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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09:31:35

일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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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알 수 없다 관심 없다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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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없다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없다
무신론 반신론 교체신론
무의미
일관적인 정의가 없다 개념 자체가 없다 신은 신일 뿐, 사유도 말할 수도 없다
이그노스티시즘 신학적 비인지주의 무/신론
사건
전지전능하지 않다 부정한 후에 받아들여야 한다
약한 신학 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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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분
2.1. 단일신론2.2. 유일신론
3. 기독교의 단일신론4. 사례5. 관련 문서

1. 개요

()

오직 하나의 신만을 강조하는 신앙의 형태.

이 문서에선 '일신론'이라고 퉁쳐서 말하지만, 유일신론Monotheism, 단일신론Henotheism, 일신 숭배Monolatry는 종교학적으로 분명하게 구별된다. 바빌론 유배 후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유일신론에, 조로아스터교 및 후기 이집트 신왕국 종교,[1]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신학적 일원론[2]은 단일신론에, 그리고 남왕국 멸망 전 유다교는 단일신론이자 일신 숭배에 속한다.

흔히 원시 종교를 나타내는 3대 요소라 할 수 있는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 외에 이 일신론을 기반으로 한 소위 "야수의 제왕"이라 불리는 절대자 한 명을 모시는 원시 종교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으며, 관련된 유물이나 벽화 등도 제법 있어 무시하기 힘든 주장이다.

2. 구분

다신교Polytheismus는 여러 신을 동시에 숭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신들은 상호 간에 여러 등급으로 나뉜 위계적 관계( 萬神殿)를 맺을 수 있다.

단일신교Henotheismus는 종교학에서 어떤 특정 문화권에서 (여러 연구자에 따르면 예컨대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 상당한 시기 동안 존재하는 한-신-숭배로 이해한다. 다른 신들의 존재를 명시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신들의 모든 속성을 이 한 신에게 집중시킨다.

일신 숭배Monolatrie는 어떤 특정 집단(씨족, 종족)이 한 신을 오랫동안 숭배하는 것을 지칭한다. 숭배받는 신이, 이 집단과 관련하여, 독점성을 요구·주장한다. 일신 숭배의 전형적 언설 구조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숭배하는 신과 같은 신은 없다." 그러므로 일신 숭배는 여전히 다신교 테두리 안에서 움직인다.

유일신교Monotheismus의 특정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 이외의 다른 신들의 존재를 명시적으로 배제하며(이론적 유일신교), 또한 열망하는 또는 두려워하는 이 한 신의 행동에 삶 전체를 맞춘다는 (실천적 유일신교) 사실이다.
위르겐 베르비크Jürgen Werbick, 도로테아 자틀러Dorothea Sattler, 테오도어 슈나이더Theodor Schneider, 『교의학 I/1: 서론, 신론』Handbbuch der Dogmatik BD. 1: Prologomena / Gotteslehre (22000), 이종한 옮김, 분도출판사, 2024, pp.128-129

2.1. 단일신론

아문-레는 태양신으로 간주되는데 그는 태양의 형식에서 모든 것을 포괄하는 그의 창조적 능력, 생명을 부여하는 능력을 발전시킨다. 전통적인 아문-레 종교의 배경 속에서 이 통일되고 중심적인 시각은 삶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이런 전통에서 신의 유일성에 대한 가정은 다른 신들의 존재를 배제하지 않는다. 아마르나 텍스트와는 대조적으로 아문-레와 관계도니 텍스트들은 지속적으로 신들을 언급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이름을 가진 개체들로 등장하지 않고 집단적으로 나타난다. 그 결과 그들은 '유일신'이 들어 있는 좌표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 대신 그들은 인간이나 짐승, 심지어 식물과 같은 다른 살아 있는 생물들과 함께 신의 상대자들이다. 신의 유일성을 언급하는 모든 상황에서 유일신은 신적 세계의 좌표와 영역을 초월한다. ... 다른 신의 존재를 결코 부정하지 않는 아문의 유일성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2) 세계를 태고의 조건에서 우주로 변화시킨 창조자다.
3) 세 개의 생명을 주는 요소들의 형식으로 요소들의 형식으로 세계에 생명과 정신을 주는 살아 있는 신이다.
4) 홀로 그의 여행을 완성하고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밝히고 보호하는 태양신이다.
5) 자신의 피조물에 지배를 행사하고 땅의 왕이 대리권을 행사하는 지배자 신이다.
6) 선과 악을 감찰하는 윤리적 권위이며 "가난한 자의 장관", 재판관이자 구원자이고 시대의 주인이시며, "선물"이자 운명이다.
7) 자신의 상징, 모습, 그리고 이름이 다시 여러 신이 되는 숨은 신이다.||

얀 아스만Jan Assmann, 『이집트인 모세: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Moses the Egyptian: The Memory of Egypt in Western Monotheism (1997), 변학수 옮김, 그린비, 2009, pp.344-345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는 인간들 사이에서 비난받을 만하고 흠잡을 만한 것들 모두를, 즉 간통, 그리고 속이기를 신들에게 부여했다. ... 그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은 신들이 태어나고, 자신들처럼 옷을 입으며, 자신들의 것과 같은 목소리와 형체들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소들, 말들, 그리고 사자들이 손을 갖는다면, 또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람이 만드는 것과 같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말들은 말들과, 소들은 소들과 유사한 신의 모습을 그릴 것이고, 각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형체를 만들 것이다. ... 아이티오피아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들이 코가 낮고 피부가 검다고 말하고, 트라키아인들은 자신들의 신들이 눈이 파랗고 머리카락이 붉다고 말한다. ... 신들과 인간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하나인 신은 형체도 생각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과 조금도 비슷하지 않다. ... 그 하나인 신은 모든 것을 보며, 모든 것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듣는다. ... 오히려 그는 애쓰지 않고도 마음의 생각으로noou phreni 모든 것을 휘두른다. ... 그런데 하나인 신은 언제나 같은 곳에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 머물러 있다. 또한 이때는 여기, 저때는 저기로 옮겨다니는 것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크세노파네스[3]
/ Henotheism

