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color=#ffffff> 작중 모습 | 윌슨의 상징 |
1. 개요
Wilson the Volleyball(배구공 윌슨)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등장하는 배구공 캐릭터다. 배구공 윗부분을 잘라내고 나뭇가지를 꽂은 형상을 하고 있다. IMDb 사이트에도 "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구공 배우"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미국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윌슨[1]의 배구공이다.
2. 작중 행적
주인공 척 놀랜드( 톰 행크스 분)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져 조난당한 이후 고독 때문에 정신줄을 놓거나 말하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서 비행기에 실려 있었던 배구공을 가지고 만들어낸 친구다.[2] 이후 주인공은 윌슨에게 매일매일 말을 걸고, 심지어 그에게 의사가 존재한다는 것처럼 대화를 하고, 윌슨과 격하게 싸우기까지 한다. 사실 싸움보다는 싸우는 척이고, 일방적으로 팬다. 물론 의지할 대상이 윌슨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사과한다.붉은 색의 얼굴 그림은 사실 핏자국이다. 불을 피우는 작업 중 손을 다친 놀랜드가 화가 나서 욕을 하며[3] 주변 물건을 잡히는 대로 마구 집어던지는데, 그 가운데 윌슨 사의 배구공이 있었고, 주인공이 자신의 손바닥이 찍힌 배구공을 주워 손가락으로 눈코입을 그린 것이 초기의 윌슨이다.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머리카락은 없었는데, 같이 놀다가 윌슨이 낡아 해지자 나뭇가지로 직접 머리를 심어줬다.
무인도에서 지낸지 4년 째, 놀랜드는 우연히 섬 해변가에 떠내려온 알루미늄 판을 이용해 뗏목을 만들어 섬을 벗어난 뒤 윌슨도 덤으로 뗏목에 묶어 함께 가져가는데, 그만 표류 중 파도에 휩쓸려서 윌슨이 바다 너머로 떠내려가고 만다. 놀랜드는 윌슨을 구하려고 했으나, 너무 멀리 떠내려간 바람에 윌슨을 구하려면 뗏목을 버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차마 목숨을 버릴 순 없었기에 주인공은 저 멀리 사라져가는 윌슨을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4][5] 이후 결말에서 놀랜드가 마지막에 트럭을 타고 갈 때에 윌슨과 똑같이 생긴 공이 그의 옆에 있다.
3. 기타
- 사실 윌슨에게도 대사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톰 행크스가 무생물과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다만 연기라면 몰라도 관객들이 볼때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고 한다.
- 이 윌슨 역을 한 배구공은 경매에 부쳐져 18,400 달러(약 2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후 2021년 11월 10일, 프롭 스토어의 경매에 올라와 23만 파운드(약 3억 6,300만 원)에 낙찰됐다. #
- 톰 행크스는 2020년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했었는데, 이때 격리병동 직원에게 윌슨을 선물받았다는 가짜 뉴스가 나돌았다. 실제로는 2015년 하키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선물로 받은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해당 기사 및 영상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공인구인 피버노바도 불꽃이 그려진 외관 때문에 윌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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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교롭게도 톰 행크스의 배우자의 이름이 리타 윌슨이다.
4. 패러디
4.1. 게임
- Don't Starve DLC로 나온 굶지마 난파선에선 원숭이에게 어그로를 끝어주는 아이템으로 나왔다. 여담으로 이 게임 주인공 이름도 윌슨이다.
- Sons of the Forest 유물을 조합하면 공모양이 되는데 다른 아이템들과는달리 유물은 배낭에 올려뒀을뿐인데 마치 자아를 지닌것처럼 스스로 합쳐지기도하고 유물을 완성하기위해 필요한 마지막 유물 조각이 플레이어가 섬에 혼자 남아야지만 수집할 수 있는 점과 유물을 다루는게 묘하게 친구대하듯이 다루는 점을 보면 윌슨이 모티브인듯 하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의 팬아트에서 윌슨을 소재로 한 만화가 있다. 내용과 브금의 적절한 조화가 환상적이다. I'm sorry Wilson!! 그린이는 암세포다.
