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역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은 성종(요)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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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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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 6대 황제 야율융서 耶律隆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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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야율융서[1] |
지위 | 거란 황제[2] |
묘호 | 성종(聖宗) |
시호 | 선황제(宣皇帝) |
절일 | 천령절(天寧節) |
가족 |
승천태후 (어머니) 소배압 (매제 & 장인) |
등장회차 | 2회, 4 ~ 17회, 21 ~ 25회, 27회 ~ 30회, 32회 |
배우 | |
김혁 |
[clearfix]
1. 개요
|
2. 배우
김혁은 이국적인 외모로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1기 벡터맨 베어,[4] 야인시대 1부에서 이정재의 청년 시절,[5] 제5공화국에서 김재규의 부하인 박선호, 무인시대에서 도방 장사 중 하나인 오척,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에서 만주족으로 청나라 황실의 종친인 아이신기오로 도르곤[6]을 연기한 적이 있다.[7] KBS 대하드라마로는 대왕의 꿈 이후 11년 만의 복귀작인데, 당시 최수종이 분한 김춘추의 오른팔이었던 검군 역을 맡았던 바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적대적 관계의 배역으로 만나게 되었으며 최수종과도 11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가/감독들과 전작을 함께한 인연도 없었는데 미팅도 없이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한다. 감독이 야율융서에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지 고심하던 중 꽃들의 전쟁의 도르곤 역을 보고 그 정도의 포스와 에너지라면 되겠다 싶어서 캐스팅했다고 한다.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야율융서(고려 거란 전쟁)/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 소배압 - 가장 아끼고 의지하는 장수.[8] 전쟁 중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항상 소배압을 먼저 쳐다보고, 따로 불러서 의논을 한다. 또한 소배압이 야율분노에게 참소 당했을 때에도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 몇 마디에 그 상황을 그냥 넘길 정도였다.[9] 하지만 충언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쟁의 승패가 중요한 장군인 소배압과 달리 야율융서의 경우 첫 친정으로 인한 자신의 위신이 달린 전쟁이기에 무리해서 전쟁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율융서는 철군을 요청하는 소배압의 조언을 한동안 받아들이지 않았다가 결국 역사대로 철군했다.
- 야율분노 - 본래 흥화진에서의 패전 때문에 그를 죽일 생각까지 하였으나 그가 삼수채에서 적장들을 사로잡는 성과를 올리자 그를 칭찬하였고, 이후에도 그의 뜻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5. 묘사
원작 소설에서 야율융서는 갓 40대에 접어들어 얼굴에 볼살이 많고 입술도 작아 부드러운 인상으로 묘사되는데, 드라마에서는 담당 배우의 얼굴 덕분에 꽤나 거칠고 강렬한 인상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나름 인자한 면모를 보이는 등의 부분은 드라마와 비슷하다. 원작에서는 유학을 중시하여 인의를 강조하며, 미숙한 부분도 확실히 있지만 지적을 하면 화를 내면서도 일단 듣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도 알면서 "이전 황제들과는 다르게 성정이 온화한 황제"로 그려지며[10], 동시에 비위를 맞춰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또한 드라마에서의 묘사와 유사한 부분이다. 강대국의 황제로서의 자존심이 강하며 동시에 자신에게 복종하는 이에게는 관대한 편인데, 드라마에서 강감찬이 올린 거짓 친조 요청에 속은 후 그가 약탈(타초곡)을 금하여 달라고 청하자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포로들에게도 제대로 대접을 하겠다고 말한다.[11] 한편 2차 여요전쟁 중에 포로가 된 강조와 2차 전쟁 이후 사신으로 왔다 붙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 김은부를 탈출시키려다 사로잡힌 하공진이 자신에게 거란족을 각각 "야만인"과 "짐승"이라고 지칭하자, 격분하여 둘을 각각 도끼로 직접 마구 찍어 죽이고 형틀에 묶어서 산 채로 배를 갈라 간을 꺼내 처형하며 자존심이 짓밟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장면에 대해 복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엄벌을 내리는 그의 면모와 더불어 거란국의 국력이 굉장히 강한 것과는 별개로 중원의 문명을 늦게 받아들여 그들의 모욕을 문화적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점을 표현한 듯하다는 의견이 있다.[12]유목민족의 지도자답게 잔인하고 냉혹한 면모가 좀 더 강조되었다. 그래도 원작처럼 가족에 대한 정은 각별하다. 원작 소설에서는 제2차 여요전쟁 동안 한덕양을 많이 신뢰하며 소배압도 은근히 신경을 써주는 부분이 있고[13], 드라마 상에서는 2회에서 승천태후의 업적을 칭송하면서 수발을 들며 극진하게 모시는 장면으로 등장하는데, 반대로 천추태후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개인사적으로나 고통을 받았던 고려 목종의 처지와 대비되고 있다.[14] 제2차 여요전쟁으로 총지휘관을 경험하는 젊은 군주란 점을 제외하면 상대 역인 현종과 대비를 이루는 구도를 갖추고 있다.