유신론을 뜻하는 theism에 단 하나를 뜻하는 접두어 heno가 붙어, 여러 신들 가운데 단(單) 하나(一)의 신(神)만을 섬기는 걸 일컫는다.[4] 대표적으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이전 유대교의 기원이 되는 고대 셈족 종교들 중 특히 야훼를 섬긴 가나안 종교를 예로 든다. 유신론(有神論, theism)이 다신론(多神論, polytheism)과 단일신론으로 나뉘고, 단일신론에서 유일신론(唯一神論, monotheism)이 분리됐다. # 그 외에 조로아스터교 및 후기 이집트 신왕국 종교, 피타고라스 등이 말한 우주발생적 원리가 단일신론에 속한다.

2.2. 유일신론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ruby(주님, ruby=YHWH)]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
신명기 4장 39절 (가톨릭 성경)[5]
그러니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그리고 마음에 새겨두어라. 야훼 바로 그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다.
신명기 4장 39절 (공동번역성서)
() / Monotheism

단일신론 중에서도 오직(唯) 하나(一)의 신(神)만을 섬기는 걸 일컫는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이에 해당하며, 아브라함계통 신학자는 이를 인류 신앙의 진화 과정에서 최후의 단계에 이른 가장 발전된 종교로 본다. # 실제로 고고학적으로도 다신론, 단일신론, 유일신론 중에 가장 나중에 나왔다. 또한 유대교 역시 초기에는 다신교적 성격을 띄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천사, 악마 같은 영적 존재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다른 신에 대해선 실천적 비-유효를 넘어 이론적인 비-존재가 주장된다. 물론 이러한 좁은 의미의 유일신론은 유다교에서도 바빌론 유배부터 나타나기에 유배 전 텍스트에서는 단일신론 및 일신숭배적 신론이 나타나지만, 아무튼 유배 후 유다교가 이론적인 유일신론에 도달했다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이 인정된다.

3. 기독교의 단일신론

/ Monarchianism

Henotheism과 번역어가 겹쳐서 혼란을 유발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신의 단일성을 강조해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며, 성부, 성자, 성령 중 성부만을 유일신으로 인정한다. 셋 다 모시지만 예수 그리스도성부의 성령으로 성자가 됐을 뿐, 성부 그 자체는 아니다.라는 '동적 단일신론'(dynamic monarchianism)과 "성부는 맞는데, 성자와 성령은 결국 성부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다."라는 '양태적 단일신론'(mode monarchianism)으로 나뉜다. #[6] 전자는 성자와 성령의 열등성을 강조하고, 후자는 성부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그리스도교 초기에 천주와 예수의 본질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론이 주장되었고, 이 중 하나가 단일신론이었다. 대표 단일신론이 아리우스파 유니테리언. 하지만 철학과 신앙적 문제로 2세기에 삼위일체론이 주력을 갖게 되었고, 현재 단일신론파는 여호와의 증인을 제외하고 규모있는 종파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4. 사례

5. 관련 문서


[1] 신들은 제18왕조부터 아문의 피조물로, 제19왕조부터는 아문의 한 단면으로 묘사된다. [2] "그리스 철학은 시인들에 의해 촉진되고 그리스 민중들이 공유하게 된 믿음의 자극 하에 그 경력을 시작했다. 이 믿음은 우주만물에서 드러나는 모든 힘이 신이거나 신적이며, 모든 신이 힘이고, 모든 신이나 신적인 힘들이 서로 관계되어 있으며, 하나의 신이나 신적인 힘이 다른 모든 신이나 힘들에 대해 최고의 주권을 지니고, 그로부터 현실의 신적인 우주와 다른 신들을 포함하여 그 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생성된 우주발생론적인 신이나 신적인 힘이 존재하거나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철학적 사유의 본질적인 새로움과 예를 들어 탈레스와 피타고라스를 초기 그리스인들과 구별시키는 특징은 탈레스와 피타고라스가 이러한 믿음 가운데 마지막 두 항목을 명시적으로 융합하여 우주발생론적인 신적인 힘을 최고의 신적인 힘과동일시했다는 사실에 놓여있다.", 로이 케네스 해크Roy Kenneth Hack, 『그리스 철학과 神: 소크라테스이전 찰학자들에게서 신 개념의 역사』God in Greek Philosophy to the Time of Socrates (1931), 이신철번역, 도서출판 b, 2011, p.211f [3] 헤르만 딜스Hermann Diels,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Fragmente der Vorsokratiker3, 11 B 11, 14, 15, 16, 23-6, Berlin, 1912 [4] 이에 택일신론이라는 번역이 사용되기도 한다. [5] 이 구절은 현대 구약학에선 엄밀한 의미의 유일신론Monotheism을 고백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1-3장과 5-6장보다 더 나중의 편집층으로 추정된다. [6] 반대로 삼위일체론은 세 위격이 동일하며, 하나의 천주로서 '공존'한다고 주장한다. # 다만 단일신론과 유대교, 이슬람의 차이는 유대교와 이슬람은 예수를 비교적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단일신파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예수를 비교적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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