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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0:33:15

제온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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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애니메이션 51화 한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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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장 인물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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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 벨
ゼオン・ベル / Zeon Bell
파일:e912535962_3.jpg
파일:제온벨1.webp
만화 애니메이션
<colbgcolor=#C0C0C0,#C0C0C0><colcolor=#f70202,#f70202> 성우 일본: 타카노 우라라
한국: 이계윤[1]
북미: 데비 데리베리
책 주인 듀포
인간 환산 연령 1부: 6세 → 8세
2부: 19세
책색 은색
가족
[ 스포일러 ]
아버지 다우완 벨
어머니 이름 불명
쌍둥이 동생 갓슈 벨
주술 전격
신장 100 ~ 110cm
성격 냉정, 냉혹, 비정, 호전적
취미 혼자 놀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
좋아하는 것 생선, 핫도그, 가다랭이

1. 개요2. 특징
2.1. 정체2.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원작3.1.2. 애니메이션
3.2. 외전3.3. 2부
4. 평가5. 능력
5.1. 강함5.2. 주술5.3. 전적
6. 어록7. 기타

[clearfix]

1. 개요

금색의 갓슈!!의 등장인물. 마계의 왕을 결정하는 싸움에 참가한 100명의 왕 후보 중 한 명. 북미판 이름은 Zeno Bell(제노 벨).

주인공 갓슈 벨과 똑같이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은색 책의 마물로 전격 계열 주술을 사용한다. 파트너는 듀포.

2. 특징

이명은 뇌제(雷帝), 천둥(天動)의 벨.[2]

갓슈의 원수이자 숙적. 인간계에 오자마자 혼자 있던 갓슈를 습격하고 기억을 빼앗았다. 갓슈를 무척 싫어하며, 갓슈와 헷갈리거나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분노한다.

외모는 갓슈와 똑같이 생겼으나 구분하긴 쉽다. ' 불꽃이 이는 보랏빛 안광, 백은의 머리카락'이라고 묘사된다. 금발금안의 갓슈가 태양을 연상시킨다면 이쪽은 달을 연상시킨다. 착용한 망토 또한 갓슈는 짙은 파랑색, 제온은 순백색이다. 이미지 컬러도 상반되고 성격도 정반대이며, 갓슈와 대립하는 행적까지, 여러모로 대척점을 노리고 만든 갓슈 벨의 안티테제 캐릭터.

아폴로& 로프스 콤비를 격파할 때까진 간간히 언급만 되는 수준으로 등장이 적었으나, 인간계에 모습을 드러낸 파우드에 관심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1.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체는 갓슈 벨의 쌍둥이 형.

현 마왕 다우완 벨의 친아들로, 갓슈와 함께 마계의 왕자 신분이지만, 동생이 어릴적 성 밖에서 유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외동아들 취급을 받으며 혼자 왕자로 자랐다.

2세 때까지는 갓슈의 존재 자체도 몰랐으나, 유모를 통해 갓슈라는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이렇게 피떡이 될정도로 혹독하게 교육을 받는데 갓슈는 성 밖에서 자유롭게 놀면서 살고 있다',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도 아버지의 최강의 기술 "바오"를 계승받았다'고 생각해 아버지에게 따지지만, 갓슈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훈련에나 집중하라고 전격으로 지져진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온은 아버지가 자신을 차기 왕으로 만들기 위해 엄격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특훈에 열중하고 있었다.[3]

그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왕을 정하는 싸움'의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갓슈 또한 왕 후보로 선정된 것을 알고 심하게 당황하고 괴로워한다. 이내 아버지는 "바오"를 가진 갓슈를 왕 자리에 앉히고 싶은 것이며, 자신은 '미움받는 자식'이라 성에 갇혀 괴롭힘받는 것이라고 오해해, 본 적도 없는 갓슈를 심하게 증오하게 되었고 인간계로 오자마자 갓슈를 찾아가 공격했다.

정작 갓슈는 제온의 생각대로 편하게 놀고먹으며 지내기는 커녕, 또래들에게 괴롭힘당하고 유모에게 학대당하며 제온만큼 괴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갓슈는 부모와 형의 존재를 알게 되자 흐느껴 울 정도로 감격했으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형을 정신적 기둥이자 희망으로 의지하면서 살아갔다.[4] 제온은 당연히 이 사실을 몰랐다.

2.2. 성격

항상 냉철한 성격이며, 호전적이고 잔혹한 기질을 지녔다. 불타는 책을 또 태워서 상대의 파트너와 이별할 시간을 주지 않을 정도로 비정한 면이 있다.[5]

마계의 왕인 아버지 다우완 왈, "왕의 수라의 마음"을 물려받았으며, 다우완이 제온에게 바오를 물려주지 않았던 것도 그 비정함에 의해 바오를 폭주 시키거나, 바오에게 먹혀버릴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바오는 각성시킬 가능성이 더 낮았던 갓슈에게 돌아갔다.[6]

어린아이임을 감안해도, 주인공이자 쌍둥이 동생인 갓슈 벨과 비교하면 쉽게 악한 마음을 품고, 적들을 거리낌없이 괴롭히는 등 공격적인 면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냉혈한적인 면모는 어디까지나 학대에 가까운 혹독한 훈련 끝에 만들어진 방어기제에 가깝다. 실제로 인간인 아폴로를 상대로 듀포가 이성을 잃고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를 쓰려고 하자 경악하며 이런 녀석에게 그런 주술까지 써야겠냐며 그를 말렸고, 각성한 바오가 적, 아군을 구분 없이 모든 것을 먹어치울 것이라는 듀포의 말을 듣자마자 잽싸게 갓슈 쪽을 쳐다봤으며, 듀포의 말대로 갓슈가 바오에 먹혀가자 식은땀을 흘리며 갓슈를 걱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파트너인 듀포를 몇 번이나 감싸주고 제대로 살아가라며 부탁하는 등, 가까운 사람 한정으론 애정과 관심도 얼마든지 아끼지 않는 성격이다. 오해가 풀리자마자 갓슈를 괴롭힌 행위를 바로 반성했고, 자신을 학대한 아버지 다우완마저도 용서하는 등,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결국 제온의 원래 성격이 갓슈보다 난폭할 수는 있어도 본질적으로 갱생이 불가능한 악인이라 보기 힘들다.

원작 마지막에서도 갓슈를 혹독하게 괴롭힌만큼 반성하며 용서를 구하고, 갓슈에게 큰 도움을 준다. 제온이 아니었다면 파우드는 막을 수 없었고, 듀포가 아니었다면 클리어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악한 성품을 많이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고작 3살 먹은 애를 그렇게 혹독하게 굴려 비뚤어지게 만든 왕의 잘못이 제온의 성격 문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제온을 학대한 것은 다우완 벨이 팬들 사이에서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다.[7] 다우완 본인부터가 제온이 쉽게 질투심과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성격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제온이 비뚤어지는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공했다. 원래 의도는 왕실에서 제온을 직접 교육하는 것으로 제온이 엇나가지 않게 하길 원했던 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우완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제온이 올바르게 교정되긴 커녕 크게 엇나가게 됐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의도는 좋았다에서 끝나버렸다.

자신을 차별했다 생각한 아버지에겐 애증을 떨치지 못했는지 갓슈가 현 마계왕을 마물끼리 강제로 싸우게 만든 못된 왕이라고 생각하는 걸 알고는 약간 비꼬는 것 같긴 해도 그 와중에 왕에겐 왕의 방식이 있는 거라고 아버지를 옹호했다. 나중에 갓슈에게 편지를 쓸 때도 은근히 아버지 편을 들었고, 갓슈가 왕이 됐을 때 "아바마마와 어마마마가 기뻐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아버지도 언급하거나, 완전판 외전인 갓슈 카페의 마지막 에피소드 다우완 벨의 이야기에서는 마물들이 다 같이 모인 파티에서 평범한 아들처럼 아버지를 자리에 안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왜 이제야 오냐고 갈군다 분노와 증오의 힘에서 벗어나, 왜 바오를 갓슈에게 주었는지 납득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 역시 해소된 듯.[8]

원작과 애니메이션 판의 묘사가 상당히 다르다. 원작은 제온이 어째서 삐뚤어졌는가에 대한 충분한 과거사를 설명한 데 비해, 애니에선 갓슈의 안티테제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춰 그냥 평면적이고 잔혹한 악역이 되어버렸다.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원작

