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설정( 수선/ 무공/ 삼천세계/ 종명자) 서은현( 행적/ 능력/ 인간관계/ 특징) |
상위 문서: 서은현
1. 개요
회귀수선전의 주인공인 서은현의 작중 행적.2. 수계 편
2.1. 0회차
약초꾼 서 노인.회사에서 워크숍을 가던 중 산사태에 휩쓸려 선협 세계로 떨어진다. 다른 동료들이 전부 수도자들에게 납치 당하고 자신과 김 부장만 남았으나 그 김 부장마저 무공에 재능을 찾아 무림맹을 만든답시고 떠나버린다. 결국 서은현만 남아 잿물로 비누나 만들어 파는 일[1]을 하게 되고 그마저도 몇 삼류 무림인이 비누 제조 방법을 훔쳐 배운 탓에 가게가 망하고 산에서 약초나 찾아 근근히 먹고 사는 약초꾼이 되었다. 틈만 나면 '나는 문명 사회에서 온 지구인이다.'라고 되뇌었지만 이세계 전이 햇수 50년이 되는 날 허름한 침상에서 감기에 걸려 죽게 된다.
2.2. 1회차
무림맹의 책사 서은현.어찌된 일인지 이세계에 전이된 첫날로 회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동료들 사이의 소란을 잠재운 후[2] 0회차에서 봐 둔 동굴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새벽, 전 회차에서도 나타났던 자칭 숲의 주인인 꼬리 셋 여우 요수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서은현이 자진해서 왼팔을 바쳐 무사히 넘어간다.[3] 이후 전명훈이 일주일 뒤 나타날 여우에게 자신을 다시 한 번 제물로 바치자는 제안을 한 것을 듣고 이튿날 나타난 머리 둘 달린 뱀 요수에게 전명훈의 피를 제물로 바치도록 유도한다.
회귀 3일차가 되는 날, 수도자 세 명이 나타나 전명훈 과장, 강민희 대리, 오현석 차장을 납치하고 서은현의 팔을 치료해 준다. 그 다음 날 오혜서 대리도 용의 뿔을 단 수도자에게, 그 다음 날에는 김연 주임도 곱사등이 노인에게 납치 당하게 된다. 이때 곱사등이 노인은 서은현과 김영훈 부장이 있는 숲 등선향을 나갈 수 있는 공간 균열을 열어 그들을 등선향 바깥으로 쫓아낸다.
지난 회차와 다른 것에 떨어진 것에 잠시 당황하지만 곧 곱사등이 노인이 '무작위'로 공간 균열을 열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해내고, 들려오는 말들이 이전 회차에서 자신이 평생을 산 연국의 말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마음을 놓은 서은현은 주변 사람에게 말을 물어 자신들이 있는 곳이 연국의 수도인 서경성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후 김영훈을 데리고 가지고 있던 약초를 팔아 적당한 옷을 산 서은현은 관청의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호패를 얻는다. 그런 다음 서경성 외곽에 조그마한 집을 얻어 그곳을 임시 아지트로 삼고 김영훈에게 문자와 말을 가르쳤다. 동시에 건강용 호흡법이라고 속이며 삼류 무공인 천지심법을 같이 가르쳤는데 다른 사람은 기를 느낄 때까지 8개월은 걸리는 것을 김영훈은 3개월만에 대성해버린 것에 약간 자괴감을 느낀다.[4]
김영훈의 성취를 확인한 후 때가 되었다 판단한 서은현은 서경성의 무림 문파인 사성삼마 중 검법과 도법을 주로 익히는 참마종의 문을 두드린다. 처음에는 김영훈의 적지 않은 나이를 보고 난색을 표하던 참마종은 7개월 후 김영훈이 내문 제자의 기본 무공을 대성하여 일류의 경지에 오르자 두 사람을 다른 문파의 간자로 의심하기까지 하며 발칵 뒤집혔다. 결국 참마종에 의해 가택 연금까지 당하고 그 사이에도 절정의 경지에 오른 김영훈을 어이없어하는 서은현은 가택 연금 10일째, 결국 간자로 단언한 후 김영훈의 단전을 폐하고 사지의 경맥을 끊어버리라는 결론을 내린 참마종에게 항의한다. 하지만 김영훈이 먼저 나서서 참마종을 모조리 물리친 뒤 다음 행선지로 투룡보를 고르게 되고 서은현은 김영훈과 함께 투룡보에 투신하게 된다.
회귀 햇수 10년, 천하삼대도객의 자리에 오른 김영훈은 단악검법과 용맥기공을 만들어 서은현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서은현은 그 동안 의술을 공부하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었다. 슬슬 투룡보도 좁다고 느껴지기 시작한 김영훈은 무림맹을 세우기를 원했고, 3년 동안 연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명 문파들을 모조리 도장깨기하여 천하제일인의 별호를 얻고 무림맹을 세운다. 서은현은 초대 무림맹주인 김영훈의 측근이자 책사로 자리잡는다.
회귀 햇수 20년, 김영훈은 오기조원에 도달하여 환골탈태를 이루게 되고 이를 통해 반로환동에 성공하게 된다. 그 1년 후 김영훈은 후대 무림맹주에게 맹주 자리를 넘기고 은퇴하지만 서은현은 2대 무림맹주가 무림맹 운영에 난항을 겪어 거의 반강제로 책사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다.
회귀 햇수 30년, 무림맹은 3대 맹주의 시대가 되었고 미친듯이 후대를 양성하여 간신히 2대 책사에게 자리를 물려준 서은현도 은퇴를 하게 된다. 책사 은퇴 1년 후, 다시 나타난 김영훈은 서은현에게 수도자들과 겨뤄보았다고 털어놓았다. 축기기에 이른 수도사와 싸워 목숨을 걸어서야 고작 손 끝에 상처를 조금 낼 수 있었으며 축기기 또한 고작 수도계의 밑바닥에서 두 번째 경지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은 김영훈은 반드시 수도자를 상대할 수 있는 무공을 만들겠다며 다시 사라졌다. 서은현은 그 날부터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수도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지만 조사를 하면 할수록 수도계가 상상을 초월하는 범위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려움을 잊기 위해 무공 수련에 매진했다.
회귀 햇수 40년, 이류 무사에 턱걸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된 서은현은 다시 나타난 김영훈과 만나 김영훈이 수도문파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아연실색하게 된다. 그 동안 수도자를 상대할 무공을 완성하고 수도자들을 찾아다니던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를 찾아내고 그와 모든 깨달음을 펼치며 싸운 끝에 손목 하나를 잘라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부적 하나를 손목에 붙이자 손목이 다시 자라났으며, 이미 체력이 많이 소모된 김영훈은 이후 결단기 수사의 손에 철저하게 놀아났다. 결단기 수사는 김영훈의 의지를 높게 봐 주어 김영훈에게 수도 문파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고 김영훈은 그 순간 무공의 끝이 이곳이라는 생각에 휩싸여 그를 받아들이게 된 것. 서은현은 분한 마음에 휩싸여 막무가내로 수도자가 되기 위해선 영근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에게 무림인이 오기조원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 그것이 오행영근으로 취급되어 수도자가 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월수궁무록이라는 무공서를 하나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회귀 햇수 50년, 첫 번째 삶에서 자신이 늙어 죽은 시점과 정확하게 똑같은 시간, 서은현은 지난 삶과는 달리 으리으리한 침상에서 감기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이번 자신의 삶에 후회는 없었지만, 더욱 더 커다란 곳을 도약하려고 하는 이가, 더욱더 커다란 벽을 마주했을 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눈을 감는다.
2.3. 2회차
신마전의 부전주 서은현.다시 등선향에 떨어진 첫날로 회귀한 서은현은 50년 동안 이뤄낸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음에 극심한 허무를 느끼며 자신이 회귀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자각한다. 그와 함께 앞으로도 일어날 회귀로 인한 모든 삶의 목표를 회귀 능력을 없애는 것으로 정하고 회귀 능력이 이 세계에 떨어진 이후에 생겨났을 것이라 추측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등선향을 조사하는 것을 중기 목표로, 그를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수도자가 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잡는다. 하지만 서은현은 영근이 존재하지 않기에 지난 삶에서 얻은 정보인 오기조원 = 오행영근을 토대로 먼저 무공을 익혀 오기조원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초기 목표로 잡는다.
이전과 같이 여우에게 팔을 뜯기고, 뱀에게 피를 주게 하고, 세 수도자에게 동료들을 한 명씩 납치 당한 서은현은 해룡왕 서휼에게 오혜서는 영근이 없는데 수도자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물었고 서휼은 자신의 피를 주어 오혜서에게 영근을 각성시킬 것이라 대답한다. 서은현은 자신에게도 그 피를 나누어 달라고 청했지만 서휼은 서은현이 가진 능력이 없어 문파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괜히 서은현을 데려갔다가 비승에 실패할까봐 그 요청을 나름 정중하게 거절하고 떠난다. 이후 곱사등이 노인이 김연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나자 똑같은 질문을 던졌으나 곱사등이 노인은 놀랍게도 수도계에는 먹는 것만으로 영근을 각성시켜주는 영약, 혹은 그런 기물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서은현이 수도자가 되는 길이 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는 동안 곱사등이 노인은 이전처럼 김연을 데려가며 등선향 바깥으로 가는 공간 균열을 열어 서은현과 김영훈을 내쫓았고, 두 사람은 어느 어두운 동굴 안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동굴 밖으로 나온 서은현은 등선향에서 캐 둔 800년짜리 황주삼을 먹고 지난 삶의 김영훈이 만들어 준 내공심법인 용맥기공을 운용하며 이류 초기에 해당하는 무공을 회복한다. 이후 나뭇가지를 꺾어 목검을 만든 뒤 주변의 나무를 반쯤 가르며 경지를 가늠하던 것을 김영훈에게 들키자 기연을 얻었다고 거짓말하고 무공을 비롯한 기초 지식들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 후 숲을 빠져나와 근처의 성에 도달하고 어김없이 연국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저번 삶과 저저번 삶의 자신 또한 정확히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죽은 것을 기억하며 이 또한 운명이 아닌가에 대해 생각한다.
4개월 뒤, 김영훈이 절정 고수에 오르고 삼화취정까지 뚫어버리자 서은현은 그때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월수궁무록을 옮겨 적은 서책을 김영훈에게 전달한다. 김영훈은 그 책을 보고 크게 놀라며 이것이 절정에서 삼화취정에 오른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무공서라고 감탄한 후 이 무공을 익힌 이는 누구나가 천하제일인이 될 수 있을 정도라고 평한다. 서은현은 그 말을 듣고 절정과 삼화취정이 같은 경지가 아닌가에 대해 물었고 김영훈은 절정 중에서도 후기에 이른 경지가 바로 삼화취정이라고 답한다. 김영훈은 기왕 절정에 오른 것, 실력을 가늠할 겸 해서 도장깨기를 다닐 예정이었고 서은현은 거기에 동행한다.
이번 회차에 서은현이 거점을 차린 용혈성의 모든 문파의 간판을 떼는 데에 성공한 김영훈은 계속해서 연국 전체를 돌아다니며 비무행을 이어갔고, 5년 만에 연국 전체의 대문파들을 찾아가 절정고수들을 패퇴시켰다. 이후 3년 만에 천하삼대도객의 좌에 오르고, 이어서 2년 동안 나머지 천하삼대도객 두 명을 물리치며 연국제일도의 별호를, 이후 서경성의 사성삼마의 삼화취정에 이른 원로 고수들 일곱 명의 합공을 격퇴하며 천하제일인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자 김영훈이 권태에 빠지기 직전까지 갔고 서은현은 또다시 김영훈이 무림맹을 만든다는 소리를 할까봐 서둘러 세외무림 유랑을 제안하고 2년 동안 그들 국가에서마저 천하제일인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러고도 또다시 권태에 빠지려 하자 서은현은 김영훈에게 문파를 세울 것을 제안하고 김영훈은 그 말에 따라 자신의 무공의 이름을 딴 궁무전을 세우게 된다. 궁무전은 삽시간에 연국제일문파가 되고, 서은현은 궁무전의 부전주로써 3년 동안 궁무전을 안정시키는 데에 힘쓰게 된다.
어느 날 연국 내에서 상당한 명성을 쌓은 궁무전에 수도자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다짜고짜 자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라고 강짜를 놓는다. 김영훈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수도자들을 패퇴시키며 무림공적이든, 연국공적이든 두렵지 않으니 절대 충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뒷감당이 두렵지 않냐고 묻는 서은현에게 김영훈은 크게 웃으며 월수궁무록이 수도자를 상대하기 위한 무공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뒷감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후 김영훈은 궁무전의 이류 이하의 제자들을 모두 퇴출시키고 검기에 도달하지 못한 일류도 전부 집으로 돌려보낸 뒤 남은 310명의 인원들에게 월수궁무록을 가르친다. 이후 관청에서 문파 건물을 불법으로 지정하여 문파를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무시하고, 이를 빌미로 궁무전 일당들을 역적으로 모는 수배서가 나돌자 김영훈은 모든 제자들을 이끌고 산야를 떠돌게 된다.
