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81> 조태오 | |
|
|
배우 | 유아인 |
격투 스타일 | MMA, 개싸움 |
해외 더빙판 성우 | 사이토 히로노리/ 맥스 미틀먼 |
소유 차량 | 포드 머스탱[1] |
범죄 유형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 특별법 위반, 강간미수 음주운전, 과속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재물손괴[2], 공용건조물파괴죄, 공무집행방해, 폭행, 살인미수, 경찰관 살인교사, 동물 학대 |
[clearfix]
1. 개요
영화 베테랑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빌런 및 최종 보스.동건의 막내아들 및 재벌 3세이자 신진물산 기획조정실장( 이사)이다.
2. 상세
그룹 계열사 중 제법 규모가 있는 신진물산에 근무하고 있는데 직위는 기획조정실장이지만 사실상 대표이사나 마찬가지이다. 신진물산은 그룹 내에서 물려받은 계열사로 최고위급 간부 회의에 참여하며[3] 실제로 대웅도 직급상으로는 본인이 상사지만 대놓고 조수 노릇을 하고 있다. 사실 대웅 역시 회장의 인척으로 임원이라는 걸 생각하면[4] 태오에게 굳이 운전을 시키는 건 고종사촌 형 및 상사인[5] 태오에게 누가 위란 걸 각인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이복형제로는 형 태진, 누나 지수가 있으며, 그룹 계열사의 이권을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하지만 실상은 평소의 개망나니스러운 행실 문제로[6] 인해 부친에게서도 별로 신뢰도 받지 못 하는 듯 하다. 또 둘째 부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꽤나 차별과 천대를 받은 모양. 실제로 임원 회의 중에 맞은 편에 앉은 이복형제들이 경멸어린 시선으로 태오를 보기도 했다. 그렇다고 동건에게도 차별받는 건 아닌 모양인지 동건은 태오의 행실이 못마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처음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대놓고 삐딱선을 타는 태오를 대신해서 대웅을 골프채로 패거나, 사건의 수습이 불가능해지자 대웅에게 대신 거짓 자수를 시켜서 조태오를 해외로 빼내려고 하는 등 은근히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단, 이는 아들 사랑 이전에 회장 자신의 평판에 대한 염려 때문에 비롯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제 아무리 태오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결국은 자신의 친족인 데다가 회사의 고위 간부인 이상, 태오의 악행이 밝혀지면 회사는 물론 회장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평판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다른 이를 고기방패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결국 대웅은 태오와의 저울질에서 밀려난 것일 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통신 계열사도 넘겨받느냐 마느냐 얘기가 나오는 걸 봐서는 마냥 천대받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7]
3. 전투력
전투를 치룬 도철이 잘 싸운다고 인증할 정도로 제법 실력이 좋다. 취미가 종합격투기 수련이며 금수저인걸 생각하면 돈으로 유능한 관장을 사서 수련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경호수행원과의 스파링에서는 확실히 밀리거나, 도철과의 전투에서 나름 선방한 것 또한 도철이 부상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어디까지나 서도철이 평소 싸우던 잡범들에 비해서 잘 싸울뿐이지 전문 싸움꾼 수준은 아니다.
조태오의 진가는 바로 그 폭력성과 그것을 커버쳐줄 수 있는 집안배경으로 빵빵한 집안배경을 이용하면 경찰에 붙잡혀도 금방 풀려나리라는 자신감 때문인지 사람의 발목을 거리낌없이 부러뜨리는 잔혹한 성정을 보인다.
4. 작중 행적
5. 어록
"죄송합니다. 재벌이 이렇게밖에 못놉니다. 용서해주십쇼"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아, 환자분들 태우세요."
"나한테 이러고도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해보겠다 이거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해.''
