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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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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주연 키시베 로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한 문서.2.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2.1. 만화가 집에 놀러가자
자신의 집 주소를 알아낸 히로세 코이치와 하자마다 토시카즈가 사인을 받으러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자 둘을 집안으로 초대하면서 첫 등장. 만화가는 괴짜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의외로 자신을 찾아온 팬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자신의 집을 견학시켜 준다.작업실을 구경시켜 주면서 로한은 자신의 만화가 생활과 재미있는 만화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때마침 집안에 들어온 산왕거미를 발견해 거미에게서 어떤 리얼리티를 발견할 수 있는지 시범 케이스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방법이란 것이 사전을 뒤져가며 거미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더니 느닷없이 스크린 톤 커터로 거미의 배를 꿰뚫은 뒤 거미가 죽기 직전 발버둥치는 걸 구경하는 것. 여기서 멈추지 않고 로한은 맛을 보겠답시고 그 거미의 시체를 여러 번 핥는 기행까지도 저지른다.
이를 본 코이치가 잔인하다고 말하자 어디 왕초짜 주제에 나한테 토를 다냐고 매섭게 다그치고, 이어서 하자마다가 구토를 하자 리얼한 구토를 그리려고 스케치북을 펼쳤지만 하자마다가 억지로 구토를 더 하려 하자 리얼리티가 떨어졌다며 관두는 등 괴짜의 끝을 보여준다. 이후 진정한 뒤 사인을 하기 위해 싸인펜을 가져올 겸 차도 내오겠다며 잠시 작업실을 나간다. 로한의 행동이 무서웠던 코이치는 그대로 집을 나가려 하나, 하자마다가 로한이 방금 작업을 끝낸 원고만 보고 가자고 졸라 결국 둘은 책상 위에 올려 둔 원고를 훔쳐본다. 하지만 그 원고는 사실 함정이었고, 원고를 봄으로써 스탠드 헤븐즈 도어의 능력이 발동되어 둘은 책이 되어 버리고 만다.
로한이 이 짓을 한 이유는 헤븐즈 도어에 당해 책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쓰여진 100% 리얼한 자료를 뽑아내 자신의 만화 소재로 쓰기 위해서였다. 우선 코이치에게 접근해 코이치가 겪은 경험을 살펴보는데, 자신 이외에 다른 스탠드 유저가 있었다는 것과 코이치가 스탠드 유저들과 겪었던 모험에 감탄하고 이 내용을 만화 소재로 써먹기로 결정한다.[1] 로한은 스탠드 유저일 뿐 다른 스탠드 유저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한 적도 없고, 애초에 혼자서 인생을 사는 스타일이었기에 스탠드에 대해 놀라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스탠드라는 명칭도 이때 알았을 정도.
겁이 난 코이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에코즈로 로한을 공격하나, 어째서인지 공격은 전부 빗나가고 로한은 당혹해하는 코이치에게 자신이 이미 '로한에게 위해가 되는 행동을 할 수 없다'는 명령을 써넣어 일종의 [ruby(안전장치, ruby=세이프티 록)]을 걸었음을 보여준다. 코이치가 이미 천재 만화가로서 잘 사는데 왜 이런 행각을 벌이냐고 말하자, 그 소리를 듣고 화난 로한은 자신은 돈이나 남의 칭찬이 아닌 사람들이 읽게 하기 위해 만화를 그린다고 외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것.
이어서 하자마다를 읽어보고는 자기보다 약한 생물을 괴롭히면 기분 좋다느니, 수업 시간에 불알의 위치를 바꾸는 게 스릴 넘친다느니 하는 추잡한 내용이 적힌 걸 보고 필요없다며 경멸한다. 어찌됐든 코이치에게서 최고의 만화 소재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으니 만족한 로한은 코이치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코이치의 책에서 페이지를 뜯어내며 기분 나쁘게 폭소한다.
잠시 후 로한의 집을 나온 코이치와 하자마다. 하지만 두 명은 로한의 집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온 걸로 기억한다. 헤븐즈 도어로 기억을 바꿔놓은 것. 그래서 다음에 또 놀러가겠다며 싱글벙글한 채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그들을 지켜보던 로한은 코이치에게서 만화 소재를 매일매일 뽑아내겠다며 즐거워한다. 그날 밤 코이치는 목욕하기 전 외형상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 몸무게가 20kg이나 줄어든 걸 보고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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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은 창작 의욕이 끓어올라서 그리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는 동시에 이렇게 그리고 싶었던 적이 처음이었고, 하룻밤 만에 19페이지나 그린 것은 처음 경험해본다고 열광하면서 만화 소재를 또 뽑아내기 위해 코이치에게 헤븐즈 도어를 다시 건다.[2] 그러나 코이치가 학교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걸 수상하게 여긴 히가시카타 죠스케와 니지무라 오쿠야스가 뒤를 밟아 로한의 집까지 찾아오고, 코이치는 그제서야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억해내고 죠스케 일행에게 도움을 청하려 하나 로한이 걸어뒀던 '위해가 되는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막상 죠스케 일행을 마주보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별 일 아니라며 곧 학교에 가겠다고 하면서 돌려보낸다. 그러다 죠스케 일행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기억해내고 도움을 청하려다 잊어버리는 짓을 반복하게 된다.
그렇게 기억 상실과 헤븐즈 도어 발동 패턴이 반복되어 코이치가 절망해하던 그때, 2층 창문에서 오쿠야스가 등장한다. 코이치는 고맙지만 어안이 벙벙해하고, 로한은 그런 코이치를 보더니 코이치의 손이 힌트라고 말을 해준다. 아까 코이치가 기어간 탓에 손이 까지고 베여버려 자신의 손에서 피가 나왔고, 이것을 본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로한의 집에 침입했던 것이다. 곧바로 오쿠야스가 먼저 무턱대고 창문을 통해 로한이 있는 2층 작업실로 돌격하였으나, 로한은 책이 된 코이치를 읽고 오쿠야스의 성격을 이미 다 알고 있었기에 간단하게 오쿠야스를 책으로 만들어 제압했다. 손 스피드가 A인 만큼 더 핸드가 자신을 향해 펀치를 날리자 그보다 더 빠르게 원고 한 장을 집어와 헤븐즈 도어를 발동시켰다.
