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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09:05:53

임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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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을 중심으로 한 중앙의 짙은 색의 세로선은 흑선(linea nigra)이며, 주위의 붉은 선들이 임신선이다.

1. 개요2. 상세

1. 개요

/ striae gravidarum

튼살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2. 상세

임산부 임신 개월 수가 더할수록 배가 팽창하여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진피의 아교섬유(콜라겐층)이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에 의해 손상되어 튼살이 생기게 된 것을 임신선이라고 따로 부르게 된 것. 출산 이후 원래 크기로 되돌아가기 전까지 붉은 얼룩( 자주색 선조, striae rubra) 상태가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데다가 아래쪽에 언급할 굵은 선 때문에 다른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는 튼살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배에는 배꼽 바로 밑에서부터 치골까지 세로로 굵게 나타나는 것을 기반으로 단전 둘레를 따라 세로 줄무늬 형태로 생겨난다. 각 부위마다 가장 굵게 나타났던 임신선은 그대로 멜라닌이 착색되어 갈색이나 검은색의 굵은 선 모양으로 남기도 한다.

그 밖에도 코르티솔이나 에스트로겐 민감도에 따라 생기는 정도가 달라지기도 해서[1] 호르몬 관련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진 오늘날에는 그야말로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공식 매체에서는 잘 묘사가 되지 않는다. 기사. 그나마 팬픽 등의 비공식 매체에서는 묘사가 되기도 한다.

흔히 복부 정중앙 배꼽 부분에 세로로 멜라닌이 침착되어 나타나는 갈색 또는 검은색 줄을 임신선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것은 흑선(黑線, linea nigra)이며 임신선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다. 70%가 임산부에게 나타난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이 멜라닌색소생성세포를 자극해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이 증가하며 착색되는 것으로 대개 출산 후 점점 희미해지면서 없어진다. 임신 4~5개월 이후 색깔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링크. 이 흑선은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도 생길 수 있다. 링크. 임신선이 아니긴 하지만 처녀임신선이라고 불리는데, 호르몬의 영향, 피임약으로 생기기도 한다. 기사. 당연히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2] 링크. 전립선 비대증 등등 이유에 의해 색이 더 짙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성교육의 미비로 보통 이 붉은색 자국을 튼살이라고만 하고, 흑선을 임신선이라고 잘못 부르다보니 혼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링크, 링크 2, 링크 3. 심지어 임산부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의 글에서도 흑선이라는 단어보다 임신선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볼 수 있다. 뉴스 기사에서도 흑선을 임신선이라고 적은 게 매우 많다. 링크. 의학계에서는 그나마 임신선과 흑선을 구분하지만 흑선을 다루는 한 논문에서는 검색 때문인지 제목을 임신선이라고 해 놓았다. 이런 혼동은 멀쩡한 여성을 불륜으로 임신해 낙태한 흔적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교의 영향으로 성적으로 억압되어 성지식이 부족한 베트남에서도 임신선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 보니 생사람을 잡기도 한다. 기사


[1] 코르티솔 호르몬 문제로 생기는 병이 쿠싱 증후군으로, 아무 이유 없이 전신에 임신선과 흡사한 모양의 자주색/갈색 선이 생겨난다. [2] 배렛나루와 헷갈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