''하...씨발 어이가 없네..''[11]
6. 평가
내가 죄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서도철
범롯데가의 망나니로 유명한
신동학의 폭행, 마약, 음주운전 등의 기행들을 비롯, 운송업체 M&M의 전 사주인
범SK가
최철원 대표의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한화그룹의
김승연과
김동원이 연루 2007년
재벌 3세 보복 폭행 사건, 몽드드물티슈 유정환 전 대표의 마약 광란 질주 사건 등 재벌가의 여러 안 좋은 사건을 적절히 차용해 만들어진 인물이다. 훗날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차량 돌진 사건도 조태오의 행적과 어느 정도 겹친다.서도철
류승완 감독에 의하면 태오는 소시오패스, 미치광이라기보단 살아온 환경과 가정교육에 의해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태오의 담당 배우 유아인도 태오를 자기 성 안에 갇혀서 자신이 한 짓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멍청한 애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하며, 이러한 조태오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배 기사와 전 소장을 싸우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아빠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절규하는 배 기사의 아들의 시선을 돌리지 못하도록 얼굴을 잡은 채로 웃어대는 장면이다.
다혜와의 관계도 편집된 장면을 보면 의외로 마지막 상황 이전까지는 조태오가 오히려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인 쪽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조태오는 이미 정관수술을 했었기 때문에 다혜가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할 때 그게 가짜거나 자기 아이가 아니라는 걸 명백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은데 넌 왜 날 이용만 하니?"라는 대사도 이미 다혜가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다.
물론 다혜의 막장성과는 별개로 조태오가 그녀를 잘 대해줬다는 건 아니고 그가 정상인이 아니기 때문에 서도철과 신경전에서처럼 자기가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횡포를 부린다던지, 주변사람들을 멋대로 부리는 면이 있다. 다혜, 사촌형 최대웅, 자신의 애완견까지 조태오 나름대로는 순수하게 호의를 갖고 대하는 대상들이지만, 본인이 비뚤어진 면 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한다는 의식을 못하고) 자연스럽게 갑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순수하게 좋아하던 개를 자기 기분이 나쁘단 이유로 패죽일 수 있는 인간이니, 주변인들을 정상적으로 대할 리가 없다. 이 점이 명확히 드러나는게 배 기사를 대하는 태도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일을 해주고도 돈을 못 받은 배 기사의 항의를 정당하다 여기겠지만, 조태오 입장에서 배 기사는 아무것도 아닌 그깟 420만원 때문에[13] 이 중요한 시기에 감히 나를 방해하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어그로꾼인 것이다. 당장 배 기사가 받아야하는 액수를 말하기 전에는 나름 기업 간부로서 공손한 태도를 취했지만 액수를 듣고 나서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가정 환경과 여러 요건 때문에 심성이 비뚤어져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명백한 악인이면서 어찌보면 불쌍한 면도 있는 복잡한 인물이 바로 조태오라고 볼 수 있다.
조태오의 유명한 대사 "어이가 없네"의 어이는 사실 어처구니에 해당한다. 조태오라는 사람이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맷돌 손잡이가 어처구니인지 어이인지를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근데 이 영화의 영향으로 어이가 어처구니와 같은 말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늘어나 버렸다.. 어차피 맷돌 손잡이는 맷손으로 어이든 어처구니든 다 틀렸다.
조태오의 사무실에 있는 배트맨의 텀블러 피규어는 둘 다 부자인 조태오와 배트맨의 대비를 위해서 설정해 둔 것이다. 서도철이 조태오를 처음 만나러 갈 때 조커의 모습도 보인다.
