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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9:04:18

엘리자베스 컴스탁

안나 드윗에서 넘어옴
<colcolor=#fff><colbgcolor=#234794> 엘리자베스 컴스탁
Elizabeth Comstock
파일:Elizabeth-C.png
본명
[ 스포일러 ]
안나 드윗
Anna DeWitt
이명 기적의 아이 (The miracle Child)
선지자의 씨앗 (Seed of the Prophet)
출생 1893년 (21세)
신장 168cm (5' 6")
거주지 컬럼비아
가족 아버지 재커리 헤일 컴스탁
[ 스포일러 ]
친아버지 부커 드윗
어머니 컴스탁 부인
[ 스포일러 ]
친어머니 애너벨 드윗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코트니 드레이퍼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와시로 미유키

1.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본편에서
1.1. 소개1.2. 능력1.3. 성격1.4. 캐릭터 모델링1.5. 발매 후 평가1.6. 작중 행적
1.6.1. 진행1.6.2. 고난1.6.3. 진실
1.6.3.1. 상세
1.7. 엔딩
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바다의 무덤에서
2.1. 바다의 무덤 1부에서의 모습2.2.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모습
3. 인물에 대한 해석
3.1. 인물의 상징성과 복선 해석3.2. 총평
4. 여담

[clearfix]

1.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본편에서

1.1. 소개

"부커, 당신은 신이 두렵나요?"
"아니. 난 네가 두려워."[1]
"저는 모든 문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것들도요. 그 중 한 문 너머에, 그가 보여요."

Elizabeth Comstock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등장인물로, 본작의 히로인이다. 담당 성우는 코트니 드레이퍼(Courtnee Draper)[2]/ 사와시로 미유키. 신장은 5피트 6인치(167cm). 오른손 새끼손가락 절반이 없어 작은 쇠골무를 끼고 있다.

어릴 때 컬럼비아로 납치되어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감금되어 있었던 여성이다. 주인공 부커 드윗이 컬럼비아로 온 것은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재커리 헤일 컴스탁은 그녀를 지상을 불태울 예언의 아이로 부르며 후계자로 키우려고 하고 있다.

컬럼비아에서 엘리자베스는 그 동안 송버드라고 불리는(엘리자베스 자신은 "그"라고 부른다) 거대한 괴수에게 감시당하는 동시에 보호받고 있었다. 그녀는 오랜 세월을 감금되어 있었던 탓에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자신을 지켜준 송버드에게 애착을 느끼고 있는 등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1.2. 능력

1.3. 성격

1.4. 캐릭터 모델링

파일:/img/img_link7/854/853965_1.jpg 파일:external/c04bf1ca0c48e3ca2232016a1f45f6c0a93b3b707628a3479f7df5c2441cdbdf.jpg 파일:eliz72.png
사내 테스트 버전[7] 트레일러 영상 중 한 장면 트레일러 영상 중 한 장면

2010년 데모 영상과 2011년 E3 트레일러 사이에 모델링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는데, 데모영상 이후 러시아의 유명 코스플레이어인 Anna "Ormeli" Moleva의 엘리자베스 코스프레를 본 제작진들이 이거다 싶어 바로 섭외한 뒤 모델링을 다시 해서 오늘날 알려진 이미지로 완성시킨 것. 단순히 외모만 참고한게 아니라 얼굴 애니메이션 캡쳐에도 참여했고, 그 결과 외모가 대폭 상향되었다. 관련 문서
또한 플레이어가 스토리가 아닌 가슴에만 집중하는것을 원치 않는다며 가슴을 줄였다 루리웹 링크 스토리를 감안하면 제작자측은 플레이어가 섹스어필 보다는 감금당한 공주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길 원했을것이다.



그리고 발매 전 엘리자베스를 빛낸 4명의 여인이라고 하여 4명의 여성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담당 성우/모션 캡처/AI 디자인/얼굴 애니메이션 캡처 4명 중 1명으로서 언급되었다.

1.5. 발매 후 평가

바이오쇼크의 후속작임에 더불어 본작이 주목을 받게 해 준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발매 후 관련 게시판들은 "엘리자베스는 귀엽구나!"로 도배된 상태.

디자인은 PV때와 조금 달라져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가만히 내버려두면 주변의 사물과 반응하여 여러가지 상호작용을 취하는 등 구경하고 있으면 귀엽다. 소파가 있으면 달려가서 앉는다거나, 춤을 춘다거나,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씩 쉬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딴짓을 하는 엘리자베스를 볼 수 있다.

다만 발매 전에 따로 이러한 장면들을 시연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AI적 요소처럼 강조했던 것에 비하면 기존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딱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일정 범위에 있는 사물에 미리 지정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예를들면 좀 더 이른 시기에 발매되었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에 등장한 세라나도 엘리자베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주변 사물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전투에서도 나름대로 도움을 준다. 회복약이나 탄약을 던져주는 등. 가끔은 벽을 뚫고 쇠창살 사이를 지나기도 하며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높이로도 던지는 기술을 보여준다.동전 던질때는 레일건급 사거리를 보여준다 사실 게임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어주는 원인이다. 대략 30초마다 현재 부족한 아이템(체력, 탄약, 염분)을 던져준다.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보인 것처럼 적재적소에서 균열을 요청하면 그걸 소환해준다.

다만 전투에서 협동 플레이 수준의 활약을 기대했던 플레이어들에게서는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무엇보다 적들이 엘리자베스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기본적으로는, 엘리자베스에게 체력바를 주고 서로 협동하거나 부커가 지켜줘야 하는 식으로 게임을 설계할 수도 있었지만 제작진들은 그랬다가는 싸우다가 죽는 등 엘리자베스가 짐짝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도 등장했던 각종 AI 동료 캐릭터들의 선례를 고려해서 오로지 플레이어 스스로의 전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한다.[8]
AI상의 문제인지 가끔씩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먹거나 진행경로(스카이라인 포함), 전투 도중 도주로 등을 떡하니 막는 경우가 있다. 이건 DLC에서도 잘 나타난다. 특히 핸디맨과 전투 시 가뜩이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날뛰는 핸디맨을 피하다 벽 앞에 있는 체력템 앞이나 앞을 안보고 무턱대고 도주하다가 오브젝트 와 같이 있는 도주로를 막고 있다면 거의 떡이 되도록 쳐맞는다. 문제는 스카이라인을 탈때 더욱 두드러지는데 어쩌다가 플레이어 앞에 매달릴 경우 그대로 굳어버린다. 방향을 바꿔 타던가 잠시 지상으로 내려오면 해결되니 그나마 다행...