- 수렴청정을 거쳐 정통성이 갖춰지고 국정을 배운, 유목제국의 침공국 지도자
- 유폐와 정변으로 인해 왕좌에 올라 정통성이 빈약한데다 정치도 모르는, 농경왕국의 수비국 지도자
드라마에서 신하를 대하는 모습도 다른데, 나라를 위해 원수인 강조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상황이 안 좋아도 장수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버리지 않는 현종과는 달리 야율융서는 전황이 생각 외로 잘 안 풀리자 선봉장들을 참수하겠다고 격노한다. 그나마 가족인 소배압 정도를 제외하면 아랫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딱히 깊지는 않은 모습이다. 물론 적절한 성과를 보여주면 그 결과가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부하들에게 덕담 정도는 나누고, 항복한 이현운 등의 고려 장수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벼슬을 내리기는 했다. 또한 개인의 무예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현종과 달리 무력도 뛰어나다고 묘사된다.[15] 그나마 둘 다 직접적으로 통치를 해본 것은 제2차 여요전쟁 시기가 처음이라서 미숙함이 보이는 점이 비슷하다.
6. 총평
실제 역사에서는 요나라 역대 최고의 성군이자 정복군주이며 전쟁에서 생포한 포로 출신의 노비들에게도 비교적 관대한 군주였지만, 작중 묘사는 명민하고 실리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독단적인 면이 공존하는 황제로 묘사된다. 무엇보다도 친정을 한 제국의 군 최고 통수권자임에도 군사적 결단을 소배압 등 휘하 제장들에게 일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대 최고의 정복군주였던 실제 역사와 작품 상의 설정이 일치함에도 명령만 우선적으로 내리고 승전하면 칭찬, 패전하면 책망만 하는, 다소 일차원적인 캐릭터성을 보인다. 실제로 고려 정벌에는 죽을 쑨 것도 그렇고, 본작의 주인공인 고려의 군주 현종과 대비시키기 위해 성정도 다소 포악하고[16][17][18] 능력도 너프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각색되었다. 드라마에서 소배압이 강감찬과의 대결 구도 정립을 위해 식견이 뛰어난 지장으로 각색되며 야율융서의 군재(軍才)가 소배압에게 옮겨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복식 고증과 분장, 배우 김혁의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과 연기는 호평 일색이다. 또한 요 성종의 장점이 본작에서 깎여나갔다고는 하나 관대한 모습도 많고, 초보 군주 현종의 여러가지 실책들이 대비되어 은근히 팬이 많다. 2차 전쟁이 끝난 후 현종의 잘못된 전후 수습과 요 성종의 명군 행보를 비교하면서 대거란국 숭배라는 얘기도 간간히 나왔다.무엇보다 드라마가 제목과는 달리, 2차 여요전쟁이 끝나자 고려판 여인천하로 전락해서 "고려궐안전쟁"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원작자한테도 욕먹을 수준의 망작으로 떨어졌는데 21화부터 다시 등장하자 드라마를 구원할 구세주라고 칭송받았다. 실제로 예고편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야율융서가 빨리 재등장하여 막장 드라마로 변한 이 드라마를 구원해주기를 기대했고, 그 기대대로 야율융서가 나오는 장면이 나름 많았던 21~23회는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유튜브 21회 예고편에서 야율융서가 등장하자 아예 누리꾼들이 이현운의 말을 빌려 야율융서를 새 일월이라고 찬양할 정도로, 야율융서의 재등장 전까지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가히 최악이었다. 심지어 야율융서가 드라마의 메인 빌런이자 실제 한국사에서도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야율융서가 빨리 고려를 재침공했으면 좋겠다느니, 차라리 고려를 집어삼켜줬으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드라마의 무게중심이 궁중암투로 완전히 옮겨져 버린 24~30화까지는 드라마 내 비중이 공기 수준으로 격하되어 버렸고, 마지막화에 출연분이 집중되어 패전한 거란의 입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모습만 몇 차례 나오는 것으로 등장을 마치게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드라마 내의 야율융서 캐릭터는 드라마 전반부의 호평을 견인한 한 축으로 호평받았고 배우 개인으로는, 장기간 연기활동이 없다가 복귀한 작품이었음에도 2차 여요전쟁까지는 고려측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여, 배우 커리어의 최고점을 경신한 의미있는 작품이 되었다.
