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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1:01:00

울프릭 스톰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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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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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스톰클록
툴리우스 장군 울프릭 스톰클록
리케 갈마 스톤피스트
파일:Ulfric_Stormcloak.png
Ulfric Stormcloak

1. 소개2. 상세
2.1. 과거 행적2.2. 정통성 논란2.3. 본편에서의 모습
3. 내전 퀘스트
3.1. 스톰클록 루트3.2. 제국군 루트
4. 스포일러5. 평가6. 대화문7. 기타

"나는 타향에서 내 품에 안겨 숨을 거두어갔던 자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그들이 숨을 거두며 속삭여주었던 그들의 처자식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살아서 고향에 돌아왔으나 가족과 친구를 모두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스스로를 지키려 하는 자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제국의 징수에
가난에 찌드는 나의 백성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지금까지 치러왔던 모든 싸움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국과 싸운다!
내가 싸울 수밖에 없기에, 제국과 싸운다."[1]
랠로프: "야를 울프릭, 저건 대체 뭐랍니까? 전설이 사실이었던 걸까요?"
울프릭: "전설은 마을을 불태우지 않네."[2]
우으웁[3]

1. 소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블라디미르 커리치(Vladimir Kulich)[4] / 노무라 켄지.

스카이림 동쪽에 위치한 번영한 올드홀드(Old Holds)계열[5]의 대도시 윈드헬름 야를(Jarl, 군장)이자 제국에 반기를 든 반란군 스톰클록의 총대장.

오프닝에서 주인공과 랠로프와 같은 마차에서 호송되고 있는 사람이 울프릭이다. 포효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입에 재갈도 물려놨다. 그러나 사형집행 직전 알두인이 습격해오고, 그 틈을 타 울프릭과 주인공 등 붙잡혀있던 사람들은 이 틈을 타 도망친다.

울프릭이 일으킨 스톰클록 내전은 알두인의 귀환과 함께 스카이림 스토리의 양대 축이다. 이후 주인공이 스톰클록을 선택하느냐, 제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전 퀘스트의 분기점이 갈린다.

2. 상세

2.1. 과거 행적

윈드헬름 야를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싯적엔 그레이비어즈가 되기 위해 하이 흐로스가에서 용언을 수련하였다. 십여 년 동안 용언을 어느정도 익혔을 즈음 탈모어가 제국을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 속세로 내려와 제국군 소속으로 탈모어와 싸웠다. 하지만 탈모어의 군세를 감당할 수 없었던 제국은 굴욕적인 백금조약에 동의하면서 휴전했다. 이에, 싸움터를 잃은 울프릭은 제대 후 스카이림으로 귀환해서 노드 용병단을 이끌며 리치맨(현 포스원)에게 함락당한 마르카스를 수복하러 간다.

울프릭과 용병들은 전 마르카스 야를의 아들인 이그문드로부터 탈로스 숭배를 허가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도시 일대의 리치맨들을 모조리 죽인다. 마르카스의 곰(The Bear of Markarth)이란 책에 따르면, 리치맨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협력한 자들도 남자들은 처형하고, 여자들은 도망친 한패들의 근거지를 실토할 때까지 고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울프릭의 행동을 알아차린 탈모어들이 백금조약의 ' 탈로스 숭배 금지' 조약으로 울프릭을 고발했고, 이그문드는 탈로스 숭배 약속을 철회했다.[6] 울프릭은 고향 스카이림마저 탈모어에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온갖 죄명으로 투옥당한다. 그렇게 갇혀 지내던 어느날 울프릭은 윈드헬름의 야를이었던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후계자 자격으로 석방되어 고향인 윈드헬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돌아온 울프릭은 탈모어에 굽실대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투옥한 제국에 대해서 분노를 품고, 굴욕적인 평화 조약과 제국 문화를 강요하는 제국에서 탈퇴하여 스카이림의 자존심을 되찾자며 스톰클록을 조직했다. 4E 201년, 울프릭은 중대한 결심을 품고 솔리튜드로 향해서 그곳의 야를이자 스카이림 전역의 대표자 하이킹 토릭(High-King Torygg)에게 왕위 계승 결투를 신청한다. 그리고, 포효를 사용하여 토릭을 살해하고 본격적인 반란을 일으킨다. 왕위 결투는 제국 시대 이전 노드들이 왕의 정통성을 인정하던 관습이었기 때문에, 일부 보수적인 노드는 울프릭의 승리를 계기로 스톰클록 편으로 전향한다. 이때 솔리튜드의 문지기 로그비어 역시 솔리튜드를 탈출하는 울프릭을 도와 문을 열어주고, 그 죄로 나중에 사형당한다. 처음 솔리튜드에 들어갈 때 로그비어의 사형 집행을 볼 수 있다.

울프릭의 반란은 스카이림 전체에 큰 충격과 분열을 야기시켰고, 제국은 탈퇴 여론을 수습하고자 툴리우스 장군, 같은 노드인 사령관 리케를 필두로 하여 제국군을 스카이림에 배치시켰다. 탈모어 역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제국과의 협약(백금 조약)을 강조하며 탈모어 병력을 대거 진출시키기 시작한다. 스톰클록은 이에 대응해 윈드헬름 주변의 성채를 점령하고 던스타, 윈터홀드, 리프튼의 야를을 포섭하며 세력을 키웠다. 이렇게 스카이림 지역의 내전이 시작된다.

툴리우스 장군은 반란수괴인 울프릭 스톰클록을 잡으면 스톰클록군은 자연히 와해될 거라는 것을 눈치채고 이를 중심으로 전략을 짠다. 같은 해 8월, 리프튼 홀드의 검은물 갈림길(Darkwater Crossing)에서 이동하던 울프릭과 친위대는 제국군의 매복에 걸린다.[7] 이 작전 때 제국군의 매복 작전에 휘말려 말 도둑 로키르과 시로딜에서 스카이림 지역으로 넘어오던 플레이어도 함께 붙잡혔으며 제국군은 울프릭과 휘하 병사들을 시로딜로 압송할 예정이었지만, 툴리우스 장군이 마음을 바꿔 친제국파인 팔크리스 홀드에 속하는 헬겐으로 압송 후 사형을 집행하기로 결심한다. 여기서부터가 인게임 프롤로그의 시작이다.
파일:ulfric_helgen.jpg
헬겐으로 압송되는 울프릭. 포효를 외치지 못하게 입을 막아놓았다.

헬겐에 도착한 제국군은 서둘러 울프릭과 스톰클록 반역자들의 처형을 준비한다.[8] 그러나 울프릭을 처형하기 전, 스톰클록 병사 한 명을 처형하고 다음으로 함께 압송된 플레이어의 목을 치려는 순간에 난데없이 등장한 드래곤으로 인해 마을이 혼란에 빠지고, 이를 틈타 플레이어와 울프릭 일행은 탈출에 성공한다.

