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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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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 방공 병과 휘장
1. 개요2. 연혁3. 특징
3.1. 주둔지 생활3.2. 진지 생활
4. 보직
4.1. 141 101 발칸포운용4.2. 141 102 오리콘포운용4.3. 141 103 비호운용4.4. 141 104 방공작전통제4.5. 141 105 휴대용 유도무기운용/정비4.6. 141 106 천마운용4.7. 141 107 천호운용4.8. 142 101 발칸포정비4.9. 142 102 오리콘포정비4.10. 142 103 비호정비4.11. 142 104 천마정비4.12. 143 101 방공레이더운용/정비
5. 관련 문서


서울 도심 방공 시스템 건물 진지, 산악 진지를 소개하는 영상

1. 개요

Anti-Aircraft, Air Defense

대공 체계를 활용하여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포괄적 명칭으로 본 문서에서는 육군의 군사특기 중 방공병과에 대해서 다룬다.

육군의 방공 병과는 보병에서 갈라져 나왔고, 한때 포병으로 편입,방공포병으로 개명 후, 방공 병과가 다시 육군과 공군으로 갈라졌다. (육군의 경우 휴대용대공무기 휴SAM도입으로 인해 방공으로 개명, 공군은 방공포병 이름을 유지중.)

육군의 방공부대에서는 저고도 국지 방공 임무를 맡고 있고, 중고도·고고도 전구의 방공 작전에 대해서는 공군이 담당하고 있으며,[1] 관련된 병과로는 방공포병, 방공관제가 있다.

병과장은 준장으로 육군방공학교장이 겸임하며, 방공학교장은 역시 준장인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장과 함께 유이한 방공 병과의 장성이다. 따라서 방공은 소장 진급이 불가능하며 진급 상한선이 준장이다.

2. 연혁

3. 특징

3.1. 주둔지 생활

주둔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병 평균보다 꿀인 병과로 평가된다. 하루 일과 역시 보통 오전에 발칸, 천마, 비호 등 보직별 방공무기에 대한 장비점검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청소나 부대 업무를 수행하다 끝나는 편. 다만 편제가 적기 때문에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경계근무 불침번이 많을 순 있다. 모든 병과가 그렇듯이 자대배치를 받고 운이 좋으면 행정병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4]

방공병들의 경우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주둔지보다 진지에서 더욱 주요한 임무를 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핵심은 주둔지보다 아랫 문단의 진지생활이라고 볼 수 있다.

방공병과의 핵심 훈련 중 하나로 '대공사격'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부대에 편제된 방공장비를 직접 쏘는 훈련이다. 만약 대공사격 일정이 잡힌다면 대공사격까지 대략 1개월 동안 부대는 장비 정비에 올인하게 된다.

3.2. 진지 생활

방공병과 소개 영상

대다수의 방공 병과 인원들은 군생활의 최소 절반 정도를 방공작전 수행을 위해 차려진 포대 겸 생활시설인 작전진지에서 보내게 된다. 이는 정비병이나 방작 정도를 제외하면[5] 방공에 속한 모든 보직이 동일하다.[6] 진지는 대부분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고 일부는 바닷가에 위치한 경우도 있으며 수방사 소속 제1방공여단의 경우 고층건물 옥상에 차려진 건물진지, 즉 빌딩 GOP를 타기도 한다. 일과시간엔 윗 영상의 내용대로 발칸 정비 및 포상 경계 근무 및 교육훈련 그리고 사계청소나 진지공사. 삐삐선 매설 등등을 진행한다.

기본 일과를 제외하고 하는 과업으로는 포상 경계근무, 상황병 근무, cctv 근무 등이 있다.[7] 어떻게 본다면 진지를 탄다는 게 곧 근무를 서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전 진지에서의 근무가 곧 해당 진지의 목적이며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상 경계근무란 간단히 말하면 방공무기가 배치된 포상 근처에 있는 초소에서 상시 대기하며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곧바로 대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초소에서 여러 통신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거나, 기상상태를 계속해서 파악 후 보고, 장비관리, 대공감시, 재설, 포커버 덮기 등 여러 가지 과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작사/방공작전사령부/군단측에서 정기적/불시로 실시하는 실제상황을 가장한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근무 텀은 주로 5~6교대로 두 시간씩 근무하는 게 일반적이며 실제로 규정에도 그렇게 되어 있으나, 전방 부대 또는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의 경우 3.5교대에서 4.5교대가 일반적으로 해당 부대 사정과 상황에 따라서 병력이 없으면 그만큼 근무 텀이 줄어들 수 있기에 유동적인 게 핵심이다.

상황병 근무는 주둔지의 상황병/당직병 역할과 비슷하게 진지 관련 여러 행정업무를 담당한다. 상황병 근무자는 분대의 방공무기 운용병을 제외한 운전병이나 정비병 등이 담당하는 편이다.

깊고 으슥한 산속인지라 근무 서다 보면 가끔 귀신 같이 헛것을 보기도 하고, 멧돼지나 고라니가 갑툭튀해서 오줌을 지리는 경우도 있다. 제일 무서운 건 중대장의 불시순찰.[8][9] 및 군단 및 사단사령부에서 나오는 CRE평가이다.[10]

공습경보엔 실제상황경보와 훈련공습경보라는 게 있다. 정기적으로 울리는 부대가 있고 빡센 부대의 경우 무려 랜덤으로 울린다. 특히 아침 식사 중에 훈련공습경보 벨이 울리기라도 하면 밥 먹다 말고 빤쓰 난닝구 반바지에 단독군장, 소총, 하이바만 걸치고 개돼지마냥 질주를 시작한다. 가끔 실제상황경보가 걸리면 언제끝날지도 모르는 채로 소대에서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무기한 포상에서 대기하기도 한다.

일과시간엔 포상에서 주로 교육훈련이나 장비점검 및 분해정비 그리고 선상탄 꺼내서 발칸 탄약적재함에 교체를 한다거나[11] 사계청소 등의 작업을 하거나 할 일이 없을 땐 걍 논다. 석식후 진지식당에서 책자보고 적기식별이나 장비계통 등의 이론 공부를 하기도 하고, 특히 적기 식별책을 보면서 수시로 외우기 때문에 일부는 전역 후 항공기 덕후가 되는경우도 있다.[12]

여름이나 장마철엔 정말 손이 많이 간다. 특히 소나기같이 폭우가 내리기라도 하는 날엔... 거기다가 새벽에 오기라도 하는 경우, 관측소 근무를 서는 인원이 진지 행정병에 보고해 자다가도 기상해서 방수막을 치기도 한다. 가끔 벼락이 치기라도 하면 AOC에 사전보고 후 관측소 장비를 모두 끄고 대기만 하다가 교대하기도 한다.

