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ンリエッタ・ド・トリステイン (Henrietta de Tris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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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로의 사역마의 히로인.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 / 조현정 / 커샌드라 리.트리스테인 왕국의 여왕. 루이즈의 소꿉친구인 동시에 강력한 연적이다.
키는 158cm, BWH는 84-59-85.
2. 특징
정식 이름은 앙리에타 드 트리스테인(Henrietta de Tristain). 트리스테인 왕가의 왕녀. 1권 시점에선 일단 왕녀지만 타르브 초원에서 벌어진 알비온과의 전투 이후 여왕이 되었다. [1]트리스테인의 국가원수로, 루이즈와는 소꿉친구...였다가 지금은 사랑의 라이벌.
정국이 어수선한 현 트리스테인의 상황[2]에서 히라가 사이토와 루이즈는 앙리에타에게 크게 의지가 되는 상대. 사실 마자리니, 재무경 젬리, 위사대장 제사르, 목숨을 바친 위사대 대원들 등 앙리에타에게 충성을 바치는 귀족들도 많이 있다. 살면서 왕가의 불안을 많이 겪다보니 앙리에타 본인이 귀족을 영 껄끄러워할 뿐이다.
마법실력은 왕가의 일원이니만큼 상당히 뛰어나며, 특히 물 계통 마법사에다가 왕가에서 내려오는 물 계통 마법을 강화해주는 듯한 지팡이를 이용해서인지 몰라도 치유능력이 강하다. 다른 왕족과 함께라면 왕가의 혈통끼리만 구현이 가능한 '헥사곤 스펠'도 사용 가능하지만, 이는 딱 한번 4권(애니판 2기 2화)에서 웨일즈 황태자와 함께 썼을 뿐이다.
본디 머리칼이 밤색으로 묘사되나, 후기로 접어들며 삽화에서 보랏빛 머리로 바뀌었다.
3. 작중 행적
2권(애니메이션 1기 후반)에서는 그녀가 사랑을 서약하였던 알비온의 웨일즈 황태자가 와르드 자작에게 암살당하기도 해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4권(2기)에서는 알비온의 혁명군 수장이었던 크롬웰 경의 음모로 인해 웨일즈 황태자는 거짓 생명을 얻어 앙리에타를 거의 데리고 올 뻔했으나 사이토와 루이즈의 활약으로 웨일즈는 다시 죽게 되고 앙리에타는 또 한 번 충격을 받는다.그리고 이 때 잠깐 꼭두각시 노릇에서 풀려나 원래대로 정신이 돌아온 웨일즈 황태자에게 "이제는 나를 잊고 다른 사람을 찾아줘. 안 그럼 나의 영혼은 영원히 저승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거야. 나를 슬프게 하고 싶니?"라는, 과거에 서로 사랑하겠다 호수의 정령 앞에서 맹세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그 맹세를 되돌리고 자신을 잊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그걸 실천하는 걸 보면 웨일즈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다만, 이건 앙리에타가 절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위의 서술에서도 보았듯이 웨일즈는 유언으로 자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라서 더 이상 자신이 앙리에타의 옆에 있어줄 수 없으니 영원히 잊어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앙리에타가 사랑하는 애인을 떠나보내는 데다 영원히 이별하면서 잊어달라고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 충격적인 심리 상태를 고려해보면 더더욱 마음이 복잡한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웨일즈를 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겠노라 맹세하는 대신, 웨일즈는 영원히 앙리에타만을 사랑하겠노라 맹세하는 것이 그 조건이었는데 웨일즈는 끝끝내 그 언약을 맹세하지 않은 채 숨을 거두었으므로 이에 대해 야속한 마음이 든 것도 있을 것이다..
그 뒤로 5권부터 꾸준히 사이토를 좋아하는 느낌을 보이다가 9권에서 사이토에게 완전 함락. 히로인 쟁탈전에서 리타이어했으나 근성(?)으로 다시 참가한다.
