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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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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차진만 Cha Jin Man |
|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 배우: 이경영 | |
출생 | 1964년[1] |
거주지 | 서울특별시[2] |
학력 | 거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83 / 석,박사) |
경력 |
한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초대) |
가족 | 아내, 장녀[3], 장남 차은호, 차녀 차은재 |
|
[clearfix]
1. 개요
“
네 희망이 빗나가는 순간, 그렇게 혹독한 현실만 남게 되는 거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도윤완과
박민국에 이은 김사부의 라이벌 포지션의 캐릭터이다.[4]
시즌 2에서는
차은재의 아버지로 이름만 등장했었다.2. 성격
장기태: “저 두분, 이 분위기는 뭐죠?”
남도일: “아, 저 두 사람은 학부때부터 라이벌로 유명했었죠. 말 그대로 용호상박. 요즘 애들 말로는 자강두천.”
오명심: “자강두천?”
남도일: “자존심 강한 두 천재란 뜻이죠. 굳이 비교하자면 거산 의대의 호날두와 메시였다 할까요?”
남도일: “아, 저 두 사람은 학부때부터 라이벌로 유명했었죠. 말 그대로 용호상박. 요즘 애들 말로는 자강두천.”
오명심: “자강두천?”
남도일: “자존심 강한 두 천재란 뜻이죠. 굳이 비교하자면 거산 의대의 호날두와 메시였다 할까요?”
상당히 원칙주의자적인 캐릭터로, 김사부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빌런보다는 라이벌에 가까운 모습이다.
자존감이 상당히 세기 때문에 가치관이 다른 김사부를 포함한 사람들과 기싸움을 자주 하곤 하지만,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도윤완과 달리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5] 특히 서우진에게 부용주 똘마니 라고 막말을 했는데, 이전 시즌에서 대립한 인물들과는 달리 말 실수에 대한 사과를 하고 의사로서의 실력을 인정해준 것을 보면 자기 행동에 대하여 책임감도 있는 편이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3
3.1.1. 1회
그가 병원을 옮기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박민국에게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역할을 제안받고 돌담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하는데, 하필이면 김사부 일행이 탈북자들을 비공식적으로 수술하고 국정원 인사들이 드나들던 차였다. 이후 김사부가 건넨 악수를 무시하고 자신의 딸과 마주한다. 참고로 김사부는 차은재가 시즌2에서 부터 차진만과 부녀관계 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가망성이 높다. 거대병원에서 돌담병원으로 전근 왔을때 가족관계를 비롯한 신상 정보를 김사부가 확인 했을것이다.3.1.2. 2회
잠시 돌담병원을 구경하며 김사부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김사부와 이영조가 함께 찍은 사진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이후 다시 돌담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하여 김사부의 폐 수술을 참관하는데, 장 실장의 실수로 센터 전체가 정전되자 그 상황에서 김사부가 핸드폰 플래시와 손 감각만으로 수술을 성공해내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본다.또 서우진을 만나 '서우진 선생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 가족은 참 화목한 가정이었다'며 시즌 2 때의 차은재의 오빠의 의료사고 사건을 언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서우진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며칠 후 박민국과 통화를 하는데 김사부를 권역외상센터에서 제외시킨다면 센터장 자리를 수락하겠다고 제의한다.[6]
결국 김사부가 직접 박민국 원장에게 차진만 교수의 영입을 지시하면서 돌담병원에 내려오게 된다. 김사부와 첫 대면에서 돌담병원의 수술팀을 배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김사부와 대립각을 이룬다.
3.1.3. 3회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긴급외상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혈관을 먼저 봉합하면 선수 생명이 끝나게 되고 신경을 먼저 봉합하면 최악의 경우 다리를 포기해야하는 기로에서 고민하는 김사부와 서우진을 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먼저인데 뭘 꾸물거리고 있냐고 호통을 친다. 김사부는 환자 다리 혈색이 돌아온 것을 근거로 2개의 동맥 중 한 개가 무사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신경 봉합술을 먼저 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을 말도 안되는 무모한 수술이라고 외치는 차진만에게 아마추어 같이 왜 그러냐며 면박을 준다.김사부: 뉴로라피(신경봉합)부터.
남도일: OK, 뉴로라피부터.
차진만: ......환자의 입장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봐야지, 부용주 선생.
김사부: 아, 그래서 방금 증상 확인했잖아. 좌측 발에 그 혈색 돌아왔다는 말 못 들었어? 그 말은, 두 개의 동맥 중에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그렇다면은, 신경부터 봉합해도 무리는 안 된다는 뜻이고.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녹슬었냐?
남도일: OK, 뉴로라피부터.
차진만: ......환자의 입장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봐야지, 부용주 선생.
김사부: 아, 그래서 방금 증상 확인했잖아. 좌측 발에 그 혈색 돌아왔다는 말 못 들었어? 그 말은, 두 개의 동맥 중에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그렇다면은, 신경부터 봉합해도 무리는 안 된다는 뜻이고.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녹슬었냐?
차진만: 차은재 너 지금, 저 수술에 따라 들어가겠다고?
차은재: ...네?
차진만: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
차은재: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시는 거예요. 김사부님이 워낙 외상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까...
서우진: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다른 잡생각은 안한다.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
차진만: 자네는 지금 저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서우진: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의 생명까지도 포함돼 있으니까요.
차진만: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
서우진: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차진만: '낭만'?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필드에서... '낭만'을 찾아!!?!!
서우진: 네.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 교수님. 차은재, 너 안 들어가냐? 아니면, 내가 들어가고.. (수술실로 들어가고)
차은재: 아빠, 나중에 얘기하자. (같이 따라들어간다) 서우진!!
이번 화에서 드러난 것은 차진만이 김사부와 아주 격한 대립각을 갖고 있는 인물임은 맞으나 분명한 것은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무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로지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김사부와 돌담을 억압하려 하는 정석적인 대기업 스타일 빌런의 모습을 피력했던 도윤완과 달리, 보다 입체적인 대립자로 등장해 향후 오히려 도윤완보다도 더 까다로운 벽이 되어 큰 딜레마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7] 또한 이번 회차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딸을 아끼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것으로 보이며, 차은재의 집에서 서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눈치챈다.차은재: ...네?
차진만: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
차은재: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시는 거예요. 김사부님이 워낙 외상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까...
서우진: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다른 잡생각은 안한다.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
차진만: 자네는 지금 저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서우진: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의 생명까지도 포함돼 있으니까요.
차진만: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
서우진: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차진만: '낭만'?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필드에서... '낭만'을 찾아!!?!!
서우진: 네.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 교수님. 차은재, 너 안 들어가냐? 아니면, 내가 들어가고.. (수술실로 들어가고)
차은재: 아빠, 나중에 얘기하자. (같이 따라들어간다) 서우진!!
