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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38

코너 시볼드/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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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1.1. 3월 23일: 수원 kt전 [ND]3.1.2. 3월 29일: 대구 SSG전 [패배]3.1.3. 4월 4일: 대구 키움전 [패배]3.1.4. 4월 10일: 사직 롯데전 [ND]3.1.5. 4월 16일: 대구 두산전 [승리]3.1.6. 4월 21일: 대전 한화전 [ND]3.1.7. 4월 27일: 고척 키움전 [승리]
3.2. 5월
3.2.1. 5월 3일: 대구 롯데전 [ND]3.2.2. 5월 10일: 대구 NC전 [패배]3.2.3. 5월 16일: 문학 SSG전 [승리]3.2.4. 5월 22일: 대구 kt전 [승리]3.2.5. 5월 28일: 대구 키움전 [패배]
3.3. 6월
3.3.1. 6월 2일: 대구 한화전 [ND]3.3.2. 6월 8일: 고척 키움전 [패배]3.3.3. 6월 14일: 창원 NC전 [승리]3.3.4. 6월 20일: 대구 SSG전 [승리]3.3.5. 6월 26일: 잠실 LG전 [ND]
3.4. 7월
3.4.1. 7월 2일: 대구 KIA전 [ND]3.4.2. 전반기 총평3.4.3. 7월 11일: 대구 NC전 [승리]3.4.4. 7월 18일: 광주 KIA전 [ND]3.4.5. 7월 24일: 대전 한화전 [ND]3.4.6. 7월 30일: 잠실 LG전 [승리]
3.5. 8월
3.5.1. 8월 4일: 대구 SSG전 [승리]3.5.2. 8월 15일: 대구 kt전 [ND]3.5.3. 8월 21일: 포항 두산전 [패배]3.5.4. 8월 27일: 고척 키움전 [승리]
3.6. 9월
3.6.1. 9월 3일: 대구 롯데전 [승리]3.6.2. 9월 11일: 대전 한화전 [ND]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시즌 우완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의 시즌 행적을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본래 데이비드 뷰캐넌을 재계약 대상으로 잡아두고 3선발로 예상되었으나, 삼성과 뷰캐넌의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원태인의 뒤를 이을 2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등록명은 성인 시볼드가 아닌 코너로 정했다. 삼성 외국인 선수로는 2003년 라이언 글린 이후 21년만에 성이 아닌 이름을 등록명으로 정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2.1. 시범경기

2월 26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고 149km를 기록했다. 다만 이 날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많이 나오며 수비 도움을 못 받는 불운이 있었기에 섣부른 판단은 어렵다.

3월 11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실점하며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제구와 커맨드에서 약점을 보였고, 몰리는 공이 많아 우려를 사고 있다.

3월 17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하였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1.1. 3월 23일: 수원 kt전 [ND]

kt wiz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87구 2실점 1자책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K를 기록했다. 호투했음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7회초 팀이 동점을 만들며 ND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의 막힘 없는 맹활약에 팬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3.1.2. 3월 29일: 대구 SSG전 [패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5자책을 기록했다. 홈런만 3개를 맞았고, 무엇보다 홈런을 허용할 때마다 감정표현이 격해지고[1]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이 나와 멘탈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

3.1.3. 4월 4일: 대구 키움전 [패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역시 수많은 정타를 허용하고, 결국엔 송성문에게 홈런까지 맞고 5실점하며 부진했다. 특히나 이번에는 본인의 요구대로 마운드의 환경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또 난타당했기에 팬덤의 반응이 매우 험악해지고 있다. 이번에도 실점을 하거나 ABS 판정에 불만이 있을 때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3] 강판당한 후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내팽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1.4. 4월 10일: 사직 롯데전 [ND]

롯데전에서도 3이닝 5K 7피안타 4실점을 하며 망했다. 사직 롯데전이라 라팍 마운드와는 무관할 뿐더러 현재 타격 지표 꼴찌인 롯데 타선임을 감안하면 더 심각하다. 물론 김헌곤 김지찬의 수비미스로 뜬공이 두 차례나 3루타로 변하는 등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투구내용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지 못했으며 그나마 가지고 있었다고 추정되었던 이닝이팅도 오늘 경기에서는 3이닝밖에 못 채우며 의미가 없어졌다. 8회초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로 패전은 면했지만 이런 식의 투구 내용이 계속된다면 삼성도 더 이상 1선발은커녕 선발 투수도 맡길 수 없다.

