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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2:10:50

키커

1. 공을 차는 사람2. 미식축구의 포지션
2.1. 주요 선수
3. 조명기4. 로켓5. 과자 이름6. 독일의 스포츠 잡지 Kicker


Kicker

1. 공을 차는 사람

축구의 승부차기에 나서는 사람을 키커라고 한다.

2. 미식축구의 포지션

미식축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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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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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에서는 전문 포지션을 의미한다.

파일:denver-broncos-los-angeles-chargers-monday-night-football.png
키커 시점에서 보는 경기장 화면. 그야말로 진격의 거인들이 따로 없다. 해당 사진의 키커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키커쿠 구영회.[1]

필드 골 킥오프 상황에서 공을 차는 선수로, 3번의 기회에서 터치 다운 혹은 퍼스트다운을 얻지 못했을 때 필드골을 선언하면 스냅과 동시에 공을 잡아 바닥에 고정시키고 공을 경기장 양쪽 끝 폴대의 사이에 차 넣으면 3점을 얻는다. 이때 공을 차는 선수가 키커이며 스냅이 된 공을 잡아주는 선수는 홀더라고 한다. 필드골은 경기 상황에 따라 4th 다운 이전에도 선언할 수 있으며, 만약 실패하고 볼데드가 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공수교대이며 찬 공을 수비 팀이 라이브볼 상태로 받았다면 리턴도 가능하고 터치다운도 가능하다. 그래서 4th 다운 이전 필드골 시도는 2쿼터 종료 임박이나 4쿼터 종료가 임박 시 3점차 이내로 지고 있는 팀이 동점이나 역전을 위해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터치다운 이후 보너스 킥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데 성공하면 1점을 얻는다.

필드골 시도 외에 키커는 경기를 시작할 때, 그리고 터치다운, 필드골 등으로 점수가 난 뒤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길 때 킥오프를 하게 되는데, NFL 기준 자기 진영 35야드에서[2] 공을 차면 상대 리터너가 이를 받아 멀리 전진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멀리 까다롭게 보내야 한다. 단 너무 멀리 차서 엔드존까지 가버리면 터치백이 되어 최소 25야드를 손해볼 수 있고, 옆라인으로 빗나가면 15야드 페널티를 추가로 줘 40야드를 내주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파일:nflkickoff.gif

NFL 기준이면 미국에서 최고의 키커와 리터너들이 맞대결하는지라 킥오프 리턴 평균이 자기 진영 25야드를 오가기 때문에 터치백이 되면 차는 입장에서 크게 손해보는 게 아니다. 하지만 리턴 팀이 리턴 25야드 이전에 저지하면 굉장히 유리한 필드 포지션을 갖게 되며[3], 리턴을 위해 잡아먹는 시간 몇 초 차이도 나중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리턴 중 상대가 머프 혹은 펌블[4]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엔드존 바로 앞에서 최대한 늦게 공을 잡도록 높게 차주는 것이 베스트이다. 여기에 킥오프를 한 다음에는 키커도 한 명의 수비수이기 때문에 발이 빠르거나 태클을 제대로 하는 선수라면 혹시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리터너를 차단할 수 있으므로 이것도 요즘 키커(& 펀터)의 권장사항 중 하나이다. 단 상대팀에 대단한 실력의 리터너가 있거나 경기 막판 점수를 지키기만 해도 유리한 경우에는 상대 리터너의 리턴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일부러 터치백을 주거나 짧은 킥을 하기도 한다.

오로지 차는 것이 임무이며 킥력과 공을 차는 테크닉만 잡히면 조금만 전술을 연습해도 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그래서 타 국가 국적 출신자들이나 이민자들이 미식축구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포지션이기도 하다. 실제로 하인스 워드 이전에 존 리(한국명 이민종)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키커로서 NFL 2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적도 있으며, 상기의 세바스티안 야니코프스키[5]나 현재 캔자스시티 칩스 브라질 출신 키커 카이루 상투스(Cairo Santos), 2017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NFL 최다 경기 출장 및 최장 기간 등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출신의 모르텐 안데르센(Morten Andersen) 등이 유명하다. NFL의 마이너 리그였던 NFL 유럽에는 35살 때 축구를 그만두고 키커로 전업해 50살까지 활동했던 키커도 있었다. 그리고 미국 몇몇 중고교나 일부 대학에는 여자 선수도 키커로 활동한다.[6]