파일:엘리자베스츤.png
한글 번역팀의 장난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원어로도 말을 더듬는 것을 포함해서 이렇게 말한다. "I..I don't much care about you, but ~" 물론 이 장면은 스토리상 엘리자베스가 부커에게 화나 있는 상태에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츤츤거리는 게 아니라 "당신이 마음엔 별로 안 들지만 싸움 솜씨는 하나는 봐줄만 하네요."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고로 장난이 맞다 이후 공만 번역에서는 "당신한테 별로 관심은 없지만 싸움 솜씨 하나는 봐줄만 하네요."로 번역되었다. 해당 장소는 핑커톤 지부. 핸디맨과 처음으로 싸워 이기고 나면 들을 수 있다.

1.6.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6.1. 진행

1.6.2. 고난

어릴 적부터 탑에 갇혀 있었고 고문에 가까운 실험도 많았던 모양이다. 부커와 함께 탈출했다가 다시 잡혀간 이후로는 세뇌와 고문을 포함한 고통스러운 수술로 어지간히 괴롭힌 모양. 그녀를 구한 뒤에 수술 참관실(락픽 3개짜리 잠긴 문, 강화약이 있는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복소폰에 집도의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잡혀간 지 6개월 후에 반항하지 못하도록 균열을 열려고 하면 매우 고통스러운 전기 충격을 가하는 장치를 삽입하여 조건 반사를 일으키도록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14] 직전에 부커가 구해내는데 성공했으나, 부커가 사라진 미래에서도 고문은 아무 소용없었다고 말하는 걸 볼 때 정말 심지가 굳은 캐릭터인 듯.

1.6.3. 진실

부커 드윗의 항목을 보고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실 이 둘은 부녀관계였다.[15]

1편에서는 리틀 시스터가, 2편에서는 실험체 델타 엘레노어 램이 유사 부녀 관계였다.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혈연이다. 결국 이번 작품에서도 연애 요소 대신 부성애가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이쯤 되면 시리즈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1.6.3.1. 상세

1.7. 엔딩

그는 재커리 컴스탁이야.
그는 부커 드윗이야.
아니, 둘 다 나야.

본편에서 컴스탁은 부커의 손에 죽지만, 평행 우주를 꿰뚫어보게 된 엘리자베스의 시선에선 컴스탁은 죽은 것이 아니다. 첸 린과 레이디 컴스탁이 그렇듯이 다른 무한한 평행우주에는 무한히 분기된 컴스탁이 있으므로.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을 그 근원부터 지워버리기로 하고, 컴스탁이 태어나는 순간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인도하는 곳은 부커 드윗이 세례를 받던 순간이다.

파일:attachment/엘리자베스 컴스탁/info.jpg

부커는 세례 받는 지점으로 돌아와서 앞에 있는 엘리자베스를 보고 멈칫하며, "네가 아닌데... 넌 누구지?" 라고 묻는데, 이는 세례 받는 지점에 있는 엘리자베스가 기존 엘리자베스와 복장이나 단발머리 등 모든 것은 같았지만[20] 자신이 골라줬던 펜던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엘리자베스는 '방금 전' 자신을 세례 지점으로 이동시켜준 엘리자베스[21]가 아니라 다른 평행 세계의 엘리자베스이며, 곧바로 여러 평행 세계의 엘리자베스들이 세례 받는 장소에 나타난다. 이 때 등장하는 엘리자베스들은 각각 외형이 조금씩 다르며, 이 중 한 명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멀쩡하기까지 하다.[22]

파일:external/intellectualbadasses.files.wordpress.com/elizabeth-drowns-booker.jpg

이 때 재생되는 OST의 제목은 Baptism (세례). 게임의 초반 컬럼비아에서 받은 세례와 부커 드윗이 제커리 헤일 컴스탁으로 변모하게 되는 시발점인 세례와 동일한 세례이지만 그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 피아노 건반음이 하나씩 들릴때마다 다른 세계의 엘리자베스가 하나씩 사라지며 마지막 건반음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여러 의미에서 충격적인데 음악 때문에 더욱더 극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이들의 말을 듣고서야, 부커는 자신이 '부커 드윗'이자 '컴스탁' 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익사시키려는 엘리자베스의 손길을 받아들인다.[23] 부커를 먼저 붙잡는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그는 재커리 컴스탁이야'라고 하며, 그 다음에 붙잡는 엘리자베스는 '그는 부커 드윗이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부커는 '아니, 둘 다 나야'라고 말하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결국 그토록 원하던 파리는 같이 못 갔다.

그리고 컴스탁이 소멸하는 순간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 안나 드윗을 자신의 차원으로 납치하여 초능력이 생기도록 만든 것이 컴스탁이므로 엘리자베스는 더 이상 성립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하나하나가 소멸당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사라지는 것만은 보여주지 않는다.

허나, 다른 엘리자베스들이 타임 패러독스로 모두 소멸하였음에도, 자신이 펜던트를 선물했던, 진짜 엘리자베스는 마지막에 부커를 익사시킬 때 참여하지도 않았고, 어디로 갔는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이 '진짜 엘리자베스'의 행방과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사라지지 않은 이후는 DLC인 바다의 무덤 내용과 아래 항목을 참고 바란다.
하지만 엔딩 스탭롤 이후의 장면을 보면, 불현듯 잠에서 깨어난 부커가 안나의 방에서 인기척을 듣고 확인하러 가는 장면이 나온다.
"안나... 너니?" ("Anna... Is that you?")

