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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7:58:50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하우징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1. 개요2. 설명3. 상세
3.1. 본편 하우징
3.1.1. 화이트런 브리즈홈3.1.2. 리프튼 허니사이드3.1.3. 마르카스 블린드렐 홀3.1.4. 윈드헬름 예림3.1.5. 솔리튜드 프라우드스파이어 저택
3.2. DLC 허스파이어 하우징
3.2.1. 던스타 헬야르첸 홀3.2.2. 팔크리스 레이크뷰 저택3.2.3. 모탈 윈드스태드 저택
3.3. 퀘스트 하우징
3.3.1. 요르바스커 생활관3.3.2. 요르바스커 하빈저 거처3.3.3. 윈터홀드 대학 성과의 전당3.3.4. 윈터홀드 대학 아크메이지 거처3.3.5. 다크 브라더후드 성지3.3.6. 다크 브라더후드 던스타 성지3.3.7. 도둑 길드 허름한 술잔 지하도3.3.8. 도둑 길드 나이팅게일 홀3.3.9. 스카이 헤이븐 템플3.3.10. 볼키하르 성 (던가드 DLC)3.3.11. 던가드 요새 (던가드 DLC)3.3.12. 레이븐 락 세베린 저택 (드래곤본 DLC)
3.4.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하우징을 설명하는 페이지.

2. 설명

스카이림도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과 유사하게 여러곳의 집을 하우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그냥 창고 + 침대의 기능만 있던 오블리비언의 하우징과는 달리 집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유한 기능을 추가하여 좀 더 플레이어의 본거지라는 느낌이 들도록 바꿀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며, 전작들에는 없는 스카이림만의 고유한 하우징 시스템도 존재하고 있다.

하우징은 흔히 4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각 대도시의 지배자 야를(Jarl - 족장)에게 여러 경로로 인정을 받아 부동산 구매 허가를 받고 구매하는 집과 DLC 허스파이어를 통해 직접 건설하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대가문 요새 같은 하우징, 퀘스트를 통해 얻게 되는 세베린 저택 같은 하우징과 기타 여러 경로로 얻는 하우징들이 있다. 그동안의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작품들의 하우징들을 총망라한듯한 다양성 덕에 하우징에 대한 평가도 좋다.

윈터홀드는 도시든 그 근처든 어떠한 종류의 하우징도 제공되지 않는데 이는 얼마 전에 이른바 '대붕괴 사건'으로 파괴되어 극빈 상태이기 때문. 심지어 DLC로도 도시든 인근지역이든 하우징은 안주어졌다. 대신 대학 하우징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

안타깝게도 전작처럼 건물 내부에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에 본작에서 빠른 이동을 하려면 어떤 집이라도 일단 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

모드를 사용해 하우징을 강화하고 싶다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모드/주거지 항목을 참조.

베데스다의 다음 작품인 폴아웃 4에서는 더 이상 '게임상에서 정해진 특정한 집을 돈 주고 사서 입주하는' 전통적인 하우징 시스템만이 아닌 '유저가 스스로 재료를 모아서 원하는 장소에 건축물을 세우고 사람들을 모아서 아예 주거지 한 곳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빌리징 시스템도 도입하였기에, 시리즈의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6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스카이림은 좁게는 엘더스크롤 시리즈 전체에서, 넓게는 베데스다 게임들 전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하우징 제공하는' 게임으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

3. 상세

3.1. 본편 하우징

상술한 대로 각 도시에서 구매 가능한 하우징. 전작의 구매 하우징과 비슷하게 도시의 지배자에게 돈 주고 사는 것이지만, 전작에선 그냥 입주권 사서 들어온다는 느낌이였던 반면 본작에서는 영지 내에 부동산을 소지하기 위해 최소한도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부분은 해당 영지의 골치아픈 퀘스트를 해결하거나, 메인 퀘스트 또는 내전의 진행에 따라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영지에서 쎄인 작위를 획득할 경우, 주택에 호위 인원인 허스칼이 상주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모든 저택에 고유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다, 작위까지 획득하면 호위병이 상주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집 자체의 실용적 성능이 어떤지는 별개 문제지만.... 집 내부의 컨테이너는 모두 안전보관함이고, 시스템상 보관함 하나만 있어도 아이템을 저장하는 능력은 무한대이니 창고 용도로는 성능이 엇비슷하다. 물론 컨테이너 하나에 너무 많이 몰빵하면 렉 걸린다 주택의 실용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주로 위치(상점, 도시 입구와 가까운가), 편의시설(인챈트 테이블, 연금술 실험대 등), 장식(마네킹, 무기 거치대) 위주가 된다.

구매 직후의 집은 최소한도의 가구만 놓여 있어 내부가 썰렁하지만, 해당 영지의 집사에게서 주택 업그레이드를 항목별로 구매할 수 있다. 주택마다 5~6개의 옵션이 있으며, 모두 구매할 경우 풀 업그레이드가 충족되어 집 안이 여러 가구로 가득차고 활기가 생기게 된다. 허스파이어 확장팩을 설치했다면 아이 2명이 거주 가능한 아이방을 추가할 수 있는데, 주택에 아이방이 없다면 입양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 윈드헬름의 예림이나 솔리튜드의 프라우드스파이어 저택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영지의 집은 업그레이드 옵션에서 아이방과 연금술 연구실 중 택일해야 한다. 나중에라도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미 아이를 입양했다면 연금술 연구실로 바꿀 수 없다.

한글패치를 할 경우 집을 구매하면 돈만 뜯기고 주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구매하기 직전에 세이브를 하고 만약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경우 한글패치를 잠깐 해제한 다음에 구매를 해야 한다.

Alternate Start 모드를 설치하면 이들 주택 중 하나를 소유한 채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마라가 주는 선택지 가운데 "난 영지 소유주다"를 고르면 이들 저택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된다.

