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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해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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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뢰의 해체법에 대한 문서.

2. 해체법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해체 방법은 미클릭 따위의 원거리 개척 장비를 사용한 후 추가적인 장비를 투입해 잔여 지뢰까지 싹 치워버리는 것이다. 인력으로 제거하려 하면 위험은 둘째치고 해체 속도가 너무 느려서 택도 없다. 하지만 이런 장비들의 비싼 가격은 둘째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가 같이 있어 한계는 명확하다.

보통 지뢰 지대의 폭은 100 ~ 200m으로, 대부분 100m를 넘는다.[1] 미클릭은 간신히 100m의 극복 능력을 갖췄을 뿐이다. 주변국인 일본 자위대에서 사용하는 장갑차에 올리는 자주식 지뢰 처리 시스템도 선형 폭탄을 사용하는데 200m를 극복하는 것에 그친다.

이렇게 미클릭 따위를 던져서 지뢰를 치워두면, 상대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지뢰 살포 포탄 따위로 원거리서 지뢰를 다시 도배해놓는다. 하나를 치우면 셋이 더 생겨나는 꼴이니 기껏 지뢰 지대를 개척해도 즉각적으로 돌파하지 못하면 그 자리는 다시 지뢰밭이 된다. 미국 수준의 부유함으로 미클릭을 마구잡이로 던져넣는다 하더라도 치우는 속도보다 다시 깔리는 속도가 빠르다.

미군조차도 상대가 참호 파놓고 뒤에서 곡사포로 지뢰 살포탄을 던져넣고 앉으면 그걸 처리하기 전에 미클릭이 먼저 바닥날 것이다. 따라서 이 장비는 전면적인 지뢰 지대 해체에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원거리 폭파 장비로는 지뢰 지대의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므로, 저렴하면서 확실하고 비교적 안전한 방식으로 마인 플로우나 마인 롤러를 병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는 명확하다. 일단, 마인 플로우는 지뢰를 해체하는게 아니라 옆으로 치우는 것일 뿐이고[2], 마인 롤러는 직접 밟아서 터트리지만, 지뢰가 터질 때 마다 롤러가 파괴되므로 롤러를 계속 교체해야 하므로, 비용은 둘째처도 시간이 오래걸리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아무리 충분한 롤러와 차량이 있어도 모든 곳에 진입해서 지뢰를 치울 수는 없다.

게다가 이런 더 안전한 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장소라면? 얄짤 없이 탐지기 들고 일일히 수색해서 해체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해체는 적이 다 도망가서 반격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에나 가능하고, 그 전에 진입하려면 얄짤 없이 지뢰를 밟게 된다.

모든 지뢰 해체 수단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약점은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지뢰지대 개척에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데 그걸 밀고 있는 차량이나 공병은 날로 먹을 수 있는 표적이다. 당연히 상대는 그것을 보고만 있는게 아니라, 미사일을 날리든 포격을 가하든 해서 파괴하려 할 것이다.

유일하게 이런 반격 위험에서 안전한 수단은 대충 포탄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집어던지는 것이다. 지뢰를 기폭시켜서 개척하는 상당히 무식한 방식이지만, 원거리서 안전히 수행가능하고 엄연히 미클릭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말 정신나간 수준의 포탄이 필요하므로 하루종일 포병 장비 찍어내서 쟁여두고 있는 군대라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포격 특성상 부정확하므로 낭비가 심한 것은 물론 지뢰 지대의 완전 개척이 보장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지뢰 개척반은 적습에 매우 취약하므로 반드시 호위를 받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정찰 전차 따위가 방패 역할을 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작 그 지뢰 밭에는 친절하게도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가 같이 깔려있다. 결국 지뢰를 치우려다가 지뢰를 밟는 참 뭣 같은 모순이 생긴다. 툭하면 적의 포격을 맞고 박살나는 건 물론이다.