인셉션마냥 사실을 확인하려는 순간에 끝이 나버려서 확정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플롯의 대부분이 평행우주에서 개인의 다양한 선택이 다양한 결과로 이끄는 과정들을 보여주므로, 무한하게 많은 평행우주 어딘가에 부녀 관계로써 안나 드윗과 잘 사는 부커 드윗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애초에 컴스탁이라는 비극의 분기 자체가 소멸당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함께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해석으로 보아도 이게 옳다.[24]

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바다의 무덤에서

파일:external/assets.vg247.com/burial-at-sea-BioShock-INfinite-2.jpg
파일:external/static.giantbomb.com/2557006-screenhunter_553+oct.jpg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 바다의 무덤 1부에서의 모습

파일:external/webnv.net/bioshock-infinite-burial-at-sea-episode-2-elizabeth-and-sally.jpg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모습


웹진 The Escapist에서 음악을 만드는 그룹 Miracle Of Sound가 제작한 바다의 무덤 뮤직비디오, '작별인사의 꿈'(Dream Of Goodbye). 5분짜리 음악에 엘리자베스의 심리를 제대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의 All I wanted was to wish the past away(난 그저 과거가 지나가길 원했을 뿐이야) 라는 말은 엘리자베스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말이다.

2.1. 바다의 무덤 1부에서의 모습

부커 드윗: 이름은 있으신가, 아가씨?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라고 부르세요.[25]
"제가 앤드루 라이언의 독서 클럽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라면, 당신 말이 맞아요. 그 사람들도 읽는 책만 다를 뿐이지, 제정신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죠."

여기서 등장하는 엘리자베스는 본편의 천진난만하던 소녀가 아니다. 팬던트를 차고 있는데 차고 있는 팬던트는 '새'다. 본편에서 엘리자베스는 팬던트를 새로 차고 있었을지, 새장으로 차고 있었을지는 본편에서의 선택에 달린 것이니 본편에서 새를 선택했다고 1편에서의 엘리자베스가 본편에서와 같은 인물일지는 확신하기 어려우나 부커 드윗의 익사에 본편의 엘리자베스가 참여하지 않았고, 새끼손가락이 잘려 있다는 것을 보아 정황상 동일 인물로 보인다.[26][27]

작중에서 랩처의 사립 탐정인 부커에게 샐리라는 소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찾아오는 것으로 DLC가 시작된다. 일단 흡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보석가게에서는 샌더 코헨의 파티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 가게 주인에게 시비를 걸 때는 맨손으로 가게 주인을 두드려 패는가 하면[28] 미술 가게 주인한테서는 본편의 순수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팜므파탈 분위기를 내며 제대로 꾀어낸다. 이후 고생해서 찾은 샐리가 환풍구로 숨어 버리니 아무렇지도 않게 환기구를 전부 닫고 온도를 올려 버리면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는 소리를 하는 등 지나치게 냉정하기 하다.[29] 부커가 가면을 구하고 나서 제법 사기꾼 기질이 있다는 소리에는 "그건 제 아버지에게 감사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분은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는 분이었죠."라고 대답하는 등 나이를 먹으면서 성격이 180도 바뀐 듯하다. 또한, 랩처의 부커 역시 자신을 "부커"라고 부르기를 요청하지만 거부하고 "드윗 씨"라고 칭하기를 고집한다. 엘리자베스 본인이기 때문이라 그런지 랩처의 부커에게 작중 내내 못마땅한 태도와 냉정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 이유는....
파일:80ZHC.png 파일:Comstockshave.jpg
엘리자베스: 그 애는 당신 게 아니었어요, 컴스탁. 전 당신 게 아니었다고요. 그런데도, 기어이 절 가져야만 했겠죠, 안 그래요? 그리고나서 더이상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자-
She wasn't yours, Comstock. I wasn't. Yet you had to have me, didn't you? And when the guilt was too much-
로버트 루테스: 우리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했죠.
로잘린드 루테스: 당신이 잊혀질만한 곳을 제공받기 위해서요.
로버트 루테스: 애초부터 안나가 존재하지 않았던 곳으로.
로잘린드 루테스: 컴스탁은 항상 본인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질 않았지. 안 그래, 로버트?
로버트 루테스: 자신이 내린 결정에 만족하는 법이 없었지.

사실 작중의 부커 드윗은 컴스탁이었다. 그는 수많은 평행 세계 중 어느 곳에서 안나를 데려오다가, 웜홀이 닫히는 바람에 안나가 머리가 잘려 사망하자[30] 이에 죄책감을 느껴 안나가 없는 평행세계 랩처로 온 컴스탁이었다. 한편,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세례 받기 이전의 부커 드윗을 익사시키면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하여 모든 분기의 컴스탁이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랩처로 도피한 컴스탁 때문에 단 한 명만이 남게 되었고, 이에 엘리자베스는 마지막 남은 컴스탁을 제거하기 위해 랩처로 오게 된 것. 컴스탁은 엘리자베스에게 속죄하나 그녀는 받아주지 않았고, 컴스탁은 곧바로 빅 대디에게 배를 관통당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증오로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쓸쓸하게 사망한다.[31]

2.2.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모습

"This world values children, not childhood. There's a profit to be made, and men who make it."
"이 세계에서 아이들은 귀중하지만 아이들의 삶은 아니에요. 거기에 이익이 있고 그것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한은."
"You know what? Andrew Ryan said I was a rube. But he was wrong. I'm not the rube, Atlas. You are."
"그거 알아? 앤드루 라이언은 나를 보고 철부지라 했지. 하지만 그는 틀렸어, 아틀라스. 철부지는 내가 아니야. 당신들이지.[32]모두를 비웃고 있으므로 '당신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파일:attachment/엘리자베스 컴스탁/Paris01.jpg