그 후로 10년, 회귀 뒤 햇수로는 20년 차가 되자 궁무전은 신마전으로 불리게 된다. 10년 넘게 제압되지 않고 있는 신마전을 처리하기 위해 수도자 일족이 직접 나서려 하자 서은현은 역으로 수도자들을 각개격파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월수궁무록으로 축기기 수도자를 참살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러나 달포가 지나고 몰려온 50 명의 축기기 수도자들에 의해 김영훈과 서은현, 절정경 미만의 말단 제자들을 제외한 모두가 학살당하고, 월수궁무록의 극의를 사용하여 도주한 김영훈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은현의 지시에 따라 신마전을 정보 조직 귀영각으로 재편성한다.
신마전 멸망 10년 후, 아직까지도 일류 중기에 머물러 있던 서은현에게 김영훈이 찾아오고, 김영훈의 지도를 받아 일류 후기에 도달하게 된다. 월수궁무록을 보완한 조수월무록 또한 이때 전달받는다.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와 싸워 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해주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0, 1회차 때와 같은 시간에 절정에 오르기 위해 김영훈이 개조해준 단악검법을 익히다 결국 숨을 거둔다.
2.4. 3회차
무한투귀 → 무한투광 → 무한투괴 서은현.또다시 회귀한 서은현은 전명훈의 혈을 짚어 빠르게 소란을 해결한 뒤 이전과 같이 동굴을 찾고 열매와 버섯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동료들이 모두 잠든 사이 황주삼을 먹어 경지를 회복한 서은현은 검을 휘두르다 깨달음에 근접하지만, 여우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을 놓고 만다. 이로 인해 서은현은 저녁에 죽더라도 아침에 얻을 도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맹세한다. 날이 밝고 찾아온 여우에게 직접 팔을 잘라 주고, 이전과 같이 괴군에 의해 이번에는 연국 서남부로 떨어진다.
김영훈에게 문자와 언어, 단맥도법 등을 가르쳐 3개월만에 삼화취정에 도달하는 것을 보며 이전 회차의 영훈 형님과는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조수월무록을 전수한 뒤 김영훈과는 따로 행동하게 된다.
김영훈과 같이 수도자가 부리는 강시와 싸우다 절정경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2.5. 4회차
막리황실 호위대 부대주 서은현.축기단이 범인의 정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되어 진씨세가와 손을 잡아 막리세가의 영지들을 부숴오던 중에 수도자인 연국의 황태자와 싸우다 삼화취정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2.6. 5회차
진씨세가 무공 교관 서은현.제자들과 함께 전 축기기 대원만, 현 연기기 13성 수준의 연국 건국황제와 산외산부진을 쓰고 싸우다 오기조원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2.7. 6회차
청문령의 제자 서은현.강기로 심장을 자극해 정해진 수명을 뛰어넘으며 청문령에게 10번[5]의 절을 하고 죽는다.
2.8. 7회차
연기기 산수 서은현.등봉조극에 이르며 천거를 이겨내고 연기기 8성에 도달한다. 6회차와 마찬가지로 심장을 자극해 연명하지만 해가 떠오르자 청색 천뢰가 떨어져 사망한다. 이때 연기기의 극에 오른다.
2.9. 8회차
서란의 친우 서은현.동굴에서 수련하며 등봉조극의 극한에 올랐지만, 7회차와 마찬가지로 해가 떠오르자 청색 천뢰를 맞아 사망한다.
2.10. 9회차
축기기 수도자 서은현.월도입천 또한 이때 오른다. 원립에 의해 사망한다.
2.11. 10회차
천색성의 복수자 서은현.김영훈의 수명을 늘려줄 봉명성의 장생과를 수확하기 위해 청문세가와 협력하며 봉명성에 진법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괴군과 같은 종류의 재능을 가졌다는 천색성의 기문법재 장인을 찾아간다. 이름은 북향화.
청문중진, 청문령, 북향화와 함께 송진의 섭명함을 타고 봉명성으로 향한다. 봉명성을 탐사하다 봉명성에 설치된 진법을 잘못 건드려 청문중진, 청문령과 헤어진 후 북향화와 함께 수계의 서쪽에 떨어진다. 천색성으로 복귀하며 서악마을이라는 곳에서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던 지네 요수를 처치하고 쌍선무의 제에서 북향화와 함께 춤을 춘다.
천색성에 도착한 후 북향화와 10년을 지내며 사랑에 빠졌고 인연이 사라지는 걸 두려워하며 고백을 해야할지 고민하다 마침내 고백하기로 한 순간, 원립이 천색성에 나타나 북향화, 김영훈, 청문령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의 생명을 앗아갔고 서은현은 북향화의 희생으로 목숨을 부지한다.
원립을 대륙의 결단기 수도자들과 흑색성에 봉인하고 200년 후 그가 해방성 아래에서 풀려날 그 날을 기다리며 서악마을 부근의 동굴에서 수련한다.
사투 끝에 결단기와 답천에 오르며 원립을 처치하고 그 머리만 뽑아 천색성으로 향한다.
천색성에서는 천색성의 주민들의 영혼이 기다리고 있었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적처럼[6] 북향화의 영혼과 재회하고 200년 전의 그날처럼 함께 춤을 춘 후 북향화의 영혼을 떠나보내며 백홍주를 마시고 단화로 무색유리검, 옥색노리개를 법보화한 다음 만신창이인 상태로 옥색노리개를 쥔 채 사망한다. 회귀수선전의 첫번째 표지가 이 장면이다.
2.12. 11회차
역대 회차 중 가장 짧은 회차.괴군의 손을 빌려 천인기 수도자들이 비승하기 전에 원립을 죽였으나 괴군이 서은현을 붙잡아 괴뢰로 만들려 하여 자살하는 것으로 회차를 끝맺었다.
2.13. 12회차
수계편 종료.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수계에서의 모든 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승천문을 조사해보려 할 때, 뜬금없이 비석이 발동해 양수진의 잔영이 등장한다. 양수진이 모종의 안배를 해둔 탓에 승천문이 서은현을 강제로 집어삼켜버렸고 결국 뜻하지 않게 단독으로 비승하게 된다.
이후 심족 첩자라며 인지도 못한 공격에 전신이 터져 죽는다.
3. 중경계 편
회귀하는 지점이 광한계 비승 직후로 바뀌었다.3.1. 13회차
기묘성채의 괴뢰 서 장군.회귀 시점 변경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는 동안 선택의 기회는 지나가고, 무사히 넘어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광증에 휩싸인 괴군의 눈에 걸려 강제로 납치당한다.
이후 김연과 함께 괴군의 제자로 들어가 생활하다가 결국 생체괴뢰 서 장군으로 개조되며, 그렇게 괴뢰의 몸뚱이에 갇혀 미쳐가는 김연과 그런 김연이 전해주는 동료들의 소식에 괴로워하면서도 버틴다.
이후 1천 년이 지나 괴군이 서휼을 비롯한 연합군과 함께 미쳐서 귀도성모가 되고 쇄성기에 도달한 강민희와 싸우고 연합군에 배신당해 도망치다 함천존자 장익의 일격을 맞고 기묘성채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자 김연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역시 괴군의 계획 안에 있었고, 기묘성채를 장악하려는 김연의 주재 하에 기묘성채 최종형태, 괴군이 평생을 바쳐 만들어낸 걸작, 연의 연이 발동된다.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연의 연을 망치려는 김연을 함천존자가 심상 속에 박아놓은 일격을 통해 저지하며 김연의 마음을 받아주지만 괴군을 확인사살하려던 서휼에 의해 사망한다.
3.2. 14회차
창천개벽문 직전제자 서은현.괴군의 괴뢰 속에 천년간 갇혀버린 탓인지 치매 증상이 나타나며 그토록 사랑했던 북향화와의 기억도 차츰 잊어가고 지구 시절의 기억도 거의 잊어버린다.
김연을 괴군의 손으로부터 구한 후 김연을 내놓으라는 금신천뢰문, 흑색귀골곡의 요구로부터 시간을 벌기 위해 진마계와의 전쟁에 참전한다.
전쟁에서 마족들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단약화시키는 인족의 악업을 보며 심마마저 들기 시작한다.
전쟁에서 세운 공적으로 진마계 점령지 총독이 되고 그 곳에서 수인(壽因)과 홍연(紅緣)이라는 이름의 아이들을 만나며 둘이 성장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광한계에 진선이 강림한 후 전쟁에서 밀리자 진마계에 자폭진을 설치하고 후퇴하려는 인족 수뇌부의 지시에 반기를 든다.
이 과정에서 원영기 승급에 여러번 도전하며 주마등을 겪고 잊었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고 다시는 소중했던 인연들을 잊지 않기 위해 만상인연도(萬狀因緣圖)라는 공법을 창안한다.
진마계에 강림한 혈음계 존자와 맞서 싸우지만 그 과정에서 존자의 법술에 수인, 홍연이 죽게 되고 그들이 죽기 전 맺어지는 것을 축복해준다.
그후 혈음계 존자의 좌족과 합체한 흑룡왕 현음에게 죽을 뻔하지만 창호자의 희생으로 인족 패잔병과 광한계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창호자의 시체로 광한계와 좌표를 연결하려는 현음에게 인족들이 모두 무력화되자 이를 저지하고, 창호자의 마지막 말을 오현석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일멸도차안을 쓰고 웃으며 사망한다.
3.3. 15회차
해룡족 소속 서은현.속이 시꺼먼 서휼에게서 오혜서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수싸움
그러던 와중 규련의 영지에서 일어난 노예 종족 반란을 진압하러 갔다가 장익이 아닌 다른 심족인 유화를 만나게 된다.
유화와 협력해 서휼을 엿먹일려다가 오히려 서휼에게 당해 규련은 살해당해 규백이라는 이름의 찌꺼기만 남게 되었고 유화, 규백과 함께 하계로 떨어진다.
하계에서 함천존자 장익의 분체에게 가르침을 받아 답천의 극한에 도달하고 다시 광한계로 비승한다.
서휼을 상대하기 위한 계책으로 금신천뢰문의 천뢰번을 서휼의 아가리에 꽂아넣으려 했으나 천뢰번의 말에 넘어가 그 이름을 불렀고 금신천뢰문은 멸문, 서은현은 뇌전화의 저주를 얻어 시한부가 된다.
서휼과의 사투에서 오혜서의 배신으로 코너에 몰리기도 했으나 끝내 김연이 주재한 규백의 광한지약을 통해 서휼에게 심족의 일격을 먹여 무한천겁을 부여해주고 유화에게 장익이 규백에게 해준 위로를 전해준 후 완전히 뇌전에 잡아먹혀 사망한다.
3.4. 16회차
회귀수선전 세계관 최대 떡밥 중 하나. 15회차에서 고스란히 이어진 뇌전화의 저주를 극복하지 못해 500년간 분주하다가 끝내 사망했다는 회차. 다만 16회차의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버렸기에 16회차가 있었다는 것과 어렴풋한 맥락만 인지만 할 뿐 상세 내용은 죄다 잊어버린 상태. 다만 구주(九疇)라는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의하면 이 때 원영 중기 양신을 형성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나중에 사라수천존의 일갈에 여러 진선들과 관련된 기억들도 떠올렸는데도 16회차에 대한 것만큼은 여전히 기억날 기미가 안 보인다는 점에서 여러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으는 회차이기도 한다.
다만 진선이 되고 어선을 직접 마주칠 만한 경지가 되고 어선들과 상호작용울 진행하며 어렴풋이 16회차를 떠올린 것을 보면 진선계에서의 중요 떡밥일듯.
현재까지 밝혀진 건 다음과 같다.
- 500년 동안 뇌전화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열심히 수행했으나 결국 풀지 못하고 사망. 홍범에게 유언을 남긴 게 전부라고.
- 사망 당시 경지는 원영 중기이다.
- 그래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분투했고, 사망 직전에는 저주의 진행 속도가 크게 느려졌었다고 한다.
- 홍범의 천재성을 본격적으로 깨달아 그에게 무공을 가르쳐주었었다. 홍범은 화형체를 취할 수 있게 되자 순식간에 등봉조극을 넘어 월도입천에도 도달했다고 한다. 이 재능을 두고 서은현은 재능이라기보단, 높은 경지에 있던 자가 잠시 기억을 잃었다가 감을 되찾아 가는 것이라 느꼈다.