그러나 오쿠야스를 제압한 것 때문에 죠스케가 로한의 작업실 밖에서 헤븐즈 도어의 능력을 알게 되었고, 로한은 죠스케가 도망쳐서 쿠죠 죠타로나 야마기시 유카코 같은 다른 스탠드 유저들에게 스탠드 능력을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것을 우려해 오쿠야스에게 헤븐즈 도어를 걸어두었다. 로한은 코이치에게 뭐라고 적었는지 직접 읽어보라고 하는데,『히가시카타 죠스케가 키시베 로한에게 해를 끼치게 되면 분신자살한다.』는 문장을 읽은 코이치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쿠야스는 내용을 보고 말도 안 된다며 헛웃음을 짓지만, 코이치의 말과 본인의 사례처럼 하기 싫어도 반드시 하게 된다는 말대로 어느새 오쿠야스는 책이 된 스스로의 몸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중이었다.
결국 죠스케는 참지 못하고 로한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뒤 만화를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감은 채로 로한을 향해 돌진한다. 이에 로한은 감은 눈을 어떻게든 뜬다면 된다는 것을 알고서 죠스케에 얼굴에 펜촉 5개를 던지지만, 죠스케가 눈 주변에 펜촉이 박히는데도 버티면서 눈을 뜨지 않자 이대로 죠스케가 돌진하면 당할 것이기에 만일 자신이 만화 속 주인공이라면 이 경우에 어떻게 해서 눈을 뜨게 만들지 고민한다.[3] 그러고는 코이치의 페이지에 뭔가 적혀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곧바로 코이치의 페이지를 읽어내 '죠스케는 머리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면 화를 낸다'는 걸 알아낸다. 이에 자신만만해진 로한은 의도적으로 죠스케를 향해 헤어 스타일이 촌스럽다고 도발하고[4], 로한의 이 미친 짓에 코이치와 오쿠야스는 식겁한다. 양념이 아주 팍팍 들어간 디스에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비웃음을 당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이성을 잃고 완전히 빡돌아버린 죠스케는 예상대로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를 꺼낸 뒤 눈을 뜨고 말았고, 로한은 곧바로 자신의 원고를 죠스케의 눈앞에 갖다대며 승리를 확신하고 즐거워한다.
『이겼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죠스케는 헤븐즈 도어를 무시하고 로한의 얼굴에 원고와 함께 죽빵을 꽂아버린다. 알고 보니 죠스케는 머리를 욕하면 단순히 화만 나는 게 아니라 이성을 잃고 눈에 뵈는 게 없어지기 때문에 헤븐즈 도어조차도 무시해버린 것이다. 로한은 어디까지나 죠스케 본인이 아닌 죠스케를 알고 있는 타인인 코이치의 기억을 읽었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욕하는 것이 약점인 줄 알고 얘기를 꺼냈다가 되려 각성만 시켜버린 것이다. 뒤이어 죠스케는 자신이 깽판을 친 탓에 로한이 가구 아래에 깔려 보이지 않게 되자 방 곳곳을 깨부수며 격노하기 시작한다.[5] 헤븐즈 도어에 풀린 오쿠야스와 코이치, 문제의 장본인인 로한은 머리 하나 놀렸다고 뭐 저렇게까지 화내냐며 의아해한다.이에 코이치는 예전에 얼핏 들었는데 잊고 있었다며, 10년 전 겨울에 어린 죠스케가 폭설이 내린 날 고열로 인해 히가시카타 토모코가 차에 태워 병원에 가던 중 폭설 때문에 타이어가 안 빠져서 죽을 뻔했으나[6] 지금의 죠스케와 똑같은 리젠트 머리를 한 이름 모를 사나이의 도움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언급한다. 죠스케는 자신을 구해준 이름 모를 사람을 존경하고 기리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지금 같은 리젠트 머리를 하게 된 것으로, 현재 자신의 머리를 조롱하는 것은 자신의 은인을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던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로한은 다 죽어가는 얼굴로 오히려 정말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즐거워하며 펜을 들고 필사적으로 메모랑 스케치를 한다. 오쿠야스는 로한을 보며 목숨이 붙어있는 한 어떤 꼴을 당하든 그걸 다 만화의 소재로 쓸 놈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코이치는 선악은 둘째치고 로한의 행동은 존경스럽다며 일류 만화가라며 칭찬한다. TVA에서는 마약이라도 한 것마냥 히죽히죽 웃는 탓에 더더욱 섬뜩해졌을 정도.
눈에 보이는 것 없이 부숴대며 로한을 찾던 죠스케는 기어이 책장 밑에 깔려있던 로한을 찾아내고는 아직 덜 맞았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이에 로한은 평소답지 않게 "히이이이익─!"하고 비명을 지르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결국 로한의 집과 가구들은 아주 작살이 나고, 로한은 너무 두들겨 맞은 탓에 치료를 위해 한 달간 휴재하게 되었다. 이후 남의 기억을 멋대로 읽어서 만화의 소재로 쓰는 짓도 다시는 하지 않게 되었다.
