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riginal
原作, Original
1 . 본디의 저작이나 제작.
2 . <문학> 연극이나 영화의 각본으로 각색되거나 다른 나라의 말로 번역되기 이전의 본디 작품.
위의 국어사전에는 연극과 영화만 언급되어 있지만,
게임,
애니,
드라마,
소설 등등 전부 적용되는 말이다.2 . <문학> 연극이나 영화의 각본으로 각색되거나 다른 나라의 말로 번역되기 이전의 본디 작품.
1.1. 특징
원래의 작품, 즉 각색의 기반이 된 작품을 말한다. 원작이란 말은 다른 매체 등으로 각색이 된 작품에 사용하는 말으로써, 다른 매체로 각색되지 않은 작품에는 원작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1]대개 유명한 원작이 있을 경우, 그 원작의 명성으로 인한 홍보 효과와 안정된 구매층(원작의 팬)이 확보되는 이점이 있어, 특히 리스크가 큰 매체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가기보다는 유명한 원작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유 덕분인지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은 원작의 인기를 이용해 한탕 해먹으려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2] 원작의 명성에 똥칠을 하는 저질 작품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가끔씩 매우 적은 확률로 원작보다 뛰어난 퀄리티의 원작초월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다른 매체로의 각색 과정에서, 원작의 설정을 무시했다던가( 설정 파괴), 원작의 완성도와는 비교도 되지 못할 정도의 저질 작품이 나올 때에는 원작파괴란 욕을 들으며 원작빠들에게 지탄받기도 한다.
요즘 콘텐츠들은
어떤 좋은 작품이든 다른 매체로 각색되어 그쪽이 더 유명해지면 무엇이든 '원작'이란 단어로 강등(?)당한다. 만화가 아즈마 키요히코는 그의 만화 < 요츠바랑!>의 애니메이션화 계획이 없다는 말을 전하며 "만화가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취급당하는 것이 싫다.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라며 만화로 남고싶다는 의견을 내비친 적이 있다.
사실 파급력의 차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만. 이를테면 <XXX>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것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유명해진다면 그 만화는 이제 '<XXX> 원작'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애니메이션만 알고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은 '<XXX> 만화', '<XXX> 만화책'으로 부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원작의 팬들은 조금 씁쓸해지기 마련.
원작자는 저작권을 소유한 사람이므로 원작자의 작품을 다른 매체로 만들 경우에는 원작자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감독보다 위에 있는 것이 원작자이다. 원작자가 관대한 사람이 아니라면 기획 단계에서 내용 변경에 대해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며[3] 마음에 안 들면 스태프를 잘라버리는 것도[4], 아예 작품을 봉인하는 것도 가능하다.[5][6] 원작자가 너무 관여해서 망가진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도 많다. 반면 요코야마 미츠테루, 타카하시 루미코, 유우키 마사미, 호리이 유지처럼 다른 매체의 연출법이 자신이 만든 매체의 연출법과 다름을 인정하고 변경을 관대히 허락하는 창작자도 많으므로 사람마다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론 돈을 대주는 스폰서 측의 의견도 원작자 못지 않게 막강하므로 스폰서, 방송국의 요구와 압박 때문에 원작자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7] 다만 일단 원작자가 뭔가 말을 했다면 그건 지켜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미디어 믹스가 원작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비판을 받는데 원작자가 그에 대해 아무 말도 안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이라면 그건 원작자가 그 전개를 허락했거나 마음대로 하라고 방임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한국은 소설, 웹툰의 드라마, 영화화를 할 경우 방송국, 영화사, 연예 기획사의 파워가 막강하여 원작자의 권한이 잘 지켜지지 못한다. 여기에 각본가도 케바케가 심하지만 임성한, 김순옥, 문영남처럼 자기 맘에 안들면 PD까지 바꿀 정도로 방송계에 입김이 센 인물들이 많아 각본 개변이나 저작권 사용 등이 무단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8]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1.2. 잘못된 사용
기본이 되는 무언가와 구별하고 싶을 때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예를 들자면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면을 비교할 때, 후자를 원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방식이다.1.3. 타 작품의 원작이 될 수 있는 것들
어떤 작품은 타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게, 그 원작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아래 예시 중에 작품이 아닌 것들도 있는데, 작품이 아니더라도 주요 소재로서 각색에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는 사물이나 현상이라면 원작으로 간주할 수 있다.- 원작이 작품인 경우
- 소설
- 만화
- 영화 (예: 일본 애니 울트라 바이올렛 코드 044는 할리우드 영화 울트라 바이올렛이 원작이다.)