2편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본편의 엘리자베스와 동일인물인지는 논란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하단 참조. 초반에는 자신이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파리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사실 그것은 진짜 파리가 아니라 그녀가 가진 환상을 구축해서 만든 세계였다.[33] 이후 악몽처럼 변해버린 파리에서 그녀는 1부의 리틀 시스터가 된 샐리가 불에 타 죽는 환상을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34] 그 뒤 나타난 루테스 남매는 양자 중첩 효과 때문에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죽었으나 아직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파일:Elizabeth's corpse.jpg
컴스탁의 사후 빅 대디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구하기 위하여 루테스 남매의 도움을 받아 랩처로 돌아오고, 아틀라스와 그의 부하들과 맞닥뜨린다. 아틀라스 반란군은 엘리자베스를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부커 드윗의 도움을 받아[35] 자신이 이수종의 조수이고 랩처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다고 아틀라스를 속인다. 랩처로 돌아가게 해주는 대신 샐리를 돌려받기로 아틀라스와 거래를 한 뒤, 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시체를 목격하고 자신은 이 세계에서 한번 죽었음을 알게 되고, 그 모순으로 균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되었고 랩처에서 나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부커가 그랬듯이 균열 너머로 뛰어든 결과 자신의 기억이 무작위로 조작되어서 처음엔 자신이 이곳에 왜 왔는지, 뭘 하게 되는지 기억조차 못한다.[36] 그저 자신이 책에서 읽은 지식들과 균열 너머로 본 기억만을 활용해 싸워나가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이수종을 찾던 중 엘리자베스는 수종이 루테스 남매의 장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엘리자베스는 루테스 입자를 사용하면 컬럼비아를 공중에 띄웠듯이 가라앉은 폰테인 백화점을 랩처로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후 폰테인 백화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루테스 장치를 고칠 재료를 모으고[37] 루테스 장치를 통해 내전중인 컬럼비아로 돌아간다.

영부인 호에서 루테스 입자를 얻어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이수종이 나타나 자신의 연구에 샘플로 쓸 머리카락을 제레마이어 핑크의 비밀 연구실에서 가져오라고 요구한다.[38] 핑크의 사무실로 가는 와중에 데이지 핏즈로이가 루테스 남매와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여기서 엘리자베스는 데이지가 엘리자베스에게 죽어야 한다며 (루테스 남매가 데이지에게) 권유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루테스 남매의 설득에 데이지는 스스로 납득하고 결국 자신이 죽일 생각도 없는 아이를 부커 앞에서 위협하며 엘리자베스에게 죽기를 각오한다.[39][40]

파일:external/aa79ca121069df600b281efeb2dbf93d833616708bf74658100e74d01f82abc6.jpg
데이지 핏즈로이가 루테스 남매와 모종의 거래를 맺는 장면

이후 핑크의 사무실에서 시계를 이용한 퍼즐을 이용해 수종이 요구한 DNA 샘플을 찾으며[41][42] 핑크와 수종이 어떤식으로 정보를 공유했는지 보게 되며, 본편에서는 설명이 없었던 자신과 송버드가 어떤 식으로 각인되었고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녹화된 자료까지 보게 된다.[43] 그리고 이걸 통해 빅 대디 리틀 시스터와의 각인 실마리 또한 알게 된다. 바로 그 해답이 DNA와 같은 과학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 이입과 배려에 있다는 것.[44] 수종이 요구한 DNA 샘플이 결국 (또 다른)자신의 머리카락인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물품을 챙기고 민중의 목소리와의 전투를 거쳐 랩처로 돌아온다. 머리카락을 기송관에 넣어 물건을 건네자 갑자기 아무런 반응이 없어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꺼내줄것을 요구하지만...

앤드루 라이언이 스크린 화면에 나타난다. 라이언은 엘리자베스가 랩처에 찾아온 불청객이자 도둑이지만 그녀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고용하려 하는데, 샐리를 구해줄 수 없었기에 거절당한다.[45] 연구실로 급습해 온 라이언의 경찰들을 힘겹게 쓰러뜨린 엘리자베스는 라이언이 모든 백화점의 구역에 경찰을 풀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완성된 루테스 입자 장치를 아무곳에나 써봤자 소용 없다는 걸 알아낸 엘리자베스는 과거 폰테인의 사무실이라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틀라스는 어쩌다보니 자신이 거길 점령하게 됐다고 한다.[46] 이후 폰테인의 사무실에서 루테스 장치를 사용하여 감옥을 랩처까지 들어 올리는 데에 성공했고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요구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를 배신하고 로니를 시켜 그녀를 기절시킨다.

이후 아틀라스 일당으로부터 비장의 카드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지만, 자신은 비장의 카드가 의미하는 것이 뭔지를 몰랐기 때문에[47] 아무 말도 해 줄 수 없었고 취조실에서 고문을 받는 등의 고생을 겪는다.[48] 그러나 끝까지 입을 열지 않자[49] 아틀라스는 샐리를 협박하자 절규한다.[50] 그 순간 부커 드윗이 나타나고, 그녀를 이수종의 실험실에 데려다주며 비장의 카드가 어디있는지를 알려 준다. 암호문의 위치를 파악한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그것을 가져오겠다고 말하며 아틀라스를 설득한다. 아폴로 광장에 있는 수종의 연구실로 간 엘리자베스는 빅 대디 리틀 시스터 간의 유대 관계를 완성시키고[51] 이수종이 빅 대디에게 사망하는 광경[52]을 목격한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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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에 빠진 랩처를 배경으로 엘리자베스를 기다리는 아틀라스 반란군

수종의 시신에서 암호문을 입수한 엘리자베스는 붕괴하는 랩처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틀라스 일당에게 다가간다. 아틀라스는 암호문을 받아들자마자 렌치로 그녀의 머리를 가격하고, 희미한 의식 속에서 쓰러진 엘리자베스는 미래 예지를 통해 잭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는 경위를 보게 된다. 아틀라스는 암호문을 해석할 것을 종용하고, 잭이 비행기를 납치하게끔 조작한 편지 속에 적혀 있는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는 문구를 보고 난 후 아틀라스에게 암호의 뜻을 가르쳐 준다. 해석이 완료되자 아틀라스는 그녀에게 치명타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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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포함한 리틀 시스터가 잭에게 구원받는 미래를 내다본다. 샐리는 그녀 옆에 서서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며 라비앙 로즈를 불러준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숨을 거둔다. 이후 스탭롤. 스탭롤이 끝나면 서비스 씬이 나오는데, 음울한 해저의 랩처 위로 비행기의 꼬리가 가라앉는다.