7. 어록
태후께서는 일평생을 오로지 이 거란을 위해 사시었소. 늘 맨 앞에서 말을 달리시며 수많은 영토를 정복하시었소. 이제는... 그 무거운 짐을 내가 대신 짊어질 것이오. 이제는 이 아들이 고려를 정복하여 어머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이오.
|
(전쟁을 벌일만한 명분을)
경이 찾으시오.
항하의
모래알 속에서 하나를 골라내야 한다고 해도 반드시 찾아내시오.
어머님께서 서방 정토로 떠나시기 전, 반드시... 고려를 정복할 것이오. |
그대가
강조인가? 듣던 대로군. 네가 아주 잘 싸웠다고 들었다. 짐은 너와 같은 장수가 항상 필요하다. 어떠냐? 이젠 짐을 위해서 싸워 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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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묻겠다.
너의 용맹함 때문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답해보거라. 나의 신하가 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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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 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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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누가 대 거란 제국의 황제를 기만하겠소? 감히 그 어떤 자가 짐을 기만할 만큼 담대하겠소! 이 전쟁은 낱낱이 기록이 되어 후세에 전해질 거요. 제발 오점을 남기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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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놈들은 하나같이 교활하구나... 너희들은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될 족속들이다! 이 고려를 모두 불태울 것이다! 짐을 분노케 한 자들이 어찌 되는지... 온 천하에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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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이로구나. 이 작은 나라가.. 짐의 발목을 잡으려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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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는 것을 보니 친조를 이행할 생각이 없는 게로구나. 너희는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돌아가거라, 가서 너희 왕에게 전하거라. 이제 더는 사신을 보내지 말라 이르거라. 너희는 짐을 기만했고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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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왜 이리 굴복을 할 줄을 모르느냐! 왜 자비를 베풀어도 받아들일 줄을 모르느냐. 말해보거라!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냐!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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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가 없구나. 고려가 이렇게
스스로 무너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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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국왕의 책봉을 약속하노라. 그리고 고려 국왕이 짐에게 범한 모든 죄를 용서하노라. 그리고 거란의 사신을 돌려보낸 것도 높이 치하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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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담
- 담당 배우가 지구용사 벡터맨에 벡터맨 베어로 출연한 경력이 있어 '거란맨', '성종맨', 거란용사 벡터맨', '벡터맨 거란', '야율베어' 등의 별명이 붙었다. 마침 4회에서 갑옷을 입는 장면에서 팔에 갑옷을 착용하는 장면이 있는데 벡터맨도 변신하면서 팔에 갑옷을 착용하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보며 벡터맨의 변신 장면이 떠올랐다거나 출정하는 모습을 보고 "지구를 지키다가 현타가 와서 고려 정벌을 하러 가는 벡터맨" 등의 댓글이 많다. 최근엔 KBS 교향악단 공식 유튜브 채널측이 올린 왕건의 꿈이라는 고려 거란 전쟁 패러디 영상에서 소배압의 도움 요청에 벡터맨 베어로 변신하는 장면을 넣으면서 공식적으로 벡터맨 배우개그를 써먹었다.
