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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5 07:41:52

연맹왕국


한국사의 고대국가 발전단계 분류
성읍국가
(군장국가)
연맹왕국 중앙집권국가


연이을 련

맹세 맹

임금 왕

나라 국
중국어 [ruby(联, ruby=lián)][ruby(盟, ruby=méng)][ruby(王, ruby=wáng)][ruby(国, ruby=guó)] [롄멍왕궈]
일본어 [ruby(連, ruby=れん)][ruby(盟, ruby=めい)][ruby(王, ruby=おう)][ruby(国, ruby=こく)] [렌메이오코쿠]
영어 confederated kingdom
allied kingdom
allience kingdom

1. 개요2. 상세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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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맹왕국()은 여러 부족국가[1]들이 맹주국을 중심으로 연맹체를 이루고, 하나의 국가가 된 것이다. 한국사의 고대국가 발전단계 중 두 번째 과정이다.

2. 상세

여러 부족들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룬 후에 하나의 국가라는 틀 안에서 연맹국가를 이룬 각각의 부족들이 각자 맡은 지역을 다스리는 것으로 서유럽의 봉건제와도 비슷했다. 아니, 비슷하다 정도가 아니라 사실 신성로마제국은 10세기 초까지 이름만 봉건제고 실제로 부족연맹국가가 맞았다. 그런데 이 시기는 오히려 관료제가 형식상이나마 있던 프랑스보다도 독일의 왕권이 더 강했던지라동시대 프랑스는 왕을 개똥으로 알았다, 봉건제라는 체제의 실체를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조선이 언제부터 연맹왕국 단계로 진입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고고학적인 자료를 보았을 때 기원전 6~5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요서지역에서 요동지역으로 영토를 확대하면서 군장국가 단계에서 벗어나 연맹왕국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보이며. 준왕이 위만을 박사로 임명하고 서쪽 변방 100리의 영토를 하사했다는 기록을 보았을 때 봉건제에 가깝게 운용된 측면도 보인다. 이후 여러 국가들이 연맹왕국 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기서 연맹체를 이루지 못한 성읍국가는 주변국에 흡수 당하여 피지배민족으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연맹왕국은 봉건국가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단합이 쉽지 않아 패권 확장이 어렵고, 따라서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연맹왕국은 결국 도태되어 사라진다.

율령을 반포하고 모든 백성들에게 일률적인 법을 적용함으로써 중앙정부의 권한과 영향력이 커지면 왕권이 강화되고 중앙집권국가가 되는 것이다.

원래 역사학계에서는 성읍국가를 가리켜 부족국가(部族國家)라고 하였고, 이 부족국가가 몇 개 모여 연맹체를 이룬 것을 부족연맹체(部族聯盟體)라고 하였으나, 부족국가라는 용어를 성읍국가(城邑國家) 혹은 군장국가(君長國家)로 대체하면서 부족연맹체라는 용어는 연맹왕국으로 대체되었다.

3. 목록


[1] 이전에는 성읍국가로 지칭되었으나, 성읍국가설이 폐기되었기에 부족국가로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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