11권에서 무단으로 타바사를 구하고 돌아온 루이즈에게 벌로서 자신의 의자매로 삼았다. 이 덕분에 루이즈는 앙리에타의 뒤를 이어 트리스테인 왕위 계승권을 얻게 되었다.[3] 다친 상태에서도 루이즈를 걱정하는 사이토를 보고 '잠깐 정신이 나갔었다'고 루이즈에게 말하고 사이토에게 '앞으로는 여왕으로서의 모습만을 보인다'는 등 정신을 차린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13권에서 교황과 서로 루이즈를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구라와 궤변의 경연장을 만들기도 했다.[4] 16권 "드 오르니에르의 티타임"에선 사이토를 색기로 꼬셔서 침대로 끌어들이는 씬을 연출하기도. 덕분에 루이즈는 일방적으로 사이토의 정조(...) 지키기에 바쁜 듯.
16권을 넘어서는 새로운 속성 - 루이즈의 성(聖)에 대비되는
17권에서는 아예 대놓고 " 사이토 내꺼니까 상회입찰 하지마라!"를 외치면서 메인 히로인 루이즈와 언어적,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켰다. 루이즈를 걷어차고 심지어는 루이즈에게 " 슴가 없는 신녀", "멍청한 여자" 등의 쌍욕과 폭언을 퍼부었다. 루이즈도 지지 않고 "능력 없는 여왕", "닳고 닳은 여자", "여왕따위 때려쳐라!" 등 면전에다 대놓고 쌍욕을 했다. 이미 친우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군신관계까지 완전하게 깨진 지 오래다(…). 마지막에는 아예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듯이 앙리에타 쪽은 '보디 블로우'를 날리고 루이즈 쪽은 '연수베기'를 시전했다.
여담으로, 편지 사건으로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트리스테인 약소국설이 퍼지는 데 한몫했다. 편지가 드러나면 동맹이 깨지고 멸망할 거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4권을 보면 멸망당하는 처지인 것은 게르마니아도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트리스테인과의 동맹이 절실했다고 묘사된다. 고작 결혼 못 한다고 동맹까지 깨질 일은 애초에 없었다.[5]
알브레히트가 바보도 아니고 양국이 힘을 합쳐도 이길 확률히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동맹을 깨트릴 리가 있겠는가? 고작 편지 따위는 레콘키스타의 이간질, 공작질이라고 응수하면 그만이다. 또한 5권의 병력 동원율을 보면 마자리니가 죽을만치 고생한 덕분에 정치적 혼란과는 별개로 트리스테인의 국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었다. 즉위해서 업무를 보기 전에는 자기 나라가 얼마나 강한지조차 전혀 몰랐다는 소리다.[6]
개그 단편인 루이즈의 방에 등장 루이즈의 유도심문 빵이 없으면 무엇을 먹나요?의 질문에 왕궁에 빵이 없을 일이 있나요? 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리 봐도 루이즈의 의도는... 결국 당황해하며 아침 점심 저녁 전부 빵 대신 케이크라 반 강제로 대답 하악하악 거리며 만족해(?) 하는 루이즈의 모습을 끝으로 황급히 엔딩.[7]
4. 비판
4.1. 능력 및 정치적인 행보
갑자기 약혼자를 잃은데다 좀비로 이용당하는 모습까지 목격하면서 충신들이 많은데도 못 믿을 지경이 된 건 불쌍하나, 통치능력에 대한 평가는 팬층 사이에서도 영 좋지 못한 편. 14권에선 죄책감으로 멘붕한 상태라고는 하나 숲 속에서 사느라 세상 물정 모르던 티파니아보다도 상황판단능력이 떨어져 교황의 말빨에 넘어가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냥 묻히긴 했지만 앙리에타는 4권에서 웨일즈 황태자의 유혹에 넘어가 나라를 내팽개치고 알비온으로 망명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부하들, 루이즈 일행에게 마법공격을 해댄 건 당연.정치적으로 주로 비판받는 일은 신분에 상관없는 능률주의 인재 등용과 총사대라는 새로운 형태의 친위대 구성이다. 17권 시점에선 의장의 측근들조차 여왕에게 거스르다간 파멸당할지도 모른다며 벌벌 떨 정도로 왕권이 강하기에 당대에는 힘으로 찍어 누룰 수 있겠지만, 후대의 왕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알비온 전쟁을 일으킨 것이 가장 비호감 요소로 꼽힌다. 이 전쟁은 뭣도 없이 순수하게 개인적 복수심으로 일으킨 전쟁이기 때문. 특히 결과가 좋아서 망정이지 전개를 보면 도저히 대실패를 면할 수 없는 게 뻔한 전쟁이었다. 막말로 허무 사용자 루이즈와 간달프 사이토 단 두명이 전쟁 개시와 퇴각을 통째로 책임진 수준으로, 루이즈가 없었으면 상륙도 전에 전멸했을 것이고 사이토가 없었으면 알비온 땅에서 퇴각도 못하고 몰살당했을 것이다. 상륙때야 허무 사용까지 고려한 전략이라고 쳐도 퇴각때 허무로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했으며 사이토가 최후의 순간 자신의 능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힘을 짜내서 막아냈기에 퇴각이 성공한 것이므로 사실상 완전히 운이 좋아서 승리하게 된 것이다. 원래라면 모든 병력을 잃고 몰락할 처지였던 것이다.
