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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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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일
朱榮逸 / Joo Young-il
파일: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 등장인물 주영일.jpg
배우: 이병준
출생 일자 미상[1]
이북5도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기업인
소속 대영그룹 (회장 / 1997년)

1. 개요2. 극중 행적3. 명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병준.

2. 극중 행적

재계서열 1위 대영그룹의 총수. 진양철과는 오랜시간 치열하게 경쟁해온 사이다. 모티브는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 회장으로 보인다. 6.25 당시 혈혈단신으로 월남 이북 출신의 실향민이라는 사정이 있어서 작중 배경인 1990년대까지도 서북 방언을 구사한다.[2]

진양철이 측근들을 대동하고 순양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시찰할 때 아들 5명[3]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첫 등장,[4] 자동차로는 절대 순양이 대영을 이길 수 없다고 도발한다. 이후 진양철이 도준의 말을 인용하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나름 한 방 먹이지만 레이스 도중에 순양의 차가 차체 결함으로 리타이어하자[5] 진양철의 속을 살살 긁고 돌아간다.[6]

이후 한도제철 인수전에서 부족한 현금 유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진동기와 컨소시엄을 맺고 뛰어들지만 돈싸움에서 밀려 실패한다.[7] IMF 경제위기로 인해 모든 대기업 총수들이 청와대에 조찬 간담회로 모인 와중에, 진 회장과 덕담을 가장한 기싸움을 이어가던 중 진동기가 한도제철 인수 건으로 형을 배신하고 자기와 손을 잡은 걸 언급하며 자식 농사 망쳤다고 진 회장의 속을 제대로 긁었다. 이후 청와대의 하명으로 대영자동차를 중심으로 순양과 아진 자동차를 모두 먹겠다는 야심을 품었지만... 순양이 미라클과 손을 잡고 대통령을 직접 설득해 아진 자동차를 직접 인수하면서 무위로 돌아간다.

8화에서 인공 판막 이식 수술을 받으려고 비밀리에 순양의료원에 입원했는데, 진양철이 순양의료원과 인재개발원을 진윤기에게 넘기면서 그 정보가 진도준에게도 넘어간다. 진도준은 순양그룹의 방해로 케이블TV 채널들이 줄줄이 DMC 입주를 거부해 곤경에 처했는데, 그 상황을 타개하려고 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영을 DMC에 입주시키기 위해 주영일을 몰래 찾아와 딜을 건다. 대영그룹 산하 대영물류는 한때 업계 1위였으나 이제는 순양운송에게 밀려 매각하려 하는데, 그 대영물류를 다시 1위로 만들 방법은 매물로 나온 사구팔구 홈쇼핑[8] 채널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9] 그러자 묘안에 감탄한 주 회장은 진도준의 제안을 수용하는 한편, DMC에 대영을 입주시킨다.[10][11]

진도준과 손을 잡은 후 진성준의 결혼식에 참석한 진양철 회장에게 몰래 찾아와 이를 알린다.[12] 진도준이 대놓고 진양철에게 등을 돌렸으니 아들 농사 뿐 아니라 손자 농사도 망쳤다며 진양철을 도발하면서도, 순양그룹 일가 중에 진양철 같은 인물이 없는 줄 알았는데 유일하게 진도준이 진양철을 닮아 돈 냄새를 맡고 정확히 자신의 폐장을 뚫었다며 감탄한다.[13] 이후 멀리 못 간다며 자리를 뜨는 진양철의 등 뒤에서 껄껄 웃는다. 친구 놀릴 생각에 링거도 뽑고 싱글벙글 달려온 대영할배

이후 주 회장의 이 방문은 진양철의 건강상태와 맞물려서 엄청난 나비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자신의 앞날이 길지않다고 직감한 진양철은 진성준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진성준을 땅투기와 DMC 건설입찰 실패 명목으로 거창에 있는 물류창고로 좌천시키면서 그동안 자식들끼리 더 큰 분란이 벌어지는 걸 막기위해 유지했던 장자승계 원칙을 깨버리고 누구든지 순양을 잘 키울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선언하여 사실상 진도준에게 능력껏 순양을 차지할 판을 깔아준다. 아버지로서보다 순양의 창업주로서의 선택을 내리게 된 셈.[14]