3.1.5. 4월 16일: 대구 두산전 [승리]

두산전에 등판해 5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강승호에게 허용한 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잘 던졌으나, 6회 제구가 심하게 흔들렸고 볼을 던질 때마다 욕을 하는 것이 포착되는 바람에 심하게 까이고 있다. 결국 6회 1사를 잡고 만루 상황에서 최하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를 그대로 막아내며 KBO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강판되고 나서 우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동요하였는데 막상 팀이 승리하니 밝은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아 감정 기복이 심한 듯하다. 잘 던지는 동안에는 삼진을 많이 뽑아내는 등 좋은 모습이기에 이러한 모습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3.1.6. 4월 21일: 대전 한화전 [ND]

한화전에서 똑같이 5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피홈런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 5개를 내줬고 투구수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여담으로 이날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Fuck을 시전했다.

이전까지 방출 확정으로 간주된 것과 달리 2경기 연속으로 애매한 성적을 내서 방출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데, 5경기 연속 3자책점 이상, 6이닝 미만 투구[4]로 기대하던 에이스의 모습은 영 아니라서 여전히 여론은 좋지 않다.[5]

3.1.7. 4월 27일: 고척 키움전 [승리]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다. 키움은 좌상바인 코너를 겨냥하여 1~7번 타선에 모두 좌타자를 배치하였다. 이날 로버트 더거가 방출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좌타자 일색임에도 불구하고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5이닝 동안 무려 100구를 던지는 등 투구수 관리 능력이 좋지 않아[6] 여전히 갑갑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지만, 어쨌든 무실점한 만큼 그래도 몇 번은 더 지켜보자는 정도로 여론이 약간은 올라온 상태다.

3.2. 5월

3.2.1. 5월 3일: 대구 롯데전 [ND]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타선이 일찌감치 5점을 지원해줬음에도 이날 제구가 아주 좋지 않았고, 4회 전준우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유강남의 타석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의 실책까지 겹쳐 3실점을 했고, 5회에도 전준우의 적시타로 결국 5이닝 4실점 2자책 96구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날도 볼넷을 주고 뻑을 외쳤다.[7] 이후 임창민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갔고, 결국 팀도 패배하면서 또다시 이닝을 먹어주지 못한 코너에 대한 여론이 이 경기 이후를 기점으로 매우 악화되었다. 사실 이날은 코너 뿐만 아니라 맥키넌, 김재윤, 임창민 등 다른 선수들도 말아먹었으나, 그들은 적어도 해준 것이 있기 때문에 평가가 이 정도로 나쁘지는 않은데[8] 그동안 방출설이 돌던 코너 또한 제구 난조로 5무원에 그치며 롯데의 추격의 분위기를 내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음날 박진만 감독이 코너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3.2.2. 5월 10일: 대구 NC전 [패배]

이날 경기에선 슬슬 본인의 입지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전과는 달리 코너웍에 걸치는 공을 여럿 뿌려대며 NC 타자들을 잘 묶어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최종 성적은 5이닝 100구 8K 1실점으로 처음 등판한 kt전 이후로는 그나마 가장 나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5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기 때문에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날 상대 투수 카일 하트가 전성기 류현진급 폼을 보여주며 7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고 불펜 투수들이 7회말 1이닝 9실점으로 멸망하며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3.2.3. 5월 16일: 문학 SSG전 [승리]

2회까지는 4개의 삼진을 앞세워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3회말 이지영에게 초구 솔로홈런을 맞은 뒤 최준우에게 볼넷. 최지훈에게 3루타를 내주며 2실점한다. 4회말 류지혁의 야수선택 미스로 또 실점하게 되나 이후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전 이후 두번째로 6이닝을 소화했고. 이후 7회에도 올라와 막아내며 한국 무대 첫 QS+를 기록했다. 성적은 7이닝 93구 8K 3실점 2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려있었지만 타선이 8회초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특히 볼넷을 주고도 이전과 달리 감정표출을 크게 하지 않는 등 그동안 지적받았던 멘탈 부분에서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계속 애매하다가 1경기 좋은 피칭을 했기 때문에 여전히 입지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동행을 이어나갈 가능성도 적지 않아졌다.

