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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4:59:21

카를 대제(Fate 시리즈)

파일:카를 대제.png
프로필
클래스 룰러
키 / 몸무게 195cm / 110kg
성향 질서 선
성별 남성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
1. 소개2. 진명3. 스테이터스
3.1. 패러미터3.2. 스킬3.3. 보구
4. 전투력5. 작중 행적
5.1. Fate/EXTELLA5.2. Fate/EXTELLA LINK
5.2.1. 엔딩 1 루트5.2.2. 엔딩 2 루트5.2.3. 엔딩 3(트루 엔딩) 루트5.2.4. 그 이후
6. 기타7. 관련 문서

1. 소개

모든 서번트를 구원한다. 사랑을 가지고, 모든 서번트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Fate/EXTELLA LINK 카를 대제의 대사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카를 대제의 대사와 주인공으로 확정된 샤를마뉴와의 대립 구도, 그리고 오프닝의 장면 등으로 인해 카를 대제는 본작의 최종보스로 추정되었고 실제로 최종보스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룰러 클래스로 나왔으나 조정자보다는 재정자로서의 면이 더 크다.[1]

샤를마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또다른 전성기라고 하지만 사실 훨씬 복잡한 사연이 있다.

2.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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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 대제

위풍당당한 남자. 성스러운 왕. 서유럽 통일을 이룩한 패왕이다. 승리에 대해서도 패배에 대해서도 결코 고뇌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계속 냉정한 판단으로 매진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통들어 신에 버금가는 넓은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호언한다. 싸움에 있어서는 가혹하기 짝이 없지만, "신"을 따르는 자는 다정하게 받아들인다.

Fate/EXTELLA LINK 용어사전

샤를마뉴도 그렇지만 카를 대제도 마찬가지로 본래는 있을 수 없는 버그로 인해 생겨난 서번트이다. 본래 정식으로 소환되는 샤를마뉴는 카를 대제에 샤를의 면모가 조금 섞인 모습이지만 어째선지 실존 인물과 전승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소환됐다. 버그로 생겨난 두 서번트지만, 문 셀은 원래 두 인물을 한 존재로 인식했고, 그나마도 카를 대제가 본체라고.[2] 이 때문에 샤를마뉴는 카를 대제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기가 깎여나가며, 사실상 천적에 가깝다.

샤를마뉴 12용사 전설은 전부 시인에 의해 떠들어진 가짜에 불과하며 신비나 모험담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생전 카를 대제의 시대에는 한창 전에 신대가 종결되어 신비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란의 시대였다.[3] 그나마 12용사 같은 최측근들은 존재했으며 왕자였을 적 아스톨포[4]와 같이 전설 같은 모험은 아니지만 사람을 구하는 여정은 했다. 그러나 왕이라는 특성상 모험과는 거리가 먼 권모술수에 점차 발을 들이대기 시작했고, 본인도 질릴 정도로 사람을 죽이는 등 꿈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카를 대제는 아스톨포와 같이 알프스에 있는 거신의 유적에 갔는데 그곳에 있던 모노리스에 닿아 별의 의지, 사람의 업이 만들어낸 시스템을 마주보았다. 그렇게 앞을 가로막는 악을 소탕하여 세계를 구하라는 꿈과 지식을 얻은 대신, 왕자였을 적 꿈꿨던 멋진 기사와는 영원히 이별하게 된다. 또한 이때 초원에 외로이 있던 알테라를 보고 언젠가 구원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샤를마뉴가 했던 또 다른 전성기라는 말은 거짓이지만, 청년기와 노년기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카를 대제가 왕자였을 당시에는 샤를과 완전히 똑같이 생겼다.[5]

카를 대제 본인은 샤를마뉴 12용사 전승을 전정 사상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진짜로 전정 사상인 것이 아니라 그렇게까지 부정할 정도로 끔찍히 싫어하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엑텔 링크의 사건을 거친 후로, 그 존재를 인정하고 부정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3. 스테이터스

3.1. 패러미터

패러미터
근력 B 내구 A+ 민첩 C 마력 C 행운 A+ 보구 A+

샤를에 비하면 근력, 민첩, 마력이 낮으나 내구는 더 높고, 행운과 보구 랭크에는 +가 붙었다.

