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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역사/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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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역사
1~8기
9기
(2014년 4월 ~ 2017년 3월)
10기
(2017년 4월 ~ 2020년 3월)
11기
(2020년 4월 ~ 2023년 3월)
12기
(2023년 4월 ~)


1. 개요2. 변경점3. 분기별 역사
3.1. 2014년 4월3.2. 2014년 7월3.3. 2014년 10월3.4. 2015년 1월3.5. 2015년 4월3.6. 2015년 7월3.7. 2015년 10월3.8. 2016년 1월3.9. 2016년 4월3.10. 2016년 7월3.11. 2016년 10월3.12. 2017년 1월
4. 총평5. 9기 티어권 덱

1. 개요

유희왕/OCG의 역사 중 9기(2014년 4월 ~ 2017년 3월)를 다루는 내용. 당시 유희왕 애니메이션은 유희왕 ARC-V였고, 따라서 이름도 유희왕 아크파이브 오피셜 카드게임이었다.

2. 변경점

3. 분기별 역사

3.1. 2014년 4월

9기 시리즈의 첫 팩 더 듀얼리스트 어드벤트의 발매로 인해 발매 전부터 말이 많았던 융합 소환을 주축으로 하면서도 특수 소환 메타성을 지닌 섀도르, 간편한 소환 효과로 인해 3장을 요구하는 엑시즈 몬스터 기존의 랭크 4 엑시즈 몬스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테라나이트, 리쿠르트 테마로서 언제든지 파괴되면 효과가 발동하는 룡성 등 신규 카드군의 강세가 시작되었다. 이후 신규 카드군들의 연구가 진행되자, 기존의 1군 취급을 받던 오파츠 아티팩트는 엘섀도르 미도라시의 강력한 특수 소환 억제 효과를 감당하지 못하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간단한 소환법과 어드벤티지를 복구해 주는 카운터 함정, 어느 정도 시너지가 보였던 홀리 라이트닝 셉터와 스로네의 연속 소환과 파괴 드로우 효과로 인한 패 보충, 거기에 소울 차지로 뽑을 수 있는 무적 내성 몬스터인 No.86 H-C 론고미언트를 위시한 홀리 라이트닝테라나이트가 상위권으로 부상하였다.

3.2. 2014년 7월

7월 금제에서는 테라나이트와 섀도르의 둘에 밀려 상위권에서 탈락한 오파츠 아티펙트가 금제로 인해 완전히 몰락하고, 위의 두 카드군은 아직 신발매 보정으로 인해 금제를 먹지 않아 아직까지도 황당할 만큼의 화력을 내세우고 있는 상태. 여기에 히어로즈 스트라이크의 발매로 속공 마법 카드로 간단한 원턴킬 콤보를 내거나 메타성을 줄 수 있는 마스크드 히어로의 지원과 금제로 인한 히어로 카드군의 상향으로 마스크드 히어로나 얼라이브 히어로 역시 강세를 띄우고 있다.

추가적으로 두 번째 팩 넥스트 챌린저스의 발매로 인해 클리포트도 등장했다. 이 클리포트 또한 발매되자마자 입상권에 올라선 강덱이 되었다.

별개로 이 시기에 벌어진 2014년 유희왕 월드 챔피언쉽 우승 덱은 난데없이 인페르니티. 이 인페르니티는 엑시즈 축. 일단 인페르니티를 막을 수 있는 테라나이트고 섀도르고 TCG에선 없는 카드였으며, TCG 금제를 통합하기에 TCG에서 제재먹은 강제 탈출 장치로는 인페르니티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인페르니티가 우승했고, 이 결과 TCG는 라바르바르 체인을 금지먹여 인페르니티의 시대를 끝냈다.

3.3. 2014년 10월

본격적으로 테라나이트와 섀도르를 향한 제재가 시작되었다. 이 제재에서 테라나이트는 동료인 스로네가 제한이 되었고, 섀도르가 먹은 제재는 미도라시와 네피림, 그리고 불길한 그림자 게임의 제한. 테라나이트는 전개 자체가 타격을 입어 크게 내려앉았지만 섀도르는 덱 파워가 강력했으나 안정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졌다.

