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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22:51:49

안약

점안액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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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유명한 안약

1. 개요

안약()은 에 넣는 을 뜻하는 한자어다. 순우리말을 이용한 표현으로는 '눈약', 보편적인 용어로는 '인공눈물' 내지는 '인공누액',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는 '점안액'()이 있다.

2. 설명

보통 투명하거나 색을 가진 액체로 되어 있으며, 눈에 직접 한두방울 톡 떨어뜨려서 사용한다. 이게 쉬워보여도 은근히 어려운데,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게 되는데다 자꾸 엉뚱한 곳에 안약을 떨어뜨린다. 당연히 무균 상태인 만큼 안약을 넣을 때 용기 끝부분이 환부에 닿아도 안 된다. 때문에 반대쪽 눈으로 거울을 보면서 넣거나 가족과 같이 있으면 대신 넣어달라고 하는 방법이 그나마 쉽게 넣을 수 있다.

일부 안약은 안연고라고 해서 마데카솔같은 연고를 눈에 넣는 종류도 있다. 어떻게든 한 방울만 떨어트리면 눈물과 합쳐지면서 눈 전체에 퍼지는 일반 안약과 다르게 정확히 떨어트려줘야 하고, 끈적해서 잘 떨어지지도 않으며 감촉도 이질적이라 매우 넣기 어렵다. 안연고를 넣으면 한동안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안연고는 대부분 자기 전에 한 번 넣는 것으로 처방된다.

효과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다래끼 등 각종 눈병 치료, 안구세척,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표기된 유통기한은 길어보이지만, 고체보다 반응성이 좋은 액체인만큼 개봉하고 상온에 보관하면 1~2달 사이에 변질되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환부에 닿아 세균이 들어간 안약에 빛까지 쬐이면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변질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상자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두자. 종류에 따라서는 냉장고에 보관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났다면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아무리 아깝더라도 웬만하면 집에 두지 말고 과감히 폐기하자.

방부제[1]가 첨가되어 여러번 사용 가능한 점안액의 경우, 개봉 후 30일이 지나면 오염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하여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의 경우 잦은 사용을 피하고, 최대 하루 6번을 넘지 않게 하며, 콘텍트렌즈나 알레르기성 질환,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을 경우 무방부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안약의 종류에 따라서 넣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목구멍에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의 눈코입은 연결되어 있어, 눈에 넣은 안약이 흘러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 안약이 잘 듣게 하기 위해선 안약을 넣은 뒤 눈을 감고 코끝 부분을 지그시 2-3회 정도 눌러주는 것이 좋다.

안약의 용도에 따라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냉장보관이 언급된 게 아니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눈이 충혈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안약을 사다가 수시로 눈에 넣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염증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을 일으켜 시신경 손상, 실명 등 무서운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링크 소염 효과가 있는 점안액은 대체로 스테로이드성 안약일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자. 특히 위험한 것은, 결막염이나 다래끼 치료를 위해 안과에서 처방받은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치료 후에도 보관하며 남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안약은 의사의 처방이 요구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불안하다면 성분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브컬처 계열에선 흔히 '우는 척'할 때 인공눈물 계열의 점안액을 사용하는 연출이 보편적이다. 그러던 와중 약통이 떨어져서 우는 척인 것을 들키는 것도 클리셰.

3. 유명한 안약



[1] 주로 벤잘코늄염화물(염화벤잘코늄)이 보존제로 첨가된다. [2]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의 부작용으로, 안약이 묻은 자리에 있는 모발이 길고 굵어진다. 이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가 미녹시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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