4.2. 히라가 사이토에 대한 구애
가장 비판받는 소꿉친구 남친인 히라가 사이토를 유혹하는 것은 여러모로 까일만한데 일단 친구의 애인에 대한 NTR을 시도한다는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게다가 그 친구가 트리스테인에서도 왕실 다음가는 명문가인 발리에르 가문의 영애라는 점에서 왕실과 발리에르 간의 불화를 촉진할 수도 있으므로 정치적으로도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중세시대에 친구 부인을 첩으로 두거나 첩을 친구 부인으로 보내는 왕들이 없지는 않고, 오히려 자주 있던 일이었기는 하지만[8] 그렇다고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이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왕의 정부는 백성들이 왕실을 흉보는 가쉽거리로 자주 사용되는 주제였을 정도로 당시 사회에서도 흉이면 흉이지 용인할 만한 행동은 아닌 것이다. 앙리에타의 행동도 그렇게 평가될 공산이 크다. 더구나 아직까지 의식이 깨어있지 않은 신분주의 사회에서 더구나 여성이 귀족도 아닌 평민을 애인 혹은 그 이상으로 삼는 것은 귀족들은 물론이고 평민들에게까지 큰 반발과 비웃음을 살 확률이 높다. 나름 그녀의 입장에서 사이토에게 구애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마저도 정치적인 이유라기 보다 일종의 도피성 감정이다.
5. 비판에 대한 반론
5.1. 능력 및 정치적 행보
그러나, 앙리에타가 능력이 부족해보이는 것은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일단은 애초부터 앙리에타는 왕위 계승문제에 있어서도 처음부터 거의 논외였기에 정치는 관심 밖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할케기니아에서 여왕이 즉위한 사례는 거의 없었기에, 여자인 앙리에타는 왕위 승계의 1순위가 아니었다. 적절한 왕위 계승자가 없어서 어느 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급하게 왕위에 오른 것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아버지의 업무였던 정치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그저 웨일즈 왕자에게 시집가는 것만을 바라고 있던 평범한 공주로 성장했었다.[9] 따라서 그녀는 제왕학 수업을 받은 적이 조금도 없었다.마자리니도 앙리에타가 초반엔 못 미더웠는지 정보 제공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성장할 기회도 없었다. 게르마니아도 동맹이 절실한 상황이란 걸 알려주지 않았고, 타르브 전에서는 승산이 있다는 거짓말로 안심시키고, 침공전 직전에는 포와티에가 믿을 만한 장수라는 말도 했다.