그러다 트라이브 포스가 발매되고, 이 팩에서 네크로즈가 등장하면서 또다시 환경이 뒤집어져, 유희왕 역사상 거의 최초로 의식 소환 덱이 탑 티어를 독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엘섀도르 미도라시를 완벽히 저격한 듯한 스테이터스를 가진 유니코르의 네크로즈가 압권. 유니코르나 트리슈라의 파워에 밀려 섀도르는 가라앉았고, 네크로즈와 클리포트, 히어로가 맞서 싸우는 모습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한국의 월드 프리미어 카드, 구신 노덴이 OCG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시작했다.

3.4. 2015년 1월

2015년 1월 금제에서 단연 가장 큰 하향을 먹은 것은 네크로즈. 네크로즈는 중심 카드였던 유니코르의 네크로즈를 포함하여, 범용 의식 지원인 천수+ 만수+ 의식의 준비 4종 세트가 단체로 제한을 먹었다. 그러나 장기전이 아니라 단기전으로 전술을 바꾸는 것으로 다시 탑 티어로 자리를 일구어 냈다.

섀도르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고, 히어로도 마찬가지이나 이들은 구신 노덴에 의해 초융합 인스턴트 퓨전이 하향되는 간접 하향을 당했다. 물론 아무런 제재가 없으니만큼, 강한 파워는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셈.

클리포트는 오히려 태풍과 해피의 깃털이 자리를 바꾸며 상향을 얻었다.

이 시기에 부스터 팩 크로스오버 소울즈가 발매되었다.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 해황자 넵트어비스가 등장하는데, 앞의 둘은 4축 엑시즈의 전성기를 열었고 넵트어비스도 해황머메일의 부흥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No.95 갤럭시아이즈 다크매터 드래곤의 발매로 난데없이 정룡도 꽤나 위협적으로 되었다.

3.5. 2015년 4월

이 시기 발매된 부스터 팩은 클래쉬 오브 리벨리온이다.

이 시기 금제는 매우 강하게 내려졌다.
이런 저런 너프의 영향이 가장 덜 했던 마스크드 히어로 덱이 최상위 티어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 뒤를 클리포트, 네크로즈 등이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제재가 딱히 없는 해황과, 몸을 비틀어서 만들어낸 열차 섀도르가 뒤를 이어 입상하게 되었다.

클래쉬 오브 리벨리온이 발매되면서, 트릭 크라운을 활용한 4축 덱 크라운 블레이드가 생겼다. 마스크드 히어로 덱은 마스크 체인지의 비율은 줄이고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를 목적으로 하는 랭크 4 엑시즈 소환 히어로의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3.6. 2015년 7월

이 시기 금제는 변경이 없다.

그러나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일단 스트럭처 덱 마스터 오브 펜듈럼의 등장으로 마술사가 본격적으로 OCG에 데뷔했다. 이로 인해 펜듈럼 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강력한 전개력으로 뭉친 크라운 블레이드, 상대의 전개를 방해하는 마제스펙터 같은 덱들도 떠올랐다. 펜듈럼 소환이나 빠른 레벨 4 특수 소환을 등에 업은 강력한 랭크 4 엑시즈 소환(+ 랭크 5 엑시즈 소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클리포트는 추가적 제재가 없었지만 주춤하고 있고, 네크로즈와 히어로만이 그나마 아직 살아있다. 마술사에 꽤나 강한 해황은 계속 티어권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부스터 팩 디멘션 오브 카오스가 등장했는데, 온갖 부작용을 낳았던 한국 / 일본의 월드 프리미어 카드 제도가 이 팩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여전히 월드 프리미어 카드 시절에 만들어놓고 다른 나라에 미정발한 카드가 있어, 월드 프리미어 카드로 발생한 카드풀 차이는 2017년이 되어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은 폐지 이후에도 미발매 카드로 정규 팩 85종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으니, 이 팩에서 등장한 한 카드로 인해, EM Em을 조합한 EMEm이 등장하였고, 이는 정룡과 마도에 비견되는 엄청난 전개력으로 모든 덱을 씹어먹어 버렸다. 패 3장으로 1턴만에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4장을 꺼낼 수 있을 정도다.

2015년 월드 챔피언쉽 우승 덱은 테라나이트. 일단 카드풀 특성상 위의 테마들은 이 월드 챔피언쉽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OCG에서 제재먹어 죽은 섀도르, TCG에서만 위용을 떨쳤던 피안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살아있는 네크로즈와 히어로, 그리고 핵심 카드들은 다 살아남은 테라나이트만이 활약할 수 있던 환경. 따라서 테라나이트가 우승했다.