- 그 외에도 야인시대의 청년 이정재 역할도 맡았던지라 그쪽 관련 드립도 있다.[23] 그외에 과거 천추태후(드라마)에서 거란군이 곰을 이용한 전투신을 선보이는 어이 없는 장면이 나온 건 황제가 벡터맨 베어이기 때문이다는 개드립까지 나왔다.[24] # 9회부터는 고려의 여러 인물들에게 화려하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구 기믹이 붙었다.
- 담당 배우인 김혁의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특히 이목구비가 또렷하면서 이국적인 인상이라 상대역인 고려 측의 황제인 현종의 곱상한 인상과 큰 대비를 이룬다.[25] 하지만 현종도 작중의 연약해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배우인 김동준은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다부진 근육질 체형의 소유자다. 무인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 특성상 워낙 강한 인상의 한 덩치 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26][27]
-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김혁[28]이 야율융서 분장을 하고 역시 소배압 분장을 한 김준배와 함께[29] '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분'의 시상을 맡았고, 반드시 고려를 정복하여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등, 실제 극 중 배역처럼 대사와 연기를 하였다[30]. 그러자 장성규가 '더 보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이만 시상해달라.'라고 하자 말투를 고치고 바로 시상하였다. # 김혁이 야율융서 복장으로 호명한 수상자는 공교롭게도 야율융서의 고려 침공에 매우 큰 차질을 빚게 한 양규 역의 지승현이었다. 이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야율융서 분장을 한 채 김준배와 함께 시상식 끝까지 관객석(양규 역의 지승현 뒷자리)에 앉았다.
- 그 외 근황올림픽에 수 년만에 재출연해 밝히기를, 야율융서 분장은 시상 파트너인 김준배와 분장팀을 제외하고는 고려거란전쟁 제작팀 누구도 알지 못했던 극비사항이었으며, 연기 중 말했던 "이 고려 놈들..."은 사실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 17회 이후 한동안 안 나오다가 21회에 다시 나온 덕분에 본작에서 망가져가는 현종과 비교하여 더 성군 같다거나 너무 반갑다는 반응이 많았다. 앞서 17회부터 20회까지 작가 이슈로 지독파게 파탄났던 본작에 거란 파트 위주의 장면들이 나오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기에 시청자들은 이현운이 항복하면서 야율융서에게 말했던 '새 일월'로 일컫으며 재등장을 반겼다.
- 8회 중 강조에게 도끼를 마구 휘둘러 직접 처형하는 광기어린 연기가 크게 호평받았다. 이후 언론 인텨뷰나 드라마 종영 이후 방영된 스페셜 에피소드인 토크대첩 에서 김혁이 밝힌 촬영 비화에 의하면, 해당 연기 장면은 매우 오랜 시간 연기방법을 고민하여 나온 장면인데, 하필 새벽 본 촬영에서는 첫테이크부터 촬영팀의 실수로 피를 표현한 소품을 뿌려줄 때 양쪽 눈 모두에 그 액체가 들어가 NG가 날 뻔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배우는 NG 처리하고 촬영을 중단하기에는 제작 스텝의 노고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눈을 깜빡이지 않고 한 번에 연기를 마쳤다고 한다. 즉, 해당 장면은 원 테이크만에 만들어진 명장면이라는 것.[31][32]
- 거란인은 생활 풍습으로 인해 곤발[33]을 했었고, 고려거란전쟁에서도 야율융서가 곤발을 한 모습이 작품 초반에 나왔었다. 하지만 황제는 예외적으로 곤발을 안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후부터는 작품 내내 털모자로 곤발을 가렸다.
- 담당 배우인 김혁은 본의 아니게 지난 8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면서 배우로서의 길을 사실상 포기했고, 심지어 아내가 암이 의심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이 배역에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8년의 공백기가 무색하듯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면서 배우 활동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34] 또한 아내 역시 다행히 암이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35] 여러모로 김혁에게 큰 의미가 있는 배역인 셈. # 이후, 김혁은 작중 야율융서가 쓰는 단어인 '얍츠가이'[36]를 본인의 캐치프레이즈로 쓰고 있다.