3.2.4. 5월 22일: 대구 kt전 [승리]

해당 경기 6이닝 2피안타 9K 1자책점 쾌투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여 시즌 4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4사구를 5개나 허용해 커맨드가 완벽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탈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존 안으로 형성되는 공에 대해서는 kt 타자들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급 투수인 쿠에바스였음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5월달 들어 준수한 피칭들이 이어지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고 볼 수 있으며 본인도 나름대로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이다. 이제 이러한 피칭들이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3.2.5. 5월 28일: 대구 키움전 [패배]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K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3.3. 6월

3.3.1. 6월 2일: 대구 한화전 [ND]

안타는 꽤 맞았으나 맞춰잡는 피칭으로 위기를 탈출해 나가며 KBO 입성 후 최고의 피칭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7회초 1사 이후 김강민에게 헤드샷을 던지며 퇴장당하면서 허무하게 QS+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9] 다행히 후속투수 김태훈이 공 1개로 2아웃을 정리하며 최종 기록은 6⅓이닝 4K 무실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10] 그러나 타선이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하며 ND에 그쳤으나 팀은 8회말 박병호의 결승 적시타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3.3.2. 6월 8일: 고척 키움전 [패배]

4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K 8실점을 기록하며, 최악투를 경신하였다. 그동안 얘기가 나오던 체인지업 제구 실패가 이날 두드러지며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

1회부터 송성문에게 쓰리런을 맞았고, 5회말 2아웃을 잡아놓고도 급격히 흔들리며 2루타-사구를 내줬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최하늘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최하늘이 연속 볼넷을 내주고 적시타를 맞으며 책임주자를 2명 분식해 실점이 8점으로 불어났다. 타선이 끝내 역전하지 못하고 결국 팀이 패배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키움은 9명이 타자중 고영우 김재현을 제외하면 타선의 7명이 타자가 좌타자였는데, 역시 좌타자를 상대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이 전 경기까지는 잘 던지는 날에도 볼넷을 던질 때마다 욕을 내질러서 비판을 받았으나, 이날은 진짜로 매우 심하게 못 던지는 바람에 볼넷을 줘도 욕을 하지 않았다. 체인지업이 깔끔하게 통타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구도 안되다보니 본인도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3.3. 6월 14일: 창원 NC전 [승리]

이전의 경기에 비해 월등히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6이닝 5피안타 무볼넷 1사구를 기록했으나, 문제는 데이비슨, 권희동, 손아섭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3피홈런으로 4실점했다. 반대로 삼진도 10개를 잡으면서 최종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무볼넷 1사구 3피홈런 10K 4자책점으로, 1선발이라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객관적으로 그렇게까지 못 던진 것도 아닌 애매한 투구. 그럼에도 팀이 7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일단 승리요건을 충족했고, 이후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일단 이닝 자체는 많이 먹기는 했으나 피홈런이 많은 것이 걱정거리. 아직 100만 달러짜리 용병이라기에는 심히 기대 이하의 피칭이며 현재 리그에서 상위리그 성적 대비 가장 실망스러운 용병으로 맥키넌과 함께 꼽히고 있다. 다음날도 NC 타선에서 홈런 4개가 나오며 그냥 타선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보였으나[11] 어쨌거나 피홈런이 너무 많으면 좋지 않기에 본인도 어느 정도는 그것을 의식할 필요가 있어졌다. 종합적으로 구속도 꽤 높았고 피홈런만 빼면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으나, 아직도 체인지업을 던질 때 공인구를 제대로 채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KBO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느 정도는 피칭 디자인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졌다.

3.3.4. 6월 20일: 대구 SSG전 [승리]

7이닝 8K 무실점 호투로 KBO 입성 이후 최고의 피칭을 하였다. 실제로 이날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였으며 150km 초중반대가 나오는 강력한 직구로 SSG 타선을 아주 쉽게 제압했다. 변화구는 이날도 잘 긁히지 않았는지 피안타가 조금 나왔으나 직구는 거의 언터처블 수준이었다.

특히나 이날 심판진의 계속되는 오심과 억까 등이 있었고 본인도 마운드에서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분노의 154km를 던지며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로 시즌 6승을 기록했다.

3.3.5. 6월 26일: 잠실 LG전 [ND]

전 경기에 이어서 7이닝 9K 1실점(무자책)으로 또다시 호투했으나, 답답한 타선의 영향으로 비자책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도 김지찬의 동점 적시타로 패전 위기는 면했으나,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해버렸다.