3.1.1. 화이트런 브리즈홈


Breezehome

화이트런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보이는 대장간의 옆집. 가장 싸고 가장 아담한 저택이다. 가구 배치는 화이트런 궁전의 시종 프로벤투스 아베니치(Proventus Avenicci)/브릴(Brill)에게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집들에 비해 무척 작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전혀 아니지만 마법부여대 빼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 다 있다. 도시 입구 및 상점들이 가깝고 아이템 보관 같은 기초적인 기능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초반의 집으로 선호된다. 오히려 이 정도의 아늑함과 소박함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 이동 동선이 매우 짧은 관계로 집을 그저 창고로만 활용하는 유저에게는 최고의 집이다. 단점은 집이 비좁다 보니 팔로워를 데리고 들어가면 해당 팔로워 또는 브리즈홈에 상주하는 리디아가 자꾸 길을 막아[1] 불편하다는 점과, 그리고 마법부여대를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마법부여를 해야 할 때마다 드래곤스리치 내부 파렌가의 연구실까지 뛰어가야 한다는 정도.

극초반부터 매우 싼 값에 얻을 수 있고 스카이림의 거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브리즈홈 업그레이드 모드 또한 많다. 대부분의 브리즈홈 업글 모드는 1층과 2층은 인테리어만 바꾸고[2] 커다란 지하실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준다.

3.1.2. 리프튼 허니사이드


Honeyside

리프튼 맵 마커 기준으로 오른쪽 끝 성벽에 위치한 저택으로, 화이트런의 브리즈홈보다는 조금 규모가 큰 집이다. 브리즈홈과는 달리 여기는 마법부여대도 있다. 도시 정문에서 바로 오른쪽을 보면 앞마당이 보일정도로 가깝고 상인들도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그리고 간소하나마 각종 식물과 닭을 기르는 정원이 있고 침실쪽 문으로 나가보면 호수 경치 보기 좋게 탁자와 의자가 있고 보트까지 한 척 있어서 꽤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있다. 업글은 미스트베일 궁전의 시종 아누리엘(Anuriel) 혹은 양아치(...) 헤밍 블랙브라이어(Hemming Black-Briar)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원래 정가가 8,000 골드인데, 시종에게 구입하려 들면 5,000 골드까진 깎아준다. 사실 예림도 이런식으로 가격이 변동되니 허니사이드도 그런 케이스로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삥 뜯는 경비병이 등장하고 블랙브라이어 가문이 캐막장이며 도둑 길드의 본진이 여기 있는 등 리프튼의 이미지가 이미지다보니 원래는 5,000 골드인데 시종놈이 좀 남겨먹으려고 뭘 더 붙인 것처럼 보인다(...). 참고로 5천 골드보단 더 많은데 8천 골드보단 더 적을 경우(예: 6,000 골드만 있을 때 등) 그냥 그 가격으로도 팔아준다. 언오피셜 패치에선 버그로 여겼는지 수정되어 정직하게 8000골드를 주고 구매해야한다.

화이트런의 브리즈홈 다음으로 구매하기 좋은 집.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는 솔리튜드나 종사퀘스트에 레벨제한 20이 걸린 마르카스, 내전퀘스트를 모드 완료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윈드헬름에 비해 구매하기 쉽다.

"도둑 길드"의 도시 리프튼 답게 종종 저녁~이른 새벽까지 도둑들이 서성이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뭘 훔쳐가거나 하진 않지만 유저에 따라 기분이 매우 더러운 것을 느끼기 때문에 바깥 경치 및 아기자기한 분위기만 보고 샀다가 도둑들 때문에 분위기가 깼다고.[3] 도둑들을 허니사이드로 부터 서성거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도둑길드에 가입하거나 혹은 도둑길드 퀘스트를 완료하면 된다. 도둑길드 가입시 도둑들이 더 이상 허니사이드 근처에 서성이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 여전히 서성거리기 때문에 소란 피우며 경비병과 시민들에게 다굴 맞아 죽는 광경이 처참해 보이기 까지 한다.시간이 지나면 "으휴 저 꼴통"하고 익숙해지지만... 도둑의 등장 자체를 보고 싶지 않다면 도둑 길드 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무리하면 된다. 나이팅게일의 축복을 받은 도둑들이 더 이상 걸리지 않고 도둑질을 하게 된 설정 덕인지 이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특이사항이라면 이 집은 역대 엘더 시리즈 내 하우징들의 집들 중 몇 안되는 '복수의 정문'이 존재하는 집인데,[4] 허니사이드는 대놓고 침실쪽에 문이 하나 더 있는 특이 케이스이다. 그런데 이쪽 문은 도시 밖으로 통한다. 따라서 다른 집들과는 달리 도시에 입장하지 않고도 출입이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범죄자이거나 뱀파이어 내지 늑대인간 같이 남들에게 주목을 받고 싶지 않은 경우 이 집을 본진으로 사용하면 좋다. 일단 기능은 있을 건 다 있고 남들 눈에 안 띄게 출입할 수 있으니. 과연 리프튼답다. 또한 도시 바깥쪽 문에 현관이 있는 업그레이드 시 물고기 통에서 지속적으로 연어 및 소금 가루를 공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식탁을 살펴보면 포크이 있는데, 다른 모든 포크와 칼과 다르게 잡템 분류가 아니라 무기로 분류되어 실제로 휘둘러볼 수 있다. 성능은 거의 바닥이라 수집품 이상의 의미는 없다.