격오지 근무특성상 부식과 간식이 잘 나온다. 본부중대나 대대식당같이 스팀 방식 설비를 쓸 수 없어서 가스불로 짬밥을 짓는지라[13], 흡사 집에서 밥을 먹는 듯한 퀄리티를 끌어내준다.[14][15] 음식물 쓰레기는 주둔지에서 주기적으로 수거해주거나 너무 많다 싶으면 주변 산에다 묻는다. 이 때문에 기지 주변에 멧돼지, 고양이 같은 동물들이 많이 꼬인다. 본부중대와는 동 떨어진 환경인지라 터치가 거의 없다.[16] 일과시간 끝나면 TV시청을 하거나 사지방을 하거나[17] 근무 끝나고 돌아오면 간이 식당에서 컵라면 대신 봉지라면을 끊여먹을 수 있다.[18]

PX의 경우에는 사단마다 경우가 다르다. 황금 마차가 오는 진지도 있고, 여건이 좋지 않아 주1회 가량 직접 더플백을 메고 간부를 대동한 채 근처 부대로 찾아가[19] 공수해오기도 한다. 물론 그럴 경우 대부분 막내가 출동한다. 위로 십수 명의 고참이 온갖 상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력을 요구한다.

방공부대는 여단 규모의 부대에 파견형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만약 높은 산 위에 진지가 마련되어 있다면 보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봄여름가을은 상관 없지만 겨울철이 문제인데 추운 날씨로 인해 진지로 오르는 비탈길이 얼기라도 한다면 안전 문제로 부식차량은 일용할 양식을 산 아래에 죄다 떨구고 나 몰라라 한다. 물론, 그렇게 되면 막내고 뭐고 없다. 부식이 없으면 밥이 없기에 짬이고 뭐고 모두가 먹고살아남기 위해 더플백을 메고 출동한다.[20]

이러한 이유로 높은 산 진지는 겨울철 재설 작전 시 포상 다음으로 진지 진입로의 재설이 중요하다. 특히 방공진지 특성상 소수의 병력이 주둔하는 편인데, 진지 진입로가 가파르고 길다면 재설 한 번 하는데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다..이러한 이유로 인명사고가 나는 경우와 추운 겨울날 병력들 굴리는 것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그나마 나아졌다는 부대가 있으나 여전한 부대 또한 많다.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진지 생활의 분위기를 가장 좌지우지하는 건 진지장과 그 휘하 간부 분대장의 성격이다. 장기복무를 노리는 열혈 진지장이라면 하루가 멀게 CRE평가 대비훈련과 항공기식별시험을 지겹게 치를 것이고, 의무복무를 하러 온 2년짜리 학군장교같이 널널한 진지장이면 진정한 꿀을 빨 수도 있는 게 진지 생활이다. 한 마디로 운빨이라는 소리. 심지어는 자신의 특기에 따라 군생활 내내 진지를 안 탈 수도 있다.[21]

다만 방공 병과의 진급 상한선이 고작 준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육사 출신이면 그 자리까지 어지간하면 보장된다. 그래서 육사 출신 진지장도 널럴한 경우가 있다.(경쟁자가 없어서)[22] 하지만 3사나 군장학생 출신 학군장교 같은 인원이 진지장으로 오면 CRE평가 대비훈련과 항공기식별시험으로 인해 곤죽이 된다. 실제로도 육사 출신 방공 병과는 한 기수 당 없을 수도 있고, 있다면 1~2명이나 많아야 3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선발하지 않아 육사 + 방공이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딱 보이기 마련이다.

작전 진지 특성상 소수의 병력이기 때문에 사람 하나하나가 그 진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스갯소리로 짬을 좀 먹은 병사들은 진지장과 부사관의 조합을 보고 해당 진지의 티어를 구분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진지 생활 기간에는 출타가 청원휴가가 나올 정도의 사유가 아니면 제한된다. 그리고 진지 생활을 진행하면 부대마다 지정된 휴가 책정 규정에 따라 위로휴가가 나온다. 한 번 진지 생활을 하고 나면 보통 5일 정도 휴가가 나오는 편. 일반적으로 진지교대가 3개월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월 1일 + 외출 및 외박 제한으로 인한 추가보상 2일로 5일의 휴가가 나온다. 별다른 특수임무가 없는 병과 특성상 휴가가 나올 일이 적어서 방공병들에게 진지생활은 휴가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다. 거기다가 진지 생활을 순환식으로 돌아가며 하기 때문에 휴가 타이밍을 잡기에도 좋다. 다만 진지 생활 중 행실이 바르지 못해 진지장에게 찍힌다면 휴가는 날아가니 유의할 것. 방공 병과에서 어떻게 보면 휴가를 제일 쉽게 벌 수도 있지만 쉽게 날릴 수 있을 여지가 많은 곳이 진지다.

진지에 투입되어 있는 인원들은 실제 임무수행 중이므로 혹한기 훈련이나 유격 훈련을 면제받는다.

4. 보직

4.1. 141 101 발칸포운용

파일:141101.jpg
20mm 대공포 발칸포를 운용(運用)하는 보직. 방공 병과 중 일반적으로 가장 인원이 많다. 많은 부대에서 차량 후미에 매다는 견인발칸을 운용하지만[23], 군단급 부대나 일부 전방부대에서는 K200 APC에 발칸포를 부착한 자주발칸을 운용하기도 한다.[24]

지금은 사라진 경포운용과 마찬가지로 발칸 사격은 1년에 두 번 있는 대공사격훈련 때만 하고 역시 경고사포운용과 마찬가지로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대공경계근무를 선다. 왜 정비병이 아닌 운용병이 닦고 조이고 기름치기를 하냐면, 정비병도 같이 대공근무서고 같이 훈련나가고 운용병이랑 하나도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소대에 배치된 발칸정비병 이야기고 본부에 배치된 발칸정비병은 꿀빤다. 그리고 발칸정비병에게 사수를 맡기지 않으므로 발칸운용병만 사격을 한다. 또 경고사포운용과 마찬가지로, 보통 3개의 소대 중 2소대는 근무소대, 1소대는 훈련소대로 나뉘어서 생활하기 때문에, 군생활의 2/3은 산꼭대기 혹은 건물의 옥상에서 지내야 하는 불운한 존재들.