특히나 이 날 실점한 1점은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 준 것이었기에 비자책이었고, 충분히 흔들릴 상황에서도 직구의 구위로 타자들을 요리하면서 이닝이터도 해주는 등 1선발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고점이 터진 코너는 확실히 KBO 수준은 넘는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3.4. 7월

3.4.1. 7월 2일: 대구 KIA전 [ND]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K 1실점(자책) 사사구 2개로, 앞선 두 경기 등판보다는 삼진도 적고 자책 실점도 있었지만 3경기 연속으로 QS+를 찍으며 완벽히 적응이 끝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도영에게 몰린 실투성 슬라이더를 던지며 솔로포를 맞은것이 유일한 흠. 이날 경기에서는 변화구가 제대로 긁히거나 제구가 잘 되진 않았으나, 여전히 시즌 이전 기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1선발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임김오 트리오가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으면서 전 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승을 따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코너가 투구중일 때 타선이 이미 4점을 냈기에 패전 투수는 면했다는 점. 현재까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한 번 밖에 못 따냈는데,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단 한 번도 따지 못한 데니 레예스와 함께 승리투수 운이 매우 없다.

3.4.2. 전반기 총평

전반기 시작 시점에서는 매우 끔찍한 모습으로 욕을 많이 먹었고 팀 케미까지 해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적응 이후에는 기복이 있을지언정 고점을 보여주며 많은 이닝 소화+탈삼진으로 체급이 KBO 이상급 투수라는 점은 확실히 증명했다. 5월 정도까지만 해도 앤서니 레나도, 마이크 몽고메리급 실패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여름 이후로는 일단 그런 의견은 사장된 상태.

특히 더위에 강한 투수임이 밝혀지며 여름에 들어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적응 이후에도 남은 유일한 문제점은 바로 피홈런. 뜬공 투수 특성상 피홈런이 너무 많다. 라팍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피홈런이 다소 많다는 점은 문제점. 기본적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투수들의 지옥이라지만 특히 코너는 공의 무브먼트로 삼진을 잡고 대신 피홈런이 많은 뜬공 투수라 무브먼트를 줄이고 타구 비거리를 늘리는 쿠어스랑은 상성이 도무지 맞지 않는데,[12] 삼성 팬덤은 무슨 생각으로 메이저 시절에 쿠어스에서 뛰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

3.4.3. 7월 11일: 대구 NC전 [승리]

5⅓이닝 3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9K 4자책을 기록했다. 3개의 안타를 허용했는데 모두 홈런이었고, 이 때문에 5⅓이닝 동안 단 다섯 타자를 내보냈음에도 4실점을 허용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탈삼진 9개를 잡으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타선이 6점을 지원해줬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잘 틀어막으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3.4.4. 7월 18일: 광주 KIA전 [ND]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K 3자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정했는데,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나서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어진 변우혁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곧바로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주자 1,3루 상황에서 폭투까지 저지르며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에 팀 타선이 이재현의 역전 3점홈런을 지원해주며 3:2로 앞서나갔으나 이어진 3회말 KIA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며 3:3 스코어를 허용했다. 이후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상태에서 나성범 타석을 앞두고 우천 중단되었다.

무려 1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되다 가까스로 재개되었지만, 이미 어깨가 식은 상태기 때문에 부상 방지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이상민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이상민이 승계주자에 대한 실점 없이 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마무리 하면서 최종적으로 2이닝 3자책만 기록했다.

3.4.5. 7월 24일: 대전 한화전 [ND]

7이닝 1사사구 3피안타 6K 1실점(무자책)으로 역대급 호투를 했다.[13][14] 하지만 류지혁의 실책으로 7회에 1점을 내주었지만,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기에 비자책이었다. 그러나 그 뒤 윤정빈의 실책과 불펜진의 방화로 팀은 패배하면서 노디시전이 되었다.

최근 코너에게 극한의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잠실 LG전이랑 오늘 한화전 같은 경우는 QS+에 비자책 경기를 달성하고도 승리를 따지 못했다. 정상적인 팀이었으면 승리투수는 기본이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생각해놓을 상황이었다.

시즌 초반에 엄청난 부진으로 평균 자책점이 매우 높았지만 놀랍게도 이번 경기 이후 시즌 투수 평자 10위권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자책점이 매우 낮아졌다.

3.4.6. 7월 30일: 잠실 LG전 [승리]

8이닝 1자책점 ERA 1.13 WHIP 0.75 도미넌트 스타트로, 시즌 최고투를 경신했다.