[1]
거란식 이름은 야율문수노(耶律文殊奴)이다.
[2]
고려 조정에서는 공식 외교석상을 제외하고 평시에는 거란 황제가 아닌 '거란주(主)'라고 지칭한다.
[3]
단, 메인 빌런은 맞으나
최종 보스는 아니다. 극중 고려 최대, 최후의 적은
소배압으로 묘사되기에 소배압이 최종 보스이다. 실 역사에서는 이후에도 재침하려 했으나 전과 같은 대공세는 없었고 결국 종결되었다.
[4]
배우가 바뀐 2기 베어는
함재희.
[5]
2부의 장년 이정재는
김영호다.
[6]
야율융서와는 다르게 고려 포지션인 조선을 복속시키고
남송 포지션이었던
남명을 멸망시켜서 대륙 통일을 달성한 인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야율융서하고는 반대로 원하는 목표를 전부 이룬 배역을 맡은 셈이다.
[7]
여담으로 강감찬역의 최수종이 한국사에서 백제, 고조선을 제외한 모든 한반도 국가의 인물역을 맡았다면, 김혁은 몽골을 제외한 한반도에 영향력을 끼친 유목 민족의 최고위층역을 맡았다고 볼 수 있다.
[8]
그 점 때문에 야율분노나 야율무기 같은 다른 장수들에겐 반말을 해도 소배압에겐 항상 상호 존대를 한다.
[9]
이 경우 단순히 참소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우리 총사령관이 적의 신하이자 그것도 얼마전에 황제를 기만했던 자와 밀담을 나눈다면 충분히 의심하고도 남는다. 야율융서 입장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나아가서는 이 전쟁이 이렇게 안 풀리는 것에 대한 이유로 생각할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을 신뢰해 달라는 말에 넘어가 줄 정도이니 둘 사이의 신뢰 관계를 짐작해 볼 만한 일이다.
[10]
원작에서 고려인 남녀 포로에게 자신은 그저 강조를 잡으러 왔을 뿐이고, 자신의 백성과 같은 일반 고려인에게는 해를 가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비단 옷과 종이로 감싼 화살 한 개를 주어 흥화진 병사들에게 항복을 유도하기 위한 반협박식 표문을 전달하도록 한다. 흥화진과 2차례 이상의 답신이 오간 후 이들이 항복할 의향이 없다는 것을 알자 실망한 것과는 별개로, '자국에도 이런 대단한 장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찬탄한다. 강조의 죽기 직전까지의 행보 또한 드라마에서의 묘사와는 달리 멋진 기개라면서 높이 평가하며, 곽주 탈환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일단 평정심을 유지하며 의외의 사건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차의 맛이 좋다면서 분위기를 띄운다.
[11]
실제 야율융서는 요사에서 '거란의 황제들 중 재위가 길고, 훌륭한 이름을 남긴 황제는 오직 성종 뿐이다.'란 평을 받으며 성군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러한 인자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
[12]
중원의 역사에서 이민족은 종종 중원을 침공해 일부지역 내지는 전체를 점거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에는 중원의 문화에 흡수당할 만큼 문화 수준에서 차이가 났다. 야율융서도 아무리 강한 힘으로 굴복시켜도 문화 수준의 차이가 컸기에 자신의 나라를 야만족으로 쳐다보는 고려나 송나라가 괘씸했을 것이다.
[13]
원작에서 소배압의 말 실수도 그가 잘 대처하자 너그럽게 넘어가거나 분위기가 험악해질까봐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을 때에도 주의를 주는 식으로 용서하며, 그가 내심 전쟁 중 황제의 안위를 불안해하자 안전하게 후방에 있겠다고 답하여 그의 근심을 덜어놓는다.
[14]
천추태후와 승천태후 모두 각각 김치양과 한덕양이라는 내연남을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권세를 탐하며 낙하산으로 고위직을 꿰차고 수많은 행패와 비리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태후와 자신 사이에 난 아들을 멋대로 황제로 올리려 하는 간신이자 역적인 김치양을 목종이 싫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으나, 한덕양은 태후의 이름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기는 커녕 거란 최고의 명재상으로서 내치 정비와 영토 확장에 매우 큰 공을 세운 공신이었다. 야율융서도 그를 싫어하기는 커녕 아버지처럼 모셨고 그가 사망하자 직접 시호를 내려주고 장례 도구까지 지원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했다.