금색의 갓슈 분기별 보스 마물
천년 마물 편 파우드 편 클리어 노트 편
조피스 & 코코
데모르트 & 바일
제온 벨 & 듀포 클리어 노트 & 뷔노

극 초반부터 티오와 로브로스가 '갓슈와 비슷하게 생긴 마물을 본 적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존재가 암시되었었다. 이후 영국편에서 발트로를 단번에 쓰러뜨리는 것으로 첫 등장. 묘사를 보건데 발트로에게 키요마로의 아버지를 납치를 의뢰하고 일부러 발트로의 꽃을 현장에 버려두어서 갓슈 일행을 발트로에게 유도시켰다. 그리고 갓슈가 숲에서 바오를 각성하는 광경을 멀리서 지켜볼 때 처음으로 음영없이 제대로 본 모습을 드러내며 등장한다. 이후 어차피 갓슈따위는 굳이 자신이 나설 것도 없이 언젠가는 쓰러질 것이며, 설사 살아남더라도 또 하나의 지옥에 당면할 것이라는 떡밥을 뿌리며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이후 갓슈와 조우한 제온이 갓슈의 기억을 빼앗아 기억상실로 만든 것임이 드러났다. 숲에서 제온을 만나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는 갓슈를 자켈로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리고 책을 불태우려고 하다가, 이대로 마계로 돌려보내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뿐이라면서 갓슈의 마계에서의 기억을 전부 빼앗고 인간계를 떠돌게 만들어 버린다.[9]

로프스를 잃은 아폴로의 회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등장. 자신을 갓슈라고 착각하는 로포스와 아폴로를 보고는 화가 나서 싸움을 걸었다. 아폴로에게 "너 갓슈와 만났었나? 훗, 그럼 당연히 이겼겠군"라고 묻고, 아폴로는 "그렇지 않아.. 갓슈는 충분히 강하다. 우린 서로 비겼다고" 라고 말하자 제온은 "하핫, 어이가 없어서... 그 녀석이 강하다고? 그게 아니야. 너와 그 꼬맹이(로프스)가 너무 약해빠진 거겠지. 왜 그런 쓰레기가 여제까지 살아남았는지, 정말 신기할 뿐이야." 라는 대답으로 응수, 오직 하급 주술인 자켈 만으로 로포스의 모든 주술을 전부 격파하면서 가볍게 승리한다. 아폴로는 상대의 움직임의 모든 전조를 읽어 그에 대응하는 사기 능력을 가졌긴 하지만, 듀포는 그보다 상위의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때 듀포의 증오를 간파한 아폴로가 '너 대체 얼마만큼의 증오를 품고 있는거냐'라고 제대로 간파해내는 도발을 걸자 듀포가 "지가다라스 우르 자켈가"를 쓰려고 하고, 이에 당황해서 "이런 것을 상대로 진심으로 하지마, 힘 낭비일 뿐이니까..." 라며 제지한다. 즉 대부분 마물들이 기가노급을,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묘사되는 브라고마저 디오가급이 최대였을 시점에 제온은 이미 디오가급 이상의 주술을 습득한 상황[10]이었다는 소리. 그러니까 다른 마물들이 인간계로 와서 전투 경험을 쌓아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해 주술을 하나씩 늘려갈 시기에 제온은 이미 거의 완성형이었다는 뜻이다.

사실 제온의 이미 충분히 쌓아올리고 시작한 강함에 더불어 순간이동이라는 편리한 이동기, 거기에 앤서 토커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듀포까지 조합하면 애초에 인간계에 오자마자 대부분 마물들을 학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11] 그런데 그다지 배틀에 적극적이었던 인상은 아니다. 이후 가끔 나오는 모습을 보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이나 아예 휴양지 관람을 하는 듯한 모습들이 나오는데, 듀포는 거의 평생 시설에 갇혀지내던 신세였고 제온도 훈련 때문에 쉴 틈이 없었기 때문에 세계여행을 하며 휴가라도 보내는 것처럼 즐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조피스 편에서는 거의 출연이 없다. 그러다가 파우드 편이 시작될 때 갑자기 인간계에 나타난 파우드를 보고 의문을 느끼더니, 리오가 파우드를 깨우기 위해 마물들을 소집하는 그 시점부터 마계의 금서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파우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래서 파우드 쟁탈전은 파우드를 깨워 조종하려는 리오 일행과 그것을 저지하려는 키요마로 일행의 대결 구도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 파우드를 노리는 제온이 은근히 상황을 조작하는 삼파전 구도였다.

파우드가 깨어나자 리오는 파우드의 최상부 컨트롤 룸으로 순간이동해 들어가는데, 이 때 제온이 슬쩍 리오의 머리를 붙잡고 따라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제온은 그토록 미워하는 갓슈한테 파트너를 잃는 최악의 고통을 줘서 기분이 좋은데다가 이제 파우드도 손에 넣게 되었다며 매우 즐거워하더니, 컨트롤 키를 얌전히 넘기고 꺼지라는 온화한(?) 항복 권유를 한다.[12] 당연히 리오가 거부하자 싸우기 시작하는데,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리오를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언뜻 보면 제온보다 체격이 두 배 이상은 커보이는 리오가 육탄전에서 처절하게 밀리고, 주술을 써도 중상급 주술이 하급 주술에 상쇄되는 등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이에 리오가 봉인을 섣불리 푸는게 아니었다고 후회하자 그럴까봐 모습을 숨긴 거라고 조롱한다. 다른 마물처럼 리오 밑으로 들어가 힘을 숨기고 잠복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리오같은 잔챙이한테 굴복하는 건 설사 연기라도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고 한다.[13]
파일:제.jpg
리오, 네가 앞으로 30초나 인간계에 머물 수 있을 것 같으냐?

리오는 다급하게 부하 마물들을 소집하고 그들이 몰려올 30초만 버티려는 생각으로 발악하지만,[14] 제온은 네가 30초 씩이나 버틸 수 있을 것 같냐라며 비웃고 압도적인 힘으로 리오를 찍어누른다. 리오의 상급 주술은 전부 제온의 맨 손에 막히거나, 하급 레벨의 주술에 전부 돌파당했으며, 보다 못해 자신을 폭주시켜 광폭화하는 금술까지 사용했으나 제온의 발차기에 털리다가 중급 주술 한 방에 금술이 풀렸다. 제온 曰 "끽해야 중급 레벨의 주술인 테오 자켈 한 방이면 충분해." 최후의 발악으로 사용한 최강의 주술인 파논 리오 디오도 자우로 자켈가에 완전히 박살나고 마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순식간에 리오를 쓰러뜨리고 파우드의 컨트롤키를 빼앗는 데 성공, 뿐만 아니라 리오가 데리고 있던 부하들에게 파우드의 힘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전력을 증강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힘을 받지 않은 체리쉬는 고문으로 마음을 부숴서 따르게 만들고 침입자를 격퇴하는 일을 맡긴 후에[15] 자신은 컨트롤룸에서 팔짱끼고 구경한다. 그러나 아리쉐의 분전으로 자르침이 쓰러지고, 테드와 갓슈 일행이 접전 끝에 체리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컨트롤룸에 도달한 갓슈 일행을 로듀, 제듄에게 지시를 내려 쓰러뜨리게 하고 칸쵸메, 티오, 우마곤은 기둥에 가두어버리지만 예상외로 모몽에게 시간이 끌리는 탓에 모몽의 책이 불타기 시작한 직후, 키요마로가 도착하게 된다. 키요마로의 죽음에 각성한 갓슈와 부활하면서 엔서토커의 힘을 얻은 키요마로에게 로듀, 제듄이 각개격파 당하고 드디어 제온 vs 갓슈, 키요마로의 승부가 성립하게 된다. 또한 이때 키요마로가 오니마로가 되었을 때 기겁하면서 제온치고는 정말 드문 개그씬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자신의 공격을 버텨내면 갓슈의 과거를 알려준다고 하며 테오 자켈로 기습 선빵을 가한다. 앤서토커 능력에 의해 똑같은 테오 자켈로 대응한 키요마로에 의해 공격은 실패하고 약속대로 사실 제온은 갓슈의 쌍둥이 형이었으며 아버지는 다름아닌 현 마계의 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진실을 들은 갓슈는 자기 친형이 왜 이러는지 믿지 못한다.
내 것이었어야 할 우리 아버지의 최대 주술, 바오를 너에게 빼앗겼기 때문이다!
넌 아무런 노력도 없이 '바오'라는 힘을 손에 넣었어! 그 뒤 너는 집을 떠나 먼 곳의 집에 맡겨져 놀고 먹었지!
그 대신 바오라는 힘을 너에게 빼앗긴 나는 혹독한 교육, 훈련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다! 평범한 애들처럼 노는 건 꿈도 못꾸는 어른 전사들과의 가혹한 훈련의 날들!
그것까지는 참을만 했다! 괴로워도 강해지는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건! 바오를 빼면 그저 머저리인 네가 이 마계의 왕을 정하는 싸움에 끼어있다는 사실이다!
너같이 덜떨어진 놈이 힘든 훈련 끝에 선택된 나와 동등한 권리를 얻었다니, 이걸 미워하지 않고 배기겠냐? 너 때문에 난 네 수십배는 괴로워했단 말이다! 너같은 게 있었기 때문에!