- 무인도 생존 시뮬레이션인 스트랜디드와 Stranded Deep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름은 Wollie로 되어 있다)
- 블랙서바이벌의 시셀라도 들고다니는 링거에 얼굴을 그려주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협동전에 등장한 사령관 이곤 스텟먼의 영웅유닛인 '개리'의 외벽에 덧칠해진 페인트가 손바닥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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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에서도 축구공으로 등장한다.
- 킹덤 러쉬 오리진 폭포수 길목에서 떠내려가는 상자를 터치하면 배구공이 나오면서 누군가의 비명이 들린다.
- 모던 워페어 리부트와 모던 워페어 II의 킬스트릭인 휠슨은 제작사인 인피니티 워드의 디자이너가 공인했다시피 윌슨의 패러디다. 원래는 이름도 똑같이 윌슨이었지만 디자인이 변경되고 바퀴가 붙으면서 휠슨으로 개명됐다.
-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등대맵에서 이스터에그로 해안가에 등장한다.
4.2. 만화/애니메이션
- 도날드 덕 가족의 모험 시즌2의 마지막 화에서 도날드가 섬에 갇혔을 때 수박으로 만든 미키 마우스로 등장한다.
- 도라에몽에서도 나왔다. 무인도에서의 1000일 에피소드에서 진구가 야자 열매에 도라에몽을 그려 도라에몽처럼 말을 걸곤 했다.
- 로봇 치킨의 캐스트 어웨이 에피소드에서는 척이 켈리와 만나는 장면에서 갑자기 원래 모습으로 나타나서 켈리를 공격한다. 생명이 있는데다 자아도 있는지 이후 얼굴 역할인 손바닥 자국이 움직이며 말을 해서 켈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척은 윌슨의 말을 따라 켈리를 죽인다.
- 마다가스카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사자 알렉스가 "뭘 봐 윌슨?"[6]이라 한다. 정확하게는 스폴딩이다.
- 메가쑈킹의 만화에선 윌슨이었다가 아래 좀비콤비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성별이 바뀌기도 했다.
-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여기선 야구공으로 등장. 대화가 필요해
-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에서 잠깐 패러디되어 등장한 적이 있다.[7]
- 좀비콤비에선 무인도에서 자위하는 용도로 쓰이기까지 했다.
- 추리닝에선 문명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이 배구 경기 중계를 시청하다가 "배구공이 터질 듯한 강 스파이크입니다!"라는 중계에 또다시 윌슨을 부르며 울부짖는 모습이 나온다.
- 티타늄 닌자고에서 나노알약을 먹고 작아진 파이토가 크립타리움 감옥에서 농구공에 그림을 그려주고 로드리고라고 이름지어주고 대화를 하며 지냈다.
- 행성인간에 미은이 투명인간 행성인간의 얼굴에 윌슨의 얼굴을 찍는다.
-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무인도 편에서 O형의 친구로 등장한다.
- 방패 용사 성공담 2기 13화에서 무한미궁에 갇힌 키즈나가 만들었다.
- 쩐의 전쟁 원작만화에서도 나온다. 바닷가로 떠내려온 병에 담겨진 종이와 돈(달러)으로 금괴가 가득한 섬 위치가 적혀있는 영어를 보고 금나라에게 돈을 빌려 그 섬으로 고생 끝에 간 젊은 사내가 발견한 건 이미 옛날에 죽어 뼈만 남은 시체와 가득한 병과 종이들...옛날에 조난당하여 홀로 섬에서 살던 잭이라는 선원이 화물에 있던 가득한 병과 돈을 써서 결국 자기가 구조되기 위하여 그럴듯한 뻥과 같이 병에 돈을 숨겨둔 거였다. 파도가 심해 배들이 접근 못하는 곳이라 그 섬에 남게 된 그 인물도 똑같이 병에 돈과 거짓말을 적은 종이를 보내지만 수십여년이 지나도 구조되지 못하는데 어찌 구한건지 배구공에 윌슨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 되어있다.