트리스테인의 여왕으로 즉위한 이후부터 생긴 결단력과 행동력을 칭찬해줘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본편에서 벌어진 앙리에타의 인생에서 크나큰 시련을 줬던 일련의 사건들을 본다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뿐이다. 여왕이 되기 이전부터 생명을 위협당하고 납치에다 암살시도부터 신하들의 배신과 반란에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겪었고 결국은 자연재해와 전쟁까지 일어나는데다 절친한 친구(루이즈)와 연적이 되면서
다만, 앙리에타가 귀족들을 못 믿는 건 본인 생각일 뿐, 트리스테인의 귀족들은 타르브 전때 앙리에타 곁에서 함대의 일제 포격을 버틸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고 유능한 인물도 제법 많다. 당장 마자리니와 발리에르 공작의 사이가 나쁜 것도 마자리니가 왕실의 직무유기를 가리려고 자신이 왕실을 장악한 간신 행세를 해왔기 때문에 경계를 받은 거다.[10]
앙리에타도, 독자들도 리슈몽 후작이나 왈드의 사례를 너무 과장해서 본 것. 팬팩계의 유행처럼 레콘키스타가 들끓었으면 숙청 후에 행정공백이 발생하여 반년 만의 함대 재건은 불가능하다. 위사대 역시 왈드에게 동조하기는 커녕 4권에서 앙리에타의 구출을 위해 전원 목숨을 바쳤다. 이렇게 충성심 많은 귀족들이 많이 남은 건 앙리에타와 마자리니가 잘 했다기보다는 필립 3세 시절에 왕실반대파인 에스타슈 대공 및 휘하 세력이 쓸려나간 덕이 더 크긴 하다.
발리에르 공작도 6권에서 카린느에게 "마자리니가 어린 폐하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라며, 앙리에타를 철저히 믿고 있다는 걸 드러낸다. 마자리니의 짓이라고 착각했을 뿐, 앙리에타에 대한 충성심이 없어서 반대한 게 아니라, 충성심이 강해서 반대한 건데 의미가 정반대로 와전된 것.[11] 앙리에타가 사욕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걸 간파해서 반대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공작은 마자리니의 간신 위장을 못 알아차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적 감각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뼛속까지 군인인 사람이다.
무엇보다도 앙리에타가 귀족 계층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웨일즈 황태자를 언데드로 만들어서 본인을 납치하려고 했던 사건 때문일 것이다. 사이토와 루이즈의 활약으로 저지되지만 이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이 원한으로 그녀는 레콩키스타와의 전쟁을 지지하게 되었을 정도니. 아무래도 인생사에 굴곡이 많다보면 필연적으로 사람이 편협해지고 의심이 많아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어린 나이부터 즉위해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온갖 정치적인 음모에 휘둘리면서 살았고, 사랑하는 약혼자가 언데드가 변하면서 희롱당하는 꼴까지 겪다보니 귀족을 신뢰하는 것이 더 이상 무리라고 봐야한다. 물론, 왕위를 물려받은 뒤부터 정치가로서 적도 포용하면서 안고 가야하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고작 20대도 되지 않은 10대 중후반의 소녀에게 바라기는 어려운 일이다.[12]
최대 가문 중의 하나인 라 발리에르 가문도 딱히 앙리에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지는 않는다.[13] 예를 들어 라 발리에르 공작은 루이즈의 허무의 사용에 대해서 대놓고 태클을 거는데, 아버지의 자식사랑으로 보일 수 있으나 라 발리에르 공작 정도 되는 위치라면 막내딸 사랑만으로 이런 식의 견제를 날리지 않는다.[14]
또한, 현재 앙리에타의 왕권은 상당히 강한편인데[15] 이는 트리스테인 왕조의 유일한 적장자인데다 마땅한 경쟁자도 없고, 처음부터 승전을 하고 시작한 덕분에 입지가 매우 커진 덕분이다. 레콩키스타의 첫 번째 침공을 막았을 때 갑자기 나타 난 사이토의 제로센과 루이즈의 익스플로전 덕분에 기적적인 승리를 얻어 성녀 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가 주도한 레콩키스타 전쟁에서 브리미르의 후예들을 죽인 역적 레콩키스타를 성공적으로 토벌했기에 왕가의 체면도 세웠다.
결정적으로, 작중 그녀의 나이는 이제 겨우 17살이다. 제대로 된 제왕학 수업도 받지 못한 고등학생 나이의 어린 소녀에게 그런 능수능란한 정치력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잔인한 일이다. 아무리 왕위 계승권자라서 정략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고는 해도, 공주에게 제왕학 수업을 완전하게 교육하는 것은 학교에 여자가 다닐 수 있게 된 지 몇십년도 채 안됐다는 작중 세계의 가치관으로 보면 매우 힘든 일이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봐도 여왕이 집권한 사례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그렇게 많지 않았다.
