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킬로테리움 Ancylothe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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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ncylotherium Gaudry, 1863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기제목Perissodactyla |
과 | †칼리코테리움과Chalicotheriidae |
아과 | †스키조테리움아과Schizotheriinae |
속 | †안킬로테리움속Ancylotherium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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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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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부터 플라이스토세 전기까지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일대에서 살았던 기제목[1] 칼리코테리움과의 포유류로, 속명의 뜻은 '구부러진 짐승'이다.2. 특징
몸길이 약 3m 정도에 키가 2~2.5m, 몸무게는 800~1000kg 가까이 나가는 이 녀석은 가까운 친척들처럼 긴 앞다리와 짧은 뒷다리를 가진 느린 초식동물이었으나, 긴 발톱 때문에 발등을 이용해 걷는 너클보행을 하던 이전의 칼리코테리움과 동물들과는 달리 발바닥을 지면에 대고 걸었다. 이는 근연종인 북아메리카의 모로푸스(Moropus)처럼 발굽 같은 발톱을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이는 과거에 살았던 다른 칼리코테리움과보다 더 진화한 형태였으며 덕분에 더 편하게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아마 지금 살아있는 얼룩말처럼 행동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처럼 멀리 이동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했기 때문인지 꽤 넓은 지역에 분포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부터 탄자니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동남부 일대는 물론 그리스, 튀르키예,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증명되었다.
다만 칼리코테리움과의 특징인 긴 발톱이 비슷한 발톱을 가진 메가테리움이나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들처럼 주로 키 큰 관목의 줄기에 걸고 잡아당겨 말단부의 어린잎 등을 뜯어먹기 편하게 하는 용도였으리라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발톱이 없어진 이 녀석의 경우 조상들과는 식성이 다소 달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발톱이 없어지면서 커다란 덩치를 제외하면 변변한 방어수단이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여럿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거나 데이노테리움 같은 자신보다 거대한 초식동물의 주변에 머물면서 디노펠리스나 마카이로두스, 파키크로쿠타 같은 천적의 공격을 피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3. 등장 매체
BBC의 다큐멘터리인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4부에서 등장한다. 순한 초식동물로 묘사되는데, 자기보다 한참 작은 덩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위협적인 몸짓에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