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the Cat
1. 소개
흑백 무성 영화 시대에 제작된 세계 최초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이자 상업적으로 '성공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다.[1] 고양이 펠릭스가 나와서 활약하는 일련의 시리즈 작품을 의미한다.
팻 설리번(Pat Sullivan, 1885~1933)이 만든 펠릭스 만화 캐릭터를 오토 메스머(Otto Messmer, 1892~1983)가 발전시켜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처음으로 애니로 만든 1919년 이후로 꾸준히 시리즈가 나오고 관련 상품이 나와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 이후 판권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드림웍스를 인수한 컴캐스트가 현재 판권을 가지고 있다. 2019년 기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었다.
첫 작품은 시기가 시기다보니 흑백 무성 애니메이션이었다.
핑크 팬서 및 피너츠 캐릭터들과 더불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실 서구권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불길하다며 싫어했었는데, 그 이미지를 순화시켜준 게 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트레이드 마크는 호쾌할 때 배를 잡고 웃는 것.
사실상 역대 최초로 성공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여서 수많은 아류작들이 그 뒤를 쫓았다. 월트 디즈니도 예외는 아니어서 디즈니가 줄리어스 더 캣을 시작으로 하여 오스왈드 래빗과 미키 마우스를 만들어내는 데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는 1997년에 방영된 시리즈가 익숙한데, 거기에서의 펠릭스 성우는 나카오 류세이이고 이 버전이 제일 유명하지만 그외의 다른 시리즈에서 어린 나이답게 여린 소년 목소리로 나올 때에는 히다카 노리코, 호리 준코, 아사노 마유미 등 여러 여성 성우들이 담당하기도 했다.
1.1. 국내 방영
시리즈 중 'The Twisted Tales of Felix the Cat(1995년작)'이 국내에서 요술고양이 펠릭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됐었다. 시리즈 중에서 국내에 방영된 유일한 작품. SBS와 4개 지역민방[2]에서 1996년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주 월~화 오후 5시 45분에 방영하였고 1998년 4월 10일 금요일부터 금요만화 스페셜에서 재방송을 하였다. 2006년 10월 23일부터 재능방송에서 매주 월~금 밤 9시마다 재방송되었다.본방 당시 성우는 주인공인 펠릭스의 경우 이선주가, 시바는 박영희가 맡았으며, 그 외에 김태훈, 이인성, 유해무, 권혁수, 박영화, 김영훈, 황일청, 김태웅, 서혜정 등이 단역들을 맡았다.
1.2. 극장판
NC리뷰 한글 자막
인기 캐릭터 아니랄까봐 1988년에 극장판이 만들어졌는데 Nostalgia Critic이 대차게 깔 정도로 아스트랄한 괴작이다. TV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기괴한 분위기에 다소 불편했을 텐데 극장판은 기괴함을 몇 갑절씩이나 극대화했다. 오리아나 공주의 눈물이 알아서 스스로 기계를 작동시킨다던지, 쥐가 다른 것도 아니고 강철을 갉아 먹어 펠릭스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다던지 최소한의 논리조차 없는 넌센스의 극치에다 영상은 산만하기 그지없다.
이런 점 때문인지 NC가 리뷰한 영화 중에서 최악인 영화 4위에 등극했다. 로저 코먼이 세웠던 뉴월드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였고 미국, 헝가리, 독일 합작. 900만 달러로 제작하여 160만 달러를 겨우 벌 정도로 흥행도 쫄딱 망했다.
2. 게임
펠릭스는 패미컴용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다. 1992년 작품이며 개발원은 허드슨. 주 스토리는 "미친 교수"가 납치한 애인 키티를 찾기 위해서 특유의 "마법 가방(Magic Bag)"을 들고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 한국에서는 슈퍼마리오 3가 껴 있는 합본 팩으로 접해 본 게이머들이 많을 것이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지만 마법 가방의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패미컴 횡스크롤 액션게임 치고는 난이도가 상당히 쉬운데, 레벨 디자인 자체도 단조롭거니와 게임이 잔기를 엄청나게 퍼준다.
기본적으로 점프하고 적을 해치우며 3 스테이지에 한번씩 보스전을 치르고, 승리하면 다음 월드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방식. 보스전이 엄청나게 쉽다. 어지간히 게임 못하는 사람도 막판왕을 안죽고 깨는게 가능할 정도로, 이 게임에서 죽는 대부분의 이유는 갑자기 튀어나온 작은 적들에게 부딪쳐서 사망하는 것이다.