왕궁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아온 제온은 갓슈가 "바오"의 힘을 이어받아 수련을 게을리한 주제에 왕을 정하는 싸움에 참가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제온이 갓슈를 증오하는 이유였다. 어린 나이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도 이 모든 게 자신이 왕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텨왔던 제온이었기에, (제온의 입장에서는) 노력도 안 한 갓슈가 자신과 같은 100명의 왕 후보에 선발된 것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 눈물을 흘리면서 "역시 난 미움받는 아이였단 말인가?! 아버지! 그렇게나 제가 미우셨습니까?! 바오를 계승받은 갓슈가 그리 소중하셨습니까?!"라며 울부짖는 제온의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였다.[16] 이후로도 갓슈를 뛰어넘는 스팩으로 갓슈를 몰아붙이지만 키요마로의 앤서토커 서포트를 받으면서 제온의 공격에 어느정도 대응하여 역공당한다.

그러나 제온이 키요마로의 능력을 꿰뚫어 보게 되고, 듀포도 키요마로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신도 참전.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키요마로보다 더 우수한 답을 낸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다시 싸우게 된다. 듀포의 말대로 막 각성한 불완전한 앤서토커보단 십 수년을 걸쳐 완성된 듀포 쪽의 성능이 좀 더 우수한 건지, 점점 갓슈와 키요마로를 몰아붙이기 시작하면서 갓슈에게 바오를 사용할 것을 종용한다.

결국 갓슈 콤비는 바오 자켈가를 사용하는데 완벽한 힘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된 바오는 제온조차 그 강함에 잠시 떨었을 정도였으나 바오를 격파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최대 주술인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를 사용하여 맞대응한다. 출력 자체는 거의 대등했으나 갓슈 쪽은 각성한 바오를 전혀 컨트롤할 수 없었고, 오히려 자신을 계속해서 갉아먹는 바오를 오래 유지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이대로 가면 듀포는 갓슈도 키요마로도 자멸할 것이라는 답을 말하자 당황하면서 갓슈를 쳐다보는데 갓슈의 몸이 검게 변해가면서 바오에게 먹히고 있다는 것을 인지, 이내 아버지의 "바오는 무서운 힘이다. 너는 온전히 사용할 수 없어."라는 말을 떠올리며 자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하지만 바오와 눈이 마주치자 이내 자신조차 컨트롤할 수 없는 위험한 주술임을 깨닫게 되며 동시에 이 과정에서 제온은 빼앗은 갓슈의 기억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키요마로가 갓슈의 의식을 약간 깨워 바오가 주춤한 순간에 듀포가 약점을 노리도록 지시하여 바오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지만 한순간에 깨달은 진실들에 잠시 멘붕한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면서 갓슈와 바오를 자신의 힘으로 쓰러뜨렸다며 도피하고 갓슈와 일행을 기둥에 넣으려고 하지만 갓슈의 치유를 위해 시간을 벌려는 저격수 체리쉬와 전투를 벌인다. 사각지대에서 오는 방향 예측이 힘든 체리쉬의 저격에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나, 앤서토커의 지시로 체리쉬의 거울을 전부 박살내고 체리쉬의 책을 불태움으로써 승리. 그러나 체리쉬의 목적은 처음부터 자신과의 전투가 아니었다는걸 뒤늦게 깨닫는다. 그녀의 목적은 제온이 속박해놓은 티오, 칸쵸메, 우마곤을 해방시키는 것. 그녀가 목적을 이루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분노한다.

티오 일행이 회복하는 동안 듀포가 떨어진 제온과 합류, "이제 너희들과 싸우는건 지긋지긋하다. 꺼져라"고 하며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를 발동한다. 그러나 모두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 반응한 티오의 새로운 주술인 '처질 세실돈'에 의해 막히고 아슬아슬한 순간, 듀포의 마음의 힘이 떨어져서 결국 처질 세실돈을 뚫지 못하고 공격을 멈추게 된다.

하지만 듀포의 마음의 힘을 회복하는 동안, 갓슈에게 패해 중상을 입은 로듀가 부활하고 그에게 갓슈일행을 처리할 것을 명하지만 자신이 제온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처지를 자각한 로듀는 자신의 의지로 제온을 배신, 제온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고듀파를 외친 로듀의 체내엔 파우드의 세포가 침투한 상태였기에 파우드의 현주인인 제온에게 공격하는 파우드의 세포는 로듀를 유해한 존재로 판단해 데미지를 주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스펙차 자체도 제온이 넘사벽인지라, 펀치 한 방에 날아가 버리는 등 압도적으로 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 주인인 치타에게 "강하게 살아라"라고 전하면서 최강 주술인 디오가 라규르를 제온에게 명중한다. 제온은 팔에 피 흘리는 것 말고는 별다른 데미지도 없었고,[17] 듀포와의 대화를 보면 피할 수 있었음에도 피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저 로듀의 마지막 공격을 피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18]

이때를 기점으로 제온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로듀는 파트너인 치타에게 상처 하나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강하게 살아가라고 조언해주었는데 제온 역시 바오를 갓슈가 받았다는 사실 하나에 인생을 휘둘려왔던 점에서 흉터에 인생을 휘둘려왔던 치타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로듀는 그런거 하나에 휘둘리지 말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조언을 했으니 제온에게도 와닿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정도 회복을 마친 칸쵸메와 우마곤이 제온에게 저항하지만 주술 한방씩에 맥없이 털린다. 갓슈 일행이 꿈도 희망도 없었던 찰나,
"뭐하는 거냐? 갓슈! 어서 일어나지 못해?! 또 동료들이 헛되이 피 흘리게 할 참이냐?!
나와 싸울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다! 자, 어서 일어나라. 갓슈!"

제온은 이렇게 선언하며 최후의 싸움에 돌입한다. 남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체리쉬, 파트너를 위해 자신의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히 자신에게 저항한 로듀,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일념만으로 새로운 주술을 발현해 지가디라스의 천둥을 막아낸 티오, 그리고 바오와의 접전 중에 얼핏 본 갓슈의 기억 때문에 심경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단번에 없애버리는 게 아닌 갓슈와의 마지막 승부를 통해 진정한 답을 찾고자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웅!!"[19] 외치며 의식을 회복한 갓슈에게, 갓슈의 그 '우웅'라는 말버릇은 3살때부터 생겼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신도 모르는 마계 시절의 본인 이야기를 하니 영문을 모르는 갓슈에게 마지막 싸움을 신청하며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 시전한다.

키요마로와 갓슈는 위험을 감수하고 다시 바오 자켈가를 사용하고, 제온과 듀포는 자신들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를 사용한다. 바오는 아직도 갓슈의 말을 듣지 않는 불완전한 상태였고, 대등한 싸움이 계속되던 찰나 갓슈의 의지와 각오가 바오에게 전해져 드디어 완전한 바오 자켈가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 이후 지가디라스를 조금씩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허나, 듀포의 마음의 힘에 그가 가진 증오가 더해지자 지가디라스의 번개 출력이 강해져 다시 바오가 조금씩 압도당하고 듀포의 증오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갓슈의 몸이 검게 변해가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하면 바오를 격파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찰나, 갓슈의 동료들이 갓슈가 부담하던 듀포의 증오를 같이 짊어지기 시작하고 갓슈의 마음을 본 듀포의 증오가 서서히 사라져가면서 결국 눈물을 흘린다.[20] 결국 갓슈 + 키요마로의 마음의 힘 + 동료들의 힘이 더해진 바오 자켈가에 지가디라스가 먹힘으로써 패배. 패배하기 직전에 듀포에게 망토를 걸쳐줌으로써 듀포에겐 타격이 없게끔 했다.