경고사포운용과 설명이 거의 비슷한 것을 보면 눈치채겠지만 공군 대공포 운용과 거의 똑같다. 사격대회 성적 안 나오면 부대에 복귀해서... 이하생략.

사격대회를 가면 똑같은 장비를 들고 똑같은 표적을 항해서 육군과 공군이 같이 서로 점수 잘 받으려고 난리를 치는 꼴을 볼 수 있다. 물론 옆에서는 경고사포운용이 같은 표적을 노리고 있다.[25] 표적을 동시에 노리는 것은 아니고 자기 차례에 날아오는 표적기 뒤에 달려있는 너풀거리는 표적지를 맞히면 된다.

편제는 한분대에 분대장-사수-부사수-탄약수 로 총 4명이 있으나 원래 편제상 탄약수 아래에 운전병이 포함된다. 원래 정상 편제인원은 총 5명이다.

발칸 자체가 1970년대부터 운용되어 온 장비이니만큼 기계의 노후화를 피할 수 없고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K808 차륜형장갑차에 K-30 비호의 30mm 대공포를 개량하여 장착한 30mm 차륜형대공포[26]로의 대체 계획이 잡혀 있다. 향후에는 발칸운용/정비 보직 역시 차례대로 천호운용/정비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4.2. 141 102 오리콘포운용

파일:external/pds23.egloos.com/c0091033_4ef0ac7ba1bd4.jpg
35mm Oerlikon Contraves GDF - 003( 오리콘 대공포)을 운용하는 보직.

2020년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에만 있다. 즉 이 주특기로는 무조건 수방사 확정이다. 2018년까지는 오리콘포 관련 특기[27]들은 징집뿐 아니라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 때도 선발하였으나 2020년 현재 기준으로는 육군훈련소에 입영한 징집 인원들에 한하여 선발한다. 그 외에도 오리콘 운용병이 되는 방법으로는, 제2수송교육연대에서 후반기 교육을 수료하여 운전 특기를 받고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에 배속받으면 높은 확률로 보직이 변경되는 경우나, 후반기 훈련을 받지 않고 자대배치를 받은 통신병들도 오리콘 운용병이 되는 경우가 있다.

원래는 진지의 1/3은 수방사 제10방공단(서울), 2/3는 수도권의 제3야전군 제1방공여단(수도권) 소속이었으나, 2011년 둘이 수방사 제1방공여단으로 합쳐지면서 모두 수방사 소속이 되었다. 애초에 오리콘포가 수도권 방공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장비기 때문.

보직 특성상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소속만 수방사지 사람과 동떨어진 곳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발칸이나 신궁은 빌딩 GOP를 노려 볼 수라도 있지, 오리콘포는 무거워서 빌딩에 못 올리기 때문에 전부 산악 진지에 있다. 그래도 근무지가 수도권이니 이점을 위안으로 삼고자 하면 나쁘진 않다.

소수의 인원(병사 및 간부 포함 총 20명 내외)으로 군생활을 하다 보니, 엄청난 경계근무 시간에 압박을 느낀다. 보병들처럼 힘든 게 아니라 몸과 마음이 골고루 힘들다. 예를 들어 휴가 나간 인원이 많을 경우, 2시간 근무를 서고 2시간 쉰 다음 다시 2시간 근무를 서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특이사항이 없는 이상 주간에 두 번, 야간에 한 번 근무하므로 매일매일 하루에 6시간은 반드시 근무를 서야 한다. 때문에 새벽마다 자다 깨며 근무를 서야 하므로 항상 피로에 쩔어 있을 수밖에 없다.

2019년 기준 유격과 혹한기는 작전진지에 투입된 소대가 아니면 일부 인원만 받는다. 때문에 당신이 짬이 높은 축에 속하고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전역할 때까지 유격이나 혹한기를 아예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발칸, 천마, 미스트랄과 같이(날짜는 다르게) 대공사격을 하는데 준비가 힘들다. 장비 점검도 하게되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포만 나오는데 사실 이 포가 되게 정밀한 전자장비다. 내부에 컴퓨터도 있고, 연식이 오래돼서 고장도 매우 잦은 데다가 부품 교체도 잘 안 된다.[28] 거기다 정말 알면 알수록 어려운 장비다! 특히 이 글에 관심을 보이는 당신이 이 보직에 가게 된다면 초동조치를 배울 텐데 '칵킹'이라는 행위는 당신의 전신 근육을 골고루 단단하게 단련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훈련을 잘 하고 있는지 상급부대에서 불시에 검열[29]이 나올 텐데 상황에 맞는 훈련 성과를 잘 보여야 이후가 편하다. 하지만, 검열의 성패는 검열관이 코란도 안에서 정한다는 소문이 있다.

작전진지에서 임무 수행한 일수에 따라 '진지보상'이란 특별휴가와, 작전진지에서는 외박 및 외출을 나갈 수 없는 대신 성과제 보상휴가[30]가 주어지며, 이들은 다른 휴가와 무관하게 적립할 수 있어 말년 때쯤엔 중대본부 인원들보다 훨씬 휴가가 많이 쌓이게 된다.

한 진지당 소대 단위로 편성되어 있어 인원이 대체로 매우 적다. 또한 작전진지에 투입되는 동안에는 외진이나 신병 위로휴가, 청원휴가가 아닌 이상 바깥 공기를 자주 마실 수 없다. 하지만 본인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살거나[31], 보편적인 보병의 훈련 같은 것들이 싫다면 여기도 나쁘지 않다.

4.3. 141 103 비호운용

파일:141103.jpg
30mm 자주대공포 K-30 비호를 운용하는 보직. 보통 육군훈련소를 수료하고 육군방공학교에서 4주의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원래(2012년 기준) 1년에 채 300명도 안 되는 인원밖에는 수료되지 않아서, 야전에서 신병 보충이 잘 안 되는 편이었지만, 최근 늘어나는 비호 배치에 따라 연간 수료인원이 20% 정도 늘었다. 발칸포 운용과 마찬가지로 그냥 비호운용과 비호운용/정비가 있는데, 훈련이나 교육 때 하는 것은 똑같은데 운용/정비 인원은 정비까지 해야 한다. 운용병도 정비는 하지만 그건 매우 기초적인 것으로 (그리스칠, 오일주입 정도...) 만약 정비병이 와서 비호정비를 해주면 뒤에서 그냥 심부름만 하며 손가락만 빨고 있다. 1년에 한두 번 대공실사격을 하는데 1년간 각종 검열과 지도방문에서 삽질을 해도 대공사격만 잘 쏘면 다 넘어간다.