- 이 에피소드는 웬만하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천하의 로한이 다양한 감정을 드러냈던, 희로애락 중 애(슬픔)만 빼고 모든 것을 보여줬던 에피소드였다. 궁지에 몰려 당황하거나 두려워한 적은 있어도 꼴사납게 벌벌 떨지는 않았던 그 로한이 꼴사납게 "히이이이익─!"하고 비명을 지르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
- 원작에서 죠스케에게 얻어맞고 쓰러져 있는 장면을 보면 묘하게 신장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는데, 초기에는 하자마다나 타마미 같은 노선으로 갈 예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2. 키시베 로한의 모험
죠스케에게 입은 부상이 나았을 때 쯤, 유령이 돌아다닌다는 골목길을 조사하기 위해 나섰다가 우연히 코이치와 조우한다. 자신을 알아본 코이치가 기겁하자 이제 전에 했던 짓은 안 한다면서 안심시키고, 비록 첫 인상은 나빴지만 자신은 코이치를 좋아한다며 자기와 함께 유령 골목길을 조사하자고 졸라댄다. 코이치가 거절하려 하자 삐져서 화를 내고, 결국 코이치는 반쯤 억지로 같이 끌려간다.둘은 지도에는 없는 골목길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는데, 딱히 이상한 건 없나 싶었지만 곧 길을 잃어버린 것처럼 계속 같은 곳을 돌고 있는 걸 알아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소녀와 만나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문답무용으로 공격한 로한은 그녀를 책으로 읽어 이 소녀가 스기모토 레이미라는 여자인것을 알고 혹시 스탠드사인지 조사한다. 다행히 스탠드사는 아니었고, 이 와중에 레이미의 사마귀의 위치나 첫 월경일, 첫 키스등 사생활을 들춰내다 코이치에게 욕을 얻어먹는 건 덤.
어찌됐든 로한은 아까 만났던 기억을 지운 뒤 헤븐즈 도어를 해제하고, 깨어난 레이미는 자신이 15년 전 이 골목길에 있는 저택에서 범인에 의해 죽은 유령이란 것과 그 살인 사건을 저지른 모리오초에 숨어 살고 있는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뒤 그 범인을 찾아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로한은 자신과 관계 없다며 거절하는 듯 했지만 범인을 잡는 중에 리얼한 만화 소재를 얻을 지도 모른다며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후 레이미는 로한과 코이치에게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우체통을 지난 이후 나갈 때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봐선 안 된다는 경고를 한다. 그 말대로 우체통을 지나는 순간 뭔가가 자기 뒤로 가버리는 듯 하곤 소리나 숨결 등으로 계속 뒤를 돌아보게 유혹하는 듯한 현상을 겪는다.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무사히 빠져나가나 싶었지만 '이제 돌아봐도 된다'라는 가짜 레이미의 목소리에 속아버린 코이치가 뒤를 돌아봐버리고, 그 순간 무수한 원령의 손 같은 게 튀어나와 코이치를 끌고 가려 한다. 그러자 로한은 자신과 함께 와서 다행이라며 헤븐즈 도어로 코이치에게 '너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체 뒤로 날아간다' 라는 명령을 적는 것으로 시각을 빼앗아 뒤를 본다는 행위를 차단하고 뒤로 날아가게 만들어 골목길을 빠져나가게 해준 뒤, 다시 앞을 보게 해주어 무사히 골목길을 탈출한다.
골목에서 빠져나온 이후, 로한은 스기모토 가의 묘비가 있는 절에서 레이미의 이름을 찾으면서 조사하던 도중 자신을 알아본 절의 주지스님에게 15년 전에 일어났던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15년 전 스기모토 가의 일가족이 살해당할 당시 4살이던 로한은 부모님이 일 때문에 나가서 레이미의 집에 맡겨져 있었고, 살해당할 위기에 있던 로한 대신 레이미가 자신을 희생해 창문 밖으로 탈출시켜줬다는 것. 탈출한 뒤에 구출된 로한은 "레이미 누나가 창문으로 도망치게 해주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로한은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이 사건을 잊어버렸고, 로한의 부모님 역시 아들의 트라우마를 자극시키지 않고자 이웃사람들에게까지 주의를 주며, 해당 사건을 15년 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어제 만난 레이미가 왜 자신을 친근하게 대했는지 깨달은 로한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레이미에 대한 고마움과 그녀를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그녀를 위해서라도 모리오초 내에 숨어있는 살인범을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동시에 '헤븐즈 도어는 자신의 먼 기억이나 과거를 보지 못한다.' 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스탠드의 단점을 자각하게 된다.
2.3. 가위바위보 꼬마가 온다!
천재 만화가라는 유명한 지위 때문에 가위바위보 소년 오오야나기 켄의 표적이 되어 같이 가위바위보를 하게 된다.처음엔 별 귀찮은 꼬마가 달라붙었다며 신경을 끄려 했지만 켄이 끈질기게 따라다니자 헤븐드 도어로 기억을 읽게 된다. 다행히 스탠드 유저는 아니었기에 안심한 뒤 장소를 옮겨가며 귀찮아하면서 두 판 연속으로 이겼다. 이후 묘하게 로한을 빡치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여 또 붙게 되는데 가위바위보를 하는 순간 냅다 달려간 로한이 바위로 오오야나기의 턱주가리를 갈기는데 바위 vs 보로 패배하는 순간 헤븐즈 도어의 1/3이 빼앗겨버린다. 알고 보니 켄은 스탠드 유저가 되는 중이었던 것. 이 때문에 켄을 무력화시키는 글귀를 써 넣어도 빼앗긴 헤븐즈 도어에게 지워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위바위보승부를 해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판에서도 지는 바람에 더 많은 부분을 빼앗기는데다가, 켄은 운이 자신을 따르고 있다며 유리 샤워를 하는 기행까지 보이며 로한을 밀어붙인다.
마지막 판에서는 기어이 스탠드 파워 전개까지 했는지 날아다니는 것 마냥 엄청난 기세로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로한은 근처에 있던 시즈카 죠스타를 헤븐즈 도어로 조종해 악퉁 베이비로 투명해진 다음 켄의 손을 잡아 펼치지 못하게 해 강제로 주먹을 내게 해 이겼다.