두 번째로 바오와 맞선 제온은 빈사 상태에서 갓슈의 어린 시절 기억을 모두 알게 된다. 제온은 갓슈가 힘든 수련은 피하고 여유있게 놀기만 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갓슈는 유모인 유노에게 학대당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는 괴로운 상황이었다. 유노의 학대에 여윈 모습으로도 자신에게도 그렇게 바라던 부모님과 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희망을 갖고 밝게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싸움이 끝난 후 책이 불타는 마지막 시간에는 침착하게 해야 할 일을 한다. 갓슈에게 사과를 하고, 기억을 돌려준 뒤 '아버지의 고뇌는 갓슈의 힘으로 사라졌다. 갓슈는 바오를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 나는 아바마마와 갓슈를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라며 뒤늦은 후회에 잠겨 있던 중, 갓슈가 "이제 우리 형제가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네!"라고 하자 그 악행을 벌인 자신을 용서하고 같이 살아줄 것이냐고 갓슈에게 묻는다. "우누!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말하며 웃는 갓슈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미소를 짓는 장면은 파우드 편 최고의 명장면.

그렇게 갓슈와 화해를 하고 나선 파트너 듀포에게 마지막으로
"살아줘, 듀포. 부탁이야. 너같이 대단한 녀석이 이대로 과거에 얽매인 채 사라지는 건 인정할 수 없어. 너도 느꼈을 거야. 괴로움이나 분노의 힘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그리고 갓슈와의 싸움에서 「무언가가」 생겨났지. 아직 그게 무엇인지, 넌 알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답을 찾아내. 분명 그 앞에는 다른 풍경이 있을 테니까. 또 「언제 죽든 상관없어」같은 생각을 했다간, 용서 안 할 줄 알아!!"
라고 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주기를 당부한다.

바오와의 충돌에 의해 파우드의 컨트롤키가 파괴되고, 폭주하기 시작하자 제온은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의 번개의 힘을 갓슈에게 나눠줘 바오를 강화시켜 파우드를 막게끔 하고 퇴장한다. 제온의 힘이 합쳐진 바오는 아버지인 마계왕의 전성기 수준에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크기부터 파우드보다 거대한 바오가 결국 파우드를 압도하는 데 성공하고, 파우드는 치명상을 입고 마계로 송환된다.[21]

클리어편에선 리타이어했기에 별 활약은 없었지만, 망토의 기능과 왕의 특권, 최종 보스의 정체를 암시해 주는 편지를 갓슈에게 남겨주었다. 또한, 엔서 토커의 능력으로 제온이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안 듀포가 브라고, 갓슈, 칸쵸메, 티오, 우마곤의 잠재력을 전부 일깨워 주었으니 사실상 클리어를 쓰러뜨리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한 셈. 갓슈의 책이 금색으로 빛나고 그가 왕으로써의 자질을 인정받았을 때는 '싱 벨원 바오 자켈가'에 힘을 빌려주며 왕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에필로그에서 갓슈에게 왕의 옷을 입혀주는 것으로 등장한다. 대관식에서 갓슈의 브로치를 제대로 매게 해주고, 아부하는 유노한테 크게 으름장을 놓는 등[22], 작중 내내 갓슈를 괴롭혀왔던 악역이라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형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마계의 왕이 되지 못했지만 실력이나 신분을 감안하면 추후 마계의 2인자 자리는 따놓은 당상일 것이며, 아직 미숙한 동생을 잘 보필하는 듬직한 형으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제온의 지난 행적을 살펴보면 마냥 갓슈를 증오하는 면모만 있던 것이 아니다. 바오를 물려받고 자유롭게 산다는 사실을 질투했을 뿐, 형제라는 사실을 부정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파우드 편에서 갓슈에게 날 쓰러뜨릴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인데 여기서 쓰러질 거냐고 말하는 대목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일, 제온이 갓슈를 질투 수준을 넘어 그 이상으로 증오했다면 조언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왕이 되지 못하도록 탈락시키려 들기는 커녕 처음부터 따라가서 죽여버렸을 것이다. 모든 오해를 청산한 이후 갓슈에 대한 죄책감과 그에 기반한 애착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23][24]

3.1.2. 애니메이션

타락하게 된 과거 사연 등을 모두 잘리고 그냥 일차원적인 인간쓰레기로만 나왔다.

파우드편 이전에 부분부분 흑막처럼 등장하는 것은 원작과 비슷하나, 파우드 편에서 행적이 많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갓슈와 화해하는데 성공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끝까지 갓슈를 적대하면서 화해의 손길을 걷어찬다. 또한 원작에선 바오의 공격에 어쩔 수 없이 망가진 컨트롤키를 애니에선 스스로 부숴버려 폭주시키는 트롤을 저지르고, 갓슈를 비웃으며 마계로 돌아가는 추태를 보인다. 원작에서의 제온은 갓슈와 화해한 후 마계로 돌아갈 때, 본인의 파트너인 듀포를 걱정하며 충고를 하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당연히 애니판은 파트너의 안전 따윈 안중에도 없다. 여러모로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제온 한 명의 행적을 바꾸기 위해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적도 원작과 많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리야를 리타이어시킨 것은 원작 자르침이었으나 애니판에선 제온이 되었다. 또한 티오가 처질 세실든으로 막은 제온의 주술이 싱급 주술인 지가디라스에서 디오가급인 자우로 자켈가로 너프당했다. 이 장면 이후 원작 티오는 바오에 먹혀 의식을 잃은 갓슈를 회복시키고, 칸쵸메 우마곤은 갓슈 대신 싸우려드는 등 비중이 나름 있지만, 애니판에선 주술을 막은 뒤 티오 파티가 쓰러지고 제온이 쓰러질 때까지 그냥 시체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제온이 타락한 이유가 전부 잘렸다는 것. 애초에 150화 종영인 애니에서 147화나 돼서야 등장했으니 과거 사연이고 뭐고 설명할 틈이 없다. 원작이나 애니판이나 제온이 타락한 가장 큰 이유는 갓슈에 대한 질투와 증오였다. 왕궁에 사는 제온은 바깥에서 힘들게 사는 갓슈의 환경을 알 리가 없었고, 밖에서 편하게 사는 주제에 바오를 빼앗아간 것으로도 모자라 아버지도 갓슈를 편애해 자기는 성에 가둬서 괴롭히고 바오를 계승한 갓슈를 왕의 자리에 앉히려는 것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그러나 갓슈와의 결전에서 각성한 바오를 실제로 대면하고, 아버지가 자신에게 했던 말대로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주술이 아니었기에 주지 않았다는 사실과, 갓슈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폭주한 바오와 맞서싸울 때 갓슈의 기억을 엿보게 된 후로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25]

문제의 시작은 키요마로가 죽지 않으면서 갓슈의 각성이 잘려나갔고, 이 탓에 각성한 바오의 위험성도 갓슈의 과거사도 보지 못했으며, 끝까지 제온의 심경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이러니 갓슈와 화해하는 결말 따윈 당연히 없을 수밖에. 결국 원작에선 마지막에 갱생하여 갓슈의 조력자가 된 친형으로 재탄생했으나, 애니에선 끝까지 열등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찌질이로 끝나버렸다. 파우드 편은 사정상 대부분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긴 했지만 제온은 다른 캐릭터들 이상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케이스. 덕분에 갓슈 팬들은 아직도 완결난지 10년이 지난 만화애니에 리메이크를 바라는 원인이 됐다.그리고 더군다나 듀포 능력이 바뀐것도 있다[26]

추가로 제온을 쓰러뜨리고 클리어 노트 편으로 이어지는 원작과 달리, 애니판은 제온을 쓰러뜨린 뒤 그대로 완결이 나 버렸기에 클리어 노트가 아닌 제온이 애니판 최종 보스가 되었다.

