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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9:13:45

유니온 퍼시픽 빅 보이

파일:유니온 퍼시픽 로고.svg
유니온 퍼시픽 초대형 기관차
UP 빅 보이 UP GTELs EMD DDA40X
파일:external/www.steamlocomotive.com/4004.jpg
현역시절 컬러사진
파일:external/www.mylargescale.com/UPbigBoyAtFairplexMuseum_PB060058.jpg
전시된 빅 보이. 옆의 사람과 비교해보자.[1]
파일:external/www.up.com/4014_infographic_web.gif
[2]
Union Pacific 4-8-8-4 Big Boy
유니온 퍼시픽 4-8-8-4 빅 보이

1. 제원2. 개요3. 특징4. 운용5. 보존
5.1. 4014호차 복원 및 운행
6. 기타7. 관련 문서

1. 제원

제작사 파일:ALCO로고.png
제작시기 초도 생산분: 1941년
후기 생산분: 1945년
제작대수 25대
대차형식 4-8-8-4 ((2'D)D2' h4)
궤간 1,435 mm 표준궤
전륜 지름 36 인치 (914 mm)
동륜 지름 68인치 (1,727 mm)
후륜 지름 42인치 (1,067 mm)
고정축거 72 피트 5.5인치 (22.09 m)
전장 기관차: 85피트 3.4인치 (25.99 m)
탄수차 포함: 132피트 9.3인치 (40.47 m)
전폭 11피트 (3.4 m)
높이 16피트 2.5인치 (4.94 m)
중량 기관차: 762,000 파운드 (345,637 kg)
탄수차: 342,200파운드 (155,219 kg)
전체: 1,250,000파운드 (566,991 kg)
연료 석탄[3]
연료 탑재량 60,000파운드 (25,400 kg)
물 탑재량 25,000 US갤런 (95,000리터)
보일러 지름 95인치 (2,400 mm)
보일러 압력 제곱인치 당 300파운드 (2.1 M Pa)
실린더 4기
실린더 용적 23.8인치 x 32인치 (603 x 813 mm)
최대속도 80 mph (130 km/h)
최대출력 6,290 마력 (4,690 kW)
견인력 602,180 N (135,375 lbf)

2. 개요

미국 ALCO에서 개발한 말렛 타입[4]의 초대형 텐더 증기 기관차로, 상업 운전 역사상 최대크기의 유니온 퍼시픽 1대 괴물 기관차. '빅 보이(Big Boy)'이란 애칭으로 유명하다.

1936년, 유니온 퍼시픽은 4-6-6-4 배열의 챌린저(Challenger) 증기 기관차를 선보인다. 대형 기관차였던 챌린저는 와이오밍 노선에 투입되었는데 이 노선은 최대 구배가 8.2 퍼밀(1,000m를 갈 때 8.2m의 고도차)이라 별 무리없이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옆 유타 주 오그던을 출발하여 와이오밍 그린리버로 가는 노선[5]은 중간에 워새치 산맥을 통과해야 되는데 이 구간 최대 구배가 11.4퍼밀이었다. 겨우 3m 정도의 고도차이지만 뒤에 3,300이 넘는 화차를 끌고 올라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은 기관차가 한 대 더 달라붙어 중련으로 이 깔딱 고개를 극복하지만 구배 시작 전 중련 기관차를 병결하고 고개 통과 후 다시 중련 기관차를 분리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드는 번거로운 일이었다.

결국 11.4퍼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차 제작에 들어가는데 기존 챌린저 기관차를 바탕으로 화물 견인에 적합하도록 차바퀴 지름을 줄이고 차축 수를 늘렸다. 이렇게 해서 1941년 세상에 나온 물건이 바로 빅 보이.

10여 년 후, 빅 보이의 임무를 넘겨받는 또다른 괴물 기관차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GTELs.

3. 특징

파일:external/donstrack.smugmug.com/up_big_boy_uintah_color_signor-cd-X2.jpg

언덕길 중량화물 견인용으로 만들어져 약 6300마력에 최대 견인력이 약 602 kN으로,[6] 이전 챌린저에 비해 170 kN 정도 증가하여 무려 3,500톤의 화차를 매달고 추가적인 기관차 중련 따위 필요없이 자력으로 경사면을 오를 수 있던, 현대 디젤/전기기관차 후배들과 겨뤄도 지지 않을 무지막지한 출력을 자랑한 괴물이다. 물론 그럼에도 일부 구간은 제아무리 빅 보이로도 힘에 부치기 마련이었는데, 유니온 퍼시픽은 빅 보이를 중련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제작되고 시험운전을 거친 기관차로는 이것보다 더 큰 것도 있었지만[7] 대부분 단점만 잔뜩 보여주고 고철로 분해되었는데 빅 보이만이 전용 기관차고와 전차대, 전용 정비창 등을 보유하고 18년 동안이나 상업운전을 했다.