로한은 승부가 끝났으니 이젠 앞으로 절대 가위바위보를 이길 수 없다 같은 글귀를 써넣어 리타이어시키려하자, 켄은 남한테 조종당하며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차도로 뛰어든다. 로한은 그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하며 구해주고 글귀를 써넣지 않고 놓아줬다. 이에 켄은 자기가 졌다고 완전히 인정하며 훈훈하게 종료. 다만 투명해진 시즈카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로한은 죠스케, 죠셉, 켄과 함께 거리를 수색하게 되었다.
2.4. 나는 우주인
어느 날 갑자기 죠스케가 찾아와서는, 로한에게 친치로링을 하자고 한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죠스케가 이러자 로한은 수상함을 느끼지만 죠스케를 탈탈 털어버리고 싶은 심정에 받아들이고, 대신 죠스케가 가져온 주사위는 수상하니 자기가 가진 주사위로 하자고 한다. 하지만 사실 죠스케도 이를 예상하고 있었고, 몰래 로한의 집에 어스 윈드 앤 파이어를 통해 주사위로 변한 누 미키타카조 은시를 잠복시킨 뒤 평범한 주사위를 가지고 온 것이었다.그렇게 주사위로 변한 미키타카를 가지고 두 사람은 친치로 도박을 시작한다. 당연히 주사위 미키타카는 죠스케에게는 유리한 숫자를, 로한에게는 불리한 숫자를 주는 간단한 사기였지만 문제는 어수룩한 미키타카가 처음부터 죠스케는 6-6-6(본인이 건 돈의 5배를 상대로부터 받음)이, 로한은 1-2-3(본인이 건 돈의 2배를 상대에게 지불함)이 나오게, 즉 너무 티나도록 차이가 나게 만들어버린다. 표정이 굳은 로한은 잠시 돋보기로 주사위를 살펴보겠다 하지만, 변신 능력만은 완벽하기에 아무 이상이 없어 게임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다시 죠스케의 차례. 죠스케가 주사위를 던지자 나온 결과는 또다시 6-6-6. 벌써 3번 연속으로 최고와 최악의 역이, 죠스케에게만 유리하게 나와버린 것. 이에 실소하던 로한은 갑자기 펜으로 자기 새끼손가락을 찌른다. 손가락에서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모습을 본 죠스케가 지금 뭐 하는 짓이냐며 놀라서 따지자 죠스타 씨나 코이치 때문에 참고 있었는데 도저히 못 봐주겠다며, 죠스케가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건 분명한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으니 나 자신이 용서가 안 된다며 그런 것이라고 답해준다. 다른 건 몰라도 비웃음당하는 것 만큼은 못 참는다며 분노한다.
분노한 로한은 이번에 죠스케가 속임수를 들키지 않고 로한을 이기면 200만 엔을 주지만 로한이 지금 죠스케가 쓰고 있는 속임수를 맞추면 로한이 죠스케의 손가락을 가져가는 걸로 규칙을 바꾼다. 그러면서 죠스케가 속임수를 쓰지 않아서 감추는 걸 막기 위해 공정(?)한 게임을 진행하는 증인으로
새로운 규칙을 세워 다시 친치로링을 시작하는 두 사람. 로한은 3-3-4라는 평범한 주사위 눈이 나왔다. 죠스케는 안심하는 듯 했으나, 로한이 주사위를 너무 흔들어대는 바람에 미키타카가 구토를 해 버린다. 토사물이 로한 쪽에선 보이지 않아 위기를 넘기는가 했더니만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미키타카가 사이렌 소리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죠스케는 불안에 떨며 속임수가 들켜버릴 위기에 처한다.
죠스케의 차례가 오자, 죠스케는 주사위를 던졌고 결과는 다시 6-6-6이었다. 로한은 속임수가 무엇인지 알아맞추기 위해 주사위를 유심히 쳐다보는데, 결국 미키타카가 사이렌 소리를 참지 못하는 것인지 주사위 표면에 두드러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로한 쪽에서는 두드러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죠스케는 들킬까 봐 노심초사하며 긴장한다. 주사위를 유심히 쳐다보던 로한이 주사위를 집으려 하자 죠스케는 거의 자포자기 수준까지 가버린다. 그때, 타마미가 사이렌의 출처를 알아냈는데...
사이렌의 출처는 불타고 있는 로한의 집 때문에 출동한 소방차였다. 로한이 주사위를 살펴본 뒤 근처에 방치했던 돋보기가 햇빛을 모으는 바람에 불이 나 버렸고, 로한과 죠스케는 주사위 도박에 집중하느라, 타마미는 어느 쪽이 이기든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적당히 딴청을 피우고 있었기에 먼저 알아챌 수 있었던 것.
로한 : 시끄러워! 고작 집 한채 타는거야,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것보다 죠스케 녀석의 속임수를 알아내는게 중요하다고!
타마미 : 무슨 소리에요?! 빨리 돈 챙기고 피하라니까요!!
로한과 타마미가 불타는 집안을 바라보며 당황하는 사이, 죠스케는 속임수가 들키는 걸 피하기 위해 재빨리 로한의 상처를 치료한 뒤 변신이 풀리기 직전의 미키타카를 들고 도망가버린다. 결국 죠스케는 로한의 돈을 털어먹는 데 실패하고, 로한은 집이 타 버려서 700만 엔의 재산피해를 입고 죠스케를 더욱 증오하게 되었다.타마미 : 무슨 소리에요?! 빨리 돈 챙기고 피하라니까요!!