3.2. 스킬



랭크 상세불명
EX



랭크 상세불명
C



랭크 상세불명
B

고유 스킬



랭크 상세불명
B
한 국가의 왕이라면 적당한 정도지만 유럽 대륙의 대제라 불렸던 인물 치곤 낮은 편. 한때 대륙을 호령했던 이스칸달이 사실상 카리스마의 한계선[6]인 A인 걸 보면 A부터 오르는 커트라인 자체가 높은 듯하다. 땅의 크기만으로 카리스마를 따진다면 중국 통일 왕조의 초대 황제들은 전부 카리스마 A일 테니. 하지만 본인의 고유 능력인 오라클의 능력으로 현 랭크도 그다지 상관은 없다.



랭크 본래 소유하지 않은 스킬을 단기간 획득할 수 있다.
효과는 '황제특권'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자기 신고에 의해 스킬명만 변화하고 있다.
A+
황제에 속하는 대제답게 가지고 있는 황제 특권...이었던 것, 본인이 대제라는 이름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기 때문인지 자기 신고를 통해 의견을 주장한 결과 대제 특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나 효과는 동일하다. 오히려 로마의 개국신 로물루스나 폭군 네로의 EX에 비하면 반정도 낮은 A+. 단 황제 특권의 최대 효용[7]은 A랭크가 기준이기에 A+랭크로도 신성 등은 얻을 수 있다.



랭크 집단 및 지배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스킬.
교황 레오 3세에 의해서 서로마 황제로 추대된 카를 대제는 교구를 뼈, 수도원을 살, 로마 전례를 혈액으로 한 신정 정치를 전개하고, 문화 및 경제의 발전을 이끌었다.
A
집단이나 지배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스킬.

랭크 '마성' 및 성인계 이외의 '신성'스킬 소유자에게의 특효.
A
성인 계열 외의 '신성'과 '마성' 전체에 대한 특공 스킬. 이에 대해 생전에 그렇게 주구장창 싸운 이교도 특공이냐는 말이 있다.

3.3. 보구

주와이외즈(ジュワユーズ ; Joyeuse)
랭크: ? 종류: ? 레인지: ? 최대포착: ?

샤를마뉴와는 달리 장식에 가깝다.

카롤루스 파트리치오(カロルス・パトリキウス ; Carolus Patricius)
랭크: ? 종류: ? 레인지: ? 최대포착: ?

[ruby(거룩하도다, 지금이야말로 위광이 땅에 차오른다, ruby=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
([ruby(聖なるかな、今こそ威光が地に満ちる, ruby=カロルス・パトリキウス・アウクトリタス)]) ; Carolus patricius auctoritas
랭크: ? 종류: ? 레인지: ? 최대포착: ?

파일:페엑_모노리스.png 파일:모노리스&카를대제.png
모노리스를 흡수해서 SE.RA.PH를 동화시키려 하는 카를 대제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디미테
랭크: ? 종류: ? 레인지: ? 최대포착: ?
천성동화(오라클)

개개인에 직접 용서를 부여하여 속성 변화, 정신 개종을 일으키는 영기 오염. 카롤루스 대제의 강력한 선천적 '카리스마'가 이성건(모노리스)에 의해 강한 동화 능력으로 변화한 것. 기동성도 내부에서 대량 생산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타인의 전뇌체의 「정신」과 「혼」을 동화시켜 카롤루스 대제에 예속시킨다. 세뇌와는 달리 동화된 자의 가치관 자체가 변화하지는 않는다.

카를 대제가 생전에 접했던 세파르의 유적에서 발견한 모노리스, 그것이 세라프의 섹터로 재현되자 그 힘을 흡수하여 얻은 특수한 능력이다. 오라클(천성동화)이라고도 불리는 이 힘은 일종의 바이러스처럼 상대를 휘감아 동화시켜 버린다. 세뇌와 비슷하지만 세뇌와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상대방의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 실제로 카르나 같은 경우도 대제를 따르고 있지만 고결한 성품은 바뀌지 않았다. 오라클에 당한 서번트들은 푸른 빛의 아우라가 감돈다.

