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운터멘쉬(Untermensch)는 나치 독일에서 열등한 혈통으로 정의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용어다. 유대인, 슬라브인, 집시 및 그 혼혈을 대상으로 사용했다.나치 독일은 아리아인들만이 살아가는 레벤스라움을 세운다는 나치즘의 핵심 사상에 따라 자국의 영토 및 점령지 내에서 운터멘쉬로 규정된 사람들을 없애고자 했고 나치 수뇌부가 모인 반제 회의에서 최종해결책을 절멸로 도출함에 따라 홀로코스트 시설을 설립, 가동했다. 그 결과 600만 이상의 유대인들이 학살됐다.
니체의 사상 중 위버멘쉬와 반대되는 뜻은 아닌데 실제 반대 개념은 der letzte Mensch으로 니체는 운터멘쉬란 말 자체를 자신의 사상에 담지 않았으며 나치가 자신들의 사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위버멘쉬의 뜻을 왜곡하여 쓴 말이다. 위버멘쉬에는 인종간의 우월, 열등을 가리는 내용 자체가 없다.
2. 여담
- 의미상으로는 어휘의 유래인 위버멘쉬의 반의어지만 니체의 사상과 운터멘쉬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다.
- 인종간의 우열을 논하는 매우 강력한 증오 발언이므로 세계 어디서든 사용했다간 사회적 매장 당하기 딱 좋다. 특히 독일에서 썼다간 형법 제 86조a[1]에 따라 체포될 수 있으며 오스트리아, 이스라엘에서도 오른팔만 잘못 들어도 체포될 수 있으니 오해하기 쉬운 행동은 안 하는 게 좋다.
- 대한민국의 대체역사 애호층 사이에서 드립의 재료로 쓰인다.
- 해병문학의 아돌프 히틀러를 패러디한 루돌프 휘둘러라는 해병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로 기열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