결국 지뢰 지대의 가장 확실한 해체 방법은 제공권 확보다. 상대의 반격을 받아가며 해체해야하니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 반격을 하는 적을 지상을 피해서 타격할 수 있다면 이 문제가 크게 줄어든다. 지뢰 지대 개척 장비가 활동하는 동안 공습을 가해 상대를 묶어두면 포격 맞고 귀중한 장비 날려먹을 일도 없다.적 포병이 없으면 지뢰 살포탄이 날아다닐 일도 없고.

우크라전의 전훈은 포병 우세나, 제공 우세 등 비대칭적 우위 없이는 지뢰 지대 돌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제공을 잡지 못하고 있고 충분한 스탠드 오프 화력이 없기 때문에 상대가 참호 파놓고 뒤에서 포격을 날려대면 그걸 제거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기껏 미클릭 던져서 지뢰를 치워도, 몇시간 뒤면 지뢰 살포탄으로 지뢰가 다시 깔리고 있다. 지뢰 제거반을 투입하면 제거반이 그대로 포격을 맞고 몰살 당하기 십상에, 새로 깔린 지뢰 사이에 고립되는 악랄한 상황도 잦다. 결국 그냥 달려들기라는 심히 정신나간 선택지만 남아버렸다.

2.1. 지뢰 제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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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photos1.blogger.com/bonecrusher.jpg
M1 에이브람스 전투공병전차(M1ABV) 버팔로 MPCV 지뢰제거차량.[3]

육군본부 공식 블로그 "장애물개척전차의 모든 것"
전차, 장갑차 같이 폭발에 간접적으로 휘말려도 견딜만한 군용차량의 앞에다 지뢰제거장비를 장착해서 매설지역에서 전진시키며 사용한다. 전문적인 용도로는 전투공병전차나 위 사진처럼 지뢰제거장비가 달린 MRAP를 쓰는 것이 일반적.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영국에서 개발된 퍼니전차 일부와 같이 이런식의 지뢰제거 장비의 개념이 존재하였다.
파일:external/www.copybook.com/buffalo_mpcv-vertical-l.jpg }}} ||<width=66.75%>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brams_tank_with_mine_plow.jpg
||
쟁기로 땅을 긁어 지뢰를 밀어버리는 방식으로 치운다. 끄집어내어진 지뢰는 별도로 해체해야 한다. 밀다가 지뢰가 터져서 날려먹는 경우가 잦다.
파일:external/i.auto-bild.de/Buffalo-MPCV-729x486-4b05a776577890ec.jpg }}} ||
거대한 밀대를 지면에 굴려 지뢰를 터뜨린다. 롤러가 파손될 때마다 교체해야 해서 소모가 심하다.
파일:shermancrab.jpg }}} ||
철퇴가 여럿 매달린 드럼을 회전시켜 지뢰를 터트린다. 현대에도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정확도가 그리 좋지 않은 데다가 위력 좋은 지뢰가 터지면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주변에 쇳조각을 비롯한 파편들을 날려댄다.

이런 차량은 고른 평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합중국 육군이 사용하는 지뢰 제거 차량은 이라크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다. 미 육군도 미클릭을 대량으로 사용했으며, 방법도 대한민국 국군처럼 장갑도저나 장갑차에 견인해서 사용했다. 그때 당시 미군이 사용한 방법은 정찰전차가 지뢰 지대를 확인하면 미클릭을 사용해서 통로를 개척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클릭 조차도 20-30%의 잔여 진뢰를 남기는 한계가 있었고, 이 살아남은 지뢰들이 뒤집혀 버리거나 폭발에서 발생한 흙에 파묻혀 더 깊이 매설되는 등, 되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걸 한 발씩 제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미군은 주로 정찰 장갑차 따위에 쟁기를 달아서 남아 있는 지뢰를 옆으로 치워두는 방식으로 진격로를 확보하는 방식을 개발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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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포격

파일:external/84b556bf8d6a72fd35ddd0ee9911342fe7a36c916a23062724872df30f7ccfac.jpg
지뢰 제거용으로 개발된 MICLIC으로 포격을 가하는 모습

지뢰는 폭발물이다. 당연히 폭파해서 없앨 수 있으며, 이게 가장 정석적인 제거 방식이기도 하다. 고로, 지뢰매설지역에다 강력한 포격을 가해 지뢰를 유폭 시키는 것으로 지뢰지대 제거가 가능하다. 굳이 미클릭 같은 지뢰 제거 전문 장비가 아니어도, 포병이 포탄을 쏟아부어 유폭 시키는 것도 훌륭한 방법.