사실은, 원작소설에서도 앙리에타는 완벽한 인물이나 절대적 선인으로 묘사되거나 미화되지 않으며, 애니에서 나오는 것 이상으로 원작의 앙리에타는 어두운 캐릭터를 지닌 인물이다. 레콩키스타 전쟁 이후 전후협상에서의 묘사에서 이를 극명히 드러내는데 트리스테인의 국익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발언하는 그녀의 모습에 '굶주린 늑대', '탐욕스럽게'라는 부정적인 묘사를 달아놓았다. 왕위에 오르기 전에는 선택지 없이 굴러가는 자신의 운명에 냉소하듯 굴기도 했고, 언데드로 되살아 난 웨일즈가 진짜 그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나서도 웨일즈에 대한 연심을 잊지 못해 웨일즈 편에 서면서 오랜 친구를 진심으로 죽이려고 들기도 했다. 이 때 사랑에 눈이 돌아가 자신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살기를 내뿜는 그녀를 보고 사이토가 섬뜩해하며 "정신 차리세요! 잠꼬대는 집에 가서 하십시오!"하고 일침을 가하는 묘사도 나온다.
레콩키스타 전쟁도 결국 근본적인 이유는 웨일즈에 대한 복수심으로 눈이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후 앙리에타가 트리스테인의 성군 행세를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도 자신의 복수심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나갔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이다. 따지고 보면, 상당히 이중적인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의 행보에 대해 비판점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정상이다. 본래부터 이중적이고 완벽하지 않은 인물상이며 작가도 그녀의 부정적인 면을 딱히 미화하려는 의도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앙리에타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죄책감을 느끼면서 "나는 너무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죽어서도 천국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스스로 자책하는 묘사도 나온다.
또한, 사이토와 루이즈가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앙리에타도 능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해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15권에 이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정치를 장식하는 꽃이라 불리던 초반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정치와 외교에 능수능란하고 뛰어난 여왕이 되었다. 정치, 책모 관련 분야에서 할케기니아의 그 누구보다 뛰어난 조제프가 '대단한 정치가, 고대의 대왕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책사' 등으로 칭찬하며 자신이 앙리에타의 역량을 잘못 보고 있었다고 평가하였고, 앙리에타가 조제프에게 제시한 외교안에 관해서도 자신도 그 이상의 '정답'은 떠오르지 않는다고 대답했을 정도다. 죠세프가 바라던 게 그런 미친 짓일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상식을 갖춘 일반적인 사람의 기준으로는 광인이 어느 정도로까지 막 나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불가능한 것이 당연하다.
최후반인 21권에서는 평민들을 배려하고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만 확실하다면 누구든지 차별없이 등용하는 왕이 되었다. 교황이 루이즈를 이단심문이라는 협박으로 묶으려하자 트리스테인의 외교적 위치를 이용해 용기있고 맞서서 루이즈를 보호해줬고, 이는 실제로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교황이 별다른 수단을 더 이상 못 쓸 정도였다. 후반부의 앙리에타는 티파니아보다 상황파악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정치적 식견과 외교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게 성장하였다.
앙리에타가 정치적으로 능력이 부족했던 것은 작품 초반부 한정일뿐이며, 중반 이후부터는 그녀도 확실하게 뛰어난 여왕으로 성장했다.
