던 힘을 사용하는 저승보다도 강하며, 태산상제가 그 수준이 되려면 함해의 유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게 밝혀진 만큼 단순히 뛰어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물론 서로 페이즈를 다르게 잡는다면 틀린 말은 아니고, 함해상제의 특수 기믹이 무엇인지 단언할 수 없는 시점에서 단순히 비교하긴 어렵지만 태산상제도 추가 페이즈가 특이한 부류인 건 마찬가지. 함해의 특수 기믹이 장말로 회귀수선전 팬덤에서 농담처럼 말하는 종명단이라 하더라도, 그 본질은 태산의 시산혈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서로 동일한 조건이나 페이즈를 기준으로 삼으면 넘었다 말하기도 곤란하다.
[37]
저승의 투영체는 한 방으로 천왕천역을 박살내고 그 위의 천역들을 진동시킬 정도로 강하다.
[38]
어선 이상으로 추정되는 '언니'가 자신의 정체는 '내려오면 알게 될 것' 이라 말한 것, 하늘을 향하는 것이 원뿔이 아닌 역원뿔이라는 것, 서천꽃밭이 아니라 동천꽃밭인 것 등 수선전 삼천세계는 상하좌우가 반전된 세계라는 떡밥이 꾸준히 던져지고 있는데, 유일하게 '올라오라' 라고 지시한 것도 특이하다.
[h]
[40]
문제는 작중 배경이 수미산이라서 그렇지, 현대 기준으로 들면 태산이 예시로 들었던 경우는 전부 빼도박도 못하게 학대가 맞다는 점(...). 덕분에 당시 독자들은 태산의 진실과 별개로 미묘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기야 하다.
[41]
일곱 명 전부가 비승한 경우는 손에 꼽혔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