하지만, 6.25 전쟁 피의 능선 전투에서도 그랬듯 마구 퍼붓는다고 일대의 지뢰 모두가 알아서 터져주지 않는다. 포탄 소모가 어마어마한 것은 덤이다. 게다가 지뢰 제거를 위해 포탄을 쏟아붓다 보면 포탄 중 상당수가 불발탄이 되어 또다른 지뢰가 되어버리며, 아군 진입에 되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당장 위의 미클릭만 해도 미군이 써먹을 정도의 성능이 나오게 개량하는데 꽤나 애먹었다고 한다. 미클릭을 휴대용으로 만든 POMINS도 있다.

2.3. 폭격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LU-82_Daisy_Cutter_Fireball.jpg
지뢰밭에 폭탄을 명중시킨 장면

지뢰매설지역에 항공기를 동원해 폭탄을 때려박아서 지뢰가 매설된 땅째로 엎어 다 터뜨려 버리자는 발상이다.

통상 항공 폭탄을 써도 되지만, 평범한 고폭탄은 폭파 범위가 넓지 않아 실제로 지뢰를 유폭시킬 수 있는 범위가 좁아 비효율적이다. 확산탄의 경우 범위만큼은 우수하나, 지뢰를 치우긴커녕 불발탄으로 지뢰를 더 늘려놓기 십상이라 안 쓴다. 따라서 폭발 범위도 지뢰 제거 효과도 우수하고, 불발 걱정도 적은 열압력화기가 많이 쓰인다.

포를 쏘는 포격에 비해 확실하게 넓은 범위의 지뢰매설지역을 비교적 확실히 처리 가능하나, 항공 폭격이 늘상 그렇듯 제거 범위를 정밀하게 특정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비용이 비싸고 제공권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모든 장점을 씹어 먹는다.

미군 같은 경우에는 데이지커터같은 초강력 폭탄으로 지뢰밭을 날려버리기도 한다.

2.4. 인력

파일:external/www.jmu.edu/182R-Daniels-Im2.jpg
지뢰탐지기를 사용하는 장면
파일:external/north2thefuture.files.wordpress.com/ied_end_9203.jpg
지뢰를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장면

이 분야의 전문가는 공병, 그 중에서도 폭발물 처리반이다. 지뢰밭을 돌아다녀야 하는 부대들의 경우엔 제대로 배워둘 수도 있다.

훈련소에서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너무 위험하고 속도도 느린 방법이라 잊어버려도 무방하다. 가르쳐주는 이유가 '전문가를 보내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겁 먹지 마라'는 것이다. 훈련소에서 가르쳐 주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5cm간격으로 총검을 땅에 45도 각도로 찔러 넣는다. 무엇인가 걸리면 지뢰라 표시하고 땅을 파서 제거한다. 끝. 당연히 속도는 매우 느리고 위험하다. 특히 유실된 지뢰는 45도로 찔러도 옆구리가 아닌 윗면을 찌를 수 있으므로 적용이 불가능하다. 그냥 이런 방법도 존재한다고 배우고 넘어간다. 일반 훈련병이 실습이라도 하는 경우는 지뢰를 파내기보다는 '지뢰 있음' 표시를 해 두는 수준으로 끝난다. 애초에 활성화된 지뢰는 안전하게 해체하기 매우 곤란하기 때문.

적이 묻은 것은 당연히 그 위치를 알 방도가 없고, 아군이 묻은 지뢰라고 해도 그 기록이 소실되었거나 아니면 매설 직후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지형 변화가 생기면 지뢰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등의 요인으로 위치가 바뀌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하므로 위치를 완벽히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뢰탐지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력이 투입되어 제거할 경우에는 EOD 슈트를 입은 병사가 제거에 나선다. 지뢰와 가장 가까운 신체는 폭발시 잘려나갈 것이지만 EOD 슈트는 매우 두꺼워서 입고 있으면 지뢰가 폭발해도 죽지[5] 않는다.