이날 코너는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나, 구장이 잠실구장이고 LG 타선 상태도 좋지 않으며 교타자가 많음을 이용해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그 결과는 LG 타자들의 수많은 초구딱과 라팍런[15]을 통한 8이닝 1실점으로, 왜 본인이 메이저에서 있다 왔는지를 증명한 영리한 투구를 했다.

다만 이날도 빠지는 공이 좀 있기는 했고 라팍런 타구가 좀 있었으나, 선술했듯 잠실이라는 점과 4회부터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볼배합을 바꾼 것이 적중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주일의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이나 소화해주며 최악의 모습인 불펜을 봉인함과 동시에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번 시즌 삼성 외인 투수들은 7이닝 QS+를 해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결국 코너가 회심의 8이닝 DS까지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외인이 승리투수가 되려면 불펜이 거의 못 나오게 8이닝 먹으면 된다는 웃픈 농담을 시전 하고 있다.

3.5. 8월

3.5.1. 8월 4일: 대구 SSG전 [승리]

6이닝 3실점 7피안타 1피홈런 3K로 QS를 기록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기존에 비해 피안타가 좀 많았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적응 이후로는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뻑을 날렸다. 본인 스스로도 더운 날씨+주 2회 등판으로 인해 지쳤다고 했으며 삼튜브 인터뷰 장면에서도 그동안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달리 주 14이닝 투구의 여파로 탈진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2회 등판에서 두 번 다 QS 이상을 기록하며 한 주에 2승을 따냈다.

결국 8월 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 차 말소로 보이며 로테이션을 한번만 거르고 올라올 것 같긴 한데 하필 다음 로테이션 상대가 선두 KIA에 휴식을 주겠다고 올린 선수가 이승민이고 이승민의 상대 투수가 광주 양현종이라 1위는 포기한 거냐며 박진만 감독은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3.5.2. 8월 15일: 대구 kt전 [ND]

7이닝 2실점 괴력투를 선보이며 루벤 카데나스의 방출이 멘탈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나 짜증을 많이 내던 지난 등판과 달리 멘탈도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었고, 제구와 무브먼트가 눈에 띄게 평소 이상이었는데[17]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휴식 기간을 가진 것이 확실히 구위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회 말 구자욱의 솔로 홈런, 4회 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 외에는 추가적인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고 ND로 복귀전을 마쳤으며 팀은 9회초에 오승환이 홈런 2방으로만 3점을 헌납하며 5: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서 다른 의미로 재계약이 힘들어질 수 있게 되었다.[18] 잠실구장을 썼다면 페디급이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실정.

3.5.3. 8월 21일: 포항 두산전 [패배]

5이닝 4실점으로 오랜만에 부진했다. 4회까지는 제러드 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잘 막았지만 5회에 갑자기 제구가 나빠지면서 2스트라이크를 확보하고도 볼넷을 3개나 남발하였고 이유찬에게 빗맞은 적시타를 맞는 불운까지 겹친 것에 이어서 제러드 영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5회에만 3점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이 날 직구 무브먼트는 좋았으나 제구력이 나빴고 구위도 평소보다 더 좋지 못했다. 특히 마운드를 파는 일명 '파묘 행동'이 많아지는 등 라팍이 아닌 관리가 비교적 열악한 포항 야구장이라 그런지 마운드에 불만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힘겨웠던 5회를 겨우 끝내고 코너 본인도 어지간히 답답했는지 화풀이로 공을 바닥에 내던지기까지 했다. 사실상 시즌 초반 안 좋았던 모습이 다시 나타난 셈.

하지만 그동안 잘 던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포항 야구장 시설은 매우 안좋기로 유명한 게 사실이기에 욕은 비교적 덜 먹었다. 그러나 팀의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는 코너의 돌발행동은 팀 케미스트리에 좋을 리가 없었고 이 탓인지 이후 추가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다음날 박진만 감독이 코너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3.5.4. 8월 27일: 고척 키움전 [승리]

파일:코너시볼드완봉.jpg

직전 경기 부진으로 후반기 첫 패배를 기록한 상황에서 4경기 1승 3패 QS 0회로 상대 전적이 매우 좋지 못한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3회에 내야 안타-희생 번트-사구를 허용한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후 득점권 출루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까지 99구를 던졌지만 9회말에 다시 올라와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11K 1사사구 113구 완봉승을 거둠과 동시에 키움 공포증을 완전히 극복하고 시즌 10승에 안착했다. 애런 윌커슨 케이시 켈리 이후 올 시즌 세 번째 9이닝 완봉승이다. 삼성 투수로는 2022년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2년만의 완봉이다.