3.2. 외전

외전에서 갓슈와 같은 조가 된 아이의 "임금님한테 이상한 짓 하면 제온에게 죽을 거야!!"라는 대사를 보면 훌륭한 브라콘이 된 것 같다.[27]

갓슈 카페에서는 클리어 노트와 함께 등장한다. 주문한 음식은 가다랑어포, 오카카 오니기리(다진 가다랑어를 넣은 주먹밥), 가쓰오부시 육수. 웃음기 빠진 표정으로 클리어의 출신과 정체를 묻는다. 다른 곳도 아니고 왕가인 벨 가문에서 클리어만큼 강한 마물이 속한 가족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안 되었기 때문. 클리어의 대답을 듣고 가다랑어포를 물고 빤 다음 클리어가 무슨 음식이냐는 질문을 하자 대답을 해 준다. 그 후 클리어가 자신의 파괴의 지론(음식, 건물, 도구, 차량, 육아 등은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인데 인간이건 마물이건 그걸 파괴하는 것도 즐긴다, 너의 천둥도 마찬가지 아니냐)을 말해주자 '즐겁기 때문에 소멸시키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클리어는 '원래는 그런 것 같았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답하고, 이를 지켜보던 듀포가 클리어한테는 태생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답을 알려준다. 클리어가 그것을 긍정하자 험악한 표정으로 '사랑이 없기 때문에 모든 마물을 없앨 수 있는 것이냐'고 마지막으로 되묻고, 클리어가 이를 긍정하면서 '나는 삶의 번영 같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답하자 땀을 흘리면서 왜 이런 놈을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진작에 없애버렸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3.3. 2부

갓슈가 와이그와의 전투중 1부에서 제온이 보여준, 무술과 망토를 조합해 싸우는 전투법을 보여준 것과 제온의 과보호적 브라콤 기질을 고려하면 왕이 된 이후 그의 무술 스승으로서 갓슈를 가르쳐준 것으로 보인다.

7화에서 갓슈에 의해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는데, 적들이 침략하자 이에 맞서다가 적의 본거지에 쳐들어간 뒤 소식이 끊겼다.라고 한다. 이런 점을 보면 1부 당시처럼 그 특유의 호전적이고 괴팍한 성격은 여전한 모양. 허무하게 죽은 줄 알았던 갓슈가 사실은 모두를 살리기 위해 희생했다는 점도 밝혀졌고 제온은 1부 당시만 해도 맨몸으로 디오가 급을 받아내는 능력자였던만큼 살아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 또한 갓슈의 말에 의하면 자신과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중학생 정도로만 자란 갓슈보다 훨씬 더 컸고 어른스러워져서 갓슈가 질투를 느낄 정도로 훌륭하게 컸다고 한다.[28]

2부 연재 전부터 작가의 QnA나 블로그등에서 '제온도 언젠가 싱에 필적할 주술을 얻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다른 마물들의 미래를 언급할 때 제온은 콕 집어서 대답을 피하는등 작가가 의도적으로 복선을 만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상술한대로 주술 없이도 주술을 쓰는 마물과 전투가 성립하는 강자인데다가 명실상부 1부 최고급 실력자에 꼽히는 능력자인 데다가 듀포와 본인 둘 다 선역화 한 만큼 이번엔 키요마로의 편에 서서 다시금 1부때처럼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다.

한 편으로는 브라고 티오가 1부에 비해 엄청난 벌크업을 이루고 재등장한지라 1부때도 마찬가지로 무투파였던 제온도 저 수준의 헬창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4. 평가

초반부터 그 존재에 대한 암시가 계속해서 나오며, 최종보스 취급을 받았고 실제로도 그러한 기믹의 캐릭터이다. 그러나 현실은 클리어 노트에게 밀려서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어버렸다.[29]

서사 면에서는 호평받는 캐릭터다. 제대로 비중을 할애받은 편은 파우드편 최종전밖에 없지만, 그 짧은 비중에서도 갓슈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확실하게 드러내고[30] 최후의 싸움에서는 갓슈 일행의 분전과 갓슈의 기억에 감화되어 갱생하는 모습이 억지스러운 악역 세탁이 아닌 자연스러운 서사를 보여줬다고 호평받는다. 다만 파우드를 통해 인간계를 멸망시키려 했던 것 때문에 비판도 어느 정도 받는 편인데, 사실 제온은 왕을 정하는 싸움에 대한 진실과 그 특권을 전부 알고 있었으므로 파우드로 입힌 피해 역시 싸움이 끝나면 복구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간계를 멸망시키려 했단 게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이러한 호평의 여론도 많긴 하지만 결국 초반에 묘사된 잔혹한 면모와, 일본까지 파괴하려 한 악행을 비판하는 여론 역시 어느 정도는 있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제온의 악행을 단 한 번도 정당화하려 하지는 않았고, 악행을 모두 뉘우친 뒤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일본을 멸망시킬 뻔한 파우드 역시 결과적으로 제온 본인이 파우드를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결자해지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의견도 있긴 하지만 주류 여론까지는 아니다.

어찌 됐든 소년 만화에서 중요한 포지션은 모두 가져간 캐릭터인 만큼[31] 인기는 높은 편으로,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에 개입할 때부터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완결 이후 갓슈 2가 연재된 시점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는 주인공인 갓슈조차 뛰어넘은 1위를 기록했다.

5. 능력

5.1. 강함

제온… '천둥의 벨'이라고 불리는 왕족 중의 하나로, 엄청나게 강한 천둥 번개의 힘을 타고난 자.
왕족의 혹독한 영재 교육을 받고 육성된 그 재능은 왕궁 기사들도 두려워할 정도라고…[코믹스]
자주빛 눈동자 은빛 머리카락 설마 왕족에서만 태어나는 번개 뇌제 제온[애니매이션]
리오
어떻게… 광전사 상태의 리오가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지?! 포악하고 힘도 10배 가까이 세졌을 텐데….
베니키스

인간계로 내려온 100명의 마물들 중에서도 최강급. 리오의 언급에 의하면 왕족의 혹독한 영재교육을 받고 육성된 재능은 왕궁 기사들도 두려워할 정도라고. 이런 언급이 나온 마물은 제온과 함께 브라고, 엘자도르, 아슈론, 레인 다섯 명 뿐인데, 앞의 마물들은 어른 마물이 기준인 반면 제온의 경우 왕궁 기사들이 기준이다.[34] 이런 제온보다 확연히 위에 있을 마물은 트레이닝 후의 갓슈 그리고 클리어 노트 밖에 없다.

주인공 갓슈와 비교해도 똑같이 전격계의 주술을 사용하지만 각성 전의 갓슈를 가볍게 초월하는 역량을 지니고 있었다. 각성 이후에도 제온이 우세였으며, 클리어전 이후로는 바오를 제외한 신체 능력과 일반 주술들은 비슷한 수준이 된다.하급 주술인 자켈도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자켈가가 기가노급 주술을 뚫고도 남는다. 제온 본인은 평소에는 하급 주술만을 사용하여 상대를 압도한다.

신체능력도 엄청나서 금기 주술을 사용해 힘이 열 배나 상승한 리오를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참고로 평상시의 리오는 라우자르크를 사용한 갓슈보다도 힘이 강했으니, 당시 제온과 갓슈의 신체능력 차이는 수십 배 이상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35] 싸움 실력도 뛰어나서 리오의 지팡이 공격은 아마추어 취급했고,[36] 몸놀림도 빨라서 근접한 상태에서 제온의 주문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파우드 편에서 꽤나 강자축에 드는 리오[37]는 제온에게 30초만에 패했고, 역시나 강자인 로듀의 최종주술인 디오가 라규르를 피하지도 않고 맨몸으로 받아내고도 팔만 좀 다치는 수준으로 끝났다.[38] 당연히 당시의 우마곤과 칸쵸메 정도는 한방에 하나씩 제압하고 키요마로의 각성과 함께 훨씬 강해진 당시의 갓슈도 실력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돼서 앤서 토커로 겨우겨우 버텨야 했다.[39] 결정적으로 제온은 바오 자켈가에 당해서 마계로 돌아가기 전까지 체리쉬의 저격 정도를 빼면 시종일관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

이토록 강한 것은 인간계로 오기 전부터 완벽하게 단련을 끝마쳤기 때문이다. 왕위쟁탈전은 그 특성상 싸움속에서 살아남으면서 단계별로 강해지는 게 기본이고 특수한 교육을 받았다는 브라고를 포함해 그 어떤 마물도 이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데 제온은 왕의 아들이라 그 틀을 벗어날 수 있었다. 제온의 경우 왕의 아들로서 타고난 재능도 있었으나 3살 때부터 왕실 장군급 간부에게 하루종일 피떡이 되어가면서 전투 훈련을 받아왔다. 오죽하면 클리어 편에서도 갓슈와 브라고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의 트레이닝의 완료점은 제온과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이었다. 파우드 편의 보스지만 강함 자체는 클리어 편에 등장해야 밸런스가 맞을 정도.

