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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20:43:02

신화소

神話素
1. 개요

1. 개요

어떠한 이야기 신화가 되게 만드는 요소. 즉 신화를 구성하는 뼈대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고구려 건국 신화와 신라 건국 신화에는 「 알에서 태어난 아기」라는 요소가 있으며 이것이 신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신화소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민족의 문화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문화 교류 양상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잘못 접근하면 낭패를 보기도 한다.

한국 신화에서의 대표적인 신화소의 유형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것이 있다.
인세 차지 경쟁은 이누이트족과 공유하는 신화소로서, 우리 민족 문화에 있어 북방 민족의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난생설화의 경우 매우 미묘한데, 이는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 은나라의 건국 신화에만 이 모티브가 그야말로 애매하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7] 덕분에 환빠의 좋은 떡밥이 되고 있다.[8] 물론 학계에서는 새의 신성성[9]과 알의 남성성(X알)이 동북아시아 전역[10]의 일반적인 상징이었다고 한다. 그저 거기서 국가적인 신화로 연결된 게 한국 외에 은나라만이 있었을 뿐... 이라곤 생각했으나 홍산 문화(紅山文化)가 본격적으로 연구되면서 날아다니는 '새'를 기조로 하는 문화권은 난생 모노티프가 있었다는 것으로 확인 된다.[11] 하지만 어째서 난생 설화의 기록이 많이 줄었는가는 의문. 같은 Monomyth로는 거대한 조개( 대합)이나 방울[12]도 공통적 요소. 하지만 호적 계열이 아닌 다른쪽의 기반으로 본다면 제일가능성이 가까운건 남쪽. 이월(夷越)계열의 대문구(大汶口)문화권이다. 쌀문화이고, 난생신화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 남방에서 유래한 신화로 볼지, 북방에서 내려온 신화로 볼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13]

하지만 어쨌거나 이 신화소는 한국에서 생겨나 신라는 세 시조 전부가 알에서 태어났다.[14] 그리고 가야는 여섯 명이었다.

[1] 단군 신화, 대별왕과 소별왕 신화, 부여, 고구려 건국 신화 [2] 대별왕 소별왕 신화 [3] 미륵 석가 신화, 대별왕 소별왕 신화 [4] 백제, 고조선, 제주도( 구멍에서 세 사람이 나왔다.)를 제외한 건국 신화 전체 [5] 단군 신화, 대별왕 소별왕 신화, 이세경본풀이, 부여, 고구려 건국 신화 [6]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신화 전체 [7] 검은 새가 낳은 을 먹은 처녀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은나라를 세웠다. [8] 우습게도 중국 하상주단대공정을 하면서 한국 역사도 자기네 역사라는 주장을 할때 이 신화소를 쓴다. [9] 하늘과 대지의 연결 [10] 특히 유목민족 [11] 즉, 동북아시아의 삼족오와 같은 맥락의 신화소. [12] 그 은방울 각시 전설 맞다. [13] 다만 제주도의 전설을 고려해볼 때 뜬금없이 섬에 난생설화가 나오진 않을테니 대문구 문화권의 가능성이 더 높을지도... [14] 그리고 박혁거세를 주웠다는 분도 알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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