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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이네오스의 자회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에서 2016년부터 개발하여 2021년에 공개한 중형 오프로드 SUV/ 픽업트럭.프랑스 그랑테스트 주 엉바슈에 있는 다임러 AG의 계열사인 스마트 생산 공장인 스마트빌을 인수하여 생산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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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디어 |
그래너디어는 영국의 다국적 화학 회사인 이네오스(Ineos)의 회장 제임스 래트클리프(Jim Ratcliffe)가 계열사로 설립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 Ltd.)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랜드로버 디펜더 1세대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차체가 래더 프레임 섀시에 얹힌다.
BMW B57 엔진+ 8HP76 및 BMW B58 엔진+8HP51이 각각 매핑을 새로하여 디젤 및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트레멕의 트랜스퍼 케이스가 장착된다.
2.1. 개발 배경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의 매니아였던 제임스 래트클리프 회장은 2015년에 단종된 1세대 디펜더가 업그레이드되어 재생산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랜드로버에 접근하여 1세대 디펜더를 생산했던[1] 솔리헐 공장에서 안전장비와 편의장비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1세대 디펜더를 생산해 달라고 서한을 보내며 여러 번 통사정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그럴 때 마다 번번히 거절했다.래트클리프 회장은 아예 자신이 직접 한정판으로 몇 대만이라도 생산해 볼려고 마음먹었고 이런 목적으로 랜드로버 측에 1세대 디펜더의 설계를 쓸 수 있는 지적재산권이라도 사 오려고 다시 기회를 요청했지만, 랜드로버 측에서는 또 거절했다. 한술 더 떠서 랜드로버는 이네오스에 경고 서한을 보내서, 디펜더 모델과 동일한 모양의 차량을 생산하면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안그래도 랜드로버는 2016년 4월과 9월 사이에 랜드로버 시리즈 I, II, III과 디펜더의 형태를 "보호" 하기 위해 6개의 상표권 출원을 제출했지만, 특허청은 디펜더의 모양은 세계의 다른 오프로드 차량이나 군용 4x4 차량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여 디펜더의 형태에 관한 상표권을 기각했다. 랜드로버는 이에 불복하여 추후에 고등법원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지만, 고등법원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랜드로버의 상표권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비슷한 디자인(대략 각진 차체에 원형 램프)으로 랭글러와 G클래스가 존재하고[2], 심지어 이 분야의 원조도 아니기에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던 셈.
랜드로버에서 여러 번이나 퇴짜맞은 후에도 1세대 디펜더를 포기하지 못한 래트클리프 회장은 자동차 제조업 진출을 선언하며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라는 자동차 제작소(카로체리아)를 출범시켰고, 코드명 Projekt Grenadier로 디펜더와 유사한 차량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 내지 금호석유화학 등에서 자동차 브랜드를 런칭한 후, 갤로퍼 혹은 각코란도 등을 재해석한 신규 SUV를 따로 개발하는 것과 같다.
이네오스의 첫 차량인 그레나디어라는 이름은 런던의 벨 그라비아에 있는 제임스 래트클리프 회장의 단골 술집인 The Grenadier[3]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이곳은 초기 아이디어가 고려되고 프로모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곳이다.