3.1.4. 4회
외상센터에 돌담병원 의사 대부분[8]을 시뮬레이션을 위해 데려가면서 이제 응급실에는 김사부를 도울 의사가 거의 없게 되었다.[9] 차진만이 김사부, 오명심, 윤아름, 장동화, 이선웅을 제외한 돌담 의료진 대부분을 외상센터에 데려간 이유를 대는데 외상센터 개원을 앞두고 두 달간 시뮬레이션을 하자며 데려갔다.[10]3.1.5. 5회
김사부의 곁으로 돌아가려는 서우진과 대립하지만, 서우진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담병원으로 가버린다. 교통사고 환자의 수술을 맡게 되었는데 원래는 양호준과 콤바인을 하려고 했으나, 다급했던 양호준의 긴급 요청으로 양호준 대신 서우진이 들어가게 되었고, 서우진의 수술실력에 감탄하면서 환자의 CS수술을 마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응급외상센터에 입원한 도의원의 아들이 사망하자, 병원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도의원에게 환자의 우선순위를 설명하며 도의원을 논리로 이긴다.[11] 그리고 오명심에게 환자를 부탁받았었으나, 미처 보지 못했던 정인수가 죄책감에 멘탈이 나간채 서있자, 정인수를 위로한다.그리고 수술 복기를 하던 중, 서우진이 들어오자 그와 수술 복기를 함께하게 된다. 이때 차은재와 동거하고 있다는걸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지만 허락까지 한건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만큼은 한수접고 인정해 주었고 김사부 똘마니라고 한걸 정식으로 사과했다. 사실 그의 마음이 눈 녹듯이 변한 건 서우진을 그저 딸에게 접근한 놈팽이 정도로 인식했으나 김사부 밑에서 배운 뛰어난 수술 실력에 처음으로 자신의 밑에 거둬서 재능을 꽃피워 키워내고 싶다는 욕심이자 의욕이 생겨났기 때문이었고 이후 김사부에게서 그를 비롯한 김사부를 따르는 실력있는 의료진들을 빼앗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즉, 김사부가 낭만으로 맺어진 꿈을 추구한다면 차진만은 현실 속의 의욕으로 대입한 나름의 꿈을 추구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3.1.6. 6회
교통사고 환자가 외상센터에 들어오는데 환자를 포기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환자는 천식, 폐섬유종에 폐동맥 고혈압을 앓고 있는 상태라 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술을 하기 힘든 상태라며 수술 중 사망이 벌어질 수 있다며 수술을 포기하라는 말을 한다.서우진에게도 수술이 잘못된적 있고 경찰 조사 받은적도 있지 않냐고 들먹이며 그 이야기를 한다. 이 갈등 상황을 보호자인 환자의 어머니가 듣게 되었는데 이 와중에 환자 어머니는 의사가운에 적힌 차진만이란 이름을 보고는 혹시 한국대 흉부외과 차진만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어머니는 곧바로 그의 뺨을 때리며 당장 내 아이한테서 떨어지라며 분노했다. 잠시후, 김사부는 고속도로를 내주었으면 달려야지 왜 자꾸 브레이크를 밟느냐며 중증외상은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인 거 모르냐고 하자 이미 결말이 정해진 환자를 두고 왜 붙잡냐며 네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이냐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시즌 3이 되기 전까지 돌담병원의 인력이 20여건이나 경찰서에 들락거렸고 그중 11건만 해도 서우진이 단골손님 수준으로 방문한 상태였다며 자신이 확인한 기록을 증거로 김사부에게 일침했고 왜 너 자신만의 낭만과 희생을 니 밑에서 키워내는 제자들에게 물들게 해서 사지로 몰아넣냐고 돌담병원의 인력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을 담은 격노를 드러낸다. 허나 김사부는 그게 의사가 할 일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문하며, 차진만은 그의 무모한 행동에 어이없어 한다.
그리고 환자의 어머니가 차진만을 알아보고 멱살을 잡고 때린 사연은 차진만과 차은재와의 대화에서 밝혀지는데 해당 환자는 12년 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환자였고, 법원에서 소견서를 내달라는 의뢰가 있었고 그 때 소견서를 쓴 사람이 바로 차진만이었다. 천식의 원인을 명확히 구분을 못했고[12] 본인의 양심과 의학적 소견으로 소견서를 썼다고 한다. 그리고 차진만은 그런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넌덜머리가 난다며 그런 사람들을 편드는 부용주도 지긋지긋하다고 차은재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차은재가 김사부는 본인이 의사로써 긍지를 가지게 했다고 이야기하자 차진만은 딸 차은재에게 “세상은 너의 긍지 따위엔 관심도 없어”라고 말했다.
김사부 팀은 수술실에서 수술을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하지만 환자의 폐가 완전히 망가지는 바람에 이식 수술을 급하게 해야했다. 그러나 환자가 일부러 도로에 뛰어드려는 시도를 했음을, 즉 자살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차진만은 “저게 사실이라면 아예 장기 기증을 못 받게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왜냐하면 코노스 원칙에 따르면 자살시도를 저지른 사람에겐 장기 이식 수술을 절대로 불허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인수를 보러 몰래 병원에 찾아온 정인수의 딸아이 별이 덕분에 돌담즈의 혼란스러웠던 현장은 진정됐다. 별이의 진술 때문이었다. 별이는 자신이 사고 현장을 전부 목격했고, 119도 불렀다고 말했다. 환자가 신호등을 건너던 중 호흡 곤란이 와 제대로 건너지 못했고, 이때 달려온 차를 피하지 못해 화를 당했다는 것. 덕분에 무사히 폐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박민국은 김사부가 아닌 차진만이 폐 이식 수술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차진만이 돌담병원 의사들의 신뢰를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김사부는 정인수가 응급환자들에 치여 사느라 아내와 사이가 나빠져 몇 년째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차진만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돌담병원 후배들이 자신처럼 사는게 맞는지 의문을 가지고 괴로워했다.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니 말대로 나는 하나밖에 몰라. 그래서 무모해보이고 위험해보이고 미친놈처럼 보이기도 할거고. 그래도 나는 괜찮았어. 그러거나 말거나. 그랬는데, 그게 다른 녀석들한테도 괜찮은건지 솔직히 모르겠어. 그러니까 너가 보여줘봐. 너는 어떻게 해낼수 있는지, 어떤 답을 가지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폐 이식 수술을 앞둔 차진만은 환자 보호자에게 "12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난 의사로서 소신껏 내 최선을 다할거다. 어떤 편견도 사적인 감정도 섞지 않을거다. 그건 믿으셔도 된다"고 말한 뒤 수술을 집도했다.
한편 서우진과 자신의 딸이 이미 진지한 관계인 걸 알고 있었기에 차은재와 아침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우진과 셋이서 한 번 식사하자고 미소를 지으면서 제안했다.[13]
3.1.7. 7회
군대 총기사고로 인해 환자가 발생했는데 오명심이 김사부도 콜하겠다고 하자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서우진을 콜하라고 말하는데 사실 서우진은 이날이 'OFF' 즉, 쉬는 날이었다. 또 박민국은 오전에 도의회에 예산관련 협의로 간 상황이라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오명심이 "모르면 배워야죠"라는 한마디에 군말없이 김사부를 콜하게 된다.이후 2층에서 상황을 보는데 김사부가 수근관 증후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게된다.[14] 결국 고심끝에 내려와서 수술을 돕게되는데 이 때 김사부에게 늦게 내려왔다며 한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자신도 김사부에게 한 수 배우겠다고 한다. 이후 김사부가 총기 사고와 관련해 부상을 입은 4명의 환자에 대한 수술을 맡을 사람과 수술 계획을 정했는데 차진만은 대퇴동맥 부상을 입은 총상 환자의 수술을 맡아 집도하게 됐고, 오명심이 같이 참여하기로 한다. 상황을 지시하는 김사부를 보고 손목을 응시하며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준다.[15]
그리고 폐 관통상 환자를 집도하게 된 차은재가 왼쪽에 튜브를 박은데 이어 우측에 튜브를 받으려는데 과한 처치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후 수술에 들어가는데 수술에 들어가기전 김사부가 외상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차진만이 맡은 환자는 "해부학의 접근법으로 충분히 수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 없냐고 말하자 "또 시비거냐"는 말한다. 그러나 김사부는 차진만을 믿기 때문에 그런 수술법을 제시한 것이었다. 즉, 생각이 다를 뿐 실력으로 차진만을 의심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3.1.8. 8회
수술을 진행하며 총알을 발견했는데 박혀있던 총알을 빼자 피가 분수처럼 튀어나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수술을 마무리 지으며 김사부와 자리를 바꾼다. 오명심이 김사부에게 "김사부 말고 수술 속도에 긴장했던 것이 처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역시 실력있는 의사임을 증명했다.수술을 마치고 폐 관통상 관련 수술을 마친 차은재를 만났는데 애썼다고 고생했다며 음료를 사주겠다고 말하자 차은재가 환자를 돌봐야한다고 하자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후 남도일을 만나는데 남도일의 말을 듣고 자신의 실수를 알게됨과 동시에 예전에 딸이 수술울렁증 때문에 맘고생이 많았다고 듣게되자 당황하는 데 아무래도 딸이 수술울렁증이 있었던 걸 몰랐던 모양이다. 지난 7회에서 오른쪽에도 튜브를 박은 상황이 과한 처치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오른쪽 갈비뼈 골절로 온 폐손상으로 인해 오른쪽에도 튜브를 박는 게 맞는 상황이었던것. 즉, 차진만은 과거 자신의 환자들 케이스만 보고 이번 환자도 똑같이 대입해서 조언해준 게 독이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딸이 하려 했던 처치가 옳았던 것.
