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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세카르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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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도 과정
2.1. 레인-엠든 방정식2.2. 별의 밀도2.3. 힘의 평형2.4. 찬드라세카르 백색왜성 방정식2.5. 찬드라세카르 한계
2.5.1. 계산 예
3. 관련 문서

1. 개요

찬드라세카르 한계(Chandrasekhar limit)란 천체물리학자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가 발견한, 백색왜성이 가질 수 있는 최대 질량을 말한다. 만약 이 한계보다 큰 질량의 백색왜성이 존재한다면, 그 별은 머지 않아 스스로의 중력으로 인해 붕괴하여[1] 중성자별이 된다. 찬드라세카르 한계값은 화학적 조성에 따라 태양 질량의 약 1.4~1.7배로 계산되고 있다.

이 한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려면 당연히 굉장히 많은 물리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이 한계를 설명하는 두가지 힘인 중력과 축퇴압[2]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축퇴압이라는 것은 양자역학 파울리 배타원리로부터 도출된다. 전자들은 페르미온이기 때문에 세상의 그 어떤 두 전자도 동일한 상태에 놓일 수는 없다. 이 상태라는 것은 상호작용하고 있는 다른 입자에 대한 에너지나 스핀 등을 포함하는데, 만일 같은 에너지를 가진 여러 전자를 아주 작은 공간, 예컨대 원자 크기의 공간에 욱여넣으려고 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다른 상태를 가지는 수밖에 없다.[3] 같은 위치이기 때문에 영향을 주고받는 입자들도 동일하고, 전자는 두 가지 스핀밖에 지니지 못하므로 동일한 위치에 둘 이상의 전자를 넣으려고 한다면 추가되는 원자는 점점 더 큰 에너지를 가져야 한다. 이때 전자들을 욱여넣고 있는 힘이 바로 중력이고, 증가하는 에너지는 마치 전자들이 모이지 못하게 하는 힘 내지는 압력으로 작용하여 축퇴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중력이 충분히 강력해서 모이는 전자들에게 각자 추가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모두 주고도 남는다면 더 붕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리 강력하지 않은 중력은 원자와 전자들을 충분히 압축할 에너지를 제공하지 못해서 붕괴를 멈추고 백색왜성이 되는 것이다.[4]

그런데, 만약 충분히 뭉쳐지게 된다면 원자핵[5]과 전자는 붕괴하여 중성자가 되어 중성자별이 되는데, 이 중성자 또한 페르미온이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계산을 중성자별에도 할 수 있고 이것이 톨만-오펜하이머-볼코프 한계이다. 이 한계를 넘어서면 블랙홀이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 유도 과정

2.1. 레인-엠든 방정식

찬드라세카르 백색왜성 방정식(Chandrasekhar white-dwarf equation)(6)P135

[math( \dfrac{1}{\eta^2}\dfrac{d}{d\eta}\left(\eta^2 \dfrac{d\phi}{d\eta} \right) = - \left( \phi^2 - \dfrac{1}{y_0^{2}} \right)^{\frac{3}{2}} )]

으로부터 다음의 레인-엠든 방정식(Lane-Emden equation)을 기술한다.(17')P325

[math( \dfrac{1}{\xi^2}\dfrac{d}{d\xi}\left(\xi^2 \dfrac{d\theta}{d\xi} \right) = - \theta^3)]


자세한 내용은 그의 논문을 참조하도록 하자.

2.2. 별의 밀도

우선, 별이 균일한 밀도를 가진 구형의 물체라고 가정하자.
[math(
M = \rho \times M = \rho \times \frac4 3 \pi r^3

)]

양 변을 [math(r)]에 대해 미분하면

[math(\begin{aligned}\dfrac{dM}{dr}&= \rho 4 \pi r^2\end{aligned} )]

을 얻을 수 있다.

2.3. 힘의 평형

별에 대해서 또 다른 가정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바로 별이 평형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즉, 별은 커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내부 구조가 바뀌는 등의 변화도 겪지 않는 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이다.

중심으로부터 [math(r)]만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별 내부의 한 부분을 생각하자. 별 전체가 평형상태이려면 이 일부분 또한 평형상태여야 한다. 우리는 앞서 별이 균질한 구라는 가정을 하였기 때문에 수평방향으로의 힘은 없고 수직방향으로의 힘만 존재하는 상황이다[6]. 합력이 0이라는 것을 이용하기 위해 이 별의 조각에 가해지는 수직방향 힘들을 살펴보자.