3. 인물에 대한 해석

3.1. 인물의 상징성과 복선 해석

바이오쇼크 특유의 가족애가 사회를 구원한다는 테마에서 보면, 부커 드윗이나 재커리 헤일 컴스탁이나 모두 엘리자베스를 타락시켜서 지상을 불태우게 만드는 나쁜 부모에 지나지 않는다. 후반에 두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앞서 언급했듯이 먼 미래에 지상을 멸망시키는 늙은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굴복시킨 것은 컴스탁의 사상이나 고문이 아니라,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컴스탁은 부커가 그녀를 팔았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 엘리자베스는 타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의 엘리자베스가 마지막 기회라며 보여주는 것은 새장(CAGE) 형태의 그림으로, 이건 사실 송버드를 부르는 음악 신호였다. 송버드를 이용해서 능력을 방해하는 모든 장치를 파괴한 엘리자베스는 모든 차원을 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로 결심한다.[54] 결과적으로 로부터 탄생한 자신이란 존재가 할 수 있는 궁극적인 속죄, 즉 두 아버지의 죄와 함께 사라지고 부커의 딸인 안나로 남는 것으로 결심한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컴스탁 때문에 이는 실현되지 못하고 DLC로 내용이 이어지게 된다.
미래의 엘리자베스가 최후의 기회라고 보여준 새장이라는 선택지도 의미심장하다. 그녀를 구원할 유일한 열쇠는 평생의 친구이자 빅 대디처럼 맹목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송버드였다. 새장은 엘리자베스를 가두고 능력을 쓰지 못하게 막은 탑과 송버드를 상징하며, 막판에 부커는 송버드를 통제하여 컴스탁을 계승한 민중의 목소리를 처단하고, 아예 타워도 박살내서 엘리자베스가 진정한 힘을 얻도록 도와준다.

새장=죄책감=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란 식으로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사회 규범이나 도덕심으로 볼 수 있을지도. 또한, 그녀를 가둠으로서 기술이 발전하고 도시가 겉으로는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새장은 통제와 속죄 두 가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마지막에 컴스탁이 아니라 부커가 이를 통제하면서 의미가 바뀌게 된다.

물론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새장=죄책감' 이라는 비유를 알 턱이 없으므로, 어둡고 칙칙하고 억압을 상징하는 듯한 새장보다는 보기 좋은 듯한 새를 더 많이 선택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셈. 새 펜던트의 경우 바다의 무덤 1부에서 엘리자베스가 차고 있는 데, 이는 자신의 부모 세대와 마찬가지로 후손 세대[55]에게 고통을 안겨 주는 무책임한 세대를 묘사하는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바다의 무덤 2부의 경우에는 1부와 달리 죄책감을 느끼는 관계로 새장[56]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DLC 참조.
애초에,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모든 세계는 죄책감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 부커가 어린 안나를 팔아넘김으로서(=컴스탁이 안나를 데려옴으로서. 두 가지는 원론적으로 같다.) 탄생한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근본을 깨닫는 순간 타락한다. 그녀의 균열 능력(=기술/정부/체제의 발전)은 다른 세계를 보고자하는 소망, 즉 죄책감(=부패,인습)으로부터의 도피를 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모든 세계를 개변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엘리자베스는 "무한한 죄악(에서 도피하여 만들어진)의 세계"를 여는 성녀 엘리자베스[57]가 되기보다는, 그녀의 가족 모두가 죄를 받아들이는 무한한 속죄의 세계를 유도하며 평범한 부커의 딸 안나로서의 미래를 열고, 파멸하는 여러 세계의 미래를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언뜻 안타까운 결말로 보일 수 있지만, 애초에 컬럼비아의 사상은 모든 관계자들에게 비극이었다. 애초에 컴스탁이 상징하는 우생학, 인종차별, 극우사상에 의한 자국민 테러가 컬럼비아를 순결하게 만들기는커녕, 국민들을 파멸시키는 스토리를 보면, 사회 구성원들 전체가 영구적으로 쌍방(좌우)에 대한 죄책감을 받아들이고, 광신적인 정치 사상을 배제해야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타인과 자신에 대한 필연적인 죄책감에서 벗어나라는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작용한다고도 볼 수 있다.[58]
따져 보면, 엘리자베스의 균열 능력은 말 그대로 역사 조작인 셈이다. 두 세계를 합치는 순간, 기억과 역사가 모두 조작되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 부커 드윗의 기억 조작이 같은 경우이다. 작중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요소를 컴스탁의 20세기 초 국수주의와 연동시키면 매우 의미심장하다. 현재도 극우 네오나치들이 시간이 지나서 피해자들이 줄어들자 과거를 멋대로 자기 합리화하며 그 세를 늘리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엘리자베스와 부커의 선택이 굉장히 의미심장해진다.

3.2. 총평

재커리 헤일 컴스탁 = 광신적인 사상에 빠진 국수주의자, 부커 드윗 = 경제적으로 궁핍한 부모, 엘리자베스 = 자식 세대 및 약속의 지도자라는 식으로 대입해보면 현재도 그리고 어느 시대에서나 실질적으로 "광신적인 파시즘(혹은 테러범/전쟁광)이 탄생할 수 있는 구도"를 압축해서 보여주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최종보스를 논파하는 상징성을 갖는 캐릭터. 어느 시대에나 위와 같은 세상이 존재했다는 엔딩에서의 대사나 인피니트(무한)라는 제목을 설정한 것이라면, 작품 전체적으로 정말 집요하게 비유를 관철한 셈이다.