영화 내에서는 둘도 없는 악당 캐릭터로 묘사되나, 이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영화가 현실을 못 따라간다며 단톡방이나 경찰 인맥도 없이 혼자 격투기한 독고다이 캐릭으로 평가당했다. 물론 이는 드립으로 하는 소리고, 조태오 본인은 마약에 취한 상태로 폭주운전을 벌이며 번화가 하나를 죄 쓸어버리는 기물파손을 벌인 데다, 마약을 잔뜩 흡입한 채로 경찰을 폭행하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되었으니 곧바로 소변과 머리카락 채취로 현행범 마약사범이 되는 것은 확정이며, 조태오의 클럽 친구들 역시 현장에서 긴급 체포가 되었기에 버닝썬보다 훨씬 더 독하게 나왔다. 마약흡입 현행범은 재벌 금수저가 아니라 재벌 회장 본인 혹은 고위급 정치인이라도 절대 못 빠져나간다.[14][15]
7. 기타
- 자신의 사무실에 배트맨의 텀블러 피규어를 구비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그 때문인지 영화 속에서 자기가 빡칠 때 영어로 된 욕을 시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마약도 빤다. 취미는 종합격투기 수련. 철저히 MMA 스타일로 싸우며, 쓰러진 서도철이 격투 후에 "아퍼. 이 새끼 싸움 존나 잘해."라고 말하며 격투 실력 만큼은 인정해준다.[16] 특히 개싸움에는 확실히 매우 강하며, 개싸움의 달인인 서도철과 제대로 겨뤄도 승산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막판에는 서도철을 사실상 제압했으나, 서도철 쪽이 페널티가 더 많긴 했다.[17][18] 단, 조태오는 영화 초반부 경호원과의 대전 장면을 보면 단 한 대도 못 때리고 말리는 모습을 보인다. 후에 경호원이 일방적으로 이긴 뒤에 조태오가 화가 난 것처럼 보이자 사과를 하려는 사이에 조태오가 기습으로 주먹을 날린 다음 화를 내며 구타한 것. 그것도 역습 당할 뻔했으나 간신히 제압한 것이다. 심지어 경호원은 스파링을 할 때나 개싸움을 할 때나 조태오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눈치를 본 탓에 제대로 공격도 못했다. 고로 조태오의 싸움 실력은, 취미로써 격투기를 수련하는 생활체육인들 중에서 준수한 수준일 뿐 선수급에는 한참 못 미친다.[19][20]
- 작중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엔딩에서는 경찰에 연행되어 미결수 수의를 입고 법원에 들어가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는데, 쉽게 나오기는 글렀다. 당장 이 작자는 마약에 취해 차를 탄 채로 도주할 때 경찰들을 들이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 폭주운전을 벌였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만 수십명에 달한다. 거기에 경찰인 서도철한테 대놓고 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주변 CCTV와 행인들에 의해 다 휴대폰으로 찍힌 것은 물론이고 그 동영상이 인터넷에 쫙 퍼졌으니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물론 위치가 위치인 만큼 애초부터 겁 없이 무법천지에서 날뛰는 것처럼 굴기는 했으나[21]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너무 죄가 많이 쌓이고 죄질도 상당히 나빠서 형기를 어느정도 선에서 줄일 수 있을지언정 아예 낮은 수준으로 감형 받기에는 어려울 듯 하다. 게다가 안 그래도 형과 누나한테 밀려서 계열사 승계를 적게 받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었으며 부친이 또 사고 치면 10원도 안 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판에 일이 그렇게까지 커져버렸으니 나온다고 해도 그냥 굶지 않는 정도로만 살게 될 수도 있다.
-
현실에서
삼성 창업자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가 소위 말하는
왕자의 난 이후 아버지에게 찍혀 후계자 자리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그나마 이병철이
장손인 이맹희의 아들
이재현만큼은 챙겨줘서 제일제당(
CJ)을 물려주었다. 그러나
차남
이창희 쪽은 그런 것도 전혀 없어서 이창희 본인은 삼성에서 독립해서 따로 사업을 차려서 대박났지만, 그의 사후
새한그룹이 기울면서 차남
이재찬은 생활고 때문에 자살하는 비극을 맞았다.
즉, 실제로 조태오가 신진에게 아무 것도 못 받고 쫓겨날 수도 있는데, 그는 사업 수완도, 조 회장이 신경쓸만한 손주도 당연히 없으니[22] 혼자 거지꼴로 비참하게 살다 요절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심지어 아버지에게 찍혔을 뿐인 이씨 형제와 달리 조태오는 전과자(마약, 폭행, 살인교사)인데다 마약중독자이자 성격파탄자일 정도로 능력도 형편없는 주제에 인격마저 개차반인 한 마디로 사회에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 이런 자가 일반인으로서 사회 생활이 가능이나 할지...[23]
다만 재벌가는 본인들이 귀족과 같은 명문가라고 여기고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회장의 세번째 아들로 공개적인 활동을 하며 이름 석자가 널리 알려진 조태오가 노숙자나 거지나 정신병자 신세로 추락해 비참하게 죽을 때까지 가만히 놔둘 확률은 희박하다. 이창희의 경우 그나마 사업 수완이 있어서 삼성에서 나왔지만, 조태오 같은 경우 사업을 차려봤자 별 능력도 없으니 그냥 외국에 있는 계열사의 현지 사무소 같은 곳에 처박아놓고 먹고 살게만 해줄 수도 있다. 물론 부친이 죽고 그를 극도로 증오하는 형과 누나가 실세가 되면 더욱 푸대접을 받게 될 것이며, 애초에 자신이 왕처럼 살던 재벌 3세가 눈칫밥 먹는 밥버러지 꼴이 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최후는 비참하기 짝이 없다.