결국 퇴근하기 전에 차은재를 만나서 환자가 특이케이스여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자신이 경험한 것과 외상에서의 특수 상황을 생각하지 못한 차이 때문에 나온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차은재는 외상에서 과잉진료는 없다고 설명하고 또 자신의 실수라 말하며 외상센터를 나서는 딸의 뒷모습을 보며 ''멋지네 우리딸''이라고 말한다.[16]
고경숙 도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건을 두고 기어코 본인과 정인수를 상대로 소송을 하면서 페이크 빌런으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1.9. 9회
고경숙 도의원이 소송을 한 건을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법원으로 출두하기로 한다. 외상센터장이 외상센터를 비워도 되냐는 김사부의 질문에 설령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이는 시비 건 쪽이 잘못한 것이라며 결국 법원으로 출두한다. 이후 사고로 인해 병원에 코드 오렌지가 선언되며 병원의 전 직원이 사고 현장과 병원에 투입되었지만, 본인은 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돌담병원에 소송이 걸려 있는 재판에 그대로 출두한다. 본인을 찾는 김사부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재판에 참석하였다.3.1.10. 10회
재판을 마친 후 딸 은재에게 전화를 걸지만, 차은재는 재난 상황에 코드 오렌지까지 떴는데 굳이 재판에 가야했냐며 자신을 비난하면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돌담 외상센터에 내려왔고 하고 싶은 게 뭐냐며 일갈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차진만은 씁쓸하게 자신들과 병원을 무시하는 이들과 싸우고자 한다고 독백한다.[17]이후 돌담에 복귀한 뒤 김사부의 손목 증세를 알고 있었음을 밝히며, 자신에게 의도를 알려줘야 보조를 맞춰줄 것 아니냐며, 자신 밖에는 대안이 없지 않냐고 넌지시 떠보지만, 김사부는 도리어 플랜B에 불과하다며 쏘아붙이고 자리를 뜬다. 이후 마지막 장면에 김사부의 스마트폰으로 강동주의 통화 장면으로 종료되어 이후 에피소드에서 강동주 복귀 암시와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은 다음 회차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3.1.11. 11회
회차 첫 등장부터 재판장에서 반론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에 재판장은 돌담병원의 편을 들어주며 승소를 했지만 이에 고경숙 의원은 항소할거라고 말한다.고경숙 의원은 재판 전, 붕괴사고에서 입은 부상으로 돌담 외상센터에 입원해 있을때, 김사부와 박민국에게 차진만을 해임하면 예산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 했으나, 김사부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박민국은 외상센터를 살리기 위해 거래를 받아들이자고 하지만, 김사부는 완강했다.
재판이 끝나고 본인의 사무실로 가자 과거 제자였던 우상민에게 선물해줬던 만년필이 자기 책상에 놓인 것을 발견한다. 3년 전 우상민이 과거에 수술에서 집도를 잘못해 환자가 죽었고 이에 의료소송까지 가자 이것이 차진만의 책임으로 돌아왔다. 이에 차진만은 그에게 책임을 지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하였고, 우상민이 책임감의 무게로 인해 투신자살해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차진만은 자신의 방에 누군가가 몰래 들어왔음을 깨닫고 장기태에게 부탁하여 CCTV를 조회하고, 종이 봉투를 쓴 범인을 발견한다. 이에 짚이는 것이 있어 병원 내 우상민과 같은 한국대 출신 의사들을 조회하고, 거기서 우상민과 동기였던 이선웅을 찾아낸다. 이후 그를 불러 파일 정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그의 학번에 대해 슬쩍 떠보고, 그가 과거 자신이 적녹색약을 이유로 내친 의사라는 것을 떠올리며 그가 만년필을 가져다놓은 범인이라 확신한다.
박민국 원장에게 이선웅을 센터장의 방에 몰래 들어와 자신을 협박한 죄, 그리고 적녹색약을 숨겼다는 이유로 이것을 결격사유 은폐로 구실을 잡아 해임을 요청하지만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선웅의 진술과, 박민국과 김사부 둘다 그가 적녹색약을 숨기지 않았다고 진술하여 해임 요구는 거절된다. 이후 돌담병원 의료진들의 눈초리와 씁쓸한 분위기 속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후의 장면에서 이선웅이 진범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고, 도의원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박민국이 그 거래에 대한 모든 대화를 엿들은 이선웅과 모의하여 모종의 계략을 꾸미는 것이 암시되었다.
3.1.12. 12회
옛 제자 우상민의 투신자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돌담에 퍼지고 이선웅을 추궁한 사건으로 인해 차진만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박민국도 김사부에게 지금까지 차진만이 와서 한 일은 외상센터를 안착시키는 게 아니라 분쟁만 일으켰다고 말하며 그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한편 예산 문제 때문인지 차진만이 돌담에 내려오면서 꾸려두었던 인사 명단의 의사들 중 그 누구도 돌담에 내려오길 거부하는 바람에 입지가 더욱 곤란해진다.이후 외상센터에서 김사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을 데려온 이유가 이렇게 망신 주기 위해서였냐, 어디까지가 네가 짠 판이냐고 물어본다. 이에 김사부는 내가 짠 판은 "네가 외상센터에 적응하는 것"일 뿐이었다고, 그리고 6회 말에서 그랬듯 김사부가 찾지 못한 자신만의 답을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와서는 쓸데없는 데에다가 집중했다면서 비난한다. 이에 차진만은 의사에게 명예가 없으면 무엇이 남냐고 묻고, 김사부는 "사명감"이라고 답한다. 차진만은 그 사명감을 갖고 일했을 때 돌아오는 게 폭언과 폭력인데 이런 불합리한 대우를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고 역정을 내지만 김사부는 "될 때까지"라고 답하며 그러니까 끝까지 버티라고, "사직서 쓰고 튀기만 해라, 친구고 뭐고 끝이다"라며 최후통첩을 낸다. 김사부도 자신과 생각은 달라도 한때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의사 차진만"에 대한 평가는 높게 하고 있었는데 이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며 남으라고 충고한 것.