2.2. 정통성 논란

울프릭의 스톰클록 저항운동이 스카이림 전역으로 퍼져나간 계기는 노드의 전통대로 하이킹 토릭과의 결투 살해를 통해 하이 킹을 계승하였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서, 스카이림이 제국파들의 굴욕적인 평화 정책에 저항한다는 선전을 공고히 하여, 전쟁판에 굶주려있었던 노드들을 봉기시키는 동시에 고대 노드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올드홀드(Old Holds)의 대표지방 윈드헬름에 전쟁과 독립을 원하는 수구적인 성향의 노드 전사들이 집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결투는 논쟁거리이다. 제국파는 '명분없이 토릭을 죽였고 법적으로도 무효' 라고 비난하며, 스톰클록은 '노드의 오랜 전통에 따른 정당한 결투였으므로 진정한 하이킹은 울프릭' 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친다.

애시당초, 솔리튜드의 하이킹 왕조는 제3시대부터 제국의 공무원이나 다름없는 변경의 지배자로서, 스카이림 본토를 제대로 통치한 적이 없었다. 스카이림의 인구밀집 지역은 올드홀드(Old Holds)라고 불렸는데, 솔리튜드는 옛날부터 이 올드홀드들에게는 정복당하거나, 다른 민족들에게 빌붙어서 살던 변경의 땅인지라, 의외로 많은 노드들이 보기에는 "진짜 노드 중심의 스카이림"을 내세우는 스톰클록의 선전에 의견이 엇갈릴만도 하다.

울프릭 측이 근거로 내세우는 전통은 다음과 같다. 본디 노드의 하이킹은 대회의(moot)를 통해 선출되고 결정됐으나, 노드 간 내전이 발생하여 전체 소집이 불가능해지자 1시대 420년부터 하이 킹을 상속하는 지위로 바꾸었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왕권은 강화되고, 대회의는 권한이 축소되어 하이 킹의 상속을 위한 기관으로 변질되었다.[9] 하지만, 상속절차를 무시할 수 있는 법칙이 바로 '하이 킹에 대한 야를의 결투 상속' 이며, 이는 토릭이 결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10]

결투가 벌어졌을 때의 상황을 종합하면, 울프릭은 솔리튜드 궁전으로 가서 정식으로 토릭을 알현을 요청한다. 토릭 측은 울프릭이 자신의 반란에 동참하라는 말을 하고자 왔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울프릭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결투를 신청해 버렸고, 이에 하이킹 토릭은 노드의 오랜 관습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결투를 받아들인다. 울프릭은 결투가 시작되자 토릭을 간단히 살해했다. 직후 울프릭은 보복 린치를 피해서 솔리튜드를 빠져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성문 경비병 로그비르가 명령을 어기고 성문을 열어서 탈출을 도와줬다.[11]

솔리튜드의 집사를 포함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토릭 왕은 울프릭의 포효를 맞아서 죽었다고 한다. 애초부터 토릭은 전사도 아니었고 울프릭을 몹시 경애했기 때문에 오히려 반란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울프릭은 문답무용으로 그를 살해했다.[12]

반면, 울프릭의 말은 다르다. 본인은 포효를 쓰러뜨리는데 썼을 뿐, 검으로 죽였다고 한다.[13] 스톰클록도 하이킹 직책을 결투로 계승하는 것은 노드의 전통이므로 정당하다는 선전을 펼친다. 솔리튜드의 궁정 마법사를 비롯한 측근들과 토릭의 아내인 엘리시프조차, 이러한 결투가 지닌 정당성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울프릭의 목적은, 스카이림의 현재 정권은 탈모어 제국 평화에 놀아나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없는 (전쟁에서) 무능한 정권이라는 점을 노드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 스톰클록의 내부선전물 찌라시에도 이미 '토릭'을 배신자 취급하고 있었다. 즉, 수구주의자들에게 토릭은 처음부터 내부의 적 취급이었다.[14] 울프릭의 심복인 갈마 스톤피스트는 한 술 더떠 다른 야를들도 토릭처럼 죄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을 했으나, 울프릭은 토릭 살해의 진정한 목표는 각지의 야를들을 제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한다. 의외로 선을 그을 줄도 아는 모습이다.[15]

반면, 울프릭을 비판하는 NPC들은 울프릭을 매우 존경했던 토릭을 강요된 결투로서 처참하게 죽인 행동을 과연 정당한 결투라고 할 수 있냐고 비판한다. 덤으로, 결투 계승이라는 풍습은 아주 옛날의 관습이었기에, 설령 물리적으로 열세인 하이킹을 짓밟은 폭력적인 결투가 정당하더라도, 울프릭을 하이킹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한다.

어쨌든, 결과가 뻔한 결투를 강자 측에서 강요하는 것은 육체의 힘을 중시하는 노드의 여론에서도 불평할 거리가 된다. 괜히 전통을 근거로 결투를 신청한 울프릭에 대한 여론이 분열된 것이 아니다. 울프릭이 포효를 쓰지 않아도 압도적으로 이길 수 밖에 없는 결투에서 굳이 포효까지 동원했으니...

게임 막바지에 명예롭게 죽은 노드만이 갈 수 있는 소븐가르드에서 만난 토릭"내 명예는 더럽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울프릭도 그럴까?(yet my honor is unstained - can Ulfric say the same?)?"라며 (결투를 피할 수 없도록 강제한) 울프릭의 계산을 간파한 듯한 말을 했다.

사실 게임 초반부부터 울프릭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데, 해드버를 따라가 울프릭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대화문을 선택하면 "놈은 예상외로 순순히 항복하더군. '명예가 아니면 죽음 뿐!' 이라고 외쳐대던 것과 달리 형편 없었네." 라고 디스한다. 실제로 진짜배기 노드와 스카이림의 자손들을 외쳐대던 일반적인 울프릭의 모습에 비하면 상당히 순종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비록 제국군의 입장을 지지하며 제국군으로 활동하지만 동족들을 존중하고 노드들의 전통을 기억하는 해드버가 울프릭을 노드 입장에서 디스한 것을 보면 울프릭을 지지하지 않는 노드들에겐 이러한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당시 같이 항복한 스톰클록 부하들은 이러한 울프릭의 모습에 의문을 품지 않고 울프릭을 따라 순순히 항복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간 것을 보면 이 역시 의견이 갈린다. 랄로프의 말에 따르면 헬겐에서의 재판은 정식 절차가 아니라고 한다. 제국군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칼을 들이밀어 죽음을 재촉하기보다 일단 체포되는 형태로라도 목숨을 건지고 후일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16] 툴리우스 장군도 이를 눈치챘는지 시로딜로 가다가 방향을 틀어 헬겐 처형장으로 끌고갔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시작이 시로딜에서 넘어오는 장면인 것이 이런 이유에서 나왔고, 울프릭 체포 과정에서 겸사겸사 말 도둑 국경 넘으려던 사람도 같이 잡아온 것이었다.