- 홍범이 이 때 다룬 무공이 바로 천잠귀조공으로, 그는 이 무공을 두고 '남들과 겨루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무공'이라 설명했다. 살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것이 바로 그의 무공의 결정체이며, 내 적을 죽이고, 죽이지 못하면 도망치고, 도망치지 못하면 남의 것을 훔쳐서라도, 오직 ‘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 [든든해보이는 '누군가']가 빛을 등지고 선 채 늙은 손을 뿌리치지 않고 착잡한 눈빛을 한 채 손을 마주 잡아주고 있었다.
- 이 때 서은현은 그 '누군가'에게 구주(九疇)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서은현의 입장에서 이 이름은 공포스런 것이 아닌, 친근한 것이었고 이 이름만큼은 부르더라도 해코지당할 일은 없다고 어렴풋이 믿고 있었다.[7]
- 벗과 함께 '순양여조시'를 읊었다. 이 덕분에 훗날 그녀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고 이를 거부할 수 있었다.
- 이 때 서은현은 16회차 당시의 각오 혹은 마음을 떠올릴 수 있는데, 다름아닌 '마음'에 대한 것이었다. 마음이 설령 죽음일지라도 이번 삶에 마음의 뿌리를 찾아갈 기회를 받았다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나눴다고.[8]
- [ 스포일러 ]
- * 외해에서 200억 년 가까이 헤매다 돌아온 김영훈이 서은현이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다고 딱 잘라 단언했다. 이 말을 한 당시의 서은현의 16회차를 제외한 총 나이는 1~2억 정도이다. 즉 단순히 500년만을 보낸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내력이 더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는 뜻.
이후 이 점에 대해 독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으나, 그 중 한 독자가 혹시 광명팔선이라도 됐던 것 아니냐?[9]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이후 작가조차 여기에 대해 딱히 부정하려는 듯한 제스쳐를 보이지 않으면서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즌 XXX번째 회귀수선전 갤러리 폐쇄 요청
독자들 사이에서 해당 추측이 제기되고 난 후 작품을 다시 돌이켜보니 관련된 떡밥이 넘쳐나서 놀랍다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왜 이런 걸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했냐에 대해 일부 독자들은 작가가 더 큰 어그로성 캐릭터를 준비하거나, 본인이 어그로 끌어가며 관련 떡밥에 불붙는 걸 차단해서라고 평하고 있는 중이다.(...) #- [ 관련 떡밥 ]
- * 서은현의 무상검, 더 정확히는 파려도해성의 구주형 중 제팔형인 만상인연을 시전할 경우, 서은현의 몸은 등(燈)이 되고, 그가 다루는 유리진화는 촉(燭)이 된다고 하는데,
광명팔선 중 등촉천군(燈燭天君)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
- 이게 맞다면 대관절 왜 수많은 죽음으로 인해 변질되었다지만 서은현의 선수진혈이 인간의 것에서 뜬금없이 '촉룡'의 것이 되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본인이 벗어던졌을지언정 본질은 등촉과 관련된 무언가가 되었기 때문.
- 과거 함해상제가 광명십천군 소속이던 시절 자신의 좌를 버렸을 때 경지가 격감하여 '연기기 3성'까지 떨어졌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만약 서은현도 16회차에서 등촉천군이 되었다 좌를 버렸다면 왜 죽었을 때 경지가 '원영 중기'였는지도 설명이 된다. 좌를 버려놓은 주제에 다시 수선을 시작하다 늙어죽었다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
- 함해상제가 어째서 서은현을 마음에 들어했는지도 여기에서 짐작이 가능해진다. 본인이랑 똑같은 과정을 거쳤으니 좋게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 #
- 17회차 이후부터 어째서인지 서은현이 본인이 둔재라고 자조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상하리만치 수선을 수월하게 진행하여 1004회차에서 최종적으로는 대라선까지 달았다. 아무리 만상인연도를 통해 나름 경지를 회복하는 속도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이후 수선의 진행 정도가 이상하리만치 수월했던 것. 더군다나 금신천뢰문 문도 시절일 때 천벌상제의 시선이나 정려의 유혹 등을 이상하리만치 잘 받아넘긴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
- 서은현의 성향은 기본적으로 선한 성향으로, 악을 매우 증오하는데다 이유없이 약자가 핍박받는 것을 혐오한다. 덤으로 서은현 자신은 운명이라는 굴레로부터 농락당하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은 사실 광명전과 매우 흡사하다. 비록 모순투성이인 게 광명전의 목표와 목적이지만, 기본 골자 자체는 서은현의 성향과 비슷한지라 겉핥기식으로 보이는 광명전은 서은현이 종명자만 아니라면 정말 그의 이상에 정확히 부합하는 집단이다. 광명전 입장에서도 서은현과 같은 인물이 당시 뇌성체와 같은 매우 특수한 자질을 타고난 상태였다면 당연히 데려가려 했을 것이다. #
- 검극천군이 처음부터 왜 서은현에게 저리 집착했는가에 대해 의아해했던 독자들이 제법 됐던 편인데, 검극천군이 십천간 중 일곱번째인 경, 더 정확히는 경금(庚金)에 대응하는 존재임을 감안하면 서은현에게 안 이끌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경금은 기본적으로 네 번째인 정화(丁火), 등촉화(燈燭火)와 잘 맞는다고 한다. 서은현이 16회차에서 등촉천군으로 등극했었다면 서로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 저승의 천존이 1004회차로 떠나는 서은현에게 검극천군의 빛을 돌려주며 '더 큰 것을 받은 지 오래니, 그것은 그대가 품고 있으라' 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등촉천군의 좌를 포기할 때 저승의 천존에게 그 빛을 바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 실제로 저승의 천존의 첫 등장 당시 함해상제의 소금을 연상케 하는 순백의 촛불이 나온 바가 있는데, 이게 서은현이 16회차에서 바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 이게 저승의 천존이 화혼만천을 통해 서악 마을을 떠올리던 서은현 앞에 나타나 마음 공부를 포기한다면 선좌에 올려줄 수 있다고 말한 이유도 설명이 된다. 본인이 준 걸 돌려주겠다(=그럴거면 다시 광명전에나 돌아가라)라는 의미인 셈.
- Q&A에서 영근 서은현의 고점은 증룡진인급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f] 증룡은 생전 대라선이었지만 자세한 내막을 보면 오복선 강녕좌주 고력진군 해녕 좌하의 대라선이며, 유사시 본래 그의 좌를 계승할 후계자로 지정돼 있었다. 즉 표면적 고점은 대라선이지만 이론상 선군에도 도달할 수 있다.
- 천벌상제가 떠나가며 광한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빛에 굴종하는 듯한 태도를 보며 기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이 때 서은현은 이 동질감이 '16회차'에서부터 오고 있다 여겼다.
3.5. 17회차
금신천뢰문의 차차기 장문인 금은현.16회차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 것에 당황해하다 [구주]라는 친근한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해낸다. 여전히 뇌전화의 저주가 이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저주를 풀 방법을 찾고자 금신천뢰문에 입문한다. 뇌전화의 저주를 뇌성체로 착각한 금벽호에게 곧장 쌍수 상대를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나 정을 주지 않기 위해 거절한다. 이후 연위와 천뢰번을 사용한 금벽호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문파에 도착한 후 천인기 장로 진휘에게 적뢰공을 사사한다. 목 속성 영근과 지족공법, 뇌전화의 저주 따위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적뢰공으로 연기기 6성에 도달한다. 그에 그치지 않고 만상인연도에 저장해 둔 수행을 이용하여 지족공법은 하루 만에 원영기를 회복한다. 곧장 칠성제를 지내고 천인기 후기 원로 홍수령과 쌍수로 맺어지게 되고, 홍수령이 오기조원에 다다른 것을 확인한다.
한 달 뒤, 전명훈의 기본 교육이 끝날 무렵에는 결단기 대원만까지 경지를 회복한다.
10년 뒤 전명훈을 도와 전명훈의 칠성제를 돕고, 동시에 원영 중기로 승급한다. 천겁을 맞으며 지구에서의 경험, 금신천뢰문의 모든 공법은 본래 하나였다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인권 선언이 공법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30조를 떠올리자 양수진의 안배와 마주하게 된다. 양수진의 잔영에게서 [빛]을 조심하라는 말과 어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종명자들의 명과 멸신겁천공[11]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금신천뢰문에 곧 닥칠 진선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천뢰번을 훔쳐서 수계에 숨기려 하나 배신자로 낙인찍혀 금신천뢰문+봉래궁의 합공으로 봉인되고 파문당한다. 결국 정해진 재앙이 도래하고 봉인풀린 서은현 눈앞에 있는 것은 멸신겁천을 통해 결단기 이하만 살아남은, 그것도 3년 안에 운명이 다할 수도자들뿐.
천겁을 피해 남은 금신천뢰문을 모두 이끌고 수계로 내려가서 김영훈을 만나고 위뢰제를 통해 금신천뢰문과 자신에게 부여된 천겁을 분쇄하며 월도겁천에 도달한다.
수계의 천문을 관측하다가 미쳐버린 후 결국 소금이 되어버렸다는 청문령을 구하기 위해 그가 남긴 자료를 살펴보다 목도한 진실은 수계가 종명자들에게 지극히 위험하다는 것. 이를 피하기 위해 건곤성의 비승대로 비승하나 금신천뢰문을 멸망 직전까지 가게 한 것에 의해 헌원에게 원한을 사 태산열제공을 맞고 사망한다.
3.6. 18회차
인족 총연맹 소속 서 태수.또다시 회귀 시점이 고정된다.
죽음을 맞은 후 눈을 뜬 서은현은 현재 비승 중이며 괴생명체의 뱃속 세계에 있음을 깨닫고 당황에 빠진다.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또다시 회귀 시점이 고정된 것.
상황이 상황이었기에 일단은 의문과 감정을 뒤로 밀어놓은 서은현은 일행과 함께 무너지는 뱃속 세계를 빠져나와 인력의 흐름에 올라탄다. 광한계의 진입을 앞두고 그를 이끄는 세 개의 인력이 또다시 선택지를 내밀었고, 이에 고민하던 서은현은 선수 진혈이 이끄는 인력은 제외해두고 이번에도 광한계 비선대의 인력을 타기로 한다. 그리고 추가로 섭명함의 인력이 이끄는 곳을 향해 원유를 보내어 저 인력의 도착 지점을 추후에 파악해보기로 한다.
전명훈과 홍범, 연진에게 미리 경고해두고 준비를 마친 뒤, 차원 장막을 뛰어넘자마자 미리 펼쳐둔 도원도에 셋이 뛰어들었고 그것을 챙긴 서은현은 사축기 감찰 순사들이 그들을 보기 전에 전력을 다해 도망친다.
그렇게 가까스로 도망친 후 사축기 감찰선사들의 합격을 이겨내 검귀라는 별명을 얻고 서휼과 만나지만 서휼이 바로 세뇌를 걸려고 하자 서휼을 회쳐버린다.
이후 인족총연맹에 합체기급의 힘을 증명해 태수가 되고 심족으로 어전1보에 도달한 인족 태수 태열전과 만나 대련하고 칠화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한편 흑색귀골곡으로 간 분체는 서립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본체가 서휼에 의해 침식당했다고 판단한 서립에 의해 동부에 봉인되고 서은현은 자신을 침식한 서휼에 의해 심상 속에 갇혀 무공을 단련한다.
500년 후 서은현의 육신을 차지한 서휼에게 밀리던 서립을 도와주기 위해 어전1보에 도달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합공으로 빼았긴 육신을 되찾는데 성공하지만 귀도성모로 각성한 강민희가 제정신을 차리게 하려는 서립을 돕다가 강민희의 일격에 죽음을 맞는다.
3.7. 19회차
무극교단의 무극귀왕 서은현.처음으로 회귀 도중에 정신을 차리게 된다. 회귀하면서 혼과 연동된 사축기의 축과 자신의 법보가 따라오는 것을 구경하던 중, 하늘의 어선들을 관측함과 동시에 저승의 천존이 손수 자신을 붙잡으려는 것을 깨달아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원인은 18회차에서 유호덕이 그에게 내려준 선보 청린갑으로 인한 것이었고, 뒤늦게 이를 알아차려 청린갑을 떼어냈음에도 천존의 손이 그를 붙들려고 하자 황급히 혼생화를 써가며 가까스로 저승의 천존의 손길을 피해 회귀한다.[12]
이후, 전명훈과 함께 다시 중경계로 비승하는 시점으로 돌아와 고력계로 향하는 인력과 맞닿아 있음을 느끼고 고력계로 가볼지 고민하지만, 결국 광한계에서 해야할 일들이 있음을 깨닫고 광한계로 비승한다.[13] 저번 회차와 마찬가지로 건곤중역에서 깨어나 헌원을 마주치고, 헌원은 일격을 받아내면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14] 서은현은 헌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헌원의 태산열제공에 똑같은 태산열제공으로 응수한다. 그러나 이 대결로 인해 어선 산의 신이 일월천역에 강림하려 했고, 광명상제가 휘하 존재들을 통해 이를 막아서는 등 스노우볼이 세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물론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다.