이후 남도일의 가게에 간 뒤 서우진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다.[18] 그 정도의 실력으로 왜 돌담 같은 시골에 남아있냐고 묻기도 하고, 옛 제자 우상민에 얽힌 이야기를 서우진에게 털어놓으며, 의사의 경험과 책임감의 무게를 일깨워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너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냐, 솔직히 요즘 세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민도 털어놓는다.[19]
거기에 딸인 차은재도 병원 사람들이 아버지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을 못 버티겠다면서 차라리 그냥 서울로 올라가라고 부탁할 지경에 이르고, 결국 박민국에게 사직서를 내고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박민국에게는 "자신의 똑똑함을 너무 믿다가는 크게 넘어진다"고 충고한 뒤 떠난다.[20] 이후 독백으로 물러가는 것도 아름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한탄하며 떠나고, 이후 차로 떠나는 중 자기가 떠난 것을 몰랐던 딸의 급한 전화를 받으며, 여전히 딸이 "자신에게는 훈장 같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딸의 한마디에 결국 울컥해 눈물을 흘린다. 결국 박민국 원장이 도 의원에게 제대로 통수를 맞으면서 "자신의 똑똑함을 너무 믿다가는 크게 넘어진다" 라는 차진만의 말이 적중했다. 박민국은 후회하며 무릎을 꿇어서라도 차진만을 복귀시킬까 했지만 김사부는 이미 데려올 자가 있다며 무산되었다. 이후 강동주가 돌담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차진만의 뒤를 이었다.
3.1.13. 13회 이후
돌담병원을 이미 떠났고 그의 빈자리를 강동주가 센터장 대행으로 부임하여 체제를 재정비했기에 최종회차인 16회까지도 재등장은 없었다. 강동주가 돌담병원 이사장인 김사부에게 천거되었음에도 센터 운영 문제로 병원 구성원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바람에 플랜 B인 차진만의 존재감이 부재 중임에도 시청자들에게 되려 각인되고 있다. 특히 차진만의 차녀인 차은재는 외상센터의 유일한 흉부외과 전문의인 점을 내세워 하극상을 벌였고,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담금질을 한 누군가는 응급 환자가 빗발치는 돌담병원에서 본인의 결격사유를 보완해줄 특수렌즈도 끼고 있지 않다가 멘붕에 빠져 이탈해버리며 차진만이 지적한대로 리스크 있는 인물임을 스스로 증명해버렸다. 그 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 벌벌 기던 양호준은 낙하산 후배를 센터장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차은재를 내세워서 보이콧을 선동해 하마터면 외상센터 인가까지 취소될 뻔 했다.김사부와 수쌤이 나눈 16회 시점의 대화 도중에 언급된다. 그 과정에서 수쌤이 돌담병원의 구심점이 되는 김사부의 중력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덤. 다만 이후 돌담병원 외상센터의 센터장 자리가 비어있는 점으로 보아 서울 모처에서 쉬고 있거나 예전에 있던 대학에서 후학 양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자인 경우라면 센터장 당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의대생들에게 교육할 것으로 보이며 작품 내에서는 각본의 흐름에 따라 후에 등장하거나 언급될 여지는 있다.
고경숙 도의원이 고집을 꺾고 돌담병원 본원 및 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돌담병원과 외상센터 모두 잘 돌아가는 만큼 추후에도 복귀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 평가
저 두 사람은 학부 때부터 라이벌로 유명했었죠. 말 그대로
용호상박. 요즘 애들 말로는
자강두천.
(오명심: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라는 뜻이죠. 굳이 비교하자면은 거산 의대의 호날두와 메시였달까요?
???: 어느 쪽이 메시였습니까?
실력이야 사실 볼 것도 없죠. 끝내주거든요. 김사부가 질투했던 유일한 서전이었답니다.
남도일
(오명심: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라는 뜻이죠. 굳이 비교하자면은 거산 의대의 호날두와 메시였달까요?
실력이야 사실 볼 것도 없죠. 끝내주거든요. 김사부가 질투했던 유일한 서전이었답니다.
남도일
너무 걱정 마세요, 어머니. 이 차진만 교수가 워낙에 폐 수술을 잘합니다. 그쪽으로는 저보다 훨씬 경험도 많고요.
뭐, 굳이 너 정도면은 OS 컴바인 안하더라도 아나토미칼 어프로치[21]해서 아테리오라피[22] 정도는 충분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자신 없어?
(차진만: 또 시비 거는 거냐?)
아니, 널 믿는다는 뜻인데. 우리가 생각이 달라서 그렇지, 실력으로 너 의심해본 적은 없어.
김사부
빌런보다는 라이벌에 가깝게 등장한 반동인물이지만 3회와 4회에서는 자신의 철학인 기본과 원칙만을 내세우며 김사부에게 사사건건 하나하나 트집만 잡아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환자를 살려낸 딸에게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라며 굉장히 냉담하게 대한다.[23] 도윤완에 비해 인성과 실력면에서 나은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자신이 틀려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만 고집하며 상대를 깔아 뭉개려고만 하는 융통성이 없는
벽창호같은 캐릭터로 예상되었다. 또한 김사부가 '너에게는 배신감, 분노, 회한 말고는 남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을 보면 저렇게 된 사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4] 뭐, 굳이 너 정도면은 OS 컴바인 안하더라도 아나토미칼 어프로치[21]해서 아테리오라피[22] 정도는 충분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자신 없어?
(차진만: 또 시비 거는 거냐?)
아니, 널 믿는다는 뜻인데. 우리가 생각이 달라서 그렇지, 실력으로 너 의심해본 적은 없어.
김사부
그러나 5회에서 담당의가 자신의 자식을 방치해서 죽였다며 의사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도의원을 상대로 논리정연한 원칙으로 문제의 잘잘못을 명확히 따지는 한편 멘탈이 붕괴한 정인수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등의 센터장이란 직함에 걸맞은 상황 대처와 자신의 부하직원을 챙기는 인간성도 보여준다. 사실상 이 장면이 차진만이 왜 김사부의 라이벌이였는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장면이고, 이 때의 모습을 보면 김사부와 비슷하다는 반응도 많다.
또한 6회에서 환자의 부모에게 따귀를 맞는 한이 있어도 환자의 상태를 토대로 살릴 수 없다며 수술을 단호하게 거부하면서도 과거의 일로 여러가지 고뇌속에서 살아온 삶을 자신의 딸인 차은재에게 이야기하며 의사의 현실을 토로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환자를 살리라는 김사부의 불만에 환자만 중요하고 의사는 중요하지 않느냐는 단호한 일갈과 환자의 문제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실과 김사부의 주변 동료가 겪을 수 있는 현실을 김사부에게 직시시키며 낭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을 제시해 김사부 스스로가 고뇌를 느끼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25]
실제로 김사부는 차진만의 말을 듣고 고뇌하게 되는데 김사부 본인은 정말 그려낸듯한 멋진 의사지만 의사로써 워낙 모진 풍파를 많이 겪어온 사람으로써 평범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김사부 본인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정인수의 선택이긴 했어도 돌담에 남아서 자식도 만나지도 못하고 사실상 별거나 다름 없는 삷을 사는 정인수, 시즌 2에서 정성들여 키워낸 서우진도 김사부의 영향을 받아 외적으로 보면 무모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수술을 자주 한 덕에 병원 내에 경찰 조사 건수가 무려 20건, 그 중 절반 이상인 11건이 서우진이기 때문에 의사로써의 비전은 제시해 줄 수 있어도 주변 사람들이 사람으로써 누릴 수 있는 소소하고 일반적인 행복을 제시 해줄 수는 없었다. 이를 두고 차진만의 후임으로 들어온 강동주도 서우진에게 같은 논리로 "뱁새가 황새를 따라하다 죽는 건 무모하게 따라하다 되려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잃고 미아가 돼서 죽는 거라며 김사부의 방식을 무리하게 따라하지 마라."라며 일침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개의치 않게 여기지만 자책감을 가지고 죽은 환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가족과 떨어져 사는 정인수와 차진만의 지적대로 언제 어떻게 위험한 선을 넘을지 모르는 서우진을 보면서[26] 차진만에게 반박 할 수 없었고 시즌 통틀어 처음으로 쾌도난마처럼 일을 척척 풀어나가던 김사부가 자신은 이렇게 살아도 괜찮았다며 인정하나 동료들에게는 이게 괜찮은지 모르겠다며 차진만에게 답을 제시해보라고 한다.