- 혹자들은 죠스케가 로한의 집을 복구시켜 줬다면 문제없지 않았겠느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으로 화재로 전소한 주택이 하룻밤만에 멀쩡해졌다면 누가 봐도 기묘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로한은 유명 만화가이기 때문에 그런 인지도에 그런 사건이 발생했다면 몇 달 이상은 잡지의 가십란에 이름이 오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 사람과 얽히는 걸 싫어해 모리오초에 혼자 사는 로한이 이런 선택을 할 리는 없을 것이다. 로한 스스로도 죠스케와 얽혀서 이 꼴이 난 만큼 (심적으로) 빚까지 지고 싶진 않았을 것이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더 머물러 있다가는 로한이 헤븐즈 도어를 죠스케에게 쓰는 바람에 속임수를 들켜버릴 가능성도 있었기에 도망치는 것이 최선이였을 것이다.
2.5. vs 하이웨이 스타
레이미가 말했던, 그리고 죠스케 일행이 대면했던 살인마 키라 요시카게에 대해 조사를 하던 도중, 버스 안에서 죠스케와 조우하게 된다. 서로 워낙 사이가 안 좋은데다 얼마 전에는 도박하다 집까지 태워먹었으니 버스 안의 분위기는 어색하기만 하다. 그런데 버스가 어느 터널을 지나던 도중, 로한은 그 터널의 벽에 웬 가정집 방 같은 게 있는 걸 발견한다.그 방 안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잘라서 가져가는 걸 본 로한은, 그 남자가 변장한 키라 요시카게인가 생각하고 급한 마음에 죠스케에게 당장 알려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한 죠스케는 이해하지 못한다. 애초에 버스에 탄 내내 뒷좌석에서 노려보는 로한 때문에 불편하던 죠스케는 결국 뚜껑이 열려 한 판 해보자는 거냐며 화를 낼 뿐. 정류장에서 로한이 다시 한 번 설명하지만 죠스케는 로한이 자신에 대한 원한 때문에 되도 않는 헛소리를 하는 걸로 취급, 결국 둘은 서로 화가 난 채 헤어진다.
이후 로한은 오토바이를 몰고 와 다시 한 번 터널을 조사한다. 하지만 다른 차들도 멀쩡히 통과해 다니고 있고, 오토바이를 타고 한 번 쭉 질주해봤지만 방도 발견하지 못했고 이상한 점도 없었다. 결국 잘못 본건가 하며 벽에 손을 짚던 로한은 갑자기 벽이 문이 되어 열리면서 방 안으로 넘어져 들어간다.
아까와는 달리 아무도 없지만 뭔가 이상한 기책을 느낀 로한은 서둘러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친다. 하지만 그 방은 적 스탠드가 파 놓은 함정이었고 이미 들어온 로한은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기에 곧 곳곳에서 발자국 모양의 스탠드 하이웨이 스타가 튀어나와 로한을 추적하게 된다.
로한은 서둘러 바이크를 타고 도망치나, 맞은편에서 오는 차 때문에 약간 감속하는 순간 따라잡혀 터널을 빠져나오기 직전 하이웨이 스타에게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앞서 두 번 다시 보기 싫다 했던 죠스케는 사실 은근 로한이 걱정되었는지 돌아왔고, 곧 로한이 타던 오토바이가 주인 없이 튀어나와 부딪히는 걸 발견한다. 터널로 들어온 죠스케는 로한이 말한 방을 발견하고, 그 안에 로한이 앉아있는 걸 목격한다. 하이웨이 스타는 로한에게 지금 소리칠 정도의 양분만은 남겨뒀으니, 어서 죠스케에게 도움을 요청해 방 안으로 끌어들이라고 꼬드긴다.
"지, 진짜로 내 목숨... 은... 살려주는 거지?"
하이웨이 스타 : 그래~ 당연하지... 저 놈이랑 너랑 바꿔서 기브 앤 테이크하는 거지. 불러, 얼른 부르라고~
하이웨이 스타 : 그래~ 당연하지... 저 놈이랑 너랑 바꿔서 기브 앤 테이크하는 거지. 불러, 얼른 부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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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 거절한다."
그러나 로한은 단호하게 거절한 뒤 자기가 강한 줄 아는 놈한테 NO라고 거절해줄 때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라며 맞받아친다. 이윽고 죠스케에게 이 방에 들어오면 승산이 없고 살해당하니까 절대 들어오지 말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아까까지만 해도 망설이던 죠스케는 오히려 들어오려고 달려오기 시작한다. 함정이면 오히려 부숴버린 뒤 로한을 구하기 위함이었지만, 안 그래도 죠스케를 아니꼽게 바라보는 로한의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광경이었다. 게다가 죠스케의 생각과는 달리 하이웨이 스타는 부수거나 죽일 수가 없는 함정이었기에 설상가상 죠스케까지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한다. 물론 아예 무의미한건 아니었는데, 하이웨이 스타가 원한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의 죠스케였으나 로한이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기때문에 죠스케도 적이 있는것을 인지하고 꽤나 경계하면서 들어온 상황이라는것. 물론 안들어오는게 가장 나았지만...결국 로한은 남은 힘을 쥐어짜 죠스케가 시속 70km 속도로 터널 밖으로 날아가게 한 뒤, 하이웨이 스타가 시속 60km의 속도로 쫓아온다는 것과 본체를 찾아 박살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하이웨이 스타에게 양분을 모조리 빼앗겨 리타이어한다. 그리고 터널 밖으로 나온 죠스케가 로한의 부서진 오토바이를 고쳐서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전화 통화를 한 코이치의 도움을 받아서 본체를 찾아낸 뒤에 두들겨 팼다.