3.7. 2015년 10월

이 시기 금제에서 네크로즈 마스크드 히어로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몰락했다. 네크로즈는 간단히 의식 소환을 쉽게 해주는 슈릿트가 제한이 되었고 마스크드 히어로는 마스크드 히어로를 쉽게 소환하게 해줄 섀도우 미스트가 제한. 결국 둘 다 망했다. 추가적으로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가 금지가 됨으로써 랭크 4 엑시즈 소환 덱에서 더 이상 랭크 5 엑시즈 몬스터를 채용하는 일은 없어졌다. 추가적으로 해황도 큰 타격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EMEm의 독주가 계속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진제왕강림에서 제왕이 엑스트라 덱을 메타하는, 즉 EMEm을 카운터치는 효과를 가지고 돌아오게 되어 EMEm을 카운터치는 덱으로써 티어권에 올랐다.

이 시기, 성기사를 이어 TCG권의 테마 피안이 상륙했다. 피안은 슈릿트, 브류나크, 유니코르 등의 네크로즈 카드들 전원 무제한, 섀도르도 전원 무제한, 셉터와 스로네도 제재를 먹지 않았던 TCG에서 네크로즈와 맞짱을 뜰 만큼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대로 OCG로 넘어오면서 OCG에서도 강함을 자랑하게 된 것.

EMEm, 피안, 제왕이 탑티어로 오른 2015. 10. 환경을 "엠피제"라 한다. 이 다음 분기도 엠피제 분기.

3.8. 2016년 1월

이 금제에서 히구루미가 죽었다. 히구루미를 서치해주는 Em 데미지 저글러도 죽었다. 게다가 4축의 락 카드 No.16 쇼크 마스터도 죽었다.

무제재였던 피안과 제왕은 계속 탑티어를 했고, EMEm은 Em을 버리고 룡검사를 채용하는, 이른바 EM룡검사로 변화하여 계속 탑티어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계속 엠피제였다.

3.9. 2016년 4월

이 금제에서 멍키보드가 죽어 EMEm은 종언을 고했고 피안의 여행자 단테와 진제왕영역의 제한으로, 제왕 피안도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엠피제 시대는 여기서 끝난 것.

그러나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 새로 발매된 푸른 눈의 아백룡에 힘입은 푸른 눈 SR 팬텀 나이츠등으로 다시 무장한 피안, 스트럭처 덱으로 지원받은 DD가 탑 티어에 올랐다. 생명 단축의 패로 강화된 클리포트도 올라왔으나 5월에 도로 내려갔다. EM 오드아이즈, 마제스펙터, 마술사 등과 섞은 혼종으로 1.5군 정도에서 버티고 있다. 그 외에도 메탈포제가 새로운 강덱으로 부상했고 오랜만에 정크도플 덱이 플레잉 스타일을 핸드 데스로 바꾸면서 싱크로 다크라는 이름으로 입상하는 등 2군까지 상승했다. 5월엔 한국 한정으로 마스크드 히어로가 2회나 우승하면서 비교적 괜찮은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3.10. 2016년 7월

2016년 7월 금제에서는 현제 상위권에 자주 입상하는 푸른 눈, DD, 메탈포제가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았으며, 여전히 대회 상위권에 위치한 모습을 보인다. 스트럭처 덱 - 카이바 세토 발매 후 ABC도 1티어에 진입했다.

이대로 2016 유희왕 월드 챔피언쉽이 진행되었고, 우승의 영예는 푸른 눈이 장식했다.

3.11. 2016년 10월

이 금제에서 DD, 메탈포제의 날빌 파츠 하향, 싱크로 다크 레벨 스틸러 금지, PSY프레임로드 Ω 제한으로 사망. 마제스펙터 유니콘의 제한으로 마술사, 마제스펙터, 아티팩트, 오드아이즈 등과 합쳐 1.5티어를 유지하고 있던 EM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살아 있는 테마는 ABC, DD, 메탈포제, 푸른 눈 정도.

제왕, 인잭터, 클리포트, 인페르노이드, 마술사, 여섯 무사, 라이트로드, 섀도르 등의 덱의 핵심 파츠들이 상향을 받았다. ABC(유희왕)는 아무런 제재도 입지 않아 명실상부 1위를 유지 중. 그 뒤로는 DD, 메탈포제, 푸른 눈이 뒤를 따르고 있으며 DD와 상성이 좋지 않아 1.5티어에서 머무르던 Kozmo가 DD의 소폭 하향으로 간접 상향을 받아 1티어로 급상승, 대회에서 DD와 메탈포제 사용자 수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그 뒤로는 해황(유희왕), 강력한 2랭으로 승부하는 버제스토마, 마스크드 히어로 이 셋이 바하무트 샤크 떡 깨구리 등을 넣어 1.5~2티어에서 간간히 우승하는 중.