우선, 이 조각 윗부분에서 이 조각을 누르는 힘이 있을 수 있다[7]. 이 힘을 [math(F)]라고 하자. 또한, 이 조각과 그 윗부분이 아랫부분을 누르는 힘이 있고, 그 힘은 작용 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이 조각에 윗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조각의 부피를 [math(\textrm{d}V = A\textrm{d}r)]이라고 했을 때, 이 조각에 작용하는 중력 관련한 힘의 합력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math(
\sum F_G = -F + \left(F + G\dfrac{M \times \rho A \textrm{d}r}{r^2}\right) = \rho A \dfrac{GM}{r^2} \textrm{d}r
)]


또한,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리는 압력들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은 이 조각이 윗부분에 작용하는 압력의 반작용과 이 조각의 아래에서 이 조각에게 작용하는 압력의 차이를 [math(\textrm{d}P)]라고 하자. 그렇다면 힘은 압력과 그것이 작용하는 면적을 곱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math(
\sum F_P = \textrm{d}P \times A = \sum F_G = \rho \dfrac{GM}{r^2} \textrm{d}r \times A
)]


[math(
\therefore \dfrac{\textrm{d}P}{\textrm{d}r} = \rho \dfrac{GM}{r^2}
)]

2.4. 찬드라세카르 백색왜성 방정식

질량미분방정식

[math( \dfrac{dM}{dr}= \rho 4 \pi r^2 \;\cdots\;①)]

힘의 평형

[math( \dfrac{d P}{d r} = \rho \dfrac{GM}{r^2}\;\cdots\;②)]

압력 [math(P)]에 대하여 페르미 기체(Fermi gas)를 만족시키는 압력상수 [math(A)]

[math(\begin{cases}P&= A\cdot f(x)\\f(x)&=\dfrac{8x^3}{(x^2+1)^{-\frac{1}{2}} }\end{cases}\;\cdots\;③)]

[math(y^2=x^2+1\;\cdots\;④)]

밀도 [math(\rho)]에 대한 밀도상수 [math(B)]

[math(\rho= Bx^3\;\cdots\;⑤)]

를 고려하자. ②를 변형하면

[math( \dfrac{d}{d r}\left( \dfrac{r^2}{ \rho}\dfrac{d P}{d r} \right)= G \dfrac{d M}{d r} )]

①을 도입하면

[math(\begin{aligned}\dfrac{d}{d r}\left( \dfrac{r^2}{ \rho}\dfrac{d P}{d r} \right)&= G \rho 4 \pi r^2\\ \therefore\dfrac{1}{r^2}\dfrac{d}{d r}\left( \dfrac{r^2}{ \rho}\dfrac{d P}{d r} \right)&= 4 \pi G \rho\end{aligned})]

③과 ⑤를 도입하면
[math(\begin{aligned}\dfrac{1}{r^2}\dfrac{d}{d r}\left[\dfrac{r^2}{ Bx^3}\dfrac{d Af(x)}{d r} \right]&= 4 \pi G Bx^3\\\\\therefore\dfrac{1}{r^2}\dfrac{d}{d r}\left[\dfrac{r^2}{x^3}\dfrac{d f(x)}{d r} \right]&=\dfrac{B}{A} 4 \pi G Bx^3\\\\\rightarrow\dfrac{1}{r^2}\dfrac{d}{d r}\left[\dfrac{r^2}{ x^3}\dfrac{d \left\{\dfrac{8x^3}{(x^2+1)^{-\frac{1}{2}}} \right\}}{d r} \right]&= \dfrac{B}{A} 4 \pi G Bx^3\\\\\therefore\dfrac{1}{r^2}\dfrac{d}{d r}\left( {r^2}\dfrac{d \sqrt{x^2+1} }{d r} \right)&=\dfrac{ \pi G B^2x^3}{2A}\end{aligned})]
④를 대입하면

[math( \dfrac{1}{r^2}\dfrac{d}{d r}\left( {r^2}\dfrac{d y }{d r} \right)= \dfrac{\pi G B^2}{2A}(y^2-1)^{3/2})]

이제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math(\begin{aligned} r&=\alpha \eta\\ y &= y_0 \phi\\\alpha& =\sqrt{\dfrac{2A}{\pi G}} \dfrac{1}{By_0}\\ y_0^2 &=x_0^2 +1\end{aligned})]

이 경우 찬드라세카르 백색왜성 방정식(Chandrasekhar white-dwarf equation) 기본모델

[math( \dfrac{1}{\eta^2}\dfrac{d}{d\eta}\left(\eta^2 \dfrac{d\phi}{d\eta} \right) = \pm \left( \phi^2 - \dfrac{1}{y_0^{2}}\right)^{3/2})]

을 얻을 수 있다. 중력과 열역학에서 별의 중심 방향으로 향하는 전자축퇴압을 물리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위 방정식의 우변의 부호를 마이너스([math(-)])로 취할 수 있다.[8][9][10]

[math( \dfrac{1}{\eta^2}\dfrac{d}{d\eta}\left(\eta^2 \dfrac{d\phi}{d\eta} \right) = -\left( \phi^2 - \dfrac{1}{y_0^{2}} \right)^{3/2} )]

2.5. 찬드라세카르 한계

찬드라세카르 한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진다.