3.1.3. 마르카스 블린드렐 홀


Vlindrel Hall

마르카스 맵 마커 기준 오른쪽 끝 성벽쪽에 위치한 저택. 마르카스에 입장해서 맨 오른쪽으로 달려가 계단을 타고 계속 위로 오르다보면 가장 높은 층에서 홀로 뚝 떨어져있는 집이 있는데 그게 블린드렐 홀. 드웨머 유적지의 도시 마르카스답게 집도 드웨머 스타일인 석굴을 파내어 만든 스타일(그래서 창문이 없는 구조)이다. 업글은 마르카스 궁전의 시종 래렉(Raerek)/레부러스 퀸틸리우스(Reburrus Quintilius)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프라우드스파이어/예림처럼 으리으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브리즈홈/허니사이드처럼 싸거나 소박한 것도 아닌 집인지라 어중간한 징검다리 느낌이 강하다. 특히 상인이나 각종 편의 시설과의 접근성이 최악이다. 주택 자체가 높은 곳 구석에 박혀 있기도 하고, 마르카스라는 도시 자체가 잡화점, 대장간, 약품점이 다 제각각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마르카스에서 시작되는 서브 퀘스트를 해보면 알겠지만 치안도 별로고 도시 분위기도 막장이라 딱히 이런 곳에서 살고 싶진 않단 느낌도 더해진다. 그래도 드웨머풍의 석굴집이라는 유니크한 특징이 있고 문 앞 경치 하나는 뛰어나다. 마르카스 특유의 석제 건축물 사이로 폭포수가 흐르는 광경이 일품. 또한, DLC로 플레이어가 손수 짓는 집을 제외하면 본편에서 쓸 수 있는 집들 중 가장 많은 책장을 보유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사용하자.

3.1.4. 윈드헬름 예림


Hjerim[6]

윈드헬름 맵 마커 이동을 기준으로 맨 왼쪽 윗부분, 궁전의 왼쪽에 자리한 하우징. 전 주인은 섀터 실드 가문의 딸인 프리가 섀터 실드이다. 이전 집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대저택으로 밤에 외부에서 불켜진 모습을 보면 번쩍번쩍한게 눈이 말 그대로 호강한다. 제일 비싼 집은 프라우드스파이어 저택이지만 넓지 않은 3층 구조라서 가격에 비해 의외로 좁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예림은 2층 구조이지만 공간이 아주 넓직넓직하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무기나 방패를 걸어두는 장식장도 많고 마네킹도 셋이나 되는지라 아이템 전시해두기도 좋다. 그야말로 노르드 전사를 위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왕들의 궁전으로 빠른 이동 후 집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상인들과도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나 장터에 용광로 딸린 대장간, 마법 부여대와 잡화 상인(니라녜라는 잡화 상인은 도둑 길드 관련 퀘스트 수행하면 선택에 따라서 장물아비가 되어준다.), 연금술 상점까지 밀집되어 있어 물품 제작, 구매, 판매에 편리하다. 그래서 예림을 본진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도 많다. 업그레이드 윈드헬름 궁전의 시종 욜리프(Jorleif)에게서 가능하다.

다 좋은데 두 개의 단점이 있다. 하나는 이 집이 살인 사건이 일어난 흉흉한 장소라는 것(...) 이 살인사건의 진상을 수사하는 Blood on the Ice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집을 구매하더라도 아무 업그레이드 없이 들어가보면 살인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충격과 공포다.[7][8] 이걸 해결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따로 돈을 내서 현장을 청소해야 한다. 참고로 초기엔 여기에 버그가 있어서 살인 현장인 거실의 업글을 먼저 구매해버리면 살인 현장 청소 업글이 사라지는고로 잘 업글된 따뜻한 집 한가운데 뼈와 피가 굴러다니는 정말 꺼림칙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결국 공식 패치로 이 문제가 수정되어 거실 업글을 먼저 해도 살인 현장 청소가 가능해지도록 되었고 비공식 패치 모드도 이것을 해결해둔 상태. 또 하나의 단점은 스카이림 내전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구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스톰클록에 가입했다면 뉴그라드 요새(Fort Neugrad)를 공략해서 팔크리스를 장악한 단계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9] 제국군에 가입했다면 윈드헬름을 점령하고 내전 퀘스트를 완전히 끝내야만 한다. 스카이림 내전 퀘스트는 주요 퀘스트가 아니라서 언제든 해결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내전 퀘스트를 진행하면 몹 NPC들이 장악하던 몇몇 요새가 제국군/스톰클록의 요새가 되는 탓에 관련 이벤트를 볼 수 없게 되어 가장 나중에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본편 하우징 중에는 구입 가능한 시기가 매우 늦는 편이다.

끔찍한 진실이 있으며 이것을 조사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작의 앤빌의 베니루스 저택이 생각나는 곳이다. 다만 그 때문에 헐값이었던 베니루스 저택과는 달리 여긴 여전히 상당한 고가라는 점이 다르지만.

3.1.5. 솔리튜드 프라우드스파이어 저택


Proudspire Manor

솔리튜드 맵 마커 기준 동북쪽 방향에 놓여진 저택. 본편의 하우징 종결자. 업글은 솔리튜드 성의 시종 폴크 파이어비어드(Falk Firebeard)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림 수도에 위치한 저택답게 가격도 제일 비싸며 그만큼 웅장하다. 여담이지만 구입비만 황제 목숨값보다 더 나간다 수도권 땅값이 다 그렇지 뭐 전작 오블리비언의 수도성의 집이 스타팅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장 저렴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부분.

스카이림의 하우징 중 유일한 3층 집으로 1층은 마법부여대, 연금술 실험실, 경비실허스칼 개인방이 있고 2층은 거실과 식당, 주방, 3층은 침실과 아이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코니 업글이 있는걸 보면 전작의 스킨그라드의 장미가시 홀이 생각나는 하우징이다. 참고로 리프튼의 허니사이드와 마찬가지로 대문이 여러 개인데, 허니사이드처럼 성문 밖으로 통하는 문이 달려 있지는 않으며 대문의 수는 더 많다.

가장 큰 집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10] 도시 정문이나 궁전 어느 쪽으로 빠른 이동을 해도 다소 거리가 있고 상인들과도 떨어져 있다보니 접근성은 그리 좋지 않다. 상인도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어 이용하기 불편하고 대장간에 용광로가 없다. 이와 별개로 바렌지아의 돌(!)이 한 개 집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바렌지아의 돌 퀘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집이기도 하다.