클리어 편을 기준으로 잡아도, 트레이닝 후의 갓슈와 키요마로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제온과 듀포 콤비보다 강하다 할 만한 콤비는 없다. 이는, 이미 파우드 편에서 제온이 갓슈에게 패함으로서 드러났고, 클리어 편에서 갓슈는 기본적인 주술과 신체능력이 제온과 동등하고, 키요마로의 앤서토커도 듀포 급으로 완성되었기에, 종합적으로 갓슈 보다는 한 수 아래다. 갓슈와 거의 호각으로 싸웠던 브라고와 셰리 조차 제온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지 장담 못한다.

물론, 진 최종보스인 클리어에게는 밀림이 명백하다. 파우드전부터 갓슈의 신체조건은 웬만한 제온의 주술은 거의 견뎌낼 정도로 향상돼있었지만[40], 클리어, 갓슈와 모두 겨뤄본 아슈론은 "인간이나 지금의 갓슈는 약한 주술 한대만 맞아도 끝장"이라고 장담한다.[41][42] 제온의 최강 주술인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도 파우드편 종료 무렵 완벽하게 통제한 '바오 자켈가'에게 근소하게 밀리는 상태였는데, 그 바오조차 싱 클리어 세우노우스에겐 근소하게 밀렸다. 따라서 최대주술의 위력 역시 제온이 확연히 밀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43][44]

단독으로 싸우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하나 상대가 강하다고 느껴지면 듀포의 지시를 받는다. 이 듀포 또한 앤서 토커라는 먼치킨능력의 소유자라서 제온은 더더욱 강해진다. 마계의 왕자로서 어릴 때부터 특훈을 받고 자란 엘리트 마물 + 사기 능력을 가진 엘리트 파트너라는 이론상 최강 조합이었던 셈.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중 제온은 파우드편까지 육체적으로는 완성되어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마물의 주술은 정신적 성장과 파트너와의 유대관계 등으로 새롭게 생겨나거나 성장하는데, 제온과 듀포는 성장의 발판이 될 정도로 격한 수련이나 전투를 겪은 적이 없다. 때문에 작중 최강기였던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도 '당시' 제온의 최강기였을 뿐, 제온 본인의 잠재력이 100% 발휘된 기술은 아니었으며, 작가 공인으로 "지가디라스는 강하지만 파우드 전에서 나온 우르는 싱에게 진다. 제온도 언젠가는 싱에 필적할 주술을 익힌다." 라고 언급했으니 파우드 편에서 리타이어하지 않고 생존했다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해 새로운 최상급 주술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존재했었다는 것이다.[45]

2부 시점에서 재등장 한다면 아직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아있다. 작가가 공인하기를, 제온의 최강 기술인 파우드편의 지가디라스는 싱급 주술이 아니라고 한다.[46] 라이쿠 마코토 본인도 제온은 언젠가 싱급 주술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무엇보다 갓슈와 제온은 아직 6살로, 왕위쟁탈전 참가자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축에 속했음에도[47] 최강자 라인에 들만큼 잠재력이 뛰어난 형제다. 이 추측은 2부에서 갓슈가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확실시되었다.[48]

5.2. 주술

주술은 '벨' 일족인지라 갓슈와 같은 전격계통. 다만 갓슈에 대한 증오와 열등감때문인지 더 공격적이고 가학적인 주술이 많다. 색또한 서로 머리색에 맞게 금색/은색으로 대비되며 무엇보다 제온은 왕가에서 철저하게 수련받은 영향인지 손에서 주술이 나가며[49] 주술을 쏠 동안 정신을 잃지도 않는다.

또한 QnA에 따르면 주술은 혈통과 개인의 여러 요인(정신상태, 훈련, 재능 등등)을 토대로 습득할 수 있으며, 이때문에 상술했듯 같은 가문답게 겹치는 주술도 있지만 중급 주술부터는 개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분이다보니 갓슈와 차이가 난다.

갓슈도 사용하는 주술은 ★표시.

그 외에 주술은 아니지만 몇 가지 특수한 능력을 사용한다.

5.3. 전적


총합 4승 1무 1패. 책이 불타서 결판난게 아닌 체리쉬를 바르길드 자켈가로 고문한거나, 갓슈와의 최종주술 1차전에서 승리한것이나, 우마곤과 칸쵸메를 가볍게 제압한것도 승패로 친다면 승수가 더 늘어나기도 한다.

6. 어록

다른 마물들처럼 힘을 숨기고 너에게 복종하는 척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너같은 또라이한테 굴복하는 건 설사 연기라고 해도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끝까지 웃기는 놈이군. 리오, 네가 앞으로 30초나 인간계에 머물 수 있을 것 같나?[59]
로듀의 마지막 공격을, 피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을 뿐이야..
일어나라, 갓슈! 나와 싸울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동료들이 또 헛되이 피를 흘리게 할 셈이냐?
흥..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서, 맘에 안 드는 점이 계속 생겼을 뿐이야. 손에 넣었을 터인 힘인데, 자꾸 불쾌한 일들만 일어나고 있어. 그리고 내가 보고 만 것이 있다. 그것은 「바오우의 모습」과 「갓슈의 모습」. 그리고 「나의 아버지」. 과연 내가 몰랐던 이 진실들이 어떤 답을 낼 것인가? 내 방식으로 확인하고 싶어졌어. 듀포 너도 맞부딪쳐 봐라. 네가 가진 힘 전부로. 분명 그 앞에 새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가라... 지가디라스! 내 힘을... 전부 쏟아부어!!
그래 듀포 이게 해답이다. 우리 힘의... 하지만 너만은 죽게 놔두지 않겠어. 듀포! 난 만족했다. 하지만 넌 이제부터 시작이야.
용서해다오 갓슈. 이 어리석은 형을.
바오의 진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네 기억의 단편을 살짝 엿보았는데도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 모든 걸 알려고 하지 않고 오기를 부리며 자신이 옳다고 타일렀다. 허망함만 늘어날 뿐이었는데...
아바마마 기뻐하세요. 아바마마의 고뇌는 갓슈의 힘으로 사라졌습니다. 갓슈는 바오를 제어했고, 난 갓슈를, 아바마마를 미워하지 않게 됐어요. 이제... 이제...
같이 살아줄거냐.. 갓슈?
살아줘, 듀포. 부탁이야. 너같이 대단한 녀석이 이대로 과거에 얽매인 채 사라지는 건 인정할 수 없어. 너도 느꼈을 거야. 괴로움이나 분노의 힘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그리고 갓슈와의 싸움에서 「무언가가」 생겨났지. 아직 그게 무엇인지, 넌 알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답을 찾아내. 분명 그 앞에는 다른 풍경이 있을 테니까. 또 「언제 죽든 상관없어」같은 생각을 했다간, 용서 안 할 줄 알아!!
갓슈, 왕이 되어라. 틀림없이 아버지도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실 테니까. 듀포, 너와 함께 있었던 시간.. 즐거웠다. 잘 있어...