어찌저찌 헌원에게서 물러나 상황을 정리하던 중 서휼과 다시 마주한다.[15] 그러나 이미 서휼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던 서은현은 명계의 판관들과 천존 3명, 천벌의 주인을 언급하고, 탁혼만천으로 자신을 잠식하려는 서휼을 업화로 불태우는 등 난생 처음으로 서휼을 제대로 엿먹이고 정색하게 만든다. 그렇게 서은현이 계속해서 서휼을 공격하자, 서은현은 서휼의 탁혼만천에 '구심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서휼은 그때부터 괴군과 서은현을 호적수로 받아들인다.[16][17]
그 뒤로 서은현은 18회차 인족 태수회에서 만났던 태열전이 말한 태열사에 방문한다. 그러나 태열사는 18회차와 다르게 관리가 전혀 안된 모습이었고, 그곳에서 마주친 태열전은 18회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18] 서은현은 그녀를 통해서 역사가 교묘하게 비틀렸음을 알아채지만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태수회에 향한다. 그러나, 18회차에서 태수들이 심족마저 태수로 인정해주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19회차에서는 심족의 힘을 다루는 서은현을 모질게 대한다. 결국 서은현은 태수들과 전투를 치러 태수 자리를 따내는 데 성공하지만, 태수회의 대소사에 관여할 수 없이 오직 태수라는 직함만 가진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서은현은 태수가 되고 다시 태열사에 방문해 태열전과 대화하며, 불가공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18회차의 태열전이 누군가에게 씌였던 것임을 짐작한다.
이후 서은현은 SJD컴퍼니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우선 김연이 있는 기묘성채로 향한다. 그곳에서 괴군을 마주하고 태산열제공으로 그를 제압한 뒤 그의 심상을 보는데, 거기서 괴군이 앓고 있던 광증이 사실 기묘성채 때문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괴군은 흔쾌히 김연을 보내주며 그녀에게 저번 회차와 똑같이 자신의 깨달음이 담긴 법기를 건내준다. 그리고 김연에 대한 마음[19]을 정리하고, 오현석이 있는 창천개벽문으로 향한다. 오현석은 창천개벽문에서 나가는 것은 보류하며 서은현을 따라나온다. 이후, 서은현은 강민희를 만나기 위해 흑샐귀골곡으로 향한다. 그러나 서은현은 그곳에서 영체로 수작을 부리려는 오혜서를 본다.[20] 강민희를 만났지만, 곧바로 오혜서가 정체를 드러내고 서휼과 함께 수작을 부려 강민희는 강제로 귀도성모로 탈바꿈되기 시작하고, 서은현은 김연, 전명훈, 오현석 등과 함께 명귀계에 떨어졌다. 덕분에 서은현은 명귀계에서 다시 광한계로 돌아가기 위해 팔자에도 없는 사이비 교단 교주로 지내게 되었다.(...)
결국 명귀계에서 지축기로 수축을 쌓고 진정한 태산열제공의 구결을 깨달아서 개열기들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 샛길을 만들어 명귀계를 탈출하나 광한계가 아닌 고력계로 떨어진다. 고력계에서는 샛길로 탈출할 수 없어서 갇힌 상황. 그 안에서 서란, 시호[21], 정복왕 북향화, 능광신마 김영훈과 재회한다.
그들과 함께 고력계의 일을 정리하고, 무극교단을 이끌어 고력계를 탈출한다. 그러나 광한계에 도달하기 직전, 태산의 주인이 강림하여 서은현을 포함한 무극교단 전원을 학살하고 일월천역을 멸망시킨다. 서은현은 사라수천존 덕분에 멸망 이후 다시 탄생한 성계에서 부활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학살당했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며 절망한다. 게다가 무색유리검이 성계 곳곳으로 흩어져버려 멋대로 회귀할 수도 없는 상황. 결국 서은현은 무색유리검의 조각을 찾아서 성계를 떠돌아다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합체기에 도달하고, 총 19만년 동안 무색유리검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이때 성맥안을 얻는다.
3.8. 20회차
삼대 재앙 무형검마 서은현시간의 천존의 힘으로 회귀한 상황이라 다른 어선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태산의 주인에게 몰살당하기 전으로 회귀한다.
강민희가 귀도성모로서 등장하기 직전 인족들을 인족 영역에서 쫓아낸 후 백운과 대면해 수계가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를 알게된다.
체급만은 쇄성기였으나 진정 별의 힘을 품은 강민희에게 속절없이 밀리나 서휼과 동맹을 맺어 강민희를 잠시 공허간으로 쫓아낸 후 괴군에게 향해 도움을 청한다.
셋이 협력해 강민희를 성계로 쫓아내려하지만 괴군의 광증이 도져 위기에 몰리고 흑색귀골곡의 장로들이 희생한 후 천련과를 먹는다. 하지만 천련과에는 혈음의 분혼이 잠들어있었기에 심마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자신은 인연을 베지 않음을 다짐하고 멸법진언의 마지막 구절의 뜻을 받아들여 진정 인연을 품에 안아 공으로 만들고 어전이보에 오른다. 하지만 서휼의 수작으로 천련과를 먹은 후 혈음과의 인력이 형성되었고 태산의 주인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멸신겁천을 사용해 슬퍼하는 강민희를 안아주며 그녀와 명계의 연결을 끊는데 성공한다.
3.9. 21회차
심족 존자 서은현.회귀 시점이 강민희에 맞서며 천련과를 먹기 직전 시점으로 변경되었다. 지난 회차에 도달한 어전이보의 깨달음을 통해 강민희를 성계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 후 기력이 소진돼 심족 영역으로 기절한 채 떨어진다. 며칠 뒤 북향화의 무릎에서 깨어나 그녀로부터 만상인연도 및 노리개에 대해 질문 받으나 서은현은 대답을 피한다. 그러다 김연으로부터 북향화가 기문법재의 저주로 인해 곧 죽게 될거란 소식을 접하자, 자신의 인연이 계속해서 떠나가게 된다는 것에 괴로워하며 심족 최고지도회의 22인과 무를 겨루게 된다. 더 높은 경지를 엿보기 위해서는 죽음조차 불사하겠다는 심족최고지도회의 간곡한 요청에 영유월감의 응용기를 선보이며, 이에 맞선 심족 부지도자 경창은 선 채로 사망한다.
장익이 어전이보에 도달한 자에게 내준 과제를 수행하면서 깨달음을 갈무리하고 해당 경지에 '허공분쇄(虛空分碎)'라는 이름을 붙인다. 과제를 마친 후 백운성사로부터 재천(在天)이라는 존자명을 받게 되나 서은현은 허공분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인연' 덕분이라 존자명도 인연이 떠오르는 별호이길 원한다며 거절한다. 그 후로 백운성사가 천제(天梯)와 극광(極光)을 제안하나 서은현은 하늘과 빛을 상징하는 글자에 꺼림직함을 느끼며 재차 거절한다. 백운성사가 광한계 존자들은 반드시 칭호에 하늘과 빛이 들어가야만 한다고 하자 서은현은 아예 칭호를 거절한다. 그러자 성사가 이는 광한계의 법이라며 압박을 가하고 서은현은 백운성사에게 칼을 겨누며 저항한다. 칭호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백운성사의 설명[22]을 들으나 서은현은 명각과 성맥안을 가져 3개의 세계[23]에 걸쳐져있기에 끌려갈 걱정이 적어 재차 거절한다. 그러나 백운성사는 어떻게든 서은현을 광한계 성사로 만들어 광한계에 묶어두려고 작정했기에[24] 서은현을 공격하며 둘 간에 전투가 벌어진다.
서은현은 적진성산의 초식으로 재천성을 베고 흑색귀주번에서 더욱 진화한 멸계요주번(滅界妖呪旛)으로 백운에게 타격을 준다. 그 후 찰나의 속도 간 삼목총에서 전명훈을 데려와 그녀의 몸에 꽂힌 양수진의 번개를 다루어 거래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양수신의 번개는 전명훈의 말을 듣지 않았고, 둘은 계속 대치를 이어나가다 끝내 백운성사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쇄성기로 하락, 서은현에게 존자명을 하사하는 걸 포기한다.
백운성사로부터 명귀계 성사 유오가 자신을 초대했다는 것을 듣고 난 후 본격적으로 혼의 계위를 관찰함으로써 무(武)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와 함께 합도영역의 시(時)의 구결이 완전히 활성화 된 것을 느낀다. 서은현은 합도영역을 완성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임을 깨달으며 이를 위해 심족 최고지도회의 넷과 겨루기로 한다. 서은현과의 전투로 백운성사가 쇄성기로 떨어지자 수많은 시들이 광한계를 침공하게 되나 서은현이 심족영역에서 공격을 날려[25] 이들을 처리한다.
그 후 심족최고지도회 중 하나인 하곡족 유연과 대련, 유연의 죽음을 통해 풍(風)의 신통을 이해하게 된다. 그 후 김영훈과 함께 유연의 죽음을 애도, 10년간 광한계의 시들을 해치우며 살다 심족최고지도회의 려화로부터 대련을 요청받는다. 서은현은 대련으로 지인들을 죽이는 것으로 인한 고통을 언급하며 려화와의 대련을 회피하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덤빈다. 려화를 죽이지 않고는 제압할 수 없던 서은현은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되지만 그녀의 삶으로부터 한(寒)의 신통을 깨우친다. 또한 려화의 마음이 자혼만천과 합쳐지면서 서은현의 과거 '마음'을 현실로 불러들여 타인에게 '전승'할 수 있는 화혼만천(華魂滿天)을 얻게 된다. 그렇게 화혼만천을 통해 과거를 들여다보다 갑자기 10회차 시절[26] 서안마을의 [언니를 기다리는 아이]와 그 언니인 [그녀]를 만난다.[27]
[그녀]는 '서은현이 자신을 부른 것' 이라며 서은현이 자신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압박한다. [그녀]는 서은현에게 어째서 심족들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며,[28] 마음은 흉하고 불길한 것이니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고 그 자체를 느끼는 것에만 집중하면 즉시 진선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충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녀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서은현은 그 순간 잊고 있었던 16회차 기억 일부가 스쳐지나가면서[29] 결코 마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16회차에서 자신의 벗에게 했던 말을 다시 외치며[30] 제안을 거절한다. [그녀]는 종명자들에게 있어 최악의 상대인 북(北)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며 재회를 기약한다. 서은현은 다시 삼목총으로 돌아오게 되고 20년 후,[31] 저주로 인해 범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약해진 북향화로부터 도전을 받게 된다.
서은현은 북향화와의 대련을 통해 우(雨)의 신통을 깨닫게 된다. 빗방울이 하늘에서 태어나 땅으로 내려와도 죽는 것이 아니라 개울이, 호수가, 바다가 되는 것처럼 마음 또한 형태가 바뀔지언정 영원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합체기 여섯 신통이 광한 천원의 구결과 공명하며 끊임없는 순환과 윤회(輪回)를 나타내게 된다. 서은현은 북향화가 [노리개와 이어진 곳]에 도달했음을 알게 되고 북향화의 혼은 '소금산의 세계'로 이동한다. 김연은 북향화와의 이별에 슬퍼하나 서은현은 마음이 멸하지 않듯이 북향화의 혼 또한 그저 다른 세계로 갔을 뿐이라 독백한다. 합체기 여섯 신통을 모두 깨달아 천지족 수행 또한 준 쇄성기에 오른 서은현은 북향화를 다시 불러내기 위해 '연의 연'을 발동하고자 괴군을 마무리하러 움직인다.
그 전에 전명훈의 힘으로 미뤄둔 합체기 대원만 천겁을 맞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심마겁이자 심천마(心天魔)라 불리는 새로운 종류의 천겁이 추가된다. 그러나 심천마들은 역으로 서은현의 심상 속 [뭔가]에 끌려가 흡수되며, 그것들로부터 대음혼(大陰魂)이란 존재를 알게 된다. 동료들과 괴군 성불 작전을 시행하러 온 서은현은 왜인지 온 천지에 마(魔)의 힘이 강해짐을 느낀다.
괴군이 계멸축지진을 발동하기 전, 5초간 진짜 쇄성기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그녀]와 대결한다. [그녀]를 파괴하기 직전에 기묘성채가 계멸축지진의 힘을 응용해 [그녀]를 기묘성채로 귀환시킨다.[32] 기묘성채 방향으로 이동하던 서은현은 혈음에 의해 하늘이 붉게 물들며 광한계가 혈음계로 변화하는 것을 보고 공포를 느낀다.