결혼 후 아이를 입양했다면, 게임 상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없지만 어딜가나 항상 걱정거리가 있던 배우자와 중간중간 불평을 토하는 아이들도 솔리튜드의 도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기본적으로 솔리튜드에 아이들이 많이 뛰어노는데, 나중에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프라우드스파이어 매너로 이주한다면 낮~초저녁 시간까진 그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자신의 자식들을 볼 수 있다[11]. 배우자는 기후가 따뜻하고 근처에 제국군 기지와 많은 경비들덕에 안전하며 근처에 바드 대학과 푸른 궁전이 있어 아이들도 자주 듣고 보며 자라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기 완벽한 곳이라며 만족하는 평을 낸다. 실제로 아이들은 이 영향을 받아 "푸른 궁전은 정말 아름다워요 멋진 사람들도 많겠죠 언젠간 저도 가보고 싶어요!"와 같은 대사는 물론, 여자 아이일 경우 근처의 바드 대학의 바드들을 자주 봐온건지 커서 바드가 되고 싶다고 하며 남자 아이들의 경우 "난 커서 제국군에 들어갈거야!"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노드이자 동시에 제국군 루트를 따랐을 경우 딸은 노드들의 자랑인 바드, 아들은 자신을 따라 탈모어에 맞서는 제국군으로 자란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자식들이 대견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다만 스톰클록 루트를 택한 사람들은 아들의 발언에 깜짝 놀라며 급히 윈드헬름의 예림으로 이사해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가장 작은 브리즈홈도 허스칼을 위한 방에 침대와 가구가 있는데 어째서인지 제일 비싸고 으리으리한 이 저택에선 무슨 창고 같은 곳에 침낭 하나만 달랑 깔아놓은 게 허스칼 개인방이다. 이 점은 콘솔을 이용하거나 비공식 패치를 깔면 허스칼의 방을 정리해줄수는 있지만 제작진이 넣으려다 결국 안 넣은 듯 침대도 생기고 사람은 살 곳 처럼은 보이는데 거미줄이 끼거나 녹이 슨 것은 고쳐지지 않는다. 신데렐라 여검사 요르디스

3.2. DLC 허스파이어 하우징

허스파이어를 설치하면 추가되는 하우징들로 그냥 집만 사고 업글만 해주면 되는 기본 집과는 달리 부지 매매, 주변 정리, 재료 구입 등 많은 것을 수행해야 한다. 당연히 시간도 많이 걸린다. 모로윈드의 대가문 요새와 같지만 일단 허스파이어의 집들은 대가문 요새에 비해선 비교적 과정이 간소화되어있다. 그리고 당연히 하나를 구한다고 나머지 집들을 못 구하는 그런것도 없다.

이점으로는 본판에서 집을 구할 수 없었던 도시들과 가까운 집을 얻을 수 있으며 본판의 집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다양한 개성있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 대신 이런 집들은 모두 도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게 단점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게임으로 해보면 알겠지만, 스카이림은 도시 외곽으로 벗어나기만 해도 늑대, 곰, 검치호 같은 맹수가 우글거리는 자연 환경인데다 산적떼나 네크로맨서 무리들, 게다가 던가드까지 설치하면 뱀파이어까지 설치고 다니는 막장의 진수를 보게된다. 심한 경우 드래곤이 집앞에 쳐들어오기까지 한다! 도시 내의 주택이야 경비병들이 상시로 순찰다니고 주민들 역시 기본적인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나 도시 외곽은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라 대책이 없다.

허스파이어로 추가되는 하우징이니만큼 본판의 집들과는 달리 아이방을 무조건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야외에 있는 집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야외에 있는 집이라서 종종 근처에 몬스터가 스폰되는 등 영 좋지 못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등 전원생활의 이점과 난점을 한번에 누릴수 있다. 야외라 불안정하다는걸 반영한건지 만약 결혼을 했다면 인근 도적떼가 배우자를 납치해가서 그걸 해결하는 퀘스트가 주어지기도 한다.

집을 짓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허스파이어 문서 참고.

3.2.1. 던스타 헬야르첸 홀


Heljarchen Hall

던스타 남쪽, 화이트런 북쪽에 자리한 저택. 밀을 밀가루로 제조하는 방앗간을 지을 수 있으나 밀은 숙련용으로 유용한 연금술 재료인데다 소금을 얻기 위해 음식 통을 뒤질 때 소금보다 더 많이 쌓일 정도로 흔하게 나오므로 이 시설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눈이 많이 오는 페일에 속한 영지다 보니 경치가 조금 황량한 구석이 있긴 해도 제법 운치있는 편이고, 화이트런과 빠른 이동 거리가 가까워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부동산. 오래간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리스폰되는 사슴들은 보너스. 단 세 부동산 중 요구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데, 우선 던스타에 퍼져 있는 악몽을 제거하는 베르미나의 데이드릭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고, 영주의 호감을 얻기 위해 거인 퇴치 퀘스트를 해야 하는데 이 퀘스트는 무조건 22레벨 이상이어야 수행할 수 있다.

주변 전망이 눈보라 치는 황량한 눈밭이라 이 곳에 집을 지으면 아이들에 따라서 너무 춥다고 말한다.

3.2.2. 팔크리스 레이크뷰 저택


Lakeview Manor

팔크리스 동북쪽, 리버우드 서남쪽에 자리한 저택. 양봉장을 설치해 연금술 재료인 벌꿀(봉청)과 벌 다섯 마리를 채집할 수 있다(밀랍은 채집 불가능). 기후가 온난한 팔크리스 영지에 속해 있기 때문에 경관이 상당히 좋다. 근처에 호수와 함께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보면 거의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민박집/휴양지 수준. 덕분에 허스파이어로 지을 수 있는 세 집 중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가장 호평받는 곳이다.

숲에 늑대나 곰이 종종 쳐들어오기 때문에 레벨만 된다면 가죽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도 있고, 작업대 근처에 철 광맥도 2개 가량 있어 주기마다 철 수급을 하기에도 나름 편하다.