7. 기타



[1] 당시엔 본명인 이명선으로 활동했다. [2] 제온 개인의 이명이 아니라, 전격 주술을 사용하는 '벨 일족' 전체의 이명이다. [3] 이 말이 제온이 특훈을 기꺼워했다는 뜻은 아니다. 애초에 당시 제온의 나이는 겨우 3세다. '보통 아이들처럼 놀 시간도 허용되지 않았다', '왜 갓슈만 편하게 살게 해주냐'라고 따진 것부터 이미 자신의 처지에 충분한 불합리함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된 특훈을 '즐거웠다'가 아니라 (강해지는 자기 자신을 보며) '참을 만 했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마찬가지. 자신이 특훈 끝에 왕이 될 것이라 말할 때도 기대와 자신감이 아니라, 악에 받친 표정으로 울분에 차서 말한다. [4] 갓슈의 입장에서도 제온은 '난 부모가 버려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사는데, 형인 제온은 왕성에서 부모에게 사랑받고 놀고 먹으며 왕자로 산다'라고 오해하고 충분히 원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5] 물론 이건 아폴로가 본의 아니게 제온과 듀포의 역린을 모두 제대로 건드린 탓도 있다. 특히 듀포는 자신의 과거를 건드리자 싱급에 가까운 주술인 지가다라스를 쓰려고 했을 정도로 반응했다. [6] 이때의 묘사를 보면 다우완 또한 갓슈에게 바오의 통제를 기대하지 않았으며, 바오를 각성시키지 않고 몸 안에 잠재우는 일종의 봉인을 목표한 것으로 나온다. [7] 다른 하나는 갓슈의 유모인 유노 문제. 고르고 골라 저 사람이었냐는 비판이 많다. [8] 의외지만, 제온은 스스로 혹독한 훈련 자체는 견딜만하다는 말을 했다. 실제로 강해지는 자기 자신을 보며 견뎠다고. [9] 하필 조우한 시간대가 한밤중에 구름까지 껴있어서 갓슈는 제온의 얼굴을 보지 못했었다. 만약 갓슈가 제온의 얼굴을 봤다면 학대받던 일상에서 형을 원하던 갓슈의 반응은 단순히 친구가 되어달라는 것과는 달랐을 것이고 제온 역시, 갓슈를 시기했을지 언정 형제라는 점을 부정은 하지 않았기에 본편과는 대응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10] 당시엔 싱급 주술이라는 설정은 없었지만 벨 형제가 지닌 바오와 지가디라스는 이름에 싱만 붙어있지 않을 뿐 거의 싱급으로 묘사되는 주술이다. [11] 물론 클리어 노트, 아슈론 등과 싸우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예 왕을 정하는 싸움 자체가 순식간에 끝나진 않았겠지만, 성장형이라 초반엔 상당히 약했던 갓슈나 초반에도 상위권 강자였긴 하지만 확실히 성장이 필요했던 브라고같은 경우엔 거의 무조건 패배하고 탈락했을 것이다. 아슈론 역시 클리어와의 대결을 위해 파우드의 존재를 알면서도 방치하며 수련을 했다고 했으니 초반에 만났다면 제온에게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12] 꺼지라는게 마계로 돌려보내겠다는 뜻일수도 있지만, 진짜로 순순히 열쇠를 넘기면 당장은 돌려보내주겠다는 제안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그렇게 해봤자 리오가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을 이길 순 없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13] 제온이 암약하는 바람에 갓슈일행이 제때 파우드에 도착하였고 이 탓에 브라자이가 마계로 돌아가서 일이 뒤틀려서 자칫 잘못하면 파우드의 봉인 해제에 실패할 수도 있었으나 사실 제온도 자구르젬을 쏠 수 있는 만큼 자구르젬+지가다라스로 자력으로 파우드의 봉인을 풀어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제온으로서는 어찌되던간에 파우드가 나타난 시점에서 리오만 제압하고 컨트롤키만 뺏는다면 언제든지 탈취 가능했던 셈. [14] 사실 이후의 묘사를 보면 정말로 30초를 버텨서 마물들을 전부 소집하는 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제온에게 전부 정리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파우드의 힘을 받아 더 강해진 로듀 & 제듄이 갓슈에게 2대 1로 싸워도 졌는데, 제온은 그 갓슈보다도 강했다. 물론 그 제온도 갓슈에게 지긴 했지만 그건 여러 과정들을 거친 결과고 막 맞붙어 싸우는 시점에서는 확실히 한 수 위였다고 묘사된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제온 입장에서 굳이 많은 수의 마물들을 상대하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고, 만약 전부 정리한다 치더라도 그렇게 되면 자신이 파우드를 손에 넣어도 파우드 안에 있는 마물들을 자신의 장기말로 부릴 수 없기 때문에 리오를 빠르게 처리하고 컨트롤 키를 탈취하려고 한 것. [15] 예외적으로 자르침은 파우드의 힘을 받지도 않고 침입자들을 처리하고자 하였기에 체리쉬처럼 고문받지는 않았다. 물론 자르침도 진심으로 제온에게 따른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원한이 있던 아리쉐를 노렸을 뿐이다. [16] 하지만 이는 제온의 착각이었다. 애초부터 책은 왕이 될만한 자격을 지닌 아이에게 알아서 나타나는 구조였으며 오히려 왕이 갓슈에게 바오를 넘기고 촌구석으로 보낸 이유는 그나마 바오가 각성할 가능성이 적은 갓슈에게 맡겨서 펑범한 환경에서 자라게 하는 것으로 바오의 각성 자체를 막기위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갓슈가 선발된 것 자체가 아버지인 다우완 벨이 가장 바라지 않던 사태였던 것. [17] 다만 로듀는 주술의 방출구인 날개 한쪽이 뜯겨나간 상태라 제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있으나 없으나 결과는 같았겠지만, 그마저도 출력이 50%였던 상황. [18] 팔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면 망토로 듀포만 보호하고 자신은 방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온과 갓슈의 망토는 마력을 주입함으로써 그 방어력이 강화된다고 클리어편에서 나온다. 망토의 숙련도가 갓슈보다 우월한 제온이 망토 강화까지 했다면 다 죽어가는 로듀의 디오가급 주술 정도에 데미지를 입을 리가 없다. [19] 정발본 기준. 원문은 우누이다. [20] 이를 본 제온은 마음속으로 '그런거야 듀포? 너도...'라고 말하며 웃는다. 제온 역시 마음 속 증오를 청산했다는 의미. [21] 여담으로 에필로그에서 "파우드의 힘으로도 인간계로 통하는 길이 열리지 않는다"라는 갓슈의 언급을 보면 저걸 맞고 검게 숯덩이가 되어서도 파우드는 멀쩡히 살아서 기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히길, 너무 거대해서 아무와도 놀지 못하는 파우드를 불쌍히 여긴 갓슈가 파우드의 몸을 작게 만들어줬다고 한다. [22] "일하게 해주는 것만으로 고마운 줄 알아! 갓슈에게 해온 걸 생각하면 감옥살이를 해도 마땅해!"라고 하자 유노는 기가 죽어 물러난다. 물론 갓슈의 아량으로 그 정도 처우로 끝난 듯 하며 갓슈가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서 감옥 운운이 아니라 전격을 날렸을 거라 생각하는 팬들이 대다수이다. 제온의 성격상 육체를 다시 받자마자 유노를 찾아가 죽이지 않은 것만 해도 개과천선 수준이다. [23] 갓슈와의 최종전에서 제온은 갓슈의 모든 기억을 보고 '아버지... 왜 갓슈에게 바오를 물려주신 겁니까!'라는 과거의 말을 반복하며 오열하는데, 과거엔 혹독한 수련을 한 자신이 아닌 얼굴도 모르는 동생에게 일방적으로 바오를 물려준 것에 대한 질투와 원망에서 나온 말이지만, 진실을 알게된 후 해당 장면에선 왜 자신이 아닌 동생에게 바오를 물려줘 이런 시련을 겪게 한 것이냐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에서 나온 말이다. 이 시점에서 제온의 갓슈에 대한 감정이 어떤 종류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24] 실제 바오와의 첫번째 충돌에서 바오에게 침식당하는 갓슈의 모습을 보며 당시 아직 증오가 더 강했음에도 당황을 금치못했다. [25] 자신의 오해대로 아버지가 갓슈만 남몰래 편애해 자유롭게 살게 해주긴 커녕, 친가족의 존재조차 모르는 채 학대와 멸시 속에서 불행하게 살아왔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26] 원작에서는 엔서토커인데 애니에서는 상대마음 알고 그걸 파고들고 사이코 능력 비슷한걸로 바뀌었기 때문. [27] 과거에 갓슈를 따돌린 아이들도 갓슈의 유모처럼 갈궈서 그런 걸 수도 있다. [28]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속도가 달라진 이유는, 갓슈가 왕이 되면서 혼자만 수명이 천 년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노화가 느린것으로 추정된다. 왕이 아닌 마물들은 아무리 오래살아도 수백년 단위까지밖에 살지 못한다. [29] 항간에선 제온이 이렇게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어버린 것에 대해, 소학관에서 작가에게 연재를 늘리라 강요한 탓에 이런 내용이 되었다는 추측이 돌았으나, 라이쿠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애초부터 클리어가 최종 보스로 계획된 것이 맞다고 한다. 다만, 파우드편 이후의 전개에 관해서 소학관과 트러블이 있었고, 그 결과 예정했던 것과 다르게 클리어편이 급전개로 이어져버린 것. [30] 유아 시기인 3살 때부터 왕실의 기사들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사실상 학대에 가깝게 자랐다. 