플레이어인 부커 드윗 또한 대사가 굉장히 우파적인 아나키스트[59]인 것을 보면, 엘리자베스가 그를 익사시키고 안나로 되돌아가는 결말도 굉장히 상징적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광신적인 정치사상(컴스탁) 및 그를 탄생시킨 방조자(부커)의 잘못을 걸러내고, 서로(좌우)에게 대한 죄책감을 가져야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모범적이고도 합리적인 메시지이다. 여러모로 요즘 세태에 대한 풍자가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파벌을 대변하지는 않는데, 광신적인 사상에 빠져서 이성을 잃고 몰락하는 자손 세대의 파멸/구원을 상징할 뿐이지, 특별한 정치적 옳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재커리 헤일 컴스탁과 마찬가지로 국수주의 인종차별을 통한 유토피아의 꿈이 얼마나 끔찍하고 비합리적인 결말을 맞이하는지를 역설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게임 스토리에서 상징하는 영역을 본다면, 양자역학(가능성의 학문)에 따라 세계를 개변한다는 소재가 굉장히 재미있는 비유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엘리자베스의 복소폰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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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가 부른 'You Belong To Me' 음반을 홍보하는 포스터


[1] 게임의 시작 부분, 그리고 후반부 컴스탁이 보낸 비행선 부대와의 전투에서 나오는 대사이다. 게임을 모두 끝내고 보면 대단히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문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한 시대의 종교, 도덕, 역사관이 모두 시대정신에 대한 관점의 선택(=엘리자베스의 균열을 여는 능력)에 따른 차이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 어머니가 군인이라 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살았다고 한다.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데이즈 곤 사라 휘태커 성우를 맡았다. [3] 거리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에서 제다이의 복수(Revenge of the Jedi)를 상영하고 있다는 광고판이 보이는데, 제다이의 귀환 초기 개봉명이 저거였다. [4] 참고로 기념비 섬에 도착했을 때 엘리자베스의 능력을 응용한 기계장치가 있는데, 그 안에 생리대가 들어있다. 설명에 의하면 초경 때 사용한 것인 모양이다. [5] 참고로 락픽은 30개까지만 들고 다닐 수 있고, 락픽이 있으면 엘리자베스가 락픽이 있다고 말해준다. 보이는 문이나 금고를 전부 따더라도 락픽이 남으니 안심하고 써도 된다. 다만 처음으로 락픽을 쓰기 시작하는 구간(전기 활력 얻으러 가는길)에서는 고점 찍고 유턴해서 진행하기 전에 이미 한번 털었던 곳에 돌아가면 일부 아이템 파밍이 다시 가능하거나 활력으로 새로 진입할 수 있는 곳(엘리자베스가 알려준다)까지 샅샅이 뒤져야 첫 등장한 금고를 포함해 곤돌라를 타기 전에 본 모든 자물쇠를 딸 수 있다. [6] 이후 해당 경비원 NPC는 그곳을 부여잡으면서 컷씬이 끝난 후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도 한동안 그 상태로 엎드려 있다(...) [7] 설정 연령대도 다르고 성우도 다르다. 이후에 이 모델링은 컴스탁 부인의 모델로 어레인지된다. 관련 영상 [8] 바이오쇼크 계획 당시 리틀 시스터 역시 대미지를 입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비슷한 문제로 취소된 일이 있다. 후반부의 리틀 시스터 호위 미션을 해 보면 왜 그런지 아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엘리자베스가 죽게되면 스토리나 게임에서나 문제될것이 뻔하기 때문에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9] 여담으로 디즈니 3d애니메이션틱한 그래픽도 그렇고 디즈니 공주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든다. 탑에서 구출하는건 라푼젤느낌에 단발로 짜르기 전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미녀와 야수 느낌. [10] 부커조차도 더러운 짓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린다. 순진한 어린 여성이 자신의 영향을 받아서 점점 염세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낀 듯 하다. [11] 다만 이는 미래의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테어를 통해 자신의 세계로 데려오면서 생긴 현상 같다. 부커가 해당 테어에 들어간 때는 정황상 송버드를 쫓아 컴스탁 저택의 다리를 건넜을 때인 듯. [12] 1984년 컬럼비아가 미국 뉴욕시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다. [13] 이때 구하러 왔다고 말하는 부커에게 송버드를 언급하며 그를 설득한다. 아마도 이 평행 세계의 부커는 엘리자베스를 구하러 가다가 송버드의 손에 죽은것으로 추정된다. [14] 이때 발견할 수 있는 녹취록의 내용이 가관인데, "파블로프의 개가 무조건 반사로 인해 침을 흘리게 만들었다면 우리는 그 아이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15] 그래서 이 문서는 원래 이름이였던 안나 드윗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16] 우연의 일치인지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얼굴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코스플레이어 이름도 안나다. [17] 이는 작중에서 이유가 드러나는데 미래를 예측한답시고 평행세계를 이어놓은 균열과 너무 자주 접촉했다가 무정자증이 되어버렀다고 한다. [18] 꼭 자신의 딸이여야 했던 이유는, 대천사의 예언 때문이다. "자신의 자식이 왕좌에 앉아 컴스탁의 의지를 이어가고 소돔을 멸망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는 대사를 작중에서 늙은 엘리자베스를 만날때 들을 수 있다. [19] 녹취록에서 로잘린드 루테스는 이를 "우주는 자신의 죽에 콩이 섞여 들어가는걸 싫어하는 모양이다."