처음에는 이렇다 할 평가가 없었고 ABC, 하향을 받은 DD 메탈포제가 티어덱을 독식할 거라 예상했으나, 레이징 템피스트에서 나온 새로운 카드군인 십이수의 발매로 환경이 바뀌게 된다. 십이수는 정규 소환 외에도 십이수 몬스터를 겹쳐서 소환한다는 특이한 방식과 강력한 효과와 타점 상승, 영원한 야수전사족 서포트 염무-「천기」, SR 등을 조합하여 1티어 반열에 떠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4월 금제로 죽어버린 인페르노이드가 몬스터 게이트의 준제한화, 연옥의 광연, 왼팔의 대가 같은 강력 카드와 레이징 템피스트에서 이웃집 잔디깎기라는 덱 다량 덤핑 카드로 덱 60장을 꽉꽉 채워 1군~강한 1.5군 정도로 강해져 돌아왔다.

그런데 현재 ABC가 십이수와 인페르노이드한테 상성이 매우 나빠, 이 두 덱이 ABC를 다른 덱에 비해 잘 카운터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덕분에 보드게임 갤러리나 각종 유희왕 관련 사이트에서는 ABC가 티어권에서 밀려났다, 십이수가 ABC를 찍어누른다, 푸른 눈처럼 금제 하나 없이 환경에서 사라질 거다 등의 평가가 눈에 띄게 많아진 상태이다. 실제로 ABC가 조금씩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

십이수는 1장, 그것도 SR 베이고맥스, 십이수의 회국, 모르모레트, 천기만 잡혀도 ABC보다 더 강한 초동이 나온다. 주요 파츠들이 패에 들어와야 하는 ABC와 달리 십이수는 1~2장만 있어도 필드가 구축된다. 인페르노이드들은 효과를 프리체인으로 피할 수 있으며 ABC에게 치명적인 묘지 제외 효과를 안겨준다. 또한 ABC가 주로 꺼내는 엑시즈 몬스터들은 SNo.39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 정도를 제외하면 상급 인페르노이드들에게 무력하게 당한다. 마법 봉인의 방향제나 신의 통고를 깔아놓거나 어떻게든 전개를 해 놓아도 인페노가 잘 채용하는 트윈트위스터에게 한없이 약하며 연옥의 허몽이 뜨면 어느새 자신의 필드는 누토스에 의해 전멸당해 있다.

결국 십이수는 발매되자마자 단일 우승덱으로, 그리고 다른 1~2군 덱과 합치면서 엄청난 용병으로 쓰이면서 거의 대부분의 우승덱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정룡, EMEm의 시대가 다시 왔다며 1월 금제는 십이수 확정이다, 십이수 제발 좀 죽었으면 등의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깽판을 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추가적으로 파괴수라는 상대 몬스터를 먹어치우고 소환한다는 테마가 이 시기 OCG에 정착했다. 이 덕에 DD는 라미아, 스월의 준제한 타격을 받았지만 계속 티어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파괴수 때문에 가뜩이나 빌드 세우기가 어려워진데다가 몬스터 1장을 잡아먹고 룰 특수 소환으로 튀어나오는 파괴수가 DD에게 강력하게 작용하여 빌드가 너무 쉽게 뚫리게 되었고, 환경에서 사라졌다.

메탈포제 역시 단일 덱으로 우승하는 횟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특유의 파괴 효과가 다른 덱과 시너지를 내며 룡성, Kozmo, 십이수, 제왕 등과 합치면서 끊임없는 변종 덱을 만들어내며 버티고는 있지만 역시 밀려나는 추세이다. 푸른 눈도 아무런 제재도, 금제도 없었지만 2~2.5군 정도로 전락하였다. 십이수가 모든 것을 바꾼 것이다.

푸른 눈이 혼자서 우승을 장악하다가 DD와 메탈포제의 등장으로 3파전을 먹는가 싶었지만 ABC가 나오면서 티어권에서 탈락, 그리고 십이수가 등장하면서 깽판을 쳐 DD, 메탈포제, ABC 전부 티어권에서 물러나고 있는 중이다. 특이하게도 이 형식이 강한 덱이 잠시 티어를 유지하다가, 분명히 그 덱이 강한 덱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강하고 사기적인 덱이 등장하고 환경이 바뀌면서 바로 환경에서 탈락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아마 1월 금제가 오기 전까지는 십이수의 독식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었는데...