중간중간 지상이 아닌 공중이나 수상, 수중에서 진행되는 스테이지가 있으며 마지막 월드로 가기 직전에 잠깐 우주 스테이지도 등장한다. 다음년도인 1993년에는 게임보이 용으로도 이식되었는데 휴대용 버전인 관계로 FC판에 등장하는 스토리 데모가 삭제되어 있다.
러시아 정체불명 제작사에서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이미테이션 게임을 만든 게 존재한다. 그 충격적인 사항 때문에 공포적인 밈이 되어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펠릭스 더 캣(해적판) 항목을 참조하자.
2024년 4월 코나미에서 복각판을 출시하였다.
2.1. 변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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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
가방(기본) - 권투 장갑으로 공격, 레인지가 짧아서 방심하다간 골로간다.
마법사 - 활짝 웃으면서 별가루를 날리는 공격을 한다. 레인지는 기본 권투장갑과 비슷하지만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전방향으로 동시공격이 가능해서 범용성이 높다.
자동차 - 경적을 울려 직선형 발사 공격을 한다.
탱크 -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는 대포를 발사한다. 버튼을 더 오래눌러서 대포의 사정거리를 길게해줄 수 있다. 직선형 공격이 아니기때문에 초근접 상태의 적을 처리할 수 없지만 졸개들이 널널하게 등장하는 게임 특성상 별로 문제가 될건 없고, 우월한 데미지와 레인지로 이 게임의 보스전을 한없이 쉽게 만드는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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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우산(기본) - 역시 권투 장갑으로 공격
기구(Air Balloon) - 중력에 영향을 받는 투사체를 발사한다.
비행기 - 높은 데미지의 직선형 미사일을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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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보트(기본) - 수상 스테이지의 특성상 이 상태로 진행하면 죽기 쉽다. 다만 보트를 탔다는 것을 반영한건지 보트 아래쪽으로 적에게 닿으면 데미지를 받지않는다.
돌고래 - 직선형 음파를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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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
스노클(기본)
바다 거북 - 리치가 짧은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잠수함 - 탱크의 대포와 같은 데미지의 미사일을 직선형으로 발사한다. 사실상 이 게임에서 가장 강한 변신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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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우주에서는 기본 상태가 직선형 레이져탄을 발사하는 우주선이다. 아이템을 먹어도 상위 단계로 변신하지 않으며 우주선 상태에서 한대만 맞아도 사망하니 주의할 것. 기본 상태이지만 지속시간 또한 존재한다.
기본 상태를 제외한 나머지 상태들은 최대 60초의 시간제한을 갖는다. 시간이 초과될 경우 바로 전 상태로 되돌아가며, 적에게 타격을 입어도 전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시간 제한은 중간에 나타나는 아이템인 "우유병"을 먹거나 박사모양의 구름을 치다보면 나오는 F모양의 잔기를 획득하면 다시 늘어나게 된다.
3. 기타
- 사실 디즈니 캐릭터들 중 줄리어스 더 캣이라는 펠릭스랑 너무나도 표절급으로 똑같은 캐릭터도 있는데, 이는 펠릭스의 주요 배급자 마가렛 윙클러가 제작자 팻 설리반하고의 다툼에서 결국 분쟁이 일어났고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월트 디즈니한테 땜빵할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접근한 것이 해당 캐릭터의 탄생 이유라서 그런다. 그 이후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사업에 정착하여 성장할 수 있게끔 한 시발점이기도 하니 어찌 보면 디즈니 최고의 발판이 되어준 사건이기도 한 셈이다. 정작 줄리어스 더 캣은 이젠 디즈니 캐릭터에서 묻혀진 존재가 되어버렸다.
- 애니메이션 산업의 대선배라서 그런지 해당 팬픽 계열에서 잊지 않고 자주 등장한다. 주로 활발한 성격으로 그려진다.
- 미키 마우스와는 단짝이나 파트너로써의 관계가 부각되는 편이다.
- 오스왈드 래빗과는 오스왈드의 여친인 오텐시아와 같은 고양이라 그런지 이와 관련된 소재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 벤디와도 엮이는데 나머지 둘과 달리 진정으로 선후배 관계가 명확하게 그려진다.
- 일본 만화가 타가와 스이호(田河水泡, 1899~1989)가 1931년에 창작한 캐릭터인 ' 노라쿠로'가 펠릭스를 모방했다. 흑백 색깔인 건 똑같지만 이쪽은 고양이인 펠릭스하고는 달리 이쪽은 떠돌이 개 캐릭터이다.[3]
- 산리오 캐릭터 대상에도 참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