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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프로토스 연구 | 저그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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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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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정제소 Automated Refinery 개량된 정제소로, 정제한 베스핀 가스를 근거리 차원장을 이용해 바로 사령부로 보냅니다. 베스핀 가스 생산에 건설로봇을 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
비용 |
|
테란 건물 장갑 Terran Building Plating |
||
단축키 | B-R | |||
체력 | 500 | 방어력 | 1 | |
크기 | 3x3 | 시야 | 9 | |
특성 | 중장갑 - 기계 - 구조물 |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 건물. 자유의 날개 켐페인에서 프로토스 연구 점수가 15점에 도달하면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정제소와 마찬가지의 용도이나 차이점이 있다면,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을 접목시켜서 초당 4씩 채취된 가스를 사령부로 자동 전송한다. 여기에 10에 선택 가능한 미세 여과 장치를 택하면 초당 5로 상승해 어느새 가스량이 4자리까지 상승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단, 간헐천 매장량은 변함없기에 고갈나면 기능을 정지한다. 설명상으로는 사령부로 워프를 시키는 것이라 사령부가 공중에 떠있어도 채취가 가능할 것 같지만, 맵 전체에 착륙한 사령부가 존재하지 않으면(모두 파괴된 경우 포함) 채취를 멈춘다.
-
장점
가스 채취에 유닛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다는 건 강력한 장점. 가스 채취에 필요한 건설로봇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하다. 임무 시작부터 4~5기 정도 주어지는 건설로봇들을 모두 광물에 투자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보급과 광물 최적화가 적당히 진행되었을 때 자동 정제소를 하나 더 늘려주면 더 이상 가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착륙된 사령부만 존재하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스를 일정한 속도로 채취해 주기 때문에 특히 사령부의 이동이 강제되는 '초신성' 임무에서는 화염파에 불타 없어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베스핀 가스량을 늘려주며, 자원이 금방 고갈되어 사령부를 옮기거나 새로 지어야 하는 '공허의 나락' 임무에서도 건설로봇들이 전부 떠난 본진에서 계속해서 가스를 채취해준다. -
단점
단점으로는 정재소 건설비용이 미네랄 75에서 100으로 증가하고, 건설시간도 30초에서 45초로 증가한다. 건설 속도는 건설로봇의 협동 건설 업그레이드가 있으면 보완이 되긴 하나, 채취 주기가 1.9810에서 2.1로 늘어나기 때문에 채취속도가 5% 정도 느려진다. 처음 시작할때 일꾼이 충분한 최종 임무에서 가스유닛을 극한으로 뽑고자 할때는 처음부터 일반 정제소에 일꾼을 붙일 때보다 채취량이 좀 차이가 나게 된다. 정 가스 추출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미세 여과 장치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협동전에서 노바가 7레벨 부터 사용한다.
2. 프로토스의 사용?
이곤 스텟먼의 연구 일지를 살펴보면 프로토스도[2] 이렇게 할 수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종교적인 이유, 아니면 탐사정을 쓰는 게 더 싸게 먹혀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공식적인 설정은 없고 추측해보면 아래와 같다.-
저렴한 자동화 로봇
탐사정의 존재
프로토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완전 자동화 로봇인 탐사정을 이용해 자원을 수급했다. 게임 상에서는 탐사정 역시 보급품을 소모하기에 차원 이동을 이용한 자동 정제소를 쓰는 게 압도적으로 편하고 효율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저렴하게 양산이 가능하며, 실용화된 기존의 자동 로봇을 굴리는 것과 시공간을 매번 제어해야 하는 기술 중 뭐가 더 싸게 먹힐지는 뻔한 일이다. 탐사정 같은 고성능 자동 로봇이 없는 레이너 특공대의 입장에서는 유지비가 비싸도 가스 채취에 투입할 인력과 인건비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는 이점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급한대로 용병까지 고용할 정도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레이너 특공대 입장에서는 유인공정을 무인공정으로 바꿔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자동화 로봇인 탐사정은 인력이 아니므로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원래부터 가스채취를 완전 자동 공정으로 하던 셈이다. 그러니 굳이 돈 들여 자동 정제소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윤리적인 이유?
스타2 공홈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Q&A 6편에서 해당 내용이 언급되었다.