기본적인 기능만으로도 서번트를 동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엄청난 방어 성능을 자랑하는 잔 다르크의 뤼미노지테 에테르넬조차 짧은 시간 동안 막아내는 게 고작인 침식 능력을 자랑한다. 다만 농도가 낮으면 어느 정도 저항이 가능하고, 성자의 숫자 같은 무적기에는 통하지 않는지 바토리나 아스톨포는 반쯤만 동화되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으며, 가웨인은 태양 아래에 있어서 무사했다고 한다. 길가메쉬는 침식을 무시했지만 방심 때문에 작중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뭐, 인류악의 저주도 씹는 양반이니...

모노리스의 힘을 사용하면 서번트뿐만 아니라 SE.RA.PH의 모든 전뇌체를 한번에 동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며, 이것이 바로 본래 목적이다. 하지만 이 경우, 전체의 60%만 가능하며 나머지 40%는 의식을 유지할 수 없다. 때문에 톱 서번트들을 이용한 영기 복제 장치로 이를 커버하려고 했다.

4. 전투력

유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인 만큼, 작중에선 그야말로 규격 외의 전투력을 발휘한다. 샤를마뉴 12기사의 전승이 분리된 상태라 순전히 역사에 기반한 힘만 지녔는데도, 무지막지한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마력량도 높은 편인지, SE.RA.PH 전역을 동화시키는 제 4보구를 발동시키면서 동시에 제 3보구를 발동하여 샤를마뉴를 상대했다.

능력을 살펴보면 무시무시한데, 사방팔방에 박격포가 깔려있는데다 마력 백업과 자동 확장 기능까지 겸비한 거대 이동 요새를 끌고 다니며, 거대 로봇은 레갈리아 버프를 받는 서번트 여럿을 고전시킨다. 본인의 자체 무력 역시 레갈리아 버프를 받는 서번트와 맞상대할 정도로 막강하다. 레갈리아 버프를 받으면 최약체 서번트인 타마모조차 대영웅들과 백병전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지는 걸 생각하면 정말 가공할 만하다.

엑스텔라 링크에서는, 여기에 섹터로 구현된 모노리스의 힘까지 흡수하면서 관위급에 맞먹는 규격 외의 전투력을 보여주었다.[8] 제 4보구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디미테'로 발휘하는 오라클은 서번트나 AI 등을 상대로 사용하면 일방적으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섀도우 서번트, 복제 서번트[9]를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영기 복제 공장이 지어지는 등 이 정도면 그야말로 완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전적만 해도 잔 다르크 같은 톱 서번트마저 포획하여 가웨인을 경악시킨데다가 카르나를 비롯한 다양한 서번트들을 수중에 얻었으며, 방심했다지만 그 길가메쉬마저도 포획해 영기 복제 공장의 배터리로 사용했다. 단순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카를 대제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오라클로, 아무리 전투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사전 정보가 없으면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례로, 영령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함을 지닌 스카사하마저 오라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당해버렸다.

5. 작중 행적

5.1. Fate/EXTELLA

길가메쉬의 서브 스토리에서 발칙한 놈이라고 언급된다.

5.2. Fate/EXTELLA LINK

Fate 시리즈의 최종 보스
{{{#!folding [펼치기 · 접기] Fate/st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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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미네 키레이 & 길가메쉬 길가메쉬 코토미네 키레이

Fate/Zero Fate/Prototy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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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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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EXTRA Fate/EXTRA CCC Fate/EX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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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EXTELLA LINK
카를 대제

Fate/Grand Order
1부 2부
마신왕 게티아 -

Fate/Samurai Remnant
원한의 불꽃 한 줄기의 빛
치에몬 정성공& 캐스터
아름다운 밤하늘에 바라며 (2주차 이후 추가 엔딩)
세이버
}}} ||


본작의 최종보스로 천성동화-오라클(天声同化-オラクル)이라는 특수 능력으로 세라프를 동화, 지배하려고 한다.

5.2.1. 엔딩 1 루트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비롯한 카르나 같은 톱 서번트를 오라클로 감화시켰고, 질 드 레를 부관으로 임명했다. 스카사하도 나타났으나 마찬가지로 오라클에 당해 그를 따르게 됐으며, 이서문은 스카사하와 한판 붙기 위해 카를 대제를 따른다.