더이상 천기가 아닌 자혼만천의 구결이 흐르는 하늘을 보며 려화에게 감사함을 표한다.[33] 그러다 원유의 몸에 나타난 서휼을 만나며 적대한다. 하지만 모조 현고지를 통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한 서휼로부터 혈음의 비밀[34]을 듣고 서로 동맹을 맺는다. 그들은 광한의 육신을 반응시킴으로써 혈음의 계획을 유예하기 위해 괴군을 천련대산으로 데려가 연의 연을 발동시키기로 한다.
그런 서은현과 서휼 앞에 광한의 힘을 가진 괴군을 없애러 혈음계 존자 일곱의 투영체가 나타난다. 서은현은 김영훈과 심족최고지도회들로부터 받아온 장익의 박도를 사용, 천련대산에 도착한 시점에선 혈음계 존자가 둘만 남게된다. 김영훈과 함께 남은 존자들과 맞서며 마지막 남은 쇄령존자를 없애기 직전, 혈음의 분혼이 가한 정신공격에 의해 괴군이 죽어가자 서휼, 오혜서, 김연과 함께 괴군의 기억을 되살린다.
괴군의 끔찍한 과거를 본 서은현은 수선은 곧 약탈이라는 것을 진리로 굳게 믿는 것이 이 세계의 법칙이며 절대적 진리이기에, 하늘 아래 이 세상이야말로 지옥이 아닌가 하는 심적 고뇌에 휩싸인다. 곧 이것이 혈음이 속삭이는 부정적인 생각임을 눈치채지만 이것에 부정할 힘이 나지 않으며 수선이 곧 참오라는 소금산의 주인에게 의문을 표한다.
그런 서은현의 앞에 청문령이 나타나 약육강식을 절대로 여기는 자는 그 자신도 더 강한 자에게 약탈당하나 스스로를 가꾸어 커나간 자는 스스로에 의해 망할 뿐, 세상이 멸망해도 자신이 키운 것은 남아있다며 호통을 친다. 서은현은 곧 이것이 만상인연도 속 청문령의 환영임을 눈치채고 참오하여 얻은 것은 절대로 멸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서은현은 이러한 깨달음을 괴군에게 전달, 그녀가 괴군에게 전한 마음만은 오롯하며 언제나 괴군 곁에 함께했음을 알린다.[35] 괴군은 이를 통해 월도입천 연심(戀心)을 각성한다.
괴군의 대오각성을 통해 광한의 힘을 끌어내어 혈음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지만, 혈음의 대계를 그대로 부숴버린 탓에 증오를 한 몸에 받게 되고, 혈음은 서은현에게 100년 사이 다시 자신과 만나게 될 운명을 부여한다. 이어서 북향화의 노리개를 통해 동료들과 함께 소금산의 세계로 끌려가게 된다.
소금산의 세계에서 깨어난 서은현은 자신을 겁박하는 전명훈과 등선향의 풍경을 보고 당황하지만, 일단 전명훈을 포함한 나머지 동료들을 기절시키며 생각에 잠긴다. 이상하게도 첫 회귀 시점의 모습이었으나 강민희와 오혜서는 없었고, 강민희를 대신하여 서란이 있었다. 이내 서은현은 천기가 읽히지 않는 것과 체내의 소세계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지난 번에 갔던 꿈의 세계와 비슷한 환경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러나 지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구의 식물이 보였다는 점에서 다시 의아함을 느낀다. 그때, 소금산의 세계로 함께 들어온 서란이 정신을 차린다.
서은현은 서란을 시켜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우고, 가부좌를 틀어 호흡을 집중했다. 그것으로 이 세상에도 미약하게나마 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호흡에 의념을 담으며 필사적으로 뇌를 과부하시켜 인근의 기운을 잔뜩 끌어모았음에도 티끌만큼 쌓인 기를 보고, 이대로라면 축기기에 오르기 위해서 100년이 걸리겠다며 불평한다.[36] 서란은 일단 이곳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볼 것을 제시하고, 서은현도 그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때, 축기기 후기 수사의 위압감을 내뿜는 뱀을 마주하고 서은현은 그에게 고개를 숙인다. 뱀은 등선향 시절의 시호와 마찬가지로 팔을 잘라 바쳐라고 말하지만, 서은현은 그를 거부하며 뱀과 맞서 싸운다. 무공으로 뱀을 이긴 서은현은 뱀에게서 이 세상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곳에도 청문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청문령에게 찾아가기로 마음 먹고, 옆에 있던 서란에게 기억을 다 찾았느냐고 묻는다. 서란은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이 섞여 들어오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것이 강민희의 기억일 것이라 예상하던 중, 서란이 그에 어떤 감정도 함께 섞여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무슨 감정인지 물어보자 서란은 짜증나는 것 같기도 하고, 소유하고 싶다는 것 같기도 하고, 귀찮다는 듯 하지만, 아무튼 애틋한 감정인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에 서은현은 헛기침을 하고 굳이 말할 필요 없다며 동료들이 깨어나는 것을 기다리자고 말한다.
얼마 후 동료들이 깨어나고 서은현은 뱀에게 다시 숲의 주인 행세를 하라 시켜 동료들을 위협하게 만든다. 적당히 위압을 준 뒤, 뱀은 서은현 일행에게 특별히 호의를 베풀어 이곳 바깥까지 데려다주겠단 식으로 말한다. 뱀은 서은현 일행에게 기초적인 상식을 가르쳐주며 몇 달 동안 답천사막을 건너 만리국까지 데려다준다. 뱀은 만리국 국경에서 허겁지겁 도망쳤고, 서은현 일행은 그곳에 정착한다.
10년이 흘러, 서은현은 동방의 무공을 흡수하고 동방무림의 천하제일인이 된다. 그 새 무형검을 대신하여 기묘성심전의 괴뢰조작과 동방 무공을 합쳐 붕대 등의 실을 통해 무기들을 조종하는 천잠조귀공이라는 무공을 만든다. 요괴들의 요단을 뽑아 내공을 1갑자 가량 모은 서은현은 면린족의 보검을 받고 동방을 떠나기로 한다. 10년 동안 서은현은 동방에 결혼하지 않은 고수들의 고환을 잘라버리는 문화가 있던 탓에 김연과 결혼하였고, 서란은 강민희의 기억이 혼재되며 악몽을 꾸곤 했으며, 오현석은 잠입과 암살을 익힌 암살자가 되었다. 암살자가 된 오현석이 면린족의 보검을 훔쳐왔고, 서은현은 이로써 무형검의 위력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게 되자 동료들을 이끌고 벽라국 천색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청문령의 소식을 전해듣고 청문령의 제자로 입문하고자 했지만, 청문령의 첫째 제자라는 자에게 습격당하고 패배한다. 그러나 청문령의 제지로 겨우 살해당하지 않고 의원에서 정신을 차린다. 이후 입문시험을 통과하며 청문령에게 90년간 선술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서은현은 청문령의 수명이 끝난 시점에서도 자신만의 선술을 정립하지 못하다 세계 곳곳을 주유하고 북향화와 대화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본명공법 파려도해성을 창시한다. 이에 수명이 끝나고도 서은현의 성취를 지켜보던 청문령은 눈을 감고 사형 곽암, 태산의 주인에게 혈음으로부터 탈출할 방도를 전해듣고서는 소금산의 세계에서 배출당한다.
===# 22~997회차 #===
일명 쇄성기 승급 회차. 그리고 5번째 회귀 시점 고정. 회귀 시점이 혈음을 만나기 직전으로 고정당해 자그마치 몇백 번을 죽는다. 서은현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쇄성기 승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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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99회차
회귀 시점이 혈음과 만나기 직전으로 고정되는 바람에 회귀하자마자 살해당한다. 이에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지만 모두 통하지 않았고, 그렇게 고정된 시간대에 갇혀 수백 번 넘게 반복해서 살해당한다. 이는 소금산의 영역에서 추방되기 직전 태산에게 들은 운명의 파훼법을 한 생에서 다 떠올리지 못할만한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탈출하기 위해 지금껏 원한을 맺은 진선들의 이름을 꺼내들거나, 혈음에게 귀의하는 의사를 비치거나, 심지어는 서휼의 회화를 모방하는 등 온갖 추한 방법을 동원했으나 혈음은 조금 더 공들여 죽일 뿐이라 끝내 쇄성기로 승급하는 정면돌파를 준비한다.[37] 영승 때와 달리 너무 급속도로 추해지는 느낌이라는 질문에 작가는 '영승 때는 영승의 힘이 부각되는 느낌이었다면, 혈음 건은 서은현 자신의 회귀 자체가 근본적으로 뒤틀린 느낌이라 정신력 고갈이 훨씬 더 빨랐다' 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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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회차
혈음에게 살해당하는 동안 쇄성기까지의 구결을 되새기고 마침내 쇄성기 승급에 도전한다. 그러나 혈음에 의해 강화된 천겁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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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984회차
16회차의 기억 일부를 떠올려 상황을 타개할 단서가 홍범의 월도입천에 있음을 알게 된 서은현은 다시 쇄성기 승급에 도전하면서 홍범과 전명훈에게 도움을 청해 모든 천겁을 하나로 합쳐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혈음이 끼어들어 방해하지 말라며 홍범을 죽이고 말았고, 남은 전명훈이 진원을 불태웠으나 그의 힘만으론 너무나 우주적인 성겁들을 다루긴 역부족이라 백수십만 개를 합쳐주고 산화해버려 이번 회차의 시도 역시 좌절되고 만다.
이전처럼 조롱을 던지며 천겁을 강화시키는 혈음을 향해 만 번을 고쳐죽더라도 당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것이라 일갈한 서은현은 진선의 일격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막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혈음을 향해 돌진하고, 허무하게 튕겨져 나가며 다시 천겁줄기를 맞아 죽는다.
그리고 이후 수백 번을 고쳐 죽어가며 진선의 일격을 단 한 번이라도 막아내기 위한 수를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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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회차~997회차
진선을 막아낼 단초로서 단악검법 33초, 수미(須彌)를 선보인다. 이후 초식을 조금씩 완성시키며, 마침내 991회차에서 혈음의 공격과 동귀어진하는 데 성공한다.
3.10. 998회차
드디어 쇄성기로 승급하고 별이 본체가 된다. 이후 검극천군의 도움을 받아 혈음과 명귀계 개열기 50진인에게서 벗어난다. 수백번이나 죽은 여파때문에 저승으로 끌려갈 뻔하나 서란이 섭명함으로 서은현을 구하고 명귀계 성사인 유오와 대면하게 된다.죽은 이들이 좋아하는 신 매실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유오와 대화를 한다. 유오에게 흑요미천왕에 대한 일화와 죽음을 떼어낼 수 있는 구결을 듣고 그 답례로 선술 스승인 함해상제를 말하려던 찰나, 함 자만 말하고 홍범에 의해 다시 성계로 복귀한다. 그 후 구결을 익히면서 화계를 두리번거리다가 사라수에게 멸망꽃을 받는다. 서은현은 특별한 흉액은 찾지 못했지만[38] 불안해하며 동료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서란, 홍범을 제외하면 다 방해된다며 경지를 올리고 오라고 쏘아붙인다. 그렇게 나머지 동료들이 비승하기 전, 김영훈은 서은현에게 '평소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의념을 살펴보라.' 라고 조언한다. 이 과정 중에서 유오에게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고 뒤늦게 인지한다.
그렇게 떠나보내고 난 후 의념을 관조하는데, 의념이 인력으로 화하고 있었다. 즉 유오에게 들은 구결을 운용하면, 죽음을 잠시 떼어내 명계로 끌려가지 않는 대신 마음이 인력으로 급속도로 변해 무감정해지는 것이고, 운용하지 않으면 곧바로 명계로 끌려가게 되는 선택지가 남은 셈.
어찌저찌 3년 동안 돌아다니다 넓적다리 뼈 형상의 부혜계에 도달해 흘러빠진 함진을 적당히 혼내고 옥패를 회수한다. 그렇게 별과 별을 이동하며, 이 별들이 개열기 진인들을 발판 삼아 누군가가 개발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혀를 내두른다. 이 읊조림을 들은 인간족 출신 증룡봉양제사장 개열기 수사이자 50만 년 전에 광한천왕에게 의식공법을 접수받은 진루곡이 나타나 별의 길에 대해 설명해주며 서은현이 자혼만천을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해하며 정체를 묻는다.