- 2023년 2월, 담당 배우 유아인이 실제로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조태오 같은 악역만큼은 아니여도 마약 혐의가 드러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줬다. 당시에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이 "해롱해롱. 약하셨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아인이 "광기 어린 연기의 비결은 약인 것 같다."며 농담했던 것이 재조명 받았다. # 한편 베테랑2가 제작되는 중이라서 악역이었던 조태오가 카메오 등장을 할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있었으나 해당 사건으로 작중 등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으며, 결국 박선우가 자신은 도철이 조태오 잡는 거 보고 경찰이 되었다고 한 것으로 살짝 언급만 되었고,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못했다.
- 2023년 5월 24일 구속영장심사에 법원에 출석했고 심사가 끝나고 검찰 수사관들이 두손으로 포승줄을 묶고있는 유아인을 차까지 인도하자 베테랑의 마지막 장면하고 비슷하다고 한다.
- 유아인은 드라마 밀회 후반부 촬영과 베테랑 촬영을 같이 했는데, 본작 결말에서 조태오가 잡혀가는 촬영을 할 때 구경하던 사람들이 드라마의 이선재가 잡혀가는 줄로 착각했고 스탭들은 조태오가 간통죄라며 농담했다고... 그럼 크랭크인 초기에 후반부 장면부터 찍은 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영화나 드라마나 현장 상황에 따라서 찍을 수 있는 씬부터 찍는다. 초기 내용을 나중에 찍을 수 있고 뒤의 내용을 처음에 찍을 수도 있는 것이다.
- 후속편인 베테랑2에서 재등장할 뻔했다는 후문이 있다. 베테랑2 초기 시나리오에는 조태오가 재등장하여 해치에게 살해된다는 설정이었으나, 유아인이 조태오처럼 현실에서도 구속되어버리는 바람에 조태오 대신 전석우가 재등장하여 해치에게 살해당하는 시나리오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태오는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언급이 나오며, 초기 시나리오와는 달리 목숨은 챙기게 됐다. 이외에도 2에서 새로 합류한 박선우가 서도철에게 '조태오를 체포하시는 걸 보고 경찰 됐다'고 얘기하는 것을 통해 아주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1]
막판에 추격전 장면에서 사용되었던 이 차는 당시 조태오 역의 배우
유아인이 소유한 자차였다.
[2]
후반부
포드 머스탱을 타고 강남대로의 차량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는데, 이는 교통사고(과실범)라기보단 도주를 위해서 고의로 들이받은 것이기 때문에 고의범인 특수재물손괴죄가 성립한다.
[3]
참여 인원들을 보면 대표이사단급 회의로 보이는데 실장인 이사급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절대 아니다.
[4]
태오가 없을 때는 자기 차에 비서, 운전기사를 부리며 임직원들에게 막 호통칠 수 있는 실세다.
[5]
도철이 대웅의 명함을 보며 "어우 상무님이시네. 그러면 우리 태오보다 높나?"고 너스레를 떠는 걸 보면서 표정이 굳는다. 사실상 신진물산을 물려받은 상태지만 대외적 시선이 있으니 대표직이 아닌 실장직(이사)에 있는 것. 신진물산의 대주주 자리에 있을 수도 있으나 조 회장의 엄포와 성격을 생각하면 아직 신진그룹(혹은 그룹의 지주회사가)이 물산의 대주주인 상황에서 태오만 낙하산으로 내려보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사실상 대표 취급을 받지만 직급은 실장인 상황이기 때문에 석우가 대웅에게 인사하며 "대표님"이라고 하자 "큰일날 소리 하시네. 누가 대표예요?"라고 한다.
[6]
국내로 들어온 뒤 온갖 깽판은 다 쳐놔서 재벌쪽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유명하다고하며 광수대 팀장
재평도 기자들 통해 들어서 이름정도는 알고있을 정도.