먼저 공성 프로그램으로 하쿠노와 알테라를 습격한 후 샤를마뉴가 구해준다. 카를은 알테라를 따로 미리 불렀고, 휘하 서번트들과 복제 서번트들을 시켜 침공을 시작한다. 알테라가 나타나서 왜 SE.RA.PH를 침공하냐고 묻자 당연히 자신의 소망인 평화를 위해서라고 한다. 알테라가 그 소망은 생명을 다치게 하면서까지 이뤄야 하냐고 묻자 자신의 소망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보인다. 알테라는 그 소망은 옳지 않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거라며, 그 탓에 카를이 오라클을 선택해서 슬프다고 말한다. 카를은 정곡을 찔려 말없이 미간을 찌푸린다.

하지만 결국 키시나미 하쿠노를 비롯한 샤를마뉴, 네로, 타마모의 협공으로 패배한다. 엔딩 2와는 달리 조건이 다 갖추어진 듯하고, 목적까지 딱 한 발자국만 남은 상태로 패배해서 그런지 카를 대제는 분통해하는 목소리로 샤를마뉴를 외치면서 소멸한다. 알테라는 카를과 샤를이 그런 결말을 맞이하는 것에 안타까워했고,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물어도 "슬프다"라고만 말할 뿐,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엔딩 1에서는 카를 대제나 샤를마뉴의 정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고 페스나의 첫 루트인 Fate 루트처럼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고 보면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찝찝한 느낌을 들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5.2.2. 엔딩 2 루트

대체로 엔딩 1과 비슷하지만 하쿠노의 뛰어난 지휘에 복제 서번트와 동화를 위해 포획한 톱 서번트를 잃는 등[10] 카를 대제는 만약 일이 잘 풀렸다면 개개인을 존중하려 했지만 궁지에 몰려서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한다. 한편 문 셀의 관리 서번트 아르키메데스가 그의 목적을 깨닫지만 문 셀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라 방관하기로 결정한다. 카를 대제는 자신의 힘의 근간이라 볼 수 있는 모노리스에 손을 대면서 지금으로서는 60%만 동화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해야 된다고 마음 먹는다.

알테라는 카를과 샤를에게 그런 짐을 짊어지게 한 것에 미안해 한다. 이에 카를은 자신은 행복하다고 위로한다. 이후 알테라가 카를을 위해 성체로 변하여 시간을 벌어준다. 알테라가 패배한 후 하쿠노 일행의 앞에 나타나는데, 샤를마뉴가 분노하면서 공격하자 매우 가볍게 반격하여 큰 타격을 입힌다.

이후 샤를마뉴로부터 그들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카를과 샤를은 또 다른 측면이 아니며, 실제로는 샤를마뉴가 카를 대제의 젊은 날의 꿈이자 환상의 구현이고 통상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제 막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는 신생 서번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본래는 카를 대제가 진짜이며 샤를마뉴의 면모는 그에게 통합된 채 소환되어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독자적인 개체로 탄생했다고 한다. 샤를마뉴가 자신을 그냥 샤를이라고 부르라 말하는 것과 대제가 아닌 기사로서의 자신을 강조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 때문에 실제 전투력이나 상성상으로나 카를 대제가 샤를마뉴에게 한참 앞서고 있다.

최후의 결전, 카를 대제는 승기를 높이기 위해 성도 내에 오라클을 뿌려놓았다. 하지만 다시 소환된 잔 다르크의 뤼미노지테 에테르넬에 의해 봉쇄, 결국 결전을 벌인다. 엔딩 1과는 달리 크게 분노하지 않지만 패배하면서도 끝까지 꿈을 단념하지 못 했고, 샤를마뉴에게서 그 꿈은 이제 미련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5.2.3. 엔딩 3(트루 엔딩) 루트

본편에서 카를 대제와 샤를마뉴의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생전 카를 대제는 왕자였을 적 아스톨포(의 원본이 되는 기사)와 함께 세파르의 유적으로 가서 모노리스를 발견했다. 소년 카를은 모노리스에 닿는 순간 꿈과 지식을 얻었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인지, 성격과 외모가 점점 변모해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초원에 있던, 자기처럼 외로워보이는 소녀를 보았는데, 그때부터 그 소녀를 구하고 싶다고 마음 먹는다.[11]