[math( M_{limit} = \beta \left( \dfrac{\hbar c }{G} \right)^{3/2} \dfrac{1}{(\mu H)^2} )]

[math( \beta )]는 찬드라세카르 백색왜성 방정식으로 유도되는 항들로부터 얻어지는 상수, [math( \mu )]는 전자 당 분자량(molecular weight per electrons), [math(H )]는 수소 원자의 질량[11]이다. [math( \hbar = \dfrac{h}{2\pi} )]는 플랑크-디랙 상수, [math(c)]는 광속, [math(G)]는 중력상수이다. 상수들의 값은 아래와 같다.

[math(\begin{aligned}
H &= 1.67 \times 10^{-27} \rm kg \\
\hbar &= 1.054571818 \times10^{-34} \rm\,J\cdot s \\
c &= 3 \times 10^{8} \rm m/s \\
G &=6.674\,30(15) \times 10^{-11}\,{\rm N \cdot m^2 kg^{-2}} \\
\end{aligned})]


한편, [math( m_P = \sqrt{\dfrac{\hbar c}{G} } )]는 플랑크 질량으로, 이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다.

[math( M_{limit} = \beta \dfrac{m_P^3}{(\mu H)^2} )]


2.5.1. 계산 예

위의 식에서 [math( \beta, \mu =1)] 그리고 페르미 가스(Fermi gas)[12]를 가정하자. 즉
[math( )]

이를 바탕으로 [math(M_{max})]를 계산하면
[math( \begin{aligned}
M_{max} &= \left( \dfrac{\hbar c }{G} \right)^{\frac{3}{2}} \dfrac{1}{ H^2}\\
M_{max} &= \left[\dfrac{ \left(1.054571818 \times10^{-34}N\cdot m \cdot s \right) \cdot \left(3 \times 10^{8} m/s \right)}{6.674\,30(15) \times 10^{-11}\,{\rm N \cdot m^2 kg^{-2}}} \right]^{3/2} \dfrac{1}{ (1.67 \times 10^{-27} {\rm kg})^2}\\
&= 3.70045 \times 10^{30} \rm kg = 1.86 M_⊙
\end{aligned}
)]
이때, [math(M_⊙)]는 태양질량 [math( 1.98855 \times 10^{30} \rm kg)]이다. 물론, 앞서 가정했던 상수들의 값들이 보통의 경우 말이 안되므로 통용되는 찬드라세카르 한계는 1.44[math(M_⊙)]이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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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 중력붕괴(gravitational collapse)라고 한다. [2] 후술하겠지만 정확히는 힘들이 아니라 에너지들이다. 양자역학이 필요할 정도로 미시적이거나 상대성 이론이 필요할 정도로 거시적인/빠른 환경에서는 이나 가속도 등을 분석하는 것보다 에너지 운동량 등을 분석하는 것이 편하다. [3] h3의 부피를 갖는 6차원 위상공간 안에는 같은 운동량을 갖는 전자가 스핀방향이 반대인 것 하나씩 2개까지만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단위부피당 존재할 수 있는 단위 운동량당 전자 개수밀도에 상한이 생긴다. [4] 관심이 있다면 찬드라세카르 본인의 논문, 그의 글2, 그리고 그의 글3이나 한국천문연구원의 설명을 읽어보도록 하자. [5] 정확히는 원자핵 내의 양성자 [6] 혹은 통계역학적으로 수평방향의 힘이 존재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0이라고 생각하여도 된다 [7] 물론 전체 구에 대해서 적분하면 0이 된다. [8] The Highly Collapsed Configurations of a Stellar Mass. (Second Paper.) S.Chandrasekhar,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Volume 95, Issue 3, January 1935, Pages 207–225, https://doi.org/10.1093/mnras/95.3.207 Published: 01 January 1935 [9] ON STARS, THEIR EVOLUTION AND THEIR STABILITY ,Nobel lecture, 8 December, 1983 by SUBRAHMANYAN CHANDRASEKHAR,The University of Chicago, Chicago, Illinois 60637, USA https://web.archive.org/web/20101215092618/http://nobelprize.org/nobel_prizes/physics/laureates/1983/chandrasekhar-lecture.pdf [10] A hacker's guide to the Chandrasekhar limit , David Wakeham https://hapax.github.io/physics/hacks/chandra/ [11] 수소 원자는 평균적으로 양성자 1개에 전자 1개이므로 대략적으로 양성자의 질량으로 봐도 무방하다. [12] 페르미-디랙 통계를 따르는 기체를 말한다. 자세한 설명은 통계역학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