3. 명대사

내래 충고 하나 하갔으니까 잘 들이라. 제 아무리 시간이 흘러가도 순양차가 우리 대영을 이길 수는 없어. 왠 줄 아네? 우리 대영엔 나 주영일이가... 다섯이지만, 내래 눈 씻고 닦고 다시 봐도, 순양엔 진양철이가... (순양의 남자들을 훑어보고) 님자 혼자만이디. 안 기래? 내 말 잘 새겨 들이라. 가자![해석1]
꿩 먹구 알 먹구 굿 보구 떡도 먹고. 마당 쓸다 동전 줍는다, 맞네?
근데 그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아내는 거이 영락없드만. 50년 전 인천 정미소에서 처음 본 진양철이 님자를 빼다 박았어. 님자 아들놈들 중에 진양철이 하나도 없다 내래 방심했더랬는데 임자 손주 놈이 내 폐장을 뚫어놨어. 내래 꿈틀했다니까니.[해석2]

4. 여담


[1] 1917년~1927년 사이 추정 [2] 물론 실제의 정주영 회장은 북쪽 강원도 사람이었기 때문에 작중처럼 서북 방언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표준어에 가깝게 사용했으며 형제들과 어머니, 처자식들도 같이 월남했다. 아버지는 6.25 이전인 1946년 사망. 단지 삼촌, 고모, 사촌들만 같이 월남하지 못하고 이북에 남았다. 또한 웹툰에서는 주영일 역시 표준어로 말한다. [3] 실제론 8명인데 요절한 정몽필, 정몽우는 제외한 듯 하다. 사실 그처럼 정주영을 모티브로 한 영웅시대 천태산 또한 아들이 5명이었다. [4] 이때 진도준이 속으로 대한민국 경제계를 이끌어온 두 거물이 지금 내 눈앞에 있다면서 잠시 감회에 젖는다. [5] 순양의 차는 티뷰론인데, 대영의 콩코드를 무리하게 쫓다가 이전에 충돌이 있었는지 제 상태가 아니던 본넷이 날라가더니 블로우를 일으키고서는 불이 나며 그대로 스핀 후 리타이어했다. [6] 이때 자기 아들들을 돌아보며 대영에는 주영일이 다섯이지만, 진양철의 아들들을 보면서는 눈 씻고 다시 봐도 순양에 진양철은 진양철 본인 혼자 뿐이라는 말을 한다. 작품 내에서야 자식농사에 실패한 진양철의 속을 긁는 말이지만, 작품 바깥에서 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 주영일이 5명씩 있는 대영그룹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으니 몹시 미묘하다(…). 과유불급 [7] 인수금액으로 6500억까지 제시하지만 순양에서 7500억을 제시하며 끝내 밀린 것. 인수하지는 못했지만 참전으로 순양 가문의 분란조장과 억지로 참전하다시피한 순양그룹의 현금유동성 악화를 만들었으니 나름 만족은 할 듯. [8] 모티브는 39홈쇼핑으로, 이 채널을 CJ그룹이 인수하여 현재의 CJ오쇼핑이 된다. [9] 진도준은 자기 형 진형준이 홈쇼핑을 보면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필요한 것을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 걸 산다'고 말했던 것을 인용하며, 소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당시 매물로 나온 사구팔구 홈쇼핑 채널을 매입한 후 물건을 보내기 위한 택배업체로 대영물류를 정해놓으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현대홈쇼핑 현대택배의 만남 [10] 정확히는 대영이 한 홈쇼핑 채널을 매입한 후, 그 홈쇼핑 채널로 DMC에 들어갔다. 대영 정도 되는 대기업의 계열사가 들어간다면 다른 업체들도 DMC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11] 비슷한 연배인 진양철이 문화 산업을 무시하는 것처럼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딴따라들이 뽕짝거리는 방송에는 흥미없다고 했지만 진도준의 설명을 듣자마자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메리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뛰어난 사업 감각을 보여준다. [12] 병실에 불쑥 찾아와 협박한 진도준에 대한 소소한 복수이기도 하다. [13] 이는 진동기가 한도제철 인수 때 돈을 대주고도 주영일이 진양철 앞에서 비웃음거리로만 사용한 것과는 매우 다른 대우다. 