질문: 프로토스가 스스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제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캠페인 도중 스텟먼이 프로토스의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취기를 만들고 프로토스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수한 가능성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답변: 네. 스텟먼은 프로토스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프로토스는 인간과 정말 많이 다릅니다. 훨씬 더 오래 살았으며 그들의 집단 의식에는 더 많은 상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간은 단편적인 존재입니다.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기술을 가지고 다른 종족들에겐 어려운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들이 잘 나가는 게 무섭다는 이유로 안 한다는 말. 인간 기준으로 보면 이뭐병스럽긴 하지만 실제로 오만에 빠져서 일을 그르쳤던 전적[3]이 있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의외로 그렇게 엉뚱한 짓은 아닌 셈이다. 이러한 이유와 연관 있게도 '프로토스 사회의 전통을 우선시하는 사상은 상당한 편이며 아이어가 저그 군단에게 점령당한 이후 이러한 사상을 깨트리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즉 그 전까지 프로토스는 특유의 의식과 사상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은 뒤 호전성을 법과 이성으로 감추고 혐오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4]
그래서 실제로 사상적 문제보다 효율성이 더 급해지는 공허의 유산 시점에 오자 프로토스 역시 탐사정 없이 베스핀 가스를 생산하는 궤도 융화소를 활용하게 된다. 종족이 존망의 위기에 빠진 마당에 다른 것들을 고려할 여유가 없기 때문.
2.1. 전에는 없었나?
한편, 테란 역시 텔레포트 비콘과 같이 사람을 가볍게 순간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스1 오리지날 테란 미션 중 레이너가 연합군 연구소를 털던 미션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텔레포트 기술이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기술을 통해 자동 정제소와 같은 물건을 만들 수 있었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
가능은 하지만 너무 비싸다
가능은 한데 너무 비싸서 다른 테란 세력들은 쓰지 않는다는 주장. 우선 레이너 특공대는 용병들을 원하는 대로 고용해서 써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5] 어쨌든 일개 반군 세력이니만큼 자금이 넉넉하지는 않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레이너 특공대는 돈도 돈이지만 인력이 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비싸지만 인력이 절약되는 자동정제소를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 혹은 스텟먼의 프로토스 연구일지에서 수정 위의 구체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고 하는데, 이 에너지를 끌어다가 베스핀 가스를 순간이동시킬 동력 공급원으로 사용해서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있다.
-
프로토스의 기술력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아니면 단순히 테란의 순간이동 기술과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의 기술력 격차가 워낙 넘사벽이라서 테란 기술로 불가능하거나 실용화하기엔 비효율적인 자동 정제소가 프로토스 기술로는 실용화가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게임에서 직접 묘사되는 테란의 순간이동 기술 수준은 건물 내부에 미리 설치되어 있는 고정식 장치를 통해서, 건물 내부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거리를 보병이나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가지 않는다. 전투순양함이나 헤라클레스 수송선 같은 거대 함선들이 차원 도약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은 있으나, 여전히 소형화,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다. 즉 순간이동 장치를 '건물이 아닌 함선에 설치 가능하고, 함선 전체를 전술적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거리만큼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실용화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아직 크기와 단가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도 성능과 효과는 좋은데 소형화와 단가의 문제로 실용화가 힘든 기술은 아주 많다.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스타 1 시절에 비해 많이 발전한 것이긴 하지만, '우주모함이나 폭풍함 같은 거대 함선들은 물론 심지어 건물까지도 본성에서 차원 이동을 통해 공수하는 것이 가능하며 거의 모든 보병 병력에게 긴급 시 사용할 개인용 귀환장치를 지급할 수 있는' 프로토스의 차원 이동 기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동종 기술이라면 더 발전된 기술이 더 싸게 먹히는 것이 당연한 만큼, 프로토스 기술을 사용해서 가스를 전송하는 자동 정제소는 일반적인 정제소와 비교했을 때 의외로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거나, 설령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최소한 유인공정이 무인공정으로 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고려했을때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테란측도 이미
자원 채취용의 무인기계가 있지만, 광물밖에 채취를 못하고 짧은 내구연한까지 있다.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훗날
스텟먼이 광물뿐만 아니라 가스까지 채취하는 것은 물론, 수리, 건물 건설까지 무인공정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3. 타 진영의 유사 건물
3.1. 자동 추출장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자동 추출장이 등장한다. 케리건이 원시 칼날 여왕이 된 후 레벨 10 능력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캠페인에서도 사용한다. 다른 자동 가스 채취 건물들과 달리 협동전에서의 저그 사령관들은 이걸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자동 정제소나 궤도 융화소와는 달리 어떻게 가스를 순간이동시키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다. 크게 세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 땅굴벌레처럼 지하의 관으로 가스를 옮긴다. 이게 제일 현실적이지만 부화장과 추출장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든 가스를 채취한다는 점, 그리고 부화장이 없어도 가스를 얻는 점에서 두 번째 가설이 힘을 얻는다. 물론 예시로 든 땅굴벌레도 땅굴망이랑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든 맵 아무데서나 튀어나올 수 있으니 거리 문제는 큰 걸림돌이 아닐 듯.