2.3. 본편에서의 모습

제국 성향의 도시의 음유시인들은 울프릭을 주제로 "The Age of Aggression"을 창작해서 울프릭을 디스하고 있다.[17] 스톰클록 치하 도시의 음유시인들도 같은 음에 가사만 다른 "The Age of Oppression"이란 곡을 부른다.[18] 어느 쪽이 표절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아마 전통적인 멜로디의 후렴구에 정치선전을 반영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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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과 탈로스 향수에 젖은 중장년층, 민족주의자, 전쟁광의 상당수는 울프릭을 지지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 " 스카이림 노드의 것!" 이라는 울프릭의 주장은 짧고 강렬하다. 탈모어들이 스카이림에서 노드 동포들을 제멋대로 체포하고 짐승처럼 취급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친제국파들이 평화부터 챙기고 보자 라는 주장을 펼치는데 따르는 반감도 상당하다.

스톰클록과 울프릭의 지지자들도 당위성은 가지고 있다. 일단 탈로스 신자라면, 울프릭은 신앙의 수호자이다. 포효를 사용하며 다른 종족을 때려잡고 노드 민족을 우선하므로, 타이버 셉팀이나 노드 영웅들이 겹쳐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노드는 제국의 우방으로서 많은 전쟁에서 목숨을 바쳤는데도, 스카이림에서 탈모어들이 행패를 부리도록 방치하고 있는 제국에 대한 배신감은 형언할 수 없는 수준이다.

울프릭을 좋게 보지 않는 이들은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을 영웅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계산이 들어 있다고 비판한다. 울프릭의 그런 성향은 작중에서 다른 NPC들의 발언이나 본인의 언행을 통해 매우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니 논란의 여지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가식일지언정 필요한 스킬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 할 수도 있다. 현실 정치에서도 자신의 이미지나 언행을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당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몇몇 NPC들은 '울프릭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오직 울프릭뿐이고 스카이림의 독립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소리도 다 입발린 얘기다'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국군 루트를 타서 진행하다 보면 몰락이 코 앞에 다가왔는데도 침착하고 품위 있는 태도를 잃지 않는다. 리케가 '스카이림은 네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일갈하자 '내가 그녀(스카이림)의 소유물이지.'라고 대꾸하는 것이 예. 이조차도 악어의 눈물이라고 평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울프릭이 오직 이기적인 야심만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는 아닌 것이고, 계산적인 행동 역시 정당화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울프릭의 가식이 욕 먹는 건 스카이림의 노드 문화 자체가 명예와 솔직함을 높이 치는 담백한 문화인 탓도 있고, 플레이어인 드래곤본이 신화적인 영웅 내지는 도둑놈, 살인마 자체라서 현실주의적인 행보가 비루해 보이는 탓도 있는 것.

울프릭 본인이 생각이 편협하고 민족주의의 광신도라고 혹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가 작중에서 개인적으로 타 종족에 대한 멸시나 혐오를 드러낸 적은 없다. 울프릭의 정책이 타 종족을 등한시할 뿐이다.[19] 울프릭의 다크 엘프, 아르고니안에 대한 정책은 방치에 가까운데, 딱히 쫓아내거나 박해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개선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롤프 스톤-피스트 같은 노드가 술 먹고 새벽마다 회색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욕설을 퍼붓는 것 같은 사소한 치안상의 문제조차 터치를 하지 않고 그야말로 내버려두는 수준. 브룬울프 프리-윈터의 지적에 따르면 '노드 주민이 해를 입으면 앞장서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다크 엘프나 아르고니안이 피해를 보면 아예 아는 시늉도 안 한다'라고. 말 그대로 이민자, 항만 노동자들을 굴러들어온 돌로 인지하고 방치하는 것이다. 궁정에서의 랜덤 회화를 보면 울프릭이 회색 지구의 소요가 심해진다는 소식에 집사를 향해 '제기랄, 우리는 더 시급한 전쟁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걸 자네가 말해줄 수 있었잖나' 라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내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소수자들의 문제는 우선 순위에서 한참 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근대적 세계관을 감안하면 참작할 여지가 있지만, 현실의 난민 문제를 비추어 볼 수밖에 없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

제작사 베데스다가 있는 미국에서도 노드인들의 우월주의가 백인 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 하여 매우 싫어한다. 실제로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네오나치들이 스톰클록과도 상당히 겹치기에, 울프릭과 스톰클록은 나쁜 묘사를 많이 해놓았다.

스톰클록에 투신한다면, 울프릭은 주인공을 의심하는 갈마를 뿌리치고 환영하는데, 심지어, 종족이 무엇이든 일단 능력만 된다면 받아들이는 융통성 있는 지도자인 듯하다.[20] 하지만 요직에도 노드 외의 종족들이 많이 보이는 제국파와 다르게, 스톰클록파는 대부분의 핵심 요직들이 모두 노드[21]라는 점에서 울프릭의 행동은 도바킨에 대한 예외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도시에서 추방하자는 노드 하층민들과는 달리, 울프릭은 유민들은 그나마 계속 받아들이고 있다. 정착한 던머 유민들이 노드 스톰클록으로부터 받은 차별의 반작용으로 범죄나 저지르고, 또 노로드의 던머를 향한 차별이 계속 깊어진다는 점이 문제. 여기에 울프릭은 그에 대해 어떠한 행동도 입장도 취하지 않고 관심조차 주고 있지 않다. 그의 입장에서는 그저 오는 것을 내쫓지 않았을 뿐 스카이림은 노드의 고향이니 노드의 문제를 우선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국 입장에서는 이종족에 대한 대우도 중시하기에 탈로스 숭배 문제 말고도 또다른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3. 내전 퀘스트

3.1. 스톰클록 루트

울프릭의 편을 들어 진행할 경우에는 화이트런의 야를, 위대한 발그루프(Balgruuf the Greater)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은 제안하지만 발그루프가 거절하자 화이트런을 점령한다. 이후 진군하여 제국의 요새들과 스카이림의 수도인 솔리튜드를 함락시키고, 끝까지 저항하는 리케 사령관을 살해하면, 제국군의 수장인 툴리우스를 주인공이나 울프릭이 처형한다. 이후, 탈모어에 맞서 스카이림을 방어할 준비를 시작하며 내전이 끝난다.