보통 휴대용 유도탄 운용병과 같은 소대에서 지내며, 서로 특기에 관해선 노터치이다. 물론 비호를 조종하는 장갑차 조종수도 있다. 얘네 들은 진짜 불쌍한 것이 육군기계화학교에서 비호의 비자도 모른 채, 줄곧 장갑차 조종만 하다가 자대 와서 갑자기 조종뿐 아니라 비호 운용도 배우라고 시킨다.

처음에 전입하면 일단 탄약수를 하다가 짬 좀 차면 사수가 되는데, 전입 왔는데 사수가 전역해서 오자마자 사수하는 경우도 있다. 사수의 경우 반장의 지시에 따라 실제사격을 하는 역할이고 탄약수는 뭐...

비호 내에 난방기가 있긴 있는데 겨울에 틀어보면 이게 튼 건지 안 튼 건지 잘 느낌이 안 간다. 대신 여름에는 여느 장갑차량이 그렇겠지만 완전 지옥이 된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비호 운용병들은 에어컨이 장비되어 있는 천마를 매우 부러워한다.

4.4. 141 104 방공작전통제

보직명 그대로 방공작전을 통제하는 보직이다. 줄여서 방작병이라고도 칭한다. 명령상 현행 작전 인원으로 분류되어 실상황 대비를 이유로 경계 근무, 불침번, 당직병, 배식 등 일반 병사가 하는 모든 근무와 훈련에서 열외된다.

방공작전통제 보직에 지원하여 입대하는 모든 병사는 육군방공학교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은 다음 자대로 배치된다. 배치될 수 있는 부대로 크게는 사령부 급, 군단, 사단 급, 작게는 여단 급 부대로 전속된다. 이외에 모집병은 아니지만 육군훈련소에서 방공학교로 배치돼 보직을 받을 수도 있고 사단 신교대서 군단, 사단 방공대대 또는 방공중대로 분류되어 인원 보충 개념으로 후반기 교육을 받지 않고 방공작전통제 보직을 수행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인원이 너무 부족해 지휘관 판단하에 발칸, 천마, 신궁 등을 운용하다가 진지에서 내려와 방작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방공작전을 수행하는 곳을 AOC(Air defense Operation Center)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사령부 급부터 여단 급 부대 지통실에 존재하며 실질적으로 현행 작전을 수행하는 곳은 사령부 또는 군단, 사단 정도이며 여단 AOC는 말단 소초에 있는 대공무기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AOC는 실상황이 밥먹듯이 걸리고 업무량도 많아 하드하며 교대 수에 따라 그 정도가 차이가 난다. 보통은 3~4교대로 근무를 서며 야간에 근무를 서면 그 다음 날 아침에 잠을 자고 오후 늦게 일어나서 저녁 근무에 투입되고 다음날 오후 근무 그 다음날 오전 근무 이런 패턴으로 군생활 내내 돌아가게 된다. 인원이 많아 4교대 이상이 나오는 곳은 정말 축복 받은 곳이다.

주로 사령부 영외에 존재하는 방공대대에서 파견을 가게 되는데 파견지는 엄밀히 다른 부대이기 때문에 본부대 또는 근무지원단 행보관 입장에서도 방작병을 부려먹기는 애매하고 방공작전통제관보다 짬이 낮거나 그러면 마음대로 써먹기도 어렵다.[32] 하지만 반대로 전혀 그런 개념이 없거나 짬이 찰대로 찬 행보관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교대 근무는 교대 근무대로 서야 하며 파견지에서 시키는 각종 작업과 정신교육을 수도 없이 들어야 할 수도 있다.[33]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할까? AOC에서 주로 하는 일은 각종 이름 모를 위치에 존재하는 진지와 공군 부대, 포대와 연결된 통신망을 점검하고 각종 조기경보체계와 같은 장비를 점검하고 고장나면 고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단, 사단 급 정도가 되면 뒤에 간부 한 명과 방작병 2명이 같이 근무를 서며 선임자 한 명 후임자 한 명이 같이 근무를 들어가 후임자 한 명이 모든 업무를 도맡고 사수는 옆에서 멍 때리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뒤에서 간부와 잡담을 한다.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의 전화를 받아야 하며 정말 귀찮은 일 투성이다. 거기에 실상황에 대응하는 작전도 익혀야 하고 거기에 맞는 예규도 암기해야 하며 방공은 초 단위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많은 교육 훈련과 모의 교전을 반복해야 한다. 따라서 파견 와서 근무 들어가는 초기에는 낮과 밤이 바뀌는 스트레스와 수많은 전화를 받으며 사람을 상대해야 하고 실상황이라도 걸리면 당황해 옆에 있는 사수와 뒤에 있는 간부에게 털리면서 멘탈도 같이 부서지게 된다. 진지와 전화하는 일이 많은데 같은 부대 출신이면 진지 인원도 선임이기 때문에 진지에서 반말하는 경우도 허다해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는다.

이렇게 하드코어한 임무를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실제로 하다가 못하겠다고 말하고 진지로 올라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고 전역할 때까지 손에 익지 않아 고통받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기가 단기간내에 수많은 작전을 암기할 자신이 없고 모르는 상대와 통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면 아예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어쨌든 지휘통제실에서는 공중과 관련된 모든 상황은 AOC에 짬을 때리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한 것 외에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가 많이 생긴다.

휴가 관련해서는 일단 휴가가 매우 짜다. 대부분의 포상 휴가는 부대 생활을 잘해서 얻는데 매일 주말 공휴일 할 것 없이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업무 특성상 제대로 부대 활동을 할 수도 없고 파견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관련 지휘관은 무관심하다. 그래도 격오지 개념으로 보상 휴가를 부여하기 때문에 육군 평균 정도의 휴가는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교대 근무 특성상 한 명이 휴가를 나가게 되면 교대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근무를 더 해야 하기 때문에 눈치도 보이고 휴가 출발 일과 관련해 트러블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AOC는 외출과 외박이 불가한 부대도 존재한다. 가장 큰 예가 수방사인데 수방사로 자대배치 받았다고 좋아했다가 실망하는 동기생이 많이 생긴다. 수방사 관할 서울의 영공은 허가 받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비행체도 들어올 수 없으며 들어온다면 즉각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뛰어가야 한다. 그만큼 상황도 많이 걸리고 간부들의 뽕도 제대로 맞아서 절대 쉽지 않은 곳이다.