물론 사람의 손으로 묻어둔 물건이니만큼 사람의 손으로 해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영화나 미디어에서는 탐지하고 파내면 끝이라곤 하지만 탐지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고, 또 해체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끔살이다. 라오스나 캄보디아같은 나라에서 수십년간 지뢰해체를 해온 경력자들도 지뢰해체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분쟁지역에서 EOD 슈트도 없는 지뢰 제거 전문가를 노리고 이중으로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인간말종들도 가끔 나온다. 적대세력도 아니고 순전히 UN에서 민간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견한 민간인 전문가를 노리기 때문에 더욱 악랄하다.[6] 전문가를 노리는 이유를 축약하자면 외국인들은 우리 일에 참견하지 말고 나가라.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공병에게 지뢰매설을 교육시킬 때 이런 교육을 하고 대전차지뢰를 쉽게 해체하지 못하게 하려고 부비트랩장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상술된 경우는 그냥 민간인 피해를 막으려고 투입된 민간인 전문가를 노리는 짓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전쟁범죄다.

이 때문에 인력 투입보다는 장비 투입 해체가 우선으로 대개 도로 포장용 롤러 차량처럼 생긴 지뢰 제거용 차량으로 눌러서 터트리거나 지뢰 제거용 선형폭탄을 살포하여 터트린다. 둘다 폭파시키는 방법인데 설치의 역순으로 해체하기에는 지뢰가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별도의 지뢰 제거반은 따로 없고, 지뢰 제거 작업을 맡게 된 사단의 공병 중에서 차출하여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하게 되어있다. 다만 문제는 이런 지뢰가 대체로 6.25 시절 심어진 것들인지라 맛이 간 게 대부분이고 따라서 정말 의외의 상황에서 터질 가능성도 있다는 문제가 항상 도사린다. 따라서 공병 중에서 차출한다고 하지만 실제 제거 작업은 굉장히 숙달된 사람만 차출해간다.

사람의 힘으로 해체하는 것중 끔찍한 방법으로는 지뢰밭에 사람을 몰아넣어서 자폭 시키기가 있다. 독소전쟁 때 소련군과 독일군 양쪽에서 포로나 주변 민간인, 형벌 부대원들에게 이 짓을 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2.5. 지뢰탐지기

지뢰의 특성상 금속 부품이 들어있는 점을 이용, 자기장을 유도하는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낸다. 하지만 너무 오래 매설되어 금속이 부식됐거나, 다른 비금속 물체가 탐지를 방해한다거나 등의 문제로 완벽 추적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때문에 지뢰 탐사는 수차례에 걸쳐 조심스럽게 진행되며 반드시 전문 인력이 행한다.

금속탐지기로 지면을 탐지할 때 정확히 지뢰 위에서 탐지기가 반응하면 좋겠지만 실제 탐지과정은 주변 토사에 함유된 사철이나 구리 등 금속성분에도 탐지기가 반응하고, 지면의 습윤상태에 의해서도 탐지기의 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뢰탐지기는 금속에 반응하는 감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뢰지대는 외곽에 지뢰지대임을 표시하는 철조망을 설치하는데 과거 지뢰지대는 이 철조망이 녹슬어 녹슨 쇳가루가 토사에 유입된 경우가 많아 탐지기가 반응하지 않는 곳을 찾는게 힘들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GPR(지면투과 레이더)를 활용한 비금속 탐지기를 통해 지뢰와 유사한 형상을 찾거나 폭발물 탐지기, 폭발물 탐지 동물을 활용하는 방법또한 사용된다.