사실 작중 내에선 유독 차진만이 틀렸다는 식으로 상황이 만들어져서 그렇지, 차진만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과 그에 맞는 대처를 강조하는 성격으로, 낭만만이 가득한 돌담 병원에선 정말 유일한 스타일의 의사다.[27] 때문에 김사부도 차진만의 이런 모습을 어느정도는 존중하고 있으며, 몇몇 상황에서는 차진만의 말에 한마디도 반박하지 못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이러한 차진만의 의사로서의 직업 정신과 윤리 의식이 외상 센터의 그것과 맞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고, 실상 차진만의 주장들은 현장 의사들의 보호라는 측면에서 응당 필요한 것들이다. 결국 차진만을 통해 그러한 시각에 대해 보여주고, 외상센터라는 존재를 통해 김사부가 주인공이 되는 상황을 유지시키는 일종의 투트랙 전략이었던 셈. 실제로 SBS 유튜브의 댓글 등을 확인해보면 결국 차진만이 물러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이미 그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본작에서 차진만을 통해 표현되는 갈등은 김사부로 대변되는 의사라는 직업의 이상적인 모습을 실현하려는 가운데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 상황들 및 이로 인한 부수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직시할 것 인지를 질문하는 문제점과 함께 '낭만'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전작의 도윤완과 다른 것은 이 인물이 추구하는 것이 결코 본인의 이익으로만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병원 구성원 전체가 함께 살아가려면 병원이 건실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병원의 운영 안정성을 도모하고 병원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주체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우선시하여 때로는 환자에게 가혹하다고 보일지언정 그 속의 의사, 간호사, 수많은 병원의 근로자들을 지켜내는 것에 더 의의를 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본인은 필요한 의사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좋은 의사,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며, 김사부가 주인공인 작 중에서는 악역처럼 묘사되기도 하나, 현실에서의 사회상에서 봤을 때는 이런 인물을 단순히 악인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보면 딸인 차은재를 대하는 모습이나, 배유림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 보았을 때 이 인물의 인성은 선역으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할 만큼 뛰어난 입체성을 가진 인물이다.
여담으로, 도윤완, 박민국 등과 같이 절대 악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사부를 부용주로 호칭하는 인물인데 이것은 설정상 대학 동기였던 그들이 김사부라는 호칭보다 이름을 부르는 것에 익숙해서 그럴수도 있고, 차진만이 김사부의 의견에 100% 동조하지 않는 인물임을 강조하는 부분일 수도 있다.[28]
시즌 2의 박민국 처럼 수술에 실패하는 묘사 없이 실력 좋은 의사이자 이해심 있는 아버지로서 퇴장하게 되었지만 시즌 3의 절반이상을 끌고온 김사부와 차진만의 갈등 관계를 생각하면 미적지근한 결말이라고 볼수있다. 현재로선 고의원이 드러낸 본심과 강동주 재등장의 임팩트에 관심이 몰려있으나 김사부가 인정한 라이벌이자 차은재의 아버지 그리고 이경영의 연기력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강동주가 등장하기까지의 시간벌기로 소모했다는 이미지를 남기고 말았다. 추가적인 묘사없이 이대로 시즌 3가 끝나게 된다면 작품 전체적인 평가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29]
13회, 14회에서 강동주가 원리와 원칙을 지키는 등 나름대로 처신을 잘하고 있지만 차진만처럼 센터장이란 직함에 걸맞은 상황 대처와 자신의 부하직원을 챙겨주지 못하는 등 리더십 부재로 인해 차은재와 서우진이 점점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데도 케어를 못하자 끝내 차은재와 충돌하는 것을 보면 차진만의 부재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벌인 김사부가 마지막까지 외상센터장으로 헌신하라는 부탁과 박민국이 무릎까지 꿇어서라도 다시 데려오면 안 되겠냐는 발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15회, 16회 산불 사고 피해자들을 수술 및 치료하는 과정에서 선후배간의 갈등은 조금씩 해결될 기미를 보였고 에필로그에서도 차진만의 복귀없이 강동주 체제가 유지되는 걸 보면 그리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의 이야기 진행에 따라서는 특별출연 형식으로 차진만 초대 센터장이 복귀할 가능성도 떠오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즌 3에서는 친딸 차은재와 연인 관계인 서우진의 지원군 역할 정도에서 역할이 마무리되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5. 명대사
차진만: 차은재 너 지금, 저 수술에 따라 들어가겠다고?
차은재: ...네?
차진만: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
차은재: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시는 거예요. 김사부님이 워낙 외상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까...
서우진: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다른 잡생각은 안한다.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
차진만: 자네는 지금 저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서우진: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의 생명까지도 포함돼 있으니까요.
차진만: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
서우진: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차진만: '낭만'?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필드에서... '낭만'을 찾아!!?!!
서우진: 네.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 교수님. 차은재, 너 안 들어가냐? 아니면, 내가 들어가고.. (수술실로 들어가고)
차은재: 아빠, 나중에 얘기하자. (같이 따라들어간다) 서우진!!
- 3회 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긴급외상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김사부와 서우진에게 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며 일침하던 당시의 대사이다.
차은재: ...네?
차진만: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
차은재: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시는 거예요. 김사부님이 워낙 외상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까...
서우진: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다른 잡생각은 안한다.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
차진만: 자네는 지금 저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서우진: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의 생명까지도 포함돼 있으니까요.
차진만: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
서우진: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차진만: '낭만'?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필드에서... '낭만'을 찾아!!?!!
서우진: 네.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 교수님. 차은재, 너 안 들어가냐? 아니면, 내가 들어가고.. (수술실로 들어가고)
차은재: 아빠, 나중에 얘기하자. (같이 따라들어간다) 서우진!!
- 3회 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긴급외상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김사부와 서우진에게 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며 일침하던 당시의 대사이다.
"돌담외상센터장 차진만입니다. 여기 책임을 맡고 있어요."
(박민국: 고경숙 도의원님이십니다.)
"네, 얘기 들었어요."
(고경숙: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 의사들이 내 아들을 방치하는 바람에 생떼같은 내 아들이 죽었어요..)
"아드님 일은 유감입니다만, 방치가 아니라 우선순위에서 밀린 겁니다. 응급에서는 들어온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가 먼저라서요."
(고경숙: 사망에 이르렀는데 위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지금 그런말로 나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설득이 아니라 설명드리는 겁니다."
(고경숙: 그렇다면 법정에서 설명하세요. 나는 이미 형사 고소를 결심했습니다.)
"혹시 아드님보다 더 위급했던 환자분이 누구였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의원님 비서분들이었어요. 한 사람은 심정지였고 또 한 사람은 폐와 간이 찢어진 채로 코마 상태였죠. 그리고 방금 저는 그 중에 한 분을 수술하고 나오는 길이구요. 상대적으로 아드님께선 모친과 통화까지 할만큼 의식도 뚜렷했고, 증상을 물었을 때도 별다른 통증이나 고통을 호소하지도 않았습니다. 의원님이 의사였다면 누가 더 위급했다고 판단했을까요?"
(고경숙: 이거 보세요. 나는 정치인이지 의사가 아닙니다.)
"지금 그 말씀은 비서분들 목숨이야 위태롭던 말든 의원님의 아들만 중요하다 그런 뜻입니까?"