그도 그럴 것이 둘 다 진씨 일가면서 진양철을 방해하기 위해 최대 라이벌에게 도움을 준 것은 결이 비슷하지만 그에 들어간 동기와 결과물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진동기의 경우 대영에게 돈을 대준 이유는 그저 장남인 진영기가 인수를 못하게 만들어서 본인이 후계자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함이었고 그 과정에서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소모해야 된다는 손해 또한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진도준의 경우 돈을 대주긴커녕 오히려 말 몇 마디로 대영에게 이득을 볼 기회를 줌과 동시에 본인의 DMC에 대영을 입주시키면서 본인의 이득까지 확실히 챙기고 승계 구도를 방해한다는 목적까지 이루는 수완을 보여줬다. 결국 불확실한 장기 목표 하나에 수천억을 태우는 진동기와 말 몇 마디로 단기 수익을 확실하게 챙기면서 장기 목표에 포석을 깔아두는 진도준은 평가부터 극명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14] 주영일 회장과는 오랜 라이벌 사이다. 자기에 필적하는 라이벌이 진도준을 인정했기에 장자승계 원칙을 깼다. [해석1] 내가 충고 하나 해줄 테니 잘 들어라. 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순양차가 우리 대영을 이길 수는 없어. 왠 줄 아냐? 우리 대영에는 나 주영일(만한 자식)이 다섯 명이지만, 아무리 눈씻고 닦고 다시 봐도 순양에는 진양철이 너 혼자 뿐이다. 안 그러냐? 내 말 잘 새겨 들어라. 가자! [해석2] 근데 그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아내는 게 영락없더만. 50년 전 인천 정비소에서 처음 본 진양철, 너를 빼다 박았어. 네 아들들 중에 진양철(만한 자식)이 하나도 없다고 내가 방심했었는데, 네 손주(진도준)가 내 폐장을 뚫어놨어. 내가 꿈틀했다니까. [17] 설정상 대영이 재계순위 1위다. 실제로도 모티브가 되는 현대그룹도 왕자의 난으로 분리되기 전까진 삼성보다 재계순위가 우위였다. [18] 그런데 바로 이 부분을 진도준이 주영일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용한다. 주영일 병실 밖에 경호원들이 있는데도 진도준이 무사 통과한 이유는, 진도준이 자기를 들여보내주지 않으면 주영일이 순양의료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흉부외과 쪽으로는 순양의료원이 대영메디컬센터보다 낫다는 게 세상에 알려져 주영일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니, 경호원들이 어쩔 수 없이 병실 안에 들여보내 준 것. 그렇게 협박받고 나서 오세현과 박세리 경기를 같이 보면서 환호한다. [19] 주영일이 진양철에게 진도준에 대해 말하면서 "(진도준이) 50년 전 인천 정미소에서 처음 본 진양철, 임자를 빼닮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인연은 50년이나 되었다. 젊은 시절 둘 다 평범한 자영업자일 때 만나 50년 동안 서로가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경쟁하며 둘 다 대한민국의 1위를 다투는 재벌로 성장했으니, 경쟁심을 불태우는 것과는 별도로 정도 들만큼 들었을 것이다. 사실상 절친인 셈. [20] 실제 역사에서 대영의 모티브인 현대그룹은 이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엄청난 분쟁이 일어났고 결국 그룹은 여러 계열로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된다. 대영도 마찬가지였을지는 불명이나, 만약 그랬다면 주영일의 이러한 노림수는 다른 가문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정작 자신 가문의 분란은 막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순양은 삼국지, 대영은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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