3.2. 제국군 루트

제국군의 편을 들면 화이트런을 방어한 뒤 윈드헬름 공성전에서 스톰클록들을 쓸어버리고, 툴리우스와 리케와 같이 성으로 들어가서 울프릭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 그 상황에도 옥좌에 앉아 있는 위엄찬 모습을 볼수 있다. 툴리우스는 항복을 권하지만, 울프릭과 갈마는 거부하고 결국 전투가 이어지게 된다.

싸워보면 의외로 약하다. 항상 주인공의 레벨의 1.2배를[22] 유지하기 때문에 맷집은 제법 되는 편이지만, 포효 가차없는 힘(Unrelenting Force - Fus Ro Dah)을 사용하는 것 빼고는 전투 수단이 달랑 한손도끼 한 자루 뿐이기에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거기다, 죽인 후에 울프릭의 옷을 얻고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입고 있는 옷이 경갑도 중갑도 아니고 그냥 방어력 0짜리 천옷이다. 이래서야 쓰러뜨리기 쉬울 수 밖에.
"기왕이면 드래곤본의 손에 죽고 싶군. 더 좋은 노래가 남겨지겠지."

울프릭을 쓰러트리면 빈사 상태가 되는데 기왕이면 드래곤본의 손에 죽고 싶다고 말한다. 더 좋은 노랫거리가 될거라나. 직접 죽이려고 하면 툴리우스가 자신의 칼을 건네주며, '오늘은 충분히 죽였다' 등으로 거절하면 툴리우스가 직접 처형한다. 울프릭의 시체로부터는 울프릭의 옷, 건틀릿, 부츠를 루팅할 수 있는데, 남성 캐릭터는 울프릭과 같은 모습이지만 여성 캐릭터가 입으면 백색을 바탕으로 한 여성 야를의 복장으로 변한다.

제국군 루트로 울프릭을 처형한 이후 울프릭과 갈마의 시신이 사라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올프릭 편을 들어 툴리우스 장군과 리케를 처형하면 나중에 관에 안치라도 해주는데 반대로 제국군 편을 들면 리셋도 안되는 궁전 안에서 옷을 루팅당하고 속옷 차림의 시신으로 구석에 누워있는 울프릭을 매번 보게되니 제국군 편을 섰지만서도 기분이 묘하다. 콘솔 사용이 가능하다면 울프릭 선택 후 "disable"을 입력하는 것으로 시신을 지울 수 있다. "markfordelete"로 시신을 '삭제'할 경우 스크립트가 꼬일 수도 있으니 겉보기 표시만 지워주는 "disable" 사용을 추천한다.

울프릭이 죽고 메인 퀘스트에서 소븐가르드에 가보면 이 곳에 와있다. 죽는 순간까지 당당한 전사였으니 당연한 일이다. 다만, 알두인이 일으킨 안개로 공포에 질려 있으며, "스카이림은 배신당했고, 노드들은 이에 항거하며 피를 흘렸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늦게 깨달았다, 내전 속에서 알두인의 힘은 더욱 커져갔음을. 이제, 제국군과 스톰클록 병사들은 함께 이곳에서 희망을 잃고 떠돌 뿐."이라며 좌절하고 있다. 알두인에 대한 공포가 워낙 서려있는 지 절망적인 말만 한다. 그리고 알두인과의 전투가 끝나면 갈마, 코들락과 함께 3명이 주인공을 찬양하고 후회하는 훈훈함을 보인다.

4. 스포일러

메인 퀘스트(스톰클록 퀘가 아니라 전체 스토리 메인퀘)를 진행하다보면 탈모어 대사관에 잡입 해 정보를 빼오는 미션이 나온다. 이때 수집할 수 있는 정보 중에 울프릭에 대한 것이 있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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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어와 제국의 대전쟁 당시, 울프릭은 탈모어에게 포로로서 고문당하여, 임페리얼 시티 공략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밀을 실토했다. 탈모어 대사관의 저널을 읽어 보면, 울프릭을 고문했던 알트머가 바로 엘렌웬으로, 게임 시점에서 스카이림의 탈모어 대사로 와 있다. 휴전협정을 하면 울프릭이 하이 흐로스가 회담장에서 엘렌웬을 까칠하게 대하고, 엘렌웬이 울프릭을 상대로 묘하게 여유를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도, 울프릭은 자신의 배신 때문에 임페리얼 시티가 함락되었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울프릭은 본인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다고 믿는 게이머도 많다. 탈모어한테 계속 휘둘린다면 끝까지 약점을 잡혀있게 되지만, 반란을 일으키면 죽더라도 노드 전사로서 싸우다 죽을 수 있으니까. 덤으로, 울프릭이 탈모어 반대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키면, 과거가 밝혀진다고 해도 탈모어의 말도 안되는 루머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서 그랬다는 음모론도 있다.

그런데... 사실 임페리얼 시티는 울프릭이 기밀을 실토하기 전에 함락되었다. 하지만 탈모어는 울프릭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울프릭의 자백 사실을 약점삼아 울프릭을 스카이림 지방의 정보 제공원으로 사용했다. 울프릭이 윈드헬름 야를의 장자였기 때문에 탈모어 입장에서는 굴러들어온 봉 그 자체. 하지만 울프릭은 마르카스 탈환 사건을 계기로 탈모어와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버렸다.[23] 하지만, 탈모어 측에서는 울프릭을 여전히 비협조 상태의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실제로 스카이림과 제국이 대립할수록 이익인 탈모어에게 제국에 반기를 드는 울프릭은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이 맞다.

위의 정보는, 울프릭과 탈모어, 그리고 도바킨밖에 모른다. 도바킨이 이 정보를 대충 읽고 자기 집 상자에 처박아서 외부에 알리지 않아서 그렇지, 만약 알렸다면 스톰클록의 근본적인 창설 목적부터 뒤흔들어버릴 수 있는 중대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외부로 공표할 선택지는 없다.[24]

게임의 연출을 직설적으로 옮긴다면, 울프릭은 같은 노드들의 편에서 싸우는 형제로서 돌아오고 싶었거나, 같은 노드 영웅의 손에 살해당하거나, 마지막으로 하이킹이 되어 모든걸 은폐하고 싶었던 복잡한 심경의 집합체로 보는 모든 서술이 긍정될 수 있다. 평생 노드 영웅이 되고 싶었으나 실수로 배신자로 추락해버린 노드 젊은이라는 개인으로 생각했을 때, 저 심리들이 모두 한 사람 안에 공존하고 있었다고 해도 큰 충돌이나 무리수는 아닐 수 있다.

