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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4:56:34

외톨이의 지구침략

외톨이의 지구침략
ひとりぼっちの地球侵略
파일:maikoogawa15.jpg
장르 SF, 드라마, 세카이계
작가 오가와 마이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겟산
레이블 월간 소년 선데이 코믹스
연재 기간 2012년 4월호 ~ 2018년 10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5권 (2018. 11. 12.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5권 (2019. 06. 18.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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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cdn-ak.f.st-hatena.com/20130513012921.jpg

오가와 마이코 겟산에서 연재한 SF 장르의 Boy Meets Girl 만화.

외계인들의 침공을 막아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세카이계 배틀물로도 분류된다. 학원 청춘물 요소도 포함되어 있으며, 소년만화 잡지에서 연재된 만화라서 공식적으로 순정만화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배틀+로맨스+서정적인 분위기가 결합된 순정만화[1]에 가까운 작풍을 보여주는데 이게 본작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다.[2]

외계인들과 싸운다는 진지한 스토리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독특한 작품 분위기,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연애 묘사, 매력적인 주변 인물 등도 일반적으로는 소년만화보다는 순정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며, 큰 사건이 터지거나 적대자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빠져도 기본적으로는 몇 화 만에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서로를 힐링해서 위기를 극복하기 때문에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질 때도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는 않는 편이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처럼 화끈한 내용 전개가 이루어지거나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자주 폭발하는 격동적인 작품은 아니기에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들과 그 주변이 청춘을 만끽하고 성장하며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 개성으로 작용해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3] 하지만 기존의 스토리가 일단락된 뒤 시작된 새로운 스토리이자 작품을 마무리하는 최종장은 사실상 코이치 단독 주인공 체제로 바뀌고 다른 캐릭터들은 주변 인물들은 물론이고 주연들까지도 비중이 급감해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거의 사라지며 작품 분위기도 갑갑해지기에 기존의 잔잔한 분위기나 청춘물 요소가 증발해서 기존의 작풍을 좋아하던 독자라면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 단순히 작품의 분위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주연 캐릭터들도 갑툭튀에 가까운 등장을 한 데다가 각자의 캐릭터성을 어필할 만한 장면도 거의 할애되지 않아 기존의 조연 캐릭터들보다도 매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최종 보스 또한 예외가 아니라서 기존 챕터의 악역들이 오히려 최종 보스보다도 악역으로서 훨씬 더 뛰어난 완성도와 무게감을 갖고 있다. 기존의 떡밥들을 회수하며 스토리를 깔끔하게 끝내는 데는 성공했고 결말도 괜찮은 평가를 받지만 전반적으로 최종장은 그 이전의 챕터들과 비교하면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4]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완결까지 정발되었다. 역자는 6권까지는 김시내, 7권부터는 윤현, 12권부터는 박연지이다.

작중 배경인 마츠요코시는 구마모토시를 모티브로 삼았다. 거의 똑같이 옮겼으므로 성지순례도 가능.

2. 줄거리

이번 해 봄, 고등학교에 입학한 히로세 코이치 앞에 나타난 괴짜중의 괴짜 2학년 오오토리 노조미. 함께 이 지구를 침략하자는 그녀의 한 마디가 코이치의 운명을 크게 바꾸어 놓는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책소개

여타 보이 미트 걸 장르의 만화가 으레 그렇듯이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이 우주인인 여주인공과 만나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초반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히로세 코이치 대신 오오토리 노조미가 혼자서 지구를 습격해오는 외계인에 맞서지만,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히로세 코이치도 점차 전투를 보조해나가고 새로운 동료들도 생긴다.

기본적으로는 4명의 주인공 일행이 청춘을 즐기면서 성장하고 본작의 반동인물 및 외계인들과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3. 발매 현황

일본판

1권: 2012년 7월 12일
2권: 2012년 12월 12일
3권: 2013년 5월 10일
4권: 2013년 10월 11일
5권: 2014년 3월 12일
6권: 2014년 8월 12일
7권: 2015년 1월 9일
8권: 2015년 6월 12일
9권: 2015년 12월 11일
10권: 2016년 6월 10일
11권: 2016년 12월 17일
12권: 2017년 5월 12일
13권: 2017년 10월 12일
14권: 2018년 4월 12일
15권: 2018년 11월 12일