서은현이 침묵하자 진루곡은 의식이 인력으로 변하는 것을 두려워해 주화입마에 빠진 존자들이 꽤 있었다며 서은현은 어떤지 묻는다. 이 당시만 해도 서은현은 자신이 그토록 고통스럽게 얻은, 그러면서도 소중하게 여기는 무공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졌다. 심지어 최근 감정이 '조금' 무뎌졌다고 평하는 건 덤. 서은현은 감정에 무뎌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을 하고, 진루곡은 구현을 높이 쌓은 심족일수록 존자의 경지에 오르면 의식이 인력으로 변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허공분쇄를 더 수련하는 건 무리고, 그렇다고 애써 얻은 전력을 잃어버리는 것도 '이득이 아니니' 진루곡에게 해답을 묻고, 진루곡은 '서은현에게 있어 마음이란 무엇인가. 왜 다시 마음을 찾으려 하나' 며 되묻는다.
처음에는 이상한 논리회로에 빠져 자신도 충분히 진선이 될 수 있고, 영생불로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리다가 이내 진루곡의 말에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감성, 본능이 의미가 없다면 살 이유가 없다. 회귀를 끊고 자신이 죽어도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남는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 처음부터 자신이 추구한 목표' 라는 사실을 재차 깨닫고 유오의 구결로 미뤄둔 죽음을 다시 받아들인다. 멸법진언으로 주변의 천지영기를 끌여들여 빛과 열로 가득한 세계를 만들고, 이를 죽음과 함께 폭발시키며 마음의 인력화와 저승의 인력을 모두 해결한다. 진루곡에게 감사인사를 주기 위해 폭발한 빛무리를 헤쳐나가던 찰나, 검극천군이 나타나 서은현의 어깨에 이빨을 박아(...) 자신의 표식을 새긴다.
그렇게 진루곡을 다시 찾아 감사인사를 올리나, 정작 직전 상황에서 멸법진언을 쓴지라 진루곡은 서은현이 빛과 산과 연관돼있다고 여겨 상당히 부담스럽게 여기며 더 이상 궁금한 것이 없으니 가보라고 축객령을 내린다. 그러자 자신은 '태산의 주인' 이나 '광명팔선 제오좌 검극천군' 과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대놓고 진선
뇌성해로 도착해 멸신겁천공을 운용하며 나아가자 총천연색의 번개를 맞고 기절한다. 깨어나 보니 광한계 삼목총에서 수련 중인 전명훈의 몸으로 빙의한 상황. 그렇게 잠시 동료들의 현황을 파악한 다음 자신의 의식영역으로 전명훈의 투영체를 백운에게 보낸다. 당연히 백운은 으르렁 거리고, 서은현은 거듭 사과하며 뇌성해에서 중경계의 이름의 상징들을 갖고 돌아오면 화해하겠냐고 묻는다. 백운이 성공한다면 상을 내리겠으나 그래도 진심어린 일격을 날리면 완전히 잊겠다고 하자 수락한다. 그러나 백운은 곧바로 일격을 날리고, 서은현은 당황하면서도 수미검무로 진선의 영역에 일시적으로 들어서며 광한계의 힘, 뇌성해의 힘을 담아 백운의 일격을 가볍게 갈라버린다. 백운과 앙금을 푼 후 일상처럼 연위에게 진선 오해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뇌성해에 진입한다.
여기서 양수진의 시첩이라는 선수 금진조를 만나고, 그녀에게 뇌성해 공략에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들은 후 먼저 뇌성해에 진입한 존자 원정대와 만나지만 백운 고문 건과 혈음의 난동 탓에 장익, 이지를 잃은 명귀계 존자들을 제외한 존자들의 적대를 받고, 그들과 일전을 벌인다. 삼태극의 압도적인 체급과 선술 이해도로 승리를 거둔 이후 존자들의 인정을 받고, 장익과 한판하러 가다가, 시련의 탑 99층의 뇌봉 여왕에게 머리에 혼이 붙잡힌 채 납치된다. 사실 금진조는 양수진이 휘하 문파를 뇌수로 갈아넣어 만든 전투 병기였고, 양수진에 의해 뇌성해에서 갈려나가며 천천히 죽어갈 운명이었던 것. 그리고 이에 반발한 금진조는 양수진의 전인을 자기 대신 가둬두고 수계 너머에 있다는 양수진의 고향을 찾아가 그의 아내가 되고자 했다. 그렇게 금진조에 의해 뇌성해에 갇힐 뻔했지만 백운이 검극천군의 성흔을 통해 강림하고 광명팔선 제칠좌 대해천군의 힘으로 금진조를 쓸어버렸나 싶지만 서은현의 멸신겁천 구결에 숨은 금진조가 광한계 쪽 전명훈을 보고 양수진의 환생이라 여겨 눈이 돌아간 채 그를 납치하고 천상금뢰지체의 힘으로 뇌성해를 막아버린다.
그렇게 원정이 망해버리고 존자들도 각자 중경계로 귀환하려던 찰나 장익의 과거에서 공허의 천존과 만나 그의 무에 압도당한다. 그 후유증으로 검도 제대로 못 들게 되고 좌절하던 찰나 서휼이 등장하고 서휼과 동맹을 맺어 전명훈을 빼낼 계획을 세운다. 그 다음은 강민희 차례. 몽운성에서 성반기 승급 중인 강민희를 돕다가 무결진언을 얻게 되고 자신도 쇄성기 수련을 하다 연위가 헌원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연위에게 전명훈과 얽힌 사정을 말해주고, 백운에게 태산이 봉인에서 빠져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공황에 빠지지만 그가 상비천역에서 전쟁을 벌인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한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자 물구나무 서며 무결진언을 수련하고 중간에 저승의 천존의 유혹을 받기도 하지만 멸법진언도 외며 스스로를 참오했고 8000년만에 쇄성기 중기가 되고 무결진언을 소성한다. 잠시 깨어났을 때 홍범, 동료들과 제외하고 수련을 멈출 것을 간언하는 홍범의 요청을 거절하고 다시 무결진언을 대성하기 위해 수련에 들어간다. 이때 저승의 천존과 함해상제의 안배로 체감시간이 만배가 되며 2000만년 동안 원을 그리며 저승의 천존의 도움을 받아 성반기로 승급한다. 이때 성반기 승급을 자신의 인격을 선술에 맡기고 본체를 흩뿌리는 방식이 아닌 한 종족을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수행한다. 그렇게 두 제존의 안배인 [수레바퀴]의 선술을 얻는 데에 성공한다. 저승의 천존 왈 기적이라고.
성반기로 승급하고 서휼과 만나 전명훈을 구하기 위해 뇌성해로 향한다. 이때 서휼의 흉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서란과 동행한다. 뇌성해에 진입했지만 금진조는 무언가를 보고 겁에 질려 달아나고 전명훈의 몸에는 누군가가 빙의해있었다. 일단 그와 동행하며 시련의 탑 꼭대기에 도달하고 중경계의 상징들을 습득한다. 그렇게 꼭대기 층까지 지나자 나온 것은... 흑색성. 즉 뇌성해는 수계와 연결되어 있던 것. 전명훈에 빙의한 누군가는 눈을 감은 채 이미 아가리 속에 들어왔으니 자신은 숨을 죽이고 있겠다라고 하며 빛에 대한 의미심장한 경고를 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서휼의 대계가 시작되고 [수레바퀴]로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사라수천존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서란이 서휼의 본체임을 깨닫고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려던 순간, 사라수천존의 멸망화가 발동되며 멸망화 그 자체로 화하기 시작한다. 서휼이 누군가와 대면한 후 만상인연도까지 개변되며 존재가 지워졌지만 사라수천존의 일갈로 여러 진선들에 대한 기억들과 더불어 서휼을 다시 떠올리고 공포에 빠진다. 서천, 태산, 해방을 비롯한 어선들을 수계로 강림시키는 역할을 마친 후 저승의 천존에게 죽음을 금하는 선술을 당해 20만년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누구도 만날 수 없는 꽃잎 상태로 성계를 떠돌다 순수한 죽음의 영역을 엿보아 깨달음을 얻었다. 저승의 천존을 상대하기 전 예행연습을 위해 찾아온 공허의 천존과 조우하고 그에게 일전에 부여받은 압박을 깨고, 순수한 죽음의 영역으로 향하는 단악검법 34초식 곤륜을 선보인 후 저승으로 떨어진다. 저승의 천존과 조우해 박제당하나 싶었지만 [백색의 수레바퀴]가 회전하며 뒤틀린 것들을 되돌린 후 회귀한다.
3.11. 999회차
다시 혈음 앞으로 회귀. 이번에는 [수레바퀴]를 꺼내들며 저승의 천존이 보내셔서 왔다고 블러핑을 치고 그를 무릎 꿇리는데에 성공한다. 저승의 천존이 보내줘서 회귀할 수 있었기에 혈음의 악덕을 알아보는 눈으로도 거짓을 알 수 없던 것. 하지만 그후 대화에서 들키고 다시 도주한다. 다시 개열기 50인의 분체가 막아서지만 [수레바퀴]를 꺼내들고 진인들이 발작하는 틈을 타 한 명을 탈 것으로 도주한다. 진인의 계략으로 본체와 만나지만 곤륜의 응용기로 강민희를 향해 도약, 천련과 속 혈음의 분혼과 만나고 강민희 심상 속 검은 구멍을 닫는 과정을 통해 염마진군에 의해 죽음을 겪는다. 염마진군과의 대담 끝에 강민희를 구하는 것을 허락받고 구멍을 닫으며 강민희도 일행에 합류한다.이후 쫓아온 개열기 진인을 두들겨 패고 가둔 후 그 진인의 동료들이 겁박하자 진선들의 이름을 댈 준비를 하는데 중경계의 상징을 감지한 성사들에게 상징을 넘겨주고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제 성사직을 떠넘길려는 성사들에게서 도망치고 별의 길을 탄 후 서란을 이용해 서휼을 협박한 후 그에게 정보를 얻어 평운계에 성사로 취임, 평운계의 진짜 이름인 삼목도를 알게 된다.
성사 취임 1000년 후 서란을 빼돌리려는 오혜서와 서휼의 계략을 붕괴시킨 후 멸법진언을 외며 일월천역을 멸망에서 구할 계획을 세우고, 서은현이 일월천역을 멸망시키려한다는 오해를 한 성사, 진인들과 몇천년간 전쟁을 벌인다. 이후 서휼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지족 개열기 승급을 진행하지만 모종의 계획을 위해 만상인연도를 전우주에 흩뿌린지라 기억을 잃어 몇몇 인연들이 서휼에게 넘어가 인과 연, 서란, 시호가 살해당하고, 헌원, 연위가 납치된다. 하지만 서란의 안배로 서휼의 과거를 알아내고 모든 이들을 구하기 위해, 지족 개열기로서의 권능, 연의 연, 만상인연도, [수레바퀴]를 통해 역사 개변을 시작한다.
우선 헌원, 연위의 운명을 개변해 헌원의 횡액을 없애, 헌원, 연위가 재결합하고 죽는 결말을 만들어주고, 그 변동을 통해 인과 연이 백년해로하다 죽은 역사로 개변하고 광한의 축복을 받고 이를 통해 태산에 의해 멸망했던 일월천역의 역사를 불러 일월천역의 멸망조차 유예한다. 이후 넘쳐나는 광한의 축복을 바탕으로 천족 개열기로 승급한 후 서휼 속 서란의 마음을 일깨운다.
계획에 성공해 기뻐하지만 영승에게 시간의 천존 휘하 북두칠천군의 투영이 강림해 운명을 뒤튼 그를 벌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일월천역의 멸망을 유예할 때 장익과 벌인 대련을 떠올리며 구현 6단계, 단천경에 오르고 온전한 자신만의 선술, [무상검]을 얻는다. 동시에 증룡성에서 강환 분신을 통해 서휼의 최후를 보며 씁쓸해한다.