- 케리건의 사이오닉 에너지로 직접 가스를 순간이동시킨다. 사이오닉을 전가의 보도처럼 쓴 굉장히 편리한 설정이다. 그런데 이게 사실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가장 자연스럽다. 가장 큰 이유는 자동 추출장이 케리건의 레벨업 능력이라는 것. 부화장-번식지-군락 같은 업그레이드나 아바투르의 진화 임무가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고 라사라의 사례에서 보듯 케리건이 직접 추출장을 진화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가설의 문제는 '케리건이 그렇게 사이오닉 능력이 강하다면 굳이 추출장을 짓지 않고도 가스를 정제하고 순간이동까지 알아서 다 할 수 있지 않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어차피 구체적인 묘사 방법은 아니니 "사이오닉 능력으로 가스를 옮기는 건 돼도 정제는 불가능하다" 식으로 끼워맞출 수는 있다.
- 추출장이 베스핀 가스를 흡수해서 점막을 통해 부화장으로 이동시킨다. 저그 유닛과 건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설정에 들어맞는 가설이다. 하지만 현실성은 가장 떨어진다. 부화장과 이어진 점막이 아예 없더라도 자동 추출장은 건설할 수 있고 베스핀 가스도 자동 채취되기 때문.
3.2. 궤도 융화소
공허의 유산에서는 비슷하게 일꾼 없이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시설로 궤도 융화소가 등장한다. 궤도 융화소는 아예 행성 표면에서 함선으로 가스를 직접 전송하는, 자동 정제소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보여준다. 댈람 프로토스는 아둔의 창으로, 댈람 이전의 네라짐이었던 제라툴은 공허의 구도자로 베스핀 가스를 전송한다. 궤도 융화소를 평소에 쓰지 않는 이유도 밝혀졌는데 애시당초 채취를 담당할 함선이 정지궤도상에 떠 있지 않으면 쓸 수 없는 시스템인데다가 값싼 탐사정을 굴리는 편이 훨씬 싸게 먹히는 데 굳이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보라준이 사용하며, 제라툴은 여기에 자동 건설까지 추가한, 말 그대로 간헐천 옆에 연결체만 있으면 비용 없이 바로 융화소를 짓기 시작한다! 다만 연결체가 있어야만 융화소 건설이 시작된다는 특성상 앞마당 가스 바위를 깼음에도 가스를 먼저 먹을 수 없고 동맹으로부터 가스 양도를 받아도 비워진 가스 옆에 연결체를 지어야한다는 불편함이 따른다.
[1]
수리비 책정용 비용은 광물 100, 50초
[2]
공간 이동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만큼, 마음만 먹으면
[3]
대표적으로 프로토스는 오만함으로 인해 창조주인
젤나가가 자신들을 버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사실 그 젤나가가 프로토스를 버린 건 매우 의도된 일이었지만. 또한
칼라스 중재 사건에서 칼라스인의 싸움을 멈추려다 칼라스인이 반격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행성 하나를 멸망시킨 전례도 있으며 정화자를 사이브로스에 봉인해둔 전적도 있다. 기사단의 인격과 기억을 그대로 복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정화자는 자신들을 창조해낸 프로토스가 노예로 여긴 것과 달리 스스로를 엄연히 기사단으로 생각하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원해서 반란을 일으켜 봉인됐다.
[4]
단순한 예시로 비핵화가 있긴 하다. 핵무기를 너도나도 갖추면 엄청나게 강해지는데도 생산을 자제하고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도 수틀리면 핵을 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만 할 뿐 진짜로 핵을 쏘는 경우가 없는 것.
[5]
레이너 특공대가 이게 가능한 이유는 히페리온의 칸티나에 있는
힐과 레이너가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그가 날뛰는 상황에서도 용병을 적당한 값에 고용할 수 있는 것. 물론 아무리 '적당한 값'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목숨값을 주고 고용해야 하므로 결코 싸게 먹히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