4005번 차량의 경우, 챌린저와 비슷하게 연료로 중유를 사용하도록 개조되었다가 결과가 신통치 않아서[8] 다시 석탄 운용형으로 환장되었다.

4. 운용

빅 보이는 생산된 전 차량이 유니온 퍼시픽에서 운용되었다. 총 제작대수 25대로 4000부터 4024까지 차대번호를 부여받았으며 4000~4019번 차량은 초도 생산분, 4020~4024번 차량은 후기 생산분이다.

5. 보존

워낙 네임드있는 증기 기관차인지라 총 7대가 박물관에 보존되어있으며[9] 4014호는 개수 및 복원작업을 통해 현역으로 운행중이다.

5.1. 4014호차 복원 및 운행


유니온 퍼시픽이 빅 보이의 재구입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뜬 후, UP가 LA RailGiant 박물관에 EMD SD40-2 디젤기관차를 기증하는 조건으로 가져와 4014번 차량이 부활하게 되었다.

파일:external/cs.trains.com/0027.DSC_5F00_7478.jpg
해당 기관차는 2013년 LA RailGiant Train 박물관에서 회수되어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샤이엔 샵에 입고된 후 애드 디킨스와 그 크류들에 의해 복원을 거치게 된다. 2019년 부활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약 4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4005번 차량이 실패했던 중유 개조 및 여러 개수를 거친다고 한다. 복원을 완료한 후 대부분의 파츠를 기본 부품을 살리는 방식으로 복원했으며 찌든 녹은 모래를 분사하여 닦아내고, 볼트와 너트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전자장비는 한 곳이 들어갔다고 한다.


복원이 완전히 완료되었는지 2019년 5월부터 본선을 주행하는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리노이 주의 한인 방송매체인 "뉴스매거진 시카고"에서 빅보이 복원을 취재한 영상. 2019년 8월 11일, 유니온 퍼시픽 철도 150주년을 기념하여 운행을 재개했다. 4014호가 갖는 역사성을 의식해서인지, 미국 방송매체들을 보면 이 차호의 넘버는 변경 없이 오히려 4014호를 부각해서 홍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9년 말에는 서부 지역 철도에도 운행한다고 한다. 유니온 퍼시픽은 아예 "Steam Schedule"이라는 전용 페이지에서 빅 보이의 운행 스케줄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2021년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발차 후 가속 과정을 거쳐서 45 MPH의 속도로 순항하는 2021년 8월 여름의 4014호.[10]

6. 기타

7. 관련 문서



[1] 이 열차는 후술할 다시 복원되어 현재 운행을 재개한 4014호 차량. [2] 오른쪽부터 아래로 세단, 버스, 디젤 기관차, 빅보이, 보잉 747 순이다. [3] 4014호는 복원을 통해 중유를 사용하도록 개조되었다. [4] Mallet locomotive, 관절형 기관차의 유형 중 하나로, 대차로 분리된 1군 동륜과 차체에 고정된 2군 동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5] 동) 샤이엔-래러미-그린리버-(와이오밍|유타)-워새치-에코-오그던 (서. [6] 참고로 한국철도공사의 화물용 전기 기관차이자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차 8500호대의 최대 견인력이 8600마력에 450 kN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트 엔진인 GE9X 1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7] 2-8-8-8-2형 기관차나 2-8-8-8-4형 트리플렉스 기관차라든지...
파일:external/www.toytrains1.com/erie_2603.jpg
2-8-8-8-4형 기관차. 사진에서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의자에서 일어선 다음 자신이 사진의 기차를 올려다본다고 상상하며 위를 올려다봐보자. 목이 뒤로 확 꺾이는 수준의 크기다. 대차표기법과 사진에서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있겠지만 이놈은 뒤의 탄수차까지 기관차의 대차가 들어가 있다. 페이퍼 플랜까지 고려하면 2-10-10-10-10-10-2형 같은 정신나간 물건까지 진지하게 계획됐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4-8-8 + 4-8-8-4 + 8-8-4도 있다...6-14-14-14-14-14-14-14-6형 같은 더 정신 나간건 없어서 다행이다 참고로 0-12-0, 0-14-0형 기관차는 실제로 존재했다.
파일:external/i35.tinypic.com/icutqd.jpg
일반적인 크기의 기관차. 위의 놈들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사진속 차량은 LMS Stanier 8F형 기관차.
[8] 빅 보이의 거대한 보일러 화실에 비해 단일 버너만을 사용해서 화력이 균등치 않았다고 한다. [9] 4004, 4005, 4006, 4012, 4017, 4018, 4023번 차량. [10] 미터로 변환한다면 약 72㎞/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