그럼에도 제온은 혹독한 훈련을 마냥 싫어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자신의 힘이 강해지는 것에 나름에 기쁨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자신에게는 이러한 혹독한 훈련을 내리면서,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갓슈에게는 바오라는 '거대한 힘'과 '왕실 밖에서의 자유'를 줬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자신은 미움받는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갓슈를 원망하게 된 것. [31] 주인공의 혈연 + 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외모 + 초반부터 등장한 최종 보스 후보. [코믹스] 버젼 대사 [애니매이션] 버젼 대사 [34] 어른 마물이라고 해도 그 모두가 전투에 특화된 마물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직위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날 텐데, 제온의 비교 대상은 어른 마물 중에서도 전투에 특화된 왕궁의 기사들이란 점에서 제온의 당시 강함을 짐작할 수 있다. [35] 갓슈의 각성 이후로는 이 격차가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온 쪽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로듀와 제듄을 2대1로 압도할 정도로 강해졌음에도 제온을 상대로는 여전히 라우자르크를 쓰고도 제온의 공격을 받아내는 데만 급급했을 정도. [36] 단순 힘싸움이 아니라 무술을 사용해 지팡이만 빼았고, 봉술도 안 배우냐고 조롱했다. [37] 제온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털려서 그렇지 당시 주인공 일행 그 누구보다 강했고 이미 디오가급을 배우고 있는데다 바로 직전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인 데모르트와 같은 금기 주문까지 배우고 있었다. 즉 작품 초중반부였다면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를 맡아도 이상하지 않을 마물이라는 것. [38] 단, 이때 로듀는 주술이 나오는 날개가 하나 없던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39] 이마저도 제온이 키요마로를 저평가해서 듀포의 지시 없이 혼자서 싸웠을 때 기준이었고, 키요마로가 불완전하지만 듀포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듀포와 함께 싸우기 시작하자 마자 압도적인 주술력의 차이와 더 뛰어난 앤서토커를 바탕으로 말 그대로 시종일관 갓슈와 키요마로를 압도했다. [40] '자켈' 정도는 일반 상태에서도 맞아도 큰 데미지를 받지 않았고, '솔드 자켈가'는 라우자르크를 쓴 상태 한정으로 직격당하고도 무사했다. 첫 테오 자켈 교전에서 제온이 "너희를 확실하게 없애버릴 수 있는 일격"이었다고 말하며, 키요마로 역시 이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급 주술부터 각성 갓슈를 한 번에 없애버릴 수 있는 수준의 위력은 되는 듯 하다. [41] 갓슈는 바오 자켈가와 격돌한 싱클리어 세우노우스의 남은 힘에 닿고도 바로 소멸하진 않았으니 과장은 들어가있다 약한주문 수준을 정확하게 어느정도로 말한지물르겠지만 갓슈보다 약할 브라고만해도 최하급주문정도는 맞고 소멸안당했다. [42] 이에 대한 반론도 있긴 하다. 트레이닝 이후로도 갓슈와 브라고는 여전히 클리어의 주술에 직격당하면 육체가 망가졌다. 이를 회피, 방어 능력을 키워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건데 신체 능력만큼은 저 둘과 비슷한 레벨인 제온이 호락호락하게 당하겠냐는 것. 더군다나 최종전의 갓슈는 클리어의 중급 주술들도 어렵지 않게 망토로 막아냈으니.. [43] 수련 이후 바오가 밀린 건 힘의 지배 이후로 거의 모든 공격을 싱급 주술로 받아쳐야했던 그 싱 클리어다. 완전체에 가까워지면서 세우노우스 역시 강해졌겠지만 행성의 힘을 빌린 브라고에게 힘싸움에서 밀리고, 그 상태에서 바오에 맞자마자 클리어의 본체와 함께 집어삼켜졌으니 사실 위협적인 건 세우노우스 자체의 주술력이 아니다. 파괴 이후 일어나는 힘의 지배지. [44] 실제 갓슈 카페에서 클리어에 대한 감상이 위에서 서술했듯 진작에 없애버렸어야 했다 인걸 보면 제온도 클리어를 대단히 위협적으로 본 걸로 보인다. 그런 클리어가 성장하기 전에 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본편의 제온으로선 어떻게 도망칠 수는 있을지라도 승리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다. [45] 현재 2부가 연재되어 전작의 마물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제온도 재등장에 새로운 최상급 주술 떡밥을 풀수있다. [46] 갓슈 일행 모두에게 싱급 주술을 깨우쳐준 듀포가 있음에도 정작 제온 본인은 싱이 없다는 게 의아할 수 있지만, 지가디라스가 상징하는 의미(증오)와 듀포, 제온이 평생을 수련에 시달려온 삶을 산 걸 감안하면 그냥 느긋하게 쉬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제온과 듀포는 파우드편 이전에는 관광만 하고 다녔다고 추측된다. 아래의 기타 문단 참조. [47] 두 사람보다 더 어리다고 공인된 캐릭터는 어려서 인간 말을 못할 정도인 우마곤(4살)과 로프스밖에 없다. [48] 제온 역시 다른 마물들은 주술을 빼앗긴 상태로 그나마 테드나 레인, 브라고, 바리 같은 육체파들 정도를 제외하면 덤벼볼 엄두조차 못냈던 적을 상대로 아예 단신으로 본거지로 쳐들어갔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간접적으로 그 위상과 강함이 언급되었다. [49] 이는 선천적인 것으로 보인다. [50] 기가노급 주술은 디오가급 이전의 필살기 취급 받는 고위력 주술이다. [51] 전자는 원작 한정(자구르젬 미사용 기준), 후자는 애니 한정. [52] 각성 직후의 라우자르크를 쓰는 갓슈는 시험이긴 하지만 아슈론을 상대로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그런 마물을 일격에 중상을 입힌다는 것. [53] 다만 이 때는 듀포의 마음의 힘이 떨어져 공격을 중단했다. [54] 애니에선 5.6.7.8.9주술 없이 1.자켈 2.자켈가 3.테오 자켈 4.쟈우로 자켈가 5주술이 이주술로 표현되었다. [55] 실제로 제온과 스펙이 동등해진 최종전 갓슈는 딱히 라우자르크에 의존하지 않으며, 브라고의 뉴보르츠 마 그레비레이를 회피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평상시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가 필요할 때나 라우자르크를 사용했다. 제온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파우드 편 시점까지 제온이 기본 스피드로 피하지 못하는 상대의 공격 따위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56] 작중에서도 유럽에서 파우드가 있는 호주까지 순간이동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적이 있다. [57] 단 애니에서는 지가디라스가 아닌 쟈로 자켈가를 막았다. [58] 사실 그냥 맞아준 것에 가깝다. 이 시점부터 제온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고, 상대를 벌레 취급하던 제온이 가볍게 피할 수 있는 로듀의 마지막 일격을 '피해선 안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토로할 정도. [59] 이 말이 끝난 후 실제로 제온은 리오를 30초도 안되는 시간만에 발라버리고 마계로 송환시켰다. [60] 동생인 갓슈와 비슷하면서도 반대되는데, 둘 다 생선을 좋아하는 건 같지만 갓슈는 생 방어를, 제온은 조리된 가다랑어포를 좋아한다. [61] 의외로 일식(日食)파인 모양인데, 제온의 나이를 생각하면 꽤나 애늙은이 같은 입맛. [62] 참고로 카츠오부시는 엄청나게 단단한 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주로 대패로 갈아서 사용하는 것. [63] 듀포는 이런 제온의 모습을 보고 '언제나 보는 거지만 웃기다'고 독백했다. 제온&듀포 조의 몇 안되는 개그씬 중 하나. [64] 이 뿔 묘사는 만화 극초기에 잠깐 등장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팬들이 대다수다. [65] 작화상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66] 처음 칸쵸메가 갓슈에게 덤빈 이유도 갓슈 정도라면 자기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67] 생필품을 사서 숙소로 돌아온 듀포가 제온에게 어딜 돌아다니느라 아직도 안 돌아온 거냐고 생각한다. 다른 콤비들의 일상과 별다를 게 없는 룸메이트 관계였던 셈. 파우드편 에필로그에선 듀포가 제온을 '나의 가족'이라 부르는 장면이 존재할 정도로 두 사람의 유대감은 다른 콤비들 못지 않게 깊다. [68] 티오에겐 오우미 메구미의 영국 촬영지에서, 로프스 전에선 네덜란드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사먹다가 발견됐다. [69] 그리고 무엇보다 100체의 마물 중에서도 클리어 노트와 함께 압도적인 최강자라인이었던 만큼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투를 두려워해 벌벌 떨 이유도 없고 어디에서 습격당하더라도 문제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