2.2. 개발 과정
- 2019년 3월 이네오스는 BMW와 파워트레인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2019년 9월, 그레나디어는 웨일스 Bridgend의 그린필드 부지에있는 새로운 맞춤형 제조 시설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차체와 섀시를 위해 포르투갈의 Estarreja에 있는 하위 조립 공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9년 12월에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차량 위탁 생산 공장인 마그나 슈타이어를 그레나디어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발표하였다. 이 파트너십은 개발 프로젝트 개념을 시리즈 생산 기계로 전환하는 것을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후 마크 테넌트 상업 이사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차량 디자인이 공개되기도 전에 5만 건의 관심 표현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 브랜드는 연간 최대 25,000 그레나디어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0년 7월 7일, 이네오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을 상대로 프랑스 그랑테스트 주 엉바슈에 있는 스마트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4]
- 첫 프로젝트 시제차(테스트카)의 차체는 우선 토요타의 프레임 설계를 사 와서 시범적으로 얹어 만들었으며 #[5] 이 때 테스트용으로 쓰인 토요타 프레임을 벤치마킹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레임이 양산형 그라네데어에 들어간다. 프레임의 최종 설계와 제작은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담당하고, 액슬은 카로 엔지니어링에서 제작한다. 반면 FCEV 사양은 토요타가 아닌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이용한다고 사측에서 공언했으나, 정작 개발시에는 BMW의 수소전지 기술을 고집하였고 결론적으로 FCEV 사양은 사측에서 그냥 내놓지 않기로 했다.
2.3. 디자인
디자인 책임자인 Toby Ecuyer는 그레나디어의 디자인은 다른 유명한 오프로드 차량들과 밴, 트럭, 유니목, 군용차, 트랙터 등 다양한 차량들에서 감명받았으며, 유능하며 복잡하지 않은 차량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0년 7월 1일 온라인 출시에서 그레나디어의 외부 디자인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그리고 포드 브롱코와 많이 유사한 편이다. 일반적인 신차 출시와 다르게, 그레나디어는 제조사에서 디자인을 시제차보다 먼저 공개했다. 이네오스가 후원하고 있는 프로 사이클팀인 팀 이네오스의 서포트 카로 그레나디어를 노출시키고 팀명에까지 붙여가면서 열심히 홍보 중이다.
디펜더를 참고한 만큼 리어 게이트도 여닫는 방식인데, 특이하게도 미니 클럽맨처럼 양쪽으로 열린다. 다만 반반씩은 아니고, 사다리와 함께 달려 있는 왼쪽 문의 크기가 더 작다.[6]
2021년 7월 23일에 내부 인테리어와 시제차가 공개되었다. 오프로드 차량인 만큼 내부 자재는 대부분 플라스틱과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버튼마다 무엇을 위한 버튼인지 꽤 상세하게 적혀있는것도 특징이다. 안전장비는 현 세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여 1세대 디펜더에는 없던 에어백도 기본 탑재하였다.
터치스크린이 있기는 하지만, 대시보드를 전부 차지할 정도로 큰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은 터치식 버튼이 아닌 일반 버튼이어서 운전 중에 사용하기도 더 편리해지는 것과 더불어 불필요하게 단가가 상승하는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식 기어 노브는 BMW에 탑재됐던 것과 동일하다.
2.4. 대한민국 출시
대한민국 시장에는 2022년 10월 26일에 공식 수입사로 차봇모빌리티의 자회사인 차봇모터스 #를 선정했으며, 2023년 3월 31일 개최된 제14회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했다.동년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3.0L 디젤 모델을 들여온다고 하였다가 디젤을 선호하지 않기 시작한 국내 시장을 감안한 것인지 가솔린 모델을 먼저 들여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신청 시 구체적인 트림, 색상을 선택한 다음, 옵션과 액세서리를 확정하는 본계약 이후 개별 일정에 따라 고객 출고가 이루어진다.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취소 시 전액 환불 가능하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7]는 8월 4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72에 정식 오픈했다.
유틸리티 왜건,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 필드마스터 에디션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억 990~1억 3,900만원이다.
2024년 2월 8일부터 정식 계약을 시작했으며, 동년 6월 13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3. 파생형
2023년 7월 13일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3에서 정식 공개됐다.3.1. 쿼터마스터(Quarter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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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
그레나디어의 픽업트럭 사양으로, 760kg의 최대적재량, 3,500kg의 견인력을 자랑하며, 프레임을 305mm 더 늘렸다. 길이 1,564mm, 너비 1,619mm의 데크를 갖추어 유럽 표준 파렛트(1,200x800mm)를 쉽게 적재할 수 있다. 2023년 11월 29일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쿼터마스터는 보급장교(또는 병참장교)라는 뜻으로, 그레나디어에 맞춘 이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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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캡 |
2024년 3월 15일 데크를 없애고 프레임 위에 다양한 용도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섀시캡을 선보였다.