현재 지뢰탐지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다만 어떠한 지뢰를 찾느냐에 따라서 그 종류를 찾아서 사용하면 된다. 종류별로 금속 지뢰탐지기와 비금속 지뢰탐지기로 나눌 수 있다.
파일:external/www.jmu.edu/182R-Daniels-Im1.jpg
독일 Vallon 사의 VMR3 비금속탐지기

이 비금속탐지기는 이미 3세대의 모델이며 현재는 NATO 와 미군 등 외 여러나라에서 플라스틱지뢰와 목함지뢰, I.E.D 를 찾는데 주로 사용된다. 일반 금속탐지기와 비금속탐지기 두대가 한 탐지기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 GPR레이더를 사용하여 급조폭발물(I.E.D)의 액체나 와이어 등을 탐지하며 대한민국에서는 목함지뢰나 플라스틱지뢰(M14) 등의 지뢰를 탐사하는데 사용 된다. 다만 미군이 주로 작전하였던 이라크, 아프간 등 사막지형과 달리 한반도의 토사는 흙의 성분이 다양하고 나무뿌리, 돌멩이 등 탐지를 방해하는 물질이 많아 GPR에 의한 정확한 탐지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금속탐지(MD) 기능이 같이 탑재되어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에서 사용하는 비금속 탐지장비는 이외에도 그라운드 샤크(미국산 민수장비), AN/PSS-14(미군 제식 탐지기) 등이 있으며 20년도부터 생산 시작된 PRS-20K 역시 GPR 기능을 탑재하였다.

2.6. 동물

동물의 발달된 후각을 이용해 지뢰를 탐지하는 방법으로 주로 군견을 활용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쥐를 지뢰 제거에 이용하기도 한다. 를 지뢰에 자폭시켜서 제거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탐지 임무만 수행하는 것. 가벼운 체중 덕분에 지뢰를 오폭시킬 위험도 적고, 기존에 활용하던 개보다 훈련 및 양성 시간도 짧아서 잘만 활용하면 최적의 지뢰탐지 동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2.7. 마인 카폰 프로젝트

파일:external/www.giantfreakinrobot.com/mine_kafon_3.jpg
마인 카폰 프로젝트 극초기형의 성능실험

이렇게 지뢰를 해체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비용과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데 진짜 위험한 지뢰지대가 있는 곳은 대부분 가난하거나 분쟁 지역이거나 하는 이유로 제대로 지뢰 제거 작업이 실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폐기되었다.

2.8. 방해전파

원격조종식 지뢰는 방해전파(재밍)를 사용해서 사전 기폭시키거나 아예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의외로 오래된 대처 방법으로 겨울전쟁 당시 핀란드군이 상용 라디오 방송망과 기폭 주파수와 영역이 겹치는 폴카 음악( 세키예르벤 폴카)만으로 소련군의 원격식 지뢰밭을 청소해나갔다. 반면, 적군이 역으로 보안 장치 등을 사용해 방해전파를 방지하거나 한다면 수동으로 해체하거나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



[1] 다만, 지뢰 지대의 폭을 무한정 넓힐 수는 없다. 지뢰 지대의 폭이 넓다는건 상대적으로 길이는 짧다는 것이다. 그럼 적군은 그런 지뢰 지대를 돌파하기보다는 우회를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지뢰 지대란 적이 우회하는 것보다 돌파하는 것이 빠를 정도로 설치해야 하는 심리적인 제약이 있다. 따라서, 지뢰 밭은 길게 설치하는 것이 정석이며, 폭이 넓게 설치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충분한 시간이 있더라도 여러 겹의 지뢰 지대를 설치할 뿐, 한 겹을 폭이 깊게 설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뢰 지대는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능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막말로 일단 안 들어가면 밟을 일도 없으니까. [2] 지뢰 제거용 쟁기는 험지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한반도 같이 지형이 좀만 험하다 싶으면 땅의 굴곡이 심해서 지뢰를 치우긴 커녕 플로우가 부러진다. 그래서 요즘 쟁기형은 지형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측정해서 쟁기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3] 트랜스포머 본크러셔가 이 차량이다. [4] 이 방식은 대한민국 국군도 그대로 계승했는데, 마인 플로우는 고저차에 취약하므로 지형을 인식해서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했다. 미군 또한 마인 플로우에 지형 인식 기능을 부여하여 운용하고 있다. [5] 손가락은 날아간다. 손가락까지 보호하려면 장갑이 너무 두꺼워져서 지뢰를 해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6] 출처: Landmine Monitor Report 2001: Toward a Mine-fre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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