5.2. 히라가 사이토에 대한 구애
타당한지 아닌지를 벗어나 앙리에타와 사이토의 애정 이벤트는 하나같이 사이토나 루이즈나 독자 입장에선 심장 떨리는 이벤트가 아닐 수 없는데, 이는 그녀의 비참한 처지 때문이다. 웨일즈를 잃은 상실감과 전쟁으로 인한 죄책감과 최고 지도자로서의 고독함에 빠져서 그녀는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데 이를 해소하겠다고 쉬는 시간의 앙리에타는 일국의 여왕답지 못하게 술독에 빠져서 산다. 여왕이 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을 때부터 술기운이 없으면 잠을 못 이룬다는 묘사가 있다. 고작 17살짜리(!) 여자애가 말이다! 사이토에 대한 애정도 어찌보면 술하고 다를 바 없다.앙리에타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와중에 의지하고 위로받고 싶은 인물이 필요했는데 하필이면 그 인물이 사이토였다. 웨일즈와의 관계처럼 진실된 사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도피성 감정이나 다름없어 보이지만, 어린 나이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일만 겪어온 괴로운 인생에서 나약한 자신을 지켜주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남성이자 자신에게 호의적인 사이토에게 마음이 이끌리는 것도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이토도 앙리에타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왕자님이 될 수 없어요" 라고 대답하면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여타 히로인들이 자신에게 구애할 때마다 헤벌쭉하며 좋아하다가 루이즈에게 얻어맞는 게 일상인 사이토조차도 앙리에타의 자신에 대한 애정이 도피성이자 집착성 감정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너무나도 절실하고 사이토와의 애정 라인에선 앙리에타의 여리고 약한 부분이 확 드러나다보니 루이즈에게 마음을 굳힌 후반부의 사이토조차 함부로 그녀를 거부하지 못하고 루이즈도 다른 연적들과 달리 한동안은 강하게 나서지 못했다. 어찌보면 앙리에타의 아슬아슬함이 후술할 마성의 여자로 불리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사이토에 대한 구애가 여왕으로서도 지지기반을 위해서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팬픽의 설정을 원작 설정으로 오인했기 때문에 나온 의견이다. 원작에선 단 한번도 지지기반이 미약하다거나 왕권이 불안정하다는 묘사는 나온 적 없다. 발리에르 공작씩이나 되니까 거절해도 뒤탈이 없었던 거지, 나머지 귀족들은 당장 기득권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지들딴에는 만만한 사이토나 조금 집적거렸지 앙리에타에게 직접 거스르지는 못 했다. 절대왕정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팬픽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귀족들의 등쌀에 아무것도 못 하는 무력한 왕이었던 적은 없다.
또한 발리에르 가문이 루이즈와 사이토의 관계를 반대해서 앙리에타가 사이토를 채가도 내버려 둘 것이라는 것도 억측이다. '평민 or 하급귀족 주제에'라고 말한 건 엘레오노르지 공작 부부가 아니다. 공작은 그냥 딸바보라서 화낸 거고, 카린느는 사이토에 대해 평가조차 한 적 없다. 애초에 발리에르 공작 부부는 엘레오노르의 생각과 달리 위사대 시절에 평민하고도 잘만 어울리고 다니던 사람이기 때문에 하급귀족이라고 반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루이즈가 진심으로 사이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앙리에타에게 사이토를 빼앗긴 현실에 슬퍼한다면 반란을 일으켜서라도 도로 뺏어올 사람이다.
6. 색기담당
작중 최고의 색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즈가 말하길, "색기만큼 정치를 한다면 조국은 태평성대를 이룰 텐데 말이죠..."우리는 지금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숙련된 호위가 필요합니다. 힘드시겠지만 밤새도록 저를 지켜주십시오.
너무 추워요... 나 좀 안아줄래요?[16]
(루이즈의 허락(?)을 받고나자) 그럼, 사이토 님. 주인의 허가도 받았으니 그리 하도록 하세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난 뒤라,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저와 술을 한잔, 함께 해주시겠어요?
(사이토가 루이즈의 눈치를 보며 밖에서 자겠다고 하자) 어머나!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지요. 어찌 됐든 당신께는 제 호위를 명하겠습니다. 그래요. 언제 어느 때나. 침대 속에서도 - 책 17권, 사이토를 유혹하면서.