현재의 카를 대제는 생전의 카롤루스 대제가 다시 소환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샤를마뉴는 왕자 시절 카를의 꿈으로 어디까지고 정정당당하고, 신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기사가 되고 싶었던, 그런 그의 바람이 여러 시인들에 의해 전해 내려오면서 생긴 전승 속의 인물인 것. 그렇기에 샤를의 외모는 카를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노년기와의 외모 차이가 심한 이유는, 오라클 때문에 천천히 변질되었기 때문. 실제로 달 세계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외모가 완전히 뒤바뀌는 인물이 꽤 많다. 이상의 기사이자 모험가로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소년이었다는 걸 생각할 때, 카를의 젊은 나날의 꿈이 구현된 샤를마뉴가 그 시절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루트에서도 알테라는 본의 아니게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남동생 같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막대한 무리가 감에도 카를의 편을 들었다. 결전이 다가오는 날, 카를 대제는 모노리스의 힘을 완전히 흡수했고, 제 4 보구를 발동해서 SE.RA.PH를 전부 다 동화시키려 하지만 샤를마뉴 및 알테라와 하쿠노의 서번트들의 방해를 받는다.

카를 대제는 맨 처음 샤를마뉴와 분리된 채 소환됐을 때 굳이 흡수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가라고 내버려뒀는데, 왜 이제 와서 방해하냐고 외친다.[12] 카를 대제는 자신은 현실로 위대한 대업을 이룬 존재이고 샤를마뉴는 그저 환상 속의 존재인데, 자신이 더 세상에 필요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 세상은 올바르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니 바로잡아야 한다는 포부를 밝힌다.

자신의 후예라고 볼 수 있는 엑스트라 시리즈의 서구재벌이 인류를 오히려 더더욱 궁지로 몰아간 것을 지적하고,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구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샤를마뉴가 여전히 자신을 부정하자 역시 꿈 이야기 따위는 자신의 영기에 불필요하다며 분노한다.

샤를마뉴는, 그의 꿈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모두의 고생을 부정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일갈한다. 샤를마뉴가 환상의 성기사도, 허구의 구세주도 필요없다면서 다시 한번 카를 대제를 부정하고 그를 샤를마뉴라고 칭한다. 이에 화답하듯 카를 대제도 그의 꿈의 결정체인 샤를마뉴를 카를이라 부르며 결전에 나선다.[13]
환상의 성기사도, 허구의 구세주도 필요없어. 모두 끝내자, "[ruby(카를, ruby=샤를마뉴)]"!
샤를마뉴
...아니, 구제야말로 필요한 것이다. "[ruby(샤를마뉴, ruby=카를)]"!
카를 대제

이번에도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에 탔는데, 멈출 뻔하자 몸을 반절 내면서까지 무리하게 기동시킨다. 보구는 완전히 파괴됐는데도 계속 싸우며 사라지기 싫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영령의 좌로 돌아가 샤를마뉴와 다시 합쳐져 원래의 자신을 잃는 것이 매우 싫기 때문이라고. 자기가 환상에 씌여 다른 존재가 되고, 자신이 곡해당하는 것이 끔찍한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테라마저 구원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터뜨리자 샤를마뉴는 자신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 구했다고 말한다. 카를 대제는 샤를에게 네가 나의 꿈이라면 알테라를 구한 뒤 살고 싶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샤를은 지금 상태가 카를에게는 구원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아니라고 말한다. 샤를은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었던 기억들이 지어낸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굉장히 크게 낙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쿠노와 알테라를 만나면서 역시 자신은 멋진 기사로서 살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파일:엔딩3_자비오.png 파일:엔딩3_자비코.png

카를 대제는 결국 단념한다. 그리고 샤를에게 정말로 만족하냐 묻고 샤를이 그에 대한 답으로, 제법 괜찮은 꿈을 꾸지 않았냐고 하자, 적어도 알테라는 구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동의한다. 소멸하기 직전, 하쿠노에게 알테라를 부탁한다.