4.5. 141 105 휴대용 유도무기운용/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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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패즈 신궁 미스트랄 대공미사일을 운용하는 보직. 방공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휴SAM이라고 줄여 부른다. 발칸병들과 똑같이 포상에서 대공경계근무를 서며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는 존재들. 발칸 대공사격이 1년에 2회인 것에 비해 미스트랄 대공사격은 2년에 1번인지라 보통 미스트랄 같은 거 쏴볼 일은 전역할 때까지 없다. 물론 정말 운 좋은 사람들은 한 번쯤은 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문제는 그 기회가 거의 부대 간 경쟁 같은 기회기 때문에 명중시키지 못하면...

발칸병(및 비호운용)과 다른 점이라고는 경계태세 시 발칸 애들은 발칸포로 뛰어가고 비호운용은 비호로 뛰어가지만 얘들은 미스트랄에 뛰어간다는 것뿐. 덤으로, 미사일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미사일이 보이는 상태로 덜렁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가스가 주입된 관 속에 넣어서 보관하기 때문에, 이거 옮기다보면 허리가 작살나거나 힘은 장사가 된다.[34]

하나 확실한 건 발칸병보단 몸이 편하다. 어디까지나 '보직만 놓고 봤을 때'이다. 휴대용 유도탄 보직의 운명은 둘 중 하나다. 보던 교범 또 보면서 보직공부만 하거나, 부대의 거의 어지간한 작업에 끌려다니는 군생활을 하게 된다. 심지어 분명 자신의 특기는 휴대용 유도탄 운용인데 배속된 처부의 특성으로 인해 보직은 휴대용 유도탄이면서 삐삐선 매설이나 삽질에 용접 보일러관리에 예초병을 하게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더더욱 재수없으면 진지 내 취사병으로 당첨될 수도... 이 경우, 자대 전입 이후부터 전역 때까지 단 한 번도 미스트랄이나 신궁을 만져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가장 불쌍한 부류는 바로 이 보직을 받지 않았는데 조장 역할로 방공부대에 자대배치 된 사람들이다. 바로 운전병들. 야수교에서 운전만 주구장창 배웠다가 운이 나빠 방공부대로 배치가 되었는데 뜬금없이 휴대용 유도탄을 배우라고 한다. 결국 운행도 나가고 휴대용 유도탄도 배워야 하는 정말 운이 나쁜 케이스.

정비병의 경우, 절대 휴대용 유도탄을 분해한다거나 할 일은 없다. 하더라도 짬이 지긋한 간부와 함께 하기 때문에 주체적인 입장에서 정비를 한다기보다는 거의 해당 간부의 보좌 역할만 할 뿐이다.

4.6. 141 106 천마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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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공 유도미사일 K-31 천마를 운용하는 보직. 천마는 육군의 군단급 방공대대(단)에 배치되며 중대에 4개반이 있고 보통 2개 반씩 작전진지에서 2~3개월씩 생활한다. 장비 내부에 쿠션이 있는 시트가 있고 냉난방장치가 달려 있어 방공 병과 내부에서 천마운용은 선망받는 보직이다.

처음에 이등병~일병 때는 사격통제병 직책을 부여받는데 작전진지에서 상황발생 시 간부와 사수는 현복장 투입이므로 자신 것 포함하여 3~4명분의 군장과 총기를 들고 날라야 한다. 막사에서 포상까지 가까우면 좀 나은 편이지만 대부분 진지가 산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또한 천마라는 장비가 워낙 복잡하고 어렵다보니 선임병들로부터 갈굼당하기 일쑤다. 장비 관련 사항을 마스터하려면 보통 상병 정도는 돼야한다. 가끔 이등병이 후반기 때 잘 배워서 자기 사수보다 많이 알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군생활은 알아서 핀다.

상병~병장 정도 되면 사수급인 레이더통제병이 된다. 천마를 직접 운용하고 반장의 명령에 따라 사격도 가능. 단 천마는 연1회 사격하므로 군생활 중 진짜 탄이 나가는 건 1번 볼까 말까 한다. 부대에 따라서는 아예 간부가 레이더 통제병 역할로 사격하기도 한다. 이 정도 짬 먹으면 장비에 대해 빠삭해지는데 이 경우 초임 하사가 천마반장이 될 경우 참 말못할 관계가 되기 일쑤다. 즉각사격 훈련 때 혼자서 다 하고 옆에 앉아있는 초임하사를 가르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간혹 병장급 조종수와 운용병이 있는 반에 초임하사 반장이 오면 하사는 데꿀멍. 병사들보다 장비를 아는 게 없어 이리저리 치이고 욕만 먹고 힘들어 진다.

운전병이 방공부대, 그중에서도 천마 부대에 소속된다면 그저 묵념. 5톤 유압크레인 운전병이라는 그럴싸한 보직명을 갖게 되지만 실제로 운전할 일은 거의 없다.[35]

천마의 유도탄은 개당 중량이 매우 무겁고, 그걸 또 4개씩 한 묶음으로 운반/교환하기에 절대 사람힘으로는 천마에 장착하거나 탈착할 수 없다. 따라서 유도탄 장탈착이나 탄약수송의 경우 5톤 유압크레인 차량이 필요하게 되어 천마소대에는 운전병 한 명씩이 추가되는 것이다. 그러나 유도탄 장탈착이 흔한 일이 아니고 탄약수송 또한 장비교대가 아니면 더더욱 희귀한 일이기에, 그저 또 한 명의 천마 운용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4.7. 141 107 천호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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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30mm 차륜형대공포 천호를 운용하는 보직. 20mm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새로 추가된 보직이다. 천호는 군단 직할 여단/단급 방공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되며, 편제는 반장[36], 사수, 부사수, 탄약수의 4인이다.

낡은 차량 낡은 무기의 조합을 운용하던 발칸운용병에 비하면 많은 부분이 전자화된 신무기 천호를 운용하는 천호운용병은 상대적으로 몸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2020년대 들어 증가한 북한 무인기 도발로 인해 무인기 요격을 주요 임무로 삼는 천호운용병은 전방 진지에 배치될 확률이 높고, 자연히 전투대기 역시 많아진다는 것이 흠이다.