5. 평가

전작 오블리비언 마틴 셉팀이 지용을 겸비하고 인격도 훌륭하며 종국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세계를 구한, 의심할 여지없는 기독교적인 메시아였던 반면에, 스카이림의 울프릭은 엇갈리는 평가를 넘어서 단순한 영웅이 아닌 복합적인 인물이다.

이는 제국과 스톰클록 두 가지 루트를 선택할 수 있는 스카이림의 특성상, 두 가지 루트가 모두 설득력을 가지도록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울프릭은 탈모어의 압제에 고통받는 노드를 해방시킨다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고, 사후에는 소븐가르드에 가는 등 노드 전사로서 이상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정치적인 음모를 꾸미기도 하며 과거에는 탈모어의 포로로 잡힌 사실을 은폐하려는 등 모순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특히 울프릭과 스톰클록의 묘사는, 북유럽의 백인우월주의와 민족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면모가 강하다. 울프릭 등 고위 지도부는 비교적 이성적인 면모를 유지하지만 하부 구성원들은 극단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조차도 울프릭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국수주의 정당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

본편에서 울프릭은 하이 킹이 되어 북부를 탈모어로부터 해방시키려고 하는데, 이 역시도 울프릭의 복합적인 측면을 잘 보여준다. 대의와 권력욕, 명예에 대한 추구와 수치스러운 과거에 대한 은폐 등이 울프릭의 동기에 복잡하게 섞여있으며, 이는 스톰클록 측에 서서 내전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울프릭에게 물었을 때의 대화에서 잘 드러난다. 울프릭은 이때 '나는 확실히 아직 하이 킹이 아니지만 하이 킹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라고 대꾸하면서 스카이림 전역의 어수선한 문제점들을 바로잡고 대회의를 개최할 것임을 천명한다. 하이 킹이 되겠다는 의지가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선지, 자신의 실수를 영원히 은폐하기 위해서인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로, 작중에서는 두 평가를 모두 긍정하고 있다. 스톰클록이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 시나리오는 울프릭이 하이킹이 되거나 최소한 그에 준하는 존재가 되는거고 이후로 탈모어와 전면전을 벌인다는건데, 하이킹이 되면 자기 실수를 은폐할수 있고 그 상태에서 탈모어와 싸우면 실수를 바로잡는것도 가능해서 어차피 두가지가 모두 가능하다.

울프릭의 행적은 크게 "노드의 형제로서 싸우다 죽는 결말을 맞고 싶었다", 혹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은폐한 승리자가 되고 싶었다" 라는 해설로 나뉘는데, 어느 쪽을 보더라도 중요한 사실은 그가 역사에 남는다는 사실이며, 또 최종적으로 그는 캥기는 싸움을 하지 않아서 소븐가르드에 도착한다.[25] 젊은 시절에 이미 모든 꿈이 망해버린 실패극 위에서 노드 남성다운 삶을 살았던 인물.

여러모로 매우 입체적인 생애를 살아온 인물이고, 그에 따라서 팬덤 내부의 평가도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로 보는 시선부터, 스카이림의 자유를 위해 죽음과 불명예까지 불사한 투사로 보는 시선까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이러한 신화 답지 않은 복잡하고 모순된 인물상을 베데스다 특유의 세계관 구축 철학의 일환으로 파악하는 관점도 존재한다. https://cafe.naver.com/elderscrolls7/948620

이런 복합적인 면모들을 고려할 때, 울프릭은 전형적인 노드 영웅이라고 할만하다. 노드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보면 영웅이라고 부르기 합당하지만, 현대인의 시선 또는 전작에서 로마를 모티브로 한 제국의 코스모폴리탄적인 분위기를 체험한 플레이어의 시선에는 여러모로 경직된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편협한 인물로 보이기도 하는 것. 따지고 보면 제국군도 겉으로만 동등성을 내세우지 뒤로는 탈모어와의 백금조약에 묶여서 노드에게 탈로스 숭배 금지라는 불이익을 주고 있으니 서로간의 복합적인 면모가 맞물리면서 플레이어의 진영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6. 대화문

울프릭: 갈마 생각에는 리치 지방에 보낼 병력을 두배로 늘려야 될것 같다더군.

욜리프: 합리적인 전략으로 보입니다.

울프릭: 자네 생각은 어떤가, 욜리프.

욜리프: 음. 팔크리스 지방은 상당히 취약하고, 시로딜에서 오는 단 하나의 길을 막을수도 있습니다.

울프릭: 좋은 요점이로군, 오랜 친구여.

욜리프: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야를. 전 전쟁기술이나 군사전략에 대한 기술이 전혀 없습니다.

울프릭: 하지만 자네는 전체적으로 볼 줄 알아, 난 그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네.

욜리프: 감사합니다.
욜리프: 회색지구에서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프릭: 빌어먹을 다크엘프들. 자네가 그놈들에게 내가 지금 더 커다란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었잖나.
스카이림 전체의 문제같은거 말이야.

욜리프: 그들은 저희의 대의에 그닥 동조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울프릭: 자네가 뭔가 더 중요한 소식을 듣게 되면 알려주게.

욜리프: 물론입니다, 야를이시여.
울프릭: 욜리프, 자네가 우리의 서부 주둔지로 전령을 보내줬으면 하네.

욜리프: 어떤 소식을 보내면 되겠습니까?

울프릭: 가르와 하드링의 병력을 합류시키라는것일세.

욜리프: 과연 현명한 일일까요?

울프릭: 우리가 남쪽에서 흐란의 병력을 철수 시킬 수 있다면 효과가 있을걸세.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하겠지만.

욜리프: 알겠습니다. 요즘은 뭔가 보급이 많이 부족해진것 같군요.

울프릭: 난 지금은 조언이 필요한게 아니야, 친구. 그냥 전령을 보내주게.
울프릭: 하이락에서 들리는 새로운 소식은 없나?

갈마: 전혀요. 그 장난꾸러기 브레튼놈들은 이웃사촌을 도우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울프릭: 그닥 놀랍지도 않군. 그들은 제국과 많은 문제들을 겪어본 적이 없을테니.

갈마: 그 겁쟁이놈들이요? 차라리 엘프가 되는게 낫겠군요. 놈들은 자기네들이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할걸요.

울프릭: 그런것에 개의치 말자고, 스카이림은 다시금 홀로 서기를 할 수 있을테니.
울프릭: 진정하게, 갈마. 전장에 나갈때를 위해 아껴놓게.

갈마: 우리 병력들이 바깥에선 학살당하고 있잖습니까. 염병할 제국놈들.

울프릭: 그렇다고 당장 솔리튜드까지 진군할 순 없잖나. 아직 때가 아니야. 한번에 하나씩 하자고.