원작에서는 사건이 마무리된 후 '터널에서 구출되었으나 도망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어 죠스케의 빈정을 상하게 함'이라는 한 줄로 근황이 밝혀지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TVA에서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다룬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터널 앞에서 크레이지 D를 통해 치료된다. 죠스케가 머쓱해하면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로한은 죠스케가 말을 안 듣고 방에 들어온 것 때문에 화를 내면서 여전히 티격태격대는 걸 보고 따라온 죠타로가 한숨을 쉬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6. vs 치프 트릭
죠스케, 오쿠야스, 코이치 등 여러 인물들이 슈퍼 플라이와 이니그마 건으로 구르고 있었을 때, 로한은 죠스케와의 도박으로 다 타 버린 집을 수리하기 위해 건축사 키노토 마사조를 불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헤븐즈 도어로 기억을 읽어봤지만 스탠드 유저가 아닌 일반인이었으며 등을 무지무지 보여주기 싫다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남자이다. 로한은 이를 보고 안심하지만 이전의 오오야나기 켄처럼 마사조가 스탠드 유저가 되는 중인 일반인일 것을 우려해 자신을 공격할 수 없다고 적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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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붙은 치프 트릭을 떼어내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해도 불구하고 떼어낼 수가 없었으며, 결국 헤븐즈 도어를 써서 떼어내려 했으나 자신까지 헤븐즈 도어의 영향을 받기에 실패했다. 이도 저도 안 되자 코이치를 불렀으나, 코이치는 치프 트릭의 존재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 치프 트릭이 떼어지지 않아서 쩔쩔매던 로한은 임시방편으로 귀에 반창고를 붙였고, 치프 트릭을 무시하고 계속 키라 요시카게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해당 문단의 내용은 TVA에서 삭제된 원작 내용.
애써 무시하려고 하였으나 치프 트릭을 상대하는데 힘을 낭비해버린 로한은 안 그래도 지쳤던 탓에 결국 의자에 앉아 졸고 만다. 이때를 노린 치프 트릭이 수화기를 들어 피자집, 도시락 전문점, 119 등에 전화를 걸어 로한을 찾아오게 끌어들이고, 반창고 때문에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노려 로한도 모르는 사이에 등을 보이게 해 죽이려고 한다. 다행히 의자 바퀴가 문에 부딪혀 번뜩 깨어난 로한은 잔돈은 필요 없으니 빨리 나가라며 지폐를 뿌려서 이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끙끙 앓는다.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힘도 낼 수 없는 치프 트릭이 수화기를 드는 것이 설정 오류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고심 끝에 죠타로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집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밖은 사람들의 시선이 많아서 더욱 위험했고, 도로엔 교차로가 있어서 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러자 로한은 등을 보이지 않게 지나가던 남자의 등에 붙어서 교차로를 건너기로 한다. 그러나 치프 트릭이 그 남자에게 말을 내뱉어 방해했고, 남자가 등을 돌아보려 하자 로한은 헤븐즈 도어를 이용해 남자가 뒤를 돌아보지 못하게 막는다.
결국 교차로가 없는 곳까지 온 로한은 그나마 안심하나, 어째서인지 개와 고양이들이 나타나 로한을 공격한다. 치프 트릭이 동물들에게 미리 로한이 개와 고양이들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악질이라고 말해뒀기 때문이었다. 결국 개와 고양이들의 공격에 저항하다가 등을 보일 위험에 처하나, 그 순간 로한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로한을 따라왔던 코이치가 나타났다. 코이치는 개와 고양이들을 쫓아낸 후 곧바로 치프 트릭을 떼어내기 위해 치프 트릭에게 에코즈 ACT 3의 능력을 건다.
그러나, 치프 트릭의 능력으로 치프 트릭뿐만 아니라 로한의 등까지 떼어내져 버리려 하고 그걸 알은 코이치는 아예 뜯어지기 전에 ACT 3을 해제한다. 출혈만 생기고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하는 걸 깨달은 로한은 결국 실성해 버리고 코이치에게 등의 치프 트릭을 보여주려 하나, 사실 로한이 도착했던 곳은 뒤를 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길이다.[7] 로한이 등을 보여준 건 계략이었던 것. 그 골목에서 치프 트릭은 코이치를 보기 위해 뒤를 돌아버렸고, 뒤를 돌아본 치프 트릭은 결국 손들에게 저승으로 끌려가고 만다. 이 때 로한은 천국이나 지옥이 진짜로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약을 위해서라며 등 뒤에서 헤븐즈 도어를 발동, 사라지기 직전의 치프 트릭에게 지옥으로 간다는 명령어를 입력했다.
무사히 치프 트릭을 떼어낸 로한과 코이치는 골목길에서 나와 잠시 숨을 돌리는데, 레이미가 아놀드와 함께 로한과 코이치에게로 와서는 바닥에 떨어진 로한의 사진첩에 있는 사진 중 한 장이 어딘가로 걸어가는 카와지리 코사쿠와 그걸 카메라로 찍고 있는 카와지리 하야토가 찍혀있는 것이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 하면서 로한과 코이치의 다음 행적을 암시한다.
2.7.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
로한은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카와지리 코사쿠로 변장했던 키라 요시카게를 조사하기 위해 모두와 만나려던 도중, 등교를 하던 코사쿠의 아들 카와지리 하야토와 만나게 된다. 하야토는 로한을 보고 도망가려 하지만 헤븐즈 도어에 의해 무력화되고, 로한은 그걸 읽어 정보를 얻어내려 한다. 그런데 거기에 적혀있는 건 "경고, 이 이상은 보면 안된다"라는 내용. 로한은 지금까지 헤븐즈 도어를 쓰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경고' 문구에 의아해한다. 게다가 그 다음 내용들도 뭔가 띄엄띄엄 써져 있는데 잠시 후에야 비로소 그 일이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자, 대체 어떻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이미 경험한 것처럼' 쓰여있냐며 당황한다. 그러다가 그 다음 페이지에서 키라 요시카게가 카와지리 코사쿠로 변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마침내 키라를 잡아냈다고 환호하지만, 바로 다음 페이지에 "키시베 로한도 살해당했다"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멈칫한다.그 순간 다음 페이지 속에서 조그만 킬러 퀸이 나타나고, 로한은 킬러 퀸을 공격해보지만 킬러 퀸은 이미 로한의 눈동자 속에 들어와있었다. 키라는 이미 화살에 의해 의 세 번째 능력 바이츠 더 더스트를 손에 넣은 상태였고, 그 능력은 하야토에게서 키라와 관련된 정보를 캐내면 자동으로 폭사시키는 능력이었던 것.