[7]
작중 태오의 대접을 보면 핵심상속인 중 하나로는 대접받고 있다. 신진물산의 사실상 대표인데다가 이후 여러 회사를 물려받으려고 형누나와 기싸움 중인데, 통신사는 꽤나 알짜회사에 속한다. 현실에서도 삼성기업을 사실상 물려받은 건
이건희의 장남
이재용이지만, 이건희는
이부진 역시 총애하며
호텔신라란 회사를 물려준 것처럼, 진짜 천대받는 사람이면 회사를 여러 개 받지도 못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3형제 중 막내이니 지분이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사실 태오가 동건의 눈에 벗어난 건 둘째 부인의 자식이란 것보단 전적으로 본인 행적 탓이다. 실제로 출생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은 없으며 (이복 형제들이 싫어하는 건 어머니도 다른 사람들과 사이가 나쁜데다 행색도 안 좋은 동생이 자기랑 이권 다툼하고 있으니 당연하다) 오히려 태오를 구타하는 동건이 "이게 마지막이야. 잘못되면 회사에서 십원 한장 못 가져갈 줄 알아!"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뒤집어 말하면 그 이전에 꼴통이란 소문이 돌 정도로 막 나갔고, 끝내 저렇게까지 대형사고를 치는데도 기회를 계속 받은 것.
[8]
사실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
정글만리'에서 인용된 중국 속담이다.
[9]
얼핏 하나마나한 소리같아 보이고 해당 일이 그렇게까지 큰일이 아니란 인식은 동일하지만, 전자는 '굳이 문제로 삼을만한 문제는 아니다', 즉 아무 문제 없이 깔끔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문제삼지 않고 넘어갈만한 사소한 상황이다란 걸 강조한 것이고, 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 즉,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문제삼을 여지가 있으니 신경쓰일만한 일이다란 걸 강조한 것이다.
[10]
그러나
윤주의 울대 킥과 20년 걸린다 개새끼야로 제대로 응수당한다.
[11]
윤주의 킥에 맞고 기절하면서.
[12]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자고 하는 건 사실 당연한 거다. 하지만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조태오 일가가 엘리베이터에 탈 때는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통제했을 것이고, 조태오 일가는 그것이 당연하다 여겼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나 그 주변인에게 같이 타자고 하는 것은 순수한 호의이며 긍정적 태도인 것이다. 재벌들은 다른 재벌가 사람들이나 주요 바이어 등 본인들이 사업상 대우하는 사람들만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한다. 현실적으로 고작 엘리베이터지만, 조태오 일가 뿐만 아니라 외부인이 볼 때는 그 자체가 큰 예우가 된다.
[13]
재벌 3세라 금전감각이 일반인과 다르기 때문에 배 기사 같이 420만원이 없어서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인으로 비유하자면 인사고과 시즌에 고작 4천원 빌려간 사람이 '~팀장이 빚도 갚지 않고 갑질을 하고 있다'라고 1인시위를 해서 평판을 망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체감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조태오란 인물이 비도덕적이고 공감능력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배 기사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본인 위주로만 생각을 한다.
[14]
실제로도
박정희의 아들
박지만이 그 서슬퍼런 군사정권 시절에
필로폰과
대마초를 윤락녀들과 투약하다 바로 구속기소된 적이 있었다.
[15]
사실 버닝썬의 경우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연예계 인물들과 유명인들, 고위관계자들간의 유착관계가 드러나서 충격을 준 것이지, 베테랑보다 사건 수위 자체가 더 센 것은 아니다. 조태오는 광수대장인 총경 쪽으로 직접 압력을 가할 정도로 경찰 인맥이 강하지만 서도철이 그딴 거 신경 안 쓰는 특이한 사람이라 안 통한 것이며, 단톡방 정도와 비교도 안 되는 국내 굴지의 재벌가의 자식이지만 저지른 사건 스케일 자체가 너무 커서 커버가 안 된 것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조태오가 버닝썬 게이트 정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면 어찌어찌 커버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조태오는 두 차례의 살인교사(그것도 한번은 대상이 경찰)에 연루된 데다가 마약 흡입과 경찰관 폭행 현행범에, 그 클럽에서는 성매매 알선이나 마약 투여 정도가 아니라 미성년자에게 강제 마약 투여 후 강간(미수) 사건까지 나온 중범죄자다. 버닝썬 게이트가 더 소름끼쳤던 건 (베테랑보다 수위가 세서가 아니고) 픽션이 아니고 현실이었기 때문에 무서웠던 것.