3.2.3. 모탈 윈드스태드 저택


Windstad Manor

모탈 동북쪽, 솔리튜드 동쪽에 자리한 저택. 스카이림 최고의 대도시인 솔리튜드와 상당히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변이 늪지로 가득하고 주민들이 괴물 목격담과 괴이한 울음소리가 자주 들린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특성 시설은 물고기 양식장으로, 집 옆의 호수에서 각종 물고기를 기를 수 있으며 물고기를 채워두면 잠자리도 날아다닌다. 주변의 늪엔 데스벨과 같은 유용한 독초들도 자라며 연못에선 가끔 진흙게와 스키버, 차루스들이 등장하고, 양식장에서 얻을 수 있는 물고기들 중에도 강베티와 같은 유용한 재료가 섞여 있어서 온실을 건설하고 텃밭을 가꾸면 연금술을 수련하기에 최적화된 집으로 구성할 수 있다.

워낙 분위기가 음침한 탓에 결혼 후 이 곳에 살 경우 성격 더러운 배우자에 따라서는 미쳤냐고 말하며 아이들은 늪지가 무섭다고 말한다. 앞서 말했듯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라 집으로서의 선호도는 낮은 편이고, 그래서 이 부동산을 구입하더라도 대체로 연금술 실험실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옆에 솔리튜드 있고 이거 사고 업글할 돈에서 좀 더 모아서 솔리튜드의 으리으리한 저택을 사서 살 수 있으니...

3.3. 퀘스트 하우징

특정 팩션이나 개별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하우징도 있다. 다크브라더 후드 던스타 성지를 빼면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 건 없으나 제작대가 잘 갖춰진 경우가 드물고 다른 NPC들과 같이 쓰는 하우징이 대다수이다.

3.3.1. 요르바스커 생활관


Jorrvaskr Living Quarters

화이트런 동쪽에 위치한 컴패니언즈에 가입하면 바로 요르바스커 지하의 생활관을 하우징으로 쓸 수 있다. 위치는 요르바스커 내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로 가는 통로가 있는데 그 곳이 휴게실. 당연히 다른 컴패니언즈 동료들과 룸쉐어를 한다. 로딩을 2번 거쳐야하는데다 별다른 기능이 없으며 주기적으로 리셋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보관함이 안전하지 않다. 컴패니언 퀘스트를 하며 같은 동료들과 모험담을 나눈다는 정도의 전사 컨셉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쓸만한 하우징이 아니다.

3.3.2. 요르바스커 하빈저 거처


Jorrvaskr Harbinger's quarters

컴패니언즈의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고 하빈저로 임명되면 하빈저의 거처를 자기 집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독립된 맵이 아니라 휴게실 한쪽 구석에 위치한 별도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인지라 사실상 한 방 취급이다. 전작의 비슷한 포지션이였던 파이터 길드가 개인 하우징이 아예 없었던 것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3.3.3. 윈터홀드 대학 성과의 전당


Hall of Attainment

윈터홀드 동북쪽에 위치한 윈터홀드 대학에 입학하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다. 당연히 다른 대학 동기들과 룸쉐어를 한다.

3.3.4. 윈터홀드 대학 아크메이지 거처


Arch-Mage's Quarters

윈터홀드 대학의 퀘스트를 완료하고 아크 메이지로 임명되면 아크 메이지의 거처를 자기 집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법사계의 리더의 거주지답게 연금술 실험대, 마법부여대와 함께 리스폰되는 연금술 재료들이 자라는 작은 화단과 포션들이 있으며 바렌지아의 돌이 하나 있다는 것도 특징. 단점이라면 거점으로 쓰기에는 불편하다는 점. 윈터홀드 대학으로 빠른 이동을 해서 원소의 전당까지 달려 들어간 다음 다시 대마법사의 방으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거리도 거리거니와 로딩을 2번 봐야 한다. 그리고 대마법사의 거처라는 타이틀과 달리 오만 마법사들이 시도때도 없이 출입하여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는 점이다(...).

3.3.5. 다크 브라더후드 성지


Dark Brotherhood Sanctuary

팔크리스 서쪽에 위치한 성역으로, 다크 브라더후드에 가입하면 바로 성지의 휴게실을 하우징으로 쓸 수 있다. 당연히 다른 암살자 동지들과 룸쉐어를 한다.

여기는 잠만 자고 가는 장소로 생각해야지, 하우징이라고 해서 중요물품을 다 쑤셔박아 보관하는 창고로 여기면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다크 브라더후드를 섬멸하기로 하거나, 돕기로 하여 쭉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제국군에게 공격받는 전개가 기다리는데 이 때 성지는 시체가 나뒹굴고 여기저기 무너지는 등 영 좋지 못한 꼴이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서랍이고 상자고 다 박살나서 그 안에 있던 아이템이 전부 증발한다.

다크 브라더후드를 섬멸하기로 했다면 그냥 버려진 동네가 되는거고, 다크 브라더후드의 일원이 되면 여길 떠나 던스타 성지로 가게되든 결국엔 버려지는 장소다. 던스타로 가게 되면 플레이어가 리스너인지라 평단원들과 함께 룸쉐어를 할 일은 없다.

3.3.6. 다크 브라더후드 던스타 성지


Dawnstar Sanctuary

던스타 북쪽에 위치한 성역으로, The Cure for Madness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면 시세로를 쫓아가면서 던스타 성지를 뚫고 가면서 겸사겸사 청소하게 되는데 이 때 부터 던스타 성지를 하우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백년 넘게 방치되었다는 설정 때문에 제대로 된 하우징으로서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아서 황제를 암살하는 Hail Sithis! 퀘스트를 완료한 후 나지르에게 받을 수 있는 Where You Hang Your Enemy's Head... 퀘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팩션 하우징 중 유일하게 업글이 지원되는 하우징.