북두칠천군과 협상을 해보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혔고 삼태극 개열기의 힘으로 그들에게 맞서나 점차 밀리게 된다. 그 순간 혈음에게 [수레바퀴]를 삼태극에 결합하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을 지지한다는 말을 듣는다. 천지심궤의 압도적인 힘으로 광한의 재림 소리를 들으며 북두칠천군의 투영을 멸한 후 혈음의 시험을 받는다. 혈음의 노련함에 밀리나 싶었지만 동료들과 합공해 혈음을 쓰러트리고 그의 인정을 받는다. 동시에 광한의 재림, 서은현을 멸하려는 광명팔선 제삼좌 태양천군이 강림해 그를 보호하려는 혈음이 스스로 자폭해 즉시 진선 승급에 도전하고 동료들과 뿔뿔히 흩어진다.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정신을 차리나 대신 그를 승선시켜 광명전의 노예로 만드려는 태양천군과 저승은 물론이고 동천꽃밭까지 침식해 그를 박제하려는 저승의 천존, 원천강에서 벼르고 있는 북두칠천군 사이에서 고민하나, 어느쪽이든 동료들과 재회하기 어렵다고 판단, 회귀를 끊고 삶을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순수한 죽음의 영역인 공허간을 통해 진선 승급에 도전해 회귀가 이긴다면 진선이 될 것이고 곤륜이 이긴다면 영면을 맞아 동료들에게 그 흔적을 보이겠다고 생각하며 의식을 잃는다.[39]
3.12. 1000회차
처음 등선향에 떨어진 모습으로 회귀한다. 단순한 회귀라면 권능이 느껴졌겠지만 그렇지 않아 자신의 과거의 가능성에 갇혔다고 여긴다. 그리고 어둠 속의 촛불의 환영을 보고 회귀 속에서 만나온 [그녀]들의 정체, 저승의 천존과 대면한다. 이렇게 저승의 천존과 대면하게 된 것은 순수의 영역에 뛰어든 서은현을 저승의 천존이 건져낸 것이라고. 여정이 만족스러웠는지 묻는 저승의 천존과 대화하며 자신의 깨달음을 보이고 그의 존대를 받지만 박제할 생각 만만인 것을 느끼고 긴장한다.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대화를 하다가 생각회로가 이상하게 흘러 자신은 물론이고 동료들까지 죽여 저승에 박제되려는 생각을 품고 삶이 만족스러웠는지 묻는 저승의 천존의 질문에 답하려다가 서술상으로 태극 문양이 발현되며 무언가가 개변된다. 마찬가지로 알현실 너머에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저승의 천존의 답도 태극 문양이 발현되어 개변되었고, 무언가에 노한 저승의 천존이 심천탱화도를 통해 공격하자 새로운 절학 천둔을 펼쳐 달아나고 진정한 죽음을 향해 몸을 던져 다시 한번 진선 승급에 도전하며 의식을 잃는다.[40]
4. 진선계 편
4.1. 1001회차
공허간에 뛰어들고 3000년 후, 지금까지의 수선을 되돌아보며 의식을 차린다. 의식을 차림과 동시에 수미산의 구조와 수미산 위편에 존재하는 어선들의 존재감을 느끼곤 산의 선도를 택하여 태산상제의 시선을 견디며 선전포고한다.이후 승급의 겁을 내리기 위해 찾아온 작명상제와의 거래를 통해 이름을 향한 욕정을 선호와 교환한다.
합체기 대원만 수준의 홍범과 대화하며 3000년이 지났음을 알게 된다. 이후 축지법을 실패하며 북두봉선기로 인해 하계에서의 힘이 제약된 것을 깨닫고, 삼목도로 이동하여 여희를 선보로 만든다.
동료들을 찾기 위해 홍황도가 있는 뇌성해로 가서 대라선 체급의 본체로 금진조에게 승리하고, 금진조를 살리기로 결정한다.
이후 수계에 기억을 잃은 괴뢰분신을 넣어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은 검극천군과 49년간 시간을 보낸다. 49년이 지난 후 서은현과 검극천군 모두 기억을 찾아 서로 전투하고, 검극천군이 연기기 4성이었던 덕에 금신천뢰문을 뽑아 비승함으로서 검극에게서 도망에 성공한다.
이후 일월천역을 돌면서 해린에게서 청린갑, 고력, 염해귀로옥의 구결을 받고, 유오에게선 유수련의 근황과 유오 본인의 정체, 시해선 이후 수선 체계에 관한 정보를 듣고, 새롭게 명귀계의 성사가 된 육증의 포부를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광한계에 들러 무극교단 귀물 부부, 규련, 연진 등과 인사를 하고 백운에게 이들과 광한무림맹을 챙기라 부탁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함진과 유휘를 챙겨 담목천역으로 도약한다.
담목천역에서 전명훈을 만난 이후 강제로 승급하게 된 전명훈을 찾아 저승의 모든 지옥을 겪고 제존의 앞에서 전명훈을 뽑아간다. 저승을 나가기 직전, 제존의 선물로 태산상제가 멸망을 일으킬 진언을 외기 위해 함해상제의 유품마저 소모하여 외해로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후 유리공작을 만나 도주를 시도하지만 유리공작의 역사 개찬에 당해 유리공작의 은거지에서 정신을 차린다. 자신이 시간을 끄는 사이 전명훈과 금진조가 탈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1000년간 유리공작에게 선도와 개찬에 대해 가르침을 받음과 동시에 순결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1000년의 수련 끝에 유리공작의 개찬을 정면으로 깨트리는 데에 성공하여 유리공작에게서 달아나나, 1000년의 시간동안 비승이 가능할 정도로 경지를 올린 검극천군에게 사망한다.
[41]
4.2. 1002회차
공허간에서 2960년을 보낸 후 일월천역에서 정신을 차리고, 홍범이 제단에 사는 생령들을 죽이는 것을 막는다.촉룡족에서 가장 경지가 높은 개체에게 깨달음과 행운을 주고 함진과 유휘를 챙겨 담목천역으로 이동하여 전명훈의 진선 승급을 돕는다.
이후 홍범의 쇄성기 승급 천겁과 전명훈의 능력으로 종명자들의 근황을 알아내고, 그러던 와중 서휼을 잃고 망가져 태산상제의 제자가 된 오혜서와 대화한다.
서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오혜서에게 서휼은 죽었다 말함으로서 오혜서의 발작버튼을 누르고, 종명자의 권능과 시산혈해의 힘을 다루는 오혜서를 사숙으로서 계도한다.
오혜서를 계도한 이후, 강제로 시산혈해를 먹이려는 태산에게 저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1001회차에서 유리공작이 남긴 표식을 이용하여 유리공작을 불러 시산혈해를 무너뜨린다. 이후 먹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란 태산의 말을 듣고 선견천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선견천역의 주인 현귀를 만나 그녀와의 끔찍할 정도의 차이를 절감한다.
홍범에게서 뭔가를 느끼고 죽이려는 현귀에게 반항하다가 현귀가 만든 공간에 갇히게 되고, 여희, 유휘, 함진 셋 중 하나를 진선경으로 만들어 공간을 떠넘기고 나가자는 홍범의 제안을 거부하다가 홍범에게 따귀를 맞는다. 따귀를 맞고 홍범의 충고를 따르기로 하지만, "죽기 싫다"라는 여희의 외침에 누구보다 뼈저리게 공감하고 남을 강제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태산상제의 방식을 혐오하는 서은현이기에 차마 여희를 억지로 승급시키지 못하고, 홍범의 공간분석과 시해선 수행을 병행 하기로 한다.
시해선 수행을 하며 400만년, 광증에 잠겨 4개의 태양을 만들어낸 후, 5번째 태양을 만들며 함해상제의 사념을 보고, 환상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함해상제와 태산상제의 과거와 '하나'에 접속한다는 선술의 본질을 듣고 현실로 돌아온다.[42]
이후 인연의 가문에 자신의 의지를 드리워 400만년의 시간 후 마침내 인예로 하여금 자신이 만든 태양 10개를 모두 부수게 하고, 지상선으로 승급하여 오혜서에게 승리한다.
이후 현귀의 공간을 부수고 나와 현귀와 전투하고, 모든 역량이 현귀의 밑임을 느끼며 패배한다.
현귀에게 머리채가 잡혀 태산상제의 열천진언의 전조를 목도하고, 그것에 죽어가는 와중, 홍범을 보고 현실을 부정하는 현귀의 목소리를 들으며 분노한 홍범에게 태산을 용서해 달라 부탁하며 사망한다.[43]
4.3. 1003회차
회귀의 과정에서 천만년의 세월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죽음을 갈망한다.이후 어선들의 상징을 보다가 촉룡진혈이 반고의 선수진혈과 공명하여 일월의 세계가 세상에 중심에 있으며, 현랑의 상징 [태아를 형상화한 태극]이 일월의 세계에서 뛰쳐나와 하늘에 자리하는 장면과 작명상제 현랑과 다른 여섯 종명자는 각각 한가닥씩 일월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자신은 천여 가닥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순수의 영역에서 2500년의 시간을 보내고 깨어난다.
이후 1002회차에서 지상선 승급을 하며 풀어낸 북두봉선기를 이용하여 공간을 접고, 선수의 권능을 강신시켜 폭발을 이용해 삼목도로 날아가 여희를 선보로 만든다[44]
이후 홍범이 축지법으로 성계를 자유로이 이동하는 것을 보고 합체기인 홍범이 저리 축지법을 자유로이 쓰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나, 홍범의 설명을 듣고 납득한다 [45]
이후 뇌성해로 들어가 지상선의 감각으로 수미산 전체의 구조를 감각하고, 수미산이 수계로 수렴하는 역원뿔의 형태라는 것과 일월의 공간이 수계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금진조를 설득하여 홍황도에 박아넣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수계에 영향으로 광증에 침식당하며 뇌성해를 통쨰로 뽑아 천천역으로 넘어간다.[46]
광증에 사로잡혀 천왕천역을 주파한 후, 삼십삼천영롱보선이 띄우는 [검은 뱀] 형상을 보고 냉정해진 정신으로 지난 생의 현귀가 서은현의 가능성을 비춰냈듯이, 극한까지 자신을 비춰내 '하나'에 접속한다. 세계와 자신을 투명하게 비춰내어 만상인연도가 멸법진언을 외울 지경에 이르러 검으로 현귀가 보여준 완벽한 원을 그리며 멸법진언의 인력으로 삼십삼천영롱보선의 소천역을 검 끝의 한 점으로 응축시키고, 튕겨낸다.
이후 추격해온 검극천군에게서 천둔으로 도망쳐 담목천역으로 이동한다. 담목천역에서 전명훈을 챙기고, 홍황도를 이용하여 유리공작에게서 도망쳐 선견천역으로 가던 도중, 천벌상제가 접촉해와 종명자들이 수미산에 건너올 때 생기는 현상 열천(裂天)에 대해 설명하고, 멸법진언은 열천진언을 뒤집은 것이라는 것과 태산열제는 멸법진언을 다시 뒤집어 열천(裂天)을 재현하려는 시도이며 종명자는 열천의 결과로 나온 진언과도 같은 일종의 태생 진선이기에 불가사의할 정도의 속도로 성장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47]
이후 빛에 거역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태도를 취하며 광한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고선 돌아가는 천벌상제의 모습에서 16회차를 강렬하게 떠올린다.
선견천역에 도착해 현귀의 앞에서 그간 쌓은 무학의 정수를 담은 삼보(三步)를 보여주곤 현귀의 쌍수[48] 요청을 받아, 김영훈에게 닿기 위해 수락하여 현귀와 100년간 쌍수한다. 100년간의 쌍수 끝에 현귀의 본체를 목도하고 현귀가 오직 삼신성을 얻어 무공의 경지만으로 천존에 닿았으며 절정, 삼화취정, 오기조원을 관장하는 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현귀와의 쌍수 딱 100년차에 수미산의 바깥, 대함해로 나가는 것에 성공하고 일월천역은 3계위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관측한다.
직후 현귀에게서 천존들은 수미산에게 영원을 강제당하는 존재이기에 차라리 죽음을 바라고 있으며, 수미산을 나가길 원한는 것[49]과 대함해를 항해하는 것과 수미산의 꼭짓점 수계를 뚫어내는 것 두 방법 모두 수미산을 나가는 방법이지만, 쌍존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종명자를 이용하지 않고 수계의 알현실을 뚫어내지 못하였며, 이것은 천존들의 치부이기에 고력으로 봉해놓았다는 설명을 듣는다.
이후 시간의 천존이 대함해를 통해 수미산을 찾아냈으며, 그 방법을 서은현과 김영훈 중 하나에게 숨겨놓았다고 말하며 덤벼드는 현귀에 대항하는 김영훈의 모습을 보고 무(武)라는 것은 세계를 해석하는 힘이라 정의내리며 삼신성을 동시에 깨닫는다.[50]
현귀에게서 도망쳐 이동한 지변천역에서 해방상제 봉명에게 납치당해 봉명의 해방도원향에 들어가 봉명에게 농락당하는 생령들을 보며, 존재가 마음대로 운명을 능멸하고 생령들을 밟는 것을 부정하는 빛의 방식에도 나름의 옳음이 담겨 있다 느낀다.
100년간 해방도원향에서 업을 쌓으며 점점 배역에 침식당하다가 마침내 정점에 달해 업 그 자체가 된 이후 기억을 되찾지만, 봉명은 서은현 일행을 풀어주지 않는다.
진선으로서의 선술과 무공이 제약된 일행이 공황에 빠져있을 때 김연이 보이고, 이를 따라가 봉명의 선술에 당한 피해선(仙)들을 규합하고 천벌상제와의 합작을 통한 탈출 계획을 세운다.