후반기에 리그 에이스급 피칭을 이어가는 가운데 메이저 리그 스카우트들[19]이 지켜보는 앞에서 완봉승까지 기록하면서 이제는 전반기와 다른 의미로 재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를 본 삼성팬들은 코너에게 '마운드 감별사'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직전 경기와는 180도 달라진 위력적인 투구로 포항야구장의 관리 상태가 얼마나 엉망인지 더 부각되는 부분.

3.6. 9월

3.6.1. 9월 3일: 대구 롯데전 [승리]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K 1실점으로, 통산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던 롯데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다. 평소 코너답지 않게 피안타가 6개나 있고 또다시 흙을 파묘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구수 관리가 전보단 제대로 되진 않았지만 롯데전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임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이후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시즌 11승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평균자책점도 3.50까지 내려갔다.

3.6.2. 9월 11일: 대전 한화전 [ND]

3회까지 노히트로 사사구 단 3개만 내주며 완벽히 한화의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4회말 갑작스런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인해 3⅓이닝동안 불과 58구만을 던지고 자진 강판했다. 팀은 이후 나온 불펜이 1실점으로 버티고 10점을 뽑아서 무난하게 이겼다.

다음 날인 1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선수 보호 차원이라는 말이 있어 포스트시즌 전까지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광배근 쪽 일부 근손상이 발견됐다고 하며 아주 미세한 손상이라 큰 부상은 아니지만 팀은 사실상 리그 2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남은 잔여 경기는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이며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4. 포스트시즌

10월 7일 삼성 관계자는 “코너는 광배근 손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주사치료를 받고, 재활일정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 현장에서 만난 이종열 단장도 “코너는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

그러나 통증이 간헐적으로 남아있어서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시 엔트리 등록 여부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체크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데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에 따르면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도 복귀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20] 이로 인해 딱 160이닝을 맞춰서 소화한 것으로 보아 일부 팬들은 옵션을 채우기 위해 통증을 참고 160이닝까지만 소화한 것으로 추측하는 중이다.[21]

이후 기사로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구단과 상의 후 플레이오프 직전에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본인에게 100%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코너 본인이 미국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승낙했다고 한다. 일단은 구단과 동료들에게 한국시리즈 전까지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떠난 상황. 그러나 삼성은 23년 전 용병을 무리하게 한국시리즈에 복귀시켰다가 대참사를 일으킨 경험이 있기에 복귀 결정은 매우 신중할 듯하다.

10월 20일 미디어 데이에서 박진만 감독에 의하면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애초에 전문가들도 수술도 아닌 재활 때문에 미국으로 가고 그걸 구단으로 승인했다고 해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었는데, 그 누구보다 코너 시볼드의 몸 상태에 대해서 잘 알았을 구단 측이 그렇게 해준 걸 보면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참가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구단 측은 예상했었던 걸로 보인다. 이로써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뛰지 않게 되었고,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하게 되었다. 코너의 부재로 인해 원태인이 무리하다 어깨를 다치며 코너에 대한 이미지도 더 안 좋아졌다.[22]

다만 본인의 인스타에서 포스트시즌 관련 게시물을 계속 올리며 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 친구 카데나스는 문제가 있었지만 코너 본인은 원래부터 워크에식이 좋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코너 입장에선 한국시리즈에 출전을 못한 것이 아쉬울 것이다.[23]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본인의 첫 가을야구 등판이 불발되었고 재계약 가능성도 많이 낮아져버렸다. 시즌 종료 이후에도 레예스와 함께 감사의 글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등판 불발을 사과했다.

5. 총평

28경기 11승 6패 160이닝 158K ERA 3.43 WHIP 1.09

시즌초 골칫덩어리에서 명실상부 에이스가 되었으나, 시즌 마지막의 부상과 포스트시즌 엔트리 탈락이 아쉬운 시즌이다. 시즌이 지날수록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영입 당시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팀 정규시즌 2위의 최대 공헌자가 되었으나, 멘탈이 온전하진 않았고 시즌 막판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빠지는 등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시즌 초반엔 공인구 적응을 못해 전혀 제구가 잡히지 않아 심하게 얻어맞았고 KBO 외인 투수 중 최하위권 성적을 낼 정도로 1선발로서의 값어치를 전혀 하지 못하였으며 본인의 예민한 성격 탓에 마운드를 파고 볼넷을 준 후 욕을 남발해서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는 등 5월 초까지는 매우 좋지 못했다.