업글은 리프튼 근처의 허름한 술잔(The Ragged Flagon)이라는 이름의 여관에 머무르고 있는 델빈 말로리(Delvin Mallory)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예림 구입비에 맞먹는 비싼 금액을 자랑하는데, 보통은 직전 퀘스트로 황제를 살해하고 받은 수익금을 여기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좀 부족하면 고문실의 포로들을 조져셔 돈 숨긴곳을 알아내 뜯어올수도 있고 아니면 리스너의 사비로 충당해야 한다.

전작의 다크 브라더후드가 개인 하우징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이 던스타 성지는 리스너만을 위한 개인 공간이 지원된다. 다만 보관함이 영 부족하고 내부 구조가 다소 난해하다. 그리고 바베트가 옆방이라서 그런지 심심하면 드나든다. 쪼그만 게 할머니랍시고 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잔소리하는 게 참 귀엽게 짜증난다.

비밀 조직의 거처이고 오랫동안 버려졌다가 새 수장이 들어서면서 복구되었다는 설정은 전작의 도둑 길드의 거점과 비슷하다.

3.3.7. 도둑 길드 허름한 술잔 지하도


The Ragged Flagon Cistern

리프튼 동쪽에 위치한 무덤가 지하에 위치한 비밀 거처로 도둑 길드에 가입하면 바로 거처의 휴게실을 하우징으로 쓸 수 있다. 당연히 다른 도둑 동지들과 룸쉐어를 한다.

퀘스트 진행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변하는 하우징인데 도둑 길드 퀘스트가 완료되면 녹터널 제단이 생기고 완성된 바렌지아의 왕관과 델빈 말로리에게 팔아치운 물품도 이곳에 전시된다. 4가지 대도시 특수 퀘스트를 완료할때마다 술집쪽에 상인이 1명씩 추가되며 도둑 길드에도 신입 길드원이 늘어나고 인테리어도 조금씩 변한다. 도둑 길드 마스터에 취임하면 상납금을 얻을 수 있다.

3.3.8. 도둑 길드 나이팅게일 홀


Nightingale Hall

리프튼 남쪽에 위치한 녹터널의 사도 나이팅게일을 위한 거처. 도둑 길드 퀘스트 조연이였던 칼라이아(Karliah)도 나이팅게일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거주한다. 개인실은 따로 없고 룸메이트 칼라이아와 방을 공유한다.

별다른 특색이 없고 대놓고 그냥 동굴에서 생활하는 모양새인지라 이런 분위기를 환영하면 좋겠지만, 보관함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공간은 넓고 복잡한데 있는건 칼라이아 혼자 뿐이니 동굴 인테리어와 시너지가 합쳐져 썰렁한 분위기를 풍긴다. 스카이 헤이븐도 최대 5명까지 거주하는데...

3.3.9. 스카이 헤이븐 템플


Sky Haven Temple

마르카스 동쪽에 위치한 블레이드의 사원. 메인 퀘스트 도중 알두인이 어떻게 과거에 패퇴했는지 조사하다가 스카이 헤이븐 사원에 답이 있을 것임을 알고 사원에 입장하기 위해 블레이드 단원인 델핀(Delphine)과 에스번(Esbern)을 재회하게 도운 후 함께 스카이 헤이븐 사원으로 가보면 사원에 있는 '알두인의 벽(Alduin's Wall)'을 통해 알두인이 어떤 포효에 의해 퇴치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되고 그레이비어즈를 만나러 가게 된다. 여하튼 이 과정에서 스카이 헤이븐 사원이 개방되었기 때문에 이곳을 하우징으로 삼을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작 클라우드 룰러 템플과 비슷한 동양풍 사원 건물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활용할 개인실은 없고 다른 단원들과 함께 휴게실을 공유한다. 복구된지 얼마 안 된 단체답게 넓은 사원에 썰렁하게 2 ~ 5명만 있다보니 분위기도 좀 그런건 덤.

3.3.10. 볼키하르 성 (던가드 DLC)


Volkihar Keep

스카이림 서북쪽(솔리튜드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성으로 던가드 퀘스트라인 중 Bloodline 퀘스트에서 하콘의 제안을 수락해 뱀파이어 로드의 힘을 얻으면 차후 볼키하르 성이 플레이어의 것이 된다. 퀘스트 종료 후 세라나도 여기서 머무른다.

이쪽 루트로 진행하면 던가드와 적대상태가 되기 때문에 둘 다 얻는건 불가능하다. 여하튼 끝까지 진행해 하콘을 족치면 플레이어가 새 성주가 되므로 성 전체가 플레이어 소유가 된다. 당연히 성주 전용 방도 있으며 나중에 뱀파이어화를 해제해도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

하지만 대척점에 있는 던가드 요새에 비해 기능성에서 좀 뒤쳐지는데, 일단 용광로가 없고 스킬 트레이너가 양손무기 마스터인 퓨라 블러드마우스와 화술 익스퍼트 론실 둘 뿐이며 이름 붙은 NPC 머릿수는 많지만 별 쓸모없는 죽음의 사냥개 2마리 말고는 팔로워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어두침침하고 으시시한 분위기인건 뱀파이어들의 성이라서 그렇다고 쳐도[13] 이곳저곳 무너져내리고 상당히 지저분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성을 차지한 뒤 가렌 마레시와 대화하면 메인홀과 안뜰을 연결하는 통로를 복구시킬 수 있기는 한데 이거 외에는 추가적으로 수리하는 게 없다. 추가로 볼키하르 성으로 빠른 이동시 던가드 정찰병과 인카운터할 가능성이 꽤 높아서 귀찮다. 던가드 요새도 뱀파이어 정찰병이 출몰하지만 성문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만 어슬렁거리므로 빠른 이동 하면 뱀파이어 정찰병과 마주칠 일이 전혀 없다.