4.8. 142 101 발칸포정비

발칸포를 정비하는 보직. 정비병인데 하는 일은 운용병이랑 다를건 없다. 사격 사수를 안 할 뿐이지. 단, 이것은 소대에 배치된 정비병 얘기고 본부정비병은 그냥 본부에만 있는다. 발칸이외에도 교류발전기 수리가 주된 업무.

4.9. 142 102 오리콘포정비

오리콘포 정비는 유일하게 후반기교육을 받지 않는다. 육군훈련소 수료 후 열차타고 곧바로 방패교육대로 간다.

오리콘 포 정비라는 것은 한낱 병사 따위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비가 아니라 관리지 관리. 보통 이 보직을 받으면 세상에 사진 한장 없는 오리콘 발전기를 맡게 될 가능성이 많다.

사실 오리콘 쪽으로 관련 되어 왔으면, 워낙에 인구 부족인 병기인 탓에 오리콘포에 사람이 없으면 포로 가고 발전기에 사람이 없으면 발전기에 가며... 정말로 헬인 것은 운전병도 오리콘 포나 발전기를 하게 될 수가 있다.

오리콘보다 더 하자가 많은 장비가 발전기다. 그러니까 상당히 오래된 옛날 자동차에 바퀴만 떼어 놓고 그 동력을 전기로 바꿔서 오리콘 포에 전달한다. 오래된 발전기라서 오리콘 포보다 고장이 잦다. 하지만 고장나는 원인이 비슷하고, 자동차 정비 쪽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가 많기에 오히려 고치면서 재미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소 같은 장소 덕분에 먼지가 많다. 그만큼 관리를 많이 해도 티가 안 난다는 것.

나머지는 오리콘포운용과 하등 차이가 없지만, 대공사격과 각종 검열로부터 아주 자유롭다. 대공사격에서는 정말로 서서 버튼누르기 말고는 할 게 없고, 검열에서는 그냥 정말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이쪽으로 지원하는데 구식 엔진 계통 지식이 많고 조금 깔끔한 성격이라면, 단언컨대 오리콘 계통 보직 중 가장 꿀이다. 당신이 머리를 조금씩 쓸 줄 알게 된다면, 거짓말 안 하고 근무 서는 것 제외하고 간부보다 편할 수 있다.

4.10. 142 103 비호정비

비호운용보다 정비 쪽으로 많이 힘들 뿐이지 나머진 비호운용이랑 다를 게 없다.

4.11. 142 104 천마정비

천마란 게 워낙 레이더나 전자장비 덩어리다 보니 실질적인 중요 정비는 준위나 부사관 계급의 간부들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고, 정비병이 현장에서 직접 하는 것은 장비 점검을 위해 사전에 각종 볼트들을 조이고 풀거나 장비운용시간 확인하고 때에 따라서 오일이나 필터 정도만 갈아주는 게 보통이며, 고장정비의 경우 전문 정비를 담당하는 군지사 정비대나 삼성탈레스(現 한화시스템)에서 파견된 인원들의 업무를 돕는 경우도 많다. 방공부대 소속 중대에서는 본부 인원으로 배속되지만 중대의 작전진지들을 정비 업무차 매달 적어도 한 번씩 출동하기 때문에 본부 인원임에도 운전병 못지 않게 작전진지 인원들과의 교류가 많은 편이며, 특히나 천마운용 주특기 인원들과는 같은 방공학교 후반기 출신인 데다 작전진지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장비를 점검해 주고 고장났을 때 출동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유대감도 꽤 높은 편이다.

꿀보직이라 해도 실질적으로 정비에 사용되는 공구 종류만 해도 수백가지가 되기 때문에 이들의 사용법을 모두 숙지하고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복잡한 구조의 레이더 전자장비들을 점검 및 정비하는 것이다 보니 이에 사용되는 점검 장비들이 의외로 최첨단 방식의 전자장비들인라 이와 관련된 공부도 상당히 많이 해야 한다.[37] 게다가 정비 출동 외에도 관련 행정 업무의 비중이 의외로 높아서[38] 이거 때문에 밤새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방공부대 소속 중대의 경우 기갑 병과 출신의 장갑차 정비병과 한 팀으로 구성되는데 이 팀을 총괄하는 간부의 병과가 방공이기 때문에 장갑차 정비병들은 약간 찬밥 신세인지라 천마정비병과의 갈등도 종종 있는 편이다.[39]

게다가 천마가 최신예 고가 장비이긴 해도 워낙 잔고장이 심해서 이리저리 잘 불려 다니는지라 재수없으면 주말이나 야간에 긴급 출동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산속에 위치하는 진지에 한 번 정비 출동하려면 이동시간이 꽤 소요되는지라 계획 정비라 해도 정비를 마치고 복귀하면 밤 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이때 운이 없어서 저녁 때를 놓치게 되면 쫄쫄 굶기도 한다.[40] 이렇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매달 정비병 전용으로 라면 등의 증식이 별도로 보급된다. 하지만, 실제 진지에 출동하면 식사로 라면만 먹고 버틸수가 없기에 사전에 일정이 조율된 정비 출동의 경우 진지 쪽에서 미리 식수를 맞추어 점심 정도는 얻어 먹게 된다. 하지만 정비가 늦어질 경우 저녁까지도 먹는데 이때는 밥과 김치 정도만 얻어먹고 라면 등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자대에 전입한 천마 운용병 주특기 인원들 중 일부 인원을 소속 중대의 재량에 따라 차출하여 정비병 주특기로 전환 및 교육 시키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천마운용병으로 방공학교에 후반기 교육을 받는 인원들 중에 별도로 정비병 인원을 배정하여 4주 교육중 2주는 운용교육을 받고 남은 2주는 정비교육을 별도로 받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보통 한 기수에 많으면 40명 정도 들어오면 10명은 정비로 빠지는 편. 군단 직할 방공대나 방공단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군지사 소속 정비대로 배치를 받는 경우도 있는 듯.

4.12. 143 101 방공레이더운용/정비

저고도레이다운용/정비에서 이름이 바뀌었다.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운용하는 보직. 줄여서 저탐운용. 경포병이나 발칸병이 군생활의 1/3이라도 산에서 내려와 본부에서 지낸다면, 저탐운용은 군생활 내내 산꼭대기에서 지낸다. 하는 일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6명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는 것. (요즘에는 편제가 바뀌어 5명 편제이다.)