[15]
10회에서 명상 중인 자신을 단도로 기습한 승려를 맨손으로 제압했다.
[16]
강조를 도끼로 난도질하여 직접 죽인 것, 하공진의 간을 산 채로 도려내게 한 것이 바로 그 예시이다.
[17]
요 성종은 호전적인 유목 제국의 황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관대한 군주였다. 그의 치세에는 그 흔한
정복전쟁에서의 대량학살,
황권 유지를 위한 대규모 숙청 또한 기록된 바 없다. 특히 노비들에게 관대했는데, 그 범위는
여진의 노비들까지 포함된다.
[18]
단 하공진의 경우는 명백하게 더 포악해졌지만, 강조 같은 경우는 난도질을 당해 오히려 일찍 죽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실제 살점을 하나하나 베인 능지형을 겪은 후에 참수당했다는 역시 기록과 비교해보면 순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19]
이 대사는 두번 나오는데,
상경임황부에서 출전하는 장면과
내원성(아니면
동경요양부)의 거란군 진영을 출발하여
보주를 거쳐
무로대로 진격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20]
야율융서 역 배우 김혁도 본인 블로그에서 고려거란전쟁 관련 포스팅을 하면 이 표현을 쓴다.
[21]
제3차 여요전쟁에서는 소배압이 이 대사를 했다.
[22]
이는
고려사에도 나오는 표현이며, 드라마에서도 반영되었다.
[23]
마침 강조 역의
이원종도
구마적을 연기했고, 미와 와사부로 경부의
이재용과 상하이 조의 조상기, 권상사 역의 이철민도 등장한다. 게다가 야인시대 1부에서, 김혁의 청년 이정재는 이재용의 미와 와사부로의 부하였던 친일 조선인 형사 문영달을 신영균의 부탁을 받고 작살을 냈었다. 미와 와사부로가 이에 격분하여 이정재에게 찾아가 으름장을 놓지만 본전도 못 건졌다.
[24]
여담으로 배우 김혁도
무인시대 시절
신창석 PD와의 인연으로
천추태후에도 출연을 제의받았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거절했다고 한다.
[25]
이는 김혁이 액션물을 많이 찍은 데다가 공백기 때 무려 10년이나 제철소에서
안전감독요원으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26]
사극의 특성상 김혁을 포함,
이원종,
김준배,
한재영,
주연우 등 큰 키와 한 덩치 하는 배우들이 많다. 반면에 주연 3인방인 김동준,
최수종,
지승현은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다.
[27]
김동준은 실제로
출발 드림팀의
하이난 서바이벌 편에서도 훌륭한 체격에 강한 피지컬로 초반부 에이스로 활약한 전적이 있다. 최수종 또한 동안인 외모와 마른 체구를 떠나 60대의 나이에도 날렵한 몸놀림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유명하다.
[28]
남자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해당 부분 수상자들 중에 자신이 죽인
강조 역의 이원종이 있었다.
[29]
이때 쑥쓰러워 하는 티를 내는 김준배에 비해 정말 적국의 시설로 쳐들어온 거란 황제처럼 눈을 부라리며 주위를 둘러보는 김혁의 연기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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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려군이 코앞까지 대사를 치는데, 문맥상 '거란군'이라고 해야하는 걸 NG를 낸 듯하다. 김준배도 참을 수 없었는지 웃음을 잠깐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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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당시 야율융서가 입었던 갑옷은 사료가 거의 없어서 몽골 현지의 자문을 받고 제작한 유일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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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용 가짜 피는 보통 (혹시 인체에 흡입될 수 있으니) 식용 색소를 쓰긴 하지만, 특유의 점성을 표현하기 위해 녹말 푼 물과 물엿을 섞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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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를 민 머리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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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로부터 계약 제안도 여럿 받았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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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목 부분에 디스크가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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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와 어느 정도 뜻이 통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