팩션 선택과는 상관없이 던가드 메인퀘을 끝낸 뒤 소울 케언으로 가서 발레리카 에게 하콘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성으로 돌아와 연구에 전념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지만 세라나의 개인방은 뱀파이어 답지 않게 관이 아닌 일반적인 침대가 놓여있다. 원해서 뱀파이어가 된 것이 아니다보니 아직 인간적인 가치관이 많이 남아있다는 증거.[14]

볼키하르 팩션을 선택하지 않고 던가드를 선택 후 퀘스트를 끝냈다면 성 안의 모든 뱀파이어들을 죽여 성이 텅텅 비어버리기 때문에 원한다면 눌러 앉아 살아도 되긴 한다. 단 소유권이 넘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면과 물품 보관이 까다롭고, 뱀파이어도 아닌 캐릭터가 유혈 범벅에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곳에서 혼자 지내는 모습은 상당히 이질적이라 악당 컨셉이 아니라면 쓸 이유가 없다.

모든 퀘스트라인이 종료되고 난 후 뱀파이어화를 치료해서 필멸자 내지 늑대인간으로 바뀐다고 해서 거주자들이 공격해오거나 성의 소유권이 사라지는 등의 부작용은 없다. 단지 세라나를 제외한 NPC들의 대사가 '내 주인이라고는 해도 일개 필멸자 따위와 말을 나눠야 하다니'라는 듯한 다소 불편한 기색으로 바뀔 뿐이다.

3.3.11. 던가드 요새 (던가드 DLC)


Fort Dawnguard

볼키하르 성과는 정 반대로 스카이림 동남쪽(리프튼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성채. 던가드 퀘스트라인 중 Bloodline 퀘스트에서 하콘의 제안을 거절해 뱀파이어 로드의 힘을 포기하면 차후 던가드 요새가 플레이어의 하우징이 된다. 퀘스트 종료 후 세라나도 여기서 머무른다.

이쪽 루트로 진행하면 진행 도중 볼키하르 성을 개박살내야 하기 때문에 둘 다 얻는건 불가능하다. 여하튼 이 쪽으로 진행하면 A New Order 퀘스트가 주어지며 이것을 수행함으로서 던가드 요새가 '복원'되어 제대로 된 하우징으로 거듭난다. 대장간, 용광로, 마법부여대, 연금술 제조대, 무두질 작업대가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며, 소린, 건마르, 플로렌티우스는 24시간 거래 가능한 상인이면서 각각 궁술, 제련, 회복 스킬 마스터 트레이너이고 이스란은 중갑 스킬 마스터 트레이너이다. 이렇듯 기능성 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하지만 볼키하르 성과는 달리 던가드 요새의 우두머리는 엄연히 이스란이므로 플레이어가 성을 다스린다는 기분은 느낄 수 없다. 무언가 꾸미거나 전시할만한 요소도 별로 없고 철저히 기능적인 면에 치우친 하우징. 1층에 있는 평단원용 휴게실만 써야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요새 2층의 마스터 베드룸도 플레이어의 방으로 쓸 수 있다.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24시간 상인과 트레이너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물건 처분하기 딱 좋게 상인들이 바글거리는 리프튼이 자리잡고 있지만, 스카이림의 남동쪽 구석에 처박혀 있다는 점이 불편 요소로 손꼽힌다. 거점으로 삼으려면 아무래도 구석보다는 중심부에 있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던가드 팩션을 선택하지 않고 볼키하르를 선택 후 퀘스트를 끝냈다면 성 안의 모든 던가드 대원들을 죽여 성이 텅텅 비어버리기 때문에 원한다면 눌러 앉아 살아도 되긴 한다. 단 소유권이 넘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면과 물품 보관이 까다롭고, 드넓은 요새에서 혼자 지내는 모습은 상당히 이질적이라 독고다이 컨셉이 아니라면 쓸 이유가 없다.

3.3.12. 레이븐 락 세베린 저택 (드래곤본 DLC)


Severin Manor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레이븐 락 저택,[15]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뉴 쉐오스 궁전의 뒤를 잇는 이른바 '확장팩 특전 대저택' 하우징. 레이븐 락 맵 마커(항구) 기준 맨 왼쪽 구석에 자리한 저택으로, 드래곤본 퀘스트 중 레도란 가문에게 당한 원한[16] 때문에 레이븐 락을 사보타주 하러 잠입한 흐랄루 가문의 후예 벤딜 세베린(Vendil Severin) - 본명은 벤딜 울렌(Vendil Ulen)의 음모를 막아내다보면 이 저택에 거주중인 사람들을 모조리 다 죽이게 되는데(죄다 벤딜의 가족이라 벤딜과 한통속이기 때문) 이 노고를 치하하고자 하는 레도란 가문의 모베인 의장(Councilor Morvayn)이 플레이어에게 막대한 금과 함께 이 저택의 입주권을 제공해준다(그냥 NPC를 죽이고 빈집에 사는거 아닌가 싶지만, 집을 얻으면 '레이븐 락에 집 구하기' 도전과제로 등록되는걸 봐서는 플레이어 소유가 맞다). 일단은 팩션 하우징이 아닌 개인 하우징 중에선 플레이어가 유일하게 공짜로 구할 수 있는 하우징. 동시에 솔스타임의 유일한 하우징이다.

생긴건 모로윈드의 알드 룬에서도 봤던 전형적인 레도란 스타일 저택으로 당연히 지하 집이다(모로윈드에서 레도란 가문을 택해 레도란 저택을 얻었다면 익숙할것이다). 일단 집 자체는 적당히 크고 무기 장식장, 책장, 마네킹 등 전시용 가구는 충분하며 대장간, 인챈트, 연금술, 각종 시설들이 기본으로 마련되어 있어 따로 손 댈것도 없는 좋은 집인데, 아쉽게도 허스칼이나 다른 NPC가 일절 없다. 거기다 시스템상 던전 판정을 받는지 던전 BGM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마네킹 버그까지 걸리면 그야말로 마르카스의 버려진 집을 뛰어넘는 귀신의 집이 따로 없다... 이 문제는 여러 버그 픽스가 있으니 분위기가 거슬리다면 버그 픽스 모드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솔스타임에서는 검은 책을 이용해 실시간 모바일 창고가 가능한데다가 레이븐 록의 각종 제작용 작업대가 상인 옆에 있어 이용이 더 편리하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뭐 취향 따라 조용한 집을 원하거나 우중충한 겨울 동네인 스카이림의 집보다는 밝은 너무 밝은건 좀 문제이지만 분위기의 솔스타임이 취향이면 이 쪽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이를 이 곳에 데려놓을 수 없다는 것은 입양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고민되는 부분. 배우자를 데려오는건 가능하나 본토의 배우자는 불가능하고 솔스타임의 배우자 세명(참고로 셋 다 스칼 부족민 노드들이며 두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다)만 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모드 앞에서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스카이림의 집들처럼 허스칼이나 고용인을 배치하거나, 같은 팩션에 속한 이들과 집을 공유하는(볼키하르 성, 던가드 요새) 요소도 전혀 없기 때문에 넓기는 넓은데 살짝 어두운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상기한 던가드 루트로 진행한 뒤에 입장하는 볼키하르 성/볼키하르 루트로 진행한 뒤에 입장하는 던가드 요새와 같은 문제.