한 명이 휴가가거나 외진나가거나 하면 아주 지옥이 따로없다. 군생활 내내 8시간 내리 자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 보통 취침시간 8시간 중에 2시간은 99.99% 확률로 근무를 해야 하며 5명 기준 한 명이 휴가를 나가면 아무도 8시간을 자지 못하고, 휴가 복귀가 늦어진 상태로 다른 한 명이 휴가를 나가서 3명이 남으면 야간 초번초와 말번초를 한 사람이 서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방공진지 특성상 근무자 수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저탐 레이더의 근무가 훨씬 적은 경우가 많다. 편제 5명이 다 있는 경우 진지 전 인원이 야간 경계근무로 8시간을 못 잘 때 유일하게 8시간을 다 자는 귀족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특별한 훈련이 없고 일과시간과 자유시간, 취침시간의 구분도 거의 없다...곤 하지만 부대, 진지, 간부 특성에 따라 다르다. 일과는 주로 장비 점검과 환경 정리가 대부분. 하지만 PX한번 가려면 허가받기도 복잡하고 간다 해도 등/하산을 해야 하는지라 어지간하면 안 가려고 한다. 만약 가게 되면 일병 이병을 짝지어서 보내거나 본부중대 애들을 전화로 갈궈서 차량 올라올 때 실어보내게 한다. 그러나 최근엔 간이 PX가 들어선 진지들도 있다.

한 가지 좋은 점이라면, 저탐의 운용은 부사관2, 병사5, 운용병2, 통신병1, 운전병1, 발전병1.0로 구성되어 있기에, 본부의 간섭 안받고 자기들끼리 오붓하면서도 피터지는 내무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물론 자신의 병과는 별로 중요치 않고 모두가 운용병 겸 통신병 겸 운전병 겸 발전병이 된다.

그렇기에 고참 운에 따라 군생활이 천국일 수도, 지옥일 수도 있다. 또 하나는 레이더 안에 들어가서 근무를 서기 때문에 에어컨/히터를 마음껏 운용할 수 있다. 장비보호를 위해 일정 온도가 되면 에어컨/히터를 켜야 하기 때문에 구박받을 일도 없다. 전투체육도 없으며 군대스리가도 없으니 전투체육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수 있다.

유격도 군생활 중 1번만 가거나 혹은 아예 안 가며 혹한기도 레이더 안에 들어가서 히터를 틀어버리면 끝. 덕분에 날이 갈수록 얼굴은 하얘진다. 공군의 레이더병과는 달리 저고도 탐지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레이더 화면에 잡히는 건 주로 헬리콥터다. 물론 전투기나 민항기도 잡히긴 잡힌다. 단지 육군방공의 주적은 AN-2기 라는 게 문제.

방공시스템은 전부 연계되어있기에 이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화해서 다른 병과에 보내주면 다른 병과들은 그걸 기본으로 요격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시스템의 눈과 귀인 레이더 말고도 피아 식별기, 정보통제콘솔 등도 이들의 담당.

훈련은 매일매일 하는 거나 다름없고 숙련도가 중요한 보직이기도 해서 이병 일병 때는 적기식별을 위한 기체별 특징리스트 혹은 레이더 운용 교본을 통째로 외우게 하는 가혹행위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상병장 되면 쉘터 안에 쳐박혀서 잠을 자느라 바빠진다. 공군과는 다르게 쉘터에 짱박혀서 밖으로 안 나오는 존재들이므로 달리는 일은 기본적으로 없다.

또한 1년에 1~2회씩 하는 훈련이 있는데 약 1시간 가량 하는 훈련이다. 합참주관의 합동 방공훈련이 있고 군사령부 주관의 통합 방공훈련이 있다. 실항적 훈련이라는 말이 아주 틀린말은 아니나 모의항적으로도 하기때문에 실항적 훈련과는 살짝 다르다. F-기종의 전투기로 훈련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초분단위로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가지고 몇 초 단위로 군대식 좌표를 찍어 이동 위치를 찾아내는 훈련이다. 만약 이것을 제대로 못 하면 엄청나게 갈굼을 받는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이런 저런 내용이 적혀 있으나 소속 군단, 부대, 진지에 따라 인원, 근무, 일과, 개인정비, 편의시설, 분위기, 환경 등이 전부 다르다. 오죽하면 같은 부대여도 진지에 따라 다를 정도. 그러나 육군에 소속된 보직 중에선 좋은 걸로 평균 이상은 갈 것이다. 후반기교육을 받는 육군방공학교에 가면 방공작전통제와 함께 TOP 2 꿀보직이라 일컬어 진다.