프로와 아마와의 실력 차이가 가장 큰 것이 필드골 유닛이다. 대체로 프로에서도 땜빵 수준의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 스페셜 팀인데, 대학교에서도 땜빵 수준의 선수들이 스페셜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필드골 때 돌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반면 대학 상위 5%의 실력자로 NFL에 계약해 단련된 프로 선수라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필드골이다. NFL 기준으로 40야드 이하는 거의 성공률 100%를 유지하여야 하며, 그 정도 쉬운 거리의 킥을 자기가 실축해서 실패하면 이유 불문 일주일 내내 씹힐 거리를 제공하고 만약 그거 때문에 경기라도 졌다면 당일 해고를 걱정해야 되는 파리 목숨인 포지션이 바로 키커이다.[7] 45~50야드 정도의 킥은 80% 이상 성공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50~55야드 정도의 킥을 60% 이상의 확률로 연속해서 성공시킬 수 있다면 리그 탑급의 키커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혹 덴버 브롱코스 임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 이외의 구장[8]에서 60야드 이상의 필드골을 성공하였다면 이쪽 방면의 괴수로 볼 수 있다. 60야드는 말 그대로 리그 최고급 키커가 인생 킥을 날려야 들어갈 만한 수준이다.

플레이오프-슈퍼볼로 갈 수록 그 중요도가 더욱 올라가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로 들어가면 거의 모든 팀들이 강팀이기 때문에 공수의 역량은 비슷할 때가 많고, 결국 스페셜팀의 역량 차이, 특히 가시적으로는 키커 차이로 승부가 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하지만 평소에는 그 중요성이 잘 안 느껴질 때가 많은데, 50야드 안쪽에서 킥을 찰 때 평균적인 키커는 대략 85% 확률로 메이드한다. 리그 최고의 키커라고 인정받는 저스틴 터커 같은 경우 그 확률이 95%로 올라간다. 고작 10퍼센트 차이이고, 강팀의 경우 터치다운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필드골 시도 횟수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에 이 차이는 더더욱 체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10퍼센트의 차이로 저스틴 터커는 평균적인 키커들보다 연봉을 대략 3~4밀리언 더 받는다. 그 돈을 고작 성공률 10퍼센트 올리자고 쓰나 싶지만 막상 플레이오프 단판승부로 들어가서 우리팀 키커는 같은 거리에서 필드골을 날려먹고 상대 키커가 한복판으로 볼을 꽂아넣어서 탈락하는 것을 지켜보면 그 돈 쓸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키보드워리어가 되어 키커 자르라고 댓글을 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겠지

미식축구에서 가장 구장빨과 날씨빨을 많이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돔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키커들은 비거리 약 5%를 이득보며 정확도도 올라간다. 반면 추운 야외 경기장( 그린베이 패커스, 뉴욕 자이언츠 등)을 홈으로 쓰는 키커들은 갑작스런 맞바람이나 악천후, 심하면 눈이 펑펑 내리는 구장에서 필드골을 차야 하는 극한직업이 되기 쉽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에서 필드골 차는 키커들은... 이 때문에 키커의 실력 이상으로 외적 요인을 많이 타서 스탯이 널뛰기가 심하다.


그리고 2012년 미식축구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노르웨이에 사는 하바드 루글란드라는 27세의 청년이 자기 집 주변에서 미식축구공으로 필드골을 차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풋볼 매니아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는데, 실제로 NFL 몇몇 구단이 이 청년을 주목하면서 결국 2013년 프리시즌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와 계약하고 프리시즌 경기에 정식 출장해 킥오프와 49야드, 50야드 필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다만 정규시즌까지는 살아남진 못하고 컷되었다. 그런데 컷된 이유는 기량 문제가 아니라 계약서가 무효라서(...). 그래도 이후 펩시와 광고도 찍었다.

그런데 저 위의 이미지에 있는 세바스티안 야니코프스키는 당시 키커에 꽂혔던 알 데이비스에 의해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1라운드로 지명한다. 모두들 미쳤다는 반응이었다. 일반적으로 키커는 전문 포지션이며 득점에 관여하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NFL의 빡빡한 샐러리 캡과 로스터 관리 특성상 딱 1명만 써야 하고, 매년 대학 풋볼에서 배출하는 수백여 명의 플레이스 키커들 + NFL에 돌고 도는 플레이스 키커들 중 멀리 잘 차고 정확한 선수들 프리시즌에 골라서 연습시키고 차면 해결되는 포지션인지라 드래프트 하위 픽을 쓰는 것도 나름 큰 출혈이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드래프트 미지명자로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에서 무한 경쟁 끝에 선택되고 시즌 중에도 못하면 언제든지 자르고 딴 선수를 쓰면 되는, 거의 편의점이나 쿠팡 물류센터 알바생 수준의 고용 보장을 받고 뛰는 직업이다. 따라서 상위 픽을 키커에 사용하는 것은 누가 봐도 미친 짓이고 드래프트 애널리스트는 물론 픽을 낭비한 충격을 받는 홈팬들에게까지 극딜을 당하게 되어있다.