3.12. 2017년 1월

코나미 특유의 신테마 금제 유예로 인해, 십이수는 금제를 피했다. 천기가 제한이 되었지만 기믹 자체가 강력한 특성상 자체적 금제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이 시기 발매된 맥시멈 크라이시스에서 해머콩과 라이카도 지원받아서, 드란시아의 소재가 더 증가하는 상향을 얻었다.

여기에 베이고맥스 외에는 아무 제재가 없었고, 결국 십이수도 정룡, 마도와 EMEm과 같은 결과를 낳게 된다. 대회 덱은 십이수 이외엔 아예 찾아볼 수가 없으며, 순수 십이수, 십이수 파괴수, 십이수 소환수 등 십이수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여러 튜닝이 섞인 덱이 날뛰고 있다.

추가적으로 맥시멈 크라이시스에서는 여러 파워 카드들을 쏟아냈다. 이 팩에서 발매된 테마, 진룡 또한 제왕을 이은 어드밴스 소환 티어덱으로써 활약했다. 물론 십이수와도 자주 엮였다. 맥시멈 크라이시스로 만들어낸 파워 카드는 문서 참조.

4. 총평

9기 유희왕 환경을 돌아보자면 섀도르 테라나이트로 시작해 십이수 진룡으로 끝나는 역대 최고의 파워 인플레가 돋보였던 시기였다. 기존 9기 이전 테마들은 신 카드군들의 전개력, 덱 순환, 서치, 어드밴티지, 퍼미션 능력을 전혀 따라잡지 못했고 9기 환경에 맞게 강력하게 지원을 받은 해황 히어로 푸른 눈을 제외하면 구 티어들( BF, 성각, 인잭터, 여섯 무사, 오파츠, 염성, 대행자 등)은 거의 모든 파츠가 금제에서 풀려 전성기 이상으로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덱에서 이름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구 테마들이 환경에서 도태되고 파워 인플레에서 밀려나는 건 모든 게임이라면 당연한 현상이지만 9기는 유독 그게 더 심했고, 에라타로 수많은 금지 카드들을 바보로 만들면서까지 풀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9기에 들어와 만들어진 금지/제한 카드의 목록은 8기 때랑 비교하면 월등히 늘어났다. 코나미가 환경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한 신규 테마들을 출시해서 적당히 팔아먹고 금지/제한으로 죽여버린 다음, 또다시 환경에 영향을 줄 강력한 신규 테마를 출시하는 걸 매번 반복한 것이 한몫 거들었다.

이런 파워 인플레를 막기 위해 신의 통고, 차원 장벽, 유령토끼, 하루 우라라, 트윈트위스터 같은 강력한 범용 카드를 던져줬지만, 범용인 만큼 당연히 티어 덱들도 이용했다. 9기의 티어덱들을 보면 알겠지만 선턴에 집을 단단히 지어놔서 돌파하기 까다로운 성능의 덱이 많았는데, 이렇게 집을 단단하게 지은 상황에서 저 카드들마저 선공 플레이어가 깔아놨다면 후공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못하고 서렌을 쳐야 했다. 가뜩이나 선공이 너무 유리한 게임인지라 선턴 드로우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패를 1~3장만 사용하여 빌드를 다 깔아놔버리니 전혀 의미가 없다.

이런 9기 인플레는 계속해서 진행돼 결국 EMEm, EM룡검사, 십이수같이 그 분기 자체를 장악해버리는 흑역사 테마들이 계속해서 나왔으며 흑역사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강했던 메탈포제, 네크로즈, 섀도르, 제왕, DD, 피안, Kozmo, ABC, 클리포트, 테라나이트, 마제스펙터, 진룡, 마술사, 타천사 등 파워 테마가 끝도 없이 발매되고, 결국 자기들이 만들고도 인플레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코나미는 링크 소환이라는 대격변으로 판 자체를 새로 짜려고 하고 있다. 게다가 이 9기 테마들은 11기에서도 꾸준히 티어권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영향력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는 중. 괜히 OCG 최강의 분기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이런 부작용이 많았던 9기지만 단점만 있었던 건 아닌데, 우선 크로우 호건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죄다 외면받기 십상이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카드군들이 실용성이 제법 늘어 대체로 쓸만해지거나 몇몇은 환경을 지배할 정도로 강해졌다. 이전 카드군들에 대한 지원이 상당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면모인데, 고대 카드들부터 살펴보면 푸른 눈같은 경우에는 1티어로 올라가 세계대회 우승도 하고 블랙 매지션, 붉은 눈, 버스터 블레이더 같은 고대 테마들 역시 어마어마하게 강해졌다.