갈마: 우린 더 빠르게 움직여야 됩니다. 놈들이 균형을 잃어버리게 말이죠.

울프릭: 이미 그러고 있네, 갈마. 우리의 인내가 우리의 친구들과, 동맹들에게 승리를 안겨줬잖나.
그리고 우리의 군대는 조직적으로 남은 일들을 처리해나가고 있다네.
갈마: 드래곤 한 마리 정도 설득해서,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거란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십니까?

울프릭: 난 드래곤들이 우리가 어떤 문제를 안고있건 신경쓰지 않는다고 확신하네만.

갈마: 하지만 이득만 놓고 생각해보시죠.

울프릭: 난 그게 쓸모없을거라고 말하는게 아니라네. 하지만 우리 자원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게 더 나을걸세.

갈마: 저도 그걸 정말로 믿으실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울프릭: 난 정말로 자네가 무슨 질문을 하는건지 이해 할 수가 없군.

톨스텐: 해군입니다, 야를이시여. 우리는 제국군의 유입을 막을수도 있고, 솔리튜드의 북쪽 라인을 조일수도 있을겁니다.

울프릭: 하지만 그들의 보급 대부분은 남쪽에서 온다네, 시로딜에서 말이지.

톨스텐: 하지만 상상해보십시오. 윈드헬름에서 출항해 항해하는 함대의 배들을 , 그리고 모두 스톰클록의 깃발을 나부끼는거죠!
이건 아주 영광스러운 모습일겁니다!

울프릭: 그리고 크루얼-시 가문이 선박과 선원들을 제공한다고 이해하면 되는건가?

톨스텐: 원하시다면 언제든지요.

울프릭: 생각은 해보겠네. 하지만 약속은 해줄 수 없겠군.

톨스텐: 더 여쭈어볼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야를이시여.
"난 재미보고 있는데, 넌 어때?"

"피를 많이 흘린 것 같은데 잠깐 앉아서 쉬지 그래."

"덤벼! 적어도 날 다치게 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봐."

"준비되면 잠에서 깨서 진짜로 싸워보자고."

"눈 감고 싸워줄까? 그런다고 뭐라도 나아지겠어?"

"하하하하!"
[26]

7. 기타

그레이비어즈와 사이가 나빠져서 뛰쳐나온게 아니었으므로 울프릭 본인도 하이 흐로스가의 고요한 생활에는 아직까지 어느정도 미련을 남겨두고 있다. 이후 그레이비어즈가 중재한 휴전 협상장에서는 다시 하이 흐로스가에 오게 되었다며 약간 반가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소리의 길을 따르는 그레이비어즈는 울프릭이 이때 익힌 포효를 내전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을 것이라고 자책한다...

모델링 상 나이가 그렇게 많이 들어보이지는 않지만, 10년 간 그레이비어즈에서 수련을 하다가 뛰쳐나와 30년 전의 대전쟁에 참전했으니 10대에 그레이비어즈에 들어갔다쳐도 50 이상 나이를 먹었을 것이다. 화이트런의 야를 발그루프와는 어릴 적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것으로 보아 발그루프와 동년배일 것으로 추측된다.

부관인 갈마 스톤피스트는 백금전쟁에서 함께 싸운 전우이자 오른팔로, 리케와 툴리우스가 상관과 부하 입장에서 언쟁하는 느낌인데 반해 이쪽은 친구같은 느낌으로 조언한다[27].

50대 전후의 중년 야를인 입장이나, 특이하게 부인과 훗날 야를 자리를 물러받을 자식에 대한 어떠한 언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에 묘사된 부분만 보면 정말 자식과 아내가 없는 홀아비이다. 때문에 엘더스크롤 시리즈 마이너 갤러리에선 탈모어에게 잡혀서 고문을 받으면서 고자가 되었다 #, 엘렌웬이 울프릭의 숨겨진 아내다, 갈마 스톤피스트와 동성커플이다 등등 이 부실한 묘사를 놀리는 밈을 자체 생산하며 놀리곤 한다.

울프릭이 야를로 재위하면서 한 일 중에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다. 윈드헬름에서 부모를 여읜 한 임페리얼 소년을 그가 장성할 때까지 재산을 보전해 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리프튼의 고아원으로 보낸 것이다. 겉보기에는 지극히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그 아이는 고아원장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결국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와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갔고, 이 소문은 스카이림 전역을 돌고돌아 지나가던 한 여행자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이를 계기로 무너져가던 다크 브라더후드가 부흥할 기회를 얻게 되고, 스톰클록과는 다른 의미로 제국이 발칵 뒤집힐 만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원래는 프롤로그에서 레일로프, 플레이어와 함께 헬겐 요새를 탈출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관련 대사까지 녹음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루트를 구현하는 모드가 존재한다.

모드떡칠을 하다 보면 가끔 버그로 초반에 차고 있던 재갈과 포박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콘솔 창을 켠 후 울프릭을 클릭하고 showinventory' 라고 입력하자. 입력하면 소지품 목록이 뜨는데 거기서 재갈과 포박을 removeitem '코드' '숫자'를 입력하여 삭제할 수 있다.

스카이림에서 손꼽히는 네임드 답게 특별 대사가 있다. NPC를 데드스랄로 좀비로 되살려내고 돌아다니면 그와 생전에 친구였던 자들 중에 일부가 반응하는데 이 대사는 풀보이스라는 특성상 성우가 해당 대사를 녹음해야 하기에 일부만 존재하는데 울프릭은 당연히 네임드 답게 이 대사가 있다. 문제는 울프릭과 인간관계상 친구로 등록된 자들인데 갈마는 진행 중 울프릭과 같이 죽어야만 진행이 되고 각 지역 사령관은 지역이 탈환되면 제국군으로 교체되며 스톰클록 캠프 장교는 울프릭이 죽으면 대화를 거부해서 정상적으로는 들을 수 없다. 그러나 딱 하나 듣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리케 앞에 되살려낸 울프릭을 데려가는 것. 의외로 이 둘은 진형이 정 반대지만 한 때 전우였다는 설정을 살려 울프릭-갈마-리케 간에 서로 친우로 설정되어 있다. 사실 데드스랄 레벨 제한이 낮은데(40) 울프릭은 PC의 1.2배로 레벨업을 하기에 내전퀘를 33레벨 이전에 끝내지 않으면 울프릭 시체를 되살려낼 수 없어서 방법을 안다쳐도 울프릭 시체에 데드스랄이 안 먹히는 경우가 많아 작정하고 써먹기가 힘들다. 하여간 이 모든 악조건을 깨고 울프릭 시체를 되살려서 리케에게 가면 "울프릭...! 대체 그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면서 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살려봐야 울프릭의 능력치가 썩 좋은편은 아니므로 큰 의미는 없지만 스톰클록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스크린샷 용이나 유희용으로 울프릭에게 쓰기도 한다.

