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란 육군과 해군을 가진 방언이다

1. 개요

2. 역사

3. 해설

4. 예시

• 류큐어는 일본어족에 속하여 일본어와 유사성이 크기는 하나 의사소통의 무리가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인접 언어 정도이다. 그러나 근대에 일본에 정복되면서 일본어가 유입되었고 지금은 일본어 화자가 지배적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차이, 기존 류큐어 어휘의 유입 등으로 오키나와 방언( 우치나 야마토구치)이 새로 생겨났다. 즉, 류큐어는 일본어의 이웃 언어이지만 우치나 야마토구치는 류큐어가 조금 섞인 일본어의 방언이다.[6]

• 프랑스의 남부에서 쓰였던 오크어는 현대 프랑스어의 표준이 된 북부 프랑스의 오일어보다는 이웃 나라 스페인의 카탈루냐어와 더 비슷하다.

• 세르보크로아트어는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 몬테네그로어로 나뉘어 불리지만 각 언어간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세르비아에서 크로아티아어를 세르비아어의 방언이라고 주장하는 등 오늘날에도 공통성에 기반한 주장이 이루어지곤 한다.

•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는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전혀 장벽이 없다. 체코-슬로바키아 관계 문서에서 보듯 체코 방송 프로그램에 슬로바키아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슬로바키아어를 쓰고, 체코인도 이를 아무 어려움 없이 이해한다.

• 중국어의 각 방언, 예를 들어 광동어나 민어는 표준중국어인 관화와 비교했을 때 포르투갈어~ 스페인어의 차이보다도 더 클 정도인데도 '중국어의 방언'으로 불린다.

•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미국과 영국은 별개의 국가가 된 지 수 세기가 되었지만 조지 버나드 쇼의 "미국과 영국은 한 공통의 언어로 나뉜 두 나라"의 언급에서도 보듯 동일 언어를 사용한다고 여겨진다. 대영제국의 자치령이었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역시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영어를 쓴다고 인식된다. 20세기에 영어가 세계어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각 지역식으로 변화된 영어가 생겼지만 아직 크레올 수준으로 별개 언어로 분화된 예는 찾기 어렵다.

• 몰도바 역시 루마니아와 의사소통이 무리 없이 가능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별개의 국가로 존재하면서 "몰도바의 언어는 몰도바어이다"라는 주장도 아주 없지는 않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루마니아 민족주의가 좀 더 강력해져 법적으로 "몰도바의 국어는 루마니아어"라고 규정하는 등 같은 언어를 쓴다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

4.1. 한국

5. 여담

• '군대를 가진 방언'이라는 것은 정치적 권력을 군대로 표상한 것이지, 군대에서 쓰는 말과는 무관하다. 군사적 전통을 지닌 몇몇 국가들에서는 중심 언어가 군대의 언어를 통해 유지 및 보급되는 일이 없지는 않다.

6. 외부 링크

• 영어 위키백과 "A language is a dialect with an army and navy", "Language secessio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