7.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특유의 색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2기에선 루이즈가 없는 사이 사이토에게 호위 임무를 맡기다가 은근슬쩍 사이토를 유혹했는데, 사이토 옆에서 대놓고 속옷까지 벗어제끼며 알몸으로 옷을 갈아입었고,[17] 적측의 수색대원들에게 숨은 것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옷을 벗고 사이토에게 키스하며 성관계를 가지려는 연인인 척 위장하여 위기를 모면했다.[18] 3기 슬레이프니르의 무도회에선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는 진실의 거울을 이용해서 자신이 동경하는 루이즈의 모습으로 변신하여[19] 그 사실을 모르는 사이토와[20] 키스를 할 뻔 했으나 쉐필드에 의해 진실의 거울이 깨져 모든 변신마법이 풀리는 바람에 루이즈에게 그 사실이 알려지기도 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변신이 풀린지도 모르고 키스는 기본이고 가슴까지 만진다. 그 루이즈와는 차원이 다른 크고 아름다운 거유 때문에 사이토가 바로 알아채기도 했다. 그리고 4기에서는 사이토의 영지에 잠입해서 사이토를 꼬시려다 루이즈한테 들키고 온천에서 알몸으로 싸운다![21] 하는 혹은 색기로 인해 명실공히 루이즈 최강 최악의 라이벌.[22] 한때 루이즈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출해버릴 정도로 발군의 색기 보유자. 애니의 서비스신은 대체로 그녀가 책임지고 있다.여담으로 애니판 앙리에타의 색기는 버프된 것으로 원작의 앙리에타는 별로 노출씬이 없는데다가 여왕이란 입지 때문에 사이토와 독대를 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그러고도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독자들에게까지 마성의 여인 취급 당한다. 정말 무시무시한 색기의 소유자(...).
또 원작에서는 본디 웨일즈의 좀비화 사건에 대한 복수심에 알비온의 원정에 주력하던 여왕이었는데 애니에서는 알비온 원정을 반대하는 평화주의자 지도자의 모습으로 나왔다.
8. 2차 창작
에로 동인지, 상업지에서 작중의 모에 성적 페티시즘에 색기담당으로 대활약(...). 주로 여왕이란 직책의 편리함을 이용해서 사이토를 네토라레 메챠쿠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모 은혼(...)과의 2차 창작에서는 사카타 긴토키한테 앙앙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몽모랑시를 몽몽이라고 부르듯이.
[1]
이름의 어원은
프랑스 왕국의
루이 14세의 제수인 오를레앙 공작부인 '
앙리에트 안'으로 추정된다. 추정의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그 앙리에타 공작부인의
시녀로 있던
여성이 '루이즈 프랑수아즈 드 라 보메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라는 여성이다.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이 여성은 이 작품의 여주인공
루이즈의 이름의 어원이 된 사람이다. 그리고 이 둘의 야사로는 루이 14세와
불륜 관계였던 앙리에타가 눈속임을 위해 루이 14세에게 시녀였던 루이즈를 보냈는데 루이 14세가 루이즈에게 진짜로 반하는 바람에 오히려 관계가 파탄났다는 결말이 있다. 여러모로 모티브가 되었다는 게 확실해 보이는 내용뿐이다.
[2]
다만, 반란을 일으킬 만한 세력은 조부 필립 3세에게 이미 격파당했기 때문에, 사실은 5개 국 중에선 제일 안정적인 편이다. 왈드나 리슈몽의 배반은 측근의 배신인 게 문제였지 내통자가 득시글하다는 묘사는 나온 적 없다.
[3]
이에 앙리에타가 전쟁에서 사망하며 웨일즈 황태자와 저승에서 재회하는 한편, 루이즈가 트리스테인 여왕으로 즉위하는 전개를 예상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사이토에 대한
연애 플래그를 세우면서 본인의
사망 플래그를 부쉈다.
[4]
앙리에타가 교황과 협력하는 건 앞으로 영원히 전쟁이 없는 할케기니아를 위해서 협력하는 거라는데 교황 주장으로는
엘프들과 전쟁해서 성지를 되찾으면 마음의 기둥을 얻은 할케기니아인들이 평온을 되찾고 평화롭게 살수 있다고 한다...아무리 알비온 전쟁에 책임을 느꼈다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궤변에 넘어가서 독자들에게 좀 까였다.
[5]
트리스테인 측이 동맹을 구걸(?)했다는 말은 퀴르케의 허풍이다. 일부 팬픽에서는 허풍이 아니라 사실로 나오는데, 이걸 공식 설정으로 오인한 것.
[6]
물론 마자리니가 앙리에타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앙리에타가 오해한 것도 있다.
[7]
간단한 개그 단편임에도 역사고증을 지키는 작가의 성향이 드러난다.
[8]
차이는 있지만
엘리자베스 1세도 미혼이었지만
애인은 두고 있었고
예카테리나 2세는 나이 환갑에도
정부들을 두고 있었다.
[9]
심지어 유럽 왕실에서도 흔히 행해진
족내혼이었고 왕실간
정략결혼이었던만큼 정략적으로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컸다.