한국판

1권: 2015년 4월 25일
2권: 2015년 6월 25일
3권: 2015년 9월 21일
4권: 2015년 11월 26일
5권: 2016년 6월 22일
6권: 2016년 8월 24일
7권: 2017년 4월 25일
8권: 2017년 7월 25일
9권: 2017년 8월 29일
10권: 2017년 9월 25일
11권: 2018년 1월 30일
12권: 2018년 11월 20일
13권: 2019년 2월 19일
14권: 2019년 5월 21일
15권: 2019년 6월 18일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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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대표적으로는 카드캡터 사쿠라를 비롯한 CLAMP의 작품들이 있으며, 실제로 본작은 카드캡터 사쿠라 원작 코믹스판과 똑같은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장르의 특징과 작품 분위기가 유사한 편이다. 차이점은 카드캡터 사쿠라는 주인공이 여주인공 1명이었지만 본작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더블 주인공 체제라는 것 정도. [2] 본작은 학원 청춘물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는데, 사실 순정만화와 비슷한 작풍을 갖고 있는 소년만화는 청춘물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이 있다. [3] 일반적인 소년만화가 아니라 순정만화나 청춘물 쪽에서도 본작과 장르적 특징이 완전히 일치하는 작품을 찾기는 의외로 힘든 편인데, '명백한 악이 존재하며 주인공 일행이 이를 막아 세계를 구한다'는 스토리를 가진 작품은 고전 순정만화가 아니면 별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 여기에 서정적인 분위기라는 특징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찾기가 힘들다. 순정만화나 청춘물도 일반적으로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자주 폭발하는 격동적인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서정적인 작품들은 의외로 숫자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당장 작가의 후속작인 손바닥 창세기도 본작과는 작품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이와 같이 본작의 특징 자체가 의외로 전부 일치하는 작품을 찾기는 힘든 개성인데 그 완성도까지도 나름 상당한 편이라서 호평을 받게 된 것. [4] 본작과 장르가 유사한 카드캡터 사쿠라와 비교하면 카드캡터 사쿠라 또한 최종장인 '사쿠라 카드 편'은 기존의 시나리오였던 '크로우 카드 편'과 비교하면 평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평가가 좋은 편이었는데 본작은 그 간극이 더 큰 편이다. 다만 카드캡터 사쿠라도 이후 후속작인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은 평가가 매우 안 좋았는데 클리어 카드 편만큼 낙차가 크지는 않다. [5] 다른 학교 교복을 입고 온다던가, 정원수를 멋대로 가다듬다가 질렸다며 팽개친다던가(그런데 멋대로 가다듬은 게 선생이나 학생들에게 평가가 좋아서 학주가 마저 완성하라고 쫒아다녔다!). [6] 이후 드러난 바에 따르면 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매우 냉랭했으나 자신을 천재라고 치켜 세워주는 사람들의 시선에 커다란 부담감을 느끼고 기행을 시작한 것이었다. [7] 한국어판의 경우 오역 때문에 처음에는 좀 헷갈릴 수도 있다. 2화에서 10년 전부터 줄곧 잠들어 있다가 반년 만에 깨어났다고 언급하기 때문. 그래서 9년 반 전에 깨어난 걸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10년 전부터 줄곧 잠들어 있다가 반년 전에 깨어난 것이 맞으며, 이후 부분부터는 한국어판도 제대로 번역되었다. [8] 극중에 등장하는 특촬물의 주인공. 단행본 4권의 속표지에 '승기맨-그 불꽃의 역사'라는 상세한 설정이 적혀있다. [9] 리코 입장에서도 실수였기 때문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리코 본인도 잠깐 당황했다. [10] 나기가 제정신을 되찾고 마야에게 왔을 때는 이미 마야가 죽은 뒤였기에 마야는 자신의 최후를 나기가 함께해줬다는 사실을 몰랐다. [11] 다만 실제 수명이 100만 년이나 되지는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으로 보냈다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도 수면 중일 때가 많으며 그럼에도 수명이 거의 다 되어서 매우 쇠약해진 상태다. [12] 그나마 조키 정도가 평면적이었으나 조키도 평생을 형의 그늘 속에서 열등감에 찌들어 살았다는 과거사가 있기에 본질적으로는 나기 및 마야와 동류였던 캐릭터였고, 그냥 무식하게 강한 능력을 사용하기만 하는 게 전부인 마하와는 달리 계략에 뛰어나 전황을 좌지우지하며 여유롭고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주는 능구렁이 같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하와는 악역으로서 격이 달랐다. 만약 조키에게 마하 같은 능력까지 있었더라면 주인공 일행의 승산은 굉장히 절망적이었겠지만, 반대로 마하에게 조키 수준의 능력밖에 없었더라면 마하가 주인공 일행의 우위에 서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13] 곰곰히 생각해 보면 오히려 무능한 편에 속하는데, 마하는 본작의 흑막이긴 하지만 그가 꾸민 계획 자체가 코이치가 아니었더라면 진작에 실패할 계획이었기 때문. 코이치가 아니었더라면 노조미는 10년 전에 절망에 빠진 채 그대로 자결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본편 시점에서도 조키나 마야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단 마하의 계획이 결실을 이루려면 노조미가 살아있어야 하는데 코이치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노조미는 진작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 만약 마하가 지구에 좀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노조미를 곁에서 서포트해 계획을 완수할 수 있었겠지만 오르베리오의 멸망과 육체를 젊은 몸으로 대체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키와 마야가 리타이어한 이후가 되어서야 지구에 도착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마하의 계획이 어그러진 또다른 이유는 타인을 부품으로만 생각하고 감정을 변수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조미와 마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노조미가 절망에 빠지거나, 노조미가 자신의 심장을 누군가에게 건네거나, 마야가 노조미를 죽이려 들 거라고는 예상도 하지 못한 것. 뭐, 아내가 자신을 환멸할 거라는 것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양반이니 어련하겠냐마는... [14] 기존 에피소드의 경우 코이치를 짝사랑하는 코가, 아이라와 류스케의 관계 진전 등은 물론이고 노조미를 짝사랑하는 남학생인 하리야마에 대해서까지도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을 정도로 본작은 캐릭터들의 인간관계 형성과 진전, 그리고 매력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 아교는 그러지 않다. 당장 아교의 본래 인격에 대한 취급은 거의 엑스트라 수준일 정도. 최종장의 엉성한 스토리텔링에 의한 피해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