[16]
서도철 역을 맡은 황정민은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로 이걸 꼽았다. 사실은 대사가 아니라
애드립이지만...
[17]
조태오와 붙기 이전에도 연이은 격투에다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구르는 등 어느 정도 체력소모와 부상이 있었으니. 게다가 싸움 중간에 잠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가, 주변 시민들의 시선을 의식해 그대로 밀어붙이지 않고 일부러 반격을 허용했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버리기까지 한다. 실제로 시민들의 카메라와 CCTV에 서도철이 조태오의 목을 일방적으로 조르는 것처럼 찍히는 장면이 나오고, 서도철이 그것을 의식해 주춤하는 연출이 분명히 나온다. 이전에 서도철이 범죄자들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 때문에 상당히 곤혹을 치르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다만 서도철은 조태오의 싸움 실력이 그렇게 뛰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고, 거기다가 악운이 겹쳐서 예상보다 더 심각한 부상을 입어 버린 것. 일반인 취미 투기종목수련자 중에서도 격투기 운동 경험이 많거나 격투 센스가 좋아서, 아마추어나 세미프로 선수 정도의 레벨이면 베테랑 형사여도 1대1싸움에서 질 확률은 크다. 애초에 형사들이라고 맨손 격투에 다 능한 것도 아니고, 형사들 중 격투기를 좋아해서 격투 실력이 상위권인 형사들도 프로 격투기 선수와 스파링을 하면 형사가 일방적으로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형사들은 범인을 여러 노하우로 추적하는 것이 주 능력이지, 격투가 주 업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18]
게다가 반격할 때 조태오에게 유효타 한 대도 허용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밀렸다. 이는 조태오보다 약하다는 게 아니라 딱 허용 선까지만 반격한 듯 하며 작정하고 팬다면 경찰 직함을 내려놔야하는 건 물론이요, 심하면 뉴스에 폭행 경찰이라는 오명과 자신이 폭행죄에 걸릴 위험이 컸기에 더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19]
당장 추후에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 에서의
장첸,
강해상,
주성철,
백창기 같은 메인 빌런들과
리키,
조지훈 같은 중간 보스들의 탈인간급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비교가 된다. 서도철이 밀린 것도 정당방위로 쓴 격투기 또한 방어 목적으로만 쓴 것이지 작정하고 쓴 게 아니기 때문. 만일 작정하고 팬 거라면 조태오는 뼈도 못 추스렀겠지만 그렇게 되면 경찰 직함 당장 반납해야 한다. 즉, 조태오는
위성락,
양태 같은 상위권 정도의 강자들에게도 한참 밀린다. 애초에 조태오의 가장 큰 힘은 재벌가란 막대한 재력과 권력, 이 덕분에 갖게 되는 인맥이지 물리적인 힘이 아니다. 재벌이 아니었다면 서도철 입장에선 그냥 싸움 좀 하는 양아치 범죄자에 불과했을 것이다.
[20]
이후 2편에서 나온 메인 빌런
해치보다도 압도적으로 한참 밀린다. 그 해치를 흉내낸 남산 가짜 해치도 박선우에게 제압되긴 했으나 경찰들 다수와 싸우며 도망쳐야했던 엄청난 페널티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그 가짜 해치보다 압도적으로 약하다.
[21]
사실 전략적으로도 어느 정도 세게 나갈 필요는 있었다. 아무리 재벌가가 힘이 있어도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한다면 골치 아플 수 밖에 없으니 조태오 입장에선 재벌가의 위협을 통해 적당한 선에서 손을 떼게 할 필요가 있었다. 문제는 서도철과 광수대가 뒤는 신경 안 쓴다는 식의 무대뽀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주인공 보정을 통해(실제로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조태오 잡기 전에 광수대부터 먼저 아작난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폭망해버린 것.
[22]
오히려 총각임에도 정관수술까지 끝낸 상태다.
[23]
그나마 모친이 조회장의 현재 부인이기 때문에 죽지 않게 따로 비밀리에 챙겨줄 가능성은 미약하게나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