3.2. 데몬스트레이터(Demonst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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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나디어 FCEV |
2023년 여름 영국의 유명 차량 페스티벌인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FCEV[8] 모델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수소 버전에 있어서 현대자동차와 협력한다고 했었지만, 이와는 다르게 BMW iX5 하이드로젠에 쓰인 차세대 연료전지 묘듈이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차로 발표되었다. 현재 BMW의 것이 가장 진보되고 강력한 수소연료전지라며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정작 개발은 해놨지만 업체 측에 따르면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하여 철회되었다. #
2026년 수소가 됐든 일반 전기차가 됐든 EV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기차 모델인 이네오스 퓨질리어를 공개했다.[9]
4. 제원
INEOS GRENADIER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생산지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그랑테스트 주 엉바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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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본형 | 쿼터마스터 |
차체 형태 | 5도어 중형 SUV | 4도어 중형 픽업트럭 |
전장 | 4,683mm[10] | 5,400mm |
전폭 | 1,930mm | 1,943mm |
전고 | 2,036mm | 2,019mm |
축거 | 2,922mm | 3,227mm |
윤거(전) | 1,645mm | |
윤거(후) | 1,645mm | |
공차중량 | 2,629~2,704kg | kg |
연료탱크 용량 | 90L | |
타이어 크기 |
265/70 R17 255/70 R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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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방식 | 후륜구동 기반 상시 4륜구동 | |
전륜 현가장치 |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 |
후륜 현가장치 |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
후륜 제동장치 |
파워트레인 | ||||||
<rowcolor=#ffffff>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BMW B58 |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 트윈스크롤 싱글터보 | 2,993cc | 286ps | 45.9kgf·m | ZF 8단 자동변속기 |
BMW B57 |
3.0L 직렬 6기통 (디젤) | 2,998cc | 249ps | 56.1kgf·m |
5. 여담
- 디자인에 대해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2세대 디펜더가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보인다.
-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앞두고 런칭 준비 중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장진택 칼럼니스트가 분석했다.
- 뚜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영국의 사이클팀인 팀 이네오스는 이 차량의 홍보를 위해 팀명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로 변경했고, 서포트카 지원 차량으로 쓰고 있다.
- 2024년 8월부터 시트를 공급하는 레카로의 파산신청 여파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2025년 초까지 생산을 잠시 중단한다고 한다.
6. 경쟁 차종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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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세대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슬로바키아
니트라 현지공장에서 생산한다.
[2]
1세대 디펜더가 출시될 즈음 비슷한 체급에 비슷한 디자인 코드로 보자면
토요타 랜드 크루저 70 시리즈,
미쓰비시 파제로도 있었다.
[3]
척탄병이라는 뜻이다.
[4]
브렉시트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가
슬로바키아
니트라에 현지공장을 신설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2019년에
저장지리홀딩그룹과 합작하여 스마트의 생산지를
중국으로 이전한 후,
이네오스에 스마트의 생산공장을 매각했다.
[5]
토요타 하이럭스에 사용했던 프레임을 단축시킨 거라고 한다.
[6]
닛산 패트롤 Y60~Y61,
토요타 랜드 크루저 프라도 J70과 비슷한 형태다.
[7]
차량 점검, 일반 수리, 사고차 수리까지 가능한 풀샵 형태로 운영된다.
[8]
fuel cell electric vehicle 연료전지차
[9]
위 출처의 CEO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현재와 같이 수소차가 아닌 전기차에 집중하는 정책이 유지된다면 수소차 발매는 없을듯 하다.
[10]
스페어 타이어 장착시 4,89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