"코이치─!"
그렇게 로한은 키라 요시카게가 카와지리 코사쿠로 위장해있었던 사실을 죠타로와 코이치에게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바이츠 더 더스트에 의해 사망한다.
얀구 시게키요가 그랬던 것처럼 붕괴된 로한의 영혼이 레이미의 눈 앞에서 저승으로 끌려가고 이에 레이미가 절망하는 장면까지 나왔다.바이츠 더 더스트의 진정한 능력에 의해 시간이 1시간 전으로 되돌아가 로한도 부활하지만, 원래 시간대에서 일어난 일은 이후 시간대에서도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있었다. 그래서 이전 시간대에 로한이 죽었던 시간이 되자 로한은 다시 한 번 사망한다. 키라가 하야토에게 이에 대해 설명해주며, 로한이 영문도 모른 채 폭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죠타로, 죠스케, 코우이치, 오쿠야스까지 모두 다 바이츠 더 더스트에 걸려버려 또 다시 시간이 역행되며, 그렇게 1시간 이후 5인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해진다.
하지만 하야토는 이미 '이미 일어났던 일은 시간이 역행해도 반드시 일어난다'는 법칙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아침에 미리 죠스케에게 전화를 걸어 일찍 나오게 해놓은 상태였다. 덕분에 키라가 자만하며 스스로 이름을 밝히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집에서 나온 죠스케가 듣게 된다. 바이츠 더 더스트는 어디까지나 발동 대상, 즉 하야토를 통해서 누군가가 키라의 정체를 알아냈을 때만 작동한다. 때문에 키라 스스로 밝혀버린 것에는 작동하지 않았고, 곧이어 죠스케가 키라를 공격한다. 키라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이츠 더 더스트를 해제해버렸다.[8] 이 시점은 로한이 죽기 몇십초 전인 8시 28~29분 즈음. 하야토는 즉시 로한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데, 로한이 이전 루프 때처럼 폭사되기 직전의 리액션 같은 것을 보이지만 그건 그저 목 뒤에 빗물이 들어가서 움찔한 것 뿐이었다. 그렇게 한 사람도 죽지 않고 가까스로 바이츠 더 더스트가 해제된다.
얼마 안 가 죠스케와 오쿠야스 두 사람이 키라를 몰아넣지만, 이 과정에서 키라가 숨겨놓고 있었던 스트레이 캣의 공기탄으로 인해 오쿠야스가 의식을 잃게 된다. 죠스케는 이에 분노의 비명을 지르지만 하필 비 오는 날씨였던데다 거리가 멀었던지라 로한과 코이치는 아예 듣지도 못 했고 유일하게 비명을 들었던 죠타로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을 기다릴 뿐이었다.
이후 카와지리 코사쿠의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키라가 죠스케에게 속아 공기탄을 죠스케가 아닌 아버지인 키라 요시히로에게 점화시키는 순간 일어난 폭발음과 연기를 멀리서 목격하는 것으로 잠깐 등장. 얼마 안 가 죠타로, 코이치와 함께 길가에서 중상을 입은 죠스케, 멀쩡한 오쿠야스, 옷자락이 조금 탄 하야토와 절체절명에 빠진 키라를 발견하게 되고 옷자락이 조금 탄 남자아이가 카와지리 하야토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나타난 구급차와 의료진들. 피가 철철 나는 키라를 본 여의사가 키라에게 다가가고, 이를 본 죠타로는 키라가 의사를 만져 폭탄으로 만들어 인질을 쓰는 것이라 생각해 쉽게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 이를 본 하야토의 "바이츠 더 더스트의 존재를 모두에게 발설함으로써 바이츠 더 더스트가 발동되면 의사를 제외한 키라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모두가 죽게 된다."는 말을 듣고는 즉각 싸울 준비를 하지만 바이츠 더 더스트가 발동되어버린다.
시간을 되돌리는 데에 성공한 키라는 기뻐하며 호탕하게 웃어대는데, 잠시 뒤 참새가 자신의 몸을 뚫고 날아갔다. 이에 의아해하는 키라 앞에 나타난 스기모토 레이미. 그리고 레이미가 있는 이 곳은 뒤를 돌아보면 안 되는 골목. 키라는 이미 죽은 것이었다. 레이미는 영문을 모르고 비명을 질러대는 키라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안 나냐며 그를 추궁한다. 이에 과거가 회상되는데...
상황은 다시 키라가 바이츠 더 더스트를 사용하려는 찰나의 순간. 죠타로는 거리가 너무 멀어 시간을 멈추더라도 다가가기 직전에 시간 정지가 풀릴 것이라고 직감한다. 그렇게 키라가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는 듯 보였지만 코이치의 에코즈 ACT.3가 키라의 손을 무겁게 만들어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지 못 하게 막아버린다.
이에 키라는 악을 쓰며 스위치를 누르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 순간 죠타로가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지 못한 틈을 잡아 거리를 좁히고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의 시간 정지로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기 전에 키라의 오른손을 박살내버린 후 오라오라 러시를 날린다. 그러나 오라오라를 맞고 날아간 키라는 구급차에 얼굴부터 깔려 머리가 꺾이면서 사망해버리고 만다.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이 참상을 보고 식겁하며 경악을 금치 못 한다.
"아니, 이거면 충분해. 저 놈은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놈이었어. 차라리 이게 나은 거야."