[10]
13권에서 마자리니가 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한다는 의혹이 이제야 완전히 해소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11]
애니판에선 앙리에타를 무시해서 반대한 게 맞다.
[12]
물론
10대부터 대신들을 휘어잡고 권력을 행사한 군주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군주들의 대부분은
적장자 세습이라든지 하는 타고난 왕권이 강한 경우가 많았고 그나마도 전제왕권이 확립된 나라의 군주들이다. 앙리에타의 경우는 적장자는 맞지만 여성이며, 할케기니아는 절대군주제에는 이르지 못했다.
[13]
엄밀히 말하자면 라 발리에르 자체는 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신들은 무대에서 퇴장해야 할 낡은 귀족이므로, 현역인
자식들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괘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14]
이 견제도 사실 라 발리에르에게 충분히 명분이 있는데, 라 발리에르 공작은 여왕이 허무를 교황이나 갈리아 국왕
죠세프처럼 전쟁의 도구로 남용할까봐 염려했다. 앙리에타가 그러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다시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갔다.
[15]
증거라곤 패장의 증언밖에 없는 사이토의 공적을 인정하고 그를 귀족으로 임명한 것은 앙리에타의 독단이었다. 마지리니나 젬리 등 충성파도 많기 때문에 지지기반은 튼튼한 편이다. 레콘키스타에 동조한 자들도 측근인 고등법원장이 배신한 것이 문제였지 참여한 자가 많다는 묘사는 없다.
[16]
이후 병사들이 들이닥치자 앙리에타는
상의탈의까지 하며 사이토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요오망하다
[17]
한술 더 떠서 병사들 사이를 지나갈 때는 아예 대놓고 사이토의 손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워넣고 갔다(!!!)
[18]
그 직전에도 비를 맞은 터라 추위에 떨며 사이토에게 나 좀 안아줄래요..? 라고 유혹까지 했다.
[19]
참고로 이때 몽모라시는 앙리에타, 말리코르느는 어느 미소녀(...), 루이즈는 둘째 언니 카틀레아,
티파니아는 사이토(...), 베아트리스 외 4명은 티파니아(...), 오스카 교장은
여자(...)로 변신했다. 기쉬는 변신 따위 필요없다며 하지 않았다.
[20]
가면무도회의 '가면'이 진짜 가면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
[21]
사실 애니에서는 그래도 웃으며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간것이다. 원작에서는 공을 세운 사이토에게 영지를 하사했는데, 관리가 잘 되지 않긴 했지만 내실이 있어보여서 준것이었으나 하필이면 그 영지가 앙리에타의 아버지나 혹은 그 선대가 자신의 정부(첩)을 숨겨놓고 만나기위한 영지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관리는 영 부실한데 내실이 있어보였던 것은 그때문. 그 영지의 지하에는 왕궁의 국왕의 침실에 있는 거울과 직접 연결된 포탈의 기능을 하는 특수한 마법거울이 있었는데 사이토가 밤중에 나와서 물을 찾으며 어슬렁 거리다가 우연히 지하실로 내려가보게 되자 거울을 통해 앙리에타와 마주하게 되고, 앙리에타도 그제서야 영지의 진짜 정체를 알고 부끄러워한다. 그런데 앙리에타도 야심한 밤에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고, 루이즈도 방해하지 않으니 살짝 흑심이 생겼는지 엥겨보려하다가 그 장면을 잠이 깨서 내려왔다가 열려 있는 지하실을 보고 내려온
루이즈에게 딱 걸리고 만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영지는 앙리에타가 직접 골라서 준것인데 이런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된 루이즈는 둘의 대화를 통해 의도하여 하사한 영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알지만 직전 엘레오노르와의 일로 본인이 국가의 영웅이 된 사이토와 걸맞가에 고민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름아닌 여왕인 앙리에타가 더욱 걸맞다는 열등감에 주눅들어 빡쳐서 가출해버린다.
[22]
유일하게 사이토와 볼장 볼 데까지 갈 뻔한
히로인!!!이자
바람 피운 상대이다!
슴가를 대놓고 보여준 둘 중 한명이기도 하다. (나머지는
티파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