- 애니메이션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문서로.)
- 게임
- 드라마 (예: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의 원작이 MBC 드라마 대장금이다.)
- 예능 프로그램 (예: 런닝맨, 도주중 등.)
- 동화 (예: 날아라 호빵맨, 와일드 로봇 등.)
- 어린이 프로그램 (예: 엄마와 함께의 코너 "토토의 꿈동산(にこにこぷん)"는 PC엔진용 게임으로도 나온 바 있다.)
- 원작이 작품이 아니거나 애매한 경우[9]
- 놀이기구 (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원작이 디즈니랜드 놀이기구다)
- 피규어 시리즈 (예: 무장신희)
- 파칭코 (예: 각종 모에파치 시리즈)
- 학습지 (예: 아이챌린지)
- 인강 (예: EBS MATH의 세미)
- 인방 (예: 학습만화책으로도 나오는 흔한남매)
- 경마 (예: 모바일 게임/TV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의 원작이 JRA 경마 그 자체다)
- 역사서 (예: 나관중의 중국 장편 소설 삼국지연의의 원작이 ' 정사 삼국지'라는 중국 역사서다.)
- 방송국 등 기업의 마스코트 (예: 고짱, 펭수)
- 캐릭터 상품 (예: 산리오의 캐릭터들)
- 야생동물 및 그 서식지 (예: 케모노 프렌즈 1기)
- 각종 사회 문제
- 실화
- 기타 주요 소재로서 각색에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는 것들
1.4. 관련 문서
2. 만화 스토리
일본에서는 1번의 의미와 더불어, 만화 스토리도 원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토리작가를 '원작자'라고 부른다.그런데 한국에 들어온 몇몇 일본 만화가 그대로 원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다보니, 1번의 의미와 혼동되기도 한다.
[1]
다만 각색이라고 하면 이미 존재하는 완성작을 각색하는 경우만 생각할 수 있는데, 세간에 공개되지 않은 원안을 원작으로 해서 각색하는 경우도 많다. 토대가 되는 원안이 구체적이거나 원안자의 존재감이 큰 경우에도 '원작'으로 취급하며,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관습적 표현이다. 예를 들어 마이클 크라이튼은
웨스트월드의 원작 소설을 따로 쓴 적이 없지만, 일본식으로 표현하면 원작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2]
원작에 인기에 편승한다거나 하는 점은
후속작에도 적용된다. 후속작도 대개는
1편을 능가하는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같다.
[3]
미야자키 하야오,
니시무라 준지 등
원작파괴로 유명한 감독들도 다 원작자에게 사전 허락을 받아서 원작 전개를 바꾸는 것이다.
[4]
예로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은 원작자 때문에 제작 발표 전에 감독이 바뀌었다. 이 작품 외에도 세간에 원작자와의 충돌로 감독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5]
예로
무민(1기),
도라에몽(1기),
은하전국군웅전 라이,
피그마리오,
극장판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등이 있다. 2010년대 이후 원작자의 권한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그런데도 원작자가 요구한 게 왜 지켜지지 않는지 보고 싶으면
【최애의 아이】의 연극편을 보면 된다. (애니메이션은
2기가 이 내용이다.)
[6]
다만 2020년대에는 오히려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부각되는데, 바로 원작에서 문제나 논란이 발생할 때다. 예전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미디어 믹스가 원작의 최종장까지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원작이 하자가 심한 스토리 전개 끝에 결말부를 망쳤더라도 미디어 믹스 역시 대부분 그 스토리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작품의 팬들은 미디어 믹스에서 결말부를 더 좋게 바꿔주기를 희망하는데 원작자가 이를 불허하면 방도가 없다. 심지어 그 결말이 연출로 보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사 자체가 망가진 사례라면 파생 미디어 믹스가 아무리 퀄리티가 잘나와도 그 결말 하나 때문에 순식간에 평가가 나락으로 치달을 수 있다.
[7]
최악의 사례로는 방송국 쪽의 묵살로 원작자가 자살해버린
섹시 타나카 씨가 있다.
[8]
이 경우도 원작자 허락 없는 각본 개변으로 작품성이 망가진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벌집 막내아들,
고려 거란 전쟁이 있다.
[9]
소재와도 겹치는 부분이기도 한다.
[10]
원작과 비슷한 말이나, 원작과는 달리 저작권이 없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