키라는 스탠드 능력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물증을 없애버린 만큼 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는 악인이었기에, 모두에게 오히려 이게 나은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 끝나게 된다.[9]2.8. 안녕히 모리오초 황금의 마음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모리오초를 떠나려는 레이미에게 전에 말한대로 유령은 유령답게 성불하라고 말하지만 코이치의 압박에 마지막인 만큼 쓸쓸하니까 떠나지 말고 계속 있었으면하는 본심을 말해주고 모리오초의 모든 스탠드 유저들과 함께 레이미의 성불을 지켜본다. 그리고 어느 날에 작업실에서 준비운동을 한 뒤, 만화를 빠르게 그리기 시작한다.TVA 오리지널로, 이후 오쿠야스의 말에 따르면 카메유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고 한다. 오쿠야스 본인도 진짜인지는 모른다.
- 카메유에서 도둑질을 한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으나, 카메유가 신분을 바꾸기 전의 키라의 직장이었음을 고려하면 만화 소재나 몰랐던 희생자의 수색등을 위해 키라에 대해 더 조사하려고 불법 침입을 했다가 도둑으로 오인받아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 모리오초 라디오 21회에 따르면 로한이 카메유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는 내용은 오쿠야스의 성우인 타카기 와타루의 애드립이라고 한다. 대본에 대사가 적혀 있지 않고 '애드립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주문을 받아 떠올렸다고 한다. 처음엔 평범한 내용이었으나 스태프가 재미없다고 해서 바꿨다고 한다. 그 덕에 실제 로한이 할 법한 자연스러운 애드립이 되었다.
3. 황금의 바람
죠타로의 부탁으로 이탈리아에 가게 된 코이치에게 스탠드 능력으로 '이탈리아어가 아주 재밌게 느껴진다.'라는 문장을 적어 코이치가 굉장히 빠르게 이탈리아어를 익히게 만들었다고 한다.4. 스톤 오션
만화가: 어시스턴트가 잘못 한 거야! 난 판매량 넘버원의 만화가라고! 그런 내가 하룻밤에 1페이지밖에 못 그렸다니... 말도 안 돼! 펜이 원고에 닿기도 전에 펜 촉의 잉크가 말라 버리잖아! 대체 어떻게 하라고?!
(편집자의 전화)
만화가: 여보세요? 네? 그래도 마감일을 지킨 만화가가 있다고요? 그게 누군데요? 대체 정체가 뭡니까?!
담당자: 키시베 로한.
만화가: !?
엔리코 푸치의
메이드 인 헤븐의 능력으로 인해 전 세계의 시간이 가속하여 전 세계가 난리통에 빠지게 된다. 한 만화가는 원고를 완성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는데, 그와 편집자의 통화 기록에 따르면 마감을 엄수한 작가가 단 한 명, 유일하게 키시베 로한 뿐이었다고. 당시 다른 만화가들은 잉크에서 펜을 꺼내자마자 잉크가 말라버릴 수준으로 시간이 가속된 터라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 시간에 맞춰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다는 것이다.[10](편집자의 전화)
만화가: 여보세요? 네? 그래도 마감일을 지킨 만화가가 있다고요? 그게 누군데요? 대체 정체가 뭡니까?!
담당자: 키시베 로한.
만화가: !?
5. 더 죠죠랜즈
자세한 내용은 키시베 로한(더 죠죠랜즈) 문서 참고하십시오.죠죠의 기묘한 모험 9부 더 죠죠랜즈에서 8부의 모리오초에 살고 있는 일본인 대부호이자 만화가로 등장하며, 죠디오 일행이 노리는 블루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관광 휴가를 위해 하와이에 입국했다.
[1]
로한 입장에선 코이치가 겪은 일은 그야말로 만화에서 나올 법한 일이라 소재로서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였을 수밖에 없다. 근데 만약 로한이 이 소재를 기반으로 만화를 그렸다면 그
만화 내용은....
[2]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해야 될 점은 페이지를 뜯을수록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서도 걸작이 되어 쭉 살아간다고 말하면서 흥분한 탓인지, 처음 경험해본 탓인지 로한에게 어느 정도 창작에 관한 광기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3]
TVA에서는 이 생각을 하는 동안 0.2초밖에 흘러가지 않은 타이머를 보여주는 오리지널 장면을 추가해 깨알 재미를 더했다.
[4]
심지어 TVA에서는 손가락으로 죠스케의 머리카락을 튕기며 약을 올리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짓까지 하고 만다.
[5]
아군인 오쿠야스와 코이치가 있는 방향으로 의자를 던질 정도.
[6]
당연히 원인은
DIO. 스탠드를 각성하였지만 정신력이 약했던 탓에
홀리 죠스타와 똑같이 죽어갔던 것이다.
[7]
제대로 실성한 척 하기 직전, 로한은 등을 기댄 체 우체통 앞을 지나 제대로 길 중앙에 섰다.
[8]
사실 몇 분만 더 버텼으면 죠스케 일행을 전부 일망타진 할 수 있었지만, 키라 자신은 그걸 전혀 알 수가 없으니 버틴다는 생각을 하긴 힘들었다.
[9]
로한 입장에서 키라는 자신을 살려준 레이미와 그녀의 가족을 죽인 원수지만 죠타로가 반드시 죽여야 했던 이유가 있던 DIO와 달리 꼭 죽일 필요는 없었다. 물론 로한이 키라에게 헤븐즈 도어를 걸었었다면 충분히 죽일 수 있었고 스탠드를 봉인하고 기억과 인격을 조작하는 방법과 같이 살인이 또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차라리 이게 나은 거라고 말했던 것처럼 키라를 죽이는 것이 꺼렸을 지도 모르고 그냥 살인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래도 저런 말을 한 것을 보면 뭔가 할 생각이 있던 모양.
[10]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일순 전 세계에서 메이드 인 헤븐 말고는
스텐드 이름에 '헤븐'이 들어가는 유일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