인게임 상으로는 위대한 발그루프와 1대1시 발린다. 심지어 체력 스테미나 기술 레벨이 두배 차이 날 정도로 높은데도. 토릭 때와 다르게 화이트런을 왕위 계승 결투가 아닌 군대로 점령한 이유. 발그루프의 AI가 울프릭보다 공격적이라 울프릭이 용언으로 무장 해제까지 해도 진다. # 상술했듯 울프릭의 장비가 천옷에 최하급 공포가 붙은 강철 도끼라 갈마나 브론즈비어드, 리케와 싸워도 지고 그나마 툴리우스 장군이나 자신이 직접 살해했던 토릭은 이기는게 위안.

2015년초에 뜬금없이 한국언론에 등장했다. 아시아경제의 임세령 옷값의 진실은?이라는 기사때문인데 짤에 소개된 명품 부츠 브랜드 '에크시니 울프릭'가 실재하는지 검색해보니 본 문서의 울프릭이 신고 있는 부츠 밖에 검색이 안되더라는 얘기.

시세로, 미락, 하임스커에 이어 여체화 모드가 넥서스 모드를 통해 추가되었다. 자체 목소리(영어)도 지원한다. 만든 이는 이전 시세로 여체화 모드를 만들었던 바로 그 사람.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조상으로 보이는 메라 스톰클록(Mera Stormcloak)이라는 여성이 윈드헬름의 쎄인으로 등장한다.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는 5코스트 6/5의 전설 카드로 등장. 용언 하나를 사용할 때마다 덱에서 무작위 노드 생물 카드를 뽑는 능력을 달고 나왔다. 어째 스카이림에서 금발로 등장한 것과 다르게 카드 일러스트는 흑발 혹은 어두운 금발처럼 묘사되었다.

탈모어에게 포로로 붙잡혀 엘렌웬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굴욕적인 행보가 묘하게 이 사람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온갖 성인 문학의 소재로서 굴려지고 있다.

크리에이션 킷으로 살펴보면 솔리튜드의 푸른 궁전의 왕좌가 울프릭 소유로 되어있다.

스카이림 발매 후 한참이 지난 후인 2022년에 작가 Tori Schafer[28]가 제작한 스카이림 공식 타로 카드 및 가이드북이 출시됐는데, 이 중 'Strength(힘)' 카드의 해석에 울프릭이 언급된다. 그런데 그 내용이 힘은 모든 역경들을 극복하고, 도전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게 해줍니다. 울프릭 스톰클록은 이 힘을 통해 제국을 극복해내고 스카이림을 이방의 통제로부터 구원하였습니다. 그의 선례를 따르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힘을 남용하시겠습니까?로( 엘더스크롤 갤러리의 분석글), 아무리 봐도 내전에서 결국 울프릭과 스톰클록들이 승리하고 제국에서 독립했다는 걸로밖에서 해석되지 않아서 베데스다가 정해놓은 정사는 결국 스톰클록의 승리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다만 작가 본인은 타로카드의 내용은 '울프릭이 운이 좋으면 도달할 수도 있는 운명'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다며, 내전 퀘스트의 정사는 결국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달려있다는 답변을 남겼다.( 작가 트위터 글)