계획의 준비단계에서 맥진에과 대화하다가 어느순간 맥진에게 빙의한 검극천군과 대화를 나눈다 [51]
이후 천벌상제와 김연의 합작으로 봉명의 선술의 영향을 받지 않아 권능이 제약되지 않는 공간을 확보하고, 그 속에서 문명을 발전시켜 해방도원향을 나가려 한다.
계획이 실행되는 동안, 만상인연도를 멸법진언으로 압축시키고 다시 풀어내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빛[52]을 만들어내 천상선 경로의 광명십천 수행을 하기로 한다.
검극의 빛을 훔쳐내어 광명전의 사상에 조금 침식되었기 때문에, 다소 독단적인 방식으로 김연이 만든 항성계의 수선을 금하고, 광명전에 빛을 바치지 않고 그저 키우기만 하여 수미산을 비추어 '수미산에 은혜를 입히는' 방식으로 천상선에 도달하려 한다.[53]
이후 김영훈, 전명훈, 김연을 뚫고 들어온 검극천군에게 마음은 악이 아닌 해답이라 역설한다.
항성계 속의 지구에서 전구가 만들어짐과 동시에 문명의 진화를 이끈 사람들의 마음이 발광하며 수미산을 비추기 시작하고, 김연이 그것을 서은현에게 몰아주어 천상선으로 승급한다.
천상선으로 승급하여 검극천군의 붕대와 가면을 베어 맨얼굴을 드러내고, 오열하는 검극천군을 안아주며 검극에게서 훔쳐낸 빛을 저승에게 바치고 광명 7선과 해방, 천벌의 전투에서 동료들의 안전을 부탁한다.
동료들을 전부 저승으로 옮긴 강민희가 마지막으로 서은현을 잡아당기지만, 검극에게서는 서은현을 빼앗을 수 없었기에 서은현은 그대로 검극을 껴안고 제왕들의 전장에 휘말려 사망한다.
사망 이후 개열기 시절 만든 그릇으로서의 삼태극과 천지상선, 산의 선도의 힘으로 만든 선도 삼태극에 삼신성을 윤전시켜 겹침으로서 순간이나마 회귀에 저항하여 광명 7선이 광명전의 상징으로부터 힘을 끌어오는 것을 목격하고, 맥진에게서 광명전의 진정한 목적을 듣는다.
맥진의 넋두리를 들어주고 힘이 다하여 회귀하려는 순간, 저승에 바친 빛이 저승의 천존의 의지[54]와 함께 돌아옴을 느끼고 회귀한다.
[1]
어째서 비누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17회차 SJD 컴퍼니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목욕용품 회사였고 비누 제작에는 따라올 정도가 없을 정도로 혁신적인 비누회사였다고 한다.
[2]
이때 전명훈 과장이 산사태에 휘말린 게 서은현이 졸음운전을 한 탓이라고 몰았지만, 애당초 졸음운전의 원인은 워크숍 전날 전명훈 과장이 자신의 업무를 서은현에게 짬때렸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운전 담당도 원래 서은현이 아니라 전명훈이었지만 뒷자리에서 여직원들이랑 시시덕 댄다고 다시 서은현에게 짬때렸다.
[3]
전 회차에서는 아무도 요수에게 사지를 바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사지 전부를 빼앗기고 수도자들이 나타날 때까지 2일간 방치됐었다.
[4]
서은현은 천지심법을 대성하는 데 13개월이 걸렸다(...).
[5]
예법에 따르면 구배지례는 이름그대로 9번의 절을 하는게 옳으나, 서은현은 9번으로 본인의 감사한 심정을 다 담을수 없다며 예법보다 마음을 더 중시하여 10번의 절을한다.
[6]
여기서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떡밥이 있다.
[7]
오죽하면 훗날 홍범이 서휼 이상으로 음험하고 위험한 무언가임을 깨달았음에도 이 때의 일을 추억하며 홍범에 대한 믿음을 굳게 다잡아버렸을 정도다.
[8]
"저녁에 내 벗이 죽는다면, 그날 아침에 그가 원하던 것을 가져다주리라.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죽음은 결국 누구에게나 드리운다.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고 운명이라면, 그 안에서 최선의 행복을 누리리라.", "세계를 멸망시킬지라도
내 안에 품은 것을 빼앗아 갈 순 없다. 내가 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건 이미 모두의 것이니까."
[9]
이 글을 트리거로 서은현이 등촉천군이라는 대전제로 연역법으로 풀어내니 그럴듯한 관련 떡밥이 우후죽순 튀어나왔다.
[f]
[11]
금신천뢰문의 모든 공법을 합일시켜 새로 얻은 공법
[12]
만약 잡혔으면 영원히 회귀하지 못하고 봉인당했을 거라고 한다.
[13]
이 과정에서 혈음으로 묘사되는 존재가 광한계로 들어가려 했다가 광한계 입구에서 천겁을 맞고 물러간다.
[14]
18회차에서는 헌원이 서은현을 바로 죽이려고 했지만, 이번 회차에서는 서은현의 비범항을 눈치 채고 자신의 일격을 받아내면 보내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15]
이전 생과 달리 서휼이 먼저 나타났다. 걸려있던 탁혼만천이 깨끗이 사라지자 뭔가 싶어서 찾아온 것.
[16]
무려 이때까지 서은현이 보여준 행보는 직접 언급한 천존 3명, 간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움직이게 만든 상제 3명, 그 외 명계의 판관 및 다른 진선 언급 등등 여태까지 신중했던 모습과 다르게 상당히 화끈한 행보를 보여줬다.
[17]
18번째 삶에서 19번째 삶으로 회귀하는 과정부터 19회차 삶 시작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오만가지 어그로란 어그로를 다 끈 지라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19회차의 삶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 작가도 회귀수선전 갤러리에 19회차를 시작하면서 나름의 소회를 밝혔다.
#
[18]
본래의 태열전은 비구니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함천존자 장익의 23번째 제자로써 당당히 합체기 태수로 인정받은 모습이었지만, 19회차의 태열전은 산발에다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심족을 혐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9]
스스로 13회차의 김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서은현은 회귀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최대한 완곡하게 이 마음을 털어놓는다.
[20]
영체였지만 서은현을 제외한 동료들은 오혜서를 보지 못했다. 서은현이 오혜서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김영훈과 같은 '지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은현의 말에 따르면 오혜서의 의도 자체가 그녀의 투영으로 비춰진 것이라고 한다.
[21]
등선향에서 서은현 일행을 위협하던 여우.
[22]
쇄성기 존자에 이르면 성계, 공허간, 저승, 원천강, 동천꽃밭의 5개 차원에 언제라도 흡수될 수 있기에 칭호를 통해 인력으로 광한계나 성계와 같이 비교적 안전한 곳에 묶어두는 것이다.
[23]
광한계, 명계, 원천강
[24]
겉보기에 서은현은 비승 600년만에 구현 5단계 쇄성기, 천지쌍수 합체기에 오른 초천재이고, 백운은 이를 양수진과 겹쳐봤다. 즉 서은현도
양수진과 같이 학살자의 명을 따라갈 것이라 생각했고, 광한계에 묶어 서은현이 학살을 자행하더라도 광한계 하나로만 국한시키려고 했던 것.
[25]
일순간 혼의 계위로 올라가, 수천만 리 이상의 거리를 뛰어넘어 산외산부진을 시전했다. 이전과는 달리 시(時)의 신통이 무공과 합쳐지면서 반무한에 가깝게 산외산부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의 신통을 사용하는 것은 정신력의 소모가 심하다고 한다.
[26]
104화.
[27]
서은현은 체내 영역이 그대로인 것을 보고 환상을 보는 게 아니라 '과거로 끌려왔다' 고 판단했다.
[28]
색이 모두 합쳐지면 흑색이 되고 의념이 모두 합쳐지면 무색이 되기에 의념의 극의는 곧 '끝'을 의미한다. 따라서 마음이 종래 도달하게 되는 곳은 죽음이기에 마음을 깊게 들여다본 이들의 명(命)이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자들이 많아질수록 세계 전체가 종말에 가까워지게 되며, 광한(廣寒)에 의해 모든 천역의 종말 조건이 이렇게 변화하였다고 한다.
[29]
폭삭 늙어 버린 손으로 빛을 등지고 착잡한 눈으로 보는 누군가와 손을 맞잡고 구주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기억이었다.
[30]
여동빈의 순양여조시. 전생검신의 오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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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련을 거치며 더이상 어전일보의 극의에 오른 이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이 가능해졌으며 우(雨)의 신통만을 남겨두었다.
[32]
이때 기묘성채에 별개의 인격이 생긴것으로 묘사된다.
[33]
자혼만천이 화혼만천으로 재탄생하여 자혼만천에 반응할지언정 혈음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34]
과거 '무언가'와 적대한 다섯 대존재 중 광한천군 다음으로 강했던 유호덕은 찌꺼기를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 찌꺼기는 유호덕의 권능 중 '악덕의 권능'만을 갖고 탄생했는데, 선한 성정과 인품은 없이 권능만을 쥐고 휘둘렀다. 이런 찌꺼기는 저승 판관단들의 눈에 차지 않았고, 찌꺼기는 자신의 권능이 모자라서 복권을 못한다 착각하였다. 광한 또한 혼이 사라져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됐을지언정 그 육신은 살아있었기에, 찌꺼기는 최강의 신이라 불린 광한의 육신을 차지하고 좌를 완전히 장악하고자 광한계를 침공했다. 그러나 증룡진인과 유호덕의 선보였던 새음에 의해 저지, 참수당한 목의 일부로 진혼이 옮겨진 뒤 '혈음(血陰) '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이로 인해 혈음은 다시 본체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혈음은 광한의 육신만이 아니라 그가 지배하던 좌(座)와 자신이 가진 악덕의 좌(座)를 합일하여 자손중다(子孫衆多)라는 '새로운 좌'를 얻어 내, 그 권능으로 하여금 저승에 복권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았다.
[35]
기묘성채에서 느껴진 의식이 사실 그녀의 마음이었던 것.
[36]
광한계에서 똑같은 짓을 했으면 인근의 천지영기가 싹 빨려와 인근 6만 리가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을 정도라고 한다.
[37]
태산이 말한 운명의 파훼법은 최소 성반기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쇄성기로 승급하고 천지심괴로 힘을 증폭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38]
그 와중에 홍범은 서은현의 가슴팍에 뭐가 묻었다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39]
이 시점에서 회귀가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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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의 "이제야 피어나려 하는가. 우담바라?"라는 공허의 천존의 대사를 통해 주인공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진선 승급에 성공했음이 암시된다.
[41]
1000년간 자신에게 가르침을 내렸고 검극에게서 자신을 지켜주려 하였던 유리공작에게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단 일념으로 저항한 끝에 삼태극과 무에 관한 깨달음을 얻고 검도성우 한 줄기를 쳐내는 데에 성공한다
[42]
현실에서는 200만년이 더 지나 시해선 수행 600만년차가 되었고, 태양은 6개가 만들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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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에게 걸어가는 홍범의 모습이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위풍당당한 뱀의 모습과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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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여희는 2500년만에 북두봉선기 중 하나를 풀어낸 서은현을 보고 전과 다르게 굉장히 협조적인 태도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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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서술상에 태극(☯)의 상징이 나오며 서은현은 그제야 위화감이 사라졌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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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신겁천을 익힌 서은현이기에, 일월천역을 뒤흔들 정도의 힘만 있으면 뇌성해를 뽑는 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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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서은현의 성장은 명을 깨달은 종명자로서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을 쌓아 자신이 쓰고 있던 인두겁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루어졌기에, 천벌상제의 말에 공감이 안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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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자 둘이 필요한 것을 주고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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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현은 이 부분에서 현귀가 마치 우리에 갇힌 가축과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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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귀의 것과 같은 완전한 것은 아니고, 현귀의 삼신성이나 김영훈의 범성에 비해 미약하다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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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광명전의 최종 목표는 자유이며, 선별된 소수가 거악을 막음으로서 이를 이룬다는 말과, 서은현의 자유에 굴레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제자로 들어오라 권유하는 것, 서은현이 거절하며 자신을 걱정해주는 너를 자신이 걱정해 주겠다는 부분은 검극천군과의 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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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신만의 빛'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빛의 소유권은 광명상제에게 있기 때문. 서은현이 이런 방식으로 빛의 소유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검극천군이 서은현의 시(屍)에 자신의 빛을 불어넣었고, 서은현이 훔치는 것을 허락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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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신성의 경지에 이른 김영훈의 시야에선, 서은현은 은백의 용포를 입은 여인에게 안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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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것을 받은 지 오래니, 그것은 그대가 품고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