하지만 6월부터 MLB 시절의 주력 구종이었던 체인지업의 비중을 줄이고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며 점점 안정감을 찾더니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였고 특유의 뱀처럼 휘는 직구 무브먼트로 탈삼진을 무수히 생산해내며 매우 훌륭한 후반기를 보냈다. 시즌 최종 평균자책점이 3.43인데 전반기에 4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걸 보면 후반기때 얼마나 압도적인 활약을 했는 지 알 수 있다.

실제로 후반기 코너는 KBO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선발 투수 중 하나였는데,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네일, 하트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이닝도 58이닝으로 적당히 많이 먹어주는 등 후반기 구자욱과 더불어 삼성의 투타 주축이었다. 극단적 뜬공형 투수에 라팍을 쓴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6월 즈음부터는 삼성의 다른 선발진들이 죄다 망가지는 기간동안에도 혼자서 잘 던지는 모습이 적잖이 나오며 영입 당시 기대했던 수준의 활약은 충분히 해줬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6월 중반 NC전 부터는 5실점 이상 헌납한 경기가 아예 없었으며 QS+ 5개, DS 1개, 완봉 1개를 찍어내며 삼성의 1선발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키움전에서는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한화전에서 견갑골 부상[24]을 당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탈락해버렸다. 2001시즌 갈베스, 2023시즌 페디/플럿코가 연상되는 상황.[25]

이로 인하여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규시즌만 보자면 시즌 초 부진은 적응의 문제였고 적응 이후에는 리그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매우 훌륭한 모습이었기에 당연히 재계약을 하는 것이 맞지만 브랜든과 문동주 등 다른 투수들도 시즌아웃시켜버린 견갑골 부상을 다음 시즌까지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지 못했기에 그만큼 엔트리에 1선발 없이 진행하는 부담을 주었다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파묘 문제와 코너의 친구인 루벤 카데나스[26] 관련 문제가 있어서 삼성 팬덤도 성적만 빼면 코너에 대해서 그리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설령 삼성 구단에서 재계약에 나선다고 해도 코너 본인이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6. 시즌 후