입대를 앞 둔 예비 장병들 입장에서 확률에 영향 받지 않고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보직들 중에선 상당히 좋은 편. 카투사 같은 넘사벽에 비하면 합격 커트도 매우 준수하다. 다만 매달 뽑는 것이 아니고 1년에 몇 번 안 뽑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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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공군도 저고도 방공 임무를 수행하는 단거리유도무기 인원과 장비가 있지만, 이들의 주 임무는 비행단 혹은 주요기지의 자위적 대응차원에서의 방공작전이다. 실제로 공군 단거리유도무기 부사관의 경우엔 장기랑 진급이 공군에서 제일 안 된다. 거의 TO가 없다고 봐야 한다. 대신 장거리유도무기는 공군에서 제일 장기가 잘된다. 같은 방공포병인데 극과 극을 달리는 편. [2] 철매부대 [3] 천마, 비호, 신궁 등의 방공전력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 11년만에 다시 창설했다. [4] 이 경우에는 군생활이 끝날 때까지 진지와는 연이 없어진다. [5] 물론 정비병이나 방공작전병 역시 경우에 따라 진지를 타게 될 수도 있다. [6] 이렇게 다양한 보직이 함께 편제되는 관계로 인원이 부족할 땐 휴샘 운용병들이 발칸정비나 운용을 하거나 발칸 혹은 천마 운용병들이 작전병 일을 하는 등 본래 보직과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7] 부대마다 상이함 [8] 진짜 침투부대마냥 포상 초소 반대편에서 튀어나오면 진심 헬게이트. [9] 초소에서 대공감시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지상감시를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어지는 기이한 광경이다. [10] 평가관은 원사로 이 평가에서 고득점을 할 경우, 포상휴가를 주기도 한다. 평가의 기준이 있긴 하나 줄 지 말 지는 온전히 평가관의 권한이라 매우 주관적으로 되도 않는 트집을 잡으며 불합격 주기도 한다. 만일 불합격을 받을 경우, 해당 내용은 중대로 보고되며 병사는 진지보상이 잘리고 간부는 사유서를 쓰거나 징계위원회에 올라가기도 하며 반복될 경우 사단장, 군단장을 마주해야 하기도 한다. [11] M25라는 명칭의 클립에 탄을 물려 끼우는 집게도구를 사용한다. 단순 공구 같지만 전시에 이놈의 중요성은 총기 이상의 대우를 받기에 분실하거나 망가뜨리면 고문관 확정. [12] 즉, 하늘에 떠있는 비행체 모양만 봐도 해당 기종의 식별이 가능한 경지에 다다른다...는 건 초보자. 방공학교 갓 졸업한 신병의 경우라도, 항공기 식별 교육용 슬라이드에 나오는 기체는 보는 순간 기종, 피아식별, 최고속도가 1초 이내에 튀어나와야 한다. 이에 더해서 고참병의 경우엔, 특히나 헬기의 경우엔 들리는 소리만으로 기종 식별이 가능해야 함. KA-32T 같은 산불진화용 민간헬기 특유의 이중반전 로터음은 기본이고, 500MD나 UH-1H, UH-60의 로터음은 기본적으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함. 거기에 초음속 전술기의 경우도, 미그기는 아군 항공기와는 소음 자체가 다르다. 미그기는 좀 더 날카로운 고음이며, 아군 전투기들은 기종별로 소음 특성이 또 다름. 이 모든 걸 야간이나 악천 후 등 '육안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청음청취 만으로 항공기의 위치, 기종, 이동방향 등을 확인해서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적어도 선임 근무자라면. [13] 부대마다 다르다. [14] 물론 임명된 취사병 기량에 한해서다. [15] 취사병은 주둔지(대대)에 있는 취사병을 데려온다. [16] 주마다 황금마차가 오는 진지도 있다. [17] 백령도 같은 최전방 방공진지는 사지방이 무료였다. [18] 특히 추운 겨울철에 근무 끝내고 끊여먹으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주로 김치나 땡초 콩나물 계란이나 스팸 등 남는 부식으로 각각의 바리에이션이 가능하다. [19] 물론 걸어서. 소대의 쇼핑물품을 더플백에 가득 담아 산악행군 하는 셈이다. [20] 아이스박스를 등에 메고 양손으로 계란 3~4판을 들고 산을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산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계란이 깨지는 건 둘째치고 그대로.... [21] 대표적인 보직이 방공작전통제병. 자대에 있는 AOC에서 중대에서 진행중인 방공작전을 통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기 때문에 진지를 못 탄다. 그 외에 특기상으로는 장비운용으로 되어 있지만 자대 내에서 인원 보충을 위해 행졍병이나 방작병 부사수 등으로 빼는 경우에 걸린다면 역시 진지생활과는 연이 없어진다. [22] 사실, 육사 정도 나와서 진급 경쟁에 눈을 부릅뜰 정도면 보병이나 포병으로 가지 이런 병과로는 안 온다. [23] 형식번호 KM167A3. 바로 윗 사진의 무기. [24] 형식번호 K263. 이런 부대에는 육군기계화학교에서 후반기교육을 받고 온 장갑차 조종수들이 발칸조종병으로 배치된다. [25] 표적 노린다고해봐야 절대 못 맞힌다. 대공사격 훈련시에 발칸은 20~30발 점사사격으로 끊어쏘는데 비해 얘네들은 12.7mm 기관총탄을 약실에 딱 1발씩 넣어서 준다. [26] 일명 천호. [27] 오리콘포운용(141.102), 오리콘포정비(142.102) [28] 이 때문에 주둔지에서 상황실 근무를 서거나 진지에서 군생활 하는 사람이라면 매일같이 여단 정비대 소속 정비관들과 각 중대에 소속된 정비반장이 진지에 들락거리며 하루 종일 정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연식이 오래된 장비라는 뜻이다. [29] CRE (전투준비태세평가; Combat Readiness Evaluation). 크게 대대에서 주관하는 CRE와 여단에서 주관하는 CRE가 있다. 대대 CRE가 모의고사 같은 개념이고 여단 CRE가 수능과 같은 개념이기에 후자가 훨씬 중요하다. [30] 정기외출은 1일, 정기외박은 2일 부여. 이외에 평일외출은 진리의 부바부답게 대대마다 다르지만 포상외출 또는 포상외박으로 주어진다. [31] 외박 가능 지역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이기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들은 외박을 나가면 주말 동안 집에서 쉬고 복귀할 수 있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들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외박보다는 휴가를 더 나가는 편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병사끼리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 방공 인원들은 근무 특성상 파견 간 부대의 근무(불침번 등)는 일체 안 하기 때문에, 파견을 받는 부대의 병사들 입장에서는 각종 의무는 다하지 않는 주제에 눈 앞에서 쉬고만 있는 방작병들을 나쁘게 본다. 공군 파견대라면 복무일수가 육군보다 길고 소속 군이 아예 다르니 육군 간부가 아예 건드릴 수도 없고 방공 1개 분대보다 인원이 더 적은지라 존재감도 없다. 그래서 육군 방공이 같은 파견이지만 이들보다도 인식이 나쁘다. [33] 이렇게 되면 누구 하나 휴가라도 가면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 근무하고 오니 정신교육을 시킨다던가... [34] 선상탄 운반훈련을 할 때는 의외로 사수가 아닌 부사수(운전병)와 발칸포 운전병이 운반하기 때문에 사실 사수는 앉아서 구경만 하면 된다. [35] 부대마다 다르긴하나 주둔지에서는 수송부 작업병(아니면 운행병), 진지에서는 취사병으로 일한다. [36] 주로 중사급 이상의 부사관이 맡는다. [37] 덕분에 준위 등의 간부들로 부터 정비 관련 집채교육을 1년에 2번 정도 받는다. 교육 최우수 평가자는 부대장 표창과 함께 포상휴가를 얻을 수 있기에 정비병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경쟁이 치열하다. [38] 주로 정비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하여 수리부속 신청 같은 것들을 담당하고 때에 따라서는 간부들의 사무업무 보조도 해야 한다. 정비 출동이 잦아질 경우 그에 수반된 행정업무 또한 상당히 많아져 꽤나 짜증스럽다. [39] 특히 천마정비병이 장갑차 정비병보다 짬이 되지 않을 때 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40] 다만 마음씨 좋은 간부들의 경우 이 점을 염려하고 복귀하는 길에 인근 식당에 들러서 자비로 식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