5.2.4. 그 이후

샤를마뉴와 카를 대제는 버그로 인해 생겨난 존재고, 문 셀이 그들을 동일인물로 등록한 이상 재소환된다 해도 지금의 카를 대제도 샤를마뉴도 아닌 다른 존재로 소환된다고 한다. 알테라는 아쉬워하는 키시나미 하쿠노에게 레갈리아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할하고 버그를 수정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문 셀은 애초에 버그를 파악하지 못 했고, 수작업으로 두 사람 몫의 인생을 입력하려면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린다며 우려를 표한다. 알테라는 다른 방법이 있다며 레갈리아로 자신들의 기억에 있는 그들을 소환하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소환된 그들은 그저 공성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전투 기록을 계속 쌓아가다 보면 문 셀에 정보가 축적된다는 것.[14]

이 방식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하쿠노와 알테라는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앞으로 벨버의 본체와 새로운 성주가 침입해올 것이라 전력이 더 필요하기에 망설임은 없었다. 무엇보다, 알테라가 개인적으로 카를 대제와 샤를마뉴를 구제하고 싶어한 것도 있었고.

그 덕분에 하쿠노의 마이룸에 둘 다 소환되어 결과적으로는 모두 해피 엔딩이 되었다. 마이룸과 상호 대사는 본편 이후 소환된 상태이다. 다만 본편의 사건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한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훗날 FGO의 시황제가 비슷한 케이스다. [2] 영령이 될 만한 신앙이나 인지도가 있어도 실제 모델이 없으면 환령으로 소환된다. 또한 FGO에 나온 샤를마뉴의 설명에 따르면, 전설 쪽에 비해 현실의 카를 대제의 업적이 너무나도 굉장하기 때문에 본래 자신은 소환될 건덕지 자체가 없다는 모양. 서양사를 조금만 파도 납득이 가는 것이, 현재 유럽의 중심인 서유럽을 지금의 형태로 만든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3] 아주 없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게 뒤랑달이 두린다나의 시간 경과에 따른 열화품이고, 아스톨포가 달에 다녀와서 소환 촉매가 남거나 브라다만테가 멀린과 접촉해 도움을 받는 등 기반이 되는 사건 자체는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4] 정확히는 아스톨포의 모델이 된 어느 팔라딘. 영령 아스톨포는 이 인물에 12용사 전설의 면모가 반영된 존재이다. [5] 그러니까, 젊었을 적엔 흰머리가 섞인 흑발에 벽안이었던 것. 하지만 실제 역사를 반영하면, 전성기는 카를이 아닌 샤를의 나이대에 더 가깝다. [6] 길가메쉬가 가진 카리스마 A+의 설명을 보면, 이 정도부터의 카리스마는 단지 리더로서의 매력을 넘어서 저주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7] 신성 같은 육체적인 부담이나 혈족 계열 능력 같은 특수한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는지의 여부. [8] 사실 이 관위급이란 것도 어디까지나 최소치. 쓰러뜨린 면면들을 보면 이때의 카를 대제는 주신급에 필적할 수도 있다. [9] 섀도우 서번트와 달리 일반 서번트와 동급의 전투력을 지녔으며, 보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아예 서번트를 새로 소환하는 레벨인 셈. 문 셀조차 하나의 영령을 복수 소환하는 데엔 부하가 걸린다. 그러나 이 영기 복제 공장은 이론상으로 재료, 마력, 시간만 확보되면 보통 서번트는 물론 톱 서번트마저 양산하여 병사로 부리는 게 가능한 것이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을 만큼 놀라운 기능. [10] 먼저 포획한 서번트로는 각각 길가메쉬, 잔 다르크가 있으며 나중에는 알트리아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알트리아는 하쿠노의 방해로 실패하고 이후 잔 다르크도 잃는다. [11] 아스톨포도 이때 함께 알테라를 보기는 했지만 환상으로 치부했다고. [12] 샤를마뉴는 그의 꿈이기 때문에 꿈을 꾸는 장본인이 눈앞에 있으면 영기가 깎여나간다. 