라고 표현. [20] 이 때문에 처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부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거나 직후 펜던트가 없는 엘리자베스 옆에서 나타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있는 엘리자베스를 칭하는 말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1] 즉 이전까지 플레이어와 함께 동행했던 엘리자베스. [22] 덤으로 좌측 끝에 있는 엘리자베스는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엘리자베스로 자세히보면 다른 엘리자베스들과는 얼굴 윤곽도 다르고 몸매도 더 좋다. [23] 본편 내내 함께 동행했던 엘리자베스는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섣불리 등대의 문을 열지 못하고 부커에게 '정말 이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했던 것이다. [24] 컴스탁과 부커가 분리된 시점이 세례라는 걸 고려하면, 아예 "세례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아 세례장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평행세계의 부커라고 보는 게 제일 깔끔한 해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5] 담배를 피며 차갑게 대답하는데, 본편과는 성격이 완전히 딴판으로 변한 엘리자베스를 볼 수 있다. [26] 또한 2부에서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랩처에 처음 온 것이 1960년, 송버드가 수장되었을 때라고 언급한다. 이것으로 보아 본편과 동일 인물이 확실한 듯하다. 제작진이 굳이 별개의 엘리자베스를 등장시킬 리도 만무하고. [27] 사실 이 부분은 조금 해석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 [28] 부커가 몰래 뒷쪽으로 숨어들어갈 시간을 벌려고 가게 주인에게 전시된 시계가 장물 아니냐면서 시비를 걸었는데, 화난 주인이 손찌검하려는 걸 역으로 영 좋지 않은 곳을 발로 차서패서 기절시킨다. [29] 본편에서 사람죽는데도 별 반응이 없던 부커조차 미쳤냐면서 말렸다. [30] 본편에서 새끼손가락이 잘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31] 컴스탁에게 샐리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를 죽이는 데 그의 죄책감을 이용했으니 엘리자베스 또한 본편의 컴스탁과 다를 것이 없다. [32] 원문에서는 'You Are'이라고 말하는데, 영어의 2인칭 대명사 'you'는 단수, 복수 전부 지칭 가능하다. 다만 You는 한국어로 해석할 때 보통 그냥 단수로 받아들여지기에, 한국어 자막도 이를 그대로 '당신(아틀라스)' 이라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러나 문맥상 엘리자베스는 아틀라스뿐만이 아닌 랩처의 승리자 [33] 중간에 이곳이 환상 속 세계임을 드러내주는 장치가 있다. 파리 시민들이 각자 여가를 즐기면서 엘리자베스에게 환하게 인사를 건네는데, 엘리자베스가 이름까지 부르면서 인사에 답해주는 사람은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쇠라라는 이름의 화가와 코제트라는 여자아이 단 둘뿐이다. 소설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인 코제트는 물론이고 1890년대에 죽은 쇠라가 1950년대의 파리에 있을 리 없다. 사람들의 복장이나 도시 분위기도 양차대전 후인 50년대보다는 엘리자베스의 원래 시간대인 벨 에포크 시대에 더 가깝다. [34] 이 때, 샐리를 쫓아가다가 변한 광고판을 자세히 보면 로보토미 시술 해부도로 변해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35] 사실 플레이 내내 자신이 부커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거나, 이수종 박사를 알고있다는 사실로 유추해 보자면 균열 너머로 모든 것을 봤었던 엘리자베스의 무의식이 분명하다. 다만 그 존재가 굳이 부커의 모습을 띄는 이유는 그 편이 기억을 잃은 엘리자베스에겐 휠씬 의지가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36] 극후반에 부커와 엘리자베스의 대화를 보면 균열로 뛰어들기 전에 엘리자베스는 이 모든 걸 모두 봤고, 능력과 기억을 모두 잃을 것을 각오하고 랩처에 왔다. [37] 그 와중에 아틀라스 세력의 4가지 암호표를 해독하는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면 아틀라스가 실은 프랭크 폰테인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기도 한다. [38] 이 와중의 부커와의 대화를 들으면 아틀라스가 과연 정직하게 약속을 지킬 것 같냐는 물음에 "그가 방심한 순간을 노리겠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플레이 내내 그 기회를 잡을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엔 대답하지 못한다. [39] 데이지가 본편에서 정의의 이름으로 봉기하는 민중의 지도자로 묘사되다가 뜬금없이 권력에 타락한 인물로 보였던 이유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40] 데이지가 납득한 이유는 근처에서 얻는 복스폰을 들어 보면 알 수 있는데, 민중의 목소리 혁명의 발단이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조차 속에서부터 썩어있으며 극도로 분노한 민중을 정의의 이름으로 설득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있다. 즉, 자신이 이 혁명에서 올바른 수행을 할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다가 혁명에 박차를 가하는데 도움을 준 루테스 남매에게 이 혁명에서 해야 할 일, 하게 될 역할을 듣고 엘리자베스의 각성에 도움을 주는 것. 어떤 의미에선 자신의 가 결국은 컴스탁의 몰락이 될 거라는 걸 그 짧은 순간에 믿었다고도 할 수 있다. [41] 이때 엘리베이터 창문으로 데이지에게 무기를 가져 왔다고 말하며 문을 두들기고 있는 컬럼비아의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보게 된다. 자신의 내면의 부커에게 듣고 있냐며 보고 싶다, 당신은 나의 유일한 친구였다고 말하는 장면이 참 애절하다. [42] 엘리자베스에게 있어서 부커는 친구이자 친아버지였고 그녀의 모든 것이었다. 바다의 무덤1편에서 엘리자베스가 마지막으로 남은 컴스탁을 죽이러갔던 것도 부커를 죽인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부커를 살리려다 오히려 더큰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위해서였다. [43] 엘라자베스가 어릴 때, 송버드가 자신을 폐기하려는 핑크의 손길을 거부하고 탑과 충돌해 쓰러졌는데 이때 그의 산소 호흡기가 끊어져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를 본 엘리자베스가 산소호흡기를 다시 끼워주어 송버드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이를 계기로 엘리자베스와 송버드와의 각인이 완료되었다. [44] 작중에서 라이언, 그리고 랩처의 사상이 이타심을 철저히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과 연관지어보면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의 존재 자체가 그 사상의 오류를 지적하는 셈이다. [45] 이 와중에 라이언 또한 아틀라스가 약속을 지킬 위인이 아닌데, 그 아이가 뭐길래 그렇게까지 목을 메냐며 조롱한다. [46] 서브 퀘스트인 모스 암호문 해독을 모두 완료하면 폰테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옆에서 아틀라스와 폰테인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여기서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다.