본인 SNS의 사과문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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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1회에 2번째 홈런을 맞을 때 멘탈이 제대로 박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이닝 종료 후 자책하는 모습이 보였다. [3] ABS 시스템은 인간 심판과 달리 판정 기준이 동일해서 판정할 때 항의할 수 없다. 설령 투수가 ABS 시스템에 불만이 있어도 KBO 리그는 ABS를 사용하기에 아무리 싫어도 ABS에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 [4] 즉 퀄리티 스타트를 위한 조건을 둘 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외국인 에이스라면 퀄리티 스타트를 위한 조건을 하나만 만족하지 못해도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5경기 연속으로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니 평가가 나쁠 수밖에 없다. [5] 팬덤 사이에서는 비슷한 계약 규모와 실망스러운 구위와 성적, 좋지 않은 제구력과 이닝소화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7년 전 앤서니 레나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레나도, 코너 모두 퀄리티 스타트가 하나밖에 없다. [6]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20구 이상을 뿌렸다. [7] 심지어 5점차로 이기는 상황에서 볼넷을 주자마자 뻑을 외쳤다. 이것 때문에 승부욕이 강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의 루틴 자체가 볼넷을 주면 욕을 하는 거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8] 그나마 60억 가까이 받아놓고 세부스탯이 심각하게 나쁘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당해서 5월 초까지 2패를 적립하는 등 작년 고우석급의 성적을 기록하는 김재윤의 여론이 좋지 않다. 물론 그마저도 코너에 비할 바는 못 된다. [9] 사구 이후 코너의 제스처(1루쪽으로 손가락질) 이후 김강민은 상당히 흥분하여 코너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그 결과로 짧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코너는 순간적으로 타구를 놓친 뒤 1루로 향하는 파울인줄 알고 박병호에게 지시를 했다가 퇴장 지시를 받자 황당한 듯 항의하다가 박병호가 급하게 달려와서 설명을 해주고 나서야 본인의 투구가 타자의 머리를 맞혔단 사실을 알고 한화 덕아웃 쪽으로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김강민 입장에서도 충분히 오해를 할만한 상황이었고 코너가 정중하게 사과하며 더 큰 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김강민도 약간의 어지럼증을 제외하면 몸에 큰 이상은 없다고 전해졌다. # [10] 코너가 6이닝 이상 던지면서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이다. [11] 특히 코너에게 홈런을 때린 손아섭과 데이비슨은 다음날도 홈런을 쳤다. [12] 특히 KBO에서 코너는 구속으로 이점을 보고 있지만 메이저에서는 구속 이점이 아예 없기에 순수 무브먼트로 승부를 봐야 한다. 메이저는 KBO보다 평균구속이 10km 정도 빨라 대충 코너는 메이저 시절 혼신의 140을 던지는 삼성 투수들과 상대적 구속이 비슷할 것이다. [13] 이번 시즌 피칭 중에 가장 투구내용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투구수 관리도 매우 잘 되었고 상대선발도 무려 류현진이었지만,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보여줬다. [14] 피안타 3개 중 2개는 안치홍 한 명에게서만 나왔다. 오늘 코너 상대 안타는 딱 두 타자만 기록했다. [15] 문보경의 2루타나 오지환, 홍창기의 뜬공이 라팍런이었다. 이후 홍창기는 공도 잘 골라냈고, 바로 2루타를 치며 그나마 본인의 컨디션이 좋음을 입증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적극적인 승부를 시전하며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16] 주 2회 등판은 코너처럼 여름이라 특히 지칠 우려가 있으므로 6선발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17] 첫 실점의 경우 구자욱의 아쉬운 수비가, 두 번째 실점의 경우 그냥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잘 받아친 것에 가깝다. [18] 다만 투심 장착으로 패스트볼 구위 문제를 해결한 에릭 페디와 달리 코너는 패스트볼이 상당히 빈약해서 까딱하면 홈런성 타구가 나오는 MLB에서는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9]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 도전이 거의 확정인 김혜성을 보러 왔을 확률이 높지만 정작 김혜성은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코너가 완봉승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20] 캐치볼 등 복귀 프로그램이 미진한 상황이라면 불펜으로도 보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21] 실제로 특정한 선수가 부상을 참고 예정된 옵션을 채우기 위해 혹은 팀의 승리를 위해 뛰다가 부상이 악화되는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잦다. 코너도 상태가 비정상인데 굳이 3.1이닝만 뛰고 내려갔다는 점과 이로 인해 안 그래도 낫기 어려운 견갑골 부상인데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데에 있어서 나오는 추측과 비판인 셈이다. 물론 옵션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도 없거니와 코너의 의도적인 태업이라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2] 물론 원태인이 어깨를 다친 것에 있어서 코너의 책임이 큰 것은 아니고, 대표적인 토종 에이스로서 활약할 무대가 많아서 생긴 문제이기에 이것까지 코너 탓이라고 당연히 보기 힘들다. [23] 특히나 언론에 따르면 코너는 메이저 시절엔 대체선수에 불과했고 저렇게 포스트시즌에 나가본 게 처음이기 때문에 미출장 자체에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언론피셜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 캠프 당시부터 남은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선수단에 알렸으며 가을야구 등판을 못해서 아쉬워서 울었다고. [24] 참고로 같은 시즌의 문동주와 브랜든 와델은 견갑골 부상으로 인해 시즌아웃되었다. [25] 저들 모두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의 우수한 활약과는 별개로 가을에 못 나오거나, 페디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나오더라도 귀신같이 두들겨 맞았다. 코너 입장에서도 상승세를 타던 와중에 가을야구로 화룡점정을 찍어야 하나 일단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몸을 만들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견갑골 부상이 낫기 쉬운 부상인 것도 아니고 선술한 갈베스의 사례처럼 부상으로 공백이 있어서 급히 출전한다 한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며 한국시리즈도 출전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고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마저 들지 못했다. 1선발 역할을 하던 용병의 헌신을 기대하는 구단과 내년시즌 거취도 불분명한 마당에 무리하고 싶지 않은 선수측의 어쩔 수 없는 의견차이 이기도 하다. [26] 이쪽은 정규시즌에 활약하며 팀을 2위로 올려준 코너와도 달리 진짜로 홈런 두 방 치고 생으로 수억 원을 꿀꺽한 상황이라 평가가 심각하게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