(고경숙: 이것 보세요!)
"단 한 번도! 내가 여기 들어온 순간부터 의원님께서 단 한 번도 비서분들의 상태를 묻지 않았어요. 더구나 그 사람들은 의원님의 국정 활동을 도우라고 나라에서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어째서 근무시간 중에 아드님을 수행하고 있었을까요? 고등학생인 아드님께서 공무 수행 중인 것도 아니었을 텐데. 형사 고소하시겠다면... 예, 하세요. 툭하면 의사들한테 고소, 고발, 협박부터 들이대는 것. 이젠 우리한테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법정에서 보시죠. 대신 의원님께서도 아까 있던 제 질문에 전부 다! 전부 다 답하셔야 할 겁니다."
- 5회 中, 정인수를 포함한 돌담병원을 의료사고로 고소 고발하겠다는 고경숙 도의원을 논리로 깨부숨과 동시에 돌담병원 인력들을 변호하며.
(박민국: 고경숙 도의원님이십니다.)
"네, 얘기 들었어요."
(고경숙: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 의사들이 내 아들을 방치하는 바람에 생떼같은 내 아들이 죽었어요..)
"아드님 일은 유감입니다만, 방치가 아니라 우선순위에서 밀린 겁니다. 응급에서는 들어온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가 먼저라서요."
(고경숙: 사망에 이르렀는데 위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지금 그런말로 나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설득이 아니라 설명드리는 겁니다."
(고경숙: 그렇다면 법정에서 설명하세요. 나는 이미 형사 고소를 결심했습니다.)
"혹시 아드님보다 더 위급했던 환자분이 누구였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의원님 비서분들이었어요. 한 사람은 심정지였고 또 한 사람은 폐와 간이 찢어진 채로 코마 상태였죠. 그리고 방금 저는 그 중에 한 분을 수술하고 나오는 길이구요. 상대적으로 아드님께선 모친과 통화까지 할만큼 의식도 뚜렷했고, 증상을 물었을 때도 별다른 통증이나 고통을 호소하지도 않았습니다. 의원님이 의사였다면 누가 더 위급했다고 판단했을까요?"
(고경숙: 이거 보세요. 나는 정치인이지 의사가 아닙니다.)
"지금 그 말씀은 비서분들 목숨이야 위태롭던 말든 의원님의 아들만 중요하다 그런 뜻입니까?"
(고경숙: 이것 보세요!)
"단 한 번도! 내가 여기 들어온 순간부터 의원님께서 단 한 번도 비서분들의 상태를 묻지 않았어요. 더구나 그 사람들은 의원님의 국정 활동을 도우라고 나라에서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어째서 근무시간 중에 아드님을 수행하고 있었을까요? 고등학생인 아드님께서 공무 수행 중인 것도 아니었을 텐데. 형사 고소하시겠다면... 예, 하세요. 툭하면 의사들한테 고소, 고발, 협박부터 들이대는 것. 이젠 우리한테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법정에서 보시죠. 대신 의원님께서도 아까 있던 제 질문에 전부 다! 전부 다 답하셔야 할 겁니다."
- 5회 中, 정인수를 포함한 돌담병원을 의료사고로 고소 고발하겠다는 고경숙 도의원을 논리로 깨부숨과 동시에 돌담병원 인력들을 변호하며.
"환자가 사망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과도한 자책이나 죄책감은 갖지 않길 바랍니다.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건 다름 아닌 바로 여러분들이에요. 아무도.. 여러분들을 탓할 수가 없습니다. 탓하게 두지도 않을 거구요. 정인수 선생, 어깨 펴세요."
- 5회 中, 고경숙 도의원과의 언쟁을 마치고 돌담병원 인원을 향해 남긴 격려.[30]
- 5회 中, 고경숙 도의원과의 언쟁을 마치고 돌담병원 인원을 향해 남긴 격려.[30]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환자라서 그런 거잖아!
결말이 정해진 환자를 수술 방에 밀어 넣고 뭘 어쩌자는 건데?
니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여!? 대체 너 그런식으로, 니 밑에 있는 의사들, 몇 놈이나 골로 보냈냐? 지난 해 기록만 대충 훑어봐도 돌담병원 의사들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받은 건만 20여 건, 그 중 11건이!! 서우진 선생이었어. 근데 너, 네가 그렇게 아끼는 제자라면서, 왜 애를 자꾸 저런 말도 안 되는 수술방에 몰아넣는 건데. 왜!! 의사한테만! 저런 리스크를... 떠안게 하냐고! 왜!!
- 6회 中, 성공 확률이 희박한 수술을 기어코 강행하려는 김사부에게 한 말.[31][32]
- 6회 中, 성공 확률이 희박한 수술을 기어코 강행하려는 김사부에게 한 말.[31][32]
"아빠가 의사를 하면서 가장 환멸을 느낄 때가 언제인 줄 아니? 바로 저런
비인격적인 사람들 대할 때야.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존중도 없고, 전문가의 소견 따위는 지들 멋대로! 의심하고 매도하고! 밑도 끝도 없이 물어뜯고! 타인의 업적과 존엄을 하루아침에 걸레로 만들어놓고! 조롱하고 단죄하고! 그걸 정의라 부르짖고... 난 이제 그런 종류의 인간들 아주 넌덜머리가 난다. 그런 환자를 감싸고 도는...
부용주 저 놈도 지긋지긋하고..."
( 차은재:김사부님은 의사로서의 긍지가 뭔지 알게 해주셨고요...)
"세상은 너의 긍지 따위에는 관심이 없단다 은재야. 알겠니?"
- 6회 中, 차은재에게 토로하는 의사로서 살아오며 겪은 불합리함을 토로함과 동시에 의사라는 직종의 현실을 설명하며.
( 차은재:김사부님은 의사로서의 긍지가 뭔지 알게 해주셨고요...)
"세상은 너의 긍지 따위에는 관심이 없단다 은재야. 알겠니?"
- 6회 中, 차은재에게 토로하는 의사로서 살아오며 겪은 불합리함을 토로함과 동시에 의사라는 직종의 현실을 설명하며.
“
얘기 들었어, 배유림 환자? 만약 진짜 자살시도로 판명나게 된다면, 아예 장기 이식 자체를 받을 수 없게 될 거야. 자살로 내원한 환자에겐 이식을 안 해주는 게 코노스[33] 원칙이라.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애초에 위험을 감수하고 들어간 응급 수술이 무용지물이 됐단 뜻이야! 이제 환자 가족은...
아마 어마어마한 수술비 청구를 받게 될 거고 환자는 일주일을 못 넘기고 사망하게 될 테지... 네 희망이 빗나가는 순간, 이렇게... 혹독한 현실만 남는 거야. 알아?”
- 6회 中, 기어이 환자를 살리는 수술에 성공했음에도 정작 환자가 자살 시도 의혹 때문에 가장 필요한 폐 이식 수술이 불가능해져 죽을 위기에 놓이자 앞으로 들이닥칠 환자와 보호자 가족의 미래를 설명하며 과정을 우선시하고 결과를 생각치 않은 김사부에게 날리는 일갈이자 과정을 우선시하기만 하는 김사부의 낭만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 그리고 이 지적에 대해 김사부는 작중 처음으로 단 한 마디의 반박도 하지 못한다.[34][35]
- 6회 中, 기어이 환자를 살리는 수술에 성공했음에도 정작 환자가 자살 시도 의혹 때문에 가장 필요한 폐 이식 수술이 불가능해져 죽을 위기에 놓이자 앞으로 들이닥칠 환자와 보호자 가족의 미래를 설명하며 과정을 우선시하고 결과를 생각치 않은 김사부에게 날리는 일갈이자 과정을 우선시하기만 하는 김사부의 낭만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 그리고 이 지적에 대해 김사부는 작중 처음으로 단 한 마디의 반박도 하지 못한다.[34][35]
해 마다 의대 지망생은 많은데, 왜 해 마다 의사는 부족해지느냐?