꿈을 꾸는 자가 꿈에서 깨어나면 꿈이 잊혀지는 것과 비슷한 것. [13] 원래라면 카를이 진체고, 샤를은 어디까지나 구전되어온 전설 속의 면모일 뿐, 실존했던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정작 문 셀에서 카를은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 했던 허구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그에 맞서 허구의 존재였던 샤를이 도리어 더욱 현실적인 이유로 카를과 맞서 싸웠다. 말이 진짜고 가짜지, 결국 둘 다 다를 게 없는 카롤루스 대제였던 셈이다. [14] 그랜드 오더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칼데아에서 영령 소환하는 장면이 나온다. [15] megas-magnus-magne. 셋 다 같은 뜻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스칸다르가 30대인 반면 카를은 60, 70대이다. [16] 실제 역사에서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술주정꾼으로 유명할 정도였던 반면, 카롤루스 대제는 금주까지는 아닐지언정 술을 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17] 중세에 기사도의 이상을 이뤘다고 전해지는 인물들로 여호수아, 유다 마카베오, 다윗, 헥토르, 알렉산드로스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서 왕, 카롤루스 대제, 고드프루아 드 부용. 아홉을 지칭하며, 이들 중 Fate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은 총 여섯이다. [18] 나뭇가지 하나로 적을 물리친 전승과 정체를 숨긴 전승이 추가되어 그 두 전승을 의미하는 보구 나이트 오브 오너 포 섬원즈 글로리를 가지게 된 랜슬롯, 실제로는 모차르트와 그럭저럭 친한 사이였음에도 모차르트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너무도 유명해진 나머지, 그를 죽이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상태로 소환되는 살리에리 등이 그 예다. 안데르센의 사례처럼 거짓이라는게 확실히 밝혀졌음에도 사실여부 이전에 이미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 동일시하는 경우 '무고의 괴물'이라는 스킬까지 붙어가며 거짓된 전승이라도 섞여서 반영되기도 한다. [19] 타입문 세계관은 수없이 존재하는 평행세계중 발전이 불가능한 세계선은 '전정 사상'이란 이름하에 해당 세계선을 고립시켜 사실상 말라죽이게 되는데, 말인 즉슨 카를 대제 입장에서 샤를마뉴에게 불구대천지원수 이상으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는 놈이라는 욕설을 날린거나 마찬가지다. [20] 비슷한 사례가 블라드 3세. 이 쪽도 충실한 기독교인이자 인간으로서 정체성이 강하기에 후대 역사에서 강제로 붙여저버린 일개 괴물인 흡혈귀로서의 정체성이 섞인 것을 싫어한다. 마스터-서번트로서의 관계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음에도 마스터에게 대놓고 보구 강제로 쓰게 만들면 내가 뒤지는 한이 있어도 너도 데려가주마라는 식으로 협박성 주의까지 줄 정도. [21] 실제 역사에서 카롤루스 대제황제(대제)로서 군림한 시기는 처음 임명된 800년(당시 나이 58세)부터 임종을 맞이한 814년(향년 71세)까지이니 아무리 젊게 소환되어도 '대제로서의 카를'은 최소 50대 후반이다. 현대나 중장년 취급하지 1천년도 더 이전인 당시 시점에서 보자면 꽤나 늦은 나이에 황제가 되었다. [22] 실제 역사의 카롤루스가 진짜 문맹인진 확실하지 않다. 저 위의 기록은 아인하르트가 위와 같이 애매하게 남긴 것인데 '큰 성공'의 기준이 늦은 나이라도 글을 떼기는 했다는건지, 아니면 유창하게 문학등의 예술을 향유하는 수준인지는 따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시대상을 고려할 때 당시 지배층들이 실용적인 글쓰기에 능숙한 경우가 많았음을 고려하면 '읽고 말할줄은 아나 쓰는 법은 모르는 사례'라는 꽤나 이례적인 케이스로 추측된다. 다만 글쓰기를 잘 못할 뿐 라틴어를 꽤 능숙히 아는 시점에서 교양이 부족한 인물은 결단코 아니었다. [23] 다만 확실히 언급하진 않은걸로 보아 자신조차 늦은 나이에 고생고생하면서 글을 배워야 했을 정도로 학문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는데, 미래 세계는 일반 서민들도 평범하게 모국어를 쓰고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탄했을수도 있다. [24] 이 영향인지 FGO에 소환된 샤를마뉴는 카를의 성격도 다소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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