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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14:40:20

울트라사우루스

울트라사우루스
Ultrasaurus
학명 Ultrasaurus tabriensis
Kim, 1983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하목 †용각하목Sauropoda
계통군 †신용각류Neosauropoda
울트라사우루스속Ultra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울트라사우루스 타브리엔시스 (U. tabriensis) 모식종

파일:울트라사우루스.pn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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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전기 대한민국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극단적인 도마뱀'인데, 이 화석이 매우 거대한 공룡의 것이라고 추정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연구사

경상북도 의성군 탑리에서 1973년 발견된 단편적인 앞다리뼈 일부에 김항묵 교수가 1983년에 지금과 같은 학명을 붙였다. 당시에는 이 뼈를 척골이라 판단했는데, 그 크기가 40cm에 육박할 만큼 상당히 크다는 점에 주목해 이 공룡이 이제까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거대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학명을 부여했던 것. 하지만 이 뼈는 척골이 아니라 상완골이었음이 밝혀졌고,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종으로 동정할 만한 추가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결국 의문명 신세가 되었다. 해당 표본은 원래 경북대학교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이후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로 옮겨졌다고 한다.

사실 이 학명에는 다른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김항묵 교수의 울트라사우루스 명명 이후 미국의 제임스 앨빈 젠센(James Alvin Jensen)이 미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용각류를 울트라사우루스 매킨토시(Ultrasaurus macintoshi)라고 명명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속명이 이미 선점된 상태였다. 결국 젠센은 이 공룡의 속명을 울트라사우로스(Ultrasaur'o's)로 재명명했지만 이마저도 해당 표본 자체가 브라키오사우루스 수페르사우루스의 유해가 뒤섞인 것임이 밝혀져 결국 유효하지 않은 학명이 되었다. 이는 국내에 전해진 울트라사우루스 관련 정보 중 가장 유명한 편이다.

3. 대중문화

위의 국내 울트라사우루스 이야기는 학습만화 Why? 공룡 편에서 의문명된 예시로 브론토사우루스와 함께 언급된다. 당시에는 브론토사우루스가 아파토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별개의 속으로 분류된 상태다.

도미타 교우이치의 만화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만화에선 작가가 이 두 이야기를 자세히 알지 못했는지 울트라사우루스를 미국에 사는 공룡으로 소개한다. 얼굴에 흉터가 난[1] 울트라사우루스 수컷이 주인공인데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며 강자로 성장, 대형 알로사우루스에게 잠깐 밀리다가도 물가로 가 일격에 골로 보내버리는 등 거의 세계관 최강자스럽게 묘사되지만 정작 마지막은 조각류 공룡들과의 생존경쟁에 밀려 굶주림에 시달리는 결말을 맞는다.


[1] 어릴 때 둥지에서 코일루루스 무리에 습격을 당해 도망가려다가 대장놈에 의해 흉터가 그어졌기 때문. 다행히 새끼 시절에도 한 덩치 해서 그럭저럭 버티다가 타이밍 좋게 아버지가 나타나 쫒아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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