'다들 돈이 되는 성형이나 피부쪽으로 가버려서 그렇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분명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의사들도 많을 겁니다.
(의료)수가 문제도 분명 작용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의료인들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말리고, 선배 의사들이 말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의사가 돼보겠다고 이 길을 선택했던 수많은 서전들이 얼마나 많은 폭언과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지... 매도 당하고 있는지... 상처받고 있는지...
(중략)
부족한 인력을 일당백으로 커버하며 환자들을 진료하고 수술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법정에 서서 우리의 최선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작금의 상황들, 우릴 돈만 밝히는 사회악으로 치부해버리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들... 수십 년을, 오로지 환자만 들여다보며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나 씁쓸하고, 허탈한 심정입니다. 존경은 커녕, 존중도 없고, 의사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킬 수 없다면, 과연 어떤 의사가 응급실을 지키고, 수술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 11회 中, 1심 재판에서 최종진술하며.
'다들 돈이 되는 성형이나 피부쪽으로 가버려서 그렇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분명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의사들도 많을 겁니다.
(의료)수가 문제도 분명 작용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의료인들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말리고, 선배 의사들이 말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의사가 돼보겠다고 이 길을 선택했던 수많은 서전들이 얼마나 많은 폭언과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지... 매도 당하고 있는지... 상처받고 있는지...
(중략)
부족한 인력을 일당백으로 커버하며 환자들을 진료하고 수술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법정에 서서 우리의 최선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작금의 상황들, 우릴 돈만 밝히는 사회악으로 치부해버리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들... 수십 년을, 오로지 환자만 들여다보며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나 씁쓸하고, 허탈한 심정입니다. 존경은 커녕, 존중도 없고, 의사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킬 수 없다면, 과연 어떤 의사가 응급실을 지키고, 수술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 11회 中, 1심 재판에서 최종진술하며.
자고로 내려갈 때 잘 내려가야 하는 법인데
내리막이라는 두려움이 사람을 참 치사하게 만든다.
이왕 내려가는 길 폼나게 내려가면 좀 좋을까마는
이놈의 욕심이 이놈의 허세가
꼭 안간힘을 쓰게 만들고
너덜너덜 볼썽사나운 꼴까지 보게 만든다.
3회 스키점프 씬, 12회 돌담병원을 떠나면서
내리막이라는 두려움이 사람을 참 치사하게 만든다.
이왕 내려가는 길 폼나게 내려가면 좀 좋을까마는
이놈의 욕심이 이놈의 허세가
꼭 안간힘을 쓰게 만들고
너덜너덜 볼썽사나운 꼴까지 보게 만든다.
3회 스키점프 씬, 12회 돌담병원을 떠나면서
6. 여담
- 시즌 3에서 등장하는 나레이션은 대부분 이 인물의 독백이다. 그래서 라이벌이면서, 화자까지 담당하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 시즌2에서 막내딸인 차은재는 물론 장녀와 장남도 의사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장남은 직접적으로 출연한 적은 없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한테 이르는 마마보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근데 정작 차진만은 딸인 차은재한테 자식이 아닌 한 사람의 의사로서 대하며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면 자신은 의사로서 일해서 바쁘다보니 자식들 교육은 거의 아내한테 맡긴 거 같지만 정작 아내는 아들은 응석쟁이로 키웠고, 막내딸인 은재에게는 오빠가 실수한 부분을 수습하라며 강요했다. 차진만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일을 우선적으로 중시하다보니 가정을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막내딸이 엄마와 오빠에게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모르고 있을 듯하다. 설령 알고 있다 해도 바쁘다보니 나서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8화에서 자기 딸이 수술 울렁증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은 것을 보면 전자인 듯 하다.
- 요리치에 집안 정리에 꽝인 딸과 달리 요리도 잘하고, 집안 정리도 잘하는 편이다. 딸은 라면 하나도 잘 못 끓이는 반면 본인이 딸에게 해준 오므라이스를 딸은 굉장히 맛있다고 했다.
- 자가용 차량은 기아 K9 2세대 후기형이다.
-
김사부와 같은 64년생이다 보니 자식들을 꽤 일찍 본 편이다. 당장 막내딸인 차은재부터 88년생으로 둘의 나이차가 고작 24세이니 다른 자녀들은 연년생이라 감안해도 최소 20대 초반에 아버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악역 전문 배우인 이경영이 이 배역을 맡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예상되었으나, 정작 1회부터 12회까지의 행적을 보면 단 한번도 악역으로서의 행보를 보인 적이 없는,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에 가깝다. 김사부를 외상센터에서 제외시키는 조건을 내거는 꽤나 악역스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그것은 김사부와 본인의 의사로서의 사상대립의 일부인 것이지 결코 '악'한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도, 강제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나중에는 환자의 죽음으로 분노하는 보호자들의 원성으로 마모되고 깎여나가는 의료진들의 앞에 나서서 그들의 최선을 변호해주고 기꺼이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 고소하려거든 어디 해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줘 마치 또다른 김사부를 보는 듯한 캐릭터성마저 갖췄다. 강동주의 등장을 위해 너무 빨리 퇴장한 것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더욱이 최종회에서도 그의 근황이 언급되지않았다.
- 병원 안에서는 철저히 계산적이고 현실주의적인 냉담한 인물이지만, 병원 밖에서 딸을 아끼는 딸바보 기질을 보였다. 서우진에게 '부용주 똘마니'라고 막말한 것도 김사부에 대한 적개심보단 딸 가진 아빠로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질투심이었다고 밝히며 서우진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외상센터장을 그만 두지 말라는 김사부의 일갈에도 불구하고 딸의 한마디에 단칼에 그만두었을 정도.
- 의사 되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차은재가 그나마 GS가 아닌 CS로 오게 한 인물이다. 차진만의 성격상 그를 거친 많은 이들이 겉으로만 존경심을 표하지만 차은재는 그에 보답하듯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차진만에게 센터장을 그만 두면 안되겠냐는 말도 아버지의 명예가 떨어지지 않길 바랬던 이유였다.
[1]
정확한 요일은 나오지 않았으며 주인공
김사부와 동갑이다.
[2]
외상센터장이 되면서 주변 주택을 알아보고 있으나 시간이 걸려
차은재 집에서 잠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외상센터장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은 후 떠났고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떠났다.
[3]
의사라고 한다.
[4]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문구에 나온 내용을 고려하면 시즌 2의 박민국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며, 빌런보다는 신념의 차이로 대립하는 반동인물 포지션이다. 시즌 2 박민국이 실력은 좋아도 김사부보다 한 수 아래의 캐릭터로 묘사되었다면 심지어 차진만은 용호상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실력을 맞춰주기도 했고.
[5]
또 다른 점이라면 차진만은 친딸인
차은재를 이용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남자친구인
서우진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는 점이다.
[6]
하지만 박민국은 이 외상센터가 김사부가 계획하고, 꿈꾼 외상센터임을 아는데다 환자에 대한 의사로서의 소신과 헌신이 보였던 박민국과 달리 학부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차진만에게는 그런 게 없다고 김사부가 직접 언급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협상을 할 듯하다.
[7]
한편으로는 명백히 아들의 실책이었던 시즌 2의 수술 실패 사건을 언급하며 서우진을 은근히 원망하는 모습을 보면 차진만 또한 아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그런 부류의 부모일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극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해명해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
[8]
만약 이 의사들이 오로지 현재 돌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만 포함한다면
전부
데려간
것은 아니다.