3.4. 기타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된 하우징이 아니기 때문에 마법부여대가 없는 등 편의기능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일단은 하우징으로 쓸 요소는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1]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경우가 많아 귀찮은 씨름을 해야 할 일이 많다. [2] 말이야 인테리어만 바꾼다지 실제론 마개조급의 장식 혹은 오브젝트들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커다란 지하실을 추가해 나머지 오브젝트들을 추가한다지만 앞서 말한 1~2층도 결국 조금 혹은 무지막지하게 커진다. [3] 하지만 이는 엄연히 게임내 랜덤하게 등장하는 스크립트성 인카운터와 같기 때문에 리프튼 내에서 꼭 허니사이드 주변에만 알짱거리는 경우는 없이 여관이나 가게 혹은 NPC의 집에 알짱거리는 경우가 많고 이는 리프튼 외의 다른 도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리프튼에선 빈번히 발생하는게 문제. [4] 단순히 비밀통로가 존재하는 정도면 베데스다의 전작들에도 여럿 존재했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DLC 던버로우 만 하우징이나 딥스콘 소굴 등. [5] '방어'를 뜻하는 이명이 있는것으로 보아 이름 자체도 방패를 뜻하는 Aegis에서 e 만 r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6] 북유럽에서 'j'는 'Jarl'과 같이 'y'로 발음하기 때문에 음차는 히얼림, 히옐림이 더 가깝다. 실제 게임 상의 NPC들이나 외국 영상에서도 Hyerim으로 발음한다. [7] 몇몇 하우징 리텍 모드들이 기존의 하우징들을 화사한 분위기로 바꿔주기 때문에 예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라 다운받아 보면 이 살인 현장 덕에 크게 깨는 경우도 있다. [8] 아예 이를 악용해서 화사하게 바꿔주는 모드인척 살인 현장을 그대로 남겨 엿을 먹이거나, 한술 더 떠 희생자의 유령이 밤마다 나온다거나 예림에 들어 갈 시 어두컴컴하고 문은 잠겨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적대시하는 유령이 괴성을 지르며 깜놀까지 시키는 모드가 나왔었다. 대부분 넥서스 모드에 업로드 되었기에 삭제되고 업로더는 계정정지를 먹긴 했다. [9] 만약 메인 퀘스트 진행중 팔크리스를 스톰클록 측으로 넘겼다면 대신 모쌀을 장악한 이후 구입 가능하다. [10] 사실 윈드헬름의 예림이 그런 쪽으로는 평이 더 좋으며, 심지어는 저택이 꼴보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제거 모드까지 존재한다! https://www.nexusmods.com/skyrim/mods/65641/? 한술 더 떠 그 자리에 근사하게 시장을 만들어주는 모드까지! https://www.nexusmods.com/skyrim/mods/68447/? [11] 뭐 이 세계는 아이들마저도 강캐인지 새벽녘에도 바깥으로 나도는게 다반사다(....). [12] Poisoner, 즉 독을 제조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13] 분위기도 음침하고 연회장에 차려져 있는 식사는 뱀파이어답게 하나같이 인간의 살덩이들이라 플레이어 본인이 뱀파이어가 아닌 이상(...)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14] 전작인 오블리비언에서도 뱀파이어들은 관이 아닌 침대나 침낭에서 잠을 자곤 했지만 이 당시에는 그저 NPC를 위한 수면용 관에서 자는 모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DLC VIle Lair에서 수면용 관이 생기긴 했으나 이를 위한 NPC용 수면 모션이 없기 때문에 NPC들은 이것을 절대 쓰지 않는다. [15] 200년 전 네레바린도 레이븐 락에 저택이 있었고, 200년의 세월이 지나 도바킨도 레이븐 락에 저택이 생긴 셈이다. 물론 두 저택은 위치도, 스타일도 완전히 딴판이며, 무엇보다도 네레바린의 저택은 스카이림 시점에서 사소한 흔적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16] 과거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다른 대가문들은 군사적 능력이 있어 대처할 수 있었지만 상인 가문인 흐랄루 가문만 군사력이 없어 대처를 못했고, 그나마 흐랄루 가문의 지원군이었던 제국군은 시로딜의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한답시고 죄다 후퇴해서 말 그대로 손만 빨아야 했다. 그러다가 레드 마운틴 분화 사건 이후 혼란에 빠진 던머들은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아무것도 안 한 흐랄루 가문을 분풀이를 돌릴 희생양으로 삼아 집중 공격하여 가문이 와해되었고 이에 흐랄루 가문의 생존자들은 다른 대가문들에게 원한을 지니고 있다. [17] 모드로 추가된 동료들의 경우 조금 골치 아파지는데, 이 모드로 추가된 동료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이 동료들의 집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컨셉에 맞춰 여관이나 디바인 사원 같은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료와 결혼한다면, 여관 주인이나 사원의 사제들이 멀쩡히 있음에도 여관이나 사원이 플레이어의 집이 되어버리는 우스운 상황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