아이실드 21 타케쿠라 겐, 사사키 코타로가 키커이다.


현역 가운데에서 제일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의 이름을 널리 알린 2001년 포스트시즌이다. 플레이오프전 눈밭의 필드골, 슈퍼볼에서 마지막 필드골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왕조의 시작을 알린 뒤 세 번 우승을 하고 난 뒤 질투에 찬 콜츠로 이적하였다. 콜츠로 이적하여 또 우승을 함으로써 톰 브래디보다 먼저 네 번의 슈퍼볼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2015-16 시즌 플레이오프가 네이버에서 생중계되면서 미식축구에 새로 입문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포지션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연이어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실축했기 때문이다.

2.1.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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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레이븐스 저스틴 터커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

현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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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damvinatieri.jpg
오클랜드 레이더스, 시애틀 시호크스를 거친
키커 세바스티안 야니코프스키
타케쿠라 겐의 모델로 추정되는 NFL 최장거리 필드골 3위 기록인 63야드 성공 기록 보유자.[1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거친
키커 애덤 비너티어리.
무려 47세까지 현역으로 뛰어 역사상 최고령 NFL 선수이자 NFL 득점 1위로 남았다.

전직 선수

3. 조명기

전면의 대상을 후면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데 쓰이는 작은 조명기. 아이 라이트(eye light)라고도 하며 인물의 윤곽이나 눈, 머리카락 등이 선명하게 강조된다.

4. 로켓

인공위성의 부스터 로켓을 보조하는 작은 로켓.

5. 과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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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크라운제과에서 출시한 초콜릿과자로 킷캣 미투 상품. 원본 킷캣과 글씨체까지 똑같은데, 국내에 킷캣이 들어오기 전부터 팔려서 이쪽을 원본으로 기억하거나 같은 상표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 2핑거, 4핑거등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하는 킷캣과 달리 2핑거만 판매한다. 그리고 웨이퍼의 질감이나 초콜릿의 당도가 조절되었다. 킷캣 오리지널에 비해 덜 달고 질감이 단단한 편이다.

맛은 트윈 딸기, 트윈 녹차, 키커바 현미씨리얼 미니, 웨하스 미니 맛 등이 있다.

1핑거의 12cm 정도 되는 바 형태의 버전도 판매 중이다.

6. 독일의 스포츠 잡지 Kicker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icker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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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2024년 현재 애틀랜타 팰컨스 소속이다. [2] 단 키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30야드 라인에 정렬한다. [3] 공격 팀의 세이프티 위험이 늘어나고, 전진 거리도 더 먹으므로 그만큼 공격 팀에게 불리하다. [4] 똑같이 공을 흘리는 거지만 머프는 킥오프한 공을 받다가 놓칠 때, 펌블은 잡고 리턴하는 중에 놓치는 것을 말한다. [5] 폴란드 태생이다. 다만 어릴 때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기 때문에 대학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를 나왔다. [6] 이 중 Katie Hnida라는 선수는 NCAA 디비전-1 FBS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킨 유일한 여자 선수이다. [7] 당장 2015-16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키커 블레어 월시가 팀 내에서 유일하게 득점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역전 필드골을 실패하여 팀이 탈락하자 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한 적도 있었고, 2018-19 NFL 플레이오프에서 시카고 베어스의 키커 코디 파키가 4쿼터이고 경기 시간이 10초 남은 상황에서 역전 필드골을 실패하고 그대로 팀이 패한 뒤 팬들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보자. [8] 고지대에 지어진 구장으로 공기 저항이 적다. [9] 차저스 시절이 지난 후 미국으로 귀화했다. [10] 2021년 저스틴 터커(66야드), 2013년 맷 프레이터(64야드)의 기록 갱신으로 3위가 되었다. [11] 필드골 성공 3점+엑스트라 킥 성공 1점 합계. [12] 구영회는 2016년 루 그로자상 최종 후보 3인까지는 들어갔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 해 수상자는 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키커 제인 곤잘레스. [13] 본인 실력과는 별개로 팀 입장에선 결국 뻘짓이었는데 세바스티안이 이적하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 두 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