[9]
그러나 12화에서야 이렇게 된 뒷이야기가 밝혀졌는데 차진만이 외상센터장 부임 후 자신과 함께 하고 싶어보였던 후배 의사들의 리스트를 박민국에 넘겨주며 섭외 요청을 하였으나 리스트에 있는 이들의 인터뷰 결과 사실 차진만이 윗사람이라 비위에 맞춰주려 완곡한 표현을 썼거나 지방 병원인데도 페이가 세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거절한 터라 돌담병원 의사를 외상센터에 돌려막기 하는 방법 밖엔 없었다. 박민국이 차진만의 역량에 대한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
[10]
향후 등장하는 에피소드에 의해 이 또한 김사부와 박민국 원장의 계획 일부였음이 드러났다.
[11]
자세히 말하자면 차진만의 말에 의하면 사고를 당한 도의원의 비서가 2명이었는데 한명은 심정지였고 또 한명은 폐와 간이 찢어져 혼수상태일 정도로 심각하였다고 한다. 그 중 한명은 수술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도의원에게 병원에 들어오면서 비서들 걱정은 단 한차례도 묻지 않고 아들만 중요하고 2명의 다친 비서들은 죽든말든 상관없냐고 묻는다. 그리고 아들은 어머니인 도의원과 연락할 정도로 멀쩡하였다고 한다. 또한 공무수행중인 비서들에게 아들을 사적으로 태운건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묻는다. 이외에도 고소고발 해봐라 의사들 툭하면 고소고발 하겠다고 협박부터 하는거
우리들에게는 놀라운일도 아니다 단 차진만 자신이 설명했던 것을 법정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12]
기저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13]
5~6화를 거치면서 캐릭터 성립에 큰 단서들이 대부분 공개됐다. 딸인 차은재에게는 밥도 차려주고 집안일도 거들만큼 나름대로 살가운 아버지의 모습을, 환자에게는 냉혹할지언정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려고 노력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빌런이 아니라 대립자로서 김사부가 환자의 치료를 이유로 외면했던 의학계의 현실에 대해 비판하는 캐릭터로 보인다.
[14]
이때 나레이션으로 "용주야, 혹시 너... 무너지고 있는거냐?"라는 말이 나온다.
[15]
여기서 의외의 모습이 나오는데, 자존심과 경쟁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무너지는 모습을 반기는 듯한 모습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라이벌로써 정말 걱정하는 모습이 나왔다.
[16]
이때
김사부의 방식을 따르던
차은재에게 기본과 원칙을 따르라고 냉담하게 대했던 3~4회와는 다르게 자신의 딸을 진심으로 인정해 주었다.
[17]
사실 이때 차진만의 결정이 마냥 무책임하다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 정치인에게 발목이 잡힌 이상 서둘러 해결하지 않으면 외상센터 운영 자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차진만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도 자기 나름대로 돌담병원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 사고로 다친 환자들이 있는데도 재판의 이유로 외면한 것은 사실인지라 딸인 차은재가 이에 대해 실망했으며 자신을 찾았던 김사부도 이 일에 분노하며 넌 의사로서 아버지로서도 실격이라며 일갈했다.
[18]
참고로 이때 소품으로 쓰인 소주는 진짜 소주였다. 이경영은 이걸 물인줄 알고 마셨다가 순간 당황했지만 대사를 잘 넘기나 싶더니 소품 담당 스태프에게 웃으면서 "이거 진짜 소주잖아!"라고 했고, 그걸 먼저 마신 서우진 역의 안효섭은 이경영이 알고 있을 줄 알고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장난스럽게 이야기 했다.
[19]
서우진이 이에 대해서 시대가 변했다며 이젠 가능성의 시대가 아닌 버텨내야 하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이후엔 아내도 설득한 듯, 차은재의 엄마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던 서우진이 다시 원래의 차은재랑 동거하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20]
이때 계단을 내려가면서의 모습이 꼭
누구와 유사하다.
[21]
해부학의 접근법
[22]
동맥봉합
[23]
그래도 집에서는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거나 아침을 차려주는 등 엄격해도 딸을 아낀 편이다.
[24]
김사부와 비교하자면 둘 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만 김사부는 환자를 어떻게든 살린다는 기틀을 맞추며 기본과 원칙을 융통성 있게 지킨다면 차진만 경우 정해진 메뉴얼로만 지키려는 보수적인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국가대표 수술의 경우, 김사부도 환자의 상태가 신경 봉합부터 해도 되는 상황인지 우선 확인부터 한 뒤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아예 원칙을 개무시한 것도 아니다.
[25]
또한 김사부의 동료 의사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며 쫓아내려고 했던 이전 시즌의 빌런들이었던 도윤완, 박민국(이쪽은 시즌2 한정.)과는 다르게 김사부의 동료들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26]
그리고 결국 서우진은 9화에서 붕괴된 건물에 무모하게 들어갔다가 손목이 철근에 관통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에도 한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되었다.
[27]
사실 김사부와 같은 국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사기급 의료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 평범한 수준의 의료진이라면 절대 꿈도 못 꿀 수준의 무리한 수술이 수 차례 있었으며, 차진만은 세상 모든 의사가 김사부와 같지 않다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이 부분을 지적했을 뿐이다.
[28]
여담이지만 속마음으로 작중에서 그의 본명인 부용주라고 성을 붙인게 아닌 '용주야.'라고 성을 뺀 이름만 붙인 최초의 이름이다.
[29]
다만 김사부와 그의 제자들이 이상주의 때문에 간과했던 현실을 직시시키는 역할을 강동주가 이어받게 되면서 차진만이라는 인물과의 갈등은 다소 애매하게 끝났지만 작품의 큰 주제의식 자체는 유지할 수 있었다.
[30]
이 시점에서부터 차진만이 단순히 도윤완의 뒤를 잇는 악역캐가 아닌 의사로서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인 것으로 묘사된다.
[31]
이상을 추구하는 김사부와 대립하는 현실을 추구하는 차진만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표현한 대사이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줄곧 김사부의 이상이 성공한 장면만 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한 해에서만 돌담병원이 의료소송 당한 횟수가 무려 20건 이상, 그 중 절반이 넘는 11건이 서우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통해 자칫 의사의 실적을 위해서 때로는 환자를 포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발언을 환자를 구하기 위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필사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의료소송이라는 최악의 결말에 마주하는 의사의 입장을 잘 부각시켰다.
[32]
여담으로 해당 장면은 시즌 2 12회 당시
심혜진과
오명심과의 대립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 당시 심혜진도 같은 거산대병원 제자 출신인 서우진이 이미 거산대병원 시절
양호준과
박민국에 의해 병원에서 누명을 쓰고 퇴출 당하는 장면을 눈으로 봐왔기에, 자칫 무리한 수술을 감행하다가 차진만의 의견처럼 의료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지적했던 것이다.
[33]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약칭
[34]
후에 목격자 겸 신고자인 별이(정인수 선생의 딸)의 증언으로 배유림 환자가 횡단보도 한복판에 가만히 서 있다 차에 치인 건 자살 시도가 아닌, 급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 와 거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자살 시도가 아닌 사고였음을 인정받아 코노스로부터 폐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35]
다만 이는 정말 천운이 따른 것으로,목격자가 없었다면 그대로 저 말이 현실화될 상황이었다.다행히 결과는 좋았지만 판단 자체는 차진만의 판단이 옳았을 수 있음이 밝혀지며,김사부는 시리즈 최초로 본인의 가치관에 대해 재고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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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의 도움으로 겨우 살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