말했으면 아틀라스가 엘리를 살려뒀겠수? [47] 비장의 카드는 여기서 1편의 주인공인 을 조종할 수 있는 암호문을 의미한다. 애초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잭을 만든 이수종의 조수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48] 처음에는 자백제를 투여했으나 2주(이때 창문 너머의 풍경과 커튼의 상태가 엉망이 되는 것으로 내전을 통해 랩처가 막장화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난다.)나 견뎌냈고 최후의 수단으로 전두엽 절제술을 꺼내들었다. [49] 한 번만 더 망치로 치면 끝날 상황에서 "날 망가뜨려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줄 생각이라면 정말 잘 됐으니 마음대로 해라."라고 비웃는다. 당혹해하다가 곧 분개하는 아틀라스의 표정이 일품. [50] 하필 협박의 수단이 전두엽 절제술인 것도 의미심장한데, 빅 대디 수술의 일부가 바로 전두엽 절제술이다. [51] 죽어가던 빅 대디를 리틀 시스터가 자신의 아담을 뽑아 살려줌으로서 감정의 교감을 통해 유대가 맺어진다. [52] 유대가 맺어진 것을 모르고 귀찮게 굴던 리틀 시스터를 때린다... 결과는.. [53] 그리고 이때 수종의 죽음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엘리자베스는 단지 길을 막고있는 죽어가던 빅 대디를 어떻게든 움직여서 치우려다 보니 유대관계를 형성시키는 데에 일조하게 된 것이고, 또 리틀 시스터들은 이 사실을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의 유대관계 형성에 계속해서 실패하여 골머리를 썩히는 중인 수종 박사에게 알려주려고 하다가 일이 터지게 된 나비효과에 불과하지만 이는 비장의 카드가 수종의 연구실에 숨겨져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아틀라스에게 전달 되도록 해야했으며 또한 빅대디의 유대가 형성이 되는 데에 성공하여 전황이 라이언에게 돌아가야 했으며, 추후에 수종이 죽어 관리하는 이가 없는 실험실에 어떤 인물이 방문하여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되도록 해야했다. 이는 엘리자베스가 균열과 평행세계를 통해 개입한 것으로 인해 생겨난 패러독스 이지만 결과적으로 랩처가 해방되는 데에 꼭 필요한 단추였던 만큼 수종이 죽게된 일련의 과정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했다. [54] 엘리자베스는 균열 능력으로 유색인종이 승리한 세계도 만들어내지만, 그 세계에서도 부조리로 가득한 학살이 벌어졌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지상을 폭격하는 미래는 변하지 않았다. 균열 능력(=다른 역사를 만드는 것), 즉 다른 정치 체제로 도피하는 것만으로는 그녀(=자손 세대)가 구원받지 못하는 미래를 막을 수 없었던 셈이다. [55] 리틀 시스터인 샐리 [56] 파리를 배경으로 한 초반부에 나온다. [57] =선민사상에 물들어서 아버지와 자신, 즉 민족과 국가를 신격화 하는 극우적 광신국가, 혹은 극좌적 폭동을 일으키는 자손 세대. [58] 그의 저서인 '도덕의 계보'를 참조하라. [59]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부커 드윗의 언동이나 설정을 굳이 분석하자면, 니힐리즘/아나키스트 + 자유의지론자쯤되는 기묘한 조합의 인물이다. [60] 그외에 바다의 무덤(1958~1959)쯤에는 원래대로 나이를 먹는다면 65세정도 되고 뉴욕이 컬럼비아에 의해 폭격당한 세계(1983~1984)에서는 무려 91세정도 된다. [61] 여기선 초기 개봉명인 “제다이의 복수”. [62] 아나킨은 아내를 목조르고 자신의 딸을 고문, 부커는 자신을 딸을 팔아넘기고 평행세계의 딸을 어린나이에 죽음에 몰아넣었다. [63] 아나킨은 베이더로, 부커는 (평행세계이지만)컴스탁으로 타락. [64] 베이더는 (아들의 영향이 크지만) 황제를 내던짐으로써 마지막에 스스로 속죄를 하였지만 부커는 순수히 딸에 의해서 속죄를 받았다. 다만 이건 관점에 따라서 다를수가 있다. [65] 또한 엘리자베스는 친부의 진짜 정체성인 부커 드윗의 성이 아니라 컴스탁의 성을 가지고 있고, 자식이 아닌 부모에 해당하는 부커가 자식을 구하는 여정에 떠난다는 차이점이다. 스타워즈를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줄거리처럼 재구성하면, 어느 시점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다스베이더라는 두 정체성이 서로 갈라져서 아나킨의 아이인 루크 스타이워커가 다스베이더의 후계자이자 다스의 칭호를 부여받고 자랐으며, 아나킨은 루크가 자기 자식인 줄도 모른 채 루크를 구하러 데스스타에 쳐들어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게도 부커 드윗의 3D 모델링도 클론전쟁 3D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모습과 흡사하다. [66] 여담이지만, 에스더 메일러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보드 게임 판인 The Siege of Columbia에서 건국자 측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67] 이 티켓 판매소는 주변 사람들이 사실은 대부분 매복 중인 위장 경찰이라는 설정이다. 입구 근처에 있는 가판대의 대화를 들어보면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고 주인이 음식을 건네주는 대화가 본인들도 어색해하는 발연기(...)라든가,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도 몇몇 NPC들이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쳐다보며 눈을 떼지 않는다. 이 공간 전체가 수상하다는 느낌을 풀풀 풍기는 와중에 친한 척 접근하는 여경까지 더해지니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사실은 티켓 판매소 습격 후 근처를 뒤지면 찾을 수 있는 녹음기를 들으면 알 수 있다. [68] 안나(Anna)에 프랑스어 belle(=beauty)가 붙은 형태인데, 의외로 프랑스나 유대계가 아닌 영어권 성이다. [69] 이런 엘리자베스와 관련된 해석들이 여러 미쟝센들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원한다면 해당 유저의 게시물 목록을 들어가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70] 즉, 평행세계의 컴스탁 부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