[1] 갈마 스톤피스트와 더불어 왜 싸우는지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을 때의 발언. 갈마는 '엘프가 인간을 지배하는 꼴을 보느니 죽겠다' 라고 한 마디 했는데 울프릭은 이렇게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여러모로 노드 영웅 서사시 덕후처럼 보이는 연출인데, 젊은 시절에 이 꿈이 일찌감치 좌절되어버린 인생사와 스포일러를 보면 더욱 복잡한 심경묘사가 된다. [2] 게임 시작하고 울프릭의 첫 대사. 직전까지 재갈이 물려 있다가 알두인의 습격으로 사형 집행장이 혼란에 빠지자 헬겐 요새의 한 감시탑 안으로 숨어든 상태에서 한 말이다. [3] 요주의 인물로 재갈이 물린 시작부 당시. [4] 체코 출신의 원로 배우이다. [5] 제국에 비협조적인 스카이림 내륙의 강성한 전사 도시. 제국은 스카이림을 항상 간접적으로 통치했을 뿐으로, 실제 노드 민족의 국력은 올드홀드 지방에 집중되어서 사실상 독립적으로 살았다. 스카이림이 천년 가까운 역사동안 제국화 되었음에도 노드 문화가 남아있는 것도 올드홀드들이 진짜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6] 이렇게 보면 이그문드가 나쁜 놈 같지만, 이때는 탈모어의 내정 간섭이 본격화되기 전이었다. 문제의 약속을 한 이그문드도 "그 땐 탈모어들이 눈치 못 채길 바랬었지..." 식으로 자신이 안일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하지만, 울프릭과 부하들이 리치맨들에 대한 보복을 워낙 크게 벌였기에 눈치 못 채는게 더 이상하다. [7] 이때 울프릭은 몇 명의 경호원만 대동하고 이동하는 상태였고 제국군은 미리 매복을 준비하고있었다. 적어도 제국군이 다섯 배는 많아보였다는 울프릭의 발언을 보면 적지에서의 매복 작전임에도 제국군 다수를 데려간 듯 하다. [8] 엘렌웬 탈모어 대사가 처형을 참관하기 위해 도착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인게임상에서 삭제된 스크립트에 따르면 여기서 갑자기 울프릭을 처형하는 건 백금 조약 위반이다라고 툴리우스에게 압박을 넣고 있는 것이다. 탈모어는 울프릭을 유용한 장기말로 대우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처사. 하지만 툴리우스는 울프릭을 합법적이면서도 최대한 간소한 절차로 신속히 사형시켜야 반란이 사그라들 것이라고 계산하고 사형을 강행한다. 랄로프의 말로는 헬겐에서의 처형은 정식 재판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9] 다만, 이런 대회의라도 적극적으로 하이 킹을 선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하이 킹이 계승자를 남기지 않은 채 사망했을 경우와 하이 킹이 금기(taboo)를 어기거나 다른 야를(jarl)의 신뢰를 무너뜨릴만한 행동을 한다면 대회의는 소집될 수 있다. [10] 오랜 세월이 흐른데다 하이킹 세습이 굳어진 현재에는 반쯤 사문화된 전통이다. 하지만 탈모어가 강제한 평화 조약 때문에, 노드들의 민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하이 킹마저 노드의 전통을 대놓고 무시하면, 스카이림 전체에서 반제국 여론이 퍼질 것을 염려하여 거절할 수 없었다. [11] 게임에서 솔리튜드를 처음 방문했을 때 참수당하는 인물이 바로 로그비르이다. 솔리튜드 주민들은 더러운 배신자라고 욕하지만, 정작 동료 병사나 상관에 의하면 정의로운 상남자였다고 한다. 다만 그의 이웃 주민들은 다소 중2병스럽고 약한 이웃을 괴롭히는 면모가 있었다며 애매한 평판을 한다. [12] 이를 눈 앞에서 목격한 엘리시프의 말에 따르면, 울프릭의 입에서 내질러진 끔찍한 포효에 토릭이 거의 산산조각났다고. 궁정마법사 시빌 스텐도르도 같은 증언을 한다. [13] 푸스로다는 게임에서는 직격당한 사람들을 강/약에 상관없이 휘청이거나 날려버리는 정도지만, 설정상으로는 성문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위력이다. 고대 노드의 전쟁담에서도 수성측이 굳건하다 싶으면 보이스 마스터를 불러와 성벽을 날려버렸다는 구절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울프릭은 저렇게 강력한 위력의 포효는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울프릭 본인도 토릭을 날려버린건 부정을 안하고 있는데다가 궁정 마법사의 증언도 그렇고 마무리만 검으로 한거지 포효로 토릭의 살가죽을 찢어먹은건 사실인듯 하다. [14] 애초부터 스톰클록의 사상은, 굴욕적인 평화조약을 맺고 탈모어와의 무역이익을 얻는 노드와 임페리얼 같은 인간족을 엘프들보다도 혐오한다. 외부의 적을 치기에 앞서, 내부의 적을 먼저 쳐죽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스톰클록의 관점에서 토릭은 '주적' 탈모어와 맺은 평화 정책에 동조했던 굴욕의 상징에 지나지 않았던 것. [15] 각지의 야를들은 아무리 허수아비여도 일단은 그 지역의 유력자이기에 이들을 모두 죽여버리면 내전은 수습하더라도 스카이림 주민들의 민심은 수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6] 설령 제국군에게 죽더라도 순교자로 남으려 했을 수 있다. 제국군 편에 서서 내전 퀘스트를 끝냈을 경우 드래곤본인 주인공에게 처형을 부탁하기도 한다. [17] 스톰클록을 몰아내고 우리의 땅을 되찾자, 왕을 죽인 울프릭이 죽으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겠다던가. 식. [18] 대략적인 내용은 제국을 몰아내자, 울프릭 만세, 위대한 하이 킹 울프릭 등등 찬양 일색이다. [19] 타 종족에 대한 일말의 존중심이라도 있었으면 자신의 도시에서 거지꼴로 돌아다니는 던머들을 방치하지 않았을것이라 그게 그거나 다름없다. [20] 제국의 종주민인 임페리얼은 물론, 탈모어의 핵심 종족인 알트머라도 군말없이 받아준다. 이를 근거로 울프릭이 편협한 인물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게임 외적으로 보면 노드 이외의 타 종족으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의 원활한 퀘스트 진행을 위한 장치에 더 가깝다. 주인공이 동성결혼이 가능한 것이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주인공은 동성결혼이 가능하지만 스카이림 내 동성결혼한 커플은 하나도 없다. [21] 이는 윈드헬름이나 던스타에 해당되는 말이고 나머지 두 곳은 비노드 종족도 등용하는것을 볼수 있다. 리프튼은 과거 무역 중심지였고 윈터홀드는 당장 먹고살기도 빠듯하니 정치색도 옅어진 탓. 주인공이 스톰클록측에 서서 정권을 교체해도 마르카스(강경 스톰클록파인 실버블러드라 의외일 순 있지만 행정관으로 임페리얼을 임명한다. 문제는 그 임페리얼 친구는 자기가 노드인줄 안다는거.), 모탈은 비노드 종족이 등용된다. [22] 툴리우스도 동일. [23] 당시 울프릭이 마르카스 야를의 후계자인 이그문드와 맺은 협정의 내용이 '포스원을 몰아내고 마르카스 시를 탈환하면 마르카스에서 탈로스 숭배를 허용하겠다'라는 것이었다. 울프릭은 약속을 받아낸 다음 노드 용병대와 함께 포스원을 무찌르고 마르카스를 되찾았지만, 정작 이그문드가 약속을 이행하려 할 때 탈모어가 개입해서 오히려 울프릭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수감되어 있는 사이 울프릭의 부친이 윈드헬름에서 사망하자 합법적인 야를 직위 계승을 위해 석방되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울프릭이 탈모어와 손절한 것. [24] 주인공이 고를만한 선택지를 넣어두고 정사로 취급하는 베데스다의 디자인이나, 일단 싸움을 시작하면 허무한 결판은 원치 않는 노드의 특성상, 이 사실은 공표되든 말든 내전이 끝나기 전에는 큰 영향이 없는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사실을 공표한 도바킨이 제국파라면 당연히 허무맹랑하고 비열한 낭설로 치부될 것이고 반대로 스톰클록파래도 탈모어의 역정보에 속은 것이라 해버리면 반박할 근거가 없다. 증거라곤 탈모어가 작성한 것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운 서류 뿐이기 때문이다. [25] 사실 울프릭 스톰클록의 '비밀'이 이정도로 크게 다뤄지는 것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상당히 단순하면서도 명예에 집착하는것이 노드 문화라서 그렇다. 현실에서는 적에게 비밀정보를 고문끝에 발설하는것을 넘어 적에게 종군 내지 투항했음이 알려지더라도 능력 혹은 연줄 덕택에 정상참작 받거나 다시 아군측에서 활약해서 평가를 만회한 장수들도 많다. [26] 스톰클록 편을 선택했다면 솔리튜드 공성전에서는 울프릭과 함께 시가전에 돌입할 수 있는데, 전투 대사가 상당히 유쾌하다. 정치적인 포부를 드러내거나 작전을 짜고 있을 때의 진중함을 100% 벗어던진 정신나간 호쾌함을 구경할 수 있다... 이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몽땅 적에게 던지는 대사들. [27] 당연한게 울프릭과 갈마는 같은 노드인데다 이념 역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격식없이 함께 할 수 있는 반면 툴리우스는 임페리얼이면서 제국측이 스카이림으로 파견한 총독과 같은 개념이고 더우기 노드 문화에 대해 무지하다고 할만한 인물이다. 여기에 리케 역시 뼛속까지 군인이라고 자신을 표현하기에 애초에 울프릭과 갈마와 같은 허물없이 같이 지내는 사이로 두기 힘들다. 그럼에도 툴리우스 역시 리케를 신뢰하면서 리케 역시 툴리우스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큰 문제는 아니다. [28]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