기존 죽어가던 테마던 히어로, 해황 등에 확실한 지원을 해 줘 다시 한 번 티어로 올라서게 만들어 줬고 타락천사, BF, 데스티니 히어로 등과 같은 여러 테마들도 지원을 많이 해준 편이였다.

또 파워 덱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천상계에서만큼은 밸런스가 잘 맞았단 소리며, 쉐어를 다 잡아먹을 정도의 오버파워 테마가 없는 분기에선 티어덱끼리 벌이는 춘추전국시대는 상당히 재밌었다는 평이다. 금제 간격이 빨라 아무리 강력한 테마도 6개월 이내면 바보가 되기 때문에 티어 고착화는 이전보다 많이 줄어서 5D's 후반부터 다른 신규 TCG들의 맹공을 받아 위태하던 유희왕은 일본 내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선다.[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기에서 대책없이 오버파워 카드를 찍어냈기 때문에 파워 인플레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폭주했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링크 몬스터와 엑스트라 몬스터 존이라는 근본없는 룰 변경이 강요되었다. 결국 코나미가 상술에 먹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게임을 망쳐놨다는 극단적인 평도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 실제로 유저들 사이에선 9기 이후 특정 테마가[5] 심각한 오버밸런스로 출시 됐을 때, 이 모든 게 9기에서 시작된 스노우볼링 탓이라는 말이 돌 정도다.

실제로 9기를 기점으로 패트랩과 퍼미션의 중요성이 급격히 올라가고, 9기의 영향력 때문에 10기에서 리빌딩에 가까운 수준으로 게임의 룰을 크게 갈아 엎어야 했기에, 유저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나오는 9기 만악의 근원 설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란 평이 많다.

종종 9기의 파워인플레가 가속된 것은 펜듈럼 때문이란 말이 나오나, 막상 9기를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선 펜듈럼의 문제가 아니란 의견이 많다. 오히려 9기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쳤던 소환법은 엑시즈였다. 당시에는 링크 소환이 없었고, 펜듈럼 튜너에 매우 강한 디메리트를 지속적으로 붙였기 때문에 펜듈럼 소환으로 번 어드밴티지를 빌드로 치환할 수 있는 방법이 융합과 엑시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6] 8기부터 쌓여온 다양한 엑시즈 카드들이 9기에 들어서며 보다 소환이 쉬워졌고, 범용성 높은 엑시즈 몬스터들이 대거 풀리며, 엑시즈의 가치가 매우 높았다. 매 분기마다 티어권이 바뀌던 9기 대다수를 관통하던 키워드가 '4축 엑시즈가 가능한가'였을 정도로 4축 엑시즈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에 따라 덱의 티어가 정해질 정도로 엑시즈 특히 4축의 악명이 자자했던 분기다.[7]

여담으로, 5종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레벨 11 몬스터가 이 시기에만 무려 8종이나 발매되었다.

5. 9기 티어권 덱


[1] 싱크로 소환 → S 소환, 엑시즈 소환 → X 소환 [2] 룰 효과는 번호가 붙어있다. 룰 효과참고 [3] 이 텍스트 변경 때문에 나무위키에서 몇몇 유저들이 9기에 재록되지 않은 카드들을 위키에다 9기 텍스트로 수정해놓아서 장기간 토론이 벌어졌다. 결국,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4] 이러한 유형의 유저들은 특정 덱이 1년을 넘게 티어권을 머무르던 10기를 저평가하기도 한다. [5] 스프라이트, 티아라멘츠 [6] 그리고 환경권 융합 펜듈럼 테마는 메탈포제 딱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엑시즈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7] 물론 그렇다고 엑시즈 때문에 9기가 망했던 것도 아니다. 9기에서 가장 악명이 높았던 소환법이 엑시즈는 맞지만, WW, 소환수, 섀도르, 네크로즈 등 다른 소환법 카드들도 상당한 파워 인플레를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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