4.3. 영화
- 수퍼 소닉의 쿠키 영상에서 로보트닉이 스톤 요원처럼 생긴 얼굴을 새긴 돌에게 말을 걸고, 그걸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돌 얼굴 형상이 윌슨의 오마주이다.
- 에너미 라인스에서 럭비공을 항공모함의 캐터펄트로 쏘아올렸다가 아무도 받지 못해 결국 바다로 떠내려가버리자 "윌슨!!!"이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영화 배경은 캐스트 어웨이가 개봉하기도 전인 보스니아 내전 시기라는 것이 흠.
4.4.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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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리부트 3화에서 윌슨이 등장한다.
4.5. 기타
- 나 혼자 산다 파일럿 방영 시 소형 카메라를 탑재한 대형 곰돌이 인형을 첫 대면하면서 출연자인 김태원과 김광규는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윌슨'이라 이름을 붙였다. 그 후로 이 곰돌이 인형은 쭉 윌슨으로 불린다.
- 내가 키운 S급들에서 패륜아 측의 초월자인 신입이 배구공 모양의 아바타로 등장한다. 220화에서 본체로 나타났을 때 유진이 못 알아보자 "저 윌슨이에요!" 라고 말해 패러디 확정.
- 윌슨(스포츠 용품 회사)은 윌슨(영화의 등장하는 핏자국으로 얼굴이 새겨진 배구공)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한정판이 아닌 양산 제품이며 가격도 비싸지 않다.
- 아울 시티의 Kelly Time이라는 노래 가사는 이 배구공의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다.
- 개그콘서트 조선왕조부록에서 원빈 박씨가 유배되었을 때 우의정을 사놨다면서 보여준 게 윌슨 대감(...) 술을 마시는데 두 손으로 안 받는다고 싸다구를 날렸다가 바다에 떠내려가버린다.
[1]
여담으로 이 영화는 윌슨사의
제작지원(PPL)을 받지 않았다. 윌슨사는 제품 협찬 개념으로 "촬영에 충분한 만큼의 배구공"을 지원해줬을 뿐이다. 총 11번의 직접적인 로고 노출과 34번의 사명 호명, 40분 이상의 관련 캐릭터 등장이 있었는데, 이것은 최소 185만달러에서 최대 1,150만 달러의 광고비로 산정된다고 한다. 영화 내내 수 없이 등장하는 또 다른 업체인
FedEx 역시 제작 지원 및 광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제작 지원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면 영화를 망친다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철학에 따랐다고 한다.
[2]
실제로 이런 극한상황(무인도 표류, 감금생활 등) 속에서는 가상의 대화 상대를 만들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포로 수용소의 한 프랑스 병사들은
13세 소녀가 늘 자신들을 보고 있다고 가정하고 서로간에도 신사적으로 대화하고 행동해 종전 때까지 비교적 양호한 정신 상태를 유지했다.
[3]
한국 지상파에서
더빙 방송을 했을 때는 "이 빌어 쳐먹을 놈의 배구공 새끼야!"라는 욕하는 장면이 있다. 톰 행크스 전문 더빙 성우인
오세홍의 열연이 돋보인 부분.
[4]
참고로 이 장면에서 운 관객들이 꽤 있다. 만약 주변에 캐스트 어웨이를 극장에서 본 사람에게 어느 부분이 슬픈 장면이었는지 질문해보면 대부분은 "윌슨 떠내려가는 장면"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5]
이 장면이 주는 의미는 선술한 것처럼, 비록 사람을 포함한 인격체가 아닌 무생물이라도 '그냥 이렇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6]
더빙판은 "조용히 해